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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수난 성지 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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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용어 정리: 나뭇가지? 성지 가지? 성지?3. 미사
3.1. 주님의 예루살렘 입성 기념3.2. 말씀 전례: 제1독서, 화답송, 제2독서3.3. 말씀 전례: 주님의 수난기3.4. 이어지는 순서
4. 시간 전례
4.1. 제1 저녁 기도4.2. 독서 기도4.3. 아침 기도4.4. 제2 저녁 기도
5. 주님 수난 성지 주일의 성음악
5.1. 주님의 예루살렘 입성 기념 때 부르는 노래
5.1.1. 호산나! 다윗의 자손(Hosánna fílio David)5.1.2. 히브리 아이들이 올리브 가지 손에 들고(Púeri Hebræórum, portántes ramos olivárum)5.1.3. 히브리 아이들이 옷을 길에 깔고(Púeri Hebræórum vestiménta prosternébant in via)5.1.4. 그리스도 임금님께 드리는 찬가(Hymnus ad Christum Regem)
5.2. 주님의 수난기5.3. 영성체송: Pater, si non potest
6. 주님 수난 성지 주일 미사 관련 이슈
6.1. 예루살렘 입성 기념의 시작 행렬6.2. 나뭇가지에 성수를 뿌릴 때 부르는 노래는?6.3. 예루살렘 입성에 관한 복음 봉독6.4. '제3양식: 간단한 입당' 중에 나뭇가지 축복?6.5. 과도한 해설자 개입 자제6.6. 과도한 재현은 하지 않아야6.7. 주님의 수난기의 시작과 종료 방식6.8. 신경을 바치는가?6.9. 성찬 전례 때 분향을 하는가?
7. 여담

1. 개요

주님 수난 성지 주일(Dominica in Palmis de Passione Domini)은 예수 그리스도가 당신의 파스카 신비를 완성하고자 예루살렘에 입성한 사실을 기념[1]하는 가톨릭 교회의 전례일로 성주간이 시작되는 사순 제6주일[2]을 가리킨다. 이날 미사는 '성지를 들고 예수 그리스도의 예루살렘 입성을 환영함'과 '주님의 수난기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장엄하게 선포함'이라는 두 가지 상반된 성격을 보인다.

2. 용어 정리: 나뭇가지? 성지 가지? 성지?

성지(聖枝)
주님 수난 성지 주일에 축복하는 나뭇가지. 본디 종려나무나 올리브 나무의 가지를 사용하고, 승리를 상징한다. 이 나뭇가지는 일 년 동안 보관하였다가 이듬해 사순 시기 직전에 태운 뒤, 그 재를 재의 수요일 미사 때 신자들의 이마에 바른다. 보통 쓰는 "성지 가지"라는 말은 동어 반복적 표현이다.
『천주교 용어집』,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원문 링크.
위와 같이 '성지(聖枝)'는 그 자체에 '거룩한 나뭇가지'라는 뜻이 있으므로 '성지 가지'는 겹말이다. '성지'라고만 해도 충분하다. '성지 가지'라는 말이 흔히 사용된 데에는 동음이의어로서의 성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거룩한 땅이라는 뜻의 성지(聖地, Terra Sancta, Holy Land)도 있고,[3] 성모 마리아, 성인, 순교자 등과 관련하여 교회사적으로 중요한 가치가 있는 유적지라는 뜻의 성지(聖址, sanctuarium, sanctuary)도 있기에[4] 이들과 다른 의미로서의 성지를 드러내기 위해 언중이 굳이 '가지'라는 말을 덧붙였다고 볼 수 있다.

지금의 『로마 미사 경본』은 이 전례일의 명칭에만 '성지(聖枝)'를 사용하고, 그 외에는 '나뭇가지'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적당한 시간에 신자들은 축복할 나뭇가지를 손에 들고, ……
『로마 미사 경본』 293면, 주님 수난 성지 주일 2항. 전자책 링크. 전례문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그 뒤에 나뭇가지를 든 신자들이 모두 따른다.
『로마 미사 경본』 299면, 주님 수난 성지 주일 9항. 전자책 링크. 전례문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두 지침 중 2항은 나뭇가지 축복 전, 9항은 축복 후의 상황에 관한 내용이며, 둘다 '나뭇가지'라고 적혀 있다. 이렇듯, 현재의 공식 용어는 '나뭇가지'이다.

