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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프로게이머)/선수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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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타크래프트 프로 시절

롤 프로 데뷔 전엔 스타크래프트 연습생으로 2010년 여름 즈음부터 연습생으로 입단해 STX에 있었고 2011년 3월 상반기 신인 드래프트에서[1] STX SouL의 1차 지명으로 정식 데뷔하였다. 저그 유저로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활동을 시작하였으나 수많은 프로게이머들 중 별 족적을 남기지 못했다. 이후 아프리카TV에서 스타크래프트 방송을 하다가 민망한 사유[2]로 영정을 먹고 접었다.

2. 2014 시즌

그 후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로 데뷔하고 카붐 2팀인 카붐 블랙에서 뛰었다. 그러나 카붐은 1팀조차도 미드인 Tinowns의 미친 활약 덕에 롤드컵에 기적같이 한 번 나갔고 기적같이 한 번 이겼다는 것이 중론이라 그리 명문 팀이라 보긴 어렵다. 그런데 2팀인 것을 보면 브라질에서도 대단한 족적을 남기진 못했을듯.[3] 데이드림, 엠퍼러, 윙드, 수노, 락티아, 올레처럼 브라질 강팀에서 잘나갔던 선수들과는 차이가 있다. 요약하면 리그의 수준과 그 리그 내에서 이 선수의 위치를 감안하면 프로 경험이 풍부한 선수로 취급하기는 힘들다는 의미.

실제 북미 팬들이 코어장전을 찬양하거나 브라질 팬들이 IMT의 올레를 매우 반기는 것에 비해 크라운은 브라질 팬들 대부분이 CBLOL에서 뛰었다는 사실 자체를 모른다. CBLOL 용병 출신으로 제일 잘 풀린 선수에 올레, 엠퍼러 등을 언급하자 모두가 고개를 끄덕인다. 따로 엄연한 롤드컵 우승자가 있는데... 그래도 롤드컵 우승 이후에는 카붐 블랙 시절의 행적이 조금씩 브라질 팬들에게도 상기되고 있다 카더라. K리그 팬들이 그라피테를 보는 느낌과도 비교할 수 있을 듯.

3. 2015 시즌

3.1. 2015 SBENU LoL Champions Korea Summer

파일:어린크라운.jpg

삼성 갤럭시 입단 후 기량을 평하자면, 개인 기량은 에이스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나고 챔프폭은 블리스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넓다. 진지하게 말하자면 페이커, 코코, 쿠로, 나그네 등 롤챔스의 상위권 미드 라이너들을 상대로도 일대일 구도에서 쉽게 무너지지는 않았다. 단순히 CS만 안 밀리는 것이 아니라 갱호응, 로밍, 교전, 한타 등 다양한 상황에서 괜찮은 활약을 해주었다. 모르가나 밴만 하면 0인분, 아니 -4인분으로 추락하던 미드 블리스나 CS만 겨우 반반을 맞출까 말까 하고 아무것도 못하던 에이스와 달리 비로소 삼성이 강력한 캐리력 있는 미드를 갖게 되었다며 호평하는 팬들이 많았다. 특히 에이스가 승강전에서 제닉스와 프라임에게 집중 견제당한 반면 크라운은 스베누가 된 프라임을 학살하며 대조가 되어 주가가 폭등했다.

하지만 팀이 승패패 메타를 시전하며 크라운의 단점이 드러났는데, 중요한 순간에 유리함을 깎아먹는 치명적인 쓰로잉을 자주 범한다는 것이다. 특히 진에어전에선 삼성의 바텀 라인이 바루스&나미 조합으로 진에어의 바텀 라인을 초박살내고 이런 레이스 선수가 무리한 시야 장악중 끊기는 플레이가 있긴 했지만 크라운의 카시오페아가 MVP를 노린 오버 플레이를 함으로써 해당 경기를 완전 집어던지면서 결국 감독이 선수를 공개 질책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다시 크라운은 자신감을 잃고 공기화되는 악순환이 발생하며 하락세를 탔다. 승패패가 패패로 바뀐 것은 덤. 하지만 하락세에서도 라인전은 무난했던 만큼 성장통을 겪고 있다고 보면 합당할 듯. 큐베, 이브와 함께 완성되지는 않았지만 잠재력은 확실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문제는 팀이 코치진이 박살난 신생 삼성이라는 것.

시즌이 종료되고 마스터 강등권 직전까지 추락해서 삼성의 ABC 미드 역사가 반복되나 싶었으나... 엄청난 연습량으로 챌린저 1000점대에 위치해 있다. 그리고 9월 16일 기준으로 한국 랭킹 2위다.[4] 비슷한 순위대의 나머지 선수들보다 압도적인 게임수로[5] 같은 팀의 큐베처럼 노력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다음 시즌을 기대해도 좋을 듯.

그리고 야스오 명가 삼성답게 야스오 플레이에 대한 평가가 좋은 편. SKT전에서 꺼내든 스태틱&삼위일체라는 당시에는 생소했던 야스오로 서로 미친듯한 킬 스코어를 뽑아내며 엄청나게 활약하며 비록 석패하긴 하였지만 팬들이 "가장 화끈했던 야스오."라며 고평가하였고 그 후에도 몇번 저격밴을 당하다 LCK에 꺼내들어 엄청난 활약을 하며 경기를 캐리함으로써 자신의 존재를 입증하기도 하였다.

3.2. NAVER 2015 LoL KeSPA Cup

롤 케스파컵 12강전에서는 기존의 단점이 딱히 개선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상대팀인 ESC Ever가 케스파컵에서 특별히 뛰어난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단지 Ever가 잘한 것으로 결론을 내리기에는 삼성 갤럭시의 밴픽, 운영에 부족한 점이 많이 보였다.

4. 2016 시즌

4.1. 2016 꼬깔콘 LoL Champions Korea Spring

2016 스프링 1라운드에서는 드디어 탑 클래스로 거듭나, 주류 메타에서 벗어난 르블랑 등으로 솔킬을 내며 팀을 캐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탑의 큐베와 마찬가지로 엄청난 연습량이 삼성이 대회를 할때마다 언급되며, 그에 걸맞는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는 중. 르블랑을 잡으면 초반부터 상대 미드를 터뜨리고 빅토르를 잡으면 안정적으로 중후반까지 가서 어마어마한 딜을 퍼붓는 다재다능한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6]

그러나 스프링 2라운드에서는 지나친 공격성과 안전불감증을 보이며 라인전부터 무너지거나, 중요할 때 짤리는 모습이 자주 나온다. 물론 상대가 잘 노렸다고 볼 수 있는 부분들도 있었지만 A급 선수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보완해야 할 문제.

팀적으로도 스타일이 어긋나는 측면도 있는데, 초공격적인 미드 라이너와 초반이 애매한 하드 캐리형 정글러의 결합이다 보니 크라운의 공격성을 정글러가 커버하지 않는 초반 타이밍에 약점을 보이고 있다. 2라운드 롱주와의 경기서는 이 타이밍을 체이서에게 후벼파이면서 0:2 패배의 원인이 되었다. 이게 잘 먹히면 솔킬을 연발한 스베누전이나 이변을 일으킨 락스전처럼 상대 미드는 상대 미드대로 라인전에서 찢어버리고 우리 정글은 상대 정글보다 잘 클 수 있지만 망하면 미드와 정글이 같이 망해버린다. 앰비션과 더불어 삼성의 기복이 심한 원인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콩두전에서도 상대 정글러인 크러쉬는 미드를 봐주고 앰비션은 안봐주는데 무리하게 손싸움을 걸다 엣지 상대로 크게 말렸다. 하마터면 다전제 패배의 원흉이 될 뻔.

4.2. 2016 코카-콜라 제로 LoL Champions Korea Summer

서머 개막전에서는 빅토르를 잡아 이서행아우렐리온 솔을 상대로 우위를 점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고 이후 교체하여 처음 데뷔한 크라이의 아지르를 상대로 바루스를 뽑아 라인전부터 찍어눌렀고 무자비한 포킹으로 경기내 딜량 1위를 뽑아내며 MVP로 선정되었다. 혀니주니 아재 2명의 인터뷰에 대해서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건지..."라는 너스레를 떨며 능숙해진 인터뷰를 보여줬다.

후에는 팀의 치명적인 오더 실수에 대해 해설진들이 묻자 잠시 굳은 뒤 "말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라 하며 앰비션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ESC Ever전 승리후 인터뷰에선 팀원들과의 관계를 '비즈니스 관계'라며 선을 긋는 개드립으로 좌중을 뒤집어지게 만들었고 김동준 해설이 크라운의 야스오를 보고 싶은데 볼 수 있겠느냐란 질문에 대해선 "지금 야스오는 정말 좋지 않은 챔피언이다. 라이엇분들이 2번은 버프해줘야 나올 수 있다."고 말해 당시 이를 보던 시청자들이 "그럼 안된다."며 질색을 하게 만들기도 하였다. 인터뷰를 많이 하면서 여유롭게 분위기도 주도하고 띄우는 모습에 호감을 가진 팬들이 많은 듯.

서머가 계속되면서 사실상 한국 최고의 미드 라이너중 하나로 등극했다. 인벤 등에서는 이분를 제외하면 인간계 1위라고.[7] 이러한 말이 어느 정도는 사실인게, 다른 팀들의 미드 라이너들[8]이 다들 조금씩 부진하고 있는데다가 조금씩 부족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크라운은 거의 매 경기마다 팀 내 딜량 1등을 차지하며[9] 팀을 하드 캐리하고 있다. 실제 1라운드 종료 이후 미드 라이너 중 분당 데미지 1위인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여러모로 같은 팀 탑 라이너와 함께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몸소 증명하고 있는 셈.

그러나 서머 2라운드 SKT와의 경기에서 페이커와의 맞대결에서는 안타깝게도 판정패하고 말았다. 라이즈를 탑으로 돌리며 아지르에게 라인상성 우위에 서는 점화 르블랑을 들고 게임 끝까지 존재감을 어필하지 못하며 해설진들 입에서 미드 차이라는 말이 나오게 만들정도로 혹평을 들었다. 크라운 입장에서는 현 미드중에서 누킹으로는 탑 클래스인 르블랑을 들고 아지르와 딜량이 두 배 넘게 차이나는 것을 두 눈뜨고 지켜봐야 했다. 그러나 아직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받는 클래스 있는 미드 라이너이기도 하고, 같은 라이너인 페이커에게 분명 많은 것을 배웠을것이라고 해설진들이 언급한 만큼 앞으로의 경기력을 기대해볼수 있겠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에서도 미키에게 완벽한 판정승을 거뒀지만 천적인 kt와 플라이 앞에서 또 무너지고 말았다. 사실 인간계 1위 미드라고 하지만 크라운과 플라이의 관계는 작년 코코 vs 쿠로만큼이나 팀상성 따라가는 견고한 인간 상성의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10] 게다가 크라운은 그나마 페이커에게 분전했던 코코와 달리 페이커를 상대로 보여준 것도 별로 없다. LCK에서 가장 기복이 적은 미드라는 점은 높게 평가받아야 하지만[11], 양학용 미드와 인간계 1위의 경계에 서있는 시점이다. 어떻게 보면 자이언트 킬러지만 하위권을 상대로 집어던지는 미키와 정반대 의미로 페이커를 따라잡는 과정에 있다고 볼 수 도 있다.

