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4 00:10:09

장성철(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의 주역
우제문 허일후 장성철 노진평 한강주

파일:장성철.png
"이 새끼는 진짜야, 진짜 또라이. 사는 목적이 없어. 그냥 태어났으니까 사는 놈 같다니까?"
서원남부경찰서 소속 강력계 형사. 98년 아시안게임 복싱특채로 형사에 특채되었다. 딱히 승진에 대한 욕망도, 형사로써 필요시되는 정의수호의 의지도 보이지 않는다. 비리와 불법, 폭력 등 위험천만하게 법의 경계를 넘어가면서까지 그가 갈구하는 것은 오직 하나. 최대한 많은 돈을 모으는 것!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4. 명대사

1. 개요

OCN 오리지널 드라마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의 주역 5인방 중 하나. 배우는 양익준.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막 나가는 캐릭터, 더 쉽게 말하자면 나쁜 녀석들 판 강철중 되시겠다. 서원남부경찰서 형사2팀 소속이며, 계급은 경사이다. 도박에 마약, 뒷돈까지 자기가 살고 싶은 대로 사는 경찰이다.

물론 그렇다고 강철중과 비교하기엔 무리가 좀 있다. 일단 강철중은 작중에서 사이다인 모습도 여럿 보여주고 싸움도 굉장히 잘하지만 장성철은 나쁜 녀석들 세계관 전체를 기준으로 하면 그다지 강하다고 하기도 어렵고 사이다인 모습도 별로 보여주지 못했다. 물론 활약은 굉장히 크게 했으나 통쾌한 모습을 보여준 적은 별로 없기에 전작의 박웅철이나 오구탁의 모습을 어느 정도 기대했던 시청자들은 꽤나 실망했다는 반응이었다.[1]

사실 해당 작품에서 장성철이 담당하는 축은 액션보단, 정의와 불의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다가 암과 동료를 잃은 슬픔에 빠지기도 하지만 결국엔 본인을 희생하고 정의를 지키려한다는 점에서, 고뇌 내지는 정의에 대한 본작의 관점을 대변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본작을 시청할땐 장성철의 전투력을 기대하고 장성철이란 캐릭터를 바라보는 것은 별로 좋은 방법은 아니며[2] 오히려 이 캐릭터의 내면과 배경에 치중한다면, 훨씬 더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참고로 전투력은 본래는 전작의 오구탁에 비견될 것으로 보여졌지만 주재필에게 압도적으로 털리거나 칼침 한방 맞고 꼼짝못하는 것[3]으로 보면 피지컬도 좋고 어느정도 체계적인 기술도 갖춘 주재필,오구탁,이정문,박진태보다 전투력은 한참 떨어지며[4] 우제문이나 황민갑과 비슷한 라인에 있다.[5]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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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에서 팀에 새로 합류한 노진평에게 차마 대놓고는 못하고 고개 돌리고 욕하는 등 시종일관 띠꺼워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현승그룹 조영국 회장의 오더를 받고 온갖 암살을 저지른 주재필을 잡기 위해 모텔을 습격하는 와중에서 버서커마냥 맞아가면서 동방파를 제압했다. 모텔을 정리한 후 목표인 주재필을 잡으려고 함정을 팠으나 입막음을 하려고 가위를 휘두르는 주재필에게 찔려서 전투불능이 되고, 게다가 한강주가 난입해 주재필을 납치해가는 바람에 눈 앞에서 놓치고 만다.

2화 초반에 우제문이 이명득으로부터 오더를 받고 함께할 동료들을 모으는 과정에서 그에 대해 평가하기를 "내가 50평생 살면서 별의별 놈 다 만나봤는데, 이 새낀 진짜야. 진짜 또라이. 사는데 목적이 없어. 그냥 태어났으니까 사는 놈 같다니까."(...). 게다가 마침 그 때 취조 중인 범죄자에게 하는 말이라는 게 '범죄자한테 한판 뜨고 자기가 이기면 다 불고 자기가 지면 증거 가져가서 태우던지, X 닦던지 알어서 해라.' 고(...).. 후반부에 사무실에서 약을 먹고 있는 모습이 잡히는데, 노진평의 과거회상에서 박창준이 '서원시에 흘러들어오는 마약이 있다'는 말을 했기에 마약으로 추정된다.[스포일러1]

