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8 10:01:35

제쿠 츠바이

파일:건담 센티넬 로고.png건담 센티넬
등장 모빌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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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S-142 제쿠 츠바이
ゼク・ツヴァイ │ Xeku Zwei
파일:RMS-142 제크 츠바이 설정화.png

1. 개요2. 성능
2.1. 단점2.2. 장점
3. 게임에서의 제쿠 츠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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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건담 센티넬에 등장하는 뉴 디사이즈의 시작형 중모빌슈트. 일단은 제쿠 아인의 후계기로 개발되었지만 완성된 결과물은 일반적인 모빌슈트와 크게 다르다. 전비 질량 151.7톤으로 옛날 잠수 모빌슈트인 곡그와 비슷할 정도로 무겁고, 다양한 무기를 탑재하기 위해 동체 크기도 크다. 무거운 몸을 지탱하기 위해 다리의 구조가 일반 모빌슈트와 다르며(The O와 비슷하다) 후방에 여러 개의 추진 모터를 달았으며 추가로 대형 추진제 탱크와 부스터를 장착할 수 있다. 그러나 코드번호를 보면 알 수 있듯 엄연한 모빌슈트다(모빌아머가 아니라).[1]
건담 센티넬의 최종보스에 해당하는 기체.

2. 성능

형식명은 RMS-142. 코드네임은 제쿠 츠바이(Xeku Zwei)로, 이런 녀석이 언제나 그렇듯 프로토타입 공격용 모빌슈트다. 소속은 지구연방군이지만 뉴 디사이즈에서 운용했다.

머리 높이는 25.2m이며 전체높이는 27.44m이고, 기본중량은 88.2톤이며 최대중량은 151.7톤에 달한다. 제네레이터 출력은 7330kw로, ZZ 건담의 전비 중량의 2배를 넘어가는 황당한 수치이지만 Ex-S 건담보다는 가볍다. 물론 이건 Ex-S가 더럽게 무거운 기체여서 그렇다.

제쿠 츠바이는 백팩의 무장 컨테이너 쪽에 31,900kg급 엔진 4기, 후방 스커트에 31,900kg급 엔진 2기를 장착하고 있으며 원통처럼 생긴 노즐 2개짜리 부스터 2개를 무장 컨테이너 상부에, 노즐 3개짜리 부스터 2개를 후방 스커트 뒤쪽에 부착했다. 부스터에 붙은 엔진은 7,900kg급 추력을 자랑하므로, 이 모든 추력을 합하면 270,400kg에 달한다. 전비중량이 151.7톤이나 되는데도 추력대 중량비가 1.78에 달하는 것은 그런 노력 때문이다. 이런 엔진을 지속적으로 가동시키기 위해 6개의 추진제 탱크가 다리 뒤쪽에 붙어있다.

무장은 제쿠 아인의 것을 그대로 사용하고는 있으나, 상황에 따라 무기를 바꿔 장착하는 제쿠 아인과 달리 대부분의 무장을 그대로 달고 있다. 게다가 제쿠 아인이 양 팔로 다뤄야 하는 무기를 한 팔로 다룰 수 있는데, 이는 어깨와 하박에 보조팔이 하나씩 달려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제쿠 즈바이는 세 개의 팔로 무기 하나를 다룬다는 뜻이며, 이로 인해 양 팔(+4개의 보조팔)에 2개의 무기를 휴대할 수 있다.

덩치가 큰 만큼 스커트도 커서, 미노프스키 입자의 방해가 없을 경우 엄청나게 긴 탐색거리를 자랑하는 디스크 타입 레이더와 미사일 포트 3개를 앞쪽 스커트 2장에 2개씩 장착하고 있다.

어깨에는 제쿠 아인이 사용하는 120mm 머신건용 드럼 탄창을 2개씩 장착할 수 있으며, 등의 무장 컨테이너에는 6개의 슈투룸 파우스트를 수납하고 있다. 보조팔을 이용해 슈투룸 파우스트를 추가로 드는 것도 가능하다. 제쿠 아인용 120mm 머신건은 후방 스커트 위쪽에 고정시키며, 필요하면 보조팔을 이용해 꺼내쓸 수 있다. 대형 빔 스마트건도 휴대할 수 있으며, 위에 언급했듯 양 팔에 2개의 무기를 휴대할 수 있으므로, 머신건과 빔 스마트건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연방제 모빌슈트답게 머리에는 60mm 발칸포를 장착했으며, 1.0MW급 빔 사벨 2개를 무장 컨테이너 측면에 꽂아둘 수 있다. 이 정도 출력이면 ZZ 건담의 1.1MW급 하이퍼 빔 사벨보다는 약하지만, 뉴 건담의 0.85MW급 빔 사벨을 능가한다. 실로 걸어다니는 무기고라고 불리기에 어울리는 존재다.