3. 미사

아래의 공식 사이트에서 주님 수난 성지 주일의 고유문과 독서를 누구나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사이트에 이미 있는 기도와 권고와 지시를 현재 문서에는 제한적으로만 수록한다.
『로마 미사 경본』 293-306면 참조
또는 다음을 참조
『매일미사』 주님 수난 성지 주일
고유 기도문과 미사 독서 열람하기
가해 나해 다해

3.1. 주님의 예루살렘 입성 기념

『로마 미사 경본』 299면으로부터 시작하는 주님 수난 성지 주일의 첫 순서의 제목은 '주님의 예루살렘 입성 기념'이다. 이 제목 하에 '제1양식: 행렬', '제2양식: 성대한 입당', '제3양식: 간단한 입당'이 마련되어 있다. 중심 미사 전에는 행렬(제1양식)이나 성대한 입당(제2양식)으로, 그 밖의 다른 미사 전에는 간단한 입당(제3양식)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예루살렘 입성을 기념한다.[5]

'제3양식: 간단한 입당'은 보통 때의 미사와 외형상 차이가 없으므로[6] 여기서는 제1양식과 제2양식만 정리한다. 빨간 글씨는 『로마 미사 경본』에 있는 지시 그대로이며, 표의 각 부분 제목은 임의로 붙인 것이다. 이 내용은 매우 간단한 요약 정리이며, 보다 정확하고 상세한 내용은 위 링크를 참고하기 바란다.
제1양식: 행렬
(한 번만 할 수 있다.[7])
제2양식: 성대한 입당
(교우들이 많이 참석하는 미사에서 되풀이할 수 있다.[8])
시작
신자들은 축복할 나뭇가지를 손에 들고, 입당할 성당 밖의 작은 경당이나 다른 적합한 장소에 모인다.[9]

사제와 부제는 미사 때처럼 빨간색 제의를 입고 다른 봉사자들과 함께 교우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간다.[10]
성당 밖에서 행렬을 할 수 없을 때는 성당 안에서……[11]

{{{#ee018d 신자들이 손에 나뭇가지를 들고 성당 입구나 성당 안에 모인다.
호산나! 다윗의 자손,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 찬미받으소서.
이스라엘 임금님, 높은 데서 호산나![12]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여러분과(여러분 모두와) 함께.
또한 사제의 영과 함께.[13]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우리는 사순 시기 처음부터
……
주님의 부활과 그 생명에 동참하도록 합시다.[14]
나뭇가지 축복
기도합시다.
……
성자께서는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나이다.
아멘.

사제는 말없이 나뭇가지에 성수를 뿌린다.
주님의 예루살렘 입성에 관한 복음 봉독
부제가, 부제가 없으면 사제가 보통 때와 같이 주님의 예루살렘 입성에 관한 복음을 네 복음 가운데에서 하나를 골라 읽는다.[15]
  • 가해: 마태 21,1-11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은 복되시어라.>
  • 나해: 마르 11,1-10 또는 요한 12,12-16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은 복되시어라.>
  • 다해: 루카 19,28-40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은 복되시어라.>

복음 봉독 후에 강론을 짧게 할 수 있다.[16]
행렬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우리도 예수님을 환영하던 군중을 본받아) 평화의 행렬을 합시다.[17]
이어서 관례에 따라 미사를 거행할 성당으로 행렬을 시작한다. 향을 쓰려면 맨 앞에 향로 봉사자가 향을 피워 들고, 그 뒤에 지역 관습에 따라 종려나무 가지로 장식한 십자가를 시종이나 다른 봉사자가 들고, 그 양옆에 촛불을 켜 든 봉사자가 선다. 뒤이어 『복음집』을 든 부제, 이어서 사제가 봉사자들과 함께 서고 그 뒤에 나뭇가지를 든 신자들이 모두 따른다.[18]

히브리 아이들이 올리브 가지 ……[19]
히브리 아이들이 옷을 길에 깔고 ……[20]
영광 찬미 영예 모두 주님께 ……[21]
(없음)
행렬이 성당 안으로 들어갈 때에 아래의 노래를 하거나 주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환영하는 다른 알맞은 노래를 부른다.[22]복음 봉독 후에 사제는 봉사자들과 신자 대표들과 함께 성당 중앙을 통해서 제단으로 성대하게 행렬한다.[23]
주님이 거룩한 도성 예루살렘에 들어오실 때, ……[24]
사제가 제대 앞에 이르면 경의를 표시하고, 경우에 따라 분향한다. 그리고 주례석으로 간다. 미사 시작 예식과 경우에 따라 자비송도 생략하고 미사의 본기도를 바친 다음 보통 때와 같이 미사를 계속한다.[25]

3.2. 말씀 전례: 제1독서, 화답송, 제2독서

  • 제1독서: 이사 50,4-7 <나는 모욕을 받지 않으려고 내 얼굴을 가리지도 않았다. 나는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을 것임을 안다('주님의 종'의 셋째 노래).>
  • 화답송: 시편 22(21),8-9.17-18ㄱ.19-20.23-24(◎ 2ㄱ)
  • 제2독서: 필리 2,6-11 <그리스도께서는 당신 자신을 낮추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도 그분을 드높이 올리셨습니다.>

3.3. 말씀 전례: 주님의 수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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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이어지는 순서

강론부터 신경, 성찬 전례, 백성을 위한 기도를 포함한 마침 예식까지 이어지는 모든 순서는 사순 시기의 보통 미사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4. 시간 전례

4.1. 제1 저녁 기도

시편 70(69),2로 시작하고 아래의 찬미가를 바친다. 이 찬미가는 주님 수난 성지 주일 제2 저녁 기도, 성주간 월~수요일 저녁 기도, 그리고 주님 수난 성금요일 저녁 기도의 찬미가로도 쓰인다.
임금님 높은깃발 앞장서가니
십자가 깊은신비 빛을발하네
사람을 내신분이 사람되시어
십자가 형틀위에 달려계시네

