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최한별의 작중 행적을 정리한 문서다.2. 1부
162화에서 서점에서 책을 사는 모습으로 처음 등장한다. 박재정이 양민지와 톡을 하는 정상훈을 보고 답답하다고 한숨을 쉬자 매번 까이고 들이대는 족족 차이는 네가 할 말은 아니라며 박재정을 깐다.164화에서 정상훈과 학원 수업이 끝나고 밥을 먹으러 가던 도중 자림이 민지 무리와 마주치며, 왕자림의 얼굴을 보고선 미간을 찌푸리며 주의깊게 본다. 이내 유치원 때 일과 왕자림이 겹쳐보이자, 정상훈에게 "저 맨끝에 하얀 모자 쓴 애 이름이 뭐야?"라고 물어보고 "왕자림"이란 이름을 듣자마자 놀라며 왕자림을 붙잡는다.
32화의 유치원 사진에서 왕자림의 옆에 앉아있는 남학생이라는 추측이 돌고 있었기 때문에 연애혁명 내 뜨거운 감자로 인식되고 있었다. 32화에서 왕자림의 옆에 앉아있는 남학생과 164화에서 자신의 과거 회상으로 나온 모습이 똑같다.
3. 2부
3.1. 165~173화
165화에서 왕자림과 소꿉친구였고, 유치원, 초등학교 동창이었다는 것이 밝혀진다.[1]157화, 165화 회상 장면에서 왕자림 그림을 공주영이 최한별의 이름을 지우고 자신의 이름을 썼기에 왕자림 그림은 최한별이 그렸음이 확정되었다.[2] 그러나 이 그림은 171화에서 공주영 때문에 화가 난 이경우가 찢어버렸다.
165화에서 왕자림은 처음에는 놀랐지만 이내 최한별을 알아본다. 유치원생 시절에 왕자림을 따라다녔지만, 초등학교 4학년 때 이사를 가서 그동안 왕자림과 못 만났다고 한다. 서로에게 연락을 하려고 했지만 전화번호를 틀려서 연락을 못 했다고.
이때 공주영이 끼어들더니 최한별을 경계하자, 최한별은 왕자림에게 누구냐고 묻는다. 왕자림은 공주영이 남자친구라고 하는데, 옆에서 정상훈이 왕자림과 공주영이 같은 유치원에 나왔다고 말한다. 그리고 공주영이 유치원생 시절에 왕자림을 괴롭힌 것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데, 공주영이 아닌 척 연기를 시전해도 정색하며 의심하는 중.
집에 가서는 유치원생 시절의 사진까지 보고 떨떠름한 표정을 짓는 거 보니 공주영이 왕자림을 괴롭혔는데, 현재는 둘이 사귀고 있는 사실에 못마땅하다고 보는 여론이 많았다. 당연하지만, 공주영이 왕자림을 많이 괴롭혔으니.[3] 반면 왕자림은 그런 사실을 기억하지 못한다. 정작 베스트 댓글은 아무것도 몰랐던 예전 일인데 뭘 그리 신경 쓰냐며 최한별을 안 좋게 보는 여론[4]과 공주영이 얼마나 그랬으면 최한별이 아직도 저러냐는 여론이 있었다.
166화에서는 공주영, 왕자림이 다니는 학교 앞까지 찾아와서 공주영을 무시하고 왕자림과 같이 하교하거나 날잡고 만나자며 개념없는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5] 그러자 공주영은 자신도 동창이니 나는 안 반갑냐, 같이 만나자고 하면서 최한별을 겨우 막는다. 하지만 별 반응을 보이지 않고 알겠다며 승낙한다. 덕분에 공주영이 최한별에 대해 질투를 많이 하게 된다. 공주영이 대놓고 질투를 하자 "자리를 피해줄까?" 라고 왕자림에게 묻지만, 왕자림은 별 신경쓰지 않고 쟤는 원래 저런다며 공주영을 무시한다.
167화에서는 왕자림과 예전에 있었던 일에 대해 대화하거나[6], 공주영이 하는 행동에 팩트폭력을 퍼붓거나[7], 공주영이 최한별에게 가만 안 두겠다며 씩씩대다가 캔을 차서 옷과 신발에 음료수가 묻은 공주영에게 "물티슈 줄까?"라고 묻지만, 공주영은 거절한다.
그리고 이 회차에서 최한별도 공주영에게 괴롭힘을 당했던 것이 드러났다. 최한별이 싫다고 했음에도 공주영이 최한별의 옷에 물감을 마구 묻힌 것. 결국 최한별은 눈물을 흘렸다.[8]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 것을 보면 공주영의 괴롭힘에 대한 트라우마가 상당했던 듯. 물감은 잘 안 지워진다는 말을 하는 거 보니.
168화에서는 왕자림, 공주영과 노래방에 가서 게임을 하는데, 올 A였다. 체육도 올 A라고. 물 마시러 나온 공주영을 째려보며 "이해 할 수가 없네."라고 말했고, 이를 공주영이 왕자림에게 말하면서 공주영과 왕자림은 다툼이 벌어진다. 이후에는 왕자림이 공주영에게 최한별에게 사과하라고 하자, 최한별은 공주영에게 깔창을 깔았다며 킥킥댄다. 그리고 집에 가서는 공주영이 왕자림을 괴롭힌 사진을 개인톡으로 보낸다.[9]
169화에서는 공주영이 왕자림의 폰으로 '안경다리 뽑아버린다'는 톡을 보내자, 공주영의 짓이라는 것을 알아챘는지 웃으며, 정상훈이 왜 폰을 안 내냐고 묻자, 정상훈 보고 너도 안낸다고 대꾸한다. 정상훈의 얼굴이 빨개지는 건 덤. 하교한 후에는 왕자림을 만난다. 공주영의 톡 때문인지 안경을 벗고 와서 주변 여학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건 덤. 그러다가 이경우에게 "남친 있는 애한테 너무 자주 찾아오는 거 아니야?"라는 말을 듣는다.
