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이어즈&이어즈
1. 사성당 (Four Star Party)
우리 영국은 이 세상에서 홀로 나아갈 겁니다.
서쪽의 미국은 외로운 늑대 노릇을 하고, 동쪽의 유럽은 불길에 휩싸였으며 그 너머로는 중국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은 건 홀로 선 지금의 영국이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더 위대하다는 것입니다!
서쪽의 미국은 외로운 늑대 노릇을 하고, 동쪽의 유럽은 불길에 휩싸였으며 그 너머로는 중국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은 건 홀로 선 지금의 영국이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더 위대하다는 것입니다!
비비언 룩을 주축으로 세워진 대안 우파 정당. 이름 명칭의 유래는 비비언 룩이 걸핏하면 내뱉었던 "Fuck"이나 "Shit"이 음소거 처리되면서 4자리의 별표로 표기되었던 것에서 기인한 것이다. 2026년 영국 총선에서 15석을 획득하는데에 성공했는데, 이는 보수당이 288석, 노동당이 287석을 얻었음에도 공교롭게도 노동당과 보수당의 의석 수가 1개밖에 차이나지 않으므로, 사성당이 어느 편을 드는지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구조가 되어 정국 주도권을 쥐게 된다.[1]
1.1. 비비언 룩
I don't give a **** (신경 조또 안 씁니다)
- 배우: 엠마 톰슨
점점 세력을 확장해 나가며 2027년에는 마침내 수상으로 선출된다. 2010년대에 들어서며 유럽 사회, 미국 사회에 전반적으로 나타난 대안우파나 극우 포퓰리즘 성향의 정치인, 정당의 붐들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마린 르펜, 대안당, 황금새벽당 등 여타 유럽의 극우정당과 인물들에 대입하면 상당히 잘 들어 맞는다.
작 중에서는 거침없는 행동과 발언들로 인해서, 대니얼의 말마따나 '괴물' 등으로 회자되기도 한다. 반면 그녀의 지지자나 우호적인 인물들이 부르는 이름은 '비브'이다.
여담으로 '비비언 룩'은 동 작가 러셀 T. 데이비스의 작품 닥터후 뉴 시즌 3의 12화에서 나왔던 기자의 이름이기도 하다.
안티 PC 성향, 자극적인 언행과 미디어를 능수능란하게 다룬다는 점 등을 미뤄보아 모티브는 도널드 트럼프인 것으로 추정. 극우 성향의 여성 총리라는 점은 과거 철의 여인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했던 영국의 마가렛 대처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최종화에서는 그동안 벌였던 악행들이 모두 까발려져서 총리 임기 중에 체포당한다. 이디스의 말에 따르면 27년형을 선고받았다고. 그 후 총리 후보들 중 그녀와 비슷한 성향을 띄는 인물이 등장하며 중우정치는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암시하는 모습이 나타난다.
2. 라이언즈 가(家) 형제자매
'이어즈&이어즈'의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주연들로 이루어진 가족. 막내 '로지'가 태어날 무렵, 아버지의 외도로 인해 모든 형제자매들이 어머니에 의해 양육되었다. 같은 가족이지만 영국 사회계층을 압축해놓은 것처럼 다양한 계층, 직업의 사람들이 모여있는 것이 특징이다. 작품 중반부만 가도 영국에 불어닥친 정치, 경제적 혼란으로 인해 모두가 곤경에 빠지지만 중상류층부터 (후에 범죄집단 취급을 받아 격리당할 정도의) 하류층까지 모든 이들이 한 가족으로 모여있어 같은 상황을 두고서도 관점과 이해가 갈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그들 개인들 역시 '시티 오브 런던'에서 일하는 금융전문가부터 전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치는 급진사회운동가, 동성애자 공무원, 장애를 가진 미혼모까지 각각의 뚜렷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2.1. 이디스 라이언즈
세상은 점점 더 뜨거워지고 빨라지며 미쳐가는데 우린 멈추지도, 생각하지도 배우지도 않고 다가올 재앙으로 질주하기만 해요.
