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하그룹 장태하와 배우 출신이자 둘째 부인인 고주란 사이에서 출산하게 된 딸로, 하은중과 장은중의 어머니인 윤화영과는 이복 모자지간이며, 자연히 은중들과도 이복 남매지간이다.
윤화영을 무척이나 질투하고 있던 고주란이 윤화영에게 아들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고, 아들을 태하그룹 회장 자리에 앉힌다는 위기감을 맞이하여서 졸지에 자신의 딸을 사내아이 같게 만든다는 이유로 어머니에 의해 남자다운 성격으로 키워지게 되었다. 그 때문에 일부러 이름 역시 고주란이 자신의 이름 글자인 '주'와 장태하의 '하'를 붙여져 지은 것.
그렇기 때문인지 여성적인 분위기보다는 거의 남성적인 분위기에 가까운 편이며, 의상 스타일도 항상 보이쉬한 스타일을 즐기는 편이고, 치마보다는 바지를 즐겨 입는다. 그리고 집 안에 있어서도 가사(家事)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 편으로, 회사 일과 운동 등을 즐기는 편이다. 하지만 이런 모습과는 달리 항상 멸시를 당하던 친어머니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어쩔 수 없이 마음의 상처가 생겼다.
과거 자신의 과외선생으로 있다가 지금은 태하그룹 이사가 되었던 교통부 장관의 아들인 조진웅에 의해서 러브콜을 받는 편이지만, 정작 자신은 조진웅을 좋아하지 않는 듯하다. 과외선생으로 있었을 때는 조진웅을 '조멸치'라고도 불렀다. 결혼하고 나서는 계속 티격태격하면서 정드는 중.
본인에 의하면 항상 아버지를 닮기 위해 노력했다지만, 사실 장태하 따위와는 비교조차도 전혀 되지 않을 정도의 개념인이다. 장태하의 비서가 은중을 해하려 했다는 것을 알고 그의 따귀를 때리며 "나, 나쁜 짓 하게 했잖아요."라고 말하거나, 후반부에서 은중을 불구로 만들고 그의 자리를 되찾으려던 재인의 계획을 알고 어떻게 사람을 상하게 하면서까지 그럴 수 있냐며 분노했다.
결국 마지막 회에서는 태하그룹의 오너가 되고, 1년 뒤에는 조진웅과의 사이에서 '조해나'라는 딸을 낳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