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4 22:22:42

최이재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최이재
崔怡在 | Choi Yee Jae
파일:이재, 곧 죽습니다 등장인물 최이재.jpg
배우: 서인국 (아역: 김한솔)
출생 1993년 7월 8일
가족 어머니
좌절의 끝에서 죽음의 심판을 받는 인물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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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간 취업 실패를 거듭한 끝에 삶의 의지를 잃은 인물. 흙수저로 태어나 삶의 쓴맛만 줄곧 보다 죽음 이후 잔혹한 심판을 받게 된다.


1. 개요2. 특징3. 인간 관계4. 작중 행적
4.1. 1화4.2. 2화4.3. 3화4.4. 4화4.5. 5화4.6. 6화4.7. 7화4.8. 8화
5. 주요 대사6. 주변의 말7.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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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웹툰 이제 곧 죽습니다 및 이를 리메이크한 TVING 오리지널 드라마이재, 곧 죽습니다〉의 주인공. 배우는 서인국.

2. 특징

3. 인간 관계

  • 죽음: 자신에게 12번의 삶과 죽음이라는 심판을 내린 미스터리한 존재.
  • 이지수: 대학생 때부터 연애중이었던 여자친구.
  • 김현수: 주가 조작으로 자신이 투자한 전 재산을 다 해 처먹고 튄 친구.
  • 최이재 엄마: 일찍 남편을 떠나보내고 홀로 이재를 키워온 엄마이다.[1]

4. 작중 행적

4.1. 1화

환생: 박진태, 송재섭

7년 전인 2016년, 지수와 교제 중이던 이재는 태강그룹 최종 면접을 보러 가던 중 어느 중년 회사원의 투신자살을 가까이에서 목격하게 되고, 그 여파로 면접에서 실수를 해 떨어졌다. 그때부터 학자금 대출을 갚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뛰기 시작하며 남들이 생각하는 평범한 삶이 사실 가장 이루기 어렵다고 느낀다.
그렇게 7년 만에 다시 태강그룹 최종 면접을 보는데 이때 면접관으로 박태우를 보게 된다. 이때 그의 의지와 자기관리 등을 높이 봐주는 듯한 태우의 말[2]에 희망을 품었지만, 면접 종료 직후 친구로부터 그 전에 자기 전 재산을 맡겼던 현수가 돈을 다 헤쳐먹고 튀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고 그를 찾아가나 이미 늦었고, 경찰에 신고했지만 목적 때문에 사기죄가 성립되지 않아서 분개한다.
그 후 취한 채 지수를 만나러 가지만 그녀가 다른 남자의 차로 집에 내리는 것에 오해하고 이별 선언을 하고, 비 오는 날에 옥탑방 집에 돌아와 보니 집세가 밀려 퇴거를 요구받은 상태여서 모든 짐들이 비 오는 바깥에 놓여 있었다. 허탈한 채 그대로 다음 날을 맞이하고 면접 결과가 나오나 이번에도 탈락. 연이은 악재로 멘탈이 무너진 이재는 삶의 의욕을 잃고 어느 건물 옥상에 서 있다가 엄마의 전화가 걸려오자 차마 받지 못하고 투신자살했다.

자살 직후 깨어나 보니 그는 안대를 하고 있었고, 그가 있는 곳은 비행기였다. 앞의 책상에 놓인 패드 화면으로 얼굴을 비춰보니 얼굴 역시 자신이 아니었고, 옆에는 처음 보는 존재인 '죽음'이 자기 유서를 읽고 있었다. 죽음이 선글라스를 벗자 순식간에 이재의 영혼은 저승의 어느 외딴 탑으로 이동했다. 이곳이 지옥이냐고 묻자 죽음은 자신을 하찮은 도구로 취급한 벌을 주기 위해 지옥으로 가던 널 자기가 데리고 왔다고 답한다. 그리고 죽음에 목을 잡힌 채 탑 아래로 던져지자 방금 전의 비행기 안 남자의 몸으로 돌아온다. 같이 이승으로 온 죽음은 이재에게 그가 앞으로 죽을 12명의 몸에 들어가게 되고 어떤 몸으로 들어가든 결국은 죽지만 원래 그들에게 닥쳐올 죽음을 피한다면 그대로 끝까지 살고 죽을 수 있다고 말해준다. 이에 나는 이미 죽었고 다 끝났다며 그대로 사는 것에 거부감을 표하나 아직도 죽음이 끝이라고 생각하냐, 이제 시작이라는 죽음의 말만 듣고 첫 번째 환생을 살기 시작한다.

갑자기 비행기가 요란하게 흔들리자 다시 죽는 게 두렵긴 했는지 재빨리 구명조끼를 꺼내서 자리에 앉은 채로 그냥 팽창시키고 추락을 대비했다.[3] 일시적인 난기류라 곧 안정된다는 객실 승무원의 얘기를 듣긴 하나 그랬다가 끝날 까봐 버틴다. 다행히 승무원 말대로 비행기는 안정된 기류로 복귀한다.

상황이 안정되자 기내를 둘러보니 온갖 고급 술과 명품들이 가득했다. 그때 정보입력을 위한 기억구슬이 등장해 박히면서 자신이 태강그룹 후계자 박진태로 환생했음을 알게 되고, 그의 기억과 능력을 받은 뒤 이왕 이렇게 된 거 진태의 인생을 살기로 마음먹는다. 그러나 직후 왼쪽 비행기 엔진에 불이 나더니 왼쪽 벽 하나가 뚫리고,[4] 화재에 휘말리며 허무하고 끔찍하게 죽는다.

