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0 01:00:58

최현준(프로게이머)/선수 경력/2024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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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준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3 시즌 2024 시즌 2025 시즌

1. LCK 스토브리그/2023

쓰라린 월즈에서의 기억을 뒤로하고 젠지와 계약을 종료했다. 탑에서 소위 제도기 라인이라 불리며 최상위귄 평가를 받은 만큼 여러 곳에서 오퍼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던 와중 한화생명으로 갈 거라는 썰이 흘러나왔다. 실제로 한화생명이 제카와 바이퍼 재계약, 딜라이트 영입으로 슈퍼팀을 만들 것임을 선언하며 썰의 신빙성이 높아졌고 이후 11월 24일 정식으로 한화생명에 입단한다.

2. 2024 LoL Champions Korea Spring

1주차에는 상대적 약팀으로 분류되는 DRX, 광동과 매치를 벌였고 두 경기 모두 2:0으로 깔끔하게 승리. POG까지 받아내며 기분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1주차에선 아트록스와 크산테를 픽하며 두 챔프 특유의 어그로 핑퐁 능력으르 한타에서 활약하는 장면을 보여주었다. 두두에게 솔킬을 내주긴 했지만 팀원들이 합류하는 과정에서 나온 팀적인 콜이었던 점을 생각하면 아직은 순조로욷 편. 2주차에 있을 티원과의 매치에서 현 시점의 폼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주차에는 피어엑스, T1과의 매치가 있었는데 피어엑스와의 경기는 쉽게 승리했지만 우승 경쟁 상대인 T1과의 경기를 0:2로 완패해 아쉬운 한 주가 되었다. 피어엑스와의 경기에선 럼블과 우디르로 시종일관 라인전을 압박하면서 이를 통한 시야 확보와 영향력 행사 등의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했고, 마찬가지로 T1과의 경기에서도 아트륵스로 바이퍼와 함께 한타마다 뛰어난 스킬 활용을 보여주며 터진 게임을 계속해서 붙들었지만 하필 제카가 극저점을 띄워버리면서 허무하게 게임을 내주었다.
2주차에는 피어엑스, T1과의 매치가 있었는데 피어엑스와의 경기는 쉽게 승리했지만 우승 경쟁 상대인 T1과의 경기를 0:2로 완패해 아쉬운 한 주가 되었다. 피어엑스와의 경기에선 럼블과 우디르로 시종일관 라인전을 압박하면서 이를 통한 시야 확보와 영향력 행사 등의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했고, 마찬가지로 T1과의 경기에서도 아트륵스로 바이퍼와 함께 한타마다 뛰어난 스킬 활용을 보여주며 터진 게임을 계속해서 붙들었지만 하필 제카가 극저점을 띄워버리면서 허무하게 게임을 내주었다.

3주차에서는 디플러스와의 매치에서 2세트에서 마법공학 관문에 탑승하지 못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그래도 킹겐의 아트록스의 존재감을 지워버리는 활약을 펼쳐 팀의 2:0 승리에 공헌했다. 농심과의 매치에서는 한 세트를 내주긴 했지만 패배한 세트에서도 솔킬을 내거나 압박을 가하는 등 본인은 좋은 폼을 보여주었으며 승리한 두 세트에선 흠잡을 데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이라이트는 1세트의 우디르 쿼드라킬. 텔포 위치와 타이밍부터 포커싱까지 완벽한 모습을 보이며 물 오른 한타력을 보여주었다.

4주차에는 브리온, 젠지와의 경기가 있었다. 브리온이야 워낙에 치급차가 크니 별 부침 없이 이겼으나 젠지에게는 2:0으로 완패하며 우승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 특히 2세트에선 정글이 반으로 갈리고 시작했다곤 하나 상대의 다이브에 너무 쉽게 당해주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퍼가 폼이 좋기는 하나 현 메타상 결국 상체가 턴을 넘겨줘야 하는만큼 분발해야 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5주차에는 kt와의 3위 결정전, 그리고 농심과의 경기가 있었다. kt전에선 1, 2세트 내내 라인전에서 우위를 점하며 팀에 턴을 벌어다주었고 특히 2세트는 우디르로 상대의 핵심 플레이어인 표식을 시작부터 망가트리면서 상대의 승리 플랜을 어그러트렸다. 지금까지 우디르를 잡을때마다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라인전에서의 이득을 바탕으르 턴을 벌어오는 도란의 플레이 스타일과 우디르라는 챔피언의 운영 스타일이 잘 맞는것으로 보인다.