그리고 3회에서 차장 검사인 반준혁의 이야기를 통해 그의 과거가 짤막하게 언급된다. 작중 시점에서 3년 전에 있었던 동방파의 내부고발자에 의한 현승그룹과 동방파의 마약거래 스캔들이 불거지자 당시 부장검사였던 민태식과 그 측근인 우제문 및 신주명의 지휘하에 검찰이 나섰는데, 현승그룹에게 뒷돈을 받은 마약부 검사(차석기)가 함정수사를 악용하는 데에[7] 장성철도 이용당했다. 결국 차석기가 이를 빌미삼아 협박하는 바람에 민태식 일행을 표적수사하는 검찰이라고 거짓 증언을 했고, 민태식 일행이 이런저런 탄압을 받는 동안 장성철도 정직 처분을 받고 토사구팽팽당한다. 이 과정에서 마약에 다소 중독된 것이고, 1화에서 노진평에게 까탈스럽게 대한 것도 검사라는 족속을 못 믿었기 때문이었다. 다만 우제문과는 원래 잘 아는 사이였거나 토사구팽당했다는 동병상련 탓인지 친해진다.

5화 내내 앓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아마 지병[스포일러2]이 있어서 약으로 연명을 하고 있었던 듯하다. 필순이 마약 거래를 도맡아 하고 있던 이유도 이 때문인 듯. 하지만 마약을 거래하는 과정에서 조영국의 지시를 받은 마약상에게 치명상을 입고 필순이 칼을 맞고 죽고 만다.

6화에서는 제복을 입고 필순의 장례식을 치르고 나와 신주명의 장례식에 있다가 우제문과 함께 조영국을 치러 간다.[9] 건물 1층 로비에서 동방파와 대치했을 때, 예상보다도 많은 숫자에 주연 및 형사들이 당황했으나 가장 먼저 물불 안 가리고 악에 받쳐 뛰어나가는 모습을 보인다. 노진평과 함께 위층으로 올라갔다가 동방파의 행동 대장 서일강과 한판 붙게 된다. 순수한 전투력으로써는 서일강에게 밀리지만 광기에 가까운 근성을 보여주며 악착같이 매달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10]

조영국의 배후에 이명득 검사장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 뒤에도 필순의 죽음으로 받은 충격 때문인지 조영국 회장을 향한 적의를 감추지 않는다.

7화에서는 조영국을 데리고 청문회 장으로 가려는 우제문의 차를 들이받은 뒤 조영국을 자신들의 차로 옮긴다.[11] 운전석에 앉은 형사에게 사람 묻기 좋은 곳으로 가라고 하지만 다른 형사들이 내켜하지 않자 필순이가 어떻게 됐는지 잊었냐면서 소리를 지르지만 반준혁이 보낸 박진태의 반격에 조영국을 빼앗긴다. 그 후 지병의 영향인지 갑자기 실신해 응급실로 옮겨진다. 똥파리의 시놉시스가 느껴진다.

8화에서는, 7화에서 실신한 이유가 암 때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시한부를 선고 받게 되었다. 그리고 필순을 죽인 마약상 최태준을 찾기 위해 움직인다. 그 과정에서 남부서에 쳐들어온 특수 3부와 마찰을 일으키기도 했지만, 자신을 공격했던 최태준의 친구 장성식을 그의 애인인 술집 사장을 추궁한 끝에 찾아내고, 반 죽음으로 만들어 놓은 뒤 최태준의 위치를 알아낸다. 이후 서둘러 찾아간 곳에서 나쁜 녀석들과 다시 한번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9화에서는 다시 뭉치자는 우제문의 제안을 거절하고 자리를 뜨며 "세상을 어떻게 사셨길래 따르는 사람이 하나도 없수?"라는 식으로 조롱조의 발언을 남긴다. 이후 특수 3부와 대립각을 세우다가 특수 3부에서 나온 황민갑에 의해 최태준의 살해 혐의로 수갑을 찬다.

10화에서 특수 3부 소유의 취조실 지하에 감금되어 험하게 취조를 당한다.

11화에서 우제문에게 구출되고 모든 게 황민갑이 저지른 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12화에서 허일후를 제외한 남은 인원들이 나가려고 할 때 우제문에게 대기하라고 하자 따지지만 몸을 생각하라는 우제문의 일갈에 민 변호사와 함께 아지트에 남는다. 하지만 기어코 자신을 말리는 민 변호사를 뿌리친 채 우제문이 있는 곳으로 향해 황민갑을 차로 들이받고 휘발유를 부은 뒤 라이터를 켜서 특수 3부 수사관들을 겁박하며 우제문이 하상모를 데리고 갈 수 있도록 시간을 벌어주지만 이내 잡혀 지하 취조실로 끌려가 또 폭행을 당하게 된다.