주님은 십자가에 높이달리어
예리한 창끝으로 찔리셨으니
우리의 더러운죄 씻으시려고
피와물 송두리째 쏟으셨도다

광채로 번쩍이는 영광된나무
임금님 붉은피로 물들었어라
고귀한 나무줄기 간택됐으니
거룩한 가지들도 적셔주소서

지극히 복되고도 복된나무여
그위에 구원대가 달려있으니
주님의 몸값다는 저울이되어
지옥의 전리품도 함께달았네
거룩한 제단이며 제물이시여
수난의 영광보고 하례하오니
생명이 죽음마저 당하셨기에
죽음이 새생명을 돌려주었네

유일한 우리희망 십자나무여
수난의 귀한시기 다가왔으니
열심한 신자에게 은총주시고
죄인의 모든허물 씻어주소서

구원의 원천이신 삼위일체여
천사들 소리맞춰 찬미하오니
십자가 그신비로 구원된우리
영원히 무궁토록 지켜주소서. 아멘.

이어서 시편 기도를 바친다. 통상 4주간으로 분류된 시편 기도를 사순 시기-파스카 성삼일에 적용한다면 주님 수난 성지 주일은 곧 사순 제6주일에 해당하므로 주님 수난 성금요일 아침 기도까지의 성주간에는 시편집 제2주간을 적용한다. 시편 본문, 찬가 본문, 마리아의 노래 본문, 주님의 기도는 통상문을 사용하고, 나머지는 모두 주님 수난 성지 주일 고유의 것을 사용한다.
시편 기도
후렴 1: 내가 그처럼 오랫동안 너희들과 함께 있었고, 성전에서 가르치고 있을 때는 나를 잡지 않았으나, 이제는 나를 매질하고 십자가에 못박는도다.
시편 119(118),105-112
후렴 1: 내가 그처럼 오랫동안 너희들과 함께 있었고, 성전에서 가르치고 있을 때는 나를 잡지 않았으나, 이제는 나를 매질하고 십자가에 못박는도다.
후렴 2: 주님은 나의 도움이시니, 나는 수치를 당하지 않으리라.
시편 16(15)
후렴 2: 주님은 나의 도움이시니, 나는 수치를 당하지 않으리라.
후렴 3: 예수께서는 자기 자신을 낮추셔서, 십자가에 달려서 죽기까지 순종하셨도다.
찬가: 필리 2,6-11
후렴 3: 예수께서는 자기 자신을 낮추셔서, 십자가에 달려서 죽기까지 순종하셨도다.
성경 소구: 1베드 1,18-21
응송
마리아의 노래
후렴: 제자들은 자기들의 겉옷을 나귀에 얹고, 예수를 그 위에 모시더니, 예수께서 앞으로 나가시자, 사람들이 겉옷을 벗어 길에 펴 놓았도다.
마리아의 노래
후렴: 제자들은 자기들의 겉옷을 나귀에 얹고, 예수를 그 위에 모시더니, 예수께서 앞으로 나가시자, 사람들이 겉옷을 벗어 길에 펴 놓았도다.
청원 기도 - 주님의 기도 - 마침 기도 - 강복과 파견

4.2. 독서 기도

시편 70(69),2로 시작한다. 찬미가로는 Crux fidélis의 일부를 Crux fidélis에 적힌 대로 바친다.

이어지는 구성은 다음과 같다.
시편 기도
후렴 1: 내 주 하느님이시여, 당신은 영광과 위엄을 입으시고, 광채를 겉옷 삼아 두르셨나이다.
시편 104(103),1-12
후렴 1: 내 주 하느님이시여, 당신은 영광과 위엄을 입으시고, 광채를 겉옷 삼아 두르셨나이다.
후렴 2: 주님은 흙에서 밀을 거두시고, 사람의 마음을 흥겹게 하는 포도주를 주셨나이다.
시편 104(103),13-23
후렴 2: 주님은 흙에서 밀을 거두시고, 사람의 마음을 흥겹게 하는 포도주를 주셨나이다.
후렴 3: 하느님께서 당신이 손수 지으신 것을 보시니, 매우 좋게 보였도다.
시편 104(103),24-35
후렴 3: 하느님께서 당신이 손수 지으신 것을 보시니, 매우 좋게 보였도다.
제1독서: 히브 10,1-18
응송: 히브 10,5-7.4(시편 40(39),7-8) 참조
제2독서: 크레타의 성 안드레아 주교의 강론에서
응송: 요한 12,12.13; 마태 21,8.9 참조
마침 기도: 주님 수난 성지 주일 미사의 본기도
강복과 파견

4.3. 아침 기도

보통 때처럼 (초대송을 바치지 않는다면) 시편 70(69),2로 시작한다. 찬미가로는 Crux fidélis의 일부를 Crux fidélis에 적힌 대로 바친다.