170화에서 공주영은 이경우의 말에 겉으로는 왜 그러냐며 묻지만 속으로는 동의한다. 공주영에게 미안하다고 하며, 앞으로는 다시 학교에 오지 않겠다고 한다. 대신 왕자림의 집에 셋이서 같이 가고, 왕자림의 어머니는 최한별을 반갑게 맞아준다. 어린 시절에는 왕자림보다 작았다고. 공주영은 최한별의 이중성을 왕자림에게 알리기 위해 최한별과 단 둘이 있을 때 녹음을 따지만, 최한별은 "네가 그 때 일이 있었는데도(왕자림을 괴롭혔는데도) 자림이 남자친구인 것을 보면 참 넌센스야."라며 비웃고 녹음을 저장해서 공주영에게 건네준다. 그런데 왕자림의 반응을 보면 왕자림은 최한별이 공주영에게 은근히 못되게 구는 것을 인지한 듯.
그리고 이 회차에서 공주영이 최한별을 괴롭힌 것이 또 드러났다. 다른 유치원생과 함께 최한별에게 강제로 잠자리를 들이대고, 모래를 부어서 최한별을 울리는 등...[10] 그러자 왕자림이 최한별을 괴롭히는 남자애들을 쫒아내고 최한별을 달래줬다. 공주영의 질문으로 보아 최한별은 왕자림을 많이 좋아하는 것 같다. 참고로 유치원생 때의 괴롭힘으로 인해 곤충에 대해 큰 트라우마가 생긴 듯 하다. 공주영이 곤충을 가지고 장난을 조금만 쳐도 매우 거부한 것.
171화에서 자신이 잘못한 게 있다면 얘기해달라는 공주영에게 "다 필요 없고, 왕자림이랑 헤어져. 너는 좋은 남자친구는 아닌 것 같아."라는 폭탄발언을 날린다.
173화에서는 왕자림과 카페에서 만나게 되는데, 왕자림은 최한별에게 이제 그만 만나자고 한다. 그동안 왕자림은 최한별에게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묻지만 최한별은 오석제일중학교를 다녔고, 다른 지역에 있는 학교라 기숙사에서 살았다는 말만 하며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왕자림은 최한별이 남자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연락을 끊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공주영이 워낙 스트레스를 받고, 다른 사람들도 연락을 끊으라고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자 최한별은 왕자림의 친구들이 싫다고 한다. 이유는 자신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연락을 끊으라고 하니까. 왕자림은 그건 너도 마찬가지라고 하고, 최한별은 남을 기분 나쁘게 하는 아이는 아니었다고 말한다.
최한별은 왕자림에게 실망했다면서 널 만나기 전이나 후나 최악이네 라고 말하는데, 왕자림은 이 말을 듣고 최한별이 공주영, 왕자림과 재회하기 전부터 괴로워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추측하고, 여태까지 최한별에게 중학생 시절 얘기를 꺼내려고 할 때마다, 최한별이 화제를 바꿔왔다는 사실을 눈치챈다.
최한별은 이사가고 난 후 왕자림과 서로 다른집에 전화를 걸어버려서 연락이 두절된 채 지냈기 때문에 최한별 입장에서는 이사가자마자 베프가 자길 잊었단 생각에 상처받은 듯 하다. 고1때 다시 살던 동네로 돌아와 예전에 묻었던 타임캡슐 안의 왕자림이 자신에게 쓴 편지를 보면서. 5년 뒤에 같은 중학교에서 만나자는 약속과, 서로 다른 친구를 만들지 않고 서로를 첫번째로 여기자는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사실에 배신감을 느낀 듯 하다.
그래서 1년 후 길에서 우연히 만났는데 절교인 건 오해였다고는 해도 이번에는 유치원생 때 자길 심하게 괴롭힌 애랑 자신의 베프랑 사귄단 소리에 또 다시 충격을 받은 걸로 묘사된다. 회상하기 전에 왕자림에게 공주영이 아니라 공주영과 사귀는 네가 싫은 거라고 말하기도... 171화에서 사실 타겟은 공주영이 아니라 왕자림 아니냐는 내용의 베댓이 있었는데, 그 추측이 맞았다. 근데 아직 왕자림이 궁금해하는 중학교 시절이 안나왔으니 아직 남은 과거가 있어보인다. 그리고 과거 에피소드가 진행됐다.
3.2. Sunflower
<rowcolor=#ffffff> 유치원 시절의 모습 | 중 1 |
행복하지 마. 너희는 그럴 자격 없다.
- 연애혁명 177화 中
- 연애혁명 177화 中
174화에서 최한별 시점으로 유치원생 때 과거사가 나왔다. 알레르기성 비염 때문에 어린 시절 콧물을 많이 흘렸다. 몸집도 작아서 괴롭힘을 많이 당했다. 왕자림이 전학 오기 전에도 공주영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다. 왕자림은 전학 온 날 이름 때문에 왕자라고 아이들에게 각인되었고, 그 자리에 있던 공주영은 공주인 것 때문에 공주영이 아이들에게 놀림받자[11] 공주영은 격하게 거부하고, 왕자림을 마귀할멈이라고 욕했다.
최한별은 자신을 괴롭히는 공주영에게 복수하기 위해 왕자와 공주가 결혼한다는 내용의 동화책을 선생님에게 읽어달라고 말하기도. 물론 공주영은 격하게 거부하고 왕자림까지 괴롭혔다. 그러다가 최한별을 공주영이 괴롭힐 때, 왕자림이 최한별을 달래줬고, 이후로 최한별은 왕자림에게 많이 의지했다. 하지만 왕자림도 공주영 외 2명에게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했다.
왕자림은 아이들의 괴롭힘을 무시했고, 최한별도 왕자림을 따라서 아이들의 괴롭힘을 무시했다. 그리고 왕자림은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최한별의 코까지 손수 풀어주기도. 그리고 32화에 나온 유치원 사진에서 왕자림의 옆자리에 앉은 남자아이가 최한별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그러나 공주영이 최한별의 그림을 자기가 그렸다고 거짓말을 해서 선생님께 내버리는 걸 목격했기 때문에 최한별은 왕자림 그림을 다시 그렸다.[12] 유치원 선생님에게 자림이가 꽃같이 예쁘다는 말을 하는 건 덤.[13] 최한별이 그림을 다 그렸을 무렵에 최한별의 어머니가 등장하셨는데, 상당히 차가운 인상의 미인이시다. 이후 최한별과 왕자림은 같은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175화에서 1학년 때는 왕자림과 같은 반이 되어서 잘 지내게 된다. 유치원생 때 자신과 왕자림을 괴롭힌 아이까지 같은 학교에 오게 되어서 여전히 괴롭힘을 당했으나, 왕자림과 함께 있어서 신경쓰지 않았다. 2학년이 되었을 때는 왕자림과 다른 반이 되었지만 자신은 친구를 만들지 못한다고 생각해서 매우 위축되어 있었고,[14] 왕자림에게 자신하고만 놀면 안 되냐고 애원하기까지 한다. 결국 왕자림은 쉬는 시간마다 와서 최한별을 다시 챙겨줬다.
