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윤석열-권성동 텔레그램 논란
1. 개요
윤석열-권성동 텔레그램 논란의 세부 논란을 다룬 문서.2. '내부총질' 표현 자체의 논란
“정말 (윤 정부가) 잘되게 하기 위해서 당정이 잘 나아가기 위해서 한 것인데 잘못 판단을 하신 건 아닌가”
“당대표가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을 했다고 해서 (윤 대통령이) 그것을 내부총질이라고 인식했다는 것이 정말 당황스럽다”
-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 #
“당대표가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을 했다고 해서 (윤 대통령이) 그것을 내부총질이라고 인식했다는 것이 정말 당황스럽다”
-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 #
“이준석 대표의 여러 과거 행동들이 시끄러웠을지는 몰라도 그때그때 필요한 의견들을 낸 것이라고 본다”
“(윤석열이) 쓴소리가 나오는 것을 안 좋게 본다는 인식을 주면 당내 소신파 의원들이 더 위축되지 않겠나. 그 점이 걱정”
- 천하람 국민의힘 혁신위원 #
우선 윤석열이 이준석을 두고서 한 말인 내부총질 이란 표현 자체부터 문제가 되고 있다. 그동안 이준석은 당과 윤석열 후보측에게 여러 차례 쓴소리를 해왔고 그럴 때마다 윤핵관들은 '내부총질'이라 말하며 이에 응수했다. 그런데 윤석열마저 똑같은 입장이었음이 밝혀지면서 결국 본인이 듣기 싫은 소리는 죄다 내부총질로 치부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윤석열이) 쓴소리가 나오는 것을 안 좋게 본다는 인식을 주면 당내 소신파 의원들이 더 위축되지 않겠나. 그 점이 걱정”
- 천하람 국민의힘 혁신위원 #
청년 정치인으로 꼽히는 박민영 대변인과 김용태 최고위원, 천하람 혁신위원은 이번 일을 직접 거론하며 공개적으로 비판하였다. 임승호 전 국민의힘 대변인을 비롯한 청년 당원들도 글을 올리면서 비슷한 의견을 내놓았다.
장 소장은 이날 SBS에 출연해서도 “유승민 원내대표를 쫓아냈던 박근혜정부가 떠오른다”면서 “박근혜 정권이 망했던 건 윤석열과 ‘친박세력’이 다른 목소리가 나오지 않도록 억압했기 때문이다. 박근혜가 당시 ‘배신자는 심판해주셔야 한다’고 한마디하니 당시 친박들이 유 원내대표를 쫓아내려 얼마나 압박했나. 그때부터 박근혜정부의 몰락은 시작됐다. (이번에도) 그런 갈등이 반복될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부의 자정 기능이 없는 집단은 부패할 수밖에 없다”며 “당은 자기정화 기능이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민일보
그러면서 “내부의 자정 기능이 없는 집단은 부패할 수밖에 없다”며 “당은 자기정화 기능이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민일보
장성철은 내부 자정이 없는 집단은 썩을 뿐이라며 내부에서 이를 방지하고자 스스로 자정하려는 움직임, 내부 비판의 필요성을 지적하였다. 이후로도 다름은 틀린것이 아니며, 윤석열의 생각이 이러면 이 정권도 망할거다, "내부의 다른 얘기를 두고 총질하는 거라고 생각하신다면 이것은 다른 의견을 인정하지 않는 독재"#라고 봐야 한다며 윤석열의 내부총질 운운을 비판했다.
3. 윤핵관의 이준석 축출 논란
이 대표는 지난 8일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로부터 성상납 및 증거인멸 교사 의혹으로 당원 자격정지 6개월이라는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현직 여당 대표 징계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였다. 이 대표는 자신에 대한 징계 추진 배경에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이 있다고 노골적으로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윤석열의 문자메시지가 공개되면서 윤핵관 세력의 ‘이준석 축출설’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됐다.
