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9-13 16:30:43

조정간

파일:m16a2e3 0.jpg
M16A2E3의 조정간
사진의 우측에서 SAFE, SEMI, AUTO 글자 주변에 있는 부품이 조정간이다.

1. 개요2. 상세3. 종류
3.1. 안전장치가 같이 탑재된 조정간3.2. 안전장치가 분리된 조정간3.3. 발사 방식이 분리된 조정간
4. 여담

1. 개요

調整杆 / Selector Lever[1]

방아쇠를 당길 때 격발 상태를 조작하는 부품.

2. 상세

부품을 회전하면서 조작하고,[2] 조작할 수 있는 격발 상태는 크게 안전, 단발, 점사, 연발 이렇게 네 종류가 있다.

다만 민수용 총기들은 법규에 맞게 점사, 연발이 없고, 군용도 '안전-단발-연발' 이렇게 점사가 없는 총기가 대부분이며 M16A2, M16A4처럼 '안전-단발-점사' 이렇게 점사만 있는 총기도 있다.

MP40, F1 기관단총, 슈타이어 AUG, FN P90, FN F2000 처럼 조정간 없이 방아쇠를 누르는 정도만으로 연발, 단발을 조절할 수 있는 총기들도 있고, MG34MAB 38, PPT-27은 연발, 단발을 두 방아쇠로 분리해 조작하는 경우도 있다.

더 원활한 조작을 위해 조정간을 바꾸는 경우도 있는데, 이중 좌수자도 원활하게 조작하기 위한 양손잡이(ambidextrous)용 조정간도 있다.[3] AR-15[4] G3

탄피배출구 덮개도 겸하는 AK 계열 소총들은 노리쇠 후퇴 고정도 겸하는 조정간도 출시되었다. #[5]

또한 조정간 근처의 총몸에 적혀져 있는 글도 자국 언어나 기호 심지어는 PEW같은 의성어나 은어로 바꾸거나, 아니면 후술할 605B나 M231 FPW처럼 얇은 판이나 스티커를 부착하는 경우도 있다. #

3. 종류

주로 방아쇠 근처에 있는데 조정간의 외형과 조작 방법도 천차만별로 다양하며, 안전도 탑재되는 조정간도 있는가 하면, 안전장치가 따로 분리된 조정간도 있다.

몇 가지 예시를 들어 몇몇 대표적인 총기들은 다음과 같은 특징들이 있다.

3.1. 안전장치가 같이 탑재된 조정간

  • AR-15: 안전-단발-연발,[6] 0-90-180도 회전[7]
  • AK-47: 안전-연발-단발, 예각으로 회전. 오른쪽에 탑재되어 있고, 탄피 배출구 덮개 역할도 겸하고 있다. #
  • 레밍턴 모델 8: 안전-단발, 예각으로 회전. AK 시리즈 조정간의 원조답게 마찬가지로 오른쪽에 탑재되어 있고, 탄피 배출구 덮개 역할도 겸하고 있다.
  • 갈릴: 안전-연발-단발, 오른쪽 뿐만 아니라 왼쪽에도 권총손잡이 쪽에 조정간을 추가했다. ## 부품 사진[8]
  • H&K G36, H&K XM8, FN SCAR: 안전-단발-연발, 0-45-90도 회전[9]
  • H&K G3, H&K HK33: 안전-단발-연발, 45-0-45도 회전
  • H&K MP5: 안전-단발-연발, 안전-단발-점사-연발, 둔각으로 회전[10]
  • Vz.58: 연발-안전-단발, # 45-0-45도 회전
  • Vz.61: 연발-안전-단발, # 45-0-45도 회전
  • FN FAL: 안전-단발-연발, 0-30-120도 회전[11]
  • FN FNC: 안전-단발-점사-연발, 30-30-30-30도 둔각 회전[12]
  • AK5: 안전-단발-점사-연발, 45-0-45도 회전
  • K2 소총: 안전-단발-연발-점사[13] 360도 회전하고, 점사에서 다시 안전으로 바꿀 수 있다. #
  • 89식 소총: 조정간은 AK처럼 오른쪽에 탑재되어 있으며, 심지어 순서도 AK 소총처럼 안전-연발-점사-단발과 비슷하다. #
  • UZI: 안전-단발-연발, 슬라이드식