이어서 시편 기도를 바친다. 통상 4주간으로 분류된 시편 기도를 사순 시기-파스카 성삼일에 적용한다면 주님 수난 성지 주일은 곧 사순 제6주일에 해당하므로 주님 수난 성금요일 아침 기도까지의 성주간에는 시편집 제2주간을 적용한다. 시편 본문, 찬가 본문, 즈카르야의 노래 본문, 주님의 기도는 통상문을 사용하고, 나머지는 모두 주님 수난 성지 주일 고유의 것을 사용한다.
시편 기도
후렴 1: 명절을 지내러 와 있던 군중들이 외쳤도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찬미 받으소서. 높은 데에 호산나.”
시편 118(117)
후렴 1: 명절을 지내러 와 있던 군중들이 외쳤도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찬미 받으소서. 높은 데에 호산나.”
후렴 2: 죽음을 이기신 주님께, 천사와 어린이들과 함께 우리 모두 찬미 드리세. “높은 데서 호산나.”
찬가: 다니 3,52-57
후렴 2: 죽음을 이기신 주님께, 천사와 어린이들과 함께 우리 모두 찬미 드리세. “높은 데서 호산나.”
후렴 3: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찬미 받으소서. 하늘에는 평화, 지극히 높은 데는 영광.
시편 150
후렴 3: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찬미 받으소서. 하늘에는 평화, 지극히 높은 데는 영광.
성경 소구: 즈카 9,9
응송:
즈카르야의 노래
후렴: 군중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소리 높여 하느님을 찬양하였도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임금님이여, 찬미 받으소서. 하늘에는 평화, 하느님께 영광.
즈카르야의 노래
후렴: 군중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소리 높여 하느님을 찬양하였도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임금님이여, 찬미 받으소서. 하늘에는 평화, 하느님께 영광.
청원 기도 - 주님의 기도 - 마침 기도 - 강복과 파견

4.4. 제2 저녁 기도

시편 70(69),2로 시작하고 아래의 찬미가를 바친다. 이 찬미가는 주님 수난 성지 주일 제1 저녁 기도, 성주간 월~수요일 저녁 기도, 그리고 주님 수난 성금요일 저녁 기도의 찬미가로도 쓰인다.
임금님 높은깃발 앞장서가니
십자가 깊은신비 빛을발하네
사람을 내신분이 사람되시어
십자가 형틀위에 달려계시네

주님은 십자가에 높이달리어
예리한 창끝으로 찔리셨으니
우리의 더러운죄 씻으시려고
피와물 송두리째 쏟으셨도다

광채로 번쩍이는 영광된나무
임금님 붉은피로 물들었어라
고귀한 나무줄기 간택됐으니
거룩한 가지들도 적셔주소서

지극히 복되고도 복된나무여
그위에 구원대가 달려있으니
주님의 몸값다는 저울이되어
지옥의 전리품도 함께달았네
거룩한 제단이며 제물이시여
수난의 영광보고 하례하오니
생명이 죽음마저 당하셨기에
죽음이 새생명을 돌려주었네

유일한 우리희망 십자나무여
수난의 귀한시기 다가왔으니
열심한 신자에게 은총주시고
죄인의 모든허물 씻어주소서

구원의 원천이신 삼위일체여
천사들 소리맞춰 찬미하오니
십자가 그신비로 구원된우리
영원히 무궁토록 지켜주소서. 아멘.

이어서 시편 기도를 바친다. 통상 4주간으로 분류된 시편 기도를 사순 시기-파스카 성삼일에 적용한다면 주님 수난 성지 주일은 곧 사순 제6주일에 해당하므로 주님 수난 성금요일 아침 기도까지의 성주간에는 시편집 제2주간을 적용한다. 시편 본문, 찬가 본문, 마리아의 노래 본문, 주님의 기도는 통상문을 사용하고, 나머지는 모두 주님 수난 성지 주일 고유의 것을 사용한다.
시편 기도
후렴 1: 주께서는 당신 오른손을 펼치시어, 상처를 입어 억눌린 이를 높이셨도다.
시편 110(109),1-5.7
후렴 1: 주께서는 당신 오른손을 펼치시어, 상처를 입어 억눌린 이를 높이셨도다.
후렴 2: 그리스도의 피는 우리를 깨끗이 씻어 주시고, 살아 계신 하느님을 섬기게 하는도다.
시편 115(113하)
후렴 2: 그리스도의 피는 우리를 깨끗이 씻어 주시고, 살아 계신 하느님을 섬기게 하는도다.
후렴 3: 그분은 우리 죄를 당신 몸에 친히 지시고 십자가에 달리셔서, 우리를 죄의 권세에서 벗어나 올바르게 살게 하셨도다.
찬가: 1베드 2,21-24
후렴 3: 그분은 우리 죄를 당신 몸에 친히 지시고 십자가에 달리셔서, 우리를 죄의 권세에서 벗어나 올바르게 살게 하셨도다.
성경 소구: 사도 13,26b-30
응송
마리아의 노래
후렴: 너희에게 말하노니, 그는 악인 중의 하나로 몰렸다 하신 말씀이 내게서 이루어져야 하리니, 과연 내게 관한 기록은 다 이루어지고 있도다.
마리아의 노래
후렴: 너희에게 말하노니, 그는 악인 중의 하나로 몰렸다 하신 말씀이 내게서 이루어져야 하리니, 과연 내게 관한 기록은 다 이루어지고 있도다.
청원 기도 - 주님의 기도 - 마침 기도 - 강복과 파견

