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7 17:16:38

존 도(세븐)

<colcolor=#fff><colbgcolor=#000> 존 도
John Doe
파일:존 도.jpg
배우: 케빈 스페이시

1. 개요2. 작중 행적
2.1. 과거 (Se7en 코믹스)2.2. 세븐
3. 어록4. 평가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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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존 도 피.jpg
영화《세븐》의 만악의 근원이자 메인 빌런.

2. 작중 행적

2.1. 과거 (Se7en 코믹스)

파일:존 도 코믹스.jpg
파일:존 도 만화 2.jpg
마이크 칼보다 작가가 작성한 프리퀄 코믹스로, 존 도의 어린 시절부터 어떻게 하다가 본편의 미치광이 살인마가 되었는지를 다룬다. 어린 시절의 존 도는 심각한 군발성 두통 증후군을 앎았고[1], 전기 충격 요법을 이용한 치료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어머니는 심각한 종교 광신자였으며 죄와 영원한 저주에 집착하는 사람이었다. 존 도는 또래 아이들처럼 청소년 시기에 여성을 보고 육체적 욕망에 빠져들거나, 집 안에서 자위를 하기도 했는데, 어머니는 이를 비난하는 것을 넘어서 심각한 폭행을 저질렀다. 그러나 막상 신을 싫어하는 존 도의 삼촌과 성관계를 가졌다는 점이 아이러니.

10대 시절에 존 도는 종교 교육 수업에서 만난 한 소녀에게 반한다.[2] 이때부터 도는 자신의 모든 행동과 생각을 설명하는 일기를 작성하기 시작했는데, 소녀를 진심으로 좋아했는지 "나의 감정은 순수하며, 수년 전에 만났던 탐욕스럽고 사악한 소녀와는 전혀 다른 상냥하고 아름다운 여성이다."라고 적었다. 둘의 관계는 급속도로 발전해 얼마 지나지 않아 성관계를 하기 위해[3]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기까지 하지만, 이제는 알코올 중독자가 된 어머니가 도의 일기를 조롱조로 읽어버리는 만행을 저지른다. 이에 충격받은 소녀는 도망쳤고, 어머니는 존 도에게 너가 무엇을 하든 언제나 죄인이며 지옥에 갈 것이라는 폭언을 퍼부으며 폭행했다.

성인이 된 존 도는 아내가 자신 몰래 바람을 필 뿐만 아니라, 심지어 아이를 가지지 못하는 몸이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무시하기 시작한다. 직장에서 상사와 다툰 뒤 해고당해 집으로 돌아가던 와중에 자동차 사고를 목격한 존 도는 신이 정말로 인류를 지켜보고 있는지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후, 오랜만에 어머니의 집에 방문한 존 도는 자신의 소지품을 불태우고 있는 어머니를 그대로 불길 속에 밀어넣어 태워죽이고, 일곱 개의 대죄가 담긴 상자의 열쇠를 얻는다. 비로소 깨달음을 얻은 존 도는 손가락 끝을 깎아내 지문을 없애버리고, 이를 뽑아내 가루처럼 갈아버렸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스스로 거세까지 하며 기존의 인간성을 모조리 포기한다. 이때부터 존 도는 칠죄종을 이용해 그 죄를 저지른 자들을 심판하기 시작한다.