4.3. 리그 오브 레전드 2016 월드 챔피언십/선발전

롤드컵 진출전 2라운드 경기에서 아프리카를 상대로 그 동안 안 쓰던 픽을 써내면서 챔프 폭을 대폭 넓혔다. 휴가도 반납하고 연습에 집중했던 결과.

kt와의 최종전 경기에서 1세트는 자신의 주류 픽인 빅토르[12]로 괴물같은 성장세를 보여줬고 10/0/4로 말 그대로 압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질리언을 뽑은 2세트에서는 스코어가 말 그대로 미쳐 날뛰는 모습으로 팀과 함께 무너졌으며 3세트는 플라이가 질리언으로 보란 듯이 맹활약을 해서 이대로 끝나는 듯 했지만 4세트에서는 탈리야로 퍼블을 따내는 등 플라이 상대로 라인전부터 앞서면서 19분 게임을 만들었고 5세트에서는 카르마를 픽, 괴물같은 피지컬로 라인전 부터 거세게 압박했고 주요 순간마다 아주 극적인 만트라 - 고무 등 스킬 활용으로 팀의 롤드컵 진출을 이끌어냈다. '크라운이 잘 풀리면 삼성이 이긴다.'라는 말을 여실히 보여준 경기라고 볼 수 있다.

선발전이 끝나고 감정이 북받쳐서 서럽게 들릴 정도로 펑펑 울었는데, 인터뷰 이후에도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계속 울다가 과호흡으로 응급실에 실려갔다고 한다. 서로 울보라고 디스하는 쿠로와 크라운

4.4. 리그 오브 레전드 2016 월드 챔피언십

파일:16롤드컵크라운.jpg

롤드컵에서 미드 캐리 메타를 맞아 LCK에서보다 더 깔끔한 캐리를 선보이고 있다. 옥의 티로 TSM 1차전은 상성상 불리한 바루스를 잡고 솔킬을 당하는 등 활약이 없었지만 나머지 다섯 경기 중 빅토르를 잡은 세 경기는 딜러도 탱커도 녹이는 괴물이 되어 해외 팬들의 절규를 불러왔고, 라이즈를 잡은 나머지 두 경기에서도 훌륭한 라인전과 적절한 딜을 보여주며 팀을 조 1위로 8강에 올려놨다. 8강과 4강에서도 상대 미드 라이너들을 압살하며 폼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 이제 결승전에서 페이커와의 맞대결만을 앞두고 있으며 가장 높은곳에서 진정한 승자를 가리게 되었다.

롤드컵 결승에서 빅토르로 페이커의 오리아나를 솔킬내는 등 빅토르만큼은 쿠로 못지 않게 둘째라면 서러워할 정도로 최정상권이라는걸 증명해냈다. 하지만 나머지 아우렐리온 솔, 카시오페아의 경우는 그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할 수 밖에 없었다. 결국 롤드컵 기간 동안 티어가 급부상한 신드라를 대회 내내 고정벤을 한 점이 끝내 발목을 잡았고, 5세트에서 SKT가 레드 사이드 였음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1, 2픽으로 빅토르를 가져오자, 초토화된 미드 밴이 역으로 비수가 되어 되돌아왔고, 상대 조합상 카시오페아의 프리딜 타임이 주어지지 못한 점이 발목을 잡았다.

종합하자면 한단계 더 성장했다고 말해도 틀린 의견은 아닐 것이며, 이 선수의 성향과 자신의 부족함을 느껴 휴가를 반납하고 연습해온 전례를 볼 때 2015 시즌과 마찬가지로 다음 시즌이 기대되는 최정상권 미드 라이너로 정리할 수 있겠다.

롤드컵 복귀 후 하루에 20판 가까이 랭겜을 돌리는 강행군 끝에 시즌 200위로 세기말 챌린저의 주인공이 되었다. 대개 롤드컵을 결승전까지 치르면 해당 선수의 계정은 휴면강등으로 티어가 다이아 1 선까지 떨어지고, 롤드컵 종료 후 시즌 종료까지 기간은 며칠 되지 않는데다 롤드컵 끝난 후 잠시나마 휴식기를 가지는 팀이 많아 웬만해선 시즌 종료까지 챌린저에 복귀하지 못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단한 것.[13] 게다가 그 챌린저까지 올리는 과정에서 롤드컵 때 본인이 소화하지 못한 신드라 - 라이즈 - 오리아나 픽을 90% 이상 사용했으며, 주력픽인 빅토르는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다. 다음 시즌의 행보가 누구보다 기대되는 선수라고 볼 수 있다.

그 이후에 있는 IEM에서는 빅토르를 배제한 탈리야로 완벽한 벽 활용을 보여주며 게임을 캐리하거나[14], 오리아나, 라이즈를 사용하여 팀의 중추 역할을 확실히 수행했다. 이게 극에 달한건 결승인 대 콩두전이었는데, 혼자 블루 카정을 가서 오리아나 렉사이를 잡는 라이즈, 한타 대패 후 살아서 바론을 뺏긴 뒤 코장과 함께 상대와 4:2를 해서 오리아나로 더블킬을 내어 결과적으로 삼성에 이득을 가져다 주는 등의 플레이를 해냈다. 신드라와 르블랑은 밴픽 구도에서 배제되었는데 르블랑은 적응 미숙일지도 모르지만 신드라는 솔랭 승률이 높음에도 사용하지 않았다는건 특이한 점. 그리고 결승전 4세트(마지막 세트)에서는 빅토르를 들어 게임을 박살내 버렸으며 이후 인터뷰에서 빅토르를 안하다가 마지막에 한 이유를 전용준 캐스터가 물으니 감독님이 '너 빅토르하면 이기는데 왜 안해?'라고해서... 라고 했다.

5. 2017 시즌

5.1. 2017 LoL Champions Korea Spring

파일:크라운스프링.jpg
2017 LoL Champions Korea Spring 정규시즌 MVP

개막 첫날 롱주 게이밍와의 경기. 첫 세트에선 필밴 OP로 분류된 렝가를 풀어주고 미포에게 카운터 당하기 쉬운 자이라를 선픽으로 박고 이즈리얼, 뽀삐, 빅토르라는 똑같은 카드를 꺼내면서 밴픽을 보고 해설진이 이 조합을 가지고 어떻게 경기를 하려고 하는거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한다. 그렇게 예상대로 엠비션이 지속적으로 체력 압박을 받고 간당간당 줄타기를 하다가 결국 바텀에서 미드 정글 4인 다이브를 시도하면서 삼성의 주도권이 말리기 시작한다. 뽀삐는 신지드의 압박으로 내려오지도 못했으며 크라운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었지만 롱주의 연속적인 커트에 게임이 그야말로 압살당했다. 그렇게 퍼즈중에도 지속적으로 밴픽에 혹평이 이어졌으나...

2경기가 시작하면서 밴픽을 바꾼 삼성은 하루를 교체 투입하고 필밴 OP 카밀을 든 큐베를 보여줬다. 물론 엑페의 잭스가 화제가 되긴 했고 실제로도 상성이었지만 큐베의 짜장을 붓는 플레이엔 그저 제물이었다. 그리고 크라운은 플라이의 미드 에코에 오리아나로 답한다. 워낙 카밀이 돋보인 경기는 맞지만 미드 - 정글 싸움에서 지속적으로 이득을 가져갔고, 잭스와 에코에 2인 충격파를 끼얹으며 점멸을 두개빼거나 지속적인 견제로 케스파컵에서 보여줬던 그 크라운의 오리아나가 맞냐는 반응이 나온다.[15]

3경기에선 카시오페아/라이즈/바루스[16]오리아나/말자하[17] 2016 시즌 기준으론 5밴이며 미드 4밴을 롱주로 부터 이끌어냈다. 그리고 솔랭에서 꽤 많이 연습하던 미드 코르키를 꺼내며 플라이의 에코가 11.5K, 크라운이 38.4K로 전체 멤버중 딜량 1등을 찍었다. 미드 - 정글간 시너지도 공격적인 성향이 드러나는 경우가 많은 크라운과 젊은 피 하루가 조합되며 상당한 수준이었고, 일부 팬들이 걱정하던 챔프폭도 순식간에 해결을 본 수준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노력파.

두 번째 경기는 아프리카의 첫 경기로, 당시 전력 측정이 어려웠던 상태였다. 첫 세트에선 크라운의 라이즈와 쿠로의 카시 구도가 성립되었는데 확실히 어려워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고, 앰비션이 망하면서 게임이 터졌다.

두 번째 세트에선 크라운이 엄청난 솔랭 승률을 자랑하던 탈리야를 꺼내들었고, 스피릿이 다소 무리하게 진입한 것을 W E 토스로 잡아내며 하루가 탑을 집중적으로 견제, 마린을 지속적으로 잘라내며 승기를 가져온다. 사실상 2경기 스노우볼의 시작이었으며 이후에도 날카로운 토스각과 딜링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세 번째 세트에선 다시 라이즈를 픽해 4렙때 탑 로밍을 가서 아주 깔끔하게 마린을 잡아내고 좋은 출발을 한다. 그 이후 엠비션과 코장이 미드에서 킬각을 보나 싶었으나 오히려 스피릿이 역관광을 함과 동시에 마린까지 내려와서 커버를 하는 슈퍼 플레이로 게임의 승기가 뒤집어진다. 그 이후는 스피릿의 슈퍼 플레이로 삼성의 패배. 전체적으로 라인전에서 1세트는 쿠로에게 라인전을 밀리고 게임이 전체적으로 아쉬웠지만 2, 3세트는 분명 쿠로에 비해 미치는 영향력이 컸고 당일 삼성에서 유이하게 혹평받지 않고 좋은 플레이를 해준게 크라운과 하루 뿐이기에 더 돋보이는 부분.

세 번째 경기로 아프리카를 이겨 주가가 확뛴 MVP와 맞붙었다.
1세트에선 크라운이 오리아나를, 이안이 코르키를 가져가며 MVP가 미드를 강하게 몰아붙이려 했고, 미드 갱킹을 당해 죽을각이었음에도 앞점멸을 사용해 코르키를 러브샷했다. 이후 애드가 실수를 하며 하루에게 갱킹을 당해 죽었고, 게임이 묘해지다가 크라운이 Q W로 화염용 스틸을 하는등 활약을 보여줬다. 크라운이 워낙 잘큰 상황이었기 때문에 Q W R을 썼는데 Q W에서 죽어 궁이 공기팡이 된다거나 하는 모습이 계속 연출되었으며 게임이 끝났다. MVP도 따내며 기분좋게 1세트로 마무리 했다.

2세트는 크라운이 탈리야, 이안이 아리를 가져갔다. 초반에 날카로운 비욘드의 갱킹으로 스펠을 다뺐지만 이후에 이안의 방심한 플레이를 틈타 점멸을 빼고 완벽한 바텀 로밍으로 스노우볼의 시작이 되었다. 또한 이후에 일어난 한타에서 애드의 사이온이 궁으로 돌진하는 것을 벽을 세워 막아 다들 게임이 끝나고도 한 번씩 회상할정도로 임팩트있는 장면이었다. 결국 또 한번 MVP를 받으며 순식간에 MVP 포인트 공동 2위로 진출.

이번 경기에서는 크라운이 또다시 연습을 통해 오리아나를 수준급으로 만들었다는걸 거시적으로 증명했으며, 탈리야 또한 그렇다는 것을 증명했다.[18]

전체적으로 이번 시즌 초반은 팀적으로 다소 처진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1라운드가 끝나고 시즌 중후반에 들어가면서 다시 폼이 괴물처럼 올라오는 중이다. 특히 팀적으로 르블랑을 진에어, bbq, 롱주, kt전에서 4번 풀어줬는데 bbq, 롱주와 kt전에서는 코르키(bbq, 롱주)와 라이즈로 완벽하게 상대를 압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진에어 전에서도 빅토르로 게임을 이겼으며 그 이전의 bbq전에서는 르블랑으로 하드 캐리하는 등의 엄청난 모습을 보여줬다. 3월 19일 기준으로 MVP 포인트도 1,000점으로 1등을 달리고 있는 것을 봐도 삼성 내에서 크라운이 차지하는 비중을 알 수 있다.

