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1-10-09 04:58:50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2014년 9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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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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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타임라인2. 상세

1. 타임라인

9월 7일
04시 26분정조 시각(간조)
10시 02분정조 시각(만조)
16시 27분정조 시각(간조)
22시 51분정조 시각(만조)

2. 상세

중조기 둘째날이다. 합동구조팀은 이날 두 차례에 걸쳐 약 3시간 동안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51일째 실종자 추가발견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다행히 연휴 기간동안 날씨가 좋아서 차질없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진도로 들어오는 길목 곳곳에 나부끼던 애도 현수막과 노란 리본은 하나둘씩 사라져 이제는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팽목항을 찾는 사람들이나 자원봉사자도 크게 줄어들고 날씨도 선선해지면서 을씨년스런 분위기를 보이자 가족들은 실종자 수색 작업에 대한 관심이 사라지는걸 걱정하고 있다. 실종자 가족들은 세월호 참사 이후 맞는 첫 명절이어서 안타깝고 허전한 마음이 더 크다고 털어놓고 있다.

정홍원 국무총리와 이주영 해수부장관이 실종자 가족이 있는 곳을 들렀다. 이 장관은 실종자 가족들과 팽목항에서 함께 점심식사를 만들어 먹기도 했다. 정 총리는 오후에 진도 체육관을 찾아 실종자 가족들과 대화를 나눴는데 실종자 가족들은 마지막 한 명까지 최선을 다해 찾아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박지원·김영록·이개호·우윤근 의원 등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과 목포시의원들도 오전 11시 진도를 방문해 실종자 가족을 만났다. 박 의원은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한 직후 오마이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자기 가족이 이런 일을 당했다면 그렇게 할 수 있겠는가"라며 "나도 서울에 올라가 9일부터 릴레이 단식에 참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오후 7시에는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서기호 정의당 의원이 개인 일정으로 진도를 찾아 실종자 가족을 위로했다.

가수 김장훈도 진도를 찾아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했다. 이날 방문으로 13차례 진도를 찾은 김장훈은 "추석에 가장 마음이 쓰이는 곳이 이곳 진도"라며 방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2박 3일 동안 진도에 머물며 실종자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추석 차례상과 관련해서 진도 군청에 마련된 세월호 지원팀이 가족들에게 제안을 했었는데 가족들은 제안 자체는 고맙지만 아직까지 가족과 함께 하지 못 하고 있는 상황에 차례를 지내는 것은 어렵지 않겠냐며 이를 거절했다.#1, #2, #3

낮에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퀴즈대회와 윷놀이가 열렸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돕겠다는 취지로 국민대책위원회가 주최한건데 일부 시민들이 오해하고 있는 특별법 내용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퀴즈와 윶놀이 형식을 빌렸다. 시민들 뿐만 아니라 청운동에서 17일째 농성 중인 유가족 일부도 참석했다. 시민발언대와 연극공연도 이어졌다. 청운동에 남아있는 유가족들은 추석을 맞아 대통령과 아이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준비했는데 다음날 낭독한다고 한다.#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