5. 주님 수난 성지 주일의 성음악

5.1. 주님의 예루살렘 입성 기념 때 부르는 노래

5.1.1. 호산나! 다윗의 자손(Hosánna fílio David)

『Graduale Romanum』에는 "Hosánna fílio David ……"가 시편 118(117),1.22.23.27.28과 함께 실려 있다. "Hosánna fílio David ……"를 후렴으로 삼아 후렴과 시편을 교대로 부르라는 뜻이다. 현재의 『Missale Romanum』과 『로마 미사 경본』에는 그중 후렴 가사와 그에 대한 그레고리오 성가만 실려 있다. 물론 지금도 예전 방식대로 후렴과 시편을 번갈아서 노래할 수 있다.
라틴 말 (Mt 21,9) 한국어 (마태 21,9 참조)
Hosánna fílio David: benedíctus qui venit in nómine Dómini.
Rex Israel: Hosánna in excélsis.
호산나! 다윗의 자손,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 찬미받으소서.
이스라엘 임금님, 높은 데서 호산나!

5.1.2. 히브리 아이들이 올리브 가지 손에 들고(Púeri Hebræórum, portántes ramos olivárum)

이 노래와 다음 노래는 『Missale Romanum』과 『로마 미사 경본』에 악보 없이 후렴과 시편 본문만 실려 있다. 라틴 말 악보는 『Graduale Romanum』에, 한국어 악보는 『성주간·파스카 성삼일』(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 있다.
라틴 말 한국어
Púeri Hebræórum, portántes ramos olivárum,
Obviavérunt Dómino, clamántes et dicéntes:
Hosánna in excelsis.

Quæ pro opportunitate repetitur inter strophas huius psalmi.

Psalmus 23

Dómini est terra et plenitúdo eius, ……
히브리 아이들이 올리브 가지 손에 들고
주님을 맞으러 나가 외치는 환호 소리
"높은 데서 호산나!"

이 따름 노래는 경우에 따라 아래의 시편을 노래하면서 사이사이에 후렴으로 되풀이할 수 있다.

시편 24(23)

주님의 것이라네, ……

5.1.3. 히브리 아이들이 옷을 길에 깔고(Púeri Hebræórum vestiménta prosternébant in via)

라틴 말 한국어
Púeri Hebræórum vestiménta prosternébant in via,
et clamábant dicéntes: Hosánna fílio David;
benedíctus, qui venit in nómine Dómini.

Quæ pro opportunitate repetitur inter strophas huius psalmi.

Psalmus 46

Omnes gentes, pláudite mánibus, ……
히브리 아이들이 옷을 길에 깔고 외치는 소리
"호산나! 다윗의 자손,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 찬미받으소서."

이 따름 노래는 경우에 따라 아래의 시편을 노래하면서 사이사이에 후렴으로 되풀이할 수 있다.

시편 47(46)

모든 민족들아, 손뼉을 쳐라. ……

5.1.4. 그리스도 임금님께 드리는 찬가(Hymnus ad Christum Regem)

보통 미사의 화답송처럼 선창자가 후렴을 선창하면 교우들은 후렴을 받아 반복한다.
라틴 말 한국어
Glória, laus et honor tibi sit, Rex Christe redémptor,
cui pueríle decus prompsit Hosánna pium.
Glória, laus et honor tibi sit, Rex Christe redémptor,
cui pueríle decus prompsit Hosánna pium.

Israel es tu rex, Dávidis et ínclita proles,
nómine qui in Dómini, rex benedícte venis
Cœtus in excélsis te laudat cǽlicus omnis,
et mortális homo, et cuncta creáta simul.
Plebs Hebrǽa tibi cum palmis óbvia venit;
cum prece, voto, hymnis, ádsumus ecce tibi.
Hi tibi passúro solvébant múnia laudis;
nos tibi regnánti pángimus ecce melos.
Hi placuére tibi, pláceat devótio nostra:
rex bone, rex clemens, cui bona cuncta placent.
영광 찬미 영예 모두 주님께. 그리스도 임금님 구세주!
아이들의 환호 소리, 호산나, 호산나!
영광 찬미 영예 모두 주님께. 그리스도 임금님 구세주!
아이들의 환호 소리, 호산나, 호산나!

이스라엘의 임금님, 다윗 임금의 빛나는 후손.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 복되신 임금님.
하늘의 천사들이 모두 주님을 찬미하고
인간과 피조물이 다 함께 주님을 기리나이다.
히브리 백성이 종려 가지 들고 마중 나가니
기도와 서원과 찬미로 주님께 나아가나이다.
수난하실 주님께 찬미 예물 드리오며
다스리는 임금님을 찬양 찬송 하나이다.
그 찬송 받으셨듯 저희 정성 받으소서.
온갖 찬양 받으시는 어질고 좋으신 임금님.