진에어전에서도 1세트에서는 너프된 르블랑을 풀어주고 다시 한 번 코르키로 플레이했다. 초반에는 쿠잔의 르블랑이 제대로 사슬을 맞히면서 엄티의 갱킹에 당해 죽었으나 하루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면서 킬을 만들어냈고 이후 하루와 함께 활약하면서 솔로킬을 내고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2세트에서는 오리아나로 자신의 분신과 같은 빅토르를 상대했는데 궁 실수가 여러 번 있었음에도 팀의 13킬 중 12킬에 관여하면서 또 다시 MVP에 선정되었다. 덕분에 3월 21일을 기준으로 MVP 포인트는 1100으로 단독 1위를 지켜내고 있다.

이번 시즌은 지난 시즌에 비해서도 한 단계 더 성장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리그 초반에는 1라운드만 해도 빅토르 같은 픽을 고집하기도 했으나 점점 다른 챔피언의 숙련도가 오름에 따라 라이즈, 신드라, 오리아나, 코르키, 탈리야 같은 픽을 주도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지난 시즌 후반에 말자하나 탈리야 같은 픽을 능숙하게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이번 시즌은 더욱 챔프폭을 늘리고 기량 또한 발전시켰다는 것은 그가 얼마나 열심히 연습하고 또 성장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다만 김동준 해설이 지적했듯이 컨디션에 따라서 그날 경기력이 달라지는 것은 극복해야하는 문제다. 물론 팀이 망할 때든 흥할 때든 크라운은 1인분을 해주는 것은 사실이고, 이는 딜량 게임이 끝난 후 딜량 그래프를 보면 여실히 드러나지만 그 이상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할 때 팀원들이 아쉬움을 느끼는 듯 하다.

그리고 챔피언 폭을 더 이야기하자면 지난 시즌보다 챔피언 폭이 넓어졌다고는 하고 현재 경기를 소화하는데 무리는 없지만 암살자 챔피언은 선호하지 않고, 또 숙련도 면에서도 조금 문제가 있어 보인다. 물론 리그 내 다른 플레이어들과 비교했을 때는 이것이 큰 문제라고 볼 수는 없다. 그러나 그가 목표로 하는, 강팀이 된 삼성이 SKT나 kt를 잡아내고 자신들이 원하는 왕관을 움켜쥐기 위해서는 팀적으로 더 많은 전술을 가능하게 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3월 25일 이번 시즌의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1세트에서 라이즈로 하루의 그레이브즈와 함께 미친 활약, 궁 활용도를 보여주면서 경기를 이끌었고 2세트에서는 신드라로 때마다 엄청난 스킬 활용 능력, 적군와해를 적중시키면서 팀이 이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본인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말했듯이 쉔 - 아리의 연계에 당한 것은 조금 아쉽지만 정말 그야말로 '아쉽다는' 정도에 그칠 정도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었다.

파일:스프링mvp.jpg
4월 1일, ROX전에서 스프링 정규시즌 MVP를 확정 짓는 모습.
3월 29일에는 절정의 폼을 보여주듯 MVP전에서 1세트 신드라를 꺼내들어 준수한 활약을 펼쳤고, 2세트에는 탈리야를 꺼내들며 종횡무진 활약하면서 앰비션이 초반에 끊긴 것이나 바텀에서 난 퍼블등의 손해를 다 씹어먹고 혼자 1:4까지 펼치면서 엄청난 미드 캐리를 선보였다. 그야말로 하드 캐리였다. 칼 같은 설계로 킨드레드를 2번이나 잡아내며 쉔 궁을 뺐고 초반 손실을 막아냈고 MVP가 치던 용을 스틸했을 뿐 아니라 이안의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솔로킬내며 또 다시 쉔궁을 뺐다.

특히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솔로킬내는 장면에서는 카드 뽑기 스킬의 아슬아슬한 바깥에서 딜을 집어넣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궁을 타고 쫓아갈 때 카드 뽑기 스킬의 바로 바깥에서 내려 잡아내는 장면은 그야말로 크라운의 챔피언 이해도가 얼마나 높은지 드러내는 장면이었다. 사실 1:4 상황도 그렇고 이번 경기 내내 상대 스킬의 아슬아슬한 한계선 바깥에서 무지막지하게 딜을 집어넣었다. 덕분에 경기 후 딜량 그래프에서는 다른 선수가 딜량이 만을 넘지 않을때 혼자 3만이 넘는 딜을 넣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덕에 2세트 연속 MVP를 먹으며 단독 MVP 포인트 1,300점으로 우뚝섰다.

사실 크라운의 2017 시즌 솔랭 데이터를 살펴보면 신드라가 모스트 1, 라이즈가 모스트 2다. 탈리야는 모스트 5지만 승률은 무려 70%로 이번 시즌 솔랭 승률 중 1위다. 현재 크라운은 LCK내서 라이즈를 가장 잘 다루는 선수로 평가받는데 현재 라이즈 승률은 63%로 이번 시즌 크라운의 솔랭 승률 중 2위인 것을 감안했을 때 승률 1위인 탈리야로 게임을 박살낸 것이 현재 폼을 생각하면 그리 놀랍다고 볼 수는 없다. 물론 게임 수 차이를 감안해야겠지만... 지난 시즌 후반에 휴가를 반납하고 탈리야를 엄청나게 연습해서 숙련도를 올렸고, 이번 시즌에는 신드라, 라이즈, 오리아나 등 그동안 부족했던 챔피언들의 숙련도를 를 올렸다는 것을 생각하면 탈리야도 크라운의 대표 챔프로 꼽아도 무방할 것이다. 실제로 크라운은 상대 팀으로부터 꽤 많이 탈리야 밴을 이끌어 낸 것을 감안하면 그동안 보여줄 기회가 없었을 뿐이다.

2017 LCK 스프링 2라운드의 경기력을 보면 페이커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두는 등, 당시 최고의 폼을 보여준 미드 라이너라 평가해도 손색이 없다. 캐리력은 빅토르로 대표되는만큼 예전부터 최상위권이었고 이미 꽤 강력했던 라인전 능력까지 만개하며 초반 라인전에 있어서 압도적인 기세를 선보이는 중이다. 심지어 그 페이커를 상대로도 챔피언 상성상 우위를 앞세워 CS 차이를 유의미하게 벌리는 등, 후반부의 기세는 어디 내놔도 꿇리지 않는 수준이다. 2016년 월즈부터 이 시기까지가 크라운이 확실한 월드클래스 미드로 인정받았고 본인의 폼도 절정을 찍은 최전성기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대망의 포스트시즌에선 아쉬운 모습을 보이면서 팀이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하는걸 지켜봐야만 했다. 2라운드때의 의 폼을 생각하면 많은 사람들이 크라운이 폰을 압도할 것이라고 예측했으나, 크게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진 못했다. 그래도 라인전은 항상 꾸준히 이겨줬고, 각 9분, 4분대에 터져버린 바텀의 백업을 가느라 정상적인 솔라인 활동이 불가능했다는걸 생각하면 꽤나 분전한것이다. 같이 봇백업을 가다가 스코어와 스멥에게 말려 4레벨이나 뒤쳐진 큐베와 비교해보면 크라운의 성장력은 뛰어났던 거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2라운드 때의 경기력을 생각하면 아쉬운 부분.

5.2. 2017 LoL Champions Korea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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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날 SKT를 상대로 한 첫 경기에서 신드라, 빅토르가 밴 되었지만 탈리야를 픽, 피넛의 갱킹을 피하면서도 페이커의 오리아나를 상대로 경기 내내 근소하게 CS를 앞서가던중 엠비션과의 날카로운 연계 플레이로 미드에서 퍼스트 블러드를 따낸다. 이후 팀의 완벽한 운영과 더불어 한발 빠른 로밍과 적절한 궁극기 사용을 보여주며 승리했다. 2세트에서는 탈리야가 밴 된 상태에서 신드라로 극초반 레드지역에서 엠비션, 큐베와 협공하여 피넛을 잡는다. 이후 큐베의 후니 솔로킬을 시작으로 로밍과 소규모 교전때마다 미칠듯한 적군 와해 적중률을 보여주며 엄청난 승률을 자랑하는 갈리오를 픽한 페이커를 상대로 빡빡한 스노우볼을 굴려 무난히 승리했다. 코어장전의 자이라가 발군의 CC 적중률을 보여준 덕도 있지만 1, 2세트 탈리야, 신드라 픽으로 각각 '쉔 +.올라프', '갈리오 + 올라프'라는 돌진 덮기 조합을 상대로 경기마다 딜은 딜대로 넣으면서 1데스씩만하는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이후로도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kt전에서 미드 집중밴 끝에 1:2 패배를 당한 이후로 폼이 다소 저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19]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팀들과의 대결에서도 정글 갱킹에 크게 말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그만큼 집중 견제를 받기 시작하는 것이라 볼 수 있는데, 큐베룰러의 폼이 올라왔고 한타에서는 제 역할을 해주고 있긴 하지만 이러한 폼 저하가 이어진다면 장기적으로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폼을 다시 끌어올릴 필요가 있을 듯. 2라운드 SKT전에서 주력픽인 탈리야로 엄청난 활동량을 보여주며 어느 정도 폼이 돌아온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이후 잘해주다가 MVP에게 패배를 당했다. 특히 3세트에서는 넥서스가 터지는 동안 백도어를 하던 큐베에게 묻혔으나 따지고보면 패배의 주된 지분은 크라운에게 있었다.[20] 그래도 노력의 화신이라는 별명답게 챔피언 하나만을 집중적으로 연습, 카시오페아를 장인급으로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카시만 잡으면 다시 옛날같은 캐리력을 과시 중.

아프리카전에서 '''우물 펜타킬"'을 기록했다! 거기다가 경기력 자체도 비디디, 폰, 쿠잔과 함께 LCK 4대성인 미드중 한명인 쿠로에게 전혀 밀리지 않으며 슬슬 폼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다시 폼이 저하된 모습으로 약팀 상대로도 미드 주도권 못잡고 끌려다니고 오리아나만을 고집하면서 공기팡 연타를 보여주며 팀의 구멍이 되었다.

2라운드 마지막 경기 롱주 게이밍와의 1위 결정전에서는 1세트 오리아나로 미드 주도권을 계속 빼앗기고 공기팡 등 오리아나 활용이 매우 떨어지는 모습이 보여 1세트 패배의 원인이 되었고, 2세트에서도 1픽으로 오리아나를 가져왔지만 스펠을 사용하지도 못하고 죽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바텀에서 더블킬을 할수있는 상황에서 공기팡을 또 시전하면서 패배의 원인이 되었다.

PO 1라운드 1경기에서 페이커에게 힐을 아끼다 솔킬부터 시작해 게임을 역캐리하는 발판을 제공했다. 2세트에선 아쉬운 템선택으로 한타를 할때마타 폭사해[21] 역전당했다. 3세트에선 그래도 라인전을 잘 푸나 했지만 봇이 너무 심하게 터져서 그대로 패배. 그 후 솔랭에서 루시안만 연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현재로서는 폼 저하로 인해서 떨어진 기량을 회복하고 팀 차원의 케어도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이전에 보여줬던 폼을 회복하길 바라는 수 밖엔 없을 것 같다.

5.3. 리그 오브 레전드 2017 월드 챔피언십/선발전

롤드컵 선발전에서도 부진은 이어졌는데, 대체로 과거에 잘 사용했던 신드라, 카르마 플레이는 괜찮았다. 그나마 선발전의 최대 수확은 드디어 정상적인 갈리오를 꺼낼 수 있게 되었다 정도. 그래도 큐베 - 엠비션 - 룰러 등의 다른 라인 캐리에 업혀가며 진출에 성공한 것이기에, 연습 시간을 보장받았고, 진출 후 인터뷰에서도 자신의 연습량에 대해 다시 노력해보겠다고 언급한 만큼, 활약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5.4. 리그 오브 레전드 2017 월드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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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다큐멘터리인 '전설, 그 꿈을 향해'의 3편 끈기에 등장한 크라운
세계 최고를 상대하는 너도 세계 최고다.
결승전 전 크라운이 세계 최고의 미드 라이너를 상대한다는 말을 들은 어머니의 말. 그리고 그는 세계 최고를 이기고 왕관을 쓰는 데 성공했다.

