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1-10 17:08:34

유리 케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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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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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기동전사 건담: 제08MS소대의 등장인물.

성우는 카미 쿄노스케.

2. 작중 행적

계급은 소장으로 지온군 유럽방면군 소속이다. 유럽방면군이 지구방면군 예하 부대라서 직급상으로는 가르마 자비의 부하가 되겠지만, 상징적인 존재인 가르마 자비의 지휘 권한은 일부 지역에만 한정되어 있었기에 케라네 입장에서는 형식적인 상관일 뿐이며 단순 계급상으로는 오히려 케라네가 가르마의 상관이라는 관계가 된다.

소련군이나 일본 관동군에는 직책이 계급에 우선하는 경우가 있었다. 소련군은 능력 중시에 따라 중위 중대장과 대위 소대장 같은 경우를 볼 수 있었고 관동군은 보병 병과가 타 병과보다 무조건 우선했다.

지온군 유럽방면군 소속 장군으로 기니어스 사하린, 아이나 사하린과는 아는 사이지만 거친 성격과 경박한 언동으로 두 사람으로부터는 미움을 받고 있었다.

하지만 그와 대조적으로 전선 지휘관으로는 유능한 인물로, 일개 병사와도 격의없이 이야기를 할 정도로 부하들을 무척 아껴서 부하들에게 신임을 많이 얻고 있다. 08소대를 막을 시간을 내고자 스스로 마젤라 어택을 타고 나가려던 본 아브스트에게 죽지 않고 돌아온다는 약속을 하면 허락하지라는 말을 하던 것이나 패배 속에서도 패잔병들을 둘러보며 이 녀석들을 우주로 돌려보내야 하는게 내가 할 일이라고 한 걸 봐도 군인으로선 덕장이다.

오데사에서 패전한 이후 부하를 인솔하여 동남아시아 방면으로 철수하였으며, 아프사라스의 지휘권을 가지고 있기도 하여 기니어스의 비밀기지를 거점으로 전력의 재편을 위해 아프사라스의 개발 중지를 명령했다. 그러나 압사라스의 완성에 미쳐있는 기니어스는 유리의 충실한 부관인 신시아를 잡아 묶고 자백제를 쓴 끝에 유리가 아프사라스 개발 중지 명령을 아직 지온 사령부에 전하지 못 했는 걸 알게 된다. 그래서 유리 케라네만 죽이면 아프사라스 개발 중지 명령도 취소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그와 오데사의 패잔병들을 한꺼번에 폭사시켜 살해한다.[1]

죽기 전에 남긴 유언은 분통 터지듯이 외친 절규, "기니어스!"였다. 능력이나 부하를 아끼는 아까운 인물이지만 믿었던 동료라는 놈이 하필이면 찌질이라서 허무하게 퇴장당한 셈.


[1] 하지만 사실 이미 아프사라스는 완성 단계였으니 케라네를 죽일 이유도, 그로 인해 얻는 이득도 딱히 없었다. 그간 밉살맞게 굴어서 죽인 건가? 게다가 이들을 살해하면서 발생한 폭연이 신호탄 비스무레하게 연방군에게 기지의 위치를 스스로 알려준 꼴이 되었으니, 이것이야말로 진짜배기 자충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