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9 14:42:34

정령(코세르테르의 용술사)

만화코세르테르의 용술사》와 《이르베크의 정령술사》 의 종족.

종족이라기보다는 반 생명체. 스스로의 몸을 해당 속성에 스며들어 에테르화할 수가 있는 한편, 음식을 먹는 유기생명체로서의 활동도 가능한 이들이다. 그러나 생명체라고 하기보다는 그들이 상징하는 현상 그 자체의 상징. 예를들어 여름의 정령의 옆에 있을 때 그 정령이 힘을 조절하지 않으면 한겨울에도 여름처럼 덥게 느껴진다. 외형은 인간과 동일하며, 종류에따라 날개가 달리거나, 인어의 모습을 하고 있다.

1. 생태2. 사회3. 종류
3.1. 자연의 정령3.2. 계절의 정령3.3. 달의 정령3.4. 인세의 정령
4. 정령술사

1. 생태

이들은 시간에 따라 성장하는게 아니라, 정신의 성숙도에 따라 성장한다.
처음 태어날 때에는 사람의 손바닥 위에 올릴 수 있을만큼 작고 투명한 2~3살즈음의 아이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그 이후로 소년기까지는 급성장을 하며, 이후 성년기까지의 성장은 매우 느리고, 노년기까지는 한참이 걸린다.

또한 이들은 과도한 힘을 사용하거나, 스스로의 의지로 마치 동물들이 동면(冬眠)하듯이 오랜기간 잠이드는데, 이 기간은 짧게는 며칠, 길게는 수백, 수천년에 이른다.
이 기간이 길어질수록, 자아가 엷어져서 젊어지고, 어려지며, 그럼에도 깨어나지 않으면 그대로 소멸, 즉 죽음에 이른다.

마지막으로 이들 중 힘이 강한 정령은 '분열'을 하기도 하는데, 이 때에는 본체일때의 정신, 신체적 능력이 나뉘어지게 된다. 이 때에 힘이나 지식부분의 대부분을 가져오는 경우도 있지만, 그럴경우 기억, 정신적 성숙도 등의 다른부분을 덜가져오게 된다.
작중에 카시는 힘을 대부분 가져왔지만, 대신에 기억은 하나도 가져오지 못했다.

그리고, 이런이들 사이에도 '형제'라는 개념이 있다.
'같은 것'...즉, 같은 대륙의 토지를 맡고있는 크레이벨에드리자라거나, 같은 몸에서 분열한 카시와 '카시의 형제들'같은경우가 '형제'로서 취급된다.

2. 사회

기본적으로 강한 힘을 가진 대정령, 혹은 성인 정령의 근처에서 어린 정령들이 몰려있는 군집생활을 한다.
특히 계절의 정령의 경우에는 자기들만의 국가를 갖고있다. 물론, 이 국가는 인간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간들은 그 존재를 모른다.

3. 종류

이들은 크게 4종류로 나뉘어진다.

3.1. 자연의 정령

자연물에 깃들어있는 정령들.
코세르테르의 용술사의 세계관에 존재하는 8개의 속성중 5개까지만이 확인되었다.
바람, 물, 불, 빛처럼 형태가 없는것에는 그 규모에따라 하나에서 여러정령이 동시에 존재하지만, 나무나 돌처럼 형태가 있는것에는 하나의 개체에 한 명의 정령만이 존재한다.
  • 땅의 정령

    • 크레이벨이나, 작은 돌의 정령들이 이것에 속한다.
      외형은 백금발에 금안. 하얀피부.
      어린시절인 작은돌의 정령은 이마나, 몸 한가운데에 작은 돌이 박혀있다.
      성인이 되면 구슬장식이많은 장신구나 옷을 걸치게된다.
      성장하면 인간과 육성으로 대화가 가능하다.
  • 물의 정령