저승에 돌아와 보니 죽음이 앉아 있는 탁자에는 총알 11발과 시계가 놓여 있었다. 12를 가리키던 침이 11로 옮겨지고, 총알이 뭐냐고 물어보니 남은 죽음의 횟수이며, 이걸 이재가 맞으면 다음 환생으로 넘어간다는 답을 듣고 뭔가 게임 같다고 말한다. 죽음은 이에 맞춰 원래 몸의 주인은 그 '게임'을 세이브 없이 엔딩까지 쭉 보고 갔으며, 이재의 환생은 엔딩 직전의 세이브 포인트에서 환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해준다. 만약 끝까지 살아남지 못하면 어떻게 되냐고 묻자 그때는 지옥으로 간다는 답을 듣고, 지옥이 어떤 곳인지를 눈으로 직접 보자 끔찍한 두려움에 대체 무슨 죄이길래 그런 곳에 가게 되는 거냐며 울부짖는다. 이에 죽음으로부터 그것은 죽음이 찾아가기 전 먼저 죽음을 만나러 온 죄였다는 답을 듣고 진짜 지옥을 보니 견딜 자신이 있냐는 질문을 받자 자신이 없다는 듯 대답하지 못한다. 그러나 게임을 이길 자신이 없어 자포자기하고 있지만, 이길 수 있는 희망 하나가 심어진 채 송재섭으로 환생한다.

환생해 보니 하늘에서 떨어지고 있었고 카메라맨들도 같이 그를 찍고 있었다. 바로 정보가 입력되자 잠시 겁먹었던 처음과 달리 자신감이 붙었다. 그렇게 목표 착지 지점에 근접하자 "성공이다---!"라고 환호성을 외치나 바로 옆 맨땅에 떨어지며 허무하게 죽는다.

4.2. 2화

환생: 권혁수, 이주훈
송재섭으로서의 인생이 끝난 뒤 권혁수로 환생되기 전, 어떻게 눈 뜨자마자 바로 죽는 경우가 있냐며 이런 건 못 피하지 않냐며 따진다.

이후 권혁수로 환생해 거품일진인 이진상이 송재섭의 죽음을 그저 웃음거리로만 여기는 것을 목격하고 빡쳐서 대갈통을 치려다가 그 직전에 정보가 입력되자 행동을 멈추고 혁수가 쓴 유서를 본다. 이에 자살만 하지 않으면 이길 수 있겠다는 답에 도달하고 피식피식 웃다가 진상에게 갈굼을 당하자[5] 빡쳐서 의자를 들고 진상을 제압하고 뒤따라 나온 다른 일진도 패 버린 뒤 이진상을 잡아 역관광태우다가 나태석에게 역으로 제압당한다.

피지컬 차이는 어찌할 도리가 없어서 나태석을 이진상에게서 떼어놓기 위한 계략을 떠올리고, 그를 떠보아 이진상에게 성엽이라는 빽이 있고 그만 없으면 된다는 것을 알아낸다. 그래서 급식으로 냉면이 나왔을 때 진상에게 냉면을 머리에 들이부어 도발하고는 성엽까지 다 자신을 찾아오게 만들고, 이때 아무것도 모르는 듯한 순둥한 찐따인 척해서 이들의 어이를 다 빼놓는 식으로 이진상의 빽을 날려버린다. 그렇게 학교폭력으로부터 해방된 뒤 운동하고 있다가 또 취업전쟁에 시달려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막막해하는데, 술에 취한 이진상이 자신을 찾아와 이 상황에 처하게 된 것을 혁수의 탓으로만 돌리자 이 상황을 만든 건 나지만 날 그렇게 움직이게 한 건 다 너 때문이라고 살벌하게 되돌려주고 자리를 뜬다.[6] 짜증난 채로 이어폰을 끼고 영어 회화를 연습하다가 하마터면 트럭에 치일 뻔했는데, 다행히 딱 직전에 멈춰서 살고 한 마디 혼만 나고 끝났다. 그러나 직후 이진상에게 뒤에서 벽돌로 기습당해 일격에 죽고 만다.

그렇게 저승으로 돌아오자 이진상의 이런 분풀이에 열받아 설마 그 미친 새끼가 다른 사람을 죽고 싶을 정도로 괴롭혀놓고 자기가 조금 괴롭혀졌다고 진짜로 자신을 죽인 거냐며 어이없어하다가, 원래의 혁수는 스스로 죽었던 게 맞냐, 혹시 판을 조작한 건 아니냐, 어차피 지옥으로 가는 결말 아니었냐고 죽음에게 따지다가 벽에 던져지고 널브러진 상태에서 얼굴을 밟힌다. 그리고 판을 조작하지는 않는다는 답변을 듣고 또 싸가지 없이 대들면 얼굴을 부수겠다는 경고를 들은 뒤, 권혁수는 이재의 말대로 자살을 선택했지만 이진상에게 죽은 것은 이재 본인의 선택으로 일어난 것이라는 답을 듣는다. 그 후 이주훈으로 환생을 하게 된다.