(출처:중앙일보)'이준석 축출설' 힘실은 尹 "내부총질" 문자…李와 갈등 세 장면
(출처:중앙일보)'이준석 축출설' 힘실은 尹 "내부총질" 문자…李와 갈등 세 장면
이번 사건으로 윤석열이 뒤에서 이준석 대표를 노골적으로 비난했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윤핵관들이 이준석을 당 대표직에서 주도적으로 축출했다는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1] 尹 “내부총질 당대표” 문자 노출… ‘이준석 징계’ 윤심 논란 재점화
4. 윤석열의 이준석에 대한 본심
이 같은 대화는 윤 대통령이 그간 당내 분란이나 이 대표에 대한 징계 건에 공개적인 입장 표명을 피하며 거리를 둬왔던 탓에 오히려 적나라한 본심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
이번 폭로로 윤석열이 이준석에 대한 악감정이 확실히 있었던 것이 드러났다. 또한 텔레그램으로 권성동과 은밀하게 연락을 주고받던 것이 밝혀졌기 때문에 어떠한 변명도 불가능하다. 권성동 직무대행은 사적 문자, 본인을 위로하기 위해 떠도는 표현을 썼다고 변명하고 있으나 말도 안되는 논리라서 소용이 없는 실정이다.윤석열 대통령이 26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향해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라고 언급하며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에게 보낸 문자메시지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이 대표를 둘러싼 당 내홍 상황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그러나 윤 대통령의 이 대표에 대한 문자가 공개되면서, 이른바 ‘윤심(尹心)’ 논란이 재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문자 공개 이후에도 이 대표는 이 문제에 침묵했다.출처
윤 대통령의 말을 풀어보면 ‘내부 총질’을 하던 이 대표가 중징계를 받아 직무정지가 되고 권 대행 체제로 바뀐 후 당이 좋아졌다는 뜻이다. 당 지도체제에 대한 ‘윤심’이 드러난 것으로 볼 수 있다. 당 윤리위가 지난 8일 이 대표의 성비위 증거인멸 의혹에 당원권 정지 6개월이란 중징계를 내린 데 윤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의혹도 커질 수 있다. 출처
지금까지 윤석열은 이준석의 징계를 포함한 당무에 대해 관여하지 않겠다고 했었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윤석열의 솔직한 속마음, 이준석에 대한 반감과 불만이 공개적으로 드러나면서 이준석의 징계에 윤핵관이 축출에 나섰다는 논란에 윤석열 본인의 의중이 개입됐다는 의혹이 추가로 불거졌다.장성철은 7/27일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이 문자 메세지에 대해 곤란한 질문만 한다고 나오고 싶지 않았다고 언급하면서도 윤석열 본인이 이준석을 쫓아내려고 하는 마음 심정이 있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지적하며 홍보수석가지고는 해명이 될 사안이 아니며 윤석열 본인이 해명해야한다고 평가했다.(영상의 1:17:58~~)
4.1. 윤석열과 윤핵관의 표리부동
"앞에선 양 머리를 내걸고 뒤에선 개고기를 판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내부총질' 문자 논란에 '양두구육'이라는 사자성어로 응수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직무대행 등 윤핵관들이 사실은 '겉과 속이 달랐다'고 직격한겁니다
윤석열의 이준석에 대한 본심이 드러나면서 불거진 논란으로 텔레그램을 통한 뒷담화가 드러나면서 윤석열 본인과 권성동은 겉과 속이 다르다는 것이 비판받게 된 것이다.이 대표는 그동안 윤 대통령과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을 철저히 분리하는 전략을 써왔다. 그는 당 윤리위원회 징계를 앞둔 지난달 27일 윤 대통령과의 회동 여부가 논란이 되자 “인수위 시절부터 (윤 대통령을) 몇 번을 만나 뵌 건 사실이다. 윤 대통령과 있었던 대화 같은 것을 밖에 이야기하는 게 탐탁지 않아 말을 안 하는 것”이라며 친분을 과시했다. 그는 ‘윤 대통령과 친윤계 생각이 같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그게 같으면 나라가 큰일 난다”고 덧붙였다.
자신과 윤 대통령 사이는 문제가 없는데도, 중간에 있는 윤핵관들이 잡음을 만든다는 것이었다. 공공연한 ‘불화설’ 속에서도 드러난 적 없는 ‘윤심’이 이 대표에겐 기댈 언덕이 된 셈이다.