5.2. 주님의 수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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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영성체송: Pater, si non potest

라틴 말 (Mt 26,42) 한국어 (마태 26,42 참조)
Pater, si non potest hic calix transíre,
nisi bibam illum, fiat volúntas tua.
아버지, 이 잔을 비켜 갈 수 없어 제가 마셔야 한다면,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6. 주님 수난 성지 주일 미사 관련 이슈

6.1. 예루살렘 입성 기념의 시작 행렬

사제와 부제는 미사 때처럼 빨간색 제의를 입고 다른 봉사자들과 함께 교우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간다.
『로마 미사 경본』 293면, 주님 수난 성지 주일 3항. 전자책 링크. 전례문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사제는 봉사자들과 몇몇 신자들과 함께 제단 바깥에, 대부분의 신자들이 예식을 잘 볼 수 있는 적당한 자리로 간다.
『로마 미사 경본』 302면, 주님 수난 성지 주일 13항. 전자책 링크. 전례문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한국 교구의 많은 성당에서는 예루살렘 입성 기념을 거행할 장소에 교우들 뿐 아니라 사제와 봉사자들도 모두 모인 상태에서 아주 간단하게만 예식을 시작한다. 그러나 위 두 지침의 '~로 간다.'라는 말을 잘 보자. 이 표현은 사제와 봉사자들이 보통의 미사 시작 예식처럼 제의실과 같은 장소에서 교우들이 모인 곳까지 장엄하게 행렬을 하라는 뜻이다. 좀더 정확히는 행렬 직후에 늘 하는 분향을 제외하고(왜냐하면 이건 예루살렘 입성 기념을 마치고 미사를 거행할 성당에 들어온 후 본기도를 바치기 직전에 하므로) 나머지는 장엄하게 하던 보통 때처럼 하라는 이야기이다.

이는 아래 동영상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주례자가 봉사자들과 함께 예식을 진행할 장소까지 행렬로 이동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6.2. 나뭇가지에 성수를 뿌릴 때 부르는 노래는?

없다.

쉽게 하는 실수 중 하나가 바로 나뭇가지에 성수를 뿌릴 때 위에서 언급한 '히브리 아이들이 올리브 가지 손에 들고'를 노래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 노래는 행렬 노래이지 성수 뿌릴 때 부르는 노래가 아니다. 『로마 미사 경본』에는 나뭇가지 축복시 부르도록 제시된 노래가 없으므로, 사제가 나뭇가지에 성수를 뿌리는 순서는 침묵중에 진행하면 된다. 아래 동영상을 참고하자.

6.3. 예루살렘 입성에 관한 복음 봉독

한국 성당에서는 일반적으로 예루살렘 입성 기념 중의 예루살렘 입성에 관한 복음을 매우 간단히 봉독하고 지나간다. 주님 수난 성지 주일 미사의 말씀 전례 중 봉독하는 주님의 수난기의 영향인지, 대부분의 성당에서는 분향조차 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 복음 봉독은 (성대히 거행하는) 보통 미사 때처럼, 즉 부제/사제가 『복음집』을 높이 들고 봉사자들과 함께 독서대로 행렬하고(물론 지정된 복음 환호송은 없으므로 여전히 침묵을 지키며), 그곳에서 봉독 직전 분향을 하면 좋다. 바로 앞 문단에 게시한 동영상을 조금 더 시청하면 이 말을 금방 이해할 수 있다.

한편 복음 봉독과 관련된 매우 심각한 사례가 있다. 어떤 곳에서는 예루살렘 입성에 관한 복음 봉독을 아예 건너뛴다는 것이다. '제1양식: 행렬' 혹은 '제2양식: 성대한 입당'에는 복음 봉독을 건너뛸 수 있다는 이야기가 없다. 복음 봉독에 걸리는 시간이 길어야 얼마나 되겠는가. 무엇보다도 복음을 건너뛴다는 발상이 도대체 어디서 나왔는지 스스로 반성해봐야 한다.

6.4. '제3양식: 간단한 입당' 중에 나뭇가지 축복?

간단한 입당에 관한 규정은 다음과 같다.
성대한 입당이 없는 미사에서는 간단하게 주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기념한다.

사제가 제대로 나아갈 때에, 신자들은 아래 입당송과 시편을 노래하거나, 비슷한 내용의 다른 노래를 부른다. 사제는 제대 앞에 이르면 경의를 표시하고 주례석으로 간다. 십자 성호를 긋고 교우들에게 인사한 다음 보통 때와 같이 미사를 계속한다.
『로마 미사 경본』 302면, 주님 수난 성지 주일 16-17항. 전자책 링크. 전례문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그리고 이어지는 논의에 필요한 성대한 입당에 관한 규정은 다음과 같다.
행렬은 한 번만 할 수 있으나 성대한 입당은 교우들이 많이 참석하는 미사에서는 되풀이할 수 있다.
『로마 미사 경본』 293면, 주님 수난 성지 주일 1항. 전자책 링크. 전례문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한국의 많은 성당에서 교중 미사 외의 다른 미사 때는 '제3양식: 간단한 입당'을 사용한다. 즉 보통 때처럼 성호경-인사-참회(와 자비송)-본기도의 순서로 제3양식을 진행한다. 여기까진 문제 없다.

