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0-30 15:57:51

잔키제로/STAGE 01

잔키제로의 챕터 목록
{{{#!folding (열기/닫기) 파일:Icon_Chapter_1.png
STAGE 01
「솔로몬 그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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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GE 02
「나는 몽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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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GE 03
「이젠 훔치지 않기로 맹세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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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GE 04
「차가운 돌무덤에 묻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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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GE 05
「그리고 돌아라 빙그르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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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GE 06
「아름다운 나의 그대여」
파일:Icon_Chapter_7.png
STAGE 07
「홀로 사는 소년을 위해서야」
파일:Icon_Chapter_8.png
FINAL STAGE
「험프티를 다시 되돌리지 못했네」
}}} ||



스파이크 춘소프트의 게임 잔키제로의 첫 번째 챕터. 히구라시 하루토의 시점에서 진행된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 진실을 붙잡으면, 우리의 행복을 지킬 수 있어! 그게 바로 내가 바라던 일이잖아!
- 히구라시 하루토
Solomon Grundy,
솔로몬 그런디,

Born on a Monday,
월요일에 태어나,

Christened on Tuesday,
화요일에 세례받아,


Married on Wednesday,
수요일에 결혼해서,

Took ill on Thursday,
목요일에 병에 걸려,

Worse on Friday,
금요일에 심해지고,


Died on Saturday,
토요일에 죽어서,

Buried on Sunday.
일요일에 묻혔다네.


This is the end of
자, 여기까지

파일:ZAZ_CH1.jpg
STAGE 01
솔로몬 그런디
Solomon Grundy.

1. 프롤로그2. 발단3. 전개4. 결말5. 기타

1. 프롤로그

2018년 7월 8일.
나는 마시로 가든 타워의 옥상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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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한 남자가 건물 옥상에서 투신자살을 하려는 장면에서부터 시작된다. 그 남자는 수 많은 불빛들이 반짝이는 야경을 보면서 자신이 그 불 중 하나를 꺼버렸다는 말과 함께 자신이 어디서부터 틀렸는지를 고민하더니, 세상 따위 망해버렸으면 좋겠다는 말과 함께 건물에서 뛰어내린다.

그런데 땅에 추락하는 순간 물에 빠지는 느낌이 들더니 물속에서 누군가가 자신에 대해서 중얼거리는 목소리가 들려오는데, 남자의 이름은 "히구라시 하루토"이며, 25세 남성. 명문 대학을 나와서 근무중인 엘리트라는 것이 밝혀진다. 하루토는 이 말에 자신은 엘리트 따위가 아니며 그저 위선자에 불과하다며 마음 속으로 자책한다. 그 후, 인류의 밝은 미래를 비춰보자는 말이 들려오더니, 들어본 적 있는 익숙한 게임의 효과음이 들려오면서 눈부신 빛과 함께 하루토의 의식은 다시 흐려진다.

그 후 이번에는 칠흑 속에서 자신을 부르는 소녀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하루토는 눈을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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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뜨자 펼쳐진 광경은 눈부신 햇살이 비추며 폐허들이 바다에 떠다니는 해변이었고, 그가 처음 마주친 사람은 자신에게 말을 걸었던 어린 소녀었다.
소녀: 안녕! 네 이름은 뭐니?
하루토: 어... 히구라시 하루토...
소녀: 드디어 만났구나, 하루토!