‘윤심’ 기대하다 저격 당한 이준석…비빌 언덕은 반윤 ‘민심’?
자신과 윤 대통령 사이는 문제가 없는데도, 중간에 있는 윤핵관들이 잡음을 만든다는 것이었다. 공공연한 ‘불화설’ 속에서도 드러난 적 없는 ‘윤심’이 이 대표에겐 기댈 언덕이 된 셈이다.
‘윤심’ 기대하다 저격 당한 이준석…비빌 언덕은 반윤 ‘민심’?
지금까지 이준석은 윤석열과 윤핵관을 분리해서 봤다. 즉 윤석열은 그렇지 않은데 윤핵관들이 그런다는 것. 그러나 이번 텔레그램 메세지의 폭로로 윤석열 본인도 윤핵관과 일심동체였다는 것이 드러난 것이다.
윤석열에게서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라고 비난을 당한 이준석 본인 또한 양두구육 표현을 써서 이들, 윤석열과 윤핵관이 겉과 속이 다른 믿을 수 없는 부류들이라고 비꼬면서 배현진에 대해서도 카메라 사라지면 윽박지르고, 카메라 들어오면 악수하러 온다고 비꼬았다.#
5. 문자의 의도적 노출 논란
이러한 문자 메세지가 의도적인 노출이냐 아니냐에 대하여 의견이 갈리고 있다.5.1. 의도적 노출이다
권 대행은 페이스북을 통해 “저의 부주의로 대통령과의 사적인 대화 내용이 노출되며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은 전적으로 저의 잘못이다”라고 사과했지만, 윤 대통령 문자를 뒤늦게 열어본 것이 의도적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정치경력이 적지 않은 권 대행이 수십 대의 카메라가 진을 치는 국회 상황에서 해당 문자가 공개되도록 한 것은 실수가 아닌 의도적 노출이라는 의혹이다. 몇몇 정치인들이 정치적 메시지를 보내고자 의도적으로 문자, 사진을 노출해온 것에 비춰 같은 사례 아니냐는 것이다.
해당 기사 中
해당 기사 中
당연히 권성동 본인은 실수로 유출된 것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실제로 문자 사진을 확인해 보면 권성동이 문자를 재차 열어본 시각은 오후 4시 13분이며 이는 문자를 받은 지 4시간 33분이나 지난 후고, 윤 대통령이 hot cherry 이모티콘을 보낸 시각인 13시 39분까지 감안해도 2시간 30분 즈음이 지난 후였다. 이런 식으로 정치인이 기자에게 문자를 노출해 본인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 예로 실수라고 하긴 했지만 의도적으로 문자 내역을 공개해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에 대해 대놓고 불만스러운 감정을 드러냄과 동시에 언론에 큰 먹잇감을 던져준 박지원의 충성충성충성 문자 내역이라든가.
권 대행이 문자 창을 다시 열었던 것과 관련해 의도적이라고 믿는 이들의 근거는 의원 대부분이 수십대의 카메라가 진을 치고 있는 상황을 의식하고 있다는 점과 국회의원들도 민감한 내용은 책상 밑을 통해 보곤 한다는 점, 과거 몇몇 정치인들이 의도적으로 문자, 사진을 노출하는 것으로 정치적 메시지를 보낸 바 있는 점, 특히 권 대행은 이미 한번 사고가 있었다는 점 등을 바탕으로 두고 있다. 게다가 해명문을 통해 대통령과 나눈 대화임을 확인사살에 가까운 수준으로 확답해줬다는 점[2]도 의심을 가중시키는 대목이다.