그런데 이 방식으로 진행하면서 (혹은 참회 예식을 빼고 그 순서에) 나뭇가지 축복을 하는 곳이 있다. 굳이 이렇게 『로마 미사 경본』에 제시되지 않은 방식으로 나뭇가지 축복을 하고 싶다면, 차라리 그 미사도 '제2양식: 성대한 입당'으로 거행하기를 권한다. 성호경-인사-나뭇가지 축복-본기도로 진행하는 것과 제2양식으로 진행하는 것은 어차피 시간 차이도 얼마 나지 않는다. 제2양식은 교우들에게 예루살렘 입성 기념 복음을 들려줄 수 있고, 『로마 미사 경본』에 제시된 합법적 방식이므로 여러모로 이득이다.

6.5. 과도한 해설자 개입 자제

예식의 시작
예루살렘 입성 기념을 (특히 제1양식으로) 거행하는가? 정해진 장소에 많은 이들이 모여 있고 예식을 시작할 정해진 때가 되면, 예식은 "호산나! 다윗이 자손" 노래로 시작하면 된다. 여기에 굳이 "지금부터 주님 수난 성지 주일 미사를 시작하겠습니다."와 같은 말이 나올 필요가 없다.

나뭇가지 축복
예루살렘 입성 기념 중 나뭇가지 축복이 있다. 사제의 기도와 성수 뿌림으로 예식이 진행된다. 사제의 기도에 앞서서 "모두 나뭇가지를 높이 들어주십시오."라는 안내를 굳이 할 필요가 없다. 나뭇가지를 높이 들 때만 축복이 되는 것도 아니다. 사제가 뿌리는 성수가 나뭇가지에 닿지 않을까 걱정인가? 그 사제가 직접 신자들에게 나뭇가지를 높이 들라고 하면 된다. 평신도 봉사자가 대신 나설 필요가 없다.

성당으로 행렬 시작
주님 수난 성지 주일 미사에 관한 『로마 미사 경본』[26]에는 다음과 같이 나와 있다. 예루살렘 입성 기념의 거의 모든 순간이 끝나고 미사를 거행할 성당으로 행렬하기에 앞서 아래와 같은 권고를 한다.
이어서 행렬을 시작하도록 사제나 부제나 평신도 봉사자는 아래의 말이나 비슷한 말로 권고할 수 있다.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우리도 예수님을 환영하던 군중을 본받아 평화의 행렬을 합시다.
이 권고가 나오면 권고를 듣고 모두 성당으로 이동하면 된다. 이 권고를 사제나 부제가 이미 했는데도, "지금부터 성당으로 이동하겠습니다. 이동 순서는 ……"와 같은 안내를 한다면, 이는 불필요한 안내이다. 상세한 행렬 순서를 알려줄 필요도 없다. 어차피 봉사자와 부제와 사제가 행렬의 제일 앞에 서기 때문이다. 굳이 평신도 봉사자의 역할을 두고 싶다면, 위의 권고를 그 봉사자가 하도록 사전에 약속하는 것이 더 합당하다.

이러한 상황을 한국 교구 많은 성당에서 보통 때의 미사 마침 예식 때도 종종 볼 수 있다. 이미 부제나 사제가 "미사가 끝났으니 가서 복음을 전합시다."라고 선포했는데도 평신도 봉사자가 "미사가 끝났습니다. 안녕히 돌아가십시오."를 말하는 것은 부제나 사제의 선포를 가리는 행위이다.

주님의 수난기 중의 동작
말씀 전례 중 주님의 수난기를 봉독할 때 예수 그리스도가 숨을 거두는 부분에서 "모두 무릎을 꿇으십시오."/"모두 일어서십시오."라고 할 필요도 없다. 2022년 한국 천주교 대부분의 교구 성당 신자들은 이미 이러한 안내가 없어도 알아서 적절한 동작을 취한다. 더군다나 한국 교구들에서는 『매일미사』를 이미 절찬리 사용중이므로 신자들도 수난기 봉독시 무릎을 꿇어야 하는 부분이 있음을 잘 안다. 예수 그리스도가 숨을 거두는 지극히 엄숙한 순간의 분위기가 저러한 불필요한 안내로 깨질 필요는 없다. 만일 적절한 동작을 취해야 함을 모르는 신자가 있다면? 그냥 놔두어도 옆에 있는 다른 이들의 동작을 보면서 알아서 따라한다.

묵상 후 다시 일어설 때도 마찬가지이다. 사제 혹은 사전에 지정한 봉사자가 적절한 때에 먼저 일어서면 그걸 보고 나머지 사람들이 일어서면 된다.

