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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4년 10월 12일[1]부터 1995년 2월 23일까지 방영되었던 KBS 수목드라마로, 2TV에서 방영됐음에도 이례적으로 '대하드라마'라고 했다. 총 40부작. 이 작품은 구한말 시절 타의에 의해 멕시코 애니깽 농장으로 끌려간 김실단과 러시아에서 공산주의자가 된 금단 두 자매의 굴곡진 삶을 통해 한국 근현대사 100년의 험난한 여정을 투영했다.(중앙일보 기사)
심현우 PD가 소유한 제일영상과 자회사 제일방송(현 MBC 플러스)이 올 로케이션 방식으로 외주제작을 맡았으며, 심 사장 본인이 연출까지 맡아 작가진에 박병우와 이은교 등을 투입했고, 조연출은 박흥렬-이승우-김현기-박상호 PD, 기술감독은 정재관, 조명은 성진라이트 외 다수, 촬영감독은 송영신, 미술제작은 비젼프로덕션, 미술감독은 손대곤, 음악제작은 예영프로덕션과 이즈멜로디, 사운드워크샵 등이 각각 맡았다.
방영 초반에는 시청률 20%를 상회하다가 극 진행 도중에 경쟁사 MBC의 <아들의 여자>에 밀렸고, 이에 따라 당초 짜놨던 50부작에서 10부작이 나가리돼 40회에서 끝을 맺었다. 종영 후 2021년 1월 21~22일 이틀에 걸쳐 KBS 유튜브 채널 KBS 같이삽시다에 1회 및 마지막회가 업로드됐고 2024년 11월 1일부터 KBS Drama Classic 채널을 통해 유료로 서비스 개시했다.
2. 등장인물
- 김실단: 김혜자 / 옥소리(청년)
- 김금단: 최지희 / 염정아(청년)
- 장수명: 한인수 / 김현석(청년)
- 김찬: 홍성우 / 이일재(청년)
- 윤유선
- 장지애: 김혜선
- 한돌: 윤승원
- 샤샤 김: 심신
- 김실단 자매의 아버지: 김상순
- 김실단의 딸: 김자옥
- 다나카: 정동환
- 영구/덕구: 조형기
- 김청
- 전원주
- 박영규
- 김영옥
- 김을동
- 일본군 장교: 홍성민
- 서갑숙
- 김수미
- 박규채
- 김인문
- 손호균
- 남영진
- 정재곤
- 곽정희
- 김명희
- 박정웅
- 홍원표
- 임윤진
- 페드로: 토니 커티스
3. 여담
- OST 연주에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교향악단'이 참여해서 녹음 및 믹싱작업을 프랑스와 러시아에서 진행했고, 주제가 작곡은 송재일, 노래는 주성기가 각각 맡았으며 음반 발매는 삼성전자가 '나이세스' 레이블로 했다.
- 제일영상 측은 동남아 수출을 위해 토니 커티스 외에 매염방, 엘레나 야코블레바, 앨런 탐, 곽부성 등 해외 유명스타들을 캐스팅하려 했으나, 실제 출연한 이는 커티스이며 농장 주인으로 출연했다. 할리우드 스타가 한국의 드라마에 출연한 역사적인 사건이었지만, 아쉽게도 이 드라마가 쫄딱 망하는 바람에 이 놀라운 캐스팅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고 심지어 IMDB의 토니 커티스 필모그래피에도 이 드라마 출연 사실이 기록되어 있지 않다.
- 방영 와중인 1994년 12월에 가족윤리 파괴 등 선정/폭력적 내용을 많이 내보내서 방송위원회의 주의를 받았지만, 나체 상태의 남녀 뒷모습과 개 짖는 소리를 내며 바닥을 기는 장면 등을 반복 방영하여 물의를 빚은 바 있다.
[1] 방영 첫째 날엔 1~2회를 연속 편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