2.2. 세븐

칠죄종을 이용한 여러 범죄들을 일으켰으며, 하나하나가 전부 베테랑 형사들조차 혀를 내두를 정도로 잔혹한 것들이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식탐 (Gluttony)
    어느 거구의 비만 남자가 스파게티 그릇에 얼굴을 박은 채로 죽어있다. 손발은 묶여있었고, 의자에 앉은 채로 발견되었다. 범인이 이 남자에게 머리 뒤로 총구를 겨눠 협박해 스파게티를 위가 터질 만큼 먹였다. 이후 복부를 발로 차 음식으로 가득찬 장기가 터져버리게 해 살해되었다.
  • 나태 (Sloth)
    마약상 시어도어 앨런을 1년 동안 침대에 묶어 감금한 채 머리카락 샘플, 손톱 그리고 대소변과 사진 등을 모아둔 광경이었다. 죽지는 않았지만[5] 경찰에 의해 발견되었을 때는 카메라 플래시에 쇼크를 받아도 사망할 수 있을 정도로 약해졌다. 범인은 피해자의 손목을 자른 뒤 '탐욕'의 범죄 현장에 그 지문을 남겨 경찰을 끌어들였던 것이었다.[6]
  • 색욕 (Lust)
    피해자는 사진 속의 매춘부로, 한 남자를 총으로 협박해 30cm에 가까운 칼날이 달린 인공 성기로 강제 성행위를 시켰다.[7] 계속 그 용품을 제발 풀어달라고 절규하는 남자의 비명이 압권. 밀스는 이번에도 현장의 참혹함에 흥분해 그 남자를 데리고 나가라며 경관들에게 소리친다.
  • 교만 (Pride)
    한 여성의 코를 잘라낸 뒤, 양손에 아교로 전화기와 수면제를 붙여뒀다. 흉측한 얼굴로 살아남을 것인지 아니면 자살할 것인지를 선택하게 한 것. 결국 피해자는 수면제로 자살한다.

밀스와 서머셋의 추격이 심화되자 존 도는 갑작스레 온 몸에 피를 묻힌 채로 경찰서에 나타나 자수한다. 범인은 태연하게 바닥에 엎드리며 체포에 응하고, 변호사를 불러달라고 말한다. 알고 보니 그동안 단 하나의 지문도 발견할 수 없었던 이유는 범인이 열 손가락의 지문을 모두 잘라냈기 때문이었다. 잡힌 범인은 나머지 2명의 시체가 있다고 말하곤 자신의 범행을 법정에서 자백하는 대신, 밀스와 서머셋 단 둘이 그와 함께 시체가 있는 곳까지 같이 가야한다고 말한다.[8]