5.2. 실수로 노출된 것이다
이 메시지들을 의도적으로 보여줬을 가능성도 있지만, 어느 정도 실수와 우연이 겹쳐서 일어난 것일 수도 있다. 국회의원이라서 하루 종일 바쁘게 움직이다보니 문자가 와도 모르거나 알았어도 시간이 없어서 응답을 못하고 있다가 국회 본회의 도중 마침 보내야겠다 해서 휴대폰을 꺼내서 답장을 보냈고 여기에 정신팔려 카메라를 의식하지 못해서 들통이 난게 아니냐는 것. 만약에 정말로 이준석을 축출할 의사가 있었다면 이를 숨기는 것이 일반적일 텐데, 의도치 않게 카메라 기자가 그 장면을 찍어버려서 유출이 되었으니 이에 대해 당사자들이 모두 침묵하거나 어정쩡한 해명을 하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실제로 국회 회의장에서 부적절한 사진이나 논란이 될만한 것을 폰으로 보다가 구설수에 오른 정치인이 권성동 뿐만은 아니기도 했기 때문에[3] 대놓고 의도했다기 보단 정말 카메라를 생각하지 않아서 이 사단이 났을 수도 있다.물론 권성동이 과거에 국정감사 도중 비키니 사진을 보다가 찍혀서 논란이 된 적이 있던 것은 맞지만, 그곳은 정부세종청사, 즉 사람 수가 국회 본원에 비해 적고 상하좌우로 카메라가 널려있는 좁은 곳이다 보니 의원이 컴퓨터나 모바일로 뭐하는지 카메라 기자가 작정만 하면 다 찍을 수 있던 것이고[4] 본회의장은 너무나도 넓어서 의원들의 행동 하나하나를 다 잡아내질 못한다. 또 위에서 서술했듯 만약에 폴더블 폰을 완전히 폈거나 일반 스마트폰으로 했었다면 카메라에는 제대로 안 찍혔을 수 있지만, 반대로 얘기했을 때 이러면 주위에 있는 의원들이 보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물론 어느 쪽이든 뒤에 있는 사람이 보게 되는 경우는 완벽히 상쇄할 수는 없지만, 본회의장의 주요 인물들을 찍느라 본인을 신경 쓸일이 거의 없을 카메라맨들 보다는 언제든 자신을 주시할 가능성이 높은 다른 의원들의 눈을 피하는 것이 차라리 합리적인 선택이라 생각해 이렇게 문자를 보냈고, 결국 걸려든 것일 수도 있다. 충분히 있을 법한 실수는 맞다. 권성동이 과거에 비키니 사진을 보다 걸린 것도 의도는 아닐 테니.
6. 논란에 대한 대통령실의 해명
서울경제 기자: 아까 이렇게 매복 인터뷰를 하듯이 하는 게 온당치 않다고 말씀해 주셨잖아요, 이런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 전 대통령들도 텔레그램을 통해서 여당 원내대표랑 이렇게 개인톡 하는 게 공개된 적도 한 번도 없었으니까 말씀하신 것처럼 당사자가 설명 안 하면 설명이 안 되는 건데 권성동 원내대표는 사실 설명을 안 했잖아요. 짐작을 했으니까. 그래서 저희 언론도 대통령이 왜 내부총질이라는 단어를 썼는지 궁금해서 직접 듣고 싶은 건데 그래야 오해가 좀 풀리지 않을까요.
주영진: 지금 권성동 대표 대행이나 대통령실에서 보이는 반응을 보면 문자 메세지 내용 자체에 내부총질이나 하는 당대표가 없어지니 달라졌습니다라는 취지의 글인데 이 내용에 집중하는 해명이 아니라 이 문자메세지가 이러한 사진기자의 촬영에 의해 언론에 공개된 것에 유감을 표한다. 약간 유감을 표하는 대상이 좀 다른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요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1:16:50부분~)
"내부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라는 글의 내용이 논란이 됐는데 지금 윤핵관인 권성동과 윤석열 정권의 대통령실은 무슨 이야기들을 주고받았기에 저런 내용이 나왔으며, 왜 윤석열이 내부총질이나 하던 당대표라고 이준석에 대해 텔레그램 문자 내용을 썼는지에 대해 해명하는게 아니라 저 메세지가 촬영에 의해 언론에 공개가 된 것만 문제라고 하며 사과하는 물타기식 해명을 늘어놓고 있다.주영진의 뉴스브리핑 (1:16:50부분~)
현재 윤석열이 왜 내부총질이라는 단어를 썼는지 이에 대해 전혀 설명이 안되고 있다. 기자 브리핑에서 기자들도 윤석열이 이런 메세지를 썼는지 이유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요구하자 정작 홍보수석은 사적문자를 공개해 정치적 쟁점으로 한게 문제다, 홍보수석 자신도 덕담 격려차 말한게 아닐까 짐작한다라는 애매한 답변으로만 일관했다. 그로인해 의혹만 점점 커지는 중이다.
