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9-18 17:14:13

장미라

파일:attachment/Mira_Jang.png
성명 (韓)장미라
(日)시바타 미라이(柴田 未来)
나이 26세
생일 3월 14일
신장 171cm
혈액형 AB형
직업 대기업 경리사원
특이 사항 솔로생활 7년째.
1. 소개2. 작중 행적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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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예쁘장한 외모에 몸매도 준수한 편이고 대학교는 가지 않았지만 대기업의 경리사원이라는 좋은 직업까지 겸비한 엄친딸 캐릭터. 그런데도 불구하고 어째서인지 프로필에서도 보이듯 7년째 솔로다.(...) 연애를 못 해본지가 너무 오래된 탓에 연애 방면으로는 심중이 한없이 배배 꼬였으며 주변 사람들도 이러한 미라가 안쓰러운지 이래저래 소개팅을 주선해주는 듯 하지만 어째서인지 맨날 쪽박인듯.

친구 둘과 함께 있을 때는 주로 한여름에게 츳코미를 걸며 구박하는 역할이다. 자기 남자친구가 좋아서 어쩔 줄을 모르는 한여름이 부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질투가 나는 듯. 정작 한여름은 이러한 미라에게 익숙해져서 그런지 이제는 웬만한 츳코미에는 콧방귀도 안 뀐다.(...)

이렇게 외적으로 새침한 면을 보여주는 것과 별개로 성격은 의외로 소심하고 내향적이다. 또한 회사에서의 유능한 모습과는 달리 평상시에는 이러저러한 잔실수도 많이 하는 등 덜렁이 기질도 있으며 안 믿는 척 하지만 은근히 별자리 운세 같은 것도 쉽게 믿는 타입. 종합적으로 이런 갭 모에가 매력적인 캐릭터라 볼 수 있을듯.

여담으로 을 매우 좋아하며, 술주정이 상당히 심한 편이다. 한 해에만 필름이 3번 끊길 정도로 마셨다고 하니 말 다 한 듯(...)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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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상사의 주선으로 소개팅을 하러 가게 되는데 지하철역에서 북적북적한 인파를 헤치고 나가던 도중 우연히 지나가던 남자의 가방에 자신이 입고 있던 옷의 소매 부분이 끼이게 된다. 다급한 마음에 그 남자를 불러 보지만 이어폰을 끼고 있어서 못 듣자, 막무가내로 그 남자의 귀에 꽂혀 있던 이어폰을 잡아 당긴다. 이어폰이 잡아 당겨진 남자가 짜증스럽게 뒤돌아 보자 훈남이라며 한 눈에 반하고, 그 남자에게 옷이 가방에 끼었다며 말하고 지하철역 벤치에 앉아 가방에 끼인 소매를 풀고 난 후 서로 인사하고 헤어지게 된다. 이런 일이 있고 나서 만난 소개팅남이 영 마음에 안 드는 상대였던지 지하철남의 번호를 못 딴 것을 못내 아쉬워 하는데 이렇게 지하철남과의 인연은 끝나는가 했더니...

그 후, 소개팅남의 애프터를 받아 함께 소개팅남의 아는 동생들이 한다는 연극을 보러 갔는데, 거기서 또 우연히 그 연극의 스탭으로 일하던 지하철남을 다시 만나게 된다.

그리고 연극 관계자와 소개팅남이 아는 사이였던지라 또 우연히 연극의 뒷풀이에 같이 참석하게 되어 회식을 하러 가는데, 하늘이 주신 기회라고 여기고 지하철남에게 말을 걸어보는데 담배피려고 나와있던 지하철남 앞에서 그만 발을 헛디뎌 볼썽사납게 엎어지고 만다.(...)