하지만 4학년 때, 최한별이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고, 일목초등학교[15]로 전학을 가게 된다. 최한별은 이사가기 싫다며 울지만, 최한별의 어머니는 울거면 밖으로 가서 울라고 매정하게 말하는 등 방치했다. 왕자림에게 울면서 헤어지기 싫다고 매달리자 왕자림과 함께 타임캡슐을 만들어서 다시 만나자고 약속을 했다. 이후 왕자림은 다니는 학교는 그대로였지만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갈 때, 최한별에게 전화번호를 알려줬다. 하지만 번호를 잘못 알려주는 바람에 연락이 두절되었고, 최한별은 왕자림이 자신을 버렸다고 오해하며 울음을 터뜨렸다.
참고로 여기서 어쩌다가 연락이 끊겼는지에 대해서도 대략적으로 알 수가 있다. 최한별은 처음에 지역번호라는 게 있는 줄 모르고 전화번호만을 가르쳐 줬었다. 이것만이라면 왕자림이 몇번 전화를 걸어봐서 걸리지 않으면 재확인해보고 끝날 문제였겠지만, 하필이면 최한별네 학교가 왕자림네보다 조금 더 늦게 끝나는 탓에 지역번호가 없어서 연결이 안 된걸 최한별이 집에 없어서 받을 수 없었던 것이라고 착각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전화는 최한별 쪽에서 왕자림네 집으로만 걸기로 한다. 지역 번호가 뭔지 몰랐던건 나이대를 생각하면 있을 만한 일이라고 쳐도, 하필이면 왕자림이 전화를 건 날 한별이네 집에 아무도 없었다는 우연, 이사를 가면서 왕자림이 전화번호를 잘못 알려준 우연 등이 연속으로 겹쳐서 생긴 그야말로 운명의 장난.
176화에서는 왕자림과 연락이 끊긴 이후로 지속적으로 학교폭력과 왕따를 당했다. 괴롭힘의 강도도 더 심해져서 소지품이 훼손당했고[16], 앉던 의자를 뒤에서 가해자들이 빼는 바람에 다치고, 동급생들은 다 최한별을 조롱했다. 결국 스트레스로 인해 살이 찌고, 일목중학교에 가서는 더 심하게 일진들에게 괴롭힘을 당해왔다.
게다가 부모님이 최한별을 챙겨준 것도 아니다. 최한별은 왕자림을 찾고 싶은 마음에 초등학생 때 타 지역으로 가서 왕자림을 찾았지만 길을 잃고[17], 어머니는 최한별에게 민폐 끼치지 말라며 욕을 했다. 최한별의 아버지는 최한별의 어머니에게만 집착했고[18], 최한별을 싸늘하게 바라보았다. 그렇게 최한별은 방치당했다.
유일한 친구였던 왕자림마저 이사를 가게 되어서 연락이 두절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최한별은 없는 번호로 왕자림에게 통화를 했다. 하지만 걸릴 리가 없었고, 이 때문에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다.
177화에서는 일진들에게 날이 가면 갈수록 괴롭힘을 심하게 당했고[19], 자살시도까지 했다.[20] 하지만 왕자림을 떠올리고, 자림이라면 이러지 않았겠다고 생각한다. 이후로는 괴롭힘을 당해도 절대 울지 않았다. 그리고 너희들에게 면죄부를 줄 일은 없다며 가해자들을 증오하게 된다. 이 일 때문에 아예 왕자림을 제외한 사람들에게는 마음을 열지 않고, 자신을 이 꼴이 되도록 간접적으로 관여한 공주영을 전보다 더 싫어하게 된 듯.
178화에서는 문성호의 학교폭력으로 인해 오석제일중학교로 전학을 간다. 문성호가 사회봉사 10일이라는 벌만 받게 되고, 그 가족에게 적반하장을 당하자 독해지기로 한다. 6개월마다 만성 비염 치료를 받고, 농구, 수영, 복싱 등으로 독하게 다이어트를 해서 살을 빼고, 시험 등급도 점점 올려서 현재의 엄친아가 되었다. 하지만 자신이 살을 빼서 잘생겨지자 모두가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 것에 대해 거부감을 느꼈다. 때문에 여학생들이 자신에게 대쉬를 해도, 자신의 외모를 칭찬해도 겉으로만 받아주는 척 했지 속으로는 과거의 트라우마가 떠올라서 더 거부감을 느꼈다. 최한별 왈, '알맹이가 어떻든 그들에겐 보이는 게 전부니까.' 그러나 본인은 본인이 그랬듯 괴롭힘을 당하는 당사자 자신이 바뀌어야 해결이 된다는 삐뚤어진 생각 때문에 과거 자신처럼 괴롭힘 당하는 피해자들을 방관하는 등 냉정한 태도를 보인다.
이번화의 핵심 주제는 최한별의 진정한 성숙이 아닌 사회의 현실을 인정하고 순응, 패배 후 자신이 역겨워했던 다른이들처럼 이중적인 삶을 삶을 살아왔으며 현재의 최한별 또한 다른 가해자[21][22]가 되었음을 단면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다.
179화에서는 선생님께 학교폭력 설문조사를 하게 해 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왕따 피해자들은 없다고 표시하고, 최한별은 왕따 피해자들이 또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보면서 변하는 것이 없음을 느낀다. 이후로는 부모님과 삭막한 하루를 보내고, 유치원생 때로 돌아갈 수 없다고 생각하며 왕자림을 잊어야 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1지망학교를 모원고로 바꾸는 것을 보면 역시나 잊지 못하고 일삼동을 갔다. 이때 지망 고등학교를 쓰는 장면이 나오는데 전부 전기 특목고이다. 하지만 전기고는 저런 식으로 지망 순서를 나열해서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학교를 하나 정한 후 지원서를 고등학교에 직접 제출하는 방식이다. 아무래도 작가가 잘 모르고 그린 듯하다.
