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의 주역 | ||||
우제문 | 허일후 | 장성철 | 노진평 | 한강주 |
"이제 도망 못칠 것 같습니다. 갈 데가.. 더 이상 갈 데가 없어요."
서원지검으로 막 전입한 3년차 신참 검사. 모종의 사유로 나쁜 녀석들의 일원이 된다. 신입 검사 시절 겪은 사건을 계기로 현장 수사에 두려움을 갖고 기획통이 되길 바랬지만 지검으로 출근한 첫 날. 어딘가 이상함을 느꼈다. 하지만 그때는 아직 몰랐다. 이 모든 것이 덫이었음을.
1. 개요
OCN 오리지널 드라마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의 주역 5인방 중 하나. 배우는 김무열[1][2]프로필에서처럼 서원시로 전출된 신임 검사.[3] 어딘지 소시민적이며 행동으로 나서는 걸 두려워하는 신참이지만 부장검사이자 서원시의 나쁜 녀석들을 이끄는 리더, 우제문에게 발탁되어 설계자로 영입되었다. 하지만 정의감이 없는 게 아닌듯 1화에서의 조폭 소탕작전에서 학대에 가까운 삶을 살아가는 여성들과 피해자들을 보며 분노하거나 몸싸움을 못하는 편인데도 직접 쌈박질에 스스로 끼어들기도 한다. 또한 서원시에서의 수라장과도 같은 나날을 보내며 점차 자신이 믿어야 할 정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어간다.
2. 작중 행적
1화에서 시작하자마자 자신의 방에서 법전을 가지고 지하철에 탑승하는 장면으로 첫 등장한다. 졸음을 이기지못해 잠깐의 선잠을 잤을 때 누군 가가 죽는 것을 막지 못한 채 절규하는 회상을 꿈으로 꾸다 역에서 내리고 택시를 타던 중 알고 지내던 죽은 선배의 가족과의 통화를 받지만 어딘지 불편해 하는 눈치였다. 이후, 서원검찰청에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시위 단체를 보며 한심하게 여기다 자신을 마중 나온 수사관 신주명과 인사를 나눈 후 그의 안내를 받으며 우제문이 있는 식당에 도착한다. 화장실에 간 듯 보이지 않는 우제문을 기다리던 중 어떤 사건 파일을 발견하고 호기심에 엿보다 무언가 심상찮은 냄새를 맡지만 이내 화장실에서 돌아온 우제문으로 인해 염탐을 관두고 정식으로 인사를 나눈다. 하지만 자신에게 기획팀으로 있고 싶어하는 것에 대해 뭔가를 알고 있다는 듯한 늬앙스의 말을 꺼내자 의구심을 품지만 이내 신주명의 안내를 받으며 서원시를 돌아다닌다. 이때 우제문과 커넥션을 지닌 식당 주인 허일후와 대면한 건 덤. 이후, 주명의 안내를 받고 도착한 사무실에서 대기 중인 형사 2명과 인사를 나누지만 그 중 한 명인 꼴통 형사 장성철과 출동 현장으로 가는 내내 마찰을 빚는다. 하지만 이번엔 성철이 자신의 통화 내역을 들은 것 마냥 불평 섞인 투정을 부리자 이건 또 뭐냐는 듯한 표정을 짓는다.
의구심이 점점 커져 가는 가운데 도착한 현장에서 자신을 제외한 전원이 단단히 무장하며 쳐들어가자 긴장감을 놓지 못한다. 그렇게 기다리던 중 난데없이 추락한 형사가 피 흘리며 인사불성이 되는 것을 보고 간신히 패닉상태를 떨쳐낸 진평은 곧바로 건물 안으로 진입하지만 그곳에서 본 건 피투성이가 되면서 까지 혈투를 벌이는 우제문 일당과 조폭들의 싸움 현장이었고 여형사인 양필순이 보호를 위해 맡긴 여성을 호위하며 빠져나가려 하지만 이미 인산인해로 이룬 조폭들이 형사들을 죽이려 들자 분노를 못참고 나서지만 되려 죽빵세례를 얻어맞기만 했다. 간신히 형사들의 도움으로 벗어나니 이번엔 다른 조폭 한 명이 여성들에게 폭력을 일삼는 모습을 발견하고 망설이다 이내 못 참고 각목으로 조폭 한 명을 제압하지만 그곳에서 본 참담한 현장을 마주하며 분노를 느끼게 된다. 그 후에 밖으로 나오다 마주친 조폭 2명과 싸움을 벌이지만 허일후가 나타나 구해줄 때까지 얻어맞기만 했고 간신히 밖으로 나오니 우제문의 명령에 의해 제문이 체포한 범죄자를 이송하려 들지만 범죄자의 반항으로 인해 사창가 중 한 곳에 추돌 사고를 일으킨다.
정신을 차린 진평이 눈 뜬 곳은 바로 좀 전에 혈투가 벌어진 현장의 방 한 곳이었고 밖으로 나온 직후 우제문 일행에게 분노가 담긴 역정을 내지만 이윽고 제문의 입에서 나온 말에 제문에게 한대 얻어맞고도 정신 차리기 힘들어하는데....