이 때문에 지하철남에게 '웃긴 여자'라는 소리까지 듣는 굴욕을 당한다.[1] 결국 쪽팔리고 짜증나서 필름이 끊길 정도로 마구 퍼마시다가 지하철남에게 다짜고짜 번호 알려 달라고 하지를 않나 진상이란 진상은 다 부리고 지하철남의 휴대폰을 가진 채로 술에 취해 택시를 타고 도망가 버리면서 지하철남의 미라에 대한 이미지는 나락으로 추락했다.(...) 그리고 이 때 술김에 은근슬쩍 스킨십을 하려고 들던 소개팅남에게는 왜 자꾸 치근덕 대냐며 무차별적인 팔꺾기(...)를 시전해주면서 소개팅남과도 바이바이하게 되었다. 어차피 소개팅남에 대한 마음은 1그램도 없었으니 잘 된건가

여담으로 이 때 이 지하철남의 이름이 '공평화'라는 것을 알게 된다. (비록 다음날 다 까먹어 버렸지만)

하지만 지하철남에게 핸드폰을 돌려주기 위해 쪽팔리지만 다시 만났다가 얼떨결에 같이 해장하러 가는데, 이 사람이 느끼한걸로 해장하는 스타일인지라 생각지도 못한 피자까지 얻어먹게 된다. 하마터면 이대로 모든걸 쫑내고 헤어질뻔 했지만, 더 이상 망가질 모습도 없다고 생각한 미라가 눈 딱 감고 용기를 내서 다음 약속까지 잡게 된다! 이후 이런저런 일을 겪고 플래그가 성립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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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에는 이렇게 훈훈한 연인으로 발전한다.

위의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첫 만남부터 연인으로 발전하기 까지 상당히 많은 우연이 이루어낸 관계다.왜 이 만화가 평범하고 소소해서 지루하지만 생각보단 나에게는 잘 일어나지 않는 뻔한 일들에 대한 이야기인지 알 것 같다

연애를 시작하고 나서는 꼬인 성격도 좀 풀어졌는지 연인끼리 닭살돋는 짓을 하는 걸 봐도 훈훈한 미소를 지을 수 있게 됐다. 오히려 이젠 맨날 구박하던 한여름에게 역으로 쿠사리를 먹기도.(...) 평화에게는 아직도 '평화 씨'라고 부르는 등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하고 있다.

48화에서 여름의 남친 김상훈이 사실 그녀의 첫사랑이었다는게 밝혀진다.[2] 남친 평화와 여름/상훈 커플과 더블데이트를 했는데, 여름이랑 술을 과하게 마시면서 티격태격대다 홧김에 "상훈이는 내 첫사랑"이었다!!!”라고 실언(...)을 하게 된 것. 현재 남친인 공평화는 물론이고 절친 한여름과 당사자 김상훈도 몰랐던 사실(...) 졸지에 "장미라가 사랑한 남자들"로 강제 정모 당한 공평화와 김상훈 지못미

49화에서 공평화가 신경쓰였는지,[3] 미라에게 첫사랑 김상훈에 대해 말해달라 해서 미라는 심하게 당황했지만, 이미 엎지른 물. 상훈이와 처음 만났던 고등학교 시절로 얘기가 거슬러 올라간다.

8년 전 고등학교 때 같은 학교 동급생과 처음으로 연애를 시작했지만, 별로 애정이 깊지 않았던지 금세 깨졌고, 어느날 교정을 지나다 지나가던 상훈이를 보고 금세 반하고 만다.[4] 하지만 상훈은 사귀다 헤어진 전 남친의 친구라 무턱대고 들이대지 못했고, 그저 친구의 친구 정도로 아는 사이로 지냈다.[5] 알고 보면 현재 상훈의 여친인 한여름보다 오히려 인연이 더 오래된 사이.

그렇게 드문드문 서로 연락하는 사이로 지내다 김상훈이 군에서 제대할 때 다시 미라는 그와 재회했는데 이때 다시 그에게 빠져버렸고, 고딩 때와는 달리 이번엔 제대로 고백하고 사귀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성격이 소심했던 그녀는 막상 그와 만날 명분이 떠오르질 않았고, 이에 자기의 절친 한여름을 억지로 꼬셔 상훈을 소개시키는 작전을 쓰게 되는데, 지금과는 달리 한여름은 이 당시에는 남친이고 연애고 관심이 없었던지라 설사 상훈이가 그녀에게 고백한다 하더라도 여름이가 쿨하게 차면 미라 자신이 상훈이를 위로한답시고 달래주면서 자연스레 상훈과 사귄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미라의 계획과는 완전히 다르게 여름과 상훈이는 만나자마자 금세 둘이 눈을 맞았고, 덕분에 나름대로 자연스럽게 상훈과 사귀려던 미라는 새가 되고 말았다. 말하자면 완벽하게 죽쒀서 개 준꼴... 미라가 연애에 심중이 한없이 꼬인 것도, 지나치게 상훈이 타령을 하는 한여름에게 툭하면 태클을 날리는 것도 괜한 게 아니었던 이유.