농심과의 경기에선 2:0으로 승리하긴 했으나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1, 2세트 모두 상대의 갱에 쉽게 당해주었고 솔킬까지 한번 내주었다. 물론 실비의 갱킹이 날카롭긴 했으나 젠지전에서도 그렇고 상대의 갱에 쉽게 당하는 모습은 분명한 불안요소. 우승 경쟁 상대인 T1과 젠지가 각각 기인과 제우스라는 캐리력 있는 탑을 보유하고 있는만큼 이 부분은 확실한 피드백이 필요해보인다.

6주차 경기 중 DRX전에서는 지난 번 농심과의 경기에서 드러낸 탑 갱에 대한 약점을 보완했는지 쉽게 당해주지 않는 모습들을 보여주었으며 특히 2세트에서는 탑 3인 다이브를 죽을 때까지 최대한 버티면서 피넛의 트리플 킬에 일조하면서 팀의 2:0 완승에 힘을 보탰다.

7주차의 가장 중요한 경기였던 젠지전에서는 1세트에서 탑 갱을 한 번 당하긴 했었지만 기인 상대로 솔킬도 따는 등 라인전에서 계속 유리한 상황을 가져갔었다. 하지만 미드의 제카가 쵸비에게 라인전부터 지속적으로 밀리면서 미드의 영향력 차이가 크게 나타났고, 그 여파로 자신의 미래를 팔아서 갱킹을 했던 피넛이 자연스레 망하며 결국 기세나 챔프 성장 속도에서 뭐라도 할 수 있는게 본인밖에 없게 되었다. 스스로도 이를 잘 알고 있다보니 어떻게든 변수창출을 해보려고 발버둥을 쳐봤고 실제로 좋은 핑퐁도 한번 보여주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2세트에서는 아트록스로 제이스를 버텨내야 했는데 탑에서 일어난 불리한 교전을 시작으로 탑 성장차이가 크게 벌어지면서 그대로 망해버렸다. 그나마 바이퍼가 힘을 내고 중간에 어떻게 한타를 한번 승리하긴 했으나 결국 거기까지, 2세트마저 패배하며 우승 경쟁에서 뒤쳐지게 되었다.

8주차의 광동전에서는 2세트에서 이렐리아라는 조커 픽을 쓰며 실험해봤지만 두두에게 무참히 깨지며, 2세트를 내주었고, 2:1로 승리를 하긴 했지만 이렐리아를 또 다시 볼 가능성이 낮아졌다.

젠지전에 이어 또다른 중요한 경기였던 T1전에서는 1세트에서 제우스가 아트록스 선픽을 할 것을 예상해 제이스를 준비했다. 제이스로 플레이하면서 1세트 초반에는 상대 정글러 오너의 리신이 자신의 진영의 캠프에서 자유롭게 레드를 먹지 못하게 견제를 했으며, 이는 오너의 초반 동선의 혼선을 유발했다. 그리고 오너가 탑 갱을 시도하는 것을 마침 탑 갱을 위해 탑 쪽에 와있던 피넛의 뽀삐를 통해 확인을 했으며, 피넛과 함께 오너를 견제함으로써 피넛의 오너 킬을 도왔고, 결과적으로는 탑으로 로밍을 온 제카의 제우스 킬에도 영향을 주었다. 그리고 계속 포킹을 하면서 T1이 한타에서의 유리함을 가져가지 못하도록 했고, 바텀 라인의 유리함을 바탕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는 크산테를 픽해서 플레이했고, 한타에서 활약하면서 조금씩 불리해졌던 게임을 균형을 맞추어 놓았지만, 조금씩 불리했던게 누적이 되면서 벌어지면서 패배했다. 3세트에서는 제우스가 1,2세트와 같이 또 다시 아트록스를 꺼내자 다시 한번 제이스를 픽해 지속적으로 포킹을 했으며, 결정적으로는 탑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페이커의 아리와 케리아의 노틸러스의 체력을 깎아주며 한타 승리에 일조했다. 한타 승리를 바탕으로 바론을 치면서 승기를 굳히려고 했지만, 페이커에 의해 진압이 되었다. 하지만, 미드 지역에서 벌어진 또다른 한타에서 승리하고 한화는 이내 바론을 차지했고, 한화는 T1 진영의 타워 하나를 부수고 4용까지 차지해 승리를 가져간다. 이 경기에서는 팀적인 경기력 뿐만 아니라 도란 개인의 퍼포먼스도 확실히 좋았는데 그 이유는 도란이 탱커 역할 뿐만이 아니라 딜러로서도 좋은 활약을 보였기 때문이고, 무엇보다도 제우스의 아트록스 연승기록을 저지한 것, 그리고 아직도 T1이 2위를 차지할 것이 유력하지만, 똑같이 13승을 챙김으로써 경우의 수를 불러일으켰다는 것에 큰 의의를 둘 수 있는 경기였다.