3.2. 안전장치가 분리된 조정간

  • KRISS Vector, 톰슨 기관단총: 안전 조정간이 따로 있다.
  • M14 소총: 안전장치가 방아쇠 울에 탑재되어 있고, 조정간은 장전 손잡이가 있는 쪽의 가늠자 하부에 있는데, 시계 태엽감기처럼 생겼고, 이걸 180도 돌려서 연발, 단발을 조작해야 한다.
  • 스토너 63: 안전장치가 방아쇠 울에 탑재되어 있고, 조정간은 단발-연발이다.[14]
  • SA80: 단발-연발, 안전장치는 방아쇠 위쪽에 탑재되어 있다. #
  • AN-94: 방아쇠 전방에 안전장치가 있고 조정간은 방아쇠 상부에 있다. ##
  • PM12: 안전장치와 조정간이 따로따로 존재했으며 자사의 M1951 권총처럼 푸쉬 버튼식 구조다.[15]
  • FARA 83: 안전장치가 방아쇠 전방에 탑재되어 있고, 특이하게도 초기형 조정간은 연발-단발이었다가 후기형 조정간은 단발-연발로 변경되었고, 180도로 회전한다. #

3.3. 발사 방식이 분리된 조정간

  • AS Val, VSS: AK 방식의 조정간은 안전/단발 역할을 하고 다른 조정간을 통해 연발/단발을 전환한다.
  • ASh-12.7: 마찬가지로 하나는 안전/단발 역할을 하고 나머지 하나로는 연발/단발을 전환한다.
  • FAMAS: 방아쇠 울 안쪽에 안전-단발-연발 조정간이 있고, 개머리판 하부에는 점사-연발 조정간이 따로 탑재되어 있다. ##
  • OTs-14: 총몸에 있는 조정간은 통상적인 AK처럼 안전-연발-단발이고, 권총손잡이 주변에 있는 조정간은 유탄발사기를 사용할지 소총을 사용할지 결정할 수 있다. #

4. 여담

  • 대중매체에서는 총기의 조정간 조작법을 알고 있는지에 따라 군필자와 미필자의 차이를 묘사한다. 예시로 네이버 웹툰 하이브의 등장인물 성지은이 몰려오는 적들을 향해 K2 소총을 쏠 때 조정간 조작법을 몰라 단발 상태로만 총을 쏘다보니 왜 총알이 한 발씩만 나가냐고 당황하는데 군필 독자들이 조정간을 연발로 바꾸라고 답답해하는 댓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1] Selector Switch라고도 한다.[2] UZI처럼 슬라이드식으로 밀고 당기는 경우도 있다.[3] 한편 89식 소총은 반대로 우수자를 위해 양손잡이용 조정간을 추가했다. ##[4] 한편 몇몇 AR-15에선 반대쪽에 AK 조정간과 유사한 조정간을 탑재하는 경우도 있다. #[5] 이외에 통상적인 총기들의 조정간들처럼 작은 조정간으로 바꾸는 경우도 있다. #[6] M16A2M16A4 한정으로 안전-단발-점사[7] 605B는 특이하게도 안전-연발-단발-점사, 360도 회전하고 3점사는 2점사나 6점사로도 바꿀 수 있다. FNC, K2와는 다르게 안전 다음에 연발/점사를 먼저 배치하고 단발을 제일 멀게 배치했다. ##[8] 갈릴 ACE는 오른쪽 조정간을 AR-15를 비롯한 기존 총기들 처럼 소형화했다. ##[9] 이런 특성 덕분에 오른손 엄지 하나만으로 조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10] 초기형은 H&K G3처럼 직각에 가깝게 회전한다.[11] 갑작스러운 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안전과 단발은 가깝게, 연발은 멀게 배치했다.[12] FAL과 마찬가지로 갑작스러운 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안전과 단발은 가깝게 배치하고, 연발과 3점사는 멀리 배치하여 조작 오류를 줄였다.[13] 회전 방향에 따라 '안전→단발→연발'이나 '안전→점사→연발'로 바꾸는 격이다.[14] 원래는 AR-15처럼 조정간 안에 안전-단발-연사가 탑재되어 있는데 M14 소총을 주력으로 삼았던 미 해병대의 요청으로 M14에 익숙한 해병에게 조작감을 최대한은 통일하기 위해 설계 변경했다.[15] 이후 PM12S부터는 현대의 대부분의 총기들처럼 안전-단발-연발(S-1-R) 형태의 레버식 조정간으로 변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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