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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별의 아침에 약속의 꽃을 장식하자의 등장인물을 서술한 문서.2. 주역
2.1. 마키아
マキナ / Maquia |
청소년의 모습에 성장을 마치고 수백 년의 수명을 가진 요르프 민족의 소녀. 양친이 없어 장로 라신의 보살핌을 받고 자랐지만 자신감이 없고 조용한 성격이다. 크림에게 어렴풋한 이성의 감정을 품고 있어 외로움을 느끼지만 이를 알아챈 라신이 그렇다고 바깥 세상의 존재들과 사랑을 하면 진정 외로움을 느끼게 될 것이라는 말을 듣는다. 얼마 뒤, 요르프의 땅이 메자테 군대의 공격을 받고 그곳에서 우연히 벗어나 부모를 잃은 갓난아기인 아리엘을 발견하고 그의 엄마가 되기로 결심하고 머리를 염색해 인간으로 위장하면서 아리엘을 키워나간다. 이때 아리엘과 엄마니까 울지 않겠다고 약속을 한다.
아리엘이 어릴 때는 엄마가 되어간다고 생각하나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나이를 먹지 않는 자신과 더 이상 마키아를 엄마라고 생각하지 않는 아리엘과 갈등하면서 더 이상 자신과 아리엘은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아리엘이 떠난 후, 크림에게 납치되어 수년간 감금된 생활을 한 것으로 보이고[1] 메자테의 적대국인 바이에르가 전쟁을 시작하자 크림과 함께 메자테로 돌아온다. 교전 중, 출산 중인 아리엘의 부인[2]을 돕고 부상입은 아리엘과 재회하여 자신의 대한 정체성을 깨닫고 아리엘이 자신을 어떻게 불러도 자신일 거라며 말하고 아리엘만의 보금자리를 만든 이제는 더이상 아리엘의 곁에 있을 필요가 없어져 작별한다.
마지막엔 아리엘과 디타의 손녀인 릴리[3]에게 다가가 "할아버지한테 데려다 줄래?"라고 물었으나 그 순간 아리엘과 디타의 딸이 릴리를 찾았고 아리엘의 딸은 마키아를 임종이 임박한 아리엘의 곁으로 안내한다. 아리엘은 '다녀오셨어요?' 라고 간신히 말하고 마키아는 '다녀왔어' 라고 답하며 아리엘은 타계한다. 마키아는 아리엘이 아기 때 강보로 감쌌던 히비오르를 덮어주고 이마에 키스를 하며 "잘 다녀와, 아리엘. 저녁 때까진 돌아오는 거야."라고 말하며 떠나며 릴리에게 하얀 민들레[4]를 받는다. 바로우와 마을을 떠나면서 라신의 말을 떠올리며 아리엘을 만나고 사랑해서 행복했다고 말하며 영화는 끝난다.
쿠키 영상에서는 생존자 요르프들을 다시 만나고 그들과 함께 히비오르를 짜며 강가에서 지내고 있다.
2.2. 아리엘
エリアル / Ariel[5] |
마키아가 구한 인간 아이. 방랑자의 취락이 도적의 습격을 당해 아리엘만이 살아있었다. 아리엘의 울음소리를 듣고 마키아가 구해준 것이다. 요르프족의 특성인 나이를 먹어도 모습이 변치 않는 것 때문에 마키아가 엄마처럼 느껴지지 않아 갈등이 생긴다. 주변 환경과 사춘기 시기로 인한 혼란스러운 감정[6] 때문에 독립을 위해 랭에게 부탁하여 기사가 되기로 결심하고 마키아 곁을 떠난다.
이별 직후 마키아는 크림에 의해 납치 당했지만, 아리엘은 마지막으로 인사하기 위해 되돌아가려던 발걸음을 망설이다 이내 결심하고 그냥 떠나면서 당시에는 납치 소식을 모르게 된다.[7] 그러고 시간이 흘러 기사 생활 중에 디타와 재회하고 결혼을 하여 아이를 가진다. 이후 바이에르와 전쟁이 끝날 때 쯤, 마키아가 랭에게 부상입은 아리엘을 디타와 아이한테 데려다 달라고 부탁하고 떠나자 '가지마...엄마' 라고 붙잡지만 아리엘만의 터전을 마련한 것을 보고 마키아는 미련없이 떠난다. 영화 마지막 부분에 아내 디타와는 3년 전 사별했고 임종에 임박한 노인이 된 모습으로 마키아와 재회하고 죽음을 맞이한다.