이주훈으로 깨어나 보니 환생하자마자 얼굴이 가려진 채 묶여 있었고 웬 굉음이 들리고 있었다. 굉음의 정체는 칼날을 가는 소리들. 그리고 잡으라는 누군가의 말과 함께 의자째로 뒤로 젖혀져 물고문을 당하고 난 후 머리에 쓰여 있던 봉투가 벗겨진다. 기억이 입력되지 않은 상황에서 그를 마주보고 앉아 있는 남자가 "그년이랑 돈 어딨어?"라고 말하는데 답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말은 못 하고, 그냥 뽑으라는 말에 같이 있는 조폭들이 눈알을 뽑으려 한다. 이에 다급하게 진짜 말하겠는데 아직 기억이 안 나서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말하며 시간을 번다. 이에 의자에서 일어난 남자가 오함마를 들고 걸어오는 순간 정보가 입력되고, 정보 입력 완료와 동시에 그 남자를 발로 힘껏 차내는 것을 시작으로 속박 상태로 거기 있는 조폭 전원에게 우세를 점한다.[7] 다시 뒤로 몰리지만 손에 든 무기로 얼떨결에 다른 날붙이들이 있는 유리창을 깬 덕분에 그걸로 바꿔 들고 내부를 암전시킨 뒤 손전등만 켠 상태로 이들 모두를 제압한다.

한숨 돌린 뒤 유리에 비친 이주훈의 얼굴을 보고는 그를 두고 진짜 영화 같은 인생을 사는 남자인데, 그래서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다고 말한다. 그래서 이주훈으로 끝까지 살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다가 환생 전 죽음이 중간에 자살하면 지옥보다 더 큰 고통을 겪게 된다고 경고한 것을 떠올리고 고뇌하던 중, 그의 기억에서 알아낸 100억을 떠올린다. 이에 이래 죽나 저래 죽나 어차피 죽는 거고, 살아남아도 어차피 돈이 없으면 불행해지는 건 마찬가지니 죽음이 짜 둔 판에서 벗어나기 위해(다른 존재가 되더라도 이기기 위해) 다른 사람으로 돌아와도 찾아 쓸 수 있게 찾아놓자는 목표를 세운다. 그렇게 심호흡을 한 번 하고 목숨 한 번 걸어 보자고 다짐한 뒤 트럭의 셔터를 열고, 트럭 안에 있는 오토바이 1대를 타고 트럭에서 뛰어내려 헬멧도 없이 역주행을 시작한다.

좀 역주행하다가 다리 한쪽의 중앙선에서 유턴해 달리는데, 이주훈의 오토바이 타는 실력에 감탄한다. 그러나 그가 제압했던 조폭 중 한 명이 일어났다가 그가 탈출한 것을 목격하고 보스에게 연락해 버린다. 이에 조직 정보원들을 통해 위치 정보가 발각되어 현상금으로 20억이 걸리고, 조직원뿐만 아니라 조직과 관련된 외국 범죄 조직원들[8], 일부 물욕 있는 경찰들[9]까지 그를 쫓기 시작한다.

그렇게 도시 한복판에서 추격전이 벌어진다.[10] 자동차 전용 현수교인 울산대교로 진입한 주훈(이재)은 어느 외국인 추격자의 총격을 인지하자 다른 승합차를 방패삼아 피하고 뒤로 빠졌다가 윌리 주행으로 총을 떨어뜨리게 만들고 간다. 다시 총격을 피하다가 잘못 휘말려서 타이어의 나사가 풀려 뒤집어지는 검은 세단을 피하고, 운전석 창문에 총격을 맞아 중앙선으로 충돌하는 승용차를 피한다. 그러다가 반대편에서 독기를 품고 중앙선을 넘어와 벽을 치는 조직원에 의해 길이 막히는 순간 다시 총격을 맞을 상황에 놓이자 뒤로 훅 빠지고, 이를 인지하지 못한 추격자의 차량 1대가 트럭과 충돌해서 폭발 사고가 발생한다. 동반 팀킬을 만든 후 불이 난 트럭을 유유히 넘어가고, 그사이 사륜차로 쫓아오던 외국인 추격자 2명도 폭발 현장을 그대로 들이받아 폭사해 바이크 탄 추격자들만 살아남아 주훈을 쫓으며 2화가 끝난다.

4.3. 3화

환생: 이주훈, 조태상, 김씨 성 아기

2화에 이어 추격전이 계속되는데 2화 때 현상금에 눈이 먼 경찰이 합세한다. 사거리를 지나가는 순간 본인은 간발의 차로 빠져나가지만 그 경찰은 결국 사고를 당하고[11] 덤으로 다리에서부터 쫓아오던 바이커들 중 3명도 현장에서 휘말려 다친다. 그러다가 백화점 인근 도로에서 보스를 포함한 조직원들이 다 버티고 있자 백화점 복도 안으로 들어가 더 달리다가[12] 끝내 포위되는데, 때마침 1층에 내려온 사람 없는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리자 바로 달려가 탑승한다.[13] 옥상 주차장에서 더는 갈 곳이 없나 싶었지만 죽기밖에 더하겠냐고 그대로 펜스 밖으로 돌진, 건너편 건물의 수영장에 안착해 살아나온다. 이때 가지고 있던 휴대전화가 침수되어 고장나 덤으로 위치 추적도 벗어난다. 풀에서 나오자마자 함성을 지르고는 보스를 향해 오른손 검지를 들어보이고 떠난다.[14] 새 수트로 갈아입은 후 1층으로 내려가며 이 정도 운이면 난 안 죽는다고 확신하고, 다른 오토바이를 찾았는지 거기서 탈출해서 김은재가 기다리고 있는, 이주훈이 돈을 숨겨둔 섬 앞 부두에 도착한다.

