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이재원(1988)/선수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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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화 이글스 포수 이재원의 2024 시즌 활약을 정리한 문서.2. 시즌 전
전년도보다 50% 삭감된 액수인 5,000만원에 연봉 계약을 했다.SK-SSG 시절 사용했던 배번 20번은 이미 펠릭스 페냐가 사용하고 있었기에 32번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32번은 윤산흠의 상무 피닉스 야구단 입대로 공번이 되어, 당초 전역해 새 등번호가 필요한 장규현이 사용하려 했으나 장규현에게 등번호를 양보받았다.[1] 또한 32번은 과거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신경현의 등번호 이기도 했다.
2월 17일 호주 대표팀과의 연습 경기에서 9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볼넷을 골라나갔다.
2월 21일 류거이의 상대 류현진이 한화에 복귀하면서 2006년 드래프트 지명 이후 18년 만에 한솥밥을 먹게 되었다.[2]
이재원은 도루 저지[3]와 더불어 프레이밍[4]에서 가장 큰 약점을 보이곤 했었는데 2024 시즌을 앞두고 열린 KBO 제1차 이사회에서 자동 투구판정 시스템(ABS) 도입이 확정됨에 따라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2.1. 시범경기
3월 9일 삼성전에서 4회 초 팀이 1점차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호성을 상대로 동점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5]시범경기 최종성적은 11타수 5안타 1홈런 2볼넷으로, 2023 정규시즌보다 많은 안타를 쳐냈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최재훈과 함께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었다.
3. 페넌트레이스
3.1. 3, 4월
3월 24일 LG전에 8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공격에서는 하주석이 임찬규와 16구라는 긴 승부 끝에 안타를 쳐냈음에도 단 2구만에 이닝을 종료시켜버리는 병살타를 기록하고, 두번째 타석에선 페이크 번트 슬래시 작전으로 강한 라인드라이브성 안타성 타구를 쳐냈지만 3루수 문보경의 글러브 속으로 빨려들어가고 말았다.[6] 이후 타석은 헛스윙 삼진과 유격수 땅볼 아웃을 기록하면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2선발 페냐와의 배터리 구성해 6.2이닝 2실점 호투를 이끌어내고 3회말 신민재의 도루 저지와 6회 말 박해민의 도루를 거의 잡을뻔한[7] 등 수비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이며, 시즌 첫 승에 기여를 했다.3월 28일 SSG전에서 7회 초 8번타자 최재훈 대타로 출장했다. 이적 후 첫 인천 원정 출장이었기에 타석에 들어서기 전 SSG 팬들에게 인사했으나 전날 출장했던 김강민과 달리 별로 환영받지는 못했다. 게다가 묘하게도 해당 타석에서는 사구를 맞고 출루했다.[8] 9회 초에는 무사 만루에서 애매한 거리로 우익수 뜬공을 때려 타점을 만들지 못했다. 이날 성적은 2타석 1타수 무안타 1사구.
3월 29일 KT전에서 8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류현진과 정규시즌 처음으로 배터리를 구성하여 소소한 화제가 되었다.[9] 첫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나고 두번째 타석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플라이에 그치는 등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대타 최인호로 교체되었다. 수비에서는 7회 초 배정대의 도루를 잡아내는 활약을 했다.
3월 30일 KT전에서 8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공격에선 2회말 볼넷으로 출루하였고, 3회말 타석에서 친 타구는 분명 2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안타성 타구로 보였으나 느린 타구속도로 내야를 빠져나가지 못하고 유격수에게 잡혀 이닝이 종료되고 말았다. 다음 타석에선 깔끔한 희생번트를 보여주며 2타석 1타수 무안타 1볼넷 1희생번트로 여전히 타율 제로의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시즌 2차전과 마찬가지로 페냐와 배터리를 구성하여 5와 2/3이닝 1실점 호투를 이끌어내는 좋은 리드를 보여주며 팀의 6연승에 기여를 했다.
4월 19일 삼성과의 시즌 첫 경기에서 선발투수 페냐의 6이닝 무실점을 리드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3.2. 5월
계속 2군에서만 출전했다.3.3. 6월
6월 9일 1군에 등록됐다가 6월 11일에 잠실 두산전에 선발로 출장해 2타수 2안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6월 12일에는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며, 심지어 현재 시즌 도루 1위인 조수행의 도루를 저지하였다. 개인으로서는 993일만에 3안타를 기록했다. 작년에 겨우 4안타를 기록했는데 6월 2경기 만에 5안타를 쳤다.