3. 요르프 민족
10대 중반에 성장을 마치고 그 모습 그대로 오랫동안 살아가는 장생족. 이로 인해 악마가 씌었다는 등의 모함을 당하여 학살당해 현재는 명맥만 겨우 이어가는 수준.3.1. 레일리아
レイリア / Leilia |
마키아의 친구인 요르프 민족의 소녀. 마키아와는 대조적으로 발랄한 성격. 메자테 왕의 명령으로 메자테군의 수장 이졸에게 납치된다. 메자테 왕자 헤이젤과 결혼도 하기 전에 헤이젤에 의해 강제로 아이를 임신하였다. 크림에게 연정을 품고 있었는지[8] 결혼식 당일 살아남은 요르프 민족과 크림, 그리고 마키아가 레일리아를 구출하기 위한 계획을 실행하지만 크림을 제대로 볼 수 없고 자신의 아이 때문에 떠나지 않겠다고 한다. 병사들이 마키아를 쫓으려하자 아기를 인질삼아 저지하고 하늘을 보며 자유로웠던 과거를 떠올린다.
후에 딸인 메드멜을 출산하였으나 갓난아기 때 빼고는 만나지 못한다. 크림과 그의 동료들이 다시 한번 레일리아를 구하러 오나 이졸과 병사들에 의해 살해되었고 크림은 상처를 입고 탑 밖으로 추락한다.[9] 딸도 빼앗기고 크림과 친구들도 죽어 외톨이가 된다는 감정에 휩싸인다. 이후 이졸이 찾아와서 달래려고 하자 친구들을 죽이고 자신을 끌고온 장본인이 어떻게 그런말을 하냐며 분노하고, 딸과 만날 수 없다면 하다못해 마키아라도 데려오라고 절규한다.[10]
전쟁이 터진 후 텅 빈 궁전에 남아있었고 크림이 다시 한번 구하러 오나, 자신은 크림이 죽은 이후 메드멜만을 생각하고 살았다며 메드멜을 보기 전까지 떠날 수 없다고 한다. 이에 크림은 우리 둘만의 히비오르를 다른 사람들이 더럽히는 꼴을 볼 수 없다며 동반자살을 시도하나 이졸이 크림을 총으로 쏜다.
전쟁이 끝난 후, 탑 꼭대기에서 메드멜과 드디어 재회한다. 메드멜은 어머니를 알아보지 못했으나 궁녀가 레일리아님이라고 말하자 알아챈다. 메드멜에게 자신을 소개하고 자신을 잊고 살라며 이별을 고한 후, 마지막 남은 레나토를 타고 온 마키아가 "레일리아, 날아!"라고 외치는 것을 듣고 뛰어내려 레나토를 타고 마키아와 함께 떠난다.
3.2. 크림
クリム / Krim |
마키아와 레일리아의 친구인 요르프 민족의 소년. 레일리아와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다. 마을이 파괴된 이후에는 붙잡힌 레일리아를 구하기 위해 레지스탕스가 되어 메자테 안에서 암약한다. 같은 요르프 민족들과 함께 레일리아 구출을 몇 번이나 시도했으나 동료들까지 잃어가며 실패를 하였고 그 후 아리엘이 기사가 되려고 집을 나선 뒤에 창문으로 들어와서 레일리아를 구출하기 위해 마키아를 납치한다. 이후, 메자테의 적국인 바이에르에 가 그들의 협조를 얻고 바이에르와 주변국이 연합해 메자테와의 전쟁을 종용한다.
전쟁 중에 레일리아를 재회하지만 과거와는 다르게 자신과 둘만을 바라보는 게 아니라 메드멜도 소중히 여기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그와 레일리아 둘만의 히비오르를 타인이 더럽히는 걸 볼 수 없다며 동반자살을 시도한다. 이졸이 총으로 크림을 쏘아 크림은 그 자리에서 도망치듯 떠난다. 마지막 남은 레나토가 있는 곳에서 쓰러지고 과거에 머무는 자신과 달리 마키아와 레일리아는 어떻게 미래로 나아갔냐는 의문을 품으며 죽는다. 만화판에서는 '나는 그저 같은 시간에 있고 싶었을 뿐인데...' 라는 말을 남기고 사망한다. 과거의 비극에만 머물면 불행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준 캐릭터. 만약 메드멜을 만나러 레일리아를 도왔더라면 다른 결과를 맞이했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여러 생각이 드는 부분이다.
3.3. 라신
ラシーヌ / Racine |
요르프 민족의 장로로서 민족을 하나로 묶고 있다. 이졸의 말에 따르면 이미 400살을 넘겨 매우 오래 산 것으로 추측된다. 마키아에게 "요르프 마을 밖으로 나가게 되면 사람을 사랑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초반부 요르프 마을 습격 이후 등장이 없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작중의 요르프들도 그렇게 추측.[11]
3.4. 레일리아의 어머니
3.5. 크림의 아버지
4. 헬름
4.1. 미도
ミド / Mido |
아리엘을 막 만난 마키아가 헤매고 있던 헬름 농장의 여주인. 마키아가 아리엘의 부모 역할을 하는 것을 도와준다. 혼자서 두 아들을 키우고 있으며, 남편은 레드아이병에 걸린 레나토에게 죽었다고 한다.