SBS 앵커 주영진 또한 SBS 뉴스 도중 지적했고, 장성철은 앵커께서 제대로 지적했다고 언급하며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공개된 것이 유감이다"라는 표현을 해댄건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고 모독이며, 국민들은 윤석열이 왜 저런 식의 문자를 보냈냐? 왜 저것이 내부총질이라는 것에 대통령실의 해명을 지켜본건데 공개된 것만 유감이고 잘못이라고 판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윤핵관과 윤석열 정권에서 메세지 내용에 대해 제대로 답변하는 것을 거부하면서 윤석열과 권성동이 텔레그램에서 어떤 내용의 대화들을 주고받았기에 윤석열이 텔레그램에다가 "내부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와 같은 메세지를 쓰게 됐는지 확인될 가능성은 없다. 권성동도 이번 사안에 대해 거듭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도 대화 내용에 대해서는 "그 내용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제 프라이버시도 보호받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하며 본인에게 텔레그램 대화 내용에 대해 질문을 해도 답변하지 않겠다고 해서 사실상 당사자들 모두가 입을 다문 상태.
논란이 확산되자 대통령실은 마지못해 "개인적으로 주고받은 문자로 정치적 쟁점을 만드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해명했다. 문자 내용만큼이나 해명도 부적절하다. 업무시간 중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나눈 문자를 사적 대화로 어물쩍 넘길 일이 아니다. 아울러 '내부 총질'이란 용어에 대해서도 적절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본다. 설령 이 대표의 행위가 윤 대통령으로선 내부 총질로밖에 받아들일 수 없다 하더라도 자칫 '대통령이 모든 비판적 의견을 내부 총질로 규정한다'는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어서다. 그렇게 되면 쓴소리는커녕 원활한 소통도 어렵지 않겠나.
(중앙일보 사설)"윤핵관은 윤석열"…이준석이 작년 말 내비친 뜻밖의 속내 中
홍보수석의 사적문자를 정치 공론화 한 것이라는 주장도 틀린 주장이다. 권성동은 원내대표고 윤석열은 대통령인 공인들이다. 이들이 업무시간 중 주고받은 것을 사적 대화이기에 정치 공론화하는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주장은 감당이 안되는 논란을 대충 개인논란으로 퉁치고 넘어가서 시간이 지나 잠잠해지기만을 기다리겠다는 수작일 뿐이다.(중앙일보 사설)"윤핵관은 윤석열"…이준석이 작년 말 내비친 뜻밖의 속내 中
텔레그램으로 사적으로 주고받았다 한들 기자들에게 노출됐고 이를 접한 언론 기자가 이 메세지는 공론화의 필요성이 있는 공적 사안이라고 판단 후 승인을 받아 언론보도를 하여 공적 메세지가 된 것이다. 정치적 쟁점이 되는건 당연하며 애초 보도할 이유가 전혀 없는 당사자들끼리의 사적문자였으면 언론에서도 이걸 보도를 하지도 않았다. 보도된 메시지 내용도 일반인들이 알아야할 이유가 없는 대화 당사자들의 사적 대화, 개인 프라이버시가 아니라 "대통령으로써 전 여당 대표 행적이 불쾌했는데 새로 바뀌고 나니 훨씬 보기에 좋더라."라는 지극히 정치적인 안건이었다.
7. 윤석열의 권성동 격려 논란
언론 보도들 # ## ### 에 의하면 크게 논란이 됐음에도 정작 윤석열 본인은 아무렇지도 않아하며 권성동에게 "그것 때문에 며칠 혼났겠네" 라며 농담을 건네며 오히려 권성동을 격려했다.국민일보의 취재에 응한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이 권성동에게 계속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밝히며 자신이 보기엔 권성동에 대한 윤석열의 신뢰는 굳건하며, 당헌·당규 해석상 권 대행 체제가 흔들릴 여지가 전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인터뷰했다. 뉴시스의 취재에 응한 참석자 또한 윤석열이 권성동을 위로하고 격려했다고 인터뷰 했다. 중앙일보에 인터뷰한 현장에 있던 여당 의원들은 윤석열이 문자가 공개돼 며칠간 곤욕을 치르느라 고생이 많았다"고 격려했다고 인터뷰했다.