6.6. 과도한 재현은 하지 않아야

'예수 그리스도를 향하여 나뭇가지를 흔들고 환호하던 군중'이라는 키워드와 말씀 전례 중 역할을 나누어 봉독하는 수난기의 요소가 합쳐지다보니, 어떤 성당에서는 주님 수난 성지 주일 미사 중 거행하는 요소들에 과도하게 재현 요소를 넣는다. 예루살렘 입성 기념을 마치고 미사를 거행할 제단으로 사제와 봉사자들이 행렬할 때 신자들이 괴성을 내며 환호하도록 유도하는 행위, 주님의 수난기를 봉독할 때, 과도하게 연극의 요소를 집어넣는 행위 등이 있다.

그러한 재현적 요소를 넣는다고 사목적으로 이득이 발생하지 않는다. 오히려 품위있는 전례 거행에 방해가 될 뿐이다.

6.7. 주님의 수난기의 시작과 종료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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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신경을 바치는가?

주님의 수난기를 봉독한 다음 경우에 따라 짧은 강론을 한다. 또한 잠깐 침묵할 수 있다.

신경과 보편 지향 기도를 바친다.
『로마 미사 경본』 303면, 주님 수난 성지 주일 22항. 전자책 링크. 전례문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주님 수난 성지 주일 미사가 주님의 예루살렘 입성 기념으로 시작하고 주님의 수난기를 봉독하기에 주일 미사의 본래의 순서를 망각하여 신경을 건너뛰는 사례가 있다. 그러나 이날의 미사는 어쨌든 주일 미사이다. 그러므로 신경을 바쳐야 옳다.

6.9. 성찬 전례 때 분향을 하는가?

한국 천주교의 많은 성당에서 "주님의 수난기에 분향을 하지 않으므로 봉헌 때도 분향이 없다."라는 잘못된 정보가 퍼져 있다.

수난기 분향 여부와 성찬 전례 중 분향 여부는 아무 관련 없다. 분향을 하지 않는다는 말은 『로마 미사 경본』 303면, 주님 수난 성지 주일 21항의 주님의 수난기에 관한 지침에만 등장한다. 즉 어디까지나 주님의 수난기에만 적용되는 설명이다.

따라서 주님 수난 성지 주일 미사의 성찬 전례(예물 준비와 성체 거양) 때는 분향을 하면 바람직하다.

7. 여담

  • 예루살렘 입성 기념 중 나뭇가지에 성수를 뿌릴 때, 한국의 많은 성당에서는 『가톨릭 성가』 10번을 부른다. 물론 위에서 언급했듯, 이 순서에 부르도록 공식적으로 지정된 노래는 없으며 그냥 침묵을 지키면 된다.


[1] 『로마 미사 경본』 293면, 주님 수난 성지 주일 1항.[2] 「전례주년과 전례력에 관한 일반 규범」 30항.[3] 『천주교 용어집』,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참고 링크.[4] 『천주교 용어집』,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원문 링크.[5] 『로마 미사 경본』 293면, 주님 수난 성지 주일 1항.[6] 『로마 미사 경본』 302-303면, 주님 수난 성지 주일 16-18항.[7] 『로마 미사 경본』 293면, 주님 수난 성지 주일 1항. 전자책 링크. 전례문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8] 『로마 미사 경본』 293면, 주님 수난 성지 주일 1항. 전자책 링크. 전례문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9] 『로마 미사 경본』 293면, 주님 수난 성지 주일 2항. 전자책 링크. 전례문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10] 『로마 미사 경본』 293면, 주님 수난 성지 주일 3항. 전자책 링크. 전례문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11] 『로마 미사 경본』 302면, 주님 수난 성지 주일 12항. 전자책 링크. 전례문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12] 『로마 미사 경본』 293면, 주님 수난 성지 주일 4항. 전자책 링크. 전례문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13] 『로마 미사 경본』 293면, 주님 수난 성지 주일 5항. 전자책 링크. 전례문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14] 『로마 미사 경본』 294면, 주님 수난 성지 주일 5항.[15] 『로마 미사 경본』 294면, 주님 수난 성지 주일 7항. 전자책 링크. 전례문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16] 『로마 미사 경본』 298면, 주님 수난 성지 주일 8항. 전자책 링크. 전례문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17] 『로마 미사 경본』 298면, 주님 수난 성지 주일 8항 참고. 전자책 링크. 전례문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18] 『로마 미사 경본』 299면, 주님 수난 성지 주일 9항. 전자책 링크. 전례문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19] 『로마 미사 경본』 299면, 주님 수난 성지 주일.[20] 『로마 미사 경본』 300면, 주님 수난 성지 주일.[21] 『로마 미사 경본』 301면, 주님 수난 성지 주일.[22] 『로마 미사 경본』 301면, 주님 수난 성지 주일 10항. 전자책 링크. 전례문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23] 『로마 미사 경본』 302면, 주님 수난 성지 주일 14항. 전자책 링크. 전례문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24] 『로마 미사 경본』 301면, 주님 수난 성지 주일 10항.[25] 『로마 미사 경본』 302면, 주님 수난 성지 주일 11항. 전자책 링크. 전례문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26] 『로마 미사 경본』 298면, 주님 수난 성지 주일 8항. 전자책 링크. 전례문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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