기동성을 희생하고 화력을 강화한 경우로 무려 10종류의 무장을 거의 대부분 2개씩 장비하고 있는 네오지온게마르크 같은 무장 떡칠 모빌슈트조차 전비 중량이 제쿠 츠바이의 반 정도밖에 안 되다 보니 제쿠 츠바이가 얼마나 무식하게 개발된 병기인지 알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2.1. 단점

이런 엄청난 무장과 장비, 기체 제어를 한 사람이 모두 다뤄야 하므로 다루기가 힘들며[2] 너무 고성능만을 추구한 설계로 인해 정비에도 애먹는 일이 발생한 문제도 있었지만 결정적으로 기체 크기가 너무 커서 당시 표준 전함에 탑재가 불가능한 치명적인 문제마저 안고 있었다. X-시리즈의 컨셉이 '다루기 쉽고 쓸만한 모빌슈트 개발'이라는 점을 고려해보면 제쿠 츠바이는 그야말로 실패작이란 딱지를 붙이게 될 수 밖에 없었다. 먼 훗날 똑같은 역사가 반복되는 것처럼 보이는 건 기분 탓이다.

뉴 디사이즈 측도 이 심각한 문제에 대해서 반성은 했는지 제쿠 시리즈의 3번째 기체로 원점으로 돌아가 소형화와 밸런스를 중시한 기체를 목표로서 '제쿠 드라이' 가 개발되고 있었으나 이미 때는 늦어 버렸는지 반란이 진압될 때까지도 개발이 완료되지 못하고 개발 거점조차 핵폭발에 사라져버린 결과, 제쿠 시리즈는 그걸로 개발이 중단되어 버렸다. 작품이 조금 더 인기가 있었다면 옆동네 기체들처럼 기타 매체에라도 나왔겠지만..

2.2. 장점

이렇게만 보면 단점 투성이인 쓰레기 기체로 보이지만, 제쿠 츠바이는 기존 모빌슈트의 한계를 어느 정도 극복한 기체이기도 하다.

첫 번째 장점은 화력이 우세하다는 점이다. 다양한 화기를 대량으로 탑재하고 있어서 상황에 따른 대응능력이 높으며, 탄약적재량도 많으므로 전투지속시간도 길다. 양산형 MS가 대량으로 출몰하면 120mm 머신건, 견제용으로는 60mm 발칸포, 강력한 적이 나타나면 빔 스마트 건, I 필드 배리어를 탑재한 적을 만나면 슈투룸 파우스트로 대응할 수 있다. 백병전에서도 1.0MW급 빔 사벨 2개를 가지고 있으므로, ZZ 건담처럼 1.1MW급의 강력한 하이퍼 빔 사벨을 장착한 적이 아니라면 힘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다. 물론 ZZ건담의 경우도 기체의 중량을 이용해 떨쳐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

두 번째 장점은 저 많은 무장을 탑재했는데도 기동성이 높다는 점이다. 다수의 엔진과 부스터를 장착한 덕에 추력대 중량비도 1.78에 이르므로 나름대로 가속성능이 우수한 데다, 추진제 탱크를 6개나 달고 있으므로 그만큼 전투지속시간이 길어진다. 화력과 기동력을 장시간동안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은 다수의 적을 상대할 때 상당한 장점으로 작용한다.

다만 큰 덩치에도 불구하고 I 필드 배리어를 장착할 정도의 고출력 기체가 되지는 못했기에, 방어력은 조금 아쉬운 면이 있다.

3. 게임에서의 제쿠 츠바이

게더비트 시리즈의 모노아이 건담즈에서는 최종보스격인 아인이 티탄즈 소속(프로스트 형제는 덤으로)이라서 후반의 주력으로 나오는데 엄청난 몸빵과 공격력에 개떼로 튀어나오는 데다가 네임드 여럿 튀어나오는 건 덤(프로스트 형제 ,카테지나 등등), 테라스오노와 싸우기 직전에는 스테이지 제한 사항(ID 사용 불가!)에 사이코 건담 MK-II들과 같이 튀어나온다... 근데 정작 아군이 쓰자니 M사이즈라 써먹기도 애매한 기체...

기렌의 야망시리즈에선 티탄즈의 기체로 나온다. 중후반부 화력지원용 기체로 나오며, 액시즈의 위협기준으로 1200이라는 정신나간 장갑과 뛰어난 기동성으로 이 기체에 야잔 게이블같은 에이스를 태우는 순간 푸른 사신으로 돌변. 심지어 화력도 엄청나게 강해서 웬만한 전용기와 맞짱을 뜨는 것도 가능하다(...) 거점 봉쇄용으로도 쓸만한 MS다.

건담 배틀 오퍼레이션 2에서는 650코스트의 범용기로 나왔는데, 분명 건배오2의 700코짜리 사기 기체들과 1대1 맞짱이 어느 정도 성립할만한 스펙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코스트가 상대적으로 낮은지라 스코어 싸움에 약간 더 유리한 기묘한 기체. 어쨌든 뛰어난 몸빵과 가공할만한 무장을 고루고루 가지고 있음은 틀림없는 좋은 기체다.


[1] 지구연방군 모빌아머는 RX 코드를 갖고 있다.[2] 현실의 F-4 같은 복좌형 전투기가 개발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당연히 한 사람이 모든 걸 하면 매우 빡세니 두 사람이 탑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