여담으로 최한별이 1지망학교를 바꾸기 전에는 한상과학고, 시종과학고등학교를 적었는데 각각 모티브는 한성과학고, 세종과학고이다.
왕자림에게 본인이 초등학생, 중학생 때 따돌림 당한 얘기, 자살시도를 했었다는 얘기를 하고는 네가 원하는 대로 연락을 끊자며 카페 밖으로 나가버린다. 당황한 왕자림이 쫓아나가 최한별을 붙잡자 손을 뿌리치고선 다시 왕자림과 예전처럼 지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결국 자신은 짐이었고, 자신만 왕자림을 친구로 생각했던 거라며 그동안의 불행으로 인한 울분과 서러움이 폭발해 울음을 터뜨린다.[23]
3.3. 180~189화
180화에서는 왕자림이 달래주자[24] 공원으로 가서 여태까지의 심정을 털어놓는데, 왕자림은 어린 시절의 최한별과 현재의 최한별이 달랐다고 한다. 최한별은 다시 왕따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 억지로 꾸민 모습으로 살아왔다고. 괴롭힘 당한 시절이 더 싫었기에 자신을 바꿔왔지만 억지로 자신이 아닌 사람을 연기하며 사는 것도 힘들었다고 토로한다.참고로 울음을 터뜨릴 때 비염이 도졌는지 콧물이 나오기 시작하고,(물론 기껏 치료한 비염이 도지는건 좋은 일이 아니지만.) 또한 이때 얼굴이 날카롭던 인상에서 어릴 때처럼 순한 인상으로 바뀌었는데, 계속 완전무결한 인물을 연기하며 살아오던 최한별이 왕자림과 마음을 터놓고 얘기한 뒤로 처음으로 꾸민 모습이 아닌 원래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한다는 나름 상징성이 깊은 연출이라고 할 수 있다.
왕자림이 모처럼 만든 정상훈 같은 친구와 친하게 지내보라고 거론하지만 정상훈과는 그렇게 많이 친한 편은 아니라고 한다. 그래도 왕자림은 정상훈이 좋은 애인 것 같다고 하고, 자신의 친구들도 다 좋은 애들이라고 한다. 하지만 아직 왕자림을 제외하면 진심으로 대하기 힘들고, 자신이 다시 별 볼일 없는 사람이 되면 자신을 떠나버릴 것 같은 게 무서워서 사람을 깊게 못 사귄다고 털어놓는다.
그리고 공주영을 거론하면서 의외의 사실이 나오는데, 공주영과 재회한 이후로 본인이 받은 인상은 의외로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공주영은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도 알아서 공주영이 자신을 싫어해도 신경 쓰지 않았다고 말한다. 아무래도 예전에 당했던 사실이 있는지라 마땅한 보복쯤은 해도 된다고 생각했던 듯. 하지만 가면 갈수록 자신이 막연히 생각하던 가해자와는 다른 태도를 보이는 공주영의 모습에 죄책감을 느낀다. [25]
그럼에도 좀처럼 상처로 인한 인간 불신을 떨쳐내지 못했던 것. 왕자림은 (공주영이 자신을) 괴롭혀놓고 사귀자고 한다며 어이없어하였다. 최한별은 왕자림을 괴롭힌 공주영이 왕자림에게 우선순위가 되는 것이 이해가 안 돼서 공주영에게 심술을 부린 것 같다고 털어놓는다. 그리고 사실 공주영 앞에서는 매몰차게 말했지만, 속으로는 공주영이 자신에게 사과를 시도한 후에 꽤 고뇌를 했었다. 왕자림에게는 너랑 공주영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하기까지.
왕자림도 최한별에게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는데, 왕자림은 최한별이 그렇게 힘들어할 동안 못 찾아간 것과 자신의 친구들 편만 들어서 미안하다고 한다. 왕자림은 누군가가 자신을 싫어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는데, 지금 친구들과 공주영을 만나고 많이 바뀌었다고 한다. 그리고 최한별에게 너도 좀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하고, 원래 너대로 지내고, 오늘처럼 힘든 거 있으면 말하라고 달래준다.[26]
181화에서는 공주영이 '왕자림과 헤어지는 건 도저히 못 하겠지만 네 기분 풀릴 때까지 사과를 할게'라며 매우 미안해하는 톡을 보내자 '너에게 화난 게 아니고, 자림이에게 화났으며, 자림이는 친구로서 좋아하고, 너네를 싸움 붙여서 미안하다.'는 답장을 한다.
182화 비하인드에서는 왕자림에게 공주영이 더 소중하냐고 묻자 가족이 더 소중하지만 너랑 공주영, 친구들도 소중하다는 대답을 듣는다. 그리고 왕자림에게 공주영과 어떻게 만났냐고 묻자 왕자림은 공주영이 일방적으로 따라다녔고, 자신은 공주영을 싫어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공주영이 좋아졌다고 한다.
183화에서는 공주영에게 시험공부를 도와주려고 자신이 직접 요점을 정리한 많은 문제집들을 선물로 준다. [27] 왕자림의 어머니에게 가서 부모님께 먼저 대화를 시도하라는 조언을 듣는다. [28] 왕자림의 어머니는 앞으로 힘든 거 있으면 말하라고 최한별을 위로해준다.
오래간만에 집에 가서는 그동안 쓰지 않던 피아노를 연주하고, 왕자림에게는 좋은 것들만 가득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29] 어머니가 오자 오셨냐면서 밝게 웃는다. 왕자림의 어머니 조언대로 먼저 대화를 시도한 듯하다. 다만 왕자림과 갈등을 푼 시점에선 어릴 때처럼 순한 인상으로 돌아왔는데 다시 최한별이 의도적으로 다른 인물로 연기할 때의 날카로운 인상으로 돌아간 데다가 아직 자신은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는 독백으로 보아 아직 적극적으로 나서지는 못하는 듯하다. 참고로 피아노를 칠 때 왕자림과 어린 시절에 만들었던 팔찌를 끼고 있었다.