바로 노진평이 우제문의 휘하로 스카웃된 이유가 오구탁과 죽은 진평의 선배인 박창준을 도운 이른바, 판을 담당하는 검사였던 것. 창준의 추천으로 연을 맺은 진평은 훗날 오구탁이 사건을 해결할 때마다 그 사건의 범죄자들에게 빼도박도 못할 유죄를 선고하게 끔 판을 짜는 검사로서 활약했지만 직후 나쁜 녀석들[4]과 오재원 사건으로 인해 체포된 구탁과 후에 서원시의 흑막 조영국을 조사하다 청부살해 업자에게 살해 당한 창준의 죽음 이후 현실을 외면하며 소 시민 적인 삶을 살아갔었고 이를 확인했던 우제문의 눈에 띄어 설계자로서 스카웃된 것이었다.
우제문의 일갈과 철거 예정 지에서 시위 중이던 여성 한 명이 앰뷸런스에 실려가는 모습을 본 진평은 쭉 고민하던 자신의 생각을 정리한 듯 우제문이 만든 새로운 나쁜 녀석들의 설계자로서 활동하겠다며 제문의 스카웃을 수락한다. 이후, 창준을 살해한 범인이 도망을 치던 중 의문의 남성(한강주)에게 추돌 사고를 당하자마자 납치 당한 모습에 어안이 벙벙해지게 된다.
3화에서 반준혁을 만나는데 그와 만났다는 사실에 우제문이 나타나 그의 멱살을 붙잡으며 반준혁이 왜 만났냐며 고함 소리를 듣는다. 그러자 노진평은 이미 반준혁은 우제문이 나쁜 녀석들 모아 조영국 잡으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 후 나쁜 녀석들의 진압 과정을 보고 난 뒤 우제문에게 제사 지내러 간다고 핑계를 댄 뒤 반준혁에게 전화해 그와 만난다. 반준혁을 통해 3년 전 우제문과 나쁜 녀석들 사이에 있었던 일을 알게 된다.
4화에서 반준혁이 조영국과 만난 사실을 알게 되고 반준혁에게 전화를 해 김애경 있는 곳을 알려주겠다고 그를 꾀어낸다. 전화를 받고 반준혁이 와보니 그 곳에 김애경은 없고 노진평과 우제문만 있었다.
5화에서 한강주 동생이 습격 당하자 분노에 사로잡힌 한강주가 신경이 쓰여 신주명에게 한강주를 마킹해 달라고 부탁한다. 신주명으로부터 한강주가 칼 들고 어디론 가 갔다는 소식을 듣자 바로 한강주의 뒤를 쫓아간다. 그 후 집에서 누군 가에게 습격 당하나 저항한 끝에 목숨을 부지하게 된다. 그 후 우제문과 함께 조영국을 치러 가고[5] 장성철과 함께 위에 올라간다. 장성철이 서일강을 상대하는 동안 노진평은 하상모에게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는다. 하상모가 골프채로 그의 머리를 치려고 하나 조영국이 말려 겨우 목숨을 부지하게 된다. 그 후 조영국의 입에서 이명득이 흑막이란 사실을 알게 된다. 그 후 우제문은 조영국을 데리고 청문회로 가고 노진평은 반준혁을 만나러 간다.
8화에서 자신은 주재필에게 박창준의 암살을 지시한 바가 없다는 조영국의 진술에 의아함을 품고 우제문에게 이를 파헤치기 위해 특수 3부에 합류하기로 했음을 밝힌다. 그리고 누군 가에게 쫓기면서 급히 우제문에게 전화를 거는 모습으로 다시 등장하는데[6]..
"...부장님, 접니다. 그 놈 찾았어요. 주재필이한테 창준이 형 죽이라고 오더 내린 놈 찾았는데.. 회사 사람들 아무도 믿지 마세요.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저도 어느 선까지 개입되어있는지 아직은 잘 모르겠는데... 특수 3부 사람들 이번 일에 분명히-"
그리고 다음 순간, 달려온 차량에 치어 쓰러져 있다가 차에서 내린 사람[7]에게 휴대폰을 빼앗기고 사망한다.
이후 우제문과 민태식 간의 대화에서 그간의 활동이 드러나는데, 과거 사건을 쫓던 중에 특수 3부의 비밀에 대해 알게 되었고, 그걸 증명할 수 있는 인물인 최태준의 변호를 민태식에게 맡겼음이 밝혀진다.
그 뒤로 검찰총장이 왜 자신을 도와주었냐는 반준혁의 질문에 검사로 일하는 우리들이 쪽팔리지 않게 해 달라는 그의 말에 마음이 움직였다고 밝혔고[8], 반준혁과 특수 3부를 잡기 위해 하상모를 데려왔지만 지명 수배자였기에 잡힌 우제문 간의 대화에서도 우제문이 반준혁에게 그에 대해 언급하면서 '진평이한테 쪽팔리지 않느냐.'라는 말을 하면서, 선배 검사들한테 후배임에도 본받아야 될 검사로 평가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결국 13회에서 반준혁이 모든 진실을 밝힘으로써 노진평의 죽음도 헛되지 않게 되었다.