4.2. 랭
ラング / Lang |
미도의 맏아들. 어린 아리엘의 형 역할을 하며 같이 지낸다. 말과 행동, 분위기로 봐서는 마키아를 굉장히 위해주고 있다.
어른이 된 뒤로는 메자테의 병사로 근무하며, 우연히 마키아와 아리엘을 만난 이후로 둘을 도와주고 있었다. 마키아에게 옛날부터 마음이 있었는지 다시 만나서 고백을 했지만 마키아의 마음 속에 아리엘 외에는 자리가 없다는 것을 듣고 더 이상 묻지 않고 묵묵히 도와준다. 전쟁이 끝나고 랭의 안내로 아리엘과 디타가 미도가 살았던 마을로 돌아갔다는 설명만 있을 뿐 랭의 여담은 전쟁 이후 없다. 동생 데올[12]은 초반부 이후 등장하지 않으나 생업에 뛰어든 설명으로 마무리된다.
4.3. 디타
ディタ / Dita |
아리엘의 소꿉친구. 어릴 적 아리엘이 엄마를 좋아한다고 놀렸는데 하필 사과하려고 집에 찾아갔을 때는 마키아와 아리엘이 메자테로 떠난 후였다. 이후 메자테의 수도로 상경했다가 아리엘을 만나게 되고, 원래부터 그를 짝사랑했던 디타는 아리엘과 결혼하여 아이를 갖는다. 전쟁 중 출산이 시작되고 우연히 디타를 발견한 마키아가 출산을 도와준다. 어릴 적부터 아리엘에게 너무 큰 존재인 마키아를 질투했으나[13] 오해가 풀려 마키아와 아리엘에게 미안했는지 마키아가 떠나고 아리엘이 돌아왔을 때 울며 얘기하였다.
나중에 할아버지가 된 아리엘을 만나기 위해 찾아온 마키아에게 아리엘과 디타의 딸이 이 둘에 대해 설명을 해줬는데, 디타는 3년 전에 사망했다고 한다.
4.4. 다렐
마키아가 아리엘을 키우는 동안에 일하게 된 상점의 주인.5. 메자테
5.1. 메드멜
メドメル / Medmel |
메자테의 공주. 레일리아와 메자테 왕자인 헤이젤의 딸이다. 다만 메자테 왕자쪽의 피를 더 강하게 물려받았는지 어머니와 많이 닮지 않았으며 요르프족의 특징조차 나타나지 않는다고 한다.[15] 항상 시녀들과 지냈으며 아바마마인 헤이젤은 뭐하냐며 물어보고 어머니인 레일리아에 대해선 묻다가 포기하는 태도를 보였다. 메자테가 함락되고 탑꼭대기에서 궁녀와 둘이서 얘기하는 것을 보면 아버지는 자신이 어떻게되든 관심이 없다는 것을 대충 짐작하고 있었는 듯한 표현을 한다. 하지만 마지막에 어머니인 레일리아와 재회 후 작별할 때 옅은 미소를 띠며 "어머니는 굉장히 아름다운 분이시구나."라고 대답하여, 같이 있던 궁녀를 눈물짓게 한다.
작중 등장하는 요르프족 하프는 두 명인데, 그 중 한 명이다. 엔딩 크레딧이 끝나고 엔드카드에 요르프족들이 다시 고향에서 평화롭게 사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중에 붉은 머리의 여성이 한 명 보인다. 붉은 머리이면서 요르프와 관계가 있을 사람은 메드멜뿐이기에 엔드카드의 붉은 머리 여성은 메드멜로 추정 중이다. 만약 이 여성이 메드멜이 맞다면 메드멜도 어떻게든 요르프족의 마을을 찾아와 어머니와 함께 살게 된 듯.
5.2. 메자테 국왕
메자테의 국왕이자 헤이젤의 아버지이며 메드멜의 할아버지.5.3. 이졸
イゾル / Izor |
메자테의 군의 수장. 왕의 명령으로 요르프를 침공하고 레일리아를 납치한다. 요르프를 싫어하거나 이용하려고 하는 태도는 보이지 않는다. 그저 어명이기에 따랐을 확률이 높으며 왕가 대신들이 메드멜은 요르프의 특징이 없다고 하며 헤이젤에게 새로운 요르프 여성을 맞이하라고 하자 인상을 찌푸리며 듣기 싫은 듯한 표정을 들었다. 크림과 동료들이 구하러 왔을 때 그들을 죽여서 그녀에게 미움을 샀지만 속죄를 할 기회를 달라고 한다. 바이에르와의 전쟁 중, 크림이 레일리아와 동반자살하려고 할 때 그녀를 구해주고 정황상 메드멜을 만날 수 있도록 놓아준 것으로 보이며 자신은 전장으로 돌아가 끝까지 군을 지휘한다.