이 다음은 뭘까요? 어디로 향하는 걸까요? 멈추는 날이 오긴 할까요?
이 다음은 뭘까요? 어디로 향하는 걸까요? 멈추는 날이 오긴 할까요?
- 배우: 제시카 하인스
최종화에서는 비비안이 만든 난민과 빈곤층 수용소를 사람들에게 고발하고 이들을 해방시킴으로서 악랄한 중우정치를 끝내는 데에 큰 기여를 한다. 그 뒤 지병으로 앓고 있던 핵피폭이 악화되어 얼마 안돼 운명을 달리한다. 이후 그녀의 의식과 기억은 죽기 직전 물분자에 옮겨져 보관되고, 완벽히 숨을 거둔다. 마지막에 시뇨르 대신 여성의 목소리가 응답하는 장면으로 미뤄보아, 그녀의 의식이 옮겨지는 건 성공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2.2. 스티븐 라이언즈
우린 80년대에 태어나서 잠깐은 운이 좋았지. 태어나서 30년 동안은 괜찮았다고
(전쟁 몇 번 났잖아) 그랬지, 그래도 너랑 나는 좋은 시절을 보냈어. 기본적으로 순탄한 시대였지. 알고 보니 우리는 휴식기에 태어났던 거야.
금융 전문가로서 회계사인 아내 셀레스트, 딸 베서니 그리고 루비와 함께 런던에서 여유있는 삶을 살고 있었다. 세상에 점차적으로 혼란이 닥치고 있다는 것은 느끼고 있었으나 자신은 안정적인 직업을 가지고 있다고 방심하고 있었다. 그러나 '훙샤다오 핵폭격'부터 대국민적 요구로 인해 폭주하는 미국을 제재하겠다고 나선 영국이 자신의 제재로 인해 역으로 제재를 당하는 꼴이 되면서 아내가 실직[5]하고 그의 안정적인 삶은 흔들리기 시작한다. (전쟁 몇 번 났잖아) 그랬지, 그래도 너랑 나는 좋은 시절을 보냈어. 기본적으로 순탄한 시대였지. 알고 보니 우리는 휴식기에 태어났던 거야.
결국 런던의 집을 매각하고, 집을 줄여 한동안 가계를 꾸릴 준비를 했으나 집이 일본인에게 매각되어 자금이 입금된 직후, 갑작스러운 세계 증시 폭락으로 인해 뱅크런이 일어나 은행이 도산하면서 전재산인 100만 파운드와 직업을 잃는다. 이로서 잘나가던 금융 전문가였던 스티브는 자전거를 타고 택배 배송을 하거나, 임상실험에 동원되는 등 여러 아르바이트를 하며 처절하게 생계를 유지하는 입장이 된다.
초반까지만 해도 상식적인 사회적 가치에 충실하고, 국제적으로 고립주의적 행보를 펼치는 데에 반대하는 이성적이고 성실한 인물이었으나, 결국 자신의 환경과 지위 만큼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우려에 상응하는 행동은 하지 않았기에 더욱 처절하게 몰락한다. 즉 세상에 대해 걱정은 하지만 현실에 안주하는 지식인, 고학력, 중상류층을 반영하는 인물.
2.3. 대니얼 라이언즈
저 룩 아줌마 말처럼 2008년 이전까진 살 만했잖아. 그땐 정치 얘기가 지루했는데 기억하지?
그런데 지금은 걱정거리가 너무 많아서 뭐부터 걱정해야 할지 모르겠어. 정부는 둘째치고 빌어먹을 은행이 무서워 죽겠어.
거기까지 갈 것도 없지 온갖 회사와 브랜드와 대기업들이 우리를 알고리듬 취급하고 대기, 기온, 비까지 전부 오염시키고 있잖아!