자신이 왜 여기에 있는지 영문을 모르게 된 하루토는 주머니를 뒤져보지만 소지품들은 어느새 전부 사라져 있었다. 소녀의 말에 의하면 이곳은 '가레키 섬(ガレキ島)'이라는 곳이며 이곳에서 먼저 온 여섯명의 친구들과 서바이벌을 하고 있었고, 하루토를 계속 기다리고 있었다고 한다. 소녀는 자신을 "히라사카 사치카"라고 소개한 뒤, 친구들이 있는 곳으로 하루토를 데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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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카를 따라간 곳에는 하루토 또래의 남녀 6명이 기다리고 있었다. 일행은 하루토를 반겨주지만 낯선 곳에서 눈을 떠 낯선 사람들을 만난 하루토는 경계심을 풀지 못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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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배꼽부분에는 어느 샌가 정체를 알 수 없는 쇠붙이가 붙어있었다. 이에 하루토가 더 경계하자 일행은 자신들도 하루토와 똑같은 쇠붙이가 붙어있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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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맞춰 차고에 있는 낡은 TV에서는 익스텐드 TV라고 하는 정체불명의 방송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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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가 시키는대로 화장실을 만드는 과정에서 사치카와 잠시 단둘이 있게된 하루토는 그녀의 의수와 의족을 보며 몸 상태를 걱정해준다. 그러자 사치카의 분위기가 갑자기 변하고 그녀는 좀전에 보여주지 못 한 자신의 배꼽에 붙어있는 쇠붙이를 보여준다. 갑자기 다른 사람처럼 변한 사치카에게 하루토가 당황하는 사이 다른 일행이 합류하자 거짓말처럼 사치카는 처음의 천진난만한 소녀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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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토와 린코는 괴물의 촉수에 살해당하고 만다. 흐려져가는 의식 속에서 하루토는 린코의 얼굴이 흉측하게 녹아내리는 모습[1]을 보고 비명을 지르다가 완전히 정신을 잃고, 자신 또한 녹아내려 하얀 모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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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카: 안녕! 네 이름은 뭐니?
하루토: (또 그거인가.) 히구라시 하루토야. 사치카.
사치카: 또 만났구나? 하루토!
그리고 눈을 뜨자, 어느샌가 하루토는 수조 안에서 어린 소년의 모습으로 다시 살아나 있었다. 그리고 하단의 하루토의 독백을 마지막으로 프롤로그가 끝난다.
이것이, 인류의 존망을 건 게임의 시작.
이것이, 우리의 죄와 벌.
이 세상에 남겨져버린 이유를...
우리들은 아직 모른다.

2. 발단

이후 자신이 익스텐드 머신을 이용해서 익스텐드(부활)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하루토는 같은 식으로 린코를 익스텐드 시킨다.
세계 멸망에 대한 진실을 알기 위해서 일행은 다시 마시로 가든 타워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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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로 가든 타워

3.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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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모루와 미나모는 한 순간에 중년의 모습으로 변한다. '노화 현상'과 처음 마주하게 된 것이다. 두 사람이 제일 먼저 노화된 이유는 단순히 두 사람이 일행 중 가장 먼저 눈을 떴기 때문. 이후 깨어난 순서대로 차례로 노화현상이 찾아온다.