도착한 주훈을 은재가 눈물을 흘리며 껴안는 것을 보며 '이 남자, 진심이었구나.'라고 독백하고, 이제 다 끝났다고 은재를 안심시킨다. 직후 돈은 어디에 있냐는 은재의 질문에 기억을 짚어 알려주는데, 바로 허무하게 2발의 헤드샷을 당하는 식으로 배신당하고 저승으로 돌아온다. 이에 어이가 없었는지 김은재를 향해 쌍욕을 거하게 내뱉으며 일어난다. 죽음이 이를 즐기는 듯 폭소하자 잠시 노려보지만 경고 때문에 참는 것인지 차분하게 김은재가 이주훈을 죽인 이유를 물으며 혹여나 이주훈이 죽였던 이들 중 김은재의 가족이 있었던 것인지를 묻는다. 이에 대한 죽음의 답은 '이재는 돈 때문에 자신을 죽였고, 김은재도 돈 때문에 이주훈을 죽인 것'. 즉 이재의 개입이 아니었어도 이주훈은 김은재에게 배신당하며 죽을 운명이었던 것. 다시 환생되기 전, 이주훈이 돈을 숨긴 곳은 보트로만 드나들 수 있다는 점을 상기하고 그걸 찾아서 이겨 주고 실컷 웃어 주겠다고 속으로 곱씹으며 썩소를 짓는다.

직후 죽음이 쏜 총알을 맞고 조태상으로 환생하는데, 일어나 보니 교도소[15]의 독방이었고 자신은 2하4 1201이라는 수감번호를 단 기결수 차림이었다. 환생자의 신세를 인지하자 그때 알아놓은 100억을 당장 김은재보다 먼저 빼돌릴 가능성이 낮음을 깨닫고 뭐 이런 개 같은 상황이 다 있냐고 문을 부여잡고 분노한다. 그러다가 지정호[16] 간수로부터 꾸중을 듣고 원래 조태상이 있었다는 4번 방으로 돌아간다. 운동장을 지나가는데 갑자기 축구를 하던 재소자 무리가 축구공을 그를 향해 던지자 잠시 "(왜 축구공을)던지고 지랄이야."라고 어이없어하고, 원래 방이면 다른 재소자들도 있을 것을 생각하게 되어 잠시 쫀다. 들어와 보니 4번 방에는 딱히 그에게 적대적인 재소자는 보이지 않았고, 그를 잘 따르는 어린 재소자인 김지영도 있었다. 이때 태상의 자리에 토플 문제집, 수학의 정석 등 여러 문제집이 놓여 있는 것을 보게 되고, 지영에게 자신의 출소일을 물어서 나흘 후 자신이 지영과 함께 출소한다는 것을 알아냄과 동시에 싸이코패스 살인마 자식이 같은 방 재소자로 있다는 것을 듣는다. 그리고 지영의 눈짓을 통해 그 살인범이 쓰는 책장을 보자 기괴한 그림들에 싸이코 관련 서적들과 그림들이 보이는데, 때마침 4번 방에 돌아온 4402번 죄수가 이진상인 것을 알아본다. 이진상이 "왔네? 그러게 성질 좀 죽이지."라고 까분 걸 보면 조태상이 그 전에 뭔가 이진상과 한바탕 해서 둘 다 따로 독방에 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혁수의 기억 때문에 비열하게 실소하는 진상을 보고 단단히 빡친 이재는 죽빵을 한 방 갈기고는 어떻게 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좀 맞자며 발로 더 짓밟다가 지영 등 다른 재소자들이 그를 뜯어말린다. 그렇게 진상과 다시 대립각을 세울 때쯤 기억이 입력된다.

기억이 다 입력된 직후 간수가 와서 제자리에 가서 앉으라고 호통을 치면서 대치가 끝난다. 제자리에 앉은 후에도 진상이 어떻게 죽여 줄까?라고 말하자 권혁수의 기억을 갖고 있는 이재는 코웃음을 치더니 이내 눈물 나는 듯이 폭소하고 연기에 재능이 있을 줄은 몰랐다고 도발한다. 그리고 건너편에 앉은 김진우(죄수번호 8578)로 하여금 망을 보게 하고는 지금부터 말리면 가만 안 놔둔다고 경고해 두고, 진상에게 다가가 "네가, 싸이코패스 살인마라고?"라고 확인 질문을 하더니 대뜸 싸대기를 날려 쓰러뜨린다. 미쳤냐는 진상을 한 방 더 갈기고는 "그렇게 속이고 센 척 하면서 편하게 지내고 있었구나."라고 말하고 또 갈기고 넌 그때랑 변한 게 없다고 일갈한다. 이에 진상이 멱살을 잡으며 죽고 싶냐고 위협하나 간단히 그의 손을 잡아서 떼어내며 "아니, 죽이고 싶어."라고 대꾸하고 너도 때려 보라고 말하면서 한 방 더 갈긴다. 결국 진상은 잔뜩 겁을 먹고 울면서 형한테 대든 거 잘못했다고 비는데, 여기서 "아니, 답이 틀렸어. 네가 잘못한 건 권혁수를 죽인 거야."라고 진상의 범죄를 저격해 진상을 당황시킨다. 그리고 다른 재소자들에게 권혁수 시절 자신이 이진상을 역으로 처발랐던 것을 자신이 들은 것처럼 바꾸어서 까발리고, 살인죄를 지었으면 반성은 하고 살라고 일갈하고 자기 자리로 돌아간다. 그렇게 진상은 그간 7명을 속인 죄로 다른 6명에게 집단 구타를 당하며, 식사 중 혼자 빠져 있다가 태상이 밥 안 먹냐고 한마디 하자 생선 한 마리를 뼈까지 씹어먹어야 했다. 운동장에서도 진상을 향한 복수는 계속되었는데 혼자 먼발치에서 이를 지켜보던 이재는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아야지라는 말을 죄수복 차림으로 교도소에서 하니까 엄청 설득력 있다며 반어법으로 어이없어한다.