이후 반준혁 지검장의 양심 고백으로 특수 3과가 붕괴되면서 누명을 벗고 비로소 형사로써 복직하게 되지만 조영국의 복귀로 인해 형사직에서 직위 해제 조치 된다. 그리고 우제문과 허일후와 마주앉은 술자리에서 어차피 자신에게 다가올 결말을 알고 있지만 그 전에 조영국 만큼은 기필코 잡아야겠다며 분노를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나쁜 녀석들과 함께 배진건설을 털고 서일강의 신병을 확보해 경찰에 넘긴다.

15화에서는 김동찬의 죽음을 조사하던 중 강삼식 일당의 뒤를 쫓다가 한 일식 집에 오게 되는데 그 뒤에 배상도가 일식 집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 뭔가가 있다는 사실을 직감하고 동료 형사에게 도청기를 설치하라고 한다. 그 뒤 배상도 가족의 이야기를 녹음해서 들은 뒤 우제문에게 배상도가 배후에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그 뒤 강삼식 일당에게 도청한 것이 들켜 그들에게 습격 당하는데...[스포일러]

결국 최종 화에서 사망하고 말았지만,[13] 약과 함께 메모리 카드를 집어 삼킨 후 부검 때 발견 되도록 하게 해 나쁜 녀석들에게 결정적인 도움을 주었다. 살아있을 때 조영국 같은 나쁜 놈들을 잡아 넣는 게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이라고 말하고 다녔던 걸 생각하면 자신의 목숨을 대가로 나쁜 놈들을 잡아 넣은 셈

3. 기타

위에도 언급했듯이 강철중과 공통점이 많다. 아시안게임 복싱 특채로 형사가 된거랑 물불 안가리는 성격이랑 마약을 소지하고 있다는거랑 주변 동료들과 사이가 좋다는거까지. 이쯤되면 이 캐릭터 모티브가 강철중인 수준이다.

4. 명대사

"하.. 세상을 어떻게 살았길래, 한 놈도 말을 안 듣냐.."
"내가 무슨 노약자야? 왜 챙겨" [14]
"그래, 나 죽어!!! 근데, 쪽팔리게 죽진 말아야지!!" [15]
"야 그냥 다이다이 뜨자, 총은 씨 여기가 미국이야? 이 양아치 같은 새끼들아!!!" [16][17]
"나 암 진단받았을 때 의사 새끼가 나한테 뭐라 그랬는지 알아? 죽을 날 얼마 안 남았으니까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살래.
근데 내가 무슨 외국여행을 가겠어 어? 가족하고 시간을 보내겠어. 외국여행? 염병할 놈의 씨.. 가족? 필순이하고 우리 애들이 걔들이 우리 가족이야. 걔네들하고 현장 뛰고 살인범 잡고 조영국이 같은 새끼 잡아 처넣는 게 내가 하고 싶은 거라고 죽기 전에!!!
그런데 왜 못하게 하는데. 하고 싶은 거 하고! 다!! 하고 싶은 거 하고 죽으려는데!! 왜 못하게 하는데!" [18][스포일러]
"야... 야! 나 죽이면 니들도 죽어 이 새끼들아. 우리 형하고 애들한테."
(강삼식: 니네 형이 누군데?)
"있어. 이 새끼야. 검사." [스포일러]