서머셋과 밀스, 그리고 범인이 탄 검은 세단은 범인의 말대로 차를 운전하고 경찰은 헬리콥터로 그들을 뒤쫓는다. 운전 중 서머셋과 밀스는 범인과의 이런 저런 대화를 하지만 범인은 태연하게 본인의 범행을 정당화하며 둘을 갖고 논다.[9] 전신주가 가득한 사막지대로 들어선 바람에 경찰은 셋의 대화를 도청하는데 애를 먹고, 셋은 범인이 말한 마지막 범행 장소에 도착해 차에서 내린다. 그때 저편에서 셋을 향해 트럭 하나가 맹렬히 달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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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rset}}} Yes, Blood...
서머셋: (상자의 테이프를 칼로 자른다) 피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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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Doe}}} You've made quite a life for yourself detective. You should be very proud.
존 도: 꽤 성공한 인생이더군. 자랑스럽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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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ls}}} Shut the fuck up, you piece of shit.
밀스: 입 닥쳐, 이 쓰레기 새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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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rset}}} Ah...! California, stay away from here, stay away from here now. No, no, don't come in here. Whatever you're here stay away. John Doe has the upper hand. Mills!!!
서머셋: (내용물을 확인한 후) 아...! 캘리포니아, 멀리 떨어져. 이리 오지 말고 떨어져 있도록. 무슨 일이 있어도 떨어져 있어. 저 놈이 우리보다 한 수 위에 있었어. 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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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Doe}}} Here he comes.
존 도: 저기 오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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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rset}}} Drop the gun!
서머셋: (둘을 향해 격렬하게 달려온다) 총 버려!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000; font-size: 0.75em"
Mills}}} What?
밀스: 네?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000; font-size: 0.75em"
John Doe}}} I wish i could have lived like you did.
존 도: 자네처럼 살고 싶군.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000; font-size: 0.75em"
Mills}}} Shut up. What the fuck are you talking about?
밀스: 닥쳐. 뭐라는 거예요?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000; font-size: 0.75em"
John Doe}}} Do you hear me, Detective? I'm trying to tell you how much I admire you and your pretty wife.
존 도: 내 말 들리나, 형사? 내가 자네와 자네의 예쁜 아내를 얼마나 존경하는지 말하는 중이잖아.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000; font-size: 0.75em"
Somerset}}} Mills!
서머셋: 밀스!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000; font-size: 0.75em"
Mills}}} What?
밀스: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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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Doe}}} Tracy.
존 도: 트레이시 말이야.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000; font-size: 0.75em"
Mills}}} What'd you fucking say?
밀스: 씨발, 뭐라고 말했어?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000; font-size: 0.75em"
John Doe}}} It's disturbing how easily a member of the press can purchase information from the men in your precinct.
존 도: 기자라는 말에 쉽게 정보를 내주는 경찰들,[10] 어처구니가 없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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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rset}}} Throw your gun down!
서머셋: 총 내려놔!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000; font-size: 0.75em"
John Doe}}} I visited your home this moring. After you'd left...
존 도: 오늘 아침에 네 집에 방문했지. 자네가 출근한 후에...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000; font-size: 0.75em"
Somerset}}} Mills!
서머셋: 밀스!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000; font-size: 0.75em"
John Doe}}} I tried to play husband. I tried to taste the life of a simple man.
존 도: 남편 노릇을 해보고 싶었어. 평범한 남자로서의 삶을 맛보고 싶었지.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000; font-size: 0.75em"
Somerset}}} Drop the gun, now!!
서머셋: 총 버리라니까!!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000; font-size: 0.75em"
John Doe}}} It didn't work out. So I took a souvenir, her pretty head.
존 도: 그런데 잘 안 되더군. 그래서 기념품으로 가져왔지. 그녀의 아름다운 머리를.
송전탑이 즐비한 황량한 벌판까지 도착한 그들에게 택배차가 나타난다. 택배차에서 내린 택배 기사에게 서머셋은 소포를 받는다. 상자 안에는 밀스의 아내 트레이시의 머리가 담겨있었다. 직접 보여주지는 않는다. 그렇게 영화 내내 밝혀지지 않던 나머지 2개의 죄악이 드러난다.
  • 질투 (Envy)
    범인은 자신이 밀스의 화목하면서도 행복한 삶을 질투해 트레이시를 죽였다고 고백한다.[11] 분노하는 밀스와 그를 말리는 서머셋. 범인은 밀스를 계속해서 도발한다.[12] 범인은 급기야 트레이시의 임신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고, 당황한 서머셋은 범인을 때려 입을 막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범인은 밀스가 그 사실을 몰랐다는 것에 대해서 미소를 지으며 비웃는다.[13] 당연하게도 범인이 말을 하기 전에 트레이시의 임신에 대해서 전혀 몰랐던 밀스는 서머셋의 행동에서 트레이시가 정말로 죽었으며 임신한 상태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분노와 슬픔을 이기지 못한 채 결국 방아쇠를 당겨버린다. 그렇게 범인은 스스로 여섯번째 희생자가 된다.[14]
  • 분노 (Wrath)
    결국 가족과 동료, 삶의 목적마저 전부 잃게 된 밀스는 마지막 희생자가 되어 경찰에 체포된다. 본인의 분노로 인해 선한 인간성까지 잃어버린 가장 비극적 인물이 되었다. 밀스가 감정에 치우쳐 충동적인 행동을 하는 점에 대해서는 극중 내내 묘사가 종종 나온다. 대표적으로 영화 중반에 밀스의 죄악인 분노를 암시하는 장면이 나온다. 밀스는 '나태' 희생자의 처참한 몰골에 심하게 충격을 받은 상태였고, 서머셋이 감정에 휘둘리지 말고 진정하라고 하자 자신은 감정을 쏟아내야 살 수 있다며 말을 자른다. 이때 한 기자가 난입해 함부로 사진을 찍는 것에 밀스는 화를 내며 그를 쫓아냈고, 이후 밀스가 서머셋에게 사과하자 이를 본 서머셋은 "괜찮네. 감정을 마음껏 쏟아내는 사람을 보게 되다니 재미있군."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이 기자가 사실 범인이었다. 밀스와 서머셋이 범인의 거주지에 들어가 수색을 하던 중 밀스가 욕조에 담긴 사진을 찾아내는데, 밀스가 화를 내며 범인(기자)에게 덤벼드는 모습이 담겼다. 애초에 밀스는 극중 내내 침착했던 서머셋에 비해 목소리를 높이거나 자신의 감정대로 행동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범인이 자수하러 나타나 제압할 때에도, 범인을 데리고 가는 도중에도 범인의 도발에 넘어가 욱해서 흥분하기도 했다.

