1. 친조(親朝)
1.1. 사전적 의미
임금이 몸소 나라를 다스림. (표준국어대사전)1.2. 중근세 외교 용어
조공의 조(朝)는 제후가 황제를 알현하는 것, 공(貢)은 제후가 황제에게 예물을 바치는 것을 의미한다. 친조(親朝)는 특히 제후국의 왕이 황제국의 황제를 직접 알현하러 간다는 뜻이 된다. 입조(入朝)라는 유사용어가 있다. 대한민국 역사의 관련 사건들은 다음과 같다.- 고구려 문자명왕 - 북위 효문제가 왕으로 책봉은 했으나 친조도 요구해 갈등이 있었으나 외교적으로 풀었다.
- 고구려 영양왕 - 수나라 양제가 입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고구려-수 전쟁을 일으켰다.
- 신라 무열왕 - 즉위 직전 사신의 신분으로 당나라에 입조했다. (고구려/일본도 방문했으나 '입조'라 하지 않는다.)
- 고려 현종 - 제2차 여요전쟁을 일으킨 거란 성종에게 친조를 약속해 철군시켰으나, 행하지 않자 제3차 여요전쟁이 발발했다.
- 고려 고종 - 제8차 여몽전쟁을 일으킨 몽골 몽케 칸에게 친조를 약속해 철군시켰으나, 행하지 않자 제9차 여몽전쟁이 발발했다.
- 고려 원종 - 원나라의 친조 요구를 순순히 따라 쿠빌라이 칸을 찾아가 친조했다.
- 조선 태조 - 명나라 홍무제는 이성계가 세운 고려 창왕을 거부하고자 무리하게 친조를 요구했다.
- 조선 인조 - 병자호란을 일으킨 청나라 숭덕제를 친조하는 삼전도의 굴욕을 겪었다.
2. 정치 계파
2.1. 친조(親趙) - 친 조원진
우리공화당 조원진과 가까운 사람들의 모임.2.2. 친조(親曺) - 친 조국
2019년 10월 조국 사태 당시 조국을 옹호하거나 비호한 세력을 의미한다.이를 명시적으로 사용한 제도권 언론 기사는 다음과 같다.
- 동아일보: 2019년 10월, ‘조국 사태’와 포퓰리즘의 상관관계
- 조선일보: 2020년 4월, "親조국 세력 심판" "윤석열 손보자"… 2차 조국大戰
이후 친 조국 세력을 중심으로 조국혁신당이 창당하면서, (넓은 의미에서) 민주당계 정당 중 하나의 계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