    • 하반신이 물고기인어의 형태를 한 소녀의 모습.
      복장은 숲의 정령과 비슷하게 그리스풍의 옷을 입고있다.
  • 바람의 정령

    • 잠자리나 나비의 형태를 한 투명한 날개를 가진 소녀의 모습.
      복장은 원피스 형태를 하고있다.
  • 나무의 정령

    • 룬타타와 숲의 정령들이 이것에 속한다.
      어린 시절에는 나뭇잎 한장을 망토처럼 뒤에 단 어린 소녀의 모습.
      성장할수록 나뭇잎이 리본처럼 줄줄이 이어진 장식을 옷이나 머리에 리본처럼 장식한다.
      황록색 머리칼에, 녹색눈을 갖으며, 옷차림은 그리스풍의 토가. 그리고 맨발로 다닌다.
  • 빛의 정령

    • 어린 시절의 모습은 등장하지 않았다.
      아랍풍의 복장을 하고있다.
      그들이 하늘위를 달리며 춤을추면 그것이 번개가되고, 가끔 너무 흥분하여 땅에 떨어지는것이 낙뢰(落雷)에 해당한다.

3.2. 계절의 정령

,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정령.
전 세계 곳곳에서 태어나는 자연의 정령과 다르게 이들은 사계절 중 한가지만이 계속되는 곳에 자신들의 '국가'가 존재하며, 그 중 규모가 큰 곳을 '수도'로 사용한다.
그 수도에는 각 계절의 지배자인 '왕'이 존재하며, 또한 '군대'도 존재하는데, 이 군대가 돌아다니는것이 '사계절의 변화'이다.
이런 규격화된 사회를 갖고 있어서 각기 다른계절의 정령끼리는 사이가 나쁘다.

이들은 그 계절 자체를 상징하기 때문에, 주변의 환경에 영향을 주거나 받는것에 예민하다.
예를들어, 겨울의 정령의 경우, 강한 정령이라면 여름에도 우박을 쏟아지게 만들 수 있지만, 약한 정령이라면 더위때문에 쓰러져 목숨마저 위태로워질 수 있다.
또한 여름의 정령의 경우에는 근처에 있기만해도 여름처럼 푹푹 찌는 더위를 느끼게 된다.

그러다보니 계절의 정령들이 서로 싸울 때에는 어지간해서는 술(術)을 사용하지않으며, 이러한 싸움에서 사용하기위한 무기를 휴대하고 다닌다.
  • 봄의 정령

    • 중화풍 복장을 한 검은머리의 여성들로 이루어져있다.
      남성의 모습은 확인되지 않았다.
      하늘을 날 때에는 바람의정령처럼 등에 잠자리같은 얇고 하늘거리는 날개가 생긴다.
      군대인 춘군(春軍)은 창을 무기로 사용한다.
  • 여름의 정령

    • 인디오풍의 복장을 하고있으며, 다갈색피부에 상아빛 머리칼을 갖고있다.
      코세르테르에는 더위에 약한이들이 많아서 오지않고, 남쪽의 론바르타지방까지만 온다.
      그들이 근처에 있기만해도 상당히 덥다.
      군대의 하군(夏軍)은 을 무기로 사용한다.
  • 가을의 정령

    • 코세르테르에는 오지만, 원작에서는 2부까지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고,
      복장이 백설공주 그림책 속의 시대의 것 같은 형태라는 것만이 알려져 있었다.
      이후 3부에서 가을 정령단의 단장이 마세르의 집에 방문하며 첫 등장.
      여행하는 달의 정령 이르베크를 만나고 싶어서 계절을 무시하고 방문했지만 타이밍이 맞지 않아 만나지 못하고 돌아간다.
      이후 이르베크를 만나지 못해 토라져서 잠적해 버린 단장을 찾아 등장하는 부단장으로부터 가을의 정령은 모두 여성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다른 계절의 정령들이 군(軍)조직 형태인 것과 달리 가을 정령은 공연단 조직의 형태인 것이 특징이다.
      즉 복장이 동화시대 형태인 이유는 그것이 무대의상이기 때문이다.
      매해 가을에 풍요를 기원하는 공연을 상연한다고 하는데, 마세르와 그의 소년용들은 그때까지 한 번도 가을의 공연을 본 적이 없다고 한다.
  • 겨울의 정령

    • 일본풍 복장을 하고있으며, 투명한 은청빛 머리칼과 눈색을 가진다.
      이들은 특이하게 2개의 수도를 가지며, 귀족제인 남극의 동왕(冬王)과, 군부제인 북극의 동장군(冬將軍)의 다스림을 받는다. 이 양 쪽은 같은 겨울의 정령이지만 티격태격하며 사이가 안좋다. 굳이 말하자면 사극에서 문관과 무관의 차이정도.
      군대인 동군(冬軍)은 소검이나 장검을 주요 무기로 사용한다.