3.4. 198~220화
간만에 206화, 학교 자율학습실에서 등장. 정상훈의 옆자리에서 공부를 한다. 양민지와의 카톡에 정신이 팔린 정상훈에게 지금 기말고사 시즌인데 너무 안이한 거 아니냐, 책보다 폰을 더 많이 보는 거 같다고 일침을 놓는다.209화에서 공주영과 정상훈의 대화로 언급되는데 정상훈처럼 모범생인데도 공주영이 최한별의 스타일이 괜찮다는 언급을 한다.[30] 부잣집 아들답게 입는 옷들 브랜드가 모두 명품이라[31] 공주영이 최한별에게 옷을 빌리면 되냐고 하자 정상훈은 최한별의 옷들은 너무 비싸서 부담스럽기 때문에 못 빌리겠다고 한다. 하지만 213화에서 정상훈이 양민지에게 목걸이를 선물할 때의 옷차림을 보면 결국 빌린 듯. 공주영은 저런 분위기의 옷을 잘 입지 않으니.
215화에서 비오는 날 버스 정류장에서 왕별림을 보고 인사하는 걸로 마지막에 등장했다.
216화에서 왕별림이 자신을 보고 얼굴을 붉히며 존댓말을 하자 편하게 부르라고 하고, 집 가냐고 묻는다. 왕별림이 밥 먹으러 간다고 하고, 어디 가냐고 묻자 도서관 간다고 한다. 이후 왕별림에게 "밥 늦게 먹네 배고프겠다 맛있게 먹고 조심히 들어가^^"라고 말한 후 도서관으로 간다. 왕별림 친구들의 말에 의하면 최한별이 황제갈을 닮았다고 한다.
3.5. 230~250화
231화에서는 왕자림의 집에서 등장. 공주영의 부모님을 만나고 싶어하는 왕자림의 어머니에게 너무 이른 거 아니냐며, 부모님 뵙는 건 결혼을 전제로 하는 거 아니냐고 묻는다. 그러자 왕자림의 어머니는 언제적 얘길 하냐며, 요즘은 사귀기만 해도 사위취급이라며 최한별을 애늙은이라고 하고, 너랑 나랑 거꾸로 돼야 맞는 거 아니냐고 말하며 웃는다. 왕별림이 집에 오자 인사를 하는데, 왕별림은 최한별을 보며 또 부끄러워한다.233화에서 왕별림이 말하길 맨날 엄마랑 이야기한다고 함다. 이후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모습으로 시점이 바뀐다. 공부를 모두 끝냈는지 먼저 도서관을 나오려다가 정상훈 흉내를 내는 왕자림, 왕자림의 어머니의 말씀[32]을 떠올린 후, 정상훈에게 웃으면서 공부 너무 안 하는 거 아니냐고 묻고 학원 늦지 않게 오라고 한다. 친구들 말에 의하면 "공부랑 연애하는듯", "쟤 웃으면서 저럴때마다 위화감 들고 공포스러움"이라 하는 걸 보면 많이 친하진 않은 듯.
버스 정류장에서는 왕별림과 마주치고, 대자연을 들키지 않기 위해 가방을 내려 맨 채 택시를 잡으려고 하는 왕별림에게 자신의 긴 옷을 걸쳐준다. 택시가 있는 곳까지 우산을 씌워준다. 왕별림이 옷을 걱정하자 나중에 주면 된다고 한다. 박재정이 옷을 왜 줬냐고 묻자 그냥 아끼는 동생이라고 쿨하게 말한다.
234화에서는 왕별림이 옷을 돌려주기 위해 주말에 시간 있냐고 톡으로 묻자 토요일 1시에 만나자고 한다. 문제는 그 장소가 집이었던 것. 왕별림이 맥이 빠진 채로 옷을 돌려준 후 왜 집으로 왔냐고 묻자 웃으면서 "주말에 보자며"라고 말한다. 공부를 하다가 공주영에게 공부 잘 돼가냐고 묻는다. 공주영에게 문제집을 줬기 때문. 공주영이 "어어어!!"라고 묻자 버렸을 줄 알았다고 쿨하게 답한다. 공주영은 아니라고 당황하지만.
그리고 왕자림이 만든 오므라이스를 먹는데, 맛있다고 한다.[33] 이 말을 들은 공주영은 왕자림의 요리 실력이 늘었다고 기뻐했으나, 맛없는 건 전처럼 똑같았다. 그런데 왕자림은 자기 요리가 맛만 있다고 한다.[34] 이후 커피를 마시면서 책을 보다가 왕별림이 오늘 영화를 보려다가 약속이 깨져서 지금 같이 봐줄 수 있냐고 묻자 손목시계로 시간을 본 후 "그래. 괜찮겠다."라고 말한다.
235화에서는 왕별림과 영화를 볼 준비를 하면서 자신의 음료수만 사 오고, 왕별림에게 넌 안 마시냐고 묻는다. 영화를 본 후에는 소재는 괜찮은데 연출이나 전개가 다 별로라고 평한다. 왕별림에 의해 스티커 사진을 찍게 되는데, 어색해한다. 이후 왕별림에게 이제 가봐야 된다며 미안하다고 하고 학원에 가려고 했던 것으로 보이나, 사실은 왕자림표 요리 때문에 복통을 호소하며 약국으로 간다. 왕자림의 요리가 맛있다고 최면을 거는 건 덤.
236화에서는 학원에서 공부를 하는데, 정상훈이 양민지가 톡을 읽지 않은 점에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고 한숨을 쉰다. 공부를 소홀히 한다는 점을 계속 지적해줬지만 정상훈이 듣지 않아서 그런 듯.
239화에서는 왕자림의 집에서 왕자림, 공주영, 김병훈, 홍진희, 양민지에게 과외를 해주는데, 제대로 과외받는 사람은 김병훈밖에 없으며, 왕자림은 졸고 있고[35], 모두 폰을 보고 있다.[36] 이후 김병훈이 방귀를 뀌자 코를 막으며 불쾌해하고, 왕자림의 집에 온 이경우를 보고 정색한다. 그도 그럴게 공주영의 친구들은 공부와 담 쌓은 애들이라 충분히 한숨이 나오는데 그 공부 담 쌓은 애들 중에서 제일 성적 낮은 애가 이경우니... 게다가 이경우는 최한별에게 남친 있는 애한테 너무 자주 찾아오는 거 아니냐고 X같다며 일침을 놓은 적이 있다.