IS 얘기는 꺼내지도 마, 이 와중에 미국까지? 살면서 미국을 무서워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가짜 뉴스에 가짜 팩트까지 이젠 뭐가 진짜인지도 모르겠어.
대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거지? 지금도 이렇게 안 좋은데, 넌 어떻겠니? 30년, 아니 10년 후엔 어떨까? 5년 후엔? 과연 어떨까?
그런데 지금은 걱정거리가 너무 많아서 뭐부터 걱정해야 할지 모르겠어. 정부는 둘째치고 빌어먹을 은행이 무서워 죽겠어.
거기까지 갈 것도 없지 온갖 회사와 브랜드와 대기업들이 우리를 알고리듬 취급하고 대기, 기온, 비까지 전부 오염시키고 있잖아!
IS 얘기는 꺼내지도 마, 이 와중에 미국까지? 살면서 미국을 무서워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가짜 뉴스에 가짜 팩트까지 이젠 뭐가 진짜인지도 모르겠어.
대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거지? 지금도 이렇게 안 좋은데, 넌 어떻겠니? 30년, 아니 10년 후엔 어떨까? 5년 후엔? 과연 어떨까?
- 배우: 러셀 토비
이를 위해 시도했던 스페인 이주는 좌익 정당이 극좌익 정당의 쿠데타로 무너지고 시민권이 없는 외국인들을 전원 추방하는 정책을 펴게 되면서 실패로 돌아간다. 그 이후 시도했던 밀입국과 여권 위조가 모두 검문과 사기로 인해 실패하면서 최후의 방법으로 난민들과 함께 영국 밀항을 시도하지만, 결국 도버 해협의 심한 파도로 인해 보트가 뒤집히면서 익사로 생을 마감하게 된다.
2.4. 로지 라이언즈
비브는 체계를 부술 수 있어!
- 배우: 루스 매들리
개인사적으로는 다소 대책없는 인물로 충동적으로 연애를 하고, 부족한 살림에서도 아이를 낳는데에 거리낌이 없다. 또한 긍정적으로 보면 씩씩하지만, 부정적으로 보면 지나치게 공세적이고 다소 가시 돋힌 성격을 지니고 있다. 다만 어떠한 면에서는 이런 성격이 태어날 때부터 장애를 가지고 있었던 자신의 탄생과 함께 떠나간 아버지에 대한 증오와 비롯된 버려짐에 대한 근본적인 두려움 및 애정결핍에서 기인한 것으로도 보인다.
라이언 가 가족 중에서 유일한 '비비언 룩'의 열렬한 지지자였으며 비비언을 지지하는 이유는 어떤 식으로든 뭔가 크게 세상을 갈아엎어주기를 원해서였다. 그랬던 로지의 선택은 오히려 그녀 스스로의 삶을 더욱 곤경에 빠뜨리며, 후에는 아예 로지의 거주지가 빈민들이 많다는 이유로 격리되기에 이르렀다. 결국 유권자로서 자신의 선택이 스스로를 예비 범죄자 취급을 당하는 신세로 전락하는데 일조한 것. 결국 이에 분노하며 이디스가 동료들과 함께 수용소를 습격하면서, 그와 동시에 푸드트럭을 몰아 그대로 문을 파괴해버린다. 전반적으로 포퓰리즘에 유혹당하는 하류층의 모습이 반영된 캐릭터.
2.4.1. 리
로지 라이언즈의 첫째 아들. 아빠는 로지의 첫사랑으로 다른 여자랑 결혼한것으로 언급되며, 로지에게 생활비는 보내주는 모양.2.4.2. 링컨
(리본 잘 어울린다) 가져도 돼요? (안될 거 없지)
로지 라이언즈의 둘째 아들로서 중국인 아버지를 두었다. 하지만 로지의 임신을 알게된 링컨의 아버지가 고향인 베이징으로 줄행랑치면서 로지 홀로 링컨을 키우게 되었다. 태어날 때부터 혼혈이라기보다는 순혈 중국인으로 보이는 외모를 지니고 태어났다. 때문에 훙샤다오 위기 당시 증조할머니 '뮤리얼'이 이것과 관련된 인종 농담을 던졌다가 손자 며느리 셀레스트에게 폭언을 듣는 일도 있었다.