3.3. 달의 정령

여행하는 달의정령 '이르베크'와 잠자는 달의정령 '코세르테르' 둘만이 존재한다.
이들은 선천적으로 자질을 타고난 술사들에게 힘을 빌려줄 수 있는 다른 정령들과는 다르게, 자신의 힘을 사용할 수 있는 '달의 자질'을 부여함으로서 자신의 힘을 다룰 술사를 만들어낸다.
본래 하나의 정령이었으며 둘로 갈라졌기에 서로에게 깊은 애정을 갖고는 있지만, 각자의 목적이 다르기에 만났다하면 다투기 일쑤이다. 심지어, 다만 이 둘이 만나는것 만으로도 두 달의 힘이 충돌하면서 주변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서로 다투면 세계 곳곳이 파괴되어버린다.
  • 여행하는 달의 정령 : 이르베크

    • 영체로 세계를 주유하거나, 인간에게 깃든 후 인간의 몸으로 태어나기도 한다. 본래의 목적은, 잠자는 달과 하나가되어 자신들이 태어난 장소인 달로 돌아가는 것. 그러나 특별한 의지를 가진 인간들과 만나게되면서 점점 인간으로서의 삶을 완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게 된다.
  • 잠자는 달의 정령 : 코세르테르

    • 항상 깊은 잠에 빠져있다. 한 장소에 머물지만, 이르베크를 찾고있으며, 목적은 이르베크와 함께 이 별에 행복한 꿈을 꾸는 잠이 드는 것. 그러나 항상 자다깨다 하기때문에 깨어나있는 시점은 항상 잠결에 몽롱한 정신상태라서, 이르베크의 힘을 이어받은것 만으로도 이르베크라 생각하고 꿈의 세계로 강제로 끌고들어가버린다. 거기서 빠져나오지 못하면 영혼이 달의 정령과 동화되어버리면서 사망. 그게 명확한 자기 스스로의 의지가 아니라 잠꼬대의 일종이니 그야말로 민폐속성 No.1이다.

3.4. 인세의 정령

정식명칭은 '인간 세상의 정령'. 인간이 만든 오래된 물건에 깃들어있다가 태어나며 주로 오래된 유적같은 곳에서 발견된다. 다른 정령들과는 다르게 인간을 매우 좋아하며, 인간을 위하여 다른 자연물을 파괴하기 때문에 다른 정령이나 용족에게서 경원시되고 있다. 이들은 인간 이외의 존재를 자신이 깃든 장소에서 쫓아내는 힘을 갖고있지만, 인간에게 직접[1] 해를 끼칠 수는 없다. 작중 등장하는 인세의 정령인 린테테서고의 정령이 둘 다 옅은 남보라색 피부를 하고 있고, 검은색과 보라색으로 된 일본 무녀풍 복장을 하고 있지만, 인세의 정령이 모두 여성체인 것은 아니기 때문에 모두가 그렇지는 않다. 정령술사는 인세의 정령을 흑정령(黑精靈)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4. 정령술사

정령들을 잡아다가 그 힘을 사용하는 인간들.
이들에게 붙잡혀 힘을 모두 빼앗기면 정령들은 사망하게 된다.
때문에 약한 정령들은 이들을 피해다니고, 강한 정령들은 도리어 공격한다. 일부 지능이 높은 정령들은 자신들의 정령술 보다는 검과 창 등의 무기를 들고 공격한다.


[1] 다만, 린테테의 원 모습인 집의 정령이 인간인 마세르와 함께 살고 싶어 자기 집에 감금하는 것으로 보아, 간접적으로는 얼마든지 해를 끼칠 수 있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