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16 19:27:25

유브스탁하이트 폰 아인츠베른

파일:attachment/uploadfile/Jubstacheit.jpg

Jubstacheit von Einzbern / ユーブスタクハイト・フォン・アインツベルン

Fate 시리즈의 등장인물. 성우는 파일:일본 국기.svg 후지모토 유즈루 / 파일:미국 국기.svg 더그 스톤[1].

Fate/stay night PC판 시절부터 이름없이 설정으로만 존재하던 인물로, 프리퀄 소설인 Fate/Zero에서 이름과 외견을 부여받고 정식으로 첫 등장했다.[2]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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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츠베른 家의 8대 당주 자리를 맡고 있는 노인. 나이는 최소 200세 이상.[3] 마술사들 사이에서는 아하트 옹(翁)으로 불리는데, 독일어로 『8』을 뜻하는 Acht에서 유래했다.[4] 즉, 8대 당주 영감님 정도의 호칭.

Fate/stay night에서 이리야스필 폰 아인츠베른이 '할아버님'이라고 지칭하는 인물이자[5], 세라리즈릿트, 아이리스필 폰 아인츠베른 등의 호문쿨루스를 만들어낸 인물.

유스티차 리즈라이히 폰 아인츠베른가 운 좋게 제조된 뒤, 아인츠베른의 제자들이 자신들이 아닌 유스티차가 제3마법에 도달하는 것이 자존심 상하는 일이라서 총력을 기울여 아인츠베른성의 중추 제어용 인공지능 골렘 유브스탁하이트 폰 아인츠베른을 제조했다.

나스의 말로는 머나먼 옛날 마키리가 제3마법을 위한 교섭을 해오자 유스티차를 기반으로 한 마술노심을 만들어 제3마법을 실현시킨다는 제안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였고 이렇게 대성배가 완성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500년 후에 아이리스필과 이리야스필을 만들었다고 한다.

2. 행적

2.1. 제3차 성배전쟁

이전까지는 제3차 성배전쟁이 직접 마스터로서 출전했다는 추측이 우세했지만, 실상 그는 오로지 성을 지키기 위한 역할이었고, 아인츠베른 측의 마스터로 참전한 건 유스티차와 똑같이 생긴 여성 호문쿨루스였다. 즉, 아이리스필과 똑같이 생긴 인물.

아인츠베른 측은 여기서 이레귤러인 어벤저를 소환해서 성배오염의 원인이 되는데, 실상 이것조차 이 남자가 결정한 것인지 전혀 밝혀지지 않았다. 물론 이 당시에도 엄연히 당주였을 테니 그에게도 책임이 없진 않겠지만, 유스티차의 사용에 관해서도 이 남자는 반대했으나 호문쿨루스의 총의가 결국 이를 강행한 사례도 있었다. 결국 아하트 옹이 만악의 근원이 되는지는 아이러니하게도 진실은 저 너머에 있는 셈.

결국 어벤저는 광탈하고 아인츠베른 측 마스터는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2.1.1. 아포크리파 세계선

페이트 아포크리파에서는 제3차 성배전쟁에 이기기 위해서 어벤저와 룰러를 고려하게 된다. 리스크가 있는 어벤저 보다 안정성이 있는 룰러를 선택한다. 원래는 이름이 알려진 현자로 하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면 시스템 자체를 뜯어고쳐야 했기 때문에 일본의 역사적인 인물을 룰러로 소환한다.

룰러가 가진 영주의 능력과 방어태세로 나갔기 때문에 3차에서 성배를 손에 넣기 일보직전에 갔지만, 나치와 손을 잡은 대닉의 기습을 받아서 그대로 파괴되었다고 한다. 이 당시에는 유브스탁하이트가 1차부터 3차까지 마스터라고 팬들이 짐작하고 있었기에 이 때 유브스탁하이트가 죽은 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지만 그가 성을 기동시키는 골렘이라는 설정이 나오면서 성 밖을 벗어날 리가 없다는 것이 확인되었고. 결국 마스터용 호문쿨루스가 사망한 게 애니메이션에서 밝혀진다.

마테리얼에 따르면 에미야 키리츠구와 엮이지 않았기에 이리야스필 폰 아인츠베른이 태어나지 않아 절망하지 않은 채 새로운 성배를 만들겠다고 안간힘을 쓰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오 들어서 에미야 키리츠구가 아이리스필과 만나는 건 억지력 레벨로 일어나는 사건이라는 것이 밝혀져[6] 아포크리파 사태 이후 이리야스필이 태어났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2.2. 제4차 성배전쟁 (Fate/Zero)

3번의 성배전쟁을 거친 만큼 헤븐즈 필의 성취에 더욱 집착하게 되었다. 아인츠베른 家의 마술 특성상 '전투'에는 전혀 맞지 않기 때문에,[7] 결국 제4차 성배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하여 보수적인 가문의 전통을 깨고 에미야 키리츠구용병데릴사위로 들였다. 이는 유브스탁하이트의 결단.[8]

키리츠구의 발전기 설치, 전화선 설치 등 온갖 요구를 들어주고[9] 무기 비용도 대주고, 또한 키리츠구의 완벽한 승리를 위해 콘월에서 발굴한 성검의 칼집인 아발론을 제공했다. 근데 정작 키리츠구는 그 아발론을 매개체로 해서 소환한 서번트와 상성도 안 좋아서 뒤에서 불평한다.