240화에서는 이경우가 간만에 본다며 꽤 반가워하지만, "그래" 라고 꽤 시크하게 대답한다. 이경우가 친구들이 공부하는데도 TV를 켜자 리모컨을 뺏는데, 둘이서 리모컨을 가지고 신경전을 벌이다가 왕자림이 겨우 중재해서 TV를 오디오 채널로 놓는다. 이경우에게 이름을 묻고[37], 다들 공부하니까 안할거면 집에 가는 게 어떠냐고 하나, 이경우는 싫다고 거절한다. 기본적으로 사람에게 예의 바른 최한별의 성격상, 이렇게 바로 적의를 드러내는 걸 봐선 이경우가 상당히 마음에 안 드나보다. 물론 서로에 대한 인상이 매우 안 좋기도 하거니와 본인이 본능적으로 거부하는 부류와 비슷한 타입인 걸 인지한 듯. 이경우가 공주영의 문제집 하나를 빌려서 하는 시늉이라도 하려는 걸 보고 공주영, 김병훈, 홍진희가 딴짓하는 걸 본다. 왕자림이 공부를 잘 하는 줄 착각하고 친구들이 방해한다고 여기곤[38] 친구들에게 자림이 공부를 방해하는 건 좀 아닌 것 같다고 했으나, 홍진희, 김병훈, 양민지로부터 왕자림의 성적의 실체와[39] 그녀 역시 공부를 안한다는 걸 알게 되어 그동안 왕자림에 대해 갖고 있던 환상이 깨지고 만다. 왕자림이 친구들에게 물들었다고 생각했고, 왕자림에게 친구들이 너에게 도움이 안 된다고 하나 되려 타박만 듣는다.[40] 왕자림이 피아노를 잘 쳤던걸 떠올리고 피아노에 대해 물으나 왕자림은 안친지 꽤 된다고 해 또 환상이 깨져버린다... 이에 혼란스러워하다가 10분간 바람을 쐬고 들어와서 친구들에게 오늘 자정까지 공부할 수 있냐고 진지하게 묻는다. 그러다가 왕별림이 183화 때처럼 똥드립을 치며 방귀를 뀌며 집에 들어오자 인사를 건네는데, 왕별림은 또 죽도록 부끄러워한다.
241화에서 왕자림의 말에 의하면 이경우가 함수를 풀게 할 정도로 잘 가르쳤다고 한다.[41] 홍진희는 최한별의 과외 덕에 시험을 잘 본 것 같다고 했다.
3.6. 267~268화
267화에서 왕자림과 오아람과의 대화 중 언급되었다. 왕자림은 타인에게 받은 상처 때문에 누군가에게 진심으로 대하려 하지 않는 모습이 오아람과 비슷해서 그 마음을 이해한다는 듯이 말한다.3.7. RE: 죄와 벌
291화 경우의 회상에서 등장. 경우의 속마음 및 심리에서 예전에 왕공커플을 이간질하고 화를 낸거에 대해 계속해서 안 좋게 보고 나중에 한별이가 왕공커플한테 사과했다는 사실을 듣자 찜찜함을 느끼면서 아직도 한별이를 나쁘게 보고 있다.4. 3부
자신이 주연인 메인 에피소드가 끝났고 주인공 일행과 학교도 다름에도, 의외로 등장분이 많다. 3부에서 최한별의 역할은 주로 '조언자'로서 등장하는데, 이것이 갈등의 다른 기폭제가 되기도 하며 반대로 다른 누군가와의 태도의 차이를 대비시키기 위한 장치로서 기능하기도 한다(367화). 2년여의 시간이 지난 만큼 같은 학교를 다니는 정상훈과는 꽤나 친해진 사이가 된듯.
4.1. 297화~
308화에 집으로 돌아온 왕자림을 맞이하며 왕자림의 집에서 깜짝 등장한다. 309화에서는 시험이 끝나서 여유가 좀 생긴데다 왕자림의 어머니도 뵐 겸 쉬러 왔다고 한다. 최한별은 심란한 표정의 왕자림에게 무슨 일이냐며 물었고, 왕자림은 별 일 없다며 둘러댔으나 너무 티가 났던 나머지 계속해서 묻는 최한별에게 끝내 털어놓기로 한다. 이에 왕자림은 양민지를 A, 오아람을 B, 이경우를 C에 대입하여 그간의 상황을 말하고, 다시 전처럼 돌아가고 싶다며 말을 끝맺는다.허나 최한별은 과거를 좋게 포장하고 이해하려는 왕자림의 심리를 단박에 알아차리며, 이전으로는 돌아갈 수 없으니 포기하고 문제가 많은 A(양민지)와는 멀어졌으면 좋겠다고 답한다. 특히 양민지에 대한 왕자림의 언급을 조목조목 짚으며 맹렬히 비판해, 자신의 주위에 A같은 사람들이 다 똑같았으며, 그런 사람들만 겪다보니 사람한테 정이 들 수 없었다고 자신의 신념을 관철한다. 그러면서도 왕자림이 죄책감을 갖는 것에 대해 네 잘못이 없는데 왜 죄인이 되어있냐며 위로한다.
이후 자신은 그런 관계가 싫어서 도움을 주지도 받지도 않는다며 말을 이었지만, 왕자림이 지금 네가 자신을 도와주고 있다고 하자 말을 돌려 기숙사가 문 닫을 시간이라며 자리를 뜬다. 나가면서 왕자림에게 "정말 좋은 친구는 네가 눈치보게 만들지 않아."라고 조언을 남기지만 정작 왕자림은 최한별에게 네 눈치를 봤다며 대답하고, 최한별은 왕자림의 연이은 가불기에 대꾸하지 않고 곧장 인사하며 나간다.
319화에서는 왕자림이 보낸 톡을 읽고 전화를 한다.