그룹 스테이지 첫 경기인 G2 Esports와의 경기에서는 탈리야를 픽, 경기 내내 좋은 포지셔닝과 궁극기 활용을 보여주며 팀 내에서 유일하게 노데스를 하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RNG와의 경기에서는 삼성 팀 전체가 빠른 템포에 휩쓸리며 자신이 뭔가를 해볼 겨를도 없이 패배를 당했고, 페네르바체와의 경기는 팀이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한국 해설진으로부터 3연 칼퇴했다는 소리를 대놓고 들을 정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로도 삼성이 롤드컵에서 다소 불안한 경기력을 보여준 요인 중 하나가 크라운의 부진이라는 평이 많았다. 갱킹 당해서 짤리는 경우도 많았고 미드 정글 싸움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

그래도 그룹 스테이지에서 2위를 달성하여 8강 진출에 성공했고, 8강에서 만나는 상대는 2017 LCK 서머에서 엄청난 기세로 우승한 롱주 게이밍. 하지만 한국팀 내전은 한국팀이 외국팀을 상대하는 것 보다 서로 잘 알고 있기에 변수가 많고 또한 삼성팀 역시 기복이 있기에 크라운이 비디디를 상대로 어떻게 해줄지(+ )가 승부의 관건이라고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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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롱주와의 8강전에서 특히 1경기 때는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다. 비디디 상대로 라인전을 심하게 밀리면서 정글 개입 없이 순수하게 반 이상까지 차이가 나버렸고 설상가상으로 솔킬까지 따였다. 하지만 엠비션의 활약덕에 라인전이 조금 나아지자, 발빠른 말자하를 이용해 발 느린 신드라를 상대로 로밍 및 시야 싸움을 계속 주도했고[22] 비디디의 앞점멸이라는 큰 실수를 받아먹고 1세트를 따내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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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도 라인전에서 고전은 했지만, 마찬가지로 정화를 든 오리아나 상대로 계속해서 로밍 주도권을 쥐며, 쉔과 함께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한다. 이후 바위술사의 벽을 예술적으로 활용해 정식한타를 걸고 싶어 안달난 롱주를 계속 틀어막으며, 1벽 = 1오브젝트라는 기적의 운영을 선보였다. 그후 계속 오리아나보다도 한타에서 더 큰 영향력을 보여주며 맹활약했고, 그중 압권은 28분경 용 한타에서 바위술사의 벽 활용으로 한타에서 비디디의 오리아나를 거의 빵딜로 만들어버리면서 본인만 일방적으로 딜을 계속 꽂아넣으며 쿼드라 킬을 낸 장면이다.

3경기는 탈리야 상대로 준비한 카운터 픽인 리산드라를 기용했는데, 모처럼 얻은 미드 라인전 주도권을 바탕으로 엠비션이 정글에 난입하며, 크라운, 큐베, 코어장전까지 합류하면서 커즈를 퍼스트 블러드를 따내며, 이때 얻은 용쪽 시야는 게임 끝날때까지 롱주가 가져가지 못했다. 그 후, 엠비션과 손잡고 지독하게 커즈를 말려죽이며, 이번에도 로밍 및 시야 주도권을 가져왔다. 그 후 큐베의 쉔과 양날개 운영으로 롱주를 크게 흔들면서 탑 라인 스플릿을 하다 비디디가 탑에 온것을 보자마자 귀환한 뒤, 칸의 미숙한 이니시와 더불어 비디디의 합류가 늦을 것[23]을 확신하자마자 적진 중앙으로 텔레포트를 타서 롱주의 진형을 칸 - 프레이 / 커즈 - 고릴라 구도로 완벽히 갈라버리고, 엠비션 - 룰러와 함께 커즈를 물어버려서 스킬을 다 빼버린 뒤, 프레이를 고립시켜 한타를 대승했다. 그 후, 마지막 적 정글 한타에서 칸이 아군 진형으로 진입하자마자, 시야 밖에서 적 진영으로 진입하여, 프레이 - 고릴라에게 2인 속박을 맞춘뒤, 4인 궁극기를 적중시키며 한타를 터트려버리고, 그대로 넥서스까지 파괴시켰다. 이런 활약을 펼친 덕에 라인전에서 비디디한테 크게 얻어맞았음에도 불구하고 3경기 모두 로밍, 합류전, 시야 싸움, 한타 모두 비디디보다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리즈 MVP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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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상대는 LPL의 WE. 1경기에서 시예의 카사딘을 상대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2세트 말자하를 픽하여 좋은 궁극기 활용으로 팀에 기여하고, 3세트 탈리야의 궁극기 활용은 과장 좀 섞어서 벽이 깔릴 때마다 대형 오브젝트 하나를 챙겨가는 수준의 극한의 스킬 활용도를 보여주며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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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트 갈리오 역시 팀의 위기 상황마다 절묘하게 등장하여 팀의 승리에 공헌했다. 여전히 라인전은 불안했지만 부진을 상당부분 떨쳐낸 크라운의 모습에 팬들은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결승 상대는 작년에 본인을 준우승으로 내려가게 만든 페이커, 심지어 매경기 하이퍼 캐리를 선보이며 그의 힘으로 결승까지 끌고 올라온 SK telecom T1. 작년이랑 비교해서 크라운의 폼이 내려가있던 반면, 페이커의 폼은 커리어 전체 통틀어서도 손에 꼽힐 수준이었기 때문에 다른 곳은 몰라도 미드는 매우 힘든 경기가 될 것이며 라인전 4:6만 가 줘도 매우 잘한 것이라는 게 지배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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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롤드컵에서 매경기 하이퍼 캐리를 선보이며 팀을 거의 혼자서 결승까지 끌어올린 페이커를 만나 매우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었던 크라운은 기묘하게도 롤드컵에서 치른 그 어떤 게임보다도 수월하게 상대 미드 라이너를 상대했다. 초반 라인전 약체인 말자하를 세번 연속 픽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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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경기는 삼성이 언제나 그랬듯 정글러의 보조를 받지 않고도 상성상 초 열세이며 페이커의 강력한 라인전 능력을 살릴 수 있는 카시오페아[24]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고 오히려 상대방의 점멸을 빼며 라인전을 주도하는 크라운으로서는 경악스러운 활약을 펼쳤으며, 이 때문에 초반부터 그라가스, 카시오페아, 바루스로 라인전부터 세게 나가서 게임을 굴리는 SKT의 플랜을 완전히 꼬이게 만들었다. 2, 3세트에서는 초반 라인전에 갱킹을 허용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귀신같이 페이커의 발을 묶으며, 페이커의 로밍을 막고, 그때문에, 탑, 바텀은 상대적으로 편하게 라인전을 할 수 있었다. 그 후 한타때마다 기가 막히게 침묵을 적중시키면서, 팀을 충실하게 서포팅 해주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롤드컵에서 크라운의 말자하 성적은 6승 0패인데 정작 스킨은 탈리야를 원한다고 했다. 물론 LCK에서 본인의 최전성기의 시작을 알린 챔피언이 탈리야였지만 롤드컵에서 말자하의 활약을 보며 아쉬워하는 평도 많은 편.

여러 인터뷰를 종합해보면 서머부터 이어져온 본인의 폼 저하에 상당히 마음 고생이 심했던 것 같다. 앰비션 역시 이를 언급하면서 크라운에게 여러 충고를 해주었다고 한다. 다른 스포츠 여러 정상급 선수들이 게임에서 이기더라도 본인의 폼에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꽤 많은데 크라운은 예전부터 예민한 성격으로 유명했었고 승부욕도 대단하기에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더욱 단단하게 성장했고 결국 롤드컵까지 우승하게 된다. 결승전 전 인터뷰나 이후 인터뷰에서도 2주차 이후부터는 부담감을 버리고 게임을 즐겼으며 페이커도 라이벌이나 경쟁 상대라기보다는 본인을 즐겁게 해줄 선수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을 보면 크라운이 최정상의 폼을 자랑하던 2017 스프링 때보다도 더 좋은 선수가 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실질적으로 8강전 시점부터는 폼이 상당히 올라왔으나 라인전 단계의 모습 때문에 묻힌 감이 있다. 오히려 라인전 종료 이후에 픽의 이유를 못보여준 경우는 단 한픽도 없으며 vs 비디디 전도 세트가 진행될수록 라인전의 폼도 올라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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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을 해보자면 2017 스프링만큼 팀을 하드 캐리했던 경기는 없었지만 이는 미드 메인 캐리가 어느 정도 제한된 롤드컵 메타의 영향이 작용했고 갈리오, 탈리야, 말자하 같은 라인전보단 팀을 믿고가는 픽들로 훌륭한 로밍 및 서포팅 능력과 더불어 원래 가지고 있던 녹슬지 않은 한타 능력까지 선보이면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특히 2020 시즌 LPL의 JD Gaming처럼 강팀으로 평가받아도 미드가 부진하여 전력의 손실이 심한 팀이 롤드컵 8강에서 탈락하는 결과를 맞이하는 모습들을 보여주며 2017 시즌의 크라운은 시간이 지날수록 긍정적인 방향으로 재평가를 받고 있다. 이 당시에는 라인전 무력 하나는 최상급이라고 평가받았던 비디디가 있었고, 무력과 로지컬 모두 절정기였던 페이커가 있었는데 당시 삼성 갤럭시는 이 둘을 모두 무너뜨리고 왕좌를 차지하는 데 성공했던 팀이다. 당시에는 크라운이 이 둘에 비하면 덜 화려해 보이는 면이 있었어서 여러 저평가를 받았으나, 시간이 흐르고 결국 어느 한 라인의 차이가 심하면 팀이 아무리 잘해도 성과를 내기 힘든 현상은 2019 롤드컵 4강과 2020 롤드컵 8강에서 캡스를 상대했던 페이커와 비디디, 가장 최근인 2021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한화생명 vs 농심전의 쵸비와 베이의 경우처럼 현재에도 계속 나타나고 있기에 그 당시 절정이었던 비디디, 페이커와 비교해도 크라운이 더 나은 면모가 있었다는 평가가 현재로서는 지배적이다. 크라운이 저평가받았던 가장 큰 요인은 비디디와의 라인전 구도 열세 때문인데 라인전 외의 것에선 거의 웃도는 기량으로 아예 8강 시리즈 MVP를 차지했고, 페이커를 상대로는 카운터 픽을 들고 라인전에서 리드하기도 하고 2, 3세트는 초반 라인전을 제외하면 중반 이후 제어 와드를 지우다 죽고 초가스에게 포식당하기도 하는 등 집중력이 확실히 떨어졌던 페이커보다 훨씬 안정감 있게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기 때문이다.

롤드컵 우승 스킨으로 말자하를 뽑지 않고 탈리야를 뽑았다. 이로 인해 말자하는 인기 없는 남챔이고 탈리야는 여챔이니 스킨이 잘 팔릴 것 같아 뽑았다는 드립이 나오는 중. 바루스 대신 자야를 뽑은 룰러역시 마찬가지.[25]

2016 시즌에 재계약을 할 당시 2년 계약을 했기에, 재계약 여부와 상관없이 내년에도 삼성에서 볼 수 있다. 드물게 위약금을 물어주고 팀을 나오는 경우가 있으나, 삼성 팬의 입장에선 다행이게도 2018 시즌 재계약을 무사히 끝마쳤다.
5.4.1. SKT 팬덤의 삼성 갤럭시 우승 폄하 사건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SKT 팬덤의 삼성 갤럭시 우승 폄하 사건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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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 일보 SKT 악성 팬덤이 삼성 갤럭시의 우승을 폄하하는 과정에서 크라운도 폄하되었던 사건이다.