허나 막판에 배신을 때려버려서 아하트 옹을 엿먹였고, 이로 인해 아인츠베른은 5차에서 버서커를 부르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그가 배신한 이유는 따로 있었는데...

페이트 제로 애니메이션에서는 1화에서 잠깐 등장해서 콘월의 유적지에 묻혀있던 아발론을 키리츠구에게 전내주면서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니 반드시 승리해라' 정도의 말만하고 더 이상 등장 없음. 물론 아인츠베른의 당주 아니랄까 안 보이는 데서 암약하는 듯한 느낌을 주기는 한다.

2.3. 제5차 성배전쟁 (Fate/stay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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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W TVA의 15화의 이리야스필의 과거회상에서 잠깐 모습을 비춘다. 키리츠구는 어딨냐는 이리야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그냥 간다.

만약 자신들이 만들어낸 최고의 걸작인 이리야[10]마저 실패한다면 아인츠베른의 성배 추구는 미래가 없다고 판단, 자기 자신의 전원을 꺼버릴 거라고 한다.

그리고 설정집에서 나온 바로는 결국 자기 자신의 전원을 꺼버렸다고 한다.

3. 진상

사실 유브스탁하이트는 인간이나 호문클루스가 아니라 골렘이다.[11] 서기 900년 즈음 유스티차 리즈라이히 폰 아인츠베른가 만들어진 후 제작된, 아인츠베른 본성을 제어하는 골렘이다. 자신들의 주인이 떠나자 일정주기(수백년 정도)마다 인간형 단말을 바꿔가면서 천년 동안 관리자, 즉 당주를 맡아왔다.[12] 지금의 모습은 8번째 인간형 육체.[13] 즉, 약 200살이라는 건 어디까지나 현 껍데기 이야기고, 실제로는 1000년 동안 살았다.

아하트에겐 인격이 존재하지 않으며 어디까지나 "성을 움직이는 자" & "3법을 재현하는 자"로서 필요할 때마다 인간형 단말에 인간성을 이식해 인간인 척 행세하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유브스탁하이트의 본질은 진보할 수 없는 대신 영구히 가동하는 자동 장치다. 그 모습은 째깍째깍 시간을 새기면서도 스스로 붕괴하기 전에 사람들의 기억으로부터 잊혀지는 낡은 시계 그 자체.

1500년 즈음, 남겨진 호문클루스들은 하나 밖에 없는데다 다시 제조가 불가능하다 판단된 유스티차 리즈라이히 폰 아인츠베른을 아껴두기보단 분해해 3마법의 광역가동 장치를 만들 계획을 세우게 된다. 이 의견은 아인츠베른의 총의였으나 유일하게 유브스탁하이트만이 반대를 했다.

4. 평가

설정 재정립 전에는 3차 전쟁에서 어벤저를 소환해 성배를 오염시키고, 이후에도 온갖 삽질을 벌인 아인츠베른의 마술사로 마토 조켄과 함께 만악의 근원으로 취급되었다.

이후 유브스탁하이트 본인은 호문쿨루스도 아닌 아인츠베른이라는 공방을 관리하는 골렘이라 인간을 모방할 뿐이라거나, 당주라는 지위도 아인츠베른의 총의를 대변하는 자리라고 공인되어서 지금까지 유브스탁하이트 개체에 적용되던 비판 중 일부가 아인츠베른이라는 가문 자체의 문제가 되거나 인성 쪽으로의 평가가 원래 인간이 아니라서 그렇다로 변화했다.[14]

유브스탁하이트의 정체가 골렘, 일종의 인공지능으로 밝혀지면서 학습능력이 없다는 새로운 비판이 생기기도 했다. 더 이상 진보하지 못한다는 건 설정 쪽에서도 확실히 하고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진보할 수 없다는 건 어디까지나 아인츠베른의 비원인 3법의 성취를 말할 가능성이 높은게 성배전쟁 쪽으로는 나름대로 이런 저런 수단들을 강구했고 결과를 못내서 그렇지 어벤저를 제외하면 의외로 후반까지 해쳐 나가는건 성공했다. 그중에는 단순한 AI라면 도달하지도 못할 룰 위반까지 있을 정도.