어찌됐든 현재 남친인 공평화에게 이런 사정을 자초지종으로 설명하고, 그와 함께 예전에 둘이 처음 만나거나 지났던 장소들을 지나면서 첫 만남을 회상하고, 지금은 미라와 평화 양측 모두 서로의 만남이 고맙고 감사함을 느끼면서 미라는 평화에게 달달한 귓속말을 날리고, 드디어 서로 손을 잡는데 성공한다!!![6] 다만 마지막화에서 공평화와 다투는 일이 잦아졌지만[7] 그럼에도 스튜디오 짭쪼름에서의 카메오 출연 장면을 보면 여전히 달달한 커플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3. 기타

미라-평화의 에피소드 자체가 달달한 분위기로 진행 됐는지라 작중 인물들 중에서 연인인 공평화와 함께 독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많다. 그리고 미라-평화 에피소드 뒤에 연재됐던 정아 에피소드가 꿈도 희망도 없는 어둡고 우울한 분위기였는지라 댓글란에는 미라-평화 커플을 보여달라는 요청이 줄을 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독자들의 반응을 작가도 의식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작품 속에서 미라-평화에 관련된 에피소드가 다른 두 주연 커플들보다 조금 더 많았다.


[1] 사실 지하철남 본인은 이런 말을 한 적이 없다. 자신의 친구가 저 여자 누구냐고 묻는 질문에, 그 남자가 "있어, 지하철에서 내 가방에 "옷 끼인 여자"" 라고 말 하는 걸 자기가 잘못 알아들어놓고서 혼자 착각한 것.(...)[2] 사실 3화에서 이미 복선이 나와 있었다. 당시 애인이 없어 한탄하던 미라는 자신이 살면서 좋아했던 사람들을 떠올리는데 초딩시절 짝궁, 중딩시절 과외 선생님, 그리고 고딩시절 한 살 많은 오빠 등이었다. 이 중 한 살 많은 오빠는 미라가 (평화와 사귀기 이전) 그 당시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사귀었던 남학생의 친구였는데, 그 오빠가 자신의 절친과 사귀게 되었다는 것.[3] 당연하겠지만 남녀 연인 사이에서 남자든 여자든 연인의 첫사랑에 엄청 민감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장미라는 현 남친인 공평화가 바로 옆에 있는데도 (술김이었지만) 대놓고 그런 실언을 저지르고 말았으니...[4] 또래 여자 치고는 멀대 같은 큰 키에 고민하던 고딩 때의 미라는 자기보다 키가 크고 훤칠한 남성을 동경하고 있었다. 그게 길을 걷다 우연히 스쳐 지나간 키 크고 잘생긴 상훈이를 보고 금사빠가 된것.[5] 현재는 미라와 상훈이는 서로 말을 놓고 지내지만, 이때는 상훈이가 빠른 생일에 한 학년 위 선배라서 미라가 상훈 오빠라고 불렀었다.[6] 어찌나 기뻤던 모양인지 미라는 여름에게 둘이 손을 잡았다고 자연스레 자랑하면서 다음에는 포옹이랑 키스할 거라면서 엄청 들떠 있었고, 반면 평화는 미라가 제대로 된 첫 연애 경험이라는 점을 감안하면서 조심스레 진도를 차근차근 밟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었다. 너무 급하게 나가면 미라가 무서워할꺼라나 뭐라나. 어쨌든 무뚝뚝하면서도 배려심이 깊은 공평화의 성격을 알 수 있는 부분.[7] 이에 정아는 오히려 서로를 잘 알아갈 수 있는 기회라고 말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