6. 2018 시즌

6.1. 2018 LoL Champions Korea Spring

잘 하고는 싶은데 잘 안되고.. 열심히 하고 싶은데 열심히 안되고..
하늘이 나를 이제 포기했나..
SKT vs KSV 와일드카드전 인터뷰,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진 후 심경

LCK 개막전인 킹존와의 경기에서 1세트 라이즈를 뽑아 롤드컵 8강에서 자신을 고전시켰던 Bdd의 카시오페아를 상대로 솔킬을 따고 뒤늦게 합류한 탐 켄치와 니달리를 상대로 살아나가는 초인적인 플레이[26]를 보여주며 자신의 건재함을 알렸다. 2세트에서는 자신의 시그니쳐 픽이라고 할 수 있는 말자하를 선택해 플레이 메이킹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 2:0 승리에 크게 이바지했다.

진에어전 1세트에서 신인 그레이스를 손쉽게 압도하고 앰비션과 함께 전라인을 헤집으며 손쉽게 승리하는가 했는데... 단 한번의 교전 실수로 상대 베인이 약간의 이득을 보자 상당히 난감한 상황에 몰리게 된다. 베인이 앞구르기나 옆구르기를 할때마다 룰러와 함께 실피로 도주하기를 수차례, 상대 정글의 던지기로 이득을 보다 무리한 교전을 시도한 베인을 앰비션과 큐베, 크라운이 함께 잘라내며 1세트를 승리한다. 이후 2세트는 오리아나를 꼴픽한 다른 신인 저스티스를 상대로 무난히 압도하고 더 무난히 승리.

그러나 이후 평가는 애매한데, 라이즈 - 말자하 - 아지르 3개만 쓰이던 상황이 무너졌기 때문. 신챔 조이와 2016 시즌의 대세챔 갈리오, 코르키, 탈리야 등이 기존 3대장의 대항마로 꼽히는데, 조이만 제대로 다루고 나머지 3개는 글쎄올시다 였기 때문. 엎친데 덮친격으로 라이즈와 말자하까지 너프를 먹으며 1티어에서 내려왔고

결국 SKT전에서 카시오페아를 꼴픽해서 망하고 페이커의 갈리오에게 솔킬을 당했다. KT전에서는 폰이 너프먹은 말자하 라이즈로 캐리하는동안 조이로 공기가 되며 팬들의 불만이 폭발했다.

본인의 SNS에 소위 버스충이라는 비난이 더 이상 신경 쓸 거리가 아님을 깨달은 듯한 글을 올리며 기대를 모았는데 인게임에선 오히려 그 글과 정 반대의 행보, 즉 슈퍼 플레이 빈도는 높으나 게임을 이기게 만드는 팀의 일원으로써의 플레이가 점점 줄어들며 승리에 기여를 하지 못하는 모습에서 큰 어색함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특히 MVP전 1, 3세트 갈리오는 팀에게 재앙 그 자체였다.[27]

그리고 대망의 KT전, 크라운의 변한 성향이 KSV를 수렁에서 구해냈다. 1세트 패배 이후 2세트에 불리한 상황에서 길게 늘어선 KSV의 진형을 KT가 역설계로 앰비션을 자르고 크라운이 고립되는데, 여기서 자신을 추격하는 마타를 원콤내고 존야로 시간을 끈 뒤 탈출하면서 폰까지 잘라버리는 슈퍼 플레이를 보여줬다. 이 슈퍼플레이로 숫적 우위를 점한 KSV는 룰러의 앞점멸로 데프트까지 제거하며 대역전에 성공한다. 이후 bbq전과 진에어전에서도 벨코즈를 종종 기용하며 개인 폼과 팀 성적을 끌어올리는 중.

그러나 부활의 날갯짓도 잠시, SKT전에서 벨코즈를 밴당하고 2경기 연속 무기력한 모습으로 쓸려나가며, 같이 폼이 떨어진 페이커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결과를 맞았다. 남은 새친구인 카르마는 한두번만 파여도 서포터가 되어버린다는 약점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이후 ROX전에서는 말자하를 2번 꺼내 2세트를 따기도 했지만 3세트에서 짧은 사거리를 가진 인파이터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하면서 포스트시즌마저 위험해진 상황.

2018년 03월 24일 5시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킹존전에서 포스트 시즌 자력 진출을 향한 희망이 짓밟혔다. KSV가 자력으로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기 위해 이겨야하는 마지막 팀은 막강한 폼으로 결승전 직행을 확정지은 킹존이지만, 1경기를 완패당하고 2경기에서 정글을 앰비션으로 교체 기용하면서 승리. 경기는 3경기로 향하게 되는데, 마지막 순간 피넛을 너무 의식한 탓에 유리한 상황임에도 바론 앞에서 시간을 끌다 칸과 비디디의 큐베 잘라먹기로 상황을 역전당했으며, 결국 이러한 상황이 지속 되어 패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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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후 크라운 선수가 서럽게 우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많은 팬들이 마음 아파 했다.이 전에 감동의 격한 눈물을 흘리다 과호흡으로 응급실에 실려간적이 있는 선수기에 팬들은 더더욱 걱정과 슬픔을 느꼇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 진에어가 ROX를 잡아주며 KSV에게 마지막이자 최고의 기회를 선사했다. 같은날 8시 경기인 ROX vs 진에어전에서 진에어가 2:1로 승리하면서, KSV가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게 된 것. 전용준 캐스터도 "크라운 눈물 닦고 키보드 마우스 잡아야합니다!" 고 기분 좋은 농담을 건넸다.

그러나 와일드 카드전에서 1:2로 석패했다. 1세트는 크라운이 퍼블을 먹고 페이커의 갈리오를 라인전에서부터 압박하며 점멸을 따내는 등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큐베를 상대로 2번연속 솔로킬 내면서 커버린 트할의 카시오페아를 막지 못해서 져버렸다. 2세트에서 카르마가 밴되자 또 다른 카드인 질리언을 꺼내 후반 역전승에 기여했다. 3세트에서는 벨코즈와 카르마, 질리언 등 크라운의 주력픽이 모두 밴 된 상황에서 탈리야를 꺼냈다. SKT의 4번째 밴이 질리언으로 결정되자, 크라운이 뻘쭘하게 웃는 모습이 화면에 잡힌다거나, 룰러와 코어장전이 픽창에 룰루를 올려서 크라운을 놀리는 등 밴픽에서의 깨알 같은 재미가 웃음 요소. 초반에는 탈리야로 탑에 로밍을 가서 킬을 내는 등 분전하나 싶었지만 결국 3세트는 SKT에게 무기력하게 패하고 만다.

결승전 후 공개된 인터뷰에서 시즌 초 한동안 몸살, 근육통, 편도염 등 여러 질병을 겪으며 그 이후 연습량 및 컨디션이 상당히 하락했다는 것이 알려지며 많은 팬들의 아쉬움 섞인 위로를 자아내었다.

6.2. 2018 LoL Champions Korea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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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시즌동안 새로 영입된 플라이와 현재 메타가 찰떡궁합인 동시에 플라이의 폼이 절정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후보로서 대기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벤치를 지키던 중 6월 15일 이제동 개인 방송에서 포착되었는데, "스타리그 우승하신 후에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으셨나요?"라는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지며 프로게이머 선배에게 인생 상담을 요청했다.[28] 스프링의 처참한 폼을 보면 롤드컵 우승 후 현자타임이 심하게 왔고 그게 부진으로 이어진 듯하다. 크라운의 경우 특히나 노력형이었기에 심신에 동시에 누적된 피로까지 몰려온 수준으로 보이므로 아마 역시나 택뱅리쌍 넷 중에서도 특히나 노력형으로 평가받았던 이제동의 조언이 도움이 될지도.

그리고 1라운드 마지막, 그리핀과의 경기에서 2세트부터 출전을 하였고 말자하벨코즈를 사용했으나 2:1로 패배했다.

서머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랭크가 다이아몬드 1까지 떨어졌고, 본인도 출전을 하지 못하면서 개점휴업 상태였으나 꾸준히 시간을 들여 노력한 끝에 어느 순간 마스터, 챌린저까지도 올라왔다. 8월 기준으로 아이러니하게도 포지션 경쟁자인 송용준은 마스터로 강등되었다. 가을이 되면서 폼이 회복된다면 다시 메타가 젠지의 메타로 돌아오고 있기 때문에 포스트 시즌에서 중요한 카드가 될 수 있다.

물론 롤드컵 시즌이 되면 조금 문제가 될 만한 것이 보통 식스맨을 데려갈 때는 팀의 색깔과 경기력에 가장 영향을 많이 줄 수 있는 정글을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루의 폼이 이번 시즌 나쁘지는 않았다는 것을 감안하면 본인이 롤드컵에 나가기 위해서는 무언가 반등의 계기가 필요해 보인다.

8월 4일 진에어전 3세트에 플라이와 교체되어 오랜만에 출장했다.[29] 이후 조이로 서머 첫 승을 거두었다.다만 초반의 강하게 밀어붙인 라인전과는 별개로 경기 중후반 눈에 띄게 떨어지는 조이 Q 적중률은 많이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기이하게도 일반적인 조이 플레이어가 Q보다 훨씬 맞추기 힘들어하는 수면은 잘 맞췄다.

6.3. 리그 오브 레전드 2018 월드 챔피언십/선발전

선발전 1라운드 SKT전에서 1세트 젠지가 패배한 뒤 2세트부터 교체 출전했다. 3세트를 패배하고 나머지 세 세트를 승리하며 선발전 2라운드에 진출했는데, 승리한 세트 모두 정글과 함께 승리의 핵심열쇠 역할을 해내며 오랫동안 잠자던 월드 챔피언의 위력을 보여줬다. 특히 4세트의 라이즈는 이미 상당히 불리해진 게임에서 본인이 망하고도 사이드 운영을 완벽하게 해내고 멘탈이 약한 에포트를 집중적으로 제거하는 심리전까지 해내며 역전의 일등공신이 됐다.

여담으로 3세트 벨코즈로 패한 뒤 4세트에서 페이커가 벨코즈를 픽하자 썩소를 지었다. 크라운은 라이즈를 픽했는데 라이즈답게 집중견제를 당하며 0/3/0으로 밀렸지만 스플릿템 변경과 2바람용에 힘입어 결과는 크라운이 픽한 파란빡빡이의 하드캐리.

선발전 2라운드 그리핀전에서는 선발 출전했다. 1, 2, 3세트 리산드라를 픽해 그리핀의 멘탈을 흔들었고 4, 5세트는 밴을 당해 벨코즈와 조이를 픽했는데 마지막 세트 조이를 픽한 판에서는 초반 젠지의 멸망을 주도함과 동시에 중후반 수렁에서 젠지를 살려내는 플레이를 하는 키 플레이어가 됐다.

선발전 3라운드 킹존전에서도 선발 출전, 비디디에게 밀리기는 커녕 오히려 우세한 모습을 보이면서 3:0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1세트부터 비디디의 조이에 대항해 꺼낸 말자하 픽을 보고 다들 헛웃음을 지을 정도. 2, 3세트에서는 조이를 꺼내면서 역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장점은 가을이 올수록 오르는 기량, 단점으로는 적은 챔피언 폭[30][31]과 벨코즈를 잡을 때의 부진, 비디디에게 다소 밀리는 전적이 있었지만 크라운의 영원한 친구 말자하로 비디디의 조이에게 밀리지 않고 야스오를 상대로는 자신의 조이로 이기는 등, 젠지를 3년 연속 롤드컵에 올려놓는데 큰 기여를 했다.

그러나....

6.4. 리그 오브 레전드 2018 월드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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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전 때의 폼이 워낙 좋아서인지 플라이를 제치고 젠지의 주전 미드로 롤드컵에 선발되었다. 그리고 식스맨은 크라운과 마찬가지로 선발전 당시 폼이 좋았던 하루가 선발되면서[32] 플라이 없이 롤드컵에 임한다. 젠지가 현재 크라운에게 거는 기대를 보여주는 부분.