작업 시간에는 목공일을 하고 있는데, 그의 마주보는 자리에서 작업하던 2상동 1번 방 0716이 문득 그를 노리고 전기톱의 나사를 풀어서 태상을 죽이려 했으나 반사신경이 뛰어난지 이재는 간단하게 피하고, 날아간 톱날이 벽과 천장을 타고 0716의 왼쪽 목 부근에서 쇄골 언저리 되는 부분을 갈아버렸다. 이재는 0716이 자기를 죽이려 했다는 사실을 모른 채 그가 쇄골 부근을 베여 출혈로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보고 바로 수건을 꺼내 지혈을 해 주고 빨리 사람 불러달라고 외쳤다. 그렇게 0716이 의무실로 간 사이 갑자기 지영을 제외한 다른 죄수들이 자신에게 적대적으로 변한 것을 보고 당황하나 의뢰인[17]으로부터 자신의 출소일에 발로 못 걸어나오게 하라는 의뢰를 저들이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몸싸움이 벌어지지만 혼자 무기 든 다수를 상대하면서도 이들을 다 압도하여 지영이 돌아왔을 때는 이미 상황이 끝나 있었다.

저녁 쉬는 시간에 지영과 함께 운동장 앞 벤치에 앉아 기회가 올지 모르겠다는 그의 걱정을 들어준다. 이때 감옥에 들어온 거 후회하냐는 지영의 물음에 최이재 시절 자살했던 것을 떠올리며 처음에는 엄청 억울했는데 스스로 인생 망치고 죽음이라는 감옥에 갇히게 된 것을 후회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지옥을 보고 나니 살아있는 것 자체가 기회였더라, 그래서 지영은 늦지 않았다고 위로해준다. 물론 지금의 태상이 이재의 환생이라는 것을 알 리 없는 지영은 어리둥절했지만.

출소 D-2 밤, 진상이 몰래 일어나서 태상을 노리고 변소에서 몰래 플라스틱 날붙이를 갈고 있자 소리를 듣고 일어났는지 아니면 권혁수의 기억 덕분에 다 예상하고 있었는지 바로 그를 붙잡아 날붙이를 압수한다. "아, 이 새끼 이거 진상이네."라는 라임은 덤. 여기서 자신을 죽이면 징역이 몇 년 늘 것 같냐, 인생 포기했냐고 하자 진상은 자포자기했는지 자기는 여기서 좆밥으로 찍혀서 이미 망했다고 원망만 하고, 이에 싸대기를 날리며 그래도 그렇지 또 사람 죽이려 드냐며 진짜 죽일까 하는 생각으로 위협하다가 당초 이번 생의 목적인 이주훈의 원피스 찾기를 곱씹으며 다른 방식으로 먹이기로 한다. 바로 권혁수의 기억을 이용하는 것. 재소자들 중 진상의 고교생 시절을 아는 건 원래는 진상 본인밖에 없었기에, 나태석을 언급해 그날의 일을 떠올리게 하고 권혁수의 유령이 같이 있는 척, 자기 어머니가 무당이라[18] 자신이 귀신을 볼 수 있는 척 공갈로 연기를 한다. 그렇게 혁수에게 미안한지를 떠보고는 이미 다 예상하고 있었기에 싸대기를 한 방 더 날리고, 또 혁수의 유령이 진상에게 붙어 있는 것이 보이는 척 겁을 주어 진짜로 지리게 만든다. 그리고 출소 당일에 4번 방을 나가기 직전, 혁수가 늦게 줘서 미안하다면서 딸기우유를 진상에게 던져주는 식으로[19] 그를 더 고통스럽게 만들고 간다. 마음 같아서는 때려죽이고 싶었지만 어차피 징역 사는 이상 여기서 청춘을 다 날리는 게 더 괴로울 것이고 자신처럼 죽지도 못하고 삶을 날린 것을 후회하게 될 거라며 독백하고 간다.