다만 플옵을 앞두고 마지막 9주차의 두 경기인 kt와 dk전에서 연속으로 저점을 찍으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는데, 킹겐 상대로 솔킬을 내주거나 라인전을 밀렸고 kt전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비록 경기는 이기긴 했으나 22년 스프링때도 2라운드 중후반부터 폼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플옵에서 기어이 사고가 터졌던걸 생각해보면 간과하기 힘든 부분. 플옵에서 올라오는 팀 모두가 탑에서 어느정도 강점이 있는 팀들인만큼 하루빨리 폼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어보인다.

플옵 1라운드인 광동전에선 팀은 3:0으로 이겼으나 탑은 두두에게 졌다. 3세트 내내 두두에게 챔피언을 바꿔가며 처발리고 15분지표 골드차 1300 차이가 나는 등 파멸적인 포퍼먼스를 보여주었으나 다른 라인이 광동보다 압도적으로 강해 팀은 이겼다. 무엇보다 플옵의 새로운 패치버전에서 탑의 1티어 픽으로 등장한 탱 렉사이에 대한 대처가 안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상대가 잡았을 때도, 본인이 픽했을 때도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현재 렉사이가 탑에서 선픽카드로 각광받는만큼 다음 경기까지 렉사이를 장착하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해보인다

그나마 다행히 연습을 통해 렉사이 대응 및 사용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서 승자전까지는 승승장구했으나, 하필이면 스프링 시즌 마지막 경기가 되어버린 최종 결승 진출전에서 제우스에게 3연 POG를 헌납 탑차이로 팀을 패배로 이끄는 데 기여하였다. 신파자가 사라지자 1대1 구도, 사이드 구도에서 타팀 탑솔들을 이기지 못하고 초시계를 갈 수 없게 되자 젠지 시절처럼 혼자 들어가 초시계를 통한 어그로로 시간을 버는 동안 나머지 선수들이 쓸어담는 구도가 더 이상 나오지 못했다. 본 시리즈에서는 이러한 단점이 극대화되어 이니시를 제대로 열지도 못한 채 혼자 진입했다가 의문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시즌은 전반적으로 볼 때 그동안 따라붙었던 '기복 있는 탑솔러'라는 부정적 평가를 뒤집을 수 있는 기회였으나 본인 스스로가 그 기회를 날렸다. 하위팀인 든든, 두두[1]나 신인 퍼펙트 같은 탑솔에게도 솔킬을 따이고 지표가 밀리며 더욱이 스토브리그에서 항상 높은 평가를 받아왔던 기인이 젠지로 이적하고 쵸비와 팀을 꾸리자마자 우승을 달성했기에 서머 시즌에 절치부심하여 저점을 높이고 라인전 단계에서는 챔프구도 정립이, 한타 단계에서는 보다 적극적인 콜이 필요한 상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도란이 보여주는 특유의 고점과는 괴리된 낮은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1] 다만 두두는 이전부터 리그 상위권 탑솔러라는 평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