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5-09 03:33:42

제천여성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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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여성도서관
堤川女性圖書館
Jecheon Women's Library
파일:제천여성도서관.jpg
명칭 제천여성도서관
구분 시립
운영기관 제천시 제천시립도서관
설립일 1994년 4월 21일
주소 충북 제천시 독순로 70 (중앙동)
홈페이지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1. 개요2. 역사3. 남성 차별 논란4. 참고자료5.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충청북도 제천시 중앙로에 있는 시립 여성 전용 도서관.

2. 역사

1991년 충청북도 제천시 중앙로 2가에 거주하던 김학임(1922~1997)이라는 노인이 삯바느질 등[1]을 하여 번 돈을 모아 1970년 구입한 11억 상당의 땅을 열악한 환경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도서관을 지어 달라 부탁하며 제천시에 기부하였고, 이에 제천시에서 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1994년 4월 21일에 개관하였다.# 김학임에 따르면, 이 지역 학생이 2만 5천여명이 되는데도 이들이 이용하는 도서관은 고작 문화회관뿐이고 이마저 너무 비좁았다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다가 남편인 권오성[2]과 상의해 20여년간 모아온 재산을 기부하였다.# 기증자 고 김학임씨는 왜 여학생만 하냐고 여학생 얘기는 하지도 않았다고 한다.#

도서관 측은 "제천시립도서관이 1996년에 문을 열기 전까지는 제천여성도서관이 시립 도서관의 역할을 수행하였고, 이후 제천시는 남녀 공용 도서관으로는 다소 좁은 부지에 할머니의 뜻을 기리고자 여성 전용 도서관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그런데 남녀 공용이라고 하여 더 넓은 부지가 필요할 이유가 없다.

2021년 국가인권위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당 여성도서관 부지는 당초 이용자의 성별을 고려하지 않은 시립도서관 건립을 조건으로 기증되었음이 확인되었다. #

3. 남성 차별 논란

2011년 말, 제천시민 장모씨(29)가 공공도서관이 여성 전용으로 운영돼 남성의 이용을 제한하는 것은 차별이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냈다. 2012년 2월 7일, 인권위는 "지방자치단체가 설립한 공공도서관을 여성 전용으로 운영하는 것은 남성에 대한 평등권 침해 행위"라고 하며 시정권고를 하였다. # 그러나 제천여성도서관은 인권위의 시정권고를 무시하였다.

2012년 6월 13일, 성재기남성연대가 도서관을 찾아 항의 시위를 하였다. 성재기는 "제천도서관의 재정자립도는 22.4%에 불과한,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곳", "여성을 보호해야할, 능력이 낮은 존재로 보는, 여성주체성을 무시하는 행위", "기증자 의도와도 반하는 행위", "도서관 내규가 헌법 위에 있다는 주장은 말이 안 돼" 등을 말했다. #
2012년 6월 13일, 남성연대의 항의 시위

2012년 7월 14일,
  • MBC충북(당시 충주MBC)이 30년 전 기증자 김학임 할머니를 인터뷰한 영상 및 자필기증문서를 찾았다. 당시 기자가 여학생용으로 지어달라고 하셨냐고 질문을 했는데 김학임 할머니의 대답은 아니, 아니에요. 그거 (기사) 잘못 썼습니다. 왜 여학생만 해요. 여학생 애기도 안했어요 였다. 또 자필로 쓴 기부체납서 에서도 제천시립도서관 이라고 하였다. 1992년 1월 29일, 당시 제천시장 김광홍이 "충주나 청주의 800평에 비해 125평으로 부지가 작으니, 여성도서관으로 짓겠다"고 억지를 부렸다. 이에 김학임은 "규모가 작으면 여성도서관이라도 원한다. (하지만 이후) 내 뜻에 따라달라"고 하였다. 하지만 125평에 달하고, 이후 3층까지 규모가 확장되어 쇼핑몰까지 열린 상태이다. 유튜브
  • 그럼에도 도서관 측이 "1991년에 김학임 여사가 제천 여성을 위한 도서관을 지어달라고 11억 상당의 땅을 제천시에 기부하였고, 이에 제천시에서 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1994년 4월 21일에 개관하였다."고 홈페이지에 설립목적을 30년 가량이나 부지 기증자의 뜻을 왜곡해 올려놓은 것이 발견되었다. 좋은 뜻으로 기부한 기부자의 의도마저 왜곡하여 자신들의 행동을 정당화하려 한 것이다. 공식 홈페이지@

2013년 1월 7일, 도서관 측이 1층의 일부(33제곱미터로 10평도 안되는 크기다)에 북카페를 만들어 남성 출입을 일부만 허용하였다. # 성재기는 일부를 남성에게 개방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도서관을 전면개방해야 형평성이 맞다고 주장하였다. #

2020년 말, 인권위에 또 "여성도서관이 행정력과 공적 자원으로 운영되는 공공시설임에도 합리적 이유 없이 남성의 이용을 배제하고 있다"며 제천여성도서관에게 다시 시정권고를 하였다. 2021년 7월 1일, 도서관 측은 인권위의 권고를 일부 받아들여 남성도 도서 대출·반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하지만 열람실에서 책을 읽는 것은 여전히 불가능하게 하였다. #
  • 이 조치에 대해 트위터를 포함한 여초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기부자는 분명 여성만을 위한 도서관 건립을 조건으로 부지를 기부했는데 남초에서 떼를 쓰고 있다"라며 반발했지만 오히려 떼를 쓴 것은 페미니즘 진영이다. 2012년 7월 14일 보도내용과 같이, 기부자 김학임은 이용자 성별을 고려하지 않은 시립도서관 건립을 조건으로 부지를 기부했다.

4. 참고자료

김학임 할머니, 전재산 기증 (KBS)
70세 할머니 13억상당 땅 도서관부지로 희사 (연합뉴스)
13억원 땅 희사한 삯바느질 할머니 (조선일보)
충북 제천 시립도서관 부지 기증한 김학임 할머니(출판저널)
인권위 "제천여성도서관은 남성에 대한 차별" (뉴시스)
[못 배운 '한' 도서관으로…김학임 할머니가 남긴 배움터 (JTBC)
"여성 전용시설, 여성만 이용해야 하는 합리적 이유가 없다면 성차별"(MBC)
“왜 여성전용이 성차별입니까” 인권위에 쏟아진 분노(국민일보)
"젠더 갈등 줌심 제천여성도서관, 할머니 뜻은?" (MBC충북)

5. 관련 문서


[1] 결혼 이후에도 어려운 집안 사정 때문에 삯바느질 외에도 돼지 농장이나 작은 양말 제조 공장도 운영하여 돈을 벌기도 했다고 한다.[2] 제천경찰서에서 형사과장을 연임한 인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