출소 직후 김 실장의 차에 타서 약속대로 10억을 받을 듯했으나 이미 이주훈이 숨겨둔 100억이 어디 있는지 알고 있어서 그냥 비밀을 지켜줄 테니 다시는 보지 말자고 하고 떠난다.[20] 그리고 주훈이 죽었던 장소로 돌아와서 김은재에게 통수맞고 죽었던 것을 떠올리며[21] 은재를 썅년이라고 한 번 더 욕하고, 배에 시동을 걸어서 돈을 찾으러 출발한다. 이때 직접 보이지는 않으나 불길한 배경음악과 웬 검은 실루엣을 통해 그의 뒤를 김 실장이 미행했음이 암시된다.[22] 이를 눈치채지 못한 채 이주훈의 원피스를 김은재보다 먼저 가로채 냈다는 것에 기뻐한다. 그러나 막상 이 돈을 어떻게 쓸지를 생각해 보니 전과자 주제에 집과 외제 차부터 사면 분명 의심을 받을 것이고, 현금을 다 은행 계좌에 넣어도 문제의 소지가 있겠다는 결론에 이르자 돈이 생겨도 걱정이 생긴다며 투덜댄다. 돈이 숨겨져 있던 그 집에서 낮잠을 자다가 문득 엄마[23]가 자신을 쓰다듬어주는 꿈을 꾼다. 그리고 태상의 어머니에게서 걸려 온 전화를 받으며 잠에서 깨고[24] 발신인을 확인하자 이재로서 죽기 직전 엄마가 자신에게 전화를 걸었을 때 차마 못 받고 뛰어내렸던 것을 떠올리며 결국은 전화를 받는다. 전화를 받으며 눈물을 흘리다가 집에 오고 있는 거냐는 질문에 자신의 엄마를 떠올리며 금방 가겠다고 답하고, 통화가 종료된 뒤 흐느끼며 운다.

그길로 이재는 태상이 원래 살던 집으로 향한다. 영산역에 도착한 후 미리 원래의 엄마께 드릴 돈과 자기가 쓸 돈을 두 가방에 나누어 넣고, 역에 있는 물품 보관함에 가방을 미리 넣어둔다.[25] 비밀번호는 죄수번호였던 1201. 그렇게 귀가하다가 골목에서 박태우에게 딸을 잃었던 피해자의 아버지에게 기습을 한 번 당하고, 이어서 김지영이 나타나 자신을 죽이는 대가로 1억을 받기로 했다면서 그를 죽여버린다. 죽기 직전 태상의 어머니가 전화를 걸자 저승으로 돌아가기 전에 받으려 했으나 결국 받지 못하고 돌아오게 되어 흐느낀다.

죽음과 마주보고 앉아 피해자 가족이 원한을 품고 올 것은 당연한 거였는데 생각도 못했다며 자신을 자책하는데, 죽음은 그건 당연한 것은 아니라는 듯 말하며 그렇게 치면 너희 어머니도 누굴 죽이고 싶어하는 것 아니냐라며 논박한다. 이재는 일단 돈을 찾고 봐야 했기에 빨리 쏴달라고 하고, 환생한다.

눈을 떠보니 일어날 수가 없었고 말도 나오지 않았다. 문득 유모차에 달린 거울을 보자 자기 모습은 갓난아기였다. 이를 보자 그래서 죽음이 직전에 비웃은 거였냐, 그럼 영산역에 숨겨둔 100억은 몇 년 동안 못 찾고 그대로 역무원들에게 인계되는 거냐며 절규하고 그대로 3화가 끝난다.[26] 이때의 몸이 아기라서 아기 울음소리와 겹쳐 이 절규가 우스꽝스럽게 다가오는 게 백미.

4.4. 4화

4.5. 5화

4.6. 6화

4.7. 7화

4.8. 8화

어느 몸에 들어가든 자살하겠다고 결심한 최이재가 열두번째로 환생한 인물은 바로 본인의 엄마였다. 죽음이 '과연 그럴 수 있을까?'라고 비웃었던 것도 바로 이런 이유, 원래 운명에서 이재의 엄마는 아들의 죽음을 못버티고 조만간 자살로 생을 마감했을 것으로 보인다. 엄마의 몸으로 들어온 이재는 그동안 엄마가 어떤 삶을 겪고 이재의 죽음 이후 얼마나 슬펐는지 기억이 다 입력되자 죄책감을 느끼고, 엄마의 몸을 차마 죽게 만들 순 없어 30년 가까이 산 뒤 자연사한다.[27]

그렇게 30년 만에 다시 죽음과 재회한다.[28] 결국 죽음이 조건으로 내건 -몸의 주인으로써 죽지 않고 끝까지 살아 다른 엔딩을 보기-를 달성해서 결과적으로 게임에서 이긴게 되었고, 이에 대한 보상인지 아니면 이재의 참회에 대한 선물인지 이재의 부탁을 들어줘 이번에는 자살하기 직전[29] 이재의 몸 속으로 돌려보내 주는 총알을 넣고 리볼버를 돌린다. 운 좋게 총이 터져서 결국 이재는 죽기 직전 자신의 몸으로 들어오고, 자살하지 않고 엄마의 전화를 받으면서 원작과 똑같은 해피엔딩으로 끝났다.[30]

다만 이 경우 이재가 그동안 다른 사람의 몸으로써 했었던 일로 인해 생긴 '다른 엔딩'은 전부 일어나지 않게 될 텐데 그렇다면 극중 중간보스인 이진상의 옥살이, 최종보스인 박태우의 처벌[31] 또한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32] 물론 그나마 다행이라면 이지수가 어떻게 죽을지 알고 있는 이재가 지수의 죽음 정도는 바꿀 수 있다는 것, 이주훈의 기억이 남아 있어서 그걸 토대로 100억을 다시 빼 올 여지는 있다는 것[33] 정도. 애초에 최이재의 몸으로 돌아온 이상 운 없게 박태우가 운전한 차에 치여 죽지 않는 이상은 박태우가 이재나 주변인을 노리지도 않을 것이니 이재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상관없긴 할 것이다.