비록 밀스에게 목숨을 잃었지만, 그것마저 계획의 일부였고 결국 그의 인간성을 파탄내며 마지막에 성공한 악당이 되었다.

3. 어록

4. 평가

5. 기타



[1] 관자놀이 또는 두부 편측의 안구 주위에서 심한 통증을 일으키며, 이러한 통증이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지속되는 증후군. 사람에 따라서는 30분 ~ 1시간 정도로 길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코막힘이나 콧몰, 처진 눈꺼풀, 눈물 흘림과 안면 홍조를 동반한다.[2] 성격이 상냥해서 좋아했다고.[3] 의외로 소녀가 먼저 하고 싶다고 제안했다.[4] 약 450g.[5] 죽은 듯이 아무런 미동 없이 누워있다가 특수부대원이 '넌 죽어도 싸다'며 손전등을 비추자 목이 잠시 꿈틀대더니 기침을 하며 고통에 몸부림을 친다. 관객을 깜짝 놀라게 하는 장면 중 하나.[6] 참고로 이 장면에서 손목이 잘린 팔 뒤에 배우의 진짜 팔이 보이는 옥의 티가 있다.[7] 여담이지만, 이 인공 성기 제조업자는 경찰의 추궁에 이것보다 더 심한 걸 주문한 사람도 있다고 발언했다.[8] 거부할 시 정신 이상으로 구형을 회피할 것이라 협박한다.[9] 특히 밀스를 조롱한다. 내가 자수한 덕에 날 체포한 게 아니냐는 것부터 시작해 내가 네 얼굴을 박살냈다느니, 이번 사건이 끝나면 다른 이들은 나를 잊더라도 너만큼은 나를 기억할 수밖에 없다는 식으로 조롱한다. 여기서도 밀스는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범인에게 욕을 한다.[10] 밀스가 기자로 변장한 존 도를 쫓아냈을 때 서머셋이 말해준 내용이다.[11] "자네가 출근한 후"를 언급한 것을 보면 정황상 작중 경찰서에 묻히고 왔던 피도 트레이시의 피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12] 서머셋도 상자의 내용물을 보고 나서야 범인의 진의를 파악하고는 "저 놈이 우리보다 한 수 위에 있었다."며 당황해 밀스를 말리러 간다.[13] 서머셋은 당황한 나머지 때렸다가 그제서야 자신의 행동이 오히려 존 도가 말한 것들이 진실임을 인증하는 건 물론 존 도가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하는 트롤링이 되었음을 깨달으며 어쩔 줄 몰라한다.[14] 여기서 밀스가 범인을 죽여야 하나 말아야 하나 갈등하는 장면은 영화 최고의 명장면으로, 슬픔과 분노에 잠겨 총을 쏘기를 망설이는 밀스 사이에 트레이시의 얼굴이 1초도 안 되게 나타났다 사라진다. 이후 결국 마음 먹은 듯 머리에 한 발을 쏴 즉사시킨 뒤 시체에 분풀이로 다섯 발을 쏴 총 여섯 발의 총알을 쏜다. 범인이 여섯 번째 희생자가 된 걸 생각하면 의미심장한 연출. 존 도는 죽음을 직감한 듯 죽기 전에 눈을 감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