전쟁이 마무리되고 병사들과 포박이 된 모습으로 레나토를 타고 떠나는 레일리아를 보며 "레나토 따윈 필요없다. 요르프 따윈 필요없다. 옛 생명들은 사라져갈 운명. 그렇다면 마지막은 그들 마음대로" 라고 말한다. 이후 행적은 영화에서도 만화책에서도 등장하지 않는다.
6. 기타
6.1. 바로우
バロウ / Barrou |
요르프와 인간의 피가 섞인 떠돌이 방랑자로, 그 영향으로 인해 늙지 않는다. 외형은 순혈 요르프들에 비해선 나이가 한참 많은 수염 난 청년의 모습. 요르프 마을이 멸망하기 전까지는 요르프 일족과 거래하며 그들에게서 구입한 히비오르를 각지에 팔기 위해 여행을 했었다. 메자테병에게 습격당한 날 마을 근처의 숲에서 발이 묶여 있었기에, 마키아가 습격에서 도망치다 아리엘을 구하는 현장에서 만나 지켜보고 대화를 나눈다. 이후에는 마키아와 종종 마주치며 요르프 마을 밖으로 나온 마키아가 세상에 적응할 수 있도록 인도하는 역할을 맡는다.
자신이 혼혈임을 밝히며 터번을 벗어 드러낸 머리색은 칙칙한 색이지만 요르프의 특징 중 하나인 금발.
마지막에 마키아가 아리엘이 사는 곳으로 돌아오는 것을 바래다주며 '라신 장로도 이별이 슬프지만 않다는 걸 가르쳐준 널 보고 웃을 거다, 또 새로운 이별을 만나러 가자' 라고 말하며 떠난다.
인간과 요르프의 하프라 신체가 소년기에 머무르는 순혈과 달리 육체 전성기인 청년기에 성장이 멈추니 살기엔 가장 좋은 요르프. 작중에 언급되지는 않으나 라신 장로의 이복동생이라는 설정이다.
[1] 머리를 더 염색하지 못해 금발로 돌아가고 갈색으로 염색된 부분이 머리 끝에 내려올 만큼 시간이 지난다. 그리고 이 부분을 크림이 잘라내며 과거를 상징하는 것들을 없앴다고 언급한다.[2] 과거 미도의 농장에 살았을 때 만났던 여자아이 디타이다.[3] 성우는 미상/애나벨 디너[4] 꽃말은 '나의 사랑을 그대에게 드려요.' 라는 뜻이다.[5] 극중 대사에서도 '에리얼'에 가깝게 발음하나, 번역가는 영문이름 Ariel을 의식해서인지 국내 자막은 '아리엘'로 나온다. 때문에, 아기를 이름지어줄 때 참고한 친구의 이름인 '레일리아'와의 연계가 다소 직관적이지 못한 면이 있다.[6] 나이를 먹지 않는 마키아, 친엄마가 아니라는 자각과 그럼에도 자신에게 지나치게 헌신적인 마키아, 주변 사람들이 마키아를 랭에게 빼앗긴다는 종용, 사춘기 등으로 인한 전형적인 질풍노도의 시기인 듯하다.[7] 나중엔 행방불명 정도로 여기면서 걱정한 것 같다.[8] 납치당하던 당일 크림에게 고백 받던 중이었다.[9] 영화에서 짧게 언급되었던 장면으로 만화책에서 자세히 설명되었다. 레일리아가 크림이 죽었다고 생각한 이유.[10] 이 부탁때문에 향후 전개에서 왕국에 숨어있던 마키아에게 위기가 닥칠것으로 예상되지만 마키아는 크림에게 납치되어 별 탈은 없었다.[11] 크림이 요르프 마을이 습격당하고 수십 년 후, 감금된 마키아를 찾아와 '더 이상 장로님도 살아계시지 않겠지.' 라는 말을 한다.[12] 성우는 시시도 준노스케 / 미카 거소이.[13] 결혼하고 아이를 갖고서도 '정말 나여서 괜찮았던 거야?' 라고 묻는 정도이다.[14]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 북미판에서 여주인공 오이카와 나즈나를 맡았다.[15] 이로 인해 메자테 왕과 아빠인 헤이젤조차 소중히 여기지 않는다. 크림과 인접국들이 레일리아 구출이라는 목적 하에 전쟁을 시작하여 왕과 아들인 헤이젤이 지하로 도망을 가던 도중 기사가 다른 기사에게 메드멜은 어디갔냐고 하자 헤이젤이 자신의 칼집을 꽂힌 칼끝으로 그 기사의 턱을 들며 "듣기 싫은 이름이다. 그딴 건 필요 없어. 어미랑 같이 내다버려!"라고 말할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