그러나 예상과는 다르게, 젠지 1학년 5반의 원흉이 되며 13 다데, 19 소드 급으로 십자포화를 받게되었다. 상대 미드들에게 킬을 헌납하는 수준으로 연속 솔킬을 당하며 상대 미드가 무럭무럭 커서 휘젓고 다니는 그림이 만들어져서 변명할 여지가 없다.

1주차 VIT 전에선 지주케의 에코에게 미친듯이 솔킬 당하며 팬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탑 2차 쪽에서 존야도 못 누르고 솔랭마냥 에코에게 허무하게 암살당한 것은 해당 경기의 큰 분기점 중에 하나. 그 이후 에코는 무럭무럭 성장해서 룰러가 마방템만 두르는 원인이 되었고, 결국 그 지주케가 회심의 백도어로 경기를 끝내버렸다.

그나마 1라운드에서 1승을 따냈던 C9과의 경기에서 미드 아트록스를 꺼내들었으나, 확실히 다른 선수들의 아트록스에 비하면 움직임이 어색한게 보여 이해도가 높지 않았다는 평가다. 이대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플라이의 부재가 젠지의 부진과 직결된다는 평가로 이어질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그리고 2라운드 첫 경기인 C9과의 경기에서 신드라를 픽했으나, 르블랑에게 솔킬을 당한 이후에 이어지는 C9의 공세에 순식간에 4데스를 누적했다. 결국 최종 KDA 0/6/2로 끝나면서 게임을 패배, C9전 패배 최대의 원인이 되었다. 문자 그대로 미드 혼자서 게임을 다 말아먹었다. 심지어 상대가 잘하는 선수도 아니었고 바로 어제 눈썩 경기력을 보여주며 '잼슨'이라고 놀림받던 젠슨이 상대였다. 1라운드에서 지주케에게 농락당한 걸 합하면 유럽/북미 미드 모두에게 관광을 당한 셈. 지금껏 유럽, 북미 팀들에게 밀리는 LCK 미드를 상상해 본 적이 없어서 팬들의 충격이 크다. 어찌나 못했는지 죽을 때 한숨을 푹 쉬며 턱을 괴자 관중석에서 야유가 쏟아졌을 정도.

그리고 이어지는 VIT전에서 본인의 시그니쳐 픽인 말자하를 꺼내들었다. 초반에 킬을 헌납하긴 했으나 르블랑을 상대로 압박을 넣으면서 괜찮게 플레이하는 듯 했으나, 이어지는 한타에서 마치 자신에게 속박을 거는 듯한 이해할 수 없는 궁 사용으로 먼저 잘리는 그림이 나오면서 결국 자기의 모스트1 말자하로도 의아한 모습을 보여주며 패배, 결국 디펜딩 챔피언 젠지는 1순위로 그룹 스테이지 탈락이 확정되었다.

그리고 RNG전에서 이렐리아로 또 심리전을 걸었고, 전과는 다르게 미드 이렐리아를 꺼내들었다. 하지만, 왜 안했는지를 보여주는 듯이 리산드라에게 시종일관 압박당하면서 아무것도 못했고, 오히려 갱킹에 의해 잘리기 바빴으며 교전에서도 조금의 힘도 써보지 못한채 죽기만 하며 결국 완패했다.[33]

결국 2018 시즌 내내 질질 끌어온 좁은 챔프 폭 문제가 터진 셈이다. 그것도 최악의 방법으로 말이다. 서머 내내 주전 미드는 플라이였으니 사실상 크라운은 선발전에서의 모습으로 뽑힌거나 다름없는데, 선발전에서는 조이가 현역인 버전이었기 때문에 조이 밴당하면 리산드라라는 식으로 카드가 한장 더 있는걸 최대한 활용해서 틀어막으며 올라왔지만, 롤드컵에서는 너프를 먹은 상태라서 조이를 뽑을 수 없게되자 모든 팀들이 쿨하게 리산드라를 밴하거나 가져오는 식으로 대처하자 안 그래도 좁은 크라운의 챔프폭에 치명상이었다. 억지로 미드 아트록스를 하기도 했지만, 숙련도와 성향 문제 때문인지 그냥 그저 그런 플레이만 보였다. 선발전과 롤드컵 버전이 똑같이 진행했으면 모를까, 안그래도 버전이 변경되면 적응하는게 느린게 단점이라고 선수생활 내내 지목받은 크라운이 선발전때의 모습을 버전이 바뀐 롤드컵까지 쭉 유지할거라 오판하고 엔트리를 짠것은 비판받아 마땅하다. 클템도 오죽 답답했으면 크라운을 두고 해설중에 "챔프폭이 4개밖에 없다. 조이, 말자하, 벨코즈, 리산드라 밖에 보여준게 없는데 심지어 조이는 이번 버전에서 거의 사장된 픽이라 픽이 3개다" 는 뉘앙스로 극딜을 했다. 덕분에 플라이 얘기가 나올 수 밖에 없는데, 플라이는 이번 조별예선에서 나오는 픽들인 질리언, 갈리오, 에코 등등을 모두 수준급으로 다루기 때문이다. 특히 C9의 미드 젠슨이 질리언을 계속해서 기용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자 질리언 장인 플라이를 찾는 댓글들이 베댓을 차지할 정도.

플라이가 2라운드에 피레안에게 털려서 거품만 키워주거나 선발전에서 페이커에게 지는 등 폼 떨어졌기에 안데려왔다는 실드글이 적혀있었는데, 젠지의 게임을 안보고 쓴 서술이라고밖에 생각할수 없다. 피레안에게 진건 사실이지만 그때도 라인전만큼은 2세트 연속 솔킬을 내는 등 순간 기복이 터졋다면 모를까 폼 자체가 떨어진건 아니였고, 포스트시즌에서도 큐베가 기인에게 탈곡당하고 정글과 봇듀오는 집어던지는 와중에 유일하게 1인분한게 플라이였다. 선발전 얘기는 더욱 말이 안되는게, 플라이는 고작 1세트 나오고 강판당했다. 그 1세트도 갈리오 vs 아지르라는 극상성 + 앰비션의 하드 쓰로잉이 겹쳐서 힘을 못쓴거지, 플라이가 패배의 원흉은 아니였다.

이 후 롤선생 방송에서 퇴물록 드립을 받으며 탈락 이후에도 수난을 겪고 있다.[34]

그 후 개인 방송에서 밝혀진 바로는 밑의 18년도의 부진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당시엔 자신을 쓰레기라고 자학하는 등 정상적인 멘탈 상태가 아니었고, 은퇴 생각을 항상 했다고 한다. 그러던 와중에 플라이가 멘탈이 많이 무너지자 팀에 마지막 밥값을 한다는 생각으로 딱 선발전만 출전하고 은퇴할 생각으로 '선발전 출전만 하고 이후엔 안한다'고 주영달 코치에게 전달했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런 막장 상태의 크라운에게 상대 미드 3명이 전부 나가 떨어지니 엉겁결에 젠지를 롤드컵에 올려놓은 주역이 되어버렸고 졸지에 롤드컵 주전 미드로 박혀버린 것. 그러니 롤드컵에서 게임이 제대로 될리가...

6.5. LCK 스토브리그/2018

그리고 결국 앰비션과 함께 팀에서 나오며 FA 신분이 되었다. 앰비션은 나이때문에 은퇴를 하고 군입대를 선택할수도 있지만, 크라운은 2018 시즌 초기를 제외하고는 내내 부진했기 때문에 그를 원하는 팀이 과연 있을지가 의문이 드는 상황이다. 중국발 은퇴썰까지 돌고 있을 정도.

7. 2019 시즌

7.1. Riot League Championship Series Spring 2019

LCS의 Optic Gaming으로 이적하였다.

주전 자리를 쉽게 보장받는 자리는 아니다. 크라운 본인의 폼도 안좋을 뿐더러 경쟁자는 터키 리그에서 그래도 외인군단이라고 평가받은 오스트리아산 미드 라이너 스칼렛이다. 롤드컵 때의 끔찍한 폼을 보여줬다가는 플라이처럼 미국 왜왔냐고 비판을 받을 듯 하다. 물론 본인이 정신차린다면야 옵틱 입장에서는 싼 값에 롤드컵 우승까지한 최고의 미드 라이너를 영입한 것이니 뭐...

첫 경기에선 리산드라를 잡고, 자신의 전임자 POE가 후픽으로 뽑은 제라스 스킬을 헬퍼급으로 피해내며 팀의 승리에 공헌했다. 2018 시즌과 달라진 점은 정글 케어 없이도 라인전에서 최소 반반 이상을 가고 로밍 주도권, 바위게 싸움 주도권을 잘 잡아 주는 편. 특히 논타겟 스킬을 굉장히 잘 피해서 채팅창에 헬퍼 쓴다는 드립이 자주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적폐챔을 다루지 못하고, 후반 한타 집중력은 오히려 떨어진 모습이라 장기전으로 가면 뒷심이 딸린다.[35] 3주차 TL와의 경기에선 LCS 미드 중 거의 처음으로 젠슨에게 라인전 우위를 점하고 팀 리퀴드를 압박했으나, 임팩트의 노련한 매복에 잘려먹히고 한타에서도 큰 활약을 하지 못하며 패배.

4주차 첫 경기에서도 라인전 단계에선 비역슨에게 판정승을 거두었으나, 두 번 결정적인 순간에서 잘리면서 패배의 주범이 되었다.

5주차 100T 전에선 벽플로 잘리는 등 실수도 나왔으나, 기발한 부시 낚시와 적재적소의 라이즈 궁 활용으로 MVP를 타며 캐리.

5주차 CG전에서도 조이로 다몬테를 솔로킬내고 적절한 포킹으로 MVP를 받았다.

6주차 TL전에서 다시 조이를 꺼냈다. 녹턴과 연계로 정글을 끊었지만 탑과 서폿의 똥을 막지 못한채 패배했다.

6주차 FLY전에서 질리언을 꺼내 승리했다. 한타 때마다 질리언으로 넣을 수 있는 최대한의 딜을 넣어주며 애로우를 보좌했다.

7주차에는 코르키를 잡고 10킬 노데스를 찍으며 만나는 상대마다 갈가리 찢어버리는 무시무시한 딜을 뿜어내며 하드 캐리했다.

우려와 달리 LCS 레벨에서 라인전 역량은 최소 중상위권을 찍고 디테일한 미스정도를 제외하면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크라운 성장의 과도기였던 2016 시즌과 유사한 상황이다. 다만 팀의 탑과 서포터가 심각한 역캐리 지분을 쌓고있어서.....

분석 데스크의 Hai에 따르면 선수들을 S, A, B티어로 나눌때 라인전 능력, 메카닉은 S급에 가깝지만 라인전 이후 잔실수, 챔프폭 때문에 A티어를 줄 수밖에 없다고 한다. 이는 LCK에서 라인전 이후 한타 및 운영을 매끄럽게 만드는 능력은 S를 넘는 S+라고 해도 과장이 아니지만, 약한 라인전과 메카닉으로 인해 S급 선수는 커녕 A급아니냐는 논란이 생긴 과거와 완벽하게 정반대인 상황이다.[36]

다만 과거 LCK 시절에는 크라운이 무리하지 않아도 알아서 프리딜 각을 만들어주던 큐베, 앰비션이 있었다. 그런데 옵틱은 도클라라는 리그 최하위권 탑솔러와 BIG이라는 억제기 때문에 제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애로우라는 극악의 라인업을 가지고 있다. 크라운이 어떻게든 라인전을 이기고 정글과 함께 사이드를 풀어주지 않으면 사실상 이길 방법이 없다. 이 때문에 후반에도 탑과 서폿의 공백을 메꾸기 위해 무리하는 모습이 자주 나올수 밖에 없다.[37]

비록 포스트시즌 진출엔 실패했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시즌 시작 초 주전자리도 보장받지 못할 것이라거나 은퇴 수순을 밟을 거라는 비관적 예상에 비하면 대성공한 시즌이었다. MVP 포인트도 코장, 프로겐과 함께 공동 1위를 찍었고, 작년과는 달리 강력한 라인전으로 보여준 임팩트 때문에 LCS에선 비역슨, 프로겐, 젠슨 등과 함께 상위권 미드 라이너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7.2. Riot League Championship Series Summer 2019

옵틱 게이밍 아카데미의 미드 라이너가 비자 문제로 미국에 없어서 아카데미에서 먼저 경기를 뛰기도 했다.[38]

1주차 CG전에서 트위스티드 페이트로 우직한 스플릿과 적절한 합류 한타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1주차 100T전에서 블라디미르로 탑 제이스와 함께 매끄러운 스플릿 운영과 마지막 한타 캐리로 승리했다. 첫 주차 두 경기 모두 MVP를 받았다.