유브스탁하이트 나아가 아인츠베른이 저지른 확실한 실책은 룰 위반까지 저질렀으면서 시스템의 점검에는 무신경해 성배가 오염된 사실 자체를 몰랐다는 것과 아무리 자신들의 마술 특성이 전투와 맞지 않는다 해도 전략, 전술 역량 강화까지 등한시 한 점이다.

5. 기타

이 물건이 인간으로 여겨졌을 때는 몇몇 팬픽들에서는 어떻게든 6차 성배전쟁 관련으로 이 양반을 집어넣어서 끝까지 삽질을 하다 비참하게 죽는다던가, 아예 시작하기도 전에 자기가 소환한 서번트나 타 마술사에게 배신당해 끔살당하고, 아인츠베른 가문 전체가 망하는 전개를 넣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사실상 로봇 같은 존재란 사실이 밝혀진 데다가, 3차 당시엔 마스터로 나간 적이 없다는 사실이 확정되면서 평가는 미궁 속으로 빠지게 되었다.

스핀오프작 프리즈마 이리야에서는 에미야 키리츠구가 아내와 딸을 지키기 위해 이상을 포기했으며, 아인츠베른가도 망하게 만들었으므로 키리츠구 손에 파괴되거나, 본편처럼 스스로 전원을 꺼버린 듯 하다.



[1] 글렌 맥캔지와 중복이다.[2] 외견의 첫공개는 제로의 만화판에서 처음으로 나왔고 애니메이션에서 이를 바탕으로 더 직접적으로 구현되었다. 참고로 Fate/Zero의 동인소설 버전에는 아하트 옹의 삽화가 없었다.[3] 마토 조켄과 비교하면 실로 엄청난 동안이다. 게다가 유브스탁하이트의 경우, 좋게 보면은 나름 기품있는 미노년(?)이다. 다만 조켄은 인간으로서 한계치인 500년이나 살았기에 한계에 도달한 거고, 200년까지면 큰 문제없다. 그리고 유브스탁하이트의 정체를 보면 늙어 보이지 않는 게 당연하다.[4] 발음은 '아ㅎ트' 에서 '악트'에 가까우며, 한국의 외래어 표기법으로는 보통 '아흐트'라 표기한다. 옹(翁)의 경우 한국에서도 많이 쓰는 표현으로 '나이든 남자 노인'을 카리키는 말이며, 일본어로는 "おう" 로 발음한다. 여담으로 제로 애니메이션 니코동 한글자막에선 어허트라고 표기되어 놀림감이 되었다.[5] 참고로 아이리스필도 그를 할아버님이라 불렀다. 친족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그냥 웃어른을 부르는 방식.[6] 단, 키리츠구는 시로와 만나는 것으로도 구원을 받아 아이리스필과는 만나지 않았을수도 있다[7] 연금술이 주요 마술이다. 이 세계관은 연금술사들이 전투 괴수인 만화와 달리 전투용 연금술은 껏해봐야 고르드 무지크 위그드밀레니아의 철완연성 정도다.[8] 토오사카 토키오미의 언급에 따르면 이 소식을 들은 시계탑측 마술사들이 깜짝 놀라 한동안 화젯거리가 되었다고.[9] 정통파 마술가문은 대부분 기계류를 싫어한다. 물론 호문쿨루스&골렘으로 이루어진 아인츠베른 가문이라면 그런 거 신경 안 쓰고 필요하다니 그냥 들어주겠지만.[10] 그 어떤 아인츠베른의 호문클루스도 이리야에 미치지 못할 거라고.[11] UBW 리메이크에서 아하트 본인이 인간이 아니라는 떡밥이 던져졌고, FGO에선 아인츠베른 전원이 호문클루스라는 설정이 공개되었고, UBW 리메이크 BD-BOX에 포함된 설정집에서 정확히는 골렘으로 밝혀졌다.[12] 유스티차가 당주라고 했으니 7대째는 예외적으로 당주를 맡지 않은 듯. 다만 이건 리뉴얼 전 설정이니 현재는 변경되었을 가능성이 있다.[13] 육체를 계속 바꾼다는 점은 마토 조켄과 흡사하지만 육체에 아무 이상 없다. 조켄이 그 꼴인 건 인간의 몸으로 500년을 살아온 탓에 '영혼'이 썩어가기(노쇠하기) 시작해서 더 이상 벌레로 몸을 갈아치우는 식으로 수명연장을 하는 데 한계에 도달했기 때문인데, 유브스탁하이트는 조켄처럼 태생이 인간이 아니라 골렘이기 때문에 영혼이 없어서 썩지도 않는다.[14] 가령 제로 드라마 CD에서 키리츠구가 아이리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자 내구 테스트라며 늑대 때가 득실거리는 숲에 버린다. 이에 키리츠구는 자신에게 당한 굴욕을 설욕하려 한 것이라 평하지만 신 설정에 따르면 유브스탁하이트의 목적은 진짜 내구 테스트였다는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