이모 이디스가 '와이텔'사의 비밀 정보를 빼오기 위해 링컨을 '수지'라는 이름의 딸로 위장시키고 동원했는데, 이때부터 자신의 성 정체성을 여자로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결국 마지막에는 여자로 성전환하여 트랜스젠더가 된 것으로 보인다.
3. 라이언즈 가(家) 가족
3.1. 뮤리얼 디컨
이번 세기는 힘들었지. 생각했던 것보다 힘들었어. '시뇨르, 1999년 12월 31일에서 며칠 지났지?' (10,636일입니다)
눈 깜빡할 새에 10,000일이나 지났어. 10,000일 전 난 이 집에 있었지. 네 엄마는 부엌에 있었고, 난 우리가 해냈다고 생각했다.
좋은 세상을 만든 줄 알았지 '수고했다, 서구 사회야' 살아남았으니 해냈다고 생각했어...
어리석었지. 참 어리석기 짝이 없었어. 온갖 광대와 괴물이 웃고 나뒹굴며 우리에게 오는 걸 못 본 거야. 정말 대단한 난장판이었어.
이렇게 되기까지 고작 10,000일 걸렸지.
눈 깜빡할 새에 10,000일이나 지났어. 10,000일 전 난 이 집에 있었지. 네 엄마는 부엌에 있었고, 난 우리가 해냈다고 생각했다.
좋은 세상을 만든 줄 알았지 '수고했다, 서구 사회야' 살아남았으니 해냈다고 생각했어...
어리석었지. 참 어리석기 짝이 없었어. 온갖 광대와 괴물이 웃고 나뒹굴며 우리에게 오는 걸 못 본 거야. 정말 대단한 난장판이었어.
이렇게 되기까지 고작 10,000일 걸렸지.
- 배우: 앤 리드
뮤리얼 본인에 의하면 1970년대 이후로 가세가 기울어 제대로 된 수리나 공사 한번 하지 못하고 있지만 맨체스터 외곽에 꽤 큰 저택을 소유하고 있다.[7] 때문에 가족들을 종종 파티를 하겠다며 불러들이곤 했다. 파티 초대에 대해 가족들은 늘 귀찮아했으며, 이 저택에 대해서도 그다지 달가워하지는 않았으나 어지러워진 세상에서 가족들을 보호한 것은 이 저택이었다. 후에 이 저택을 팔고 남은 돈은 손자들과 그리고 전 며느리 셀레스트에게 나눠주기로 하면서 그녀를 독립적인 한 명의 가족으로 인정한다.
마지막 6화에서 식사를 하면서 뮤리얼이 21세기가 시작한 직후부터 2029년을 돌아보며 신자유주의의 부흥, 그리고 노동에 있어 경제적인 효율만을 중시했던 사회 분위기가 만들어낸 참상에 대해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역설하는 부분은 본 작품의 핵심을 관통하는 메세지로 평가받는다.
다 너희 잘못이라는 사실은 변함없어 (뭐가요?) 전부! (누구요?) 너희 다!
(무슨 말씀이세요?) 은행, 정부, 불경기, 미국, 비비언 룩 총리! 잘못된 일은 모두 다 너희 탓이야! (제가 뭘 어쨌는데요? 이 얘기가 왜 나와요?)
왜냐하면 여기 있는 우리는 모두 앉아서 종일 남 탓을 해! 경제 탓을 하고, 유럽 탓을 하고, 야당 탓을 하고, 날씨 탓을 하며, 광대한 역사의 흐름을 탓해.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고 핑계를 대지. 우린 너무 무기력하고 작고 보잘것 없다고 말이야. 그래도 우리 잘못이지. 왜 그런 줄 아니?