권성동의 사퇴를 요구하며 윤석열 자체가 틀려먹었다는 반응들이 쏟아지는 중인데도# ## ### 결국 윤석열 본인은 귀를 틀어막고 윤핵관을 끌어안겠다는 불통 행보를 고집한 것이다.
그리고 TV조선 보도에서는 대통령실이 국민의힘 지도부한테 비대위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역시 윤석열 본인이 강조하던 당정분리와는 정반대되는 행위이다.
8. 출근길 문답 의도적 생략 논란
결과적으로 사흘 연속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이 중단되는 모양새다. 더욱이 8월 첫째 주엔 윤석열의 여름휴가까지 시작되면서 8월 둘째 주나 돼야 출근길 문답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휴가 때 어떻게 (도어스테핑을) 하겠나. 쉴 수 있도록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윤석열과 권 대행이 나눈 문자메시지 내용이 언론에 포착된 이후 도어스테핑을 연일 건너뛰는 상황이 연출되면서 관련 질문을 피하기 위한 의도적 회피로 보는 시선도 있다. <출처>
사건 다음날 대통령실은 갑자기 일정을 추가하면서 출근길 문답을 생략해버렸다. 때문에 '내부총질 하던 당대표'와 관련해 답을 회피하기 위한 외부일정을 갑자기 추가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터졌다. 정치부 기자들에 따르면 사안이 워낙 중대하니만큼 27일 출근길 문답이 취소되자 기자들이 취재를 위해 대통령의 일정을 뒤쫓아가서 길목에 진을 치고 대기했지만, 대통령이 이를 알고 멀리서 피했다고 한다.하지만 윤석열과 권 대행이 나눈 문자메시지 내용이 언론에 포착된 이후 도어스테핑을 연일 건너뛰는 상황이 연출되면서 관련 질문을 피하기 위한 의도적 회피로 보는 시선도 있다. <출처>
출근길 문답 회피 소리가 나오자 대통령실은 휴가전 긴급하게 챙겨야하는 것이라 외부 일정을 하는 것이기에 오해가 없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29일에는 아예 추가일정을 넣어버려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진행될 교육부 업무보고가 취소되는 바람에 출근길 문답이 없었다.# 당초 교육부 업무보고는 대통령의 휴가 이후로 계획되어 있었으나 교육부에서 휴가 이후로 미룰 사안이 아니니 빨리 했으면 좋겠다고 요청해서 날짜를 당긴 것인데, 이걸 갑자기 다시 미뤄버렸다. 급하게 챙겨야 한다는 외부 일정은 처리하면서 정작 용산에서 하는 급한 업무보고는 별 이유도 없이 연기한 셈이다.
결국 사흘 연속으로 출근길 문답을 빠트리며 그동안 하고 싶을때만 한다고 비판을 받아온 선택적 도어스테핑이 다시 화두에 올랐다. 거기다 윤석열이 휴가를 가버려서 다음 출근길 문답은 8월 8일부터나 가능하다.
9. 강기훈 대통령실 근무 논란
MBC기사'내부총질'과는 별개로 권성동이 문자에서 언급한 강기훈이라는 사람에 대해서도 이목이 쏠렸다. 정치권이나 정치부 기자들도 도대체 누구인지 모르는 사람이라 조사를 해 보니까 대통령실 행정관에 강기훈이라는 이름이 발견되면서 이 사람이 텔레그램에 언급된 그 사람이라고 지목받았다. 대통령실에서는 강기훈이라는 행정관은 근무하나 동일인인지는 모른다고 밝혔으나, 이후 동일인이 맞는 것으로 밝혀졌다.#
문제는 강기훈의 정치적 성향이 극우 성향으로 밝혀지면서 일이 커졌다. 강기훈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자유의새벽당을 창당하고 당대표로 재임했으며, 비례대표로 출마하였으나 낙선한 바가 있다. 강기훈과 새벽당이 총선을 전후하여 주장한 내용을 보면, 4.15 부정선거, 박근혜 탄핵의 배후는 중국 공산당, 친북 인사 북송 등을 주장하는 대안우파 성향이다.