365화에서 정상훈과 상담하러온 공주영과 우연히 마주쳐 얘기를 나눈다. 공주영이 왕자림과 깨졌다는 말을 듣고 이유를 묻는다. 이에 공주영이 고3이라서 이제 입시 준비를 해보려고 한다고 얘기하자 과거 공주영의 한심했던(...) 전적들을 지금의 공주영과 비교하려는 듯 응시하다가 잘생각했다고, 도움이 필요하면 말하라고 이야기한다.[42]
367화에서는 왕자림과 통화를 하면서 공주영은 마음 잡은 것 같다, 넌 이렇게 바로 전화하는 거 보면 대충 어떤 상황인지 알 것 같다고 한다. 이번 주말에 같이 도서관에서 공부하기로 했으니 공주영이 뭐라 했는지 네가 직접 듣고 이야기하라고[43] 충고한다. 덤으로 너도 공주영처럼 네 할 일에 집중하는 게 어떻겠냐, 지금이 제일 중요할 때고 그동안 노력해 온 걸 생각하라고 한다. 공주영이 왕자림을 변하게 했고 그 관계가 소중한 건 알겠지만 그건 그거고, 네 인생은 네 인생이며 공주영이 가장 중요한 시기에 현명하게 선택했다고 한다.[44]
391화에서는 정상훈에게 "오늘은 학원 안 가나 보네"라고 묻는데 대답이 없자 "야"라고 부른다. 정상훈이 야자 때문이라고 하지만 최한별은 정상훈이 저러는 이유가 양민지 때문임을 알고 있었다. 정신 차려라, 문제는 다시 봐도 관계는 다시 보지 말라, 끝날 때마다 신경 쓰여 할 거냐고 충고하는 건 덤. 정상훈은 모솔인 네가 내 기분을 알겠냐, 다른 건 몰라도 연애 조언은 듣기 싫다고 하지만, 연애를 왜 해, 그런 거에 신경쓸 일 없다고 일축한다. 모솔인 걸 이 악물고 반박한다는 정상훈의 말을 듣고 "네 기분 몰라 난 근데 우린 지금 시간이 아니라 사람을 흘려 보내야 할 시기인 거 너도 알잖아[45] 그래서 공주영도 너한테 말 안 하려고 했던 거겠지 너 그러고 있어봤자 복수도 뭐도 안돼 마음 없던 애한테 타격 있겠냐"라고 팩트폭력을 날린다. 정상훈은 그런 거 아니고, 뭘 하고 싶은 게 아니라 그냥 너무하다는 생각만 든 것 뿐이라고 한다.[46] 괜히 들었나 싶기도 하고, 모르겠다는 말에 "..좋은 사람은 언제든 만나 네 환경에 따라서 그냥 사람 배웠다고 생각해"라고 말해준다.
마지막화. 모원고는 졸업식 날짜가 다른지 정상훈과 왕자림, 공주영의 졸업을 축하해준다. 왕자림에게 꽃다발[47]을 건내는 것으로 보이나 공주영이 낚아챈다. 이후 왕자림이 놀라는 표정을 짓는 것을 보아 서울대 진학 사실을 알려준 것으로 보인다.
5. 완결 이후 행적(성인기)[48]
- 다른 대다수의 주조연급 인물들에 대해서도 어떤 식으로든 자기 짝은 있고 어떻게든 좋은 사람과 잘 만나고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한 작가가 유일하게 연애사 관련해서 선을 완전히 그은 인물이다. 사람을 보는 관점이 기계적인 인물이라 썸 같은 것도 최한별의 성격상 말이 안되고 정신 건강마저 40살은 먹어야 괜찮아질 텐데 앞으로 가정은 꾸릴 수 있을까라며 걱정할 정도.
- 마찬가지로 가정 문제도 해결하지 못한 채 데면데면한 사이를 유지하다 완전히 독립을 해 버렸다.
- 영상에 삽입된 새 그림을 보면 짐작대로 수의사가 되었다고 한다.
- 작중에도 나왔지만 어릴때부터 수의사를 꿈꿀 정도로 동물을 좋아하는데, 이는 동물이 동물답게 본능에 충실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반대로 사람은 사람답게 행동하지 못하고 짐승처럼 행동하는걸 싫어한다고. 그래서 양아치같은 사람을 그야말로 경멸한다. 작중 왕자림의 친구들을 그렇게 싫어했던 이유도 그 때문.[49]
[1] 즉 공주영, 이경우와도 같은 유치원 출신. 다만 이경우와는 접점이 없으며, 공주영과는 후술.[2] 공주영이 최한별의 이름을 크레파스로 지울 때 성씨는 지워져 있지만 한별이라는 이름은 나왔다. 그리고 165화에서 확인 사살.[3] 최한별의 입장에서 보면 자신과 자신이 유일하게 의지했던 친구를 괴롭힌 녀석과 괴롭힘을 당한 여자애가 사귀고 있는 상황이다.[4] 하지만 이러한 의견들 중에서는 괴롭힘 당한 왕자림이 공주영을 용서해주지 않아도 이해가 간다는 의견도 있었다. 잊혀지긴 했어도 괴롭힘을 당한 사실을 다시 알게 되면 누가 쿨하게 용서하겠는가.[5] 왕자림이 선을 잘 긋지 않고 별 신경쓰지 않은 면도 있지만. 이런 면 때문에 최한별보다 왕자림이 더 많이 까였다.[6] 왕자림과 함께 강아지를 키웠는데, 그 강아지가 죽자 자신이 의사가 되어서 강아지를 살리겠다고 결심했었다. 그런데 왕자림이 죽으면 끝이라고 동심파괴를 한 것. 참고로 강아지 이름은 자신의 이름과 왕자림의 이름을 합쳐서 별림이었다. 별림이라는 이름은 왕자림의 동생 왕별림이 무지 싫어했다고.[7] 공주영이 강아지에게 핫도그를 주려고 하는 것에 강아지는 사람이 먹는 건 소화를 잘 못한다고 하거나 고양이에게 우유를 주려고 할 때 고양이는 고양이 전용 우유가 따로 있다고 하는 등.[8] 댓글은 겨우 유치원 때 일 가지고 왜 저러냐며 공주영 실드를 치는 반응과 최한별이 공주영에게 일부러 시비거는 건 잘한 일이라고 볼 수 없지만, 피해자인 최한별의 입장 좀 생각하라는 반응으로 갈렸었다. 현재는 유치원 때 일 가지고 왜 저러냐는 반응의 댓글들이 다 사라졌다.[9] 공주영은 자신이 백댄서 출신이라는 말만 하지만.[10] 참고로 최한별을 괴롭힌 유치원생들 중에서는 32화 유치원 때 사진에서 왕자림의 뒤에서 손가락으로 뿔을 만들어 왕자림을 놀리는 유치원생도 있었다.[11] 공주영은 그 당시 여친이 있었다.[12] 이 그림이 연애혁명 1화에 등장하는 그 왕자림 그림이다. 첫화가 연재되고 거의 4년이 지나서야 떡밥이 회수된 셈이다.