1파운드 티셔츠 때문이야. 1파운드짜리 티셔츠는 거부할 수가 없지. 우리는 모두 1파운드 티셔츠를 보면 이렇게 생각해 '완전 거저네, 맘에 들어' 그러곤 사지. 좋은 품질은 아니지만 겨울에 받쳐 입을 티셔츠 하나 있으면 좋잖아?
가게 주인은 티셔츠 값으로 달랑 5펜스를 남겨, 밭에서 일하는 어떤 농부는 0.01펜스를 벌고...
그래도 우리는 그게 괜찮다고 생각해. 값을 치르고 평생 그 시스템을 믿지.
난 모든 게 잘못되는 걸 봤다. 시작은 슈퍼마켓이었어, 계산대 여자들을 자동 계산대로 바꾼 게 시작이었지
(그건 우리 잘못이 아니죠, 저도 늘 싫어했어요!) 그렇지만 아무것도 안했잖아? 20년 전 처음 등장했을 때 거리 시위는 했니? 항의서는 썼어? 다른 곳에서 장을 봤나? 안했지? 씨근덕거리만 하고 참고 살았어.
인제 계산대 여자들은 다 사라졌다. 사실 우린 그 계산대를 좋아하고 원해, 거닐다가 장 볼 물건을 고르기만 하면 되거든. 계산대 여자와 눈 마주칠 일이 없지. 우리보다 적게 버는 여자들 말이야. 인제 없어졌어. 우리가 없앴고 쫓아낸 거야. 참 잘했어, 그러니까 우리 탓이 맞아.
우리가 만든 세상이야. 축하한다... 다들 건배하자.
(무슨 말씀이세요?) 은행, 정부, 불경기, 미국, 비비언 룩 총리! 잘못된 일은 모두 다 너희 탓이야! (제가 뭘 어쨌는데요? 이 얘기가 왜 나와요?)
왜냐하면 여기 있는 우리는 모두 앉아서 종일 남 탓을 해! 경제 탓을 하고, 유럽 탓을 하고, 야당 탓을 하고, 날씨 탓을 하며, 광대한 역사의 흐름을 탓해.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고 핑계를 대지. 우린 너무 무기력하고 작고 보잘것 없다고 말이야. 그래도 우리 잘못이지. 왜 그런 줄 아니?
1파운드 티셔츠 때문이야. 1파운드짜리 티셔츠는 거부할 수가 없지. 우리는 모두 1파운드 티셔츠를 보면 이렇게 생각해 '완전 거저네, 맘에 들어' 그러곤 사지. 좋은 품질은 아니지만 겨울에 받쳐 입을 티셔츠 하나 있으면 좋잖아?
가게 주인은 티셔츠 값으로 달랑 5펜스를 남겨, 밭에서 일하는 어떤 농부는 0.01펜스를 벌고...
그래도 우리는 그게 괜찮다고 생각해. 값을 치르고 평생 그 시스템을 믿지.
난 모든 게 잘못되는 걸 봤다. 시작은 슈퍼마켓이었어, 계산대 여자들을 자동 계산대로 바꾼 게 시작이었지
(그건 우리 잘못이 아니죠, 저도 늘 싫어했어요!) 그렇지만 아무것도 안했잖아? 20년 전 처음 등장했을 때 거리 시위는 했니? 항의서는 썼어? 다른 곳에서 장을 봤나? 안했지? 씨근덕거리만 하고 참고 살았어.
인제 계산대 여자들은 다 사라졌다. 사실 우린 그 계산대를 좋아하고 원해, 거닐다가 장 볼 물건을 고르기만 하면 되거든. 계산대 여자와 눈 마주칠 일이 없지. 우리보다 적게 버는 여자들 말이야. 인제 없어졌어. 우리가 없앴고 쫓아낸 거야. 참 잘했어, 그러니까 우리 탓이 맞아.