6월 15일 또 다시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3.4. 7월
7월 12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7번 타자로 선발출장해 2안타 2타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그 중 첫 안타는 2루타였고 두 번째 안타는 떨어지는 공을 끝까지 지켜보며 받아쳐낸 공이었다. 아무쪼록 현 시점 시즌 타율은 3할 8리를 기록 중이다.3.5. 8월
8월 17일, SSG 랜더스와의 시즌 13차전 경기에서, 6회초에 자신과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왔던 김광현을 상대로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팀의 8대 5 승리를 이끌었다.3.6. 9월
9월 17일, 창원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9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5회초 주자 1아웃 1루 상황, 이재학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투런 홈런, 시즌 첫 홈런을 기록했다.상술했듯 SSG 소속이던 2022년 9월 16일 이후로 732일만에 터진[10] 정규 시즌 홈런으로, 시범경기와 기타 모든 경기를 포함하여도 올해 시범경기 삼성전 이후로 반 년만에 터진 홈런포이다. 더군다나 2년 전 홈런을 쳐낸 상대가 이재학이다.
4. 총평
wRC+상으로 봤을때 완전한 부활은 아니지만 백업 포수라는 포지션을 감안하면 영입 당시의 목적과 제 자리는 충분히 지켜준 시즌. 최재훈의 백업 포수로 쏠쏠하게 본인의 역할을 다해줬고, 주로 선발 출장보다는 최재훈의 체력 안배 차원으로 8회 9회때 대수비로 교체되어 불펜들과 합을 맞췄다. 타율로만 봤을 때는 좀 아쉽지만 작년보다 훨씬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고 본인도 명예 회복을 위해 많이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다. 시즌 초반에 잔부상으로 인해 한 달 정도 2군에 있다가 6월에 콜업되어 6월에만 타율 .440, 25타수 11안타를 치며 타격으로도 맹활약하였다. 다만 선발 출장 시 선발 투수와 볼배합이 다소 아쉬웠다.[11]5. 시즌 후
생애 2번째 FA를 취득할 수 있는 기회가 왔으나 스스로 FA 신청을 포기했다.[1] 여담으로 이재원과 장규현은 인천고등학교 야구부 직속 선후배이다.[2] 류현진과 이재원은 동갑내기여도 같은학교가 아니어서 학창시절에는 한팀을 이룬 적은 없으나 2005년 청소년대표 시절에 국가대표팀에서 함께 뛰어본 적이 있기는 했다. 또한 둘은 초등학교 때 부터 개인적으로는 친분이 있었고, 가족끼리도 교류해왔다고 하니 친분 자체는 꽤 두터운 것으로 보인다.[3] 주전 포수로 도약한 이래 30% 이상의 도루 저지율을 기록한 시즌은 4번이며 그 외에는 10% 중반 ~ 20% 중반의 도루 저지율을 유지했다. 2021년 이후로는 급격한 에이징 커브를 겪으면서 2022시즌 100경기 출장, 도루 저지율은 9.8%라는 충격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2023시즌에는 전 시즌보다는 나아진 15.4%를 기록했으나 이마저도 리그 최하위권의 성적이었다.[4] 포구를 할 때 포수 미트로 위에서 덮듯이 잡아 내려서 스트라이크를 받을 수도 있는 투구를 볼판정으로 만드는 플레이. 야구 팬들에게는 일명 덮밥으로 불린다.[5] SSG 소속이던 2022년 9월 16일 이후로 540일만에 때려낸 공식전 홈런이다. 물론 시범경기이므로 공식 기록으로 나오지는 않는다.[6] 워낙 타구가 빨랐는지(?) 타구를 잡은 문보경이 넘어지는 모습을 연출했다.[7] 원심은 아웃이었으나 비디오 판독으로 번복[8] 1사 1, 3루 찬스였으나 이재원이 출루하기 전 더블스틸에 실패하여 3루주자가 잡혔다.[9] 두 선수는 같은 인천 출신으로 어린 시절부터 친했고 2005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같이 출전했으며 류거이라는 이야깃거리에 얽힌 등 여러모로 밀접한 관계다.[10] 하루만 빨리 쳤으면 자신의 마지막 페넌트 레이스 홈런으로부터 정확히 2년이 지난 날 홈런을 치는 것이었다.[11]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해 왔던 부진과 지속적인 2군에서의 생활, 잔부상을 생각해보면 타팀 백업 포수들보다 훨씬 괜찮은 활약을 해주었다. 백업과 주전 그 어딘가 ㅇㅅㅂㄹㄷ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