폐허에 있던 익스텐드 TV가 켜지더니 "나태#01: 생애 첫..."이라는 제목의 비디오 영상을 틀어주는데, 그것은 바로 다름 아닌 하루토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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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된 기사로 사람들을 지키겠다는 명분으로 유명 잡지 "주간 마시로"의 기자로 들어간 하루토는 입사하자 마자 편집장의 지시로 기획 3개를 작성해서 제출했는데, 그 중 "여성의 빈곤"이라는 소재가 편집장의 마음에 들었던 모양인지 나중에 이걸 주제로 특집을 내보는 게 좋을거 같다는 편집장의 말에 이끌린 하루토는 나중에 꼭 여성의 빈곤을 소재로 한 기사를 작성하기로 결심했다. 이후에는 단편 기사들이나 어시스턴트 등으로 사업을 이어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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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입사한지 몇 년이 지나서, 가정폭력을 휘두르는 남편과 별거해서 아들과 함께 따로 생활중인 싱글맘을 대상으로 특집 인터뷰에 들어갔다. 여성은 자신의 개인 정보가 누출되는 것을 원치 않았고 이에 따라서 하루토는 개인 정보에 대해서는 절대 싣지 않으며 얼굴이 나오지 않은 사진으로 개시하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그의 기사 내용을 훑어본 편집장은 그 여성이 미인이라는게 밝혀지면 주요 독자층인 중년 남성들이 열광해서 화제성을 끌 것이라면서 하루토에게 얼굴이 나오는 사진을 첨부하라며 압박했다. 하루토는 그 사람과 약속했다면서 단호하게 거절했고, 편집장도 하루토의 의견을 존중하는 듯이 넘어가는... 것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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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출판 당일, 원래 원고와는 달리 눈만 검은 선으로 가려놓은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사진으로 출판이 되자 하루토는 편집장에게 왜 사진이 바뀐거냐며 항의했다. 이에 대해서 편집장은 아무런 해명도 하지 않는다. 아무튼 편집장의 의도대로 화제를 끌기는 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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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주간 마시로를 보고 그녀의 개인 정보를 알아낸 전 남편이 집으로 무단 침입해 아들을 인질로 협박하고, 다툼 끝에 여자를 살해해버리는 사건이 일어나버렸다. 이 사건은 매스컴을 통해 대중들에게 널리 퍼져나갔으며 주간 마시로는 이에 대해 항의를 받았다. 편집장은 이 사건에 대한 책임을 모두 하루토에게 전가했고 결국 하루토는 회사에서 해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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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람을 지키기는 켜녕 죽여버린것에 대한 자책감과 후회심을 느낀 하루토가 프롤로그에서 나온 대로 마시로 타워 옥상에서 투신 자살을 하는 것으로 공략 비디오는 끝이 난다. 영상이 끝나고 미라이는 무책임한 회사와 편집장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한 하루토가 불쌍하다고 동정했지만 쇼는 하루토가 좀 더 정신을 똑바로 차렸더라면 이런 일은 없었을거라며 하루토를 탓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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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보스 룸으로 진입하자 그 안에는 1층에서 하루토와 린코를 찔러죽였던 그 크리쳐가 기다리고 있었는데, 하루토는 그 크리쳐가 중얼거리는 말(히구라시...밥 먹으러 가자...미인...중년...정말 좋아해...)에서 그 크리쳐의 정체가 편집장이란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하루토는 부품을 손에 넣어 익스텐드 머신의 진상에 도달하기 위해 자신의 인생을 망쳐놓은 편집장과 싸울 것을 결심한다.
분명... 오랜만이네요, 편집장님.
이번에는 당신의 목을 베러 왔습니다.[2]

4. 결말

보스를 물리치고 부품을 손에 넣은 하루토 일행. 입수한 부품을 익스텐드 머신의 구멍에 끼워넣자 머신이 새로 갱신되기 시작하고, 일행은 첫번째 임무를 완수한 기념으로 해변에서 바비큐 파티를 하기로 한다.
파티가 끝나갈 무렵, 일행은 왜 세계가 멸망했고 익스텐드 머신은 대체 무엇인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되고, 하루토는 혼자 떨어져 있던 젠에게서 '우리들 중에 거짓말쟁이가 있다'는 발언을 듣게 된다. 그러자 하루토는 '그 진실을 잡으면 우리의 행복을 지킬 수 있다', 그게 내가 원하던 일이라면서 마치 세상의 종말을 환영하듯이 광기어린 폭소를 바다를 향해 내지르는 것으로 챕터 1이 끝난다.
파일:ZAZ_CH1_19.png
...역시, 수상한 건 "그 녀석"이네.
하지만 몇 명이나 알아차리고 있을까?
마시로 가든 타워와... 이 가레키 섬의 공통점에.

5. 기타

챕터1이라 튜토리얼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던전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단 보스에는 주의. 정면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 적인지라 떨어져있어도 정면에 서 있으면 순식간에 끔살당할 수 있다.

엔딩을 보고 다시 챕터1을 천천히 플레이해보면 숨겨진 복선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 이 장면이 굉장히 혐오스러우니 심신이 약한 사람이라면 이 부분에 미리 주의할 것.[2] 일본어로 목을 베다(首を切る)에는 해고의 의미도 있다. 과거에는 편집장이 하루토의 목을 잘랐고(해고), 이번에는 반대로 하루토가 편집장의 목을 자르러 왔다(목을 베어 죽이다)는 의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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