3. 명대사
"저희도 책임감을 가져야 되는 거 아닙니까?그게, 그게 맞는 거 아닙니까?"
"제가 다녀오겠습니다. 좋은 답이든 나쁜 답이든 듣고 오겠습니다. 직접. 그래야 차장님도 움직이실 거 아닙니까?"
"총장님, 저희 쪽팔리지만 않게 해주십쇼. 대한민국에서 검사로 살아간다는 게, 검사란 일이 너무 쪽팔립니다."
"계산은 저희가 하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저희 문과잖습니까 저희."
"맞네, 당신.."
4. 기타
여담으로, 작중 우제문의 평가를 인용하자면 '노진평이 판을 짜면 가짜도 진짜가 된다'라고 했는데 정작 이 같은 면모를 보여주지 못하고 리타이어하면서 "이럴 거면 왜 주역인 거냐" 라는 비아냥섞인 반응들이 곳곳에서 보인다.[9] 하지만 본 편에서 우제문이 강조한 것은 부끄러움을 아는 검사였고 작중 행적에서도 그 말에 맞게 행동하다 죽었으니 어쩌면 또 다른 평가에 더 어울리는 캐릭터지만 나쁜 녀석들의 모임임을 강조하기 위해 광고에선 '판 짜는 검사' 이미지를 붙인 것 같다. 가끔 저 노진평이 판을 짜면 가짜도 진짜가 된다는 판짜는 검사의 설정을 근거 삼아 사실 노진평의 죽음 자체도 노진평 본인이 짜 놓은 판이고 죽음으로 위장한 채 어딘 가로 은신한 것이라 추측하는 시청자도 있는데 이는 실현 가능성이 낮은 편. 죽음을 위장했다기에는 시체의 부검까지 이미 다 끝난 상황이라 실제로 죽었다고 볼 수 밖에 없다.한마디로 주인공이 주인공 보정이 없으면 어떻게 되는지 제대로 보여준 케이스다. 우제문도 노진평과 마찬가지고 산전수전을 다 겪었다. 하지만 그만큼 주인공 보정으로 운 좋게 위기를 넘긴 경우가 많았지만 노진평은 그런 거 없다.
일설에 의하면 처음에 캐스팅 된 강하늘이 입대 전에 짧고 굵게 출연하기 위해 맡은 역할이었다고 한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노진평은 기획 단계부터 중간에 죽을 운명이었다는 것(...) 심지어 강하늘이 맡았을 당시에는 더 빨리 죽을 예정이었는데 배우가 바뀌면서 출연이 더 연장된 거라는 얘기도 있다.
MBTI는 INTP다.
[1] 본래는 강하늘이 맡을 예정이였지만, 한강주역으로 캐스팅됐던 엄태구가 부상으로 하차하면서 촬영이 미뤄지는 바람에 입대 문제로 인해 하차했다.[2] 전작 아름다운 나의 신부에서 주인공 '김도형' 역을 맡았었다.[3] 여담으로 극 중 노진평 검사는 1984년 생이다.[4] 작중에서 노진평은 오구탁이 나쁜 녀석들과 함께 움직이는 걸 몰랐다고 진술한다. 하지만 바로 오구탁을 찾아가 죄송하다는 장면이 나오는 걸 볼 때 자신에게 불이익이 올까 하는 두려움에 발을 빼고 외면했을 가능성이 높다.[5] 싸움도 못 하면서 형사들 틈에 끼어 들어가 동방파 조직원들에게 얻어맞으면서도 몇 놈은 후드려 패기도 한다.[6] 전화를 받지 않아 음성 사서함으로 넘어갔다.[7] 노진평의 맞네 당신이라는 말을 통해 노진평이 아는 사람인 것으로 보였으며, 이는 황민갑으로 밝혀진다.[8] 검찰총장은 노진평의 말을 듣고 자신과 반준혁 같은 선배 검사들은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온갖 궂은 일들을 다하며 살아왔지만 아들 세대들은 절대 그런 일은 겪게 하고 싶지 않았는데 아들 뻘인 노진평에게 검사 일이 쪽팔린다는 말을 듣자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자신에게 당당히 그런 말을 한 노진평의 모습이 인상 깊게 남았던 모양인지, 반준혁에게 노진평은 지금 뭐 하고 있냐며 안부를 물었다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말문이 막힌 모습을 보여준다.[9] 캐릭터의 죽음 자체보다도 대놓고 처음부터 개인 티저까지 여러 개 만들면서 주연들 중 한 명인 것처럼 열심히 홍보해 놓고 중간에 허무하게 죽여버린 것에 대해 사기 당한 기분이라며 시청을 그만뒀다는 평도 꽤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