우리가 만든 세상이야. 축하한다... 다들 건배하자.
3.2. 셀레스트 비스미 라이언즈
- 배우: 트니아 밀러
스티븐 라이언스의 전처로 자메이카계 영국인[8]이다. 본래 미국에 본사를 둔 대기업의 회계사로 엘리트 직장인이었으나, 미국의 훙샤다오 핵폭격에 대한 영국의 제재가 도리어 미국의 영국 시장 철수를 부르게 되자 직장을 잃게 된다. 동시에 회계사를 대체할 수 있는 프로그램 기술의 발달로 이력을 살린 재취업도 어려워진 상황이 된다.
본래는 라이언즈 가문 손주들의 외할머니였던 '뮤리얼 디컨'과는 상극의 인물로 뮤리얼의 가족애를 중시하는 모습을 구태적이고 귀찮은 것으로 생각해왔다. 또한 때때로 본인도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입에 올리기도 하는 인종차별적 발언 등에 대해 경멸하고 사사건건 충돌하는 사이였다. 하지만 뱅크런 사태로 재산을 대부분 잃고, 뮤리얼의 집에 얹혀 사는 신세가 되면서 점차 서로에 대해 이해와 타협을 이룰 수 밖에 없는 관계가 되고 자신 역시 뮤리얼을 무지한 노인 정도로 얕잡아 봤다는 사실을 자각하면서 스티븐의 외도로 이혼하여 엄연히 친족은 아니게 되었음에도 뮤리얼의 재산을 일부 상속받을 수 있게 될 정도로 가까워진다.
여담으로 직설적인 화법을 구사하며, 뮤리얼에게도 욕설이 섞인 말을 퍼부은 적이 있다. 외도한 남편 스티븐에게는 당연지사. 주변 인물들로부터 '아름답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으며, 로지와 이디스는 스티븐의 형제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셀레스트가 스티븐에게 과분했다는 말도 했다.
3.3. 베서니 라이언즈
육체가 없었으면 좋겠어. 정말 미안한데 난 이 몸을 탈출해서 디지털이 되고 싶어 (중략)
영원히 살고 싶어, 사람이 아닌 정보가 되는 거지 그게 트랜스휴먼이야! 남자나 여자가 아니라 더 나은 거야 삶과 죽음은 없고 데이터만 있는 세상이야...
내가 데이터가 되는 거라고!
영원히 살고 싶어, 사람이 아닌 정보가 되는 거지 그게 트랜스휴먼이야! 남자나 여자가 아니라 더 나은 거야 삶과 죽음은 없고 데이터만 있는 세상이야...
내가 데이터가 되는 거라고!
- 배우: 리디아 웨스트
이러한 능력을 인정받은 베서니는 영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뇌에 인터넷 칩을 심는 수술을 받고, 동시에 여러 개의 정보를 처리하는 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하지만 동시에 고모 '이디스'의 요구로 기밀자료를 빼내고, 가족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알 수 있는 능력을 통해 동의없이 감시하는 등 빅브라더의 면모를 보여주기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동생 대니얼의 죽음에 대한 복수심에 가득차 빅토르를 수용소로 보내버리는 아버지 스티븐의 악행을 확인하기도 하고, 정부가 난민, 이민자, 반정부 성향의 정치인 등을 감금하는 수용소를 비밀리에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는 등 자기의 능력의 십분 발휘하며 작품의 작품 내 와일드 카드로 활약하기도 한다.
하지만 점차 불법으로 타인을 관찰하고 정전등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등 점차 엄연히 '빅브라더'를 연상하게 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는 베서니의 모습에 대해 작중에서 이에 대한 평가나 문제의식은 다소 모호하며 본 작품 내의 논쟁거리 중 하나이다.