[1] 암 환자에 마약에도 중독되어 있으니 당연하다. 다만, 기습으로 칼에 찔렸을 때, 별다른 대처를 못하고 본인의 소중한 사람을 잃어버리고 오열 하는 장면에서는 슬픔도 느껴지지만 동시에 답답함과 깊은 빡침(...)이 느껴진다는 반응이 많고 전작의 오구탁의 팀원들 중 최약체인 이정문만 해도 뒤에 칼 맞고서 도 어느 정도 활약한 것을 보면 순수 전투력은 이정문에게도 훨씬 못 미친다. 물론 이는 악의 도시가 보다 현실적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려고 했고, 단순 통쾌함, 액션, 등장인물들의 아우라보다는 등장인물들의 고뇌에 초점을 맞추었던 터라 전반적으로 전투력이 하향 된 것도 크다.[2] 항상 악을 쓰고 뭐라도 할 것인것마냥, 살벌한 대사나 명대사들을 내뱉지만 결국 다구리나 상위권 강자 앞에선 매우 무력한, 상당히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준다.[3] 이때 장성철은 아무것도 못하고 필순이 죽는 모습을 보면서 오열했다. 그리고 이 장면을 시점으로 등장인물들이 너무 허약하다는 시청자들의 원성이 높아졌다. 참고로 이정문은 장성철보다 훨씬 더 치명적인 등쪽에 칼을 맞았음에도 장기매매 조직원들 여럿을 쓰러뜨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전작의 등장인물들과 시즌2의 등장인물들 사이의 능력차이가 엄청남을 입증했다. 아무래도 전작의 경우, 고작 4명이서 조직 하나와 맞서야 하는 환경이었기에 주 전투원이 아닌 이정문, 오구탁 역시 조폭들 여럿을 손쉽게 눕힐 정도의 실력을 가지는 것은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무엇보다 전작은 고구마 전개는 없었다. 처맞아도 역으로 2배로 되갚아주는 경우가 더 많았다[4] 잔인하기만 할 뿐, 일반적인 조폭과 전투력에서 큰 차이가 없는 중국 출신 청부업자 예닐곱을 이기지 못해 도망간게 장성철이지만, 이와는 대조되게 박진태는 10명에 가까운 특수3부 형사들과 싸워 고전하지만 결국엔 이겼고 이정문 역시 등에 칼침을 맞은 상태에서 대여섯의 무기 든 장기매매 조직원들을 조졌으며 풀컨디션에선 일반적인 조폭보다 강해보이는 차실장 심복 서너명 정돈 몇초만에 눕힌다. 오구탁 역시 이에 밀리지 않는 퍼포먼스와 더불어 과거 이정문을 제압한 전적도 있다. 주재필은 아예 대놓고 장성철을 압도했고 경찰 여럿을 눕혔다.[5] 졸개급 몇명 정돈 우습게 눕히지만 어디까지나 그정도이고, 무쌍을 찍지는 못하는 수준. 반면 이들보다 위인 이정문의 경우 전기충격이 가능한 스틱하나만 줘도 동방파 조직원들 상대로 무쌍이 가능하다.[스포일러1] 8화에서 알려진 바로는 암 때문에 진통제 삼아서 마약을 먹고 있었다.[7] 원래대로라면 마약상들을 잡기 위해 검찰의 자금을 받은 잠입수사관이 끼어들어서 마약상들을 낚아야 했으나, 낚으라는 마약상은 안 낚고 '검찰 자금을 횡령해 마약에 중독된 부패경찰'이라는 누명을 씌운 것이다.[스포일러2] 8화에서 우제문과 반준혁의 이야기를 통해 장성철이 암에 걸려 시한부라는 사실이 밝혀진다.[9] 여기서 장성철과 필순의 계급이 경사라는 것이 밝혀진다. 강철중도 특채로 경사 됐는데 과거엔 특채로 경사가 될 수 있었나 보다[10] 그리고 일전에 치열한 싸움 때문에 제대로 힘을 못쓴 탓도 있어 보인다. 마지막에 일강이 가볍게 한대 맞고 피를 흘린 걸 보면 말이다.[11] 우제문에게 빨리 병원 가라는 말을 한다.[스포일러] 결국은 강삼식 일당에게 살해당한다.[13] 그의 죽음을 안 김광산을 비롯한 동료 형사들이 오열을 했다. 우제문은 그의 시체를 직접 보고 오열 한다.[14] 12화. 하상모를 잡기위해 현장에 나가려하자 우제문이 나가지 말고 쉬고 있으라고 하자 하는 말.[15] 13화 중, 장성철이 나가지 못하도록 막는 민변호사를 향해 한 말[16] 13회에 나온 대사로, 황민갑과 나쁜녀석들이 대치하고 있던 중, 황민갑을 차로 처 날려서 반죽음으로 만든 다음에 한 대사다.[17] 그리고 나서 황민갑에게 휘발유를 갈기면서 라이터로 협박을 하는데, 그야말로 폭풍간지[18] 14화. 배영주의 뒷공작에 의해 암 걸린것을 빌미로 까발려지고 직위해제되자 술 먹으며 우제문에게 울분을 토하는 장면.[스포일러] 우제문이 부검실에 누워있는 성철을 보고 오열하며 이 장면을 회상한다.[스포일러] 16화. 강삼식 일당에게 살해당하기 전 마지막 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