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9-18 14:03:39

저쪽 집이 무너졌다고 해서 구경하러 갔죠

파일:615486.jpg

1. 개요2. 상황3. 응용4. 예시5. 기타

1. 개요

저쪽 집이 무너졌다고 해서 구경하러 갔죠.
그런데 보고 오니 우리 집이 무너진 거예요.
보자마자 눈물이 났어요.

싱크홀을 주제로 다룬 그것이 알고싶다 2012년 1월 7일 방영분(831화)에서 중국 현지인을 인터뷰하다가 잡힌 부분이다. 인터뷰 대상자였던 시메이펑 씨의 표정이 너무 슬펐고, 전후 사정을 말할 때 표정 변화가 워낙 커서 처절함이 와닿는 데다가 범용성이 높아 매우 흥한 짤방이다.

내용의 이름이 길기 때문에, 사건 인터뷰 당사자의 이름인 '시메이펑 할머니'로 잘 알려져 있다.

2. 상황

시메이펑 할머니가 싱크홀로 이웃 집이 무너진 것을 구경하러 갔다가, 집에 돌아와 보니 자신의 집도 무너져 있었다는 이야기다.

물론 다르게 생각하면 시메이펑 씨는 무너진 이웃집을 구경하러 간 덕분에 자신의 집이 무너지기 전에 탈출할 수 있었고, 역설적으로 시메이펑 씨는 목숨을 건질 수가 있었다.

짤방의 사건 자체는 웃을 일이 전혀 아니지만, 다시 사거나 지을 수 있는 집과 다르게 잃으면 되돌릴 수 없는 사람의 목숨을 건졌다는 점에서는 천만다행인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3. 응용

상대만 망한줄 알았는데 사실 나도 망했다는 식의 자학적인 개그용으로 쓰인다. 좀 더 변형을 가하면 사실은 상대보다 내가 더 제대로 망했다는 쪽으로 쓰거나, 심하면 상대는 전혀 망하지 않았고 나만 패망했다는 식으로 심화되기도 한다. 원래 패러디가 원작의 구도를 역으로 비틀어버리는 식으로 응용되는 경우[1]가 많은 반면 오히려 원작의 구도가 더 심화되는 쪽으로 쓰이는 특이한 사례.

무지 오래전에 한 초등학생이 쓴 소나기 삼행시라는 내용으로 떠돌던 고전유머가 있는데, 이 내용과 상당히 비슷하다.
방차가 불난집 불을 끈다.
는 신나게 구경을 했다.
절했다. 우리집이었다.

4. 예시

5. 기타

재해 관련 시민 인터뷰 도중 한 아주머니 인터뷰가 응했다는 점에서 미국의 Ain't Nobody Got Time for That!, 한국의 호롤롤로와 유사하다.


[1] 예를 들어 다시는 한국을 무시하지 마라는 원작은 개념인 앤디가 무개념인 외국인들을 훈계하는 구도였지만 물론 실상은 앤디도 만만치 않은 무개념이였지만 그건 무시하고 패러디에선 반대로 무개념인 앤디를 개념인 외국인들이 훈계하는 구도가 되고, 몰락도 원작은 히틀러가 억지를 쓰고 주변인들이 올바른 성토를 하는 구도였지만 패러디에서는 반대로 히틀러가 올바른 성토를 하고 주변인들이 억지를 쓰는 구도가 된다.[2] 그러나 2019년 2월 기준으로 정작 일본의 대미철강수출액은 거의 변동이 없는 반면 한국의 대미철강수출액은 무려 13%나 감소하였다.#일본이 철강관세를 부과받았다고 해서 구경갔죠. 그런데 보고오니 우리 수출액이 줄어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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