본 작품이 비판받는 요소 중 하나로 베서니의 행동을 논쟁거리로 서술하였지만, 실질적으로 작품에서의 모습은 선한 정의를 위한 집행에 가깝다. 베서니의 행동에 대해 빅브라더처럼 느끼고 공포심을 가지는 건 시청자의 관점이며, 작품에서 그녀에 대한 비판적 시각은 거의 전무하다. 작품 전개 상 정의로운 감시자에게 악으로 판명되거나 의심되는 대상에 대해서는 감시를 해도 된다고 주장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의 모습을 보여주며, 자신이 휘두르는 권력에 대해 통찰하는 것이 아니라 결말에서는 각성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 때문에 제동없는 베서니의 행보를 능동적인 시청자의 비판적 평가 영역으로 남겼는지, 혹은 의도된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이 많다.
3.4. 루비 라이언즈
- 배우: 제이드 앨린
3.5. 빅토르 고라야
- 배우: 막심 밸드리
3.6. 존조 알리프
- 배우: 조지 부카리
로지 라이언스의 새 애인. 결국 나중에는 로지와 결혼한다.
4. 기타
- 랠프 커즌스 (디노 페처 분)
[1] 쉽게 정리해보면 사성당의 절대적 의석 수는 적지만 역으로 결정권을 쥐게 된 셈이다. 권한은 최대이지만 책임은 최소한인 최적의 입지가 된 것. 사실 실제 내각제라면 보통 2차 조기총선이 벌어지게 되지만...[2] 자기 일상 외에는 무심한 척하고, 일반인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서기 위해 정치와 외교에 대해 지식이 없는 척하고 마치 삶이 잘만 굴러갔으면 하는 소시민같아 보이지만, 그 이면은 싱크탱크 JJC의 설립멤버이자, 기업 대표 등까지 맡고 있는 전형적인 서민 코스프레를 하는 엘리트이다.[3] 또한 훙샤다오 인공섬에 중국 역시 온갖 (살상무기) 것들을 쌓아놓고 있었다고 후에 이디스가 언급한다. 핵폭발로 인한 낙진 뿐만 아니라, 알 수 없는 무언가가 폭발하고 누출되면서 이 물질들 역시 이디스의 신체에 큰 타격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정황상 중국이 물러난 것도 3차대전에 대한 위험성도 있었지만 본격적인 조사가 이루어질 경우 자국 역시 해당 섬에 대해 그다지 떳떳한 입장은 되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4] 파격적인 설정과 장면으로 악명 높은 블랙 미러 첫 화에서 총리 역할을 했던 그 배우이다.[5] 미국 기업들이 영국에서 철수하기 시작하여 미국계 회사에 다니던 아내 '셀레스트' 역시 해고된다. 또한 고소득 직종이었던 회계사를 값싸게 대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등장으로 인해 벌어져 재취업도 어려워졌다고 한다.[6] 랠프는 이전부터 비비언 룩을 멋지다고 하거나 대니얼의 가족들이 짜증난다고 하는 등 대니얼과 의견차가 잦았다.[7] 이렇게 제대로 된 수리 한번 못한 저택을 혼자 관리하고 있음에도 모난 구석 하나 없이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다.[8] 애피소드 4의 대사에서 할머니가 자메이카의 포트 마리아에 살고 있다고 언급된다.[9] 수술을 하러 먼저 들어갔던 친구 '리지'는 안구를 적출당하고 그 자리에 카메라 렌즈를 대충 박아넣는 사기를 당해 한쪽 눈이 실명되었다.[10] 정작 스티븐이 그래도 많이 감싸주면서 가정 내에서 그나마 편을 많이 들어주었던 큰딸 '베서니'는 스티븐의 외도 상대가 백인 여자라는 사실에 분노하여 끊임없이 냉대하는 관계가 되었고, 자신의 주도로 스티븐을 곤경에 빠뜨리면서도 그 여파로 인한 스티븐 개인의 곤경에 대해 생각조차 하지 않을 정도로 무심한 딸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