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8 20:19:55

제로칼로리


1. 개요2. 실제 칼로리에 대한 표기3. 종류

1. 개요

열량이 없거나 극히 적은 식품. 열량이 있는 감미료인 설탕 대신 인공 감미료로 단맛을 낸다. 물이나 차, 그리고 블랙커피를 제외한다면 제로칼로리의 다이어트 음료는 가장 다이어트에 좋다.

무가당과는 다른 개념이다. '무가당'은 제조 과정에서 인공적으로 당류를 넣지 않았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원재료가 당을 함유하고 있다면 결국 당이 들어있는 식품이며, 제로칼로리가 아니다. 따라서 무가당 표기에 주목할 것이 아니라 총 열량 수치를 봐야 한다. 특히 생과일로 만든 음료 등의 제품은 이에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무가당 제품의 칼로리 및 당류 함량이 설탕이 든 청량음료보다 오히려 높은 경우도 있다. 이를 혼동해서 당 섭취에 주의할 사람이 멋모르고 먹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다. 중국에서는 무당(无糖) 이라고 표기한다.

2. 실제 칼로리에 대한 표기

당연히 제로칼로리라고 해서 칼로리가 문자 그대로 전혀 없는 것은 아니며 일정한 한도를 정하여 제로칼로리를 정의한다. 한국 식품위생법에서는 100ml당 4kcal 미만의 열량을 가진 음료수를 '무(無)'열량이라고 표기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이 정도의 극히 낮은 칼로리로 칼로리 섭취에 유의미하게 영향을 주려면 위가 터져 죽을 만큼 비현실적인 양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제로칼로리로 인정 받는 것이다. 비슷한 이유로 미국 FDA에도 같은 내용의 규정이 있다.#

게다가 음식을 섭취했으면 소화를 위해 장이 움직이며 칼로리를 소모하게 되는데, 음식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먹은 칼로리의 10% 정도가 그 음식을 소화하는 데 쓰인다. 실제로는 4kcal도 아니고 그 이하인 정말 미미한 양인 것이다. 한편 조차도 여러 미네랄과 약효가 녹아 있는 경수(硬水, mineral water)라면 정확히 0kcal라고 단정할 수 없기 때문에, 4kcal 미만의 수치를 버리는 것은 영양학적인 이유뿐만이 아니라 행정적 융통성을 추구한 것이기도 하다.

제로칼로리의 위험성을 역설하는 사람들은 우선 소비자들에게 충격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제로 콜라는 사실 제로가 아니다. 거짓말이다!" 와 같은 발언으로 화제를 돌리는 경우가 많은데, 상술했듯이 그 양이 너무나 미미해서 사실상 제로칼로리라 봐도 무방하다. 성분의 유해성이나 실질적 다이어트 효과 등 이야기라면 모를까, 열량 수치 자체를 문제로 삼아 제로칼로리 식품을 반대하는 것은 전혀 합리적인 비판이 아니다.예시

다만, 이를 악용해서 1회 제공량을 매우 미미하게 설정해놓고, 그 1회 제공량이 4kcal 미만인 점을 이용하여 0칼로리라고 표기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대표적으로 오일 스프레이의 경우 1회 제공량이 0.25초 분사량이고 총 500회 제공 가능으로 표기되어있다. 그러나 실제 성분은 여타 시중 판매 기름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제로칼로리라고 볼 수 없다.

3. 종류

100g당 열량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