5. 주요 대사

우리나라OECD 자살률 1위였나? 뭐, 거기에 보탬이 좀 되겠네. 돌이켜 보면 지금 내가 여기에 서 있는 건 7년 전 그 인간 때문이다. 그 새끼 때문에 내 인생이 이렇게 된 거다. 나에겐 어떤 희망도 보이지 않는다. 나는 사는 게 두렵지 죽음 따윈 전혀 두렵지 않다. 죽음은 그저 내 고통을 끝내 줄 하찮은 도구일 뿐이니까. 나는 더 이상 살기 위해 발버둥 치지 않을 것이다.

- 1화, 자살 직전 독백
네가 대단한 것 같지? 그런데 세상엔 너보다 X같은 것들이 훨씬 많아. 앞으로 나 건드리지 마라.

- 2화, 권혁수로 환생한 본인에게 모욕을 준 이진상에게
처음엔 엄청 억울했는데, 스스로 인생 망쳐버리고 죽음이란 감옥에 갇히게 된 걸 후회해. 지옥을 보고 나니까, 살아있는 거 자체가 기회였더라.[34] 그래서 넌 아직 늦지 않았어.

- 3화, 조태상으로 환생했을 때 교도소에서 기회라는 게 올지 몰라 걱정하는 김지영에게[35]
아, 이 새끼 이거 진상이네. 싸대기 맞으니까 아프냐? 나태석한테 맞았을 때보다 더 아파?
(이진상: 네가 그 이름을 어떻게 알아?)
네 뒤에 있는 권혁수가 알려줬어. 내가 말 안 했나? 나 귀신 보는 거.
(이진상: 뭔 개소리야, 씨?)
혁수야, 얘 안 믿는데? 어, 알았어. 혁수가 그러는데? 급식실에서 네 머리에, 물냉면? 어, 물냉면[36]을 부었다는데? 혁수가 물어보네. 나한테 미안하냐?라고.
(이진상: 내가 왜? 이씨...)
그렇게 말할 줄 알았대. 이 쓰레기 같은 새끼야. 혁수가 앞으로, 네 어깨에 평생 업혀 있을 거래. 어?

- 3화, 조태상으로 환생했을 때 이진상을 공갈로 다시 참교육하며
엄마에게 미안하다고, 다음 생에도 엄마의 아들로 살고 싶다고 전하고 싶었다. 그러나 그 어떤 말도, 그 어떤 마음도, 전할 수 없었다. 죽음은 그런 것이었다..

- 8화, 엄마의 속마음을 알게 된 후 독백
두려움에 떠는 인생은 진짜 인생이 아니다. 하지만 겁쟁이였던 나는, 항상 두려움에 떠는 인생을 살았다. 세상이 알아주지 않을까 두려워, 뒤처질까 두려워, 거절당할까봐 두려워. 나는 내 인생의 꽃도 피워보지 못한 채, 두려움에 떨다, 스스로 죽고 말았다. 그런데 죽고 나서야 알았다. 삶이 기회였다는 사실을. 그리고 삶에서 전부라 생각했던 고통은, 일부분이었다는 사실을. 날이 맑은 하루, 비가 오는 하루, 바람이 부는 하루. 그런 하루하루가 모여 인생이 된다는 사실을. 실패해도 좋으니, 계속 나아가야 하는 이유를. 나는, 엄마의 몸이 되고 나서야, 비로소, 알게 되었다.

- 8화, 엄마의 몸으로 죽기 전 독백

6. 주변의 말

넌 앞으로 12번 죽게 된다. 너의 영혼은 곧 죽을 12명의 육체로 들어가게 돼. 그리고 어떤 몸으로 깨어나든 무조건 죽게 된다. 그렇게 죽음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건지 느껴 봐. 대신 그들에게 닥칠 죽음들을 피하게 된다면 그대로 살아갈 수도 있어. 그 자의 몸으로 죽음을 피하게 된다면 넌 그 몸으로 남은 생을 살게 되는 거야. 이제부터 시작이야. 어디 한 번 해 봐. 네가 유서에 쓴 대로 죽음을 온전히 통제할 수 있는지.

1화, - 죽음

7. 기타

사용하는 개인 스마트폰은 2016년에는 iPhone 6를 사용하고 2023년에는 iPhone 11 기종을 사용한다.

