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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1. 개요
取消 / cancel, voidance[1]발표한 의사를 거두어들이거나 예정된 일을 없애 버림.2. 활용
동사로는 '취소하다'이지만 왠지 '취소시키다'도 많이 쓰인다. '취소하다'는 자동사가 아니기 때문에 별 필요 없는 '-시키다'이긴 하지만, 한자의 자동/타동 여부가 좀 헷갈리는 한국어의 사정도 있다 보니. 굳이 일반 타동사가 아닌 2가 타동사로 치자면 '~가 ~에게 ~를 취소시키다(하게 하다)'라는 식으로 쓸 수도 있다. 자동사 형태는 '취소되다'이다.3. 유래
한국어에서는 取를 보통 '취할 취'로 쓰고 고유어로 뜻이 잘 와닿지 않지만 일본어에서는 取り~ 류가 꽤 있다. 取り調べ(취조), 取り扱い(취급), 取り引き(거래), 取り戻す(되돌리기) 등등. 일본에서 훈으로 읽는 한자어라고 해서 죄다 일본에서 온 말인 것은 아니지만 이 중 '취조', '취급', '취소'는 일본의 영향이 짙어지던 19세기 말이 지나서야 한국에서 쓰이게 된 명백한 일본식 한자어다. 취소와 취조는 한자의 본산지 중국에서도 쓰이나 일어투 표현으로 여겨진다. 여하간에 일본어로는 고유어이기 때문에 取り消す라는 자체 동사형도 따로 가지고 있다.일본어에서는 오쿠리가나 규정상 取り消し, 取消し(훈독 사이에 끼인 り는 생략할 수 있음), 取消 세 가지 표기가 가능하며, 取り消라고 쓸 수는 없다.
4. 용례
노래방 같은 데에서는 '지금 곡 취소' + '다음 곡 시작'을 이어서 '취시'라는 말을 쓰기도 한다. 그럼 점수 화면이나 뒷부분 간주를 뛰어넘고 바로 다음 곡으로 넘어갈 수 있다. 세트가 되는 말로는 간점(간주 점프)가 있다.4.1. 법률적 의미의 취소
유효하게 성립한 법률행위의 효과를 소급적으로 소멸시키는 의사표시를 뜻한다.자세한 내용은 취소(법률) 문서 참조.
5. 다른 표현
5.1. 순우리말
순우리말 동사는 '무르다'이며 명사꼴은 '무름'이다. '취소'는 일본식 한자어이기 때문에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무름'으로 다듬토록 하고 있다. '무르다'라는 낱말은 바둑에서 한 수 무르거나 "한 말 무르기 없기!" 식 등으로 보드 게임에서 주로 쓰인다. '무르다'보다는 오히려 파생형 '물러서다/물러나다/물러가다'가 더 많이 쓰이는 감도 없지 않다. 의외로 '물리치다' 역시 '무르다'에서 파생된 것이다. '연하다'라는 뜻을 지닌 형용사 '무르다'와는 동음이의어이다.5.2. 영어 cancel
자세한 내용은 캔슬 문서 참고하십시오.취소를 뜻하는 영어 단어이다. 한국어로도 한글로 '캔슬'이라고 자주 적는다. '취소'와 사용 범위가 완전히 같지는 않다.
6. 여담
컴퓨터에서 '취소'의 반대말로는 주로 '확인'이 쓰인다. OS에 따라 '확인'과 '취소'의 좌우 자리에 차이가 있어 혼동이 될 때가 있다.#[1] 법률상의 '취소'를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