게다가 강기훈은 대선 이후부터 동년 7월 초까지 권성동 원내대표의 정무실장으로 있었다고 한다.[5] 그래서 또 권성동이 꽂은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었는데, 권성동은 자기가 추천한 것은 아니고 대선때 기여를 해서 능력을 인정받아 대통령실에 들어갔다고 해명하였다.
강기훈의 윤석열 캠프 시절 행적을 기자들이 찾아보니 강기훈이 현장 실무와 함께 일부 선거전략 수립 역할도 맡았다고 한다. 일전의 멸콩 챌린지[6]나 페이스북에 '여가부 폐지'같은 단문 메시지를 박은 것도 권성동 의원 밑에 있는 강기훈 주도의 자문그룹에서 냈다고 한다.[7] 거기다 대통령실이 이준석을 내친 뒤 그 대안으로 강기훈을 고려한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결국 대통령실에 극우 유투버나 일베와 동일한 주장을 하는 사람이 재직하고 있는 셈이라 윤석열 정부의 인사 논란에 하나가 추가되었다. 야당에서는 박홍근 원내대표 이름으로 규탄하는 성명을 냈고, 여권 내에서도 정책에 극우 인사의 입김이 들어가냐면서 반발하고 나섰다. 친윤쪽에 가까운 안철수조차도 이를 비판했다.#
자유의새벽당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이 있었고 여러 컨텐츠가 있었지만, 강기훈이 화제가 된 이후 동영상과 게시물이 모두 삭제되었다.
타이밍 좋게도 사건 며칠 뒤인 7월 29일에 민경욱 전 의원이 제소했던 부정선거 관련 선거무효 소송이 대법원에서 최종 기각되었다. 덕분에 강기훈같은 사람을 쓰는 대통령실이 더 비판을 받았다.
[1] 앞서 유상범의원의 추가 징계 논의 발언 논란을 들어 사실상 이같은 의혹에 힘을 싣는다는 주장이다.[2] 다만 이건 대통령과의 대화가 아님을 부정하는 게 불가능해서 그랬을 것이다. 대화창에 ‘대통령 윤석열’이라는 이름이 떡하니 드러나 있고 저게 정말로 윤 대통령이 아니라면 진작에 대통령실에서 해명을 했을 텐데 그런 발표가 없으니 누구나 대통령의 문자가 맞다고 확신했던 터라 갑자기 부인할 수 없었다.[3] 과거 심재철이 2013년 국회 본회의장에서 누드 사진을 보다가 카메라에 찍혀 논란이 된 적이 있었다. 자세한 건 여기 참조. 또 위에 나온 문제의 충성충성충성도 발단 자체는 회의장서 기자에게 우연히 사진이 찍혔기 때문이었다.[4] 대정부질문과는 다르다. 국정감사는 국회의사당의 위원회나 해당 정부 청사에서 해당 위원회에 대응되는 장관을 비롯한 인사와 소속 의원들만 앉혀놓고 감사하는 것이고(예: 기획재정위원회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회의실 또는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에서 기재부 장관등의 기재부 인사들과 기재위원회 소속 의원들로만 진행) 대정부질문은 본회의장에서 어떤 의원이든 나와서 그 의원이 직접 질문하고 싶은 장관을 지목한 후 그 장관과 정책 질의응답을 하는 것이다. 물론 거기서는 시간만 남아돈다면 도중에 질문하고 싶은 장관을 바꿀 수 있다.[5] 지난 7월 초 권 의원의 필리핀 특사에도 동행했다.[6] 윤석열 후보가 마트에서 멸치와 콩을 사면서 멸공 메시지를 띄운 것을 말한다.[7] 실제로 대선 당시 권성동이 '여가부 폐지' 아이디어를 냈다는 말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