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전투단(戰鬪團)이란 전투를 수행하는 일정한 규모의 집단을 가리킨다.2. 어형
"전투"와 "집단"을 뜻하는 단어가 다양하므로 여러 단어가 전투단으로 번역될 수 있다. 그러나 각각의 단어는 서로 다른 개념을 가리킬 수 있으므로, 원어를 병기하지 않거나 제반지식이 없는 경우 각각을 혼동할 수 있다.대표적으로 영어에서는 크게 영국의 "Battle Group"과 미국의 "Combat Team"이 전투단으로 번역된다. 독일어에서는 제2차 세계 대전까지 "Kampfgruppe"이 존재했는데, 이는 영어로 번역 차용시 "Combat Group"이고, 한국어로는 마찬가지로 전투단으로 번역된다.
3. 개념
3.1. 편성 개념
전투단 [戰鬪團]
(원어: Battle Group)
각종 주요 병과의 협동 부대로 운용되는 증강된 보병. 통상적으로 보병 1개 연대, 포병 1개 대대, 전차 1개 중대, 공병 1개 중대 및 대공포 1개 포대로 구성되나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전투단, 국방과학기술용어사전
대대, 여단, 사단, 군단 등의 건제부대와는 달리, 전투단은 특정 과업을 위하여 임시로 편성되고 해체되는 편성부대의 일종이다. 따라서 그 규모는 고정되지 않고 유동적이며,[1] 다만, 편성 시 기반이 되는 부대 및 편성 규모를 기준으로 연대급, 여단급 등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예컨대 미합중국 육군의 경우 과거에는 연대전투단(Regiment Combat Team) 개념을 사용했으며, 현대에는 여단전투단(Brigade Combat Team)이 존재한다.[2] 영국식 Battle Group의 경우, 보병대대나 기갑연대를 뼈대 삼아 편성되었다.(원어: Battle Group)
각종 주요 병과의 협동 부대로 운용되는 증강된 보병. 통상적으로 보병 1개 연대, 포병 1개 대대, 전차 1개 중대, 공병 1개 중대 및 대공포 1개 포대로 구성되나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전투단, 국방과학기술용어사전
대략적인 규모나 일정한 비율로 기갑과 보병, 포병, 공병을 섞는 등의 경향성은 있으나, 각 임무 목표에 맞추어 다양한 병종을 유기적으로 조합하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제병연합이 크게 강조된다.
동급의 상설 편제부대와 전투단 혹은 임무부대를 서로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예컨대 대대전투단과 대대를 헷갈려 하는 경우가 있다. 대대, 여단, 사단 등도 여러 병과를 보유하여 어느 정도 제병연합을 수행할 수 있으며 특히 사단의 경우 군수부대까지 직할로 두어 그 자체로서 독자적인 작전 수행이 가능하므로, 제병연합 유무 자체는 둘을 구별하는 기준이 아니다. 전투단이나 임무부대는 이러한 상설 편제가 본래 보유하는 병력과 자산으로써는 부여하려는 임무, 과업을 달성하기에 불충분하다고 판단될 때 상급 부대에 의해 한시적으로 전력을 증강시키고자 편성하는 것이다. 예컨대 대대전투단의 경우, 그 뼈대가 되는 보병대대나 기갑대대 등에 본래 예속되어 있던 예하부대만이 그 대대의 소속이고, 나머지 전투단 병력은 상급부대의 직할대나 예하부대로부터 파견된 것으로서 과업 종료 후에는 전투단 해체와 함께 다시 원대로 복귀하게 된다.
3.2. 부대 명칭
일반적으로 부대 고유명칭에 굳이 "전투"를 붙이는 경우는 많지 않으나, 기행부대 중에서 전투수행에 밀접한 역할을 하여 전투지원 성격을 강조하는 경우에는 들어가기도 하는데, 만약 그 편제단위가 단급이라면 자연스럽게 "전투단"이 된다. 예컨대 대한민국 육군에는 드론봇전투단이 있고, 6.25 전쟁 당시 대한민국 해병대에는 제1전투단이 있었다가 전후에 증편을 거듭하여 지금의 해병대 제1사단이 되었다.특이하게도 대한민국 해군의 경우, 각 해역함대[3]에 속한 전단급 수상함 전투부대의 이름을 과거에는 "전투전단"이라고 하였다가 해체 후 재창설하면서 "해상전투단(Maritime Battle Group)"으로 명명하였다.[4]
전단(Flotilla) 대신에 단(Group)이라는 독자 단위를 사용하는 미합중국 해군의 경우, 과거 전함전투단(Battleship Battle Group)과 항모전투단(Carrier Battle Group)을 사용했었으며, 오늘날에는 항모타격단(Carrier Strike Group)을 사용한다.
4. 관련 문서
[1] 독일 국방군의 경우, 주로 대대급이기는 했으나 개별 사례들에서는 중대급부터 군단급까지 다양한 전투단이 존재했었다.[2] 다만, 현대 미군의 여단전투단 각 부대 자체는 엄밀하게는 건제부대에 가까운데, 이는 과거보다 훨씬 소부대에서도 제병연합이 긴밀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각 여단급에서도 상시적으로 전투단 수준의 제병연합을 수행한다는 "개념"이 "여단전투단"이며, 따라서 이렇게 전투단스럽게 편제된 각 여단급 부대의 편제단위 명칭 자체는 단순히 "여단"이다.[3] 제1함대사령부 제2함대사령부, 제3함대사령부[4] 제1해상전투단, 제2해상전투단, 제3해상전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