[1] 그리고 최이재가 12번째로 환생하는 인물[2] 이때 박태우의 뒤를 보면 정규철의 그림이 보인다.[3] 비행기 안내방송 중 나오는 구명조끼 사용법에서 늘 얘기하듯이, 실제 비행기 비상탈출 시에는 저렇게 너무 일찍 팽창시키면 안 되고, 비상구를 나오기 직전에 팽창 손잡이를 당겨야 한다.[4] 이때 자신의 안전을 우려해 찾아온 승무원 한 명이 먼저 기류에 휩쓸려 갈 위기를 맞자 손을 뻗어 도와주려 했지만 그 승무원은 허무하게 날아가며 죽는다.[5] 이때부터 처음 의자를 날릴 때를 빼면 잠깐 권혁수의 모습이 아닌, 이재 본인의 모습으로 바뀐다.[6] 마지막에 '알아들었을 리가 없지, 병신 새끼.'라고 일갈하고 가는데, 진상은 몰락 이후 계속 듣던 '병신 새끼'라는 말을 또 듣자 분해서 눈물까지 흘린다.[7] 다만 최이재가 깃든 이주훈이라서 그런지 중간에 칼을 피하면서 다른 조폭이 상체에 칼을 맞고 쓰러진 것을 보고 잠깐 당황하기도 한다.[8] 이들의 외형을 보아 서구권 국가를 근거지로 하는 것 같다.[9] 이주훈에게 걸린 현상금을 본 어느 경찰이 동료들을 다 내버려두고 혼자 경찰차를 타고 추격을 시작했다. 이에 다른 동료 경찰들이 어디 가냐며 당황한다.[10] 그 와중에 일부 애꿎은 차량들이 추격자들에게 치이면서 피를 봤다.[11] 다치기만 하고 살았는지, 아니면 즉사했는지는 묘사되지 않았다.[12] 다행히 그를 보고 놀라 자빠지는 사람은 있었어도 재수없게 주훈이 행인을 치는 일은 없었다.[13] 한 바이커가 문이 안 닫히게 바이크를 날려 막으려 했으나 간발의 차이로 문이 더 빨랐다.[14] 맥락상 엿먹으라는 손동작 같지만 검열 때문에 바꾼 듯.[15] 정작 출소 당일 공개된 시설명은 태경'소년원'이다. 소년원과 소년교도소는 차이가 있는데, 아무래도 소년교도소를 잘못 쓴 것 같다.[16] 명찰이 보이긴 보인다. 다만 영문 성이 JI가 아니라 ZI로 보인다.[17] 말은 안 했지만, 김 실장일 것이다.[18] 기억 재생 순간을 봤다면 알겠지만 당연히 뻥이다. 물론 이진상이 그걸 알 리는 없으니 술술 먹히는 것.[19] 이재가 혁수에게 들어오기 전 진상이 혁수에게 죽더라도 딸기우유는 사 놓고 죽으라고 협박한 적이 있었다. 그걸 이용해서 한 번 더 때린 것.[20] 이때 김 실장이 꽤 의아해하는 표정으로 자리를 뜨는 그를 지켜본다. 그렇게 급전을 찾던 사람이 갑자기 바뀌었으니 사정을 모르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상할 수밖에 없는 것. 아마 처음 협상대로 돈을 받아갔다면 의심을 안 받고 김 실장의 타겟이 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21] 무슨 이유인지 당시 부두에 튄 혈흔이 이때까지도 남아 있다. 이번에는 주훈이 총을 맞은 직후 그의 정면을 보여주며 총이 관통한 이마로 현재 태상의 얼굴을 보여주면서 현 시점으로 돌아온다.[22] 아마도 이때쯤 김지영을 불러서 1억을 먹이고 조태상을 죽이라고 한 듯하다.[23] 태상의 몸을 이재가 쓰고 있기에, 여기서 나온 엄마는 당연히 이재의 엄마다.[24] 이때 공개된 달력은 요일 구성을 보아 2020년 4월로 보인다. 아마도 그 섬 안에서 3년 동안 방치된 빈집인 듯.[25] 하나만 넣어둔 것으로 묘사되나 아무래도 그 안에 돈가방이 2개 있는 모양.[26] 그런데 11번째 환생의 시간대가 이재의 태강그룹 면접일이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박태우와 엮이는 환생들과 혼자 동떨어진 이 삶 역시 몇 년 전이었을 수도 있긴 하다.[27] 다만 시청자에 따라서는 최이재가 이 몸에 들어온 시점부터 원래 엄마의 인격은 사라졌으니 이러나 저러나 엄마의 영혼은 그 즉시 죽은게 아니냐는 관점도 있다. 하지만 어찌됐든 이재 입장에서는 엄마의 '몸'이라도 죽게 만들긴 싫었을 것이다.[28] 죽음의 경우는 시간이 흐르는 걸 잘 못 느낀다고 답하지만 조금 오래 걸린다고는 생각했다고 한다.[29] 총알을 맞으면 원래 죽을 운명이었던 사람이 죽기 직전의 세이브 포인트에서 시작한다고 했으며, 이미 회사원의 사례처럼 과거의 시간으로 돌아온 적도 있었기 때문에 몸 속에 들어가는 시점이 반드시 시간 순서대로라는 법은 없다. 따라서 이재 본인의 시간도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고 해도 무리는 아니다.[30] 원작과의 차이점이라면 핸드폰을 집어들어 전화를 받은 후 처음 하는 말이 "여보세요."에서 "엄마...!"로 바뀌었다는 것과 핸드폰을 집어든 후 바람에 날아가버리는 유서를 보여주는 것 정도이다.[31] 박태우의 부상도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32] 작중에서는 '다른 엔딩'이라고 표현하긴 했지만, 이것이 패럴렐 월드(대체 시간선)인지 아니면 하나의 시간선인데 역사가 바뀌는 것인지 명확하게 설명이 나오지는 않았다.[33] 근데 이건 아닐 수도 있다. 안지형으로 환생한 뒤 자기 엄마가 자기가 찾아낸 돈 때문에 괜히 경찰서를 왔다갔다한 걸 알아버렸기에 그런 고생을 또 하시게 할 수 없어 그냥 내버려둘 수도 있다.[34] 즉 이 시점에서 어느 정도는 죽음이 말해 준 자신의 죄를 인지했다는 얘기다.[35] 하지만 김지영은 속으로 계속 조태상을 아니꼽게 보고 있다가 박태우의 하수인 김 실장의 1억에 넘어가 조태상을 죽여버리고, 그 후로도 난동을 부리다가 결국 안지형으로 돌아온 이재에게 현행범 체포당해 며칠 만에 다시 교도소에 갔다.[36] 어두 ㅁ의 비음성이 약해져서 불냉면이라고도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