2주차 CLG전에서 사일러스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했다. POE에게 솔킬을 따이긴 했으나 바로 맞솔킬로 갚아 주었고 압도적 한타 기여도로 또다시 MVP를 받았다. 사일러스로 이렐리아 궁을 훔쳐 날리니 자야와 럭스가 이렐궁 타격딜 + 결계딜만으로 죽어버리는 장면은 압권.

2주차 FLY전에서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다시 픽하여 승리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옵틱의 폭주에 북미 리그는 완전히 혼돈의 도가니가 됐고 크라운은 4경기 연속 MVP에 이 주의 선수까지 가져갔다.

현재까지 보여준 폼은 북체미 수준으로 게임을 혼자 캐리하다시피 하는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냉정하게 말해 이전까지의 상대가 스프링 순위에서 옵틱과 비슷비슷한 수준의 약체였고 상위권으로 도약하려면 3주차에 만나는 LCS 전통의 강호인 C9, TL과의 대결 결과가 중요하다.

3주차 C9전에서 라이즈를 픽했으나 패배했다. 탑솔러인 도클라가 북체탑 리코리스에게 3연 솔킬을 당한데다 크라운 본인도 스플릿 도중에 상대의 야라가스에게 두 차례나 잘리는 등 옵틱의 고질적인 약점[39]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경기였다.

결국 3주차 두번째 경기 TL전에서도 아지르를 픽했으나 패배했다. 경기 초중반 귀신같은 드리프트와 배달로 게임의 분위기를 가져왔고, 바론까지 먹으며 게임을 굳히는가 했으나 이렐리아를 뽑은 도클라가 또 신나게 잘려대고 바텀에서 임팩트에게 솔킬까지 당하며 게임이 비벼졌고, 설상가상 두 번째 바론을 스틸당하며 망했다. 도클라가 솔킬 당한 이후 바로 백업을 가서 다시 임팩트를 따고, 바론을 뺏기고도 트리플 킬까지 내면서 분전했지만, 결국 자신이 캐리해야한다는 부담감이 생긴 것인지 조금씩 무리를 하다가 결국 게임이 기울었다. 점점 전임자 POE에 이은 영고 미드 라이너가 되어가는 거 같다는 것이 레딧의 중론.

4주차 아카데미(2부) 경기에 미드 라이너로 출전하였다. 경기는 패배했다. 또한 크라운의 공백으로 인해 1부에서 옵틱이 에코 폭스와의 대결에서 패하면서 4주만에 1위에서 내려왔다.

아이러니하게도 1위에서 내려온 이 시기에 비록 재미로 보는 순위라지만 ESPN 선수 파워 랭킹에서 6위에 지목됐다. 크라운보다 순위가 높은 LCK 선수는 5위에 랭크된 타잔 단 한명이며 LCS 선수 중 유일하게 10위 안에 랭크됐다.[40] LCK에서 뛰던 시절 개인 랭킹에서 높게 꼽혀본 적이 거의 없다는 것을 떠올려 보면 현재 나락까지 떨어진 LCK의 상황과 맞물려 상당히 아이러니한 상황이 된다.

5주차 첫 경기 GGS전에서 아지르를 픽하고 승리했다. 이 승리로 1라운드 6승 3패 공동 1위 라인에 다시 올라갔다.

5주차 두 번째 경기 FLY전에서 조이를 픽했지만 0/5/4의 처참한 스코어를 기록하고 완전히 망해버리며 패배했다.

7주차에선 다른 팀원들이 잘 해 주면서 가볍게 2:0을 수확했고, 크라운 본인도 비역슨의 코르키를 빅토르로 제압하며 승리에 공헌했다.

8주차, 9주차는 성적이 좋지 않았고 플옵 탈락 위기에 몰렸으나 타이 브레이커 2경기를 모두 이겨 최종 6위로 플옵 진출에 성공했다. 1라운드 상대는 3위 CLG였으나 0:3으로 완패당했고 스프링 때 쌓아둔 포인트도 없기 때문에 롤드컵 진출은 사실상 좌절됐다

일단 팀 성적과 별개로 개인 성적은 굉장히 좋았던 시즌이었다. 라인전만 놓고 본인의 최전성기인 2017 스프링만큼 무적 포스였다. 라인전 끝난 단계에서는 팀적인 콜미스나 무리하다 짤리는등 기복만 빼면 LCS 미드 라이너중 캐리력은 원탑이다. 데이터로도 확실한게 LCS 미드 라이너중 DPM 1위, GPM 1위, 팀 대미지 비중 1위, 15분 CS 차이 1위, 15분 경험치 차이 1위, 퍼블 관여율 공동 1위다. 그 외에 지표도 대부분 상위권이었다.

과장좀 보태서 옵틱의 승리 공식은 크라운이 라인전 이기고 크라운이 이니시 걸고 크라운이 딜 넣는 것일 정도. 대표적으로 트페를 꺼냈을때 정말 혼자서 게임을 터뜨리는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그만큼 크라운 비중이 높았다. 다만, 여전히 이렐리아, 아트록스, 아칼리등 근접 암살자를 꺼린다. 그나마 사일러스를 익혀서 챔프폭 문제를 부분적으로 극복했지만, 사일러스가 너프되고 또르키 또지르 메타에서 둘다 승률이 저조한것도 약점.[41]

8. 2020 시즌

8.1. Riot League Championship Series Spring 2020

LCS의 Immortals에서 CLG로 이적했다.

스프링 개막 4연패라는 처참한 성적표를 받았다. 1주차에서는 크라운 본인과 탑인 루인의 폼은 꽤 괜찮았으나 바텀, 특히 서포터인 스무디와 유망주로 기대받고 있던 정글 위글리의 폼이 상당히 떨어진 모습을 보여주며 내리 패배를 기록했다.

2주차에서는 루인마저 영 좋지 못한 폼을 보여주며 모든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크라운은 작년의 북체미급 폼은 아니긴 하나 4연패를 기록할 정도로 폭망한 상태는 아니었기에 팀원들의 부진에 휩쓸리고 있는 상황. 개막전 중~하위권이라고 점쳐졌던 100T와 TSM에게 내리 지면서 시즌 전망이 어두워졌다.

그리고 그 이후에는 본인의 폼도 폭락하면서 팀은 현재 북미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팀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침체되어 있고 경기력도 안좋긴하나 본인의 폼도 좋지 못한 상태. 한타에서 역캐리가 나오거나 야스오의 장막을 반대쪽에 펼치는 등 작년의 북체미급 폼과는 한참 거리가 먼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시즌만에 북체미에서 LCS 최하위 미드 라이너로 떨어지면서 CLG도 함께 침몰했고, 심각한 경기력이 나아질 조짐이 보이지 않자 견디다 못한 CLG가 포벨터를 데려오면서 주전 자리에서 내쫓기는 신세가 되었다. 포벨터가 주전 미드 라이너로 뛰면서 TSM을 잡아내며 팀 경기력이 회복세를 보이자 CLG는 아예 크라운에 대한 기대를 포기하고 3월 4일 크라운과 결별에 합의하였고 17일엔 크라운 본인이 한국으로의 귀국을 밝히며 LCS 커리어를 마무리했다.

8.2. 2020 LoL Challengers Korea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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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0일, CK의 OZ Gaming으로 이적했다. 크라운의 에이전시는 오즈 게이밍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크라운 본인의 선수 생활 중에서 한번쯤은 CK 팀을 LCK로 끌어올려보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런데 오즈 게이밍은 이적 시점에서 순위가 최하위였고, 한 게임도 출전을 못한 4월 6일 시점에서 LCK의 프랜차이즈화가 발표되어 상황이 매우 공교롭게 되었다.

4월 9일, 브리온 블레이드와의 경기에 출전하여 2세트에서 솔킬을 따내고 마지막 한타에서는 리신에게 토스 당했으나 그럼에도 바루스를 잘라내고 산화하며 캐리했다.

4월 13일, 승격을 위한 실낱같은 희망을 여전히 이어가며 진에어 그린윙스전에 출전, 1세트를 캐리했으나 2세트는 상대의 분전에 별달리 힘을 쓰지 못했고, 3세트에는 이안으로 교체되었다. 그러나 MOM을 받으며 이름값을 해냈다.

그런데 이후 마지막 두 경기에는 교체로도 출전하지 않았고, OZ Gaming은 플레이오프냐 잔류냐 기로에 서 있던 마지막 중요 경기에서 고꾸라지면서 2부 잔류에 그치고 말았다. 다음 서머 때는 LCK 프랜차이즈화로 인해 승강전이 없어지기에 크라운이 입단한 목적 자체가 사라져버리고 말았다.

그러나 2020년 5월 13일 OZ Gaming이 프랜차이즈 참가 도전을 선언하면서 크라운도 일단 서머때까지는 잔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8.3. 2020 LoL Challengers Korea Summer

6월 19일, 서머 1경기 ESC전에서 선발 출장했다. 1세트에서는 코르키를 픽했고 가끔 안일한 포지션으로 잘리는 경우는 있었으나 한타때마다 제 역할을 다했고 경기 최대 딜을 달성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조이를 들고 지속적으로 포킹을 넣었으나 상대 아지르를 억제하는데는 실패, 패배했다. 3세트에는 이안으로 교체되었다. 첫 경기를 통해 보여준 크라운의 현재 상태는 전반적으로 클래스 있는 모습을 보여줄 때도 있으나 전성기 때에 비하면 확실히 다운된 폼을 보여주고 있다.

EM전에서는 한 번 허무하게 끊기기는 했지만 아지르로 슈퍼 토스를 연달아 보여주며 1세트 MVP를 받았다. 그 후 2세트는 이안이 교체 출전했다.

ASP전에서는 1세트에 출전했으나, 허무하게 끊기며 상대에게 바론을 내주었고 그대로 1세트를 패배했다. 이후 이안으로 교체되었고 팀은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그리핀 전에서는 1세트에 출전했다. 조이로 플레이했는데 초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으나, 중반 포킹에 얻어맞아 체력이 빠진 상태로 앞 R을 썼다가 그대로 물려 터지면서 상대에게 기회를 내주었고, 이후 바론까지 내주면서 역전패 당했다. 팀도 0:2로 패배.

2라운드에서는 주한과 같이 짝을 맞춰 출전하고 있다. 고점일 때의 경기력은 매우 좋지만, 그놈의 기복이 아직도 해결이 되지 않아서 3일 간격으로 경기력이 크게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시즌 막판에는 기복이 있음에도 노련미를 활용하여 필요한 승리를 따냈고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기여했다.

그런데 플레이오프 RNW전에는 시즌 막판에 내내 출전하지 않았던 이안이 출전했고, 교체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후 8월 27일 치뤄진 플레이오프 2라운드 ASP전 2세트에 교체 출전했으나, 2세트엔 탑이 터지고 본인도 별다른 활약을 못하면서 패했다. 3세트에는 본인이 조커 픽으로 쓰던 벨코즈를 꺼내들었지만, 또다시 탑 차이로 인해 팀이 흔들렸고, 상대 이렐리아가 날뛰는 것을 막지 못했다. 결국 팀이 0:3으로 패배하여 탈락하면서 아쉽게 마지막 CK 서머를 마감했다.