[13] 이에 대해 유치원 선생님이 두근거렸으나 곧바로 수갑을 든 자기 자신이 뭔 두근이냐며 등장하는 개그씬이 지나갔다.[14] 이건 어머니의 무관심과 공주영 일당의 괴롭힘이 한몫했다.[15] 최한별을 괴롭히던 문성호라는 일진은 일목초에서도 최한별이 왕따였다는 말을 듣는다.[16] 누군가가 가방을 커터칼로 그어서 가방 안에 있던 책들이 나왔다.[17] 한 아저씨에게 일삼동이 어디냐고 말했는데, 아저씨가 윤삼동으로 잘못 알아들었다.[18] 아버지의 직업은 화가로 보인다. 최한별이 그림을 잘 그리는 건 아버지의 영향인 듯.[19] 문성호에 의해 마이까지 강제로 벗겨지는 등 성추행도 당했다.[20] 정확히 말해서 자살을 하려는 마음까지만 먹었다. 엘리베이터로 옥상까지 올라가 자살하려 했지만 내가 왜 자살해야 하느냐는 생각이 들어 그만뒀다.[21] 부조리한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본인처럼 괴롭힘 받는 아이들을 방관하며, 선입견을 갖고 타인과 교감하려 하지않는 이중적인 모습. 피해자 입장에서는 가해자나 방관자나 그게 그것이니 또 다른 가해자라는 말이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런데 179화에서 선생님께 학교폭력 목격 사실을 말했다.[22] 이번 화의 부제 제목처럼 말그대로 악순환.[23] 이때 자신을 상징하는 해바라기가 "애초에 서로에게 첫 번째라고 약속한 건 나뿐이었다."라는 대사와 함께 받침대로 줄기만 버티고 있을 뿐 심각하게 시들어 있는 장면이 나온다.[24] 이때 어린 최한별을 현재의 왕자림이 달래주는 연출이 있는데, 그동안 최한별이 많은 상처를 받아서 성장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25] 이때 문성호와 공주영의 모습이 대비된다.[26] 정작 이후의 행보는 최한별이 조력자 포지션이다. 왕자림의 조언을 듣고 성격이 어느정도 바뀌고 힘들때마다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이 든 것으로 추정된다.[27] 여담으로 노트에 curriculum이라고 쓰다가 공주영이 이 단어를 모를까봐 줄 긋고 공부하는 순서라고 다시 적은 듯하다. 게다가 공주영은 지금 고2인데 1학년 1학기 때 배우는 수학 I을 준 걸 보면 아무래도 기초부터 다시 쌓으라고 준 듯하다. 1학년 기말고사 기간에 주인공들이 수 2를 공부하던 것을 보면 오류는 확실히 아닌 듯.[28] 이때 집에 온 왕별림의 변비 드립을 듣고 왕별림과 함께 매우 어색해한다. 덧붙여 별림은 치마도 약간 벗은 상태였다. 속바지를 입기는 했지만.[29] 더 이상 왕자림에게 집착하지 않고 왕자림의 행복을 위해 멀리서 바라만 본다는 뜻일 듯하다.[30] 이 만화가 등장인물들에게 옷을 잘 입히기로 꽤 유명하긴 하지만 현실성을 중요시하는 만화 특성상 전체적으로 잘 입히는 게 아니라 잘 입히는 캐릭들은 아예 잘 입는다는 설정을 달고 나오는 인물들이다. 당장 공식 미남인 이경우도 1년 내내 체육복 차림이고, 안경민과 정상훈 등의 패션센스는 참담한 수준이다.[31] 돌체, 구찌, 톰브라운, 버버리, 크리스챤 디올.[32] 인간관계는 너 자신만 생각하면 안 되는거야~ 친해지고 싶은 애가 있으면 네가 먼저 다가가면 돼.[33] 덕분에 독자들은 최한별이 만성 비염으로 인해 음식 맛을 못 느끼는거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음식의 맛을 느끼는 것은 코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비염을 앓고 있으면 음식 맛을 잘 못 느끼는 경우가 많다.[34] 왕별림은 왕자림의 요리 솜씨가 끔찍하다는 걸 알고 있는지, 왕자림의 요리 실력을 거침없이 디스한다.[35] 하지만 최한별은 왕자림이 어제 공부하느라 늦게 잤기에 저런다고 착각한다.[36] 최한별은 왕자림의 친구들이 어떤 애들인지 궁금했기에 원래 본인, 공주영, 왕자림만 하려는 과외에 보자고 했다. 물론 현실은...[37] 대답은 공주영이 대신 해줬다.[38] 왕자림이 본인처럼 내신을 맞추기 위해 일부러 정보고에 갔다고 오해까지 했다.[39] 1학년 때도 31점이던 수학이 고작 20점(...)이라고 한다. 참고로 얘네 일반계도 아니고 특성화고 시험 난이도도 당연히 엄청나게 쉽다.[40] 근데, 공교롭게도 한별이의 말이 예언이 어느정도 됐는지 그 자리에 있던 경우와 민지가 자림이한테 도움이 안 되는 모습들을 보여줬다.[41] 자림이의 말을 들은 아람이는 한별이를 대단한 녀석이라고 칭찬을 한다[42] 왕자림 외에는 따로 도움을 주고 받지 않는다던 최한별이 도움을 주겠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43] 공주영과 왕자림만 아는 감정이랑 추억인 연애 쪽은 할 말이 없다고 한다.[44] 여기서 왕자림과 전화하는 내내 공주영을 성 떼고 "주영이"라고 이름으로 칭했다. 지금까지는 거의 대부분 성까지 합쳐서 공주영이라고 불렀던 것을 보면 나름 의외인 부분.[45] 이에 대해 정상훈은 최한별더러 로봇같은 놈이라고 생각한다.[46] 그동안 일말의 호감조차도 없었던 것이기 때문.[47] 본인 에피소드 제목에 걸맞게 해바라기를 들고 온다.[48] 232작가가 Q&A를 통해 밝힌 행적과 이유를 바탕으로만 서술한다.[49] '저러고 살다가 인생망하고 죽겠지.'라는 염세적인 태도로 바라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