크라운에 대해 시즌 총평을 하자면 가끔 기복의 고점을 찍을 때는 밸코즈 같은 구시대의 챔프를 픽해 예전의 그 세체미에 준하는 폼과 노련미를 발휘할 때도 있었지만, 저점을 찍을 때는 2부 수준보다 떨어지는 피지컬을 보이면서 패배에 일조하는 등 확실히 전성기에서 내려온 폼을 보였다고 할 수 있다.

9. 은퇴

파일:i13724474150.jpg

2020년 12월 1일,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프로게이머 은퇴를 선언했다. 전문
....
처음부터 지금까지 말하고 싶었지만 말할 수 없었고, 앞으로는 말할 수 없는 말. 이 말만 하면 더 이상 미련없이 떠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냥 이상하더라도 그러려니 지나쳐주세요.

"이 우승을 시작으로 앞으로 2회우승, 3회우승 계속해서 발전하는 프로게이머 이민호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동안 너무 많은 인연들과 순간들 우연들 행운들에 감사하며 고마웠습니다🤴
은퇴 소감 마지막에 프로 시절 동안 말하고 싶었으나 기회가 없어 못다한 말이라며 위와 같이 남겼는데, 이는 크라운이 본격적으로 프로게이머를 꿈꾸게 된 계기인 이제동의 EVER 스타리그 2007 우승 소감을 오마주한 것이다.[42] 다시 말해, 본인의 프로게이머의 시작과 끝을 워너비인 이제동과 같이 한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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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참고로 연습생 신분으로 eSTRO에 소속된 상태에서 팀이 해체된 후 SKT T1으로 정식 입단한 임홍규와 현재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로 활동하고 있는 신진영이 해당 드래프트 동기이다.[2] 술을 마시고 옷벗기기맵 플레이를 하다가 영정을 먹었다. 현재는 다시 풀린 상태. 게다가 하필 벗기기 상대가 그 분이라는 썰도 있지만, 같은 저그 유저였고 방송 경쟁 상대였던 화승 오즈 출신 모 연습생의 증언에 의하면 가영이 벗기기맵이었다는 썰도 있지만 진실은 본인만 알고 있을 것이다.[3] 간단히 말해서 8팀 중에 카붐 1, 2팀이 2015 시즌 두 시즌 간 7, 8위를 독식했다.[4] 1위는 1400점에 위치한 .[5] 다른 순위권 선수들이 승과 패를 합쳐도 1000판이 안되고, 심지어 500판정도도 있는데 반해 혼자서 승패 합이 2000판이 넘는다.[6] 빅토르로는 아무리 부진했을 때라지만 페이커를 상대로 라인전에서 CS를 앞서가더니 정글 개입없이 솔킬을 내기도 했다.[7] 물론 이번 시즌엔 유난히 페이커의 쓰로잉이 결정적으로 드러난 경기가 많이 보여 둘을 동급으로 보는 시각도 존재하지만, 커리어로 보나 임팩트로 보나 페이커가 앞서는 건 어쩔 수 없었다.[8] 쿠잔과 블랑은 잘 나가다가 2라운드 들어 팀과 함께 침몰하고 있고, 플라이와 쿠로는 항상 그랬듯이 순간적인 판단이나 딜링이 부족하다. 미키는 아프리카 프릭스의 서머 1라운드 부진의 원인이었으며 CJ의 두 미드 라이너들은 하위권에 묻히고 있다.[9] 이렇게 된 원인에는 물론 원딜러가 유틸성있는 픽을 더 많이 하게 된 메타 때문이기도 하다.[10] 팀 상성에 고통받는 것이 아니라 인간 상성이 팀 상성과 똑같이 간다는 것. 심지어 경기 내용도 저 둘의 관계와 거의 똑같다. 라인전 압도할줄 알았는데 반반 버겁게 가고 라인전 끝나면 그대로 존재감이 삭제당한다.[11] 라인전으로만 한정하면 쿠잔이 크라운보다도 더 기복이 없다는 평도 있지만 쿠잔의 한타 기복은...[12] 해설진이 언급했듯이 이시점에서 빅토르는 프로 레벨에서 티어가 많이 내려가있는 챔프였다. 심지어 말자하 상대로 선수은을 올린 상태에서도 딜교에서 말자하 상대로 전혀 꿇리지 않았다.[13] 실제로 2회 연속 롤드컵 우승팀인 SKT T1 선수들은 모두 2회 연속 다이아로 시즌 솔로랭크를 마감했고, 2016 롤드컵 4강에서 SKT에게 2:3 패배로 일주일전에 집에 간 피넛 선수도 시즌 막바지에 데프트 선수와 듀오로 작정하고 돌렸음에도 마스터로 시즌을 마감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 선수가 얼마나 무서운 기세로 솔랭을 돌렸는지 짐작할 수 있다.[14] 이게 의미 있는 건 탈리야는 6.18 너프 이후로 6.20에 아주 적은 버프와 6.24에서 상당한 버프를 받으며 현재 6.24 기준 미드 승률 상위권을 달리고는 있지만 이번 IEM은 6.23 버전이었다. 그러니까 아직 고인 ~ 중위권 미드라는 평가를 받던 상태[15] 그럴 수 밖에 없는게 크라운은 오리아나를 모2 수준으로 솔랭에서만 롤드컵 이후 50판을 넘게 연습했고, IEM에서도 꽤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16] 원딜.[17] 자이라 픽이 박혀있는 삼성이었으므로 미드 견제.[18] 기존부터 IEM이나 롱주전, 아프리카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화제가 되진 않았다. 게임의 메인 플레이어라는 느낌은 들지 않았기 때문에...[19] 사실 그 전 MVP 1경기부터 탈리야를 잡고 의아한 움직임으로 잘리는것부터 불안함의 시작이었다 볼 수 있다.[20] 게다가 후에 밝혀진 얘기에 의하면 큐베의 백도어도 본대의 오더였다고 한다. 솔킬까지 냈던 큐베는 이래저래 애꿎은 욕만 먹은셈...[21] 충격파는 잘넣었으나 이후 지속딜을 하나도 넣지못해 게임이 역전되는 전초가 되었다.[22] 실제로 크라운은 비디디에 비해 1, 2세트 라인전 CS를 밀렸음에도 시리즈 동안 13개나 더 많이 와드를 설치했으며, 12개나 더 많이 와드를 제거할 정도로 미드 - 정글 시야 싸움을 적극적으로 주도했다. 시야 관련 자료[23] 바위 술사의 벽 사거리가 전장까지 닿을 수 없었다.[24] 카시오페아는 말자하 상대로 빠지지 않고 항상 언급되는 카운터 픽이며 ,실제로 이날 경기를 본 은 카시오페아로 말자하한테 진다는 건 도저히 말이 안되는 것으로, 크라운이 엄청나게 잘하는 것이라며, 개인 방송에서 직접 카시오페아로 맞라인으로 선 챌린저 말자하 장인 요플래를 문자 그대로 참교육 해 버리는 모습을 보여줬다.[25] 사실 크라운의 경우 2017 시즌 모스트 챔피언이 탈리야였으며 8강 롱주전, 4강 WE전에서도 아주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아무래도 말자하가 승률이 더 좋았지만 비디디나 페이커와의 치열한 손싸움을 다소 피하고 팀을 떠받치며 묵묵히 얻어낸 승리였고, 탈리야를 픽했을 때는 이번 롤드컵 개인 단위에서 부진했다는 평가를 상당 부분 씻어내는 주도적인 캐리력을 보여주었다. 여러 의미로 가장 아끼는 챔프를 골랐을 가능성이 높다. 룰러의 경우는 코어장전라칸을 고르며 의기 투합 한듯. 이쪽도 대회 플레이 횟수는 비교적 적었지만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기도 했다.[26] 이후 롤갤에선 심심하면 해당 장면의 움짤이 등판하며 류또죽의 뒤를 잇는 중이다.[27] 3세트가 굉장히 심각했는데, MVP의 계교에 완전히 말려버리며 정글러 하루와 사이좋게 6데스를, 도합 12데스를 기록하며 게임을 마쳤다. 특히 마지막으로 죽었을 때의 포지셔닝은 멘붕 수준.[28] 그런데 정작 이제동은 그게 크라운인지는 몰랐다고 한다. 나중에 커뮤니티에 짤방이 도는 거 보고서야 알았다, 그냥 별풍선 쏘면서 질문하길래 대답해줬을 뿐인데 그게 크라운이였다라고.[29] 김동준 해설의 말에 따르면젠지의 현 코칭 스태프들이 위기라고 생각해 분위기 쇄신을 위해 교체한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했다.[30] 1라운드 2세트 부터 리산드라(3승 1패) 조이(1승 1패) 벨코즈(2패) 라이즈(1승)[31] 그런데 그 좁은 챔프폭이 메타의 대세 챔프와 역행하는 면이 있어 밴하기도 아쉬운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32] 선발전때는 하루가 선발이었으나, 롤드컵 로스터에는 엠비션이 주전 정글러로 등록되었고 하루가 식스맨으로 출전했다.[33] 사실 리산드라는 본인들이 선발전 그리핀전에서 이렐리아 상대로 꺼냈을 정도로 이렐리아의 카운터 픽이며 리산드라가 점점 연구되어 최근에는 여진을 드는 리산드라가 유행하면서 이렐리아등 근접 AD 캐릭터들의 대처가 더욱 용이해졌다. 해야될 땐 안하고 안해야될 때 하면서 자승자박을 한 셈이다.[34] 사실 롤선생이 무례했다. 아무리 롤드컵에서 망했다고 하더라도 다이아3 인방러가 전시즌 롤드컵 우승자를 퇴물이라고 한 것은 분명 잘못이다. 롤 커뮤니티 악플러들이야 매일같이 해대는 게 퇴물드립이라지만 어쨌든 그게 잘 한 행동은 아니며, 인터넷 방송에서 대놓고 이렇게 한 것은 큰 문제이다. 이후 사과하고 삭제했다.[35] 노력형 프로게이머는 스타일이 잘 바뀌지 않는다는 점을 생각하면 정말 의아한 부분이다. LCK에서 크라운의 강점은 무시무시한 후반 한타력과 매 순간 적을 노리는 집중력이었기 때문.[36] 이 당시 크라운의 평가는 일단 라인전만 반반이상으로 가면 승리늘 굳혀주는 안정감의 대명사였다. 문제는 2017 서머부터 챔프폭 문제 + 멘탈 문제로 라인전 메카닉이 확 죽어버린 것.[37] 또한 같은 논리를 적용하자면 크라운이 LCK에서 저평가받은 원인인 라인전과 피지컬은 사실 초중반 우세한 라인전을 하기보다 안정을 추구하는것이 강요되는 정글러의 성향이 작용했다고 볼 수도 있다.[38] 이렇게 되면 전력차가 너무 크게 나버리므로 상대 팀에게도 1부 주전 한명의 참여를 허용한다.[39] 리그 평균 수준에 못 미치는 탑솔러인 도클라, 캐리롤을 맡고 있는 만큼 사이드에서의 잘라먹기에 취약한 크라운.[40] 11위에 TL의 코어장전이 있다.[41] 다만 코르키, 아지르 메타부터 옵틱의 경기력이 흔들린것도 있고, 팀적으로 초반 플레이 메이킹을 크라운에게 의존하다보니 초반이 수동적인 코르키, 아지르 자체가 옵틱이라는 팀에 맞지 않는다고 볼 수도 있다. 냉정하게 말해 챔피언 성능 자체는 쓰레기인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옵틱이 잘 쓰던 것을 생각해보자.[42] "이 우승이, 끝이 아닌 시작으로, 앞으로 2회 우승, 3회 우승, 할 수 있는 프로게이머 이제동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