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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전
예상대로 앤서니 알포드와 함께 총액 13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일찌감치 LG와의 개막전 선발로 낙점되었다. 이강철 kt 감독과 박용택 해설위원의 극찬을 한몸에 받고 있다. 박용택 왈, 옛날 류현진보다 공이 더 좋은 느낌이라고.. 또한 2023 시즌 MVP 유력후보로 꼽기도 했다.
2. 패넌트레이스
2.1. 4월
개막전에 선발등판하여 6회 1사까지 퍼펙트 피칭을 보이는 등 6이닝 1실점 2피안타 4k 호투를 하였다. 87구를 던지며 경기를 마쳤지만 개막전 체력 관리를 이유로 빨리 교체되었다.7일 사직 롯데전에서 6이닝 6피안타 1피홈런 6K 3실점을 했고 타선 지원으로 시즌 2승을 올렸다.
14일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4이닝 6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고전하며 5이닝도 채우지 못했다.
20일 SSG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을 먹기는 했으나 김강민과 오태곤에게 백투백 홈런을 내주고 무사만루 상황에서 3실점하는 등 8피안타 3볼넷 6실점하며 부진해 시즌 첫 패전투수가 됐다. 기존 한 경기 최다실점은 4실점으로 그나마도 둘 다 3자책이었으나 이날의 6실점은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이자 자책점이다. 0으로 시작했던 ERA는 4경기 만에 4.91이 됐다. 자신에게 강했던 김성현, 김강민, 오태곤, 최지훈에게 당한 것이 치명타가 됐다.
26일 키움과의 원정 경기에서도 5.1이닝 106구 7피안타(2피홈런) 5사사구 4K 5실점(5자책)으로 무너지며 시즌 2패째를 떠안았고, ERA도 5.60까지 올라갔다.
2.2. 5월
2일 SSG 전에서 6이닝 3실점으로 모처럼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9일 NC전에서 다시 3⅓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1회에만 공 36개를 던지는 등 제구가 엉망이었고 4회 1사 2루 상황에서 투구수 99개를 기록하며 강판됐다. 후속투수 조이현이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최종적으로 5실점하고 말았다.
14일 롯데전에 등판이 예정되었으나 배제성이 대신 등판했고 경기는 졌다. 이번 시즌 개막 시리즈 등 상대적으로 LG에게 좋은 모습을 보인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16일 LG전에 선발로 등판해 문상철의 실책 속에 쓰리런을 허용하는 등 6이닝 5실점(1자책)으로 부진했으나 타선이 5회까지 9점이나 지원해주면서 승리 요건을 갖추었고 팀이 12:7로 승리하면서 승리투수가 되었다.
21일 두산전 5이닝 3실점을 기록해 승리투수가 되었다.
27일 삼성전 강민호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시즌10호 피홈런을 달성했다. 4회까지는 무난하게 이닝을 끌더니 5회 갑자기 흔들리면서 무사만루상황을 자초하고 말았다. 이후 대타 강한울을 삼진으로 잡고 윤정빈에게 밀어내기 볼넷까지 주는 위기까지 겪었으나 다음타자 김동진의 타구를 가랑이 사이로 잡아내 직접 아웃카운트 두개를 잡는 묘기를 보여주며 이닝을 정리했다. 이후 불펜 투수들이 남은 이닝을 퍼펙트로 정리하면서 5이닝 2실점 승리투수가 되었다.
5월 한달간 4승 1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4월과 비교해 별 다른 반등 없이 계속해서 아쉬운 성적. 교묘한 부분은 현재 슐서와 더불어 선발진에서 가장 불안한 피칭을 하고 있음에도 이상하리만큼 벤자민의 등판일마다
2.3. 6월
본인이 대체 선수로 입단하면서 방출됐던 윌리엄 쿠에바스가 kt에 복귀하면서 한솥밥을 먹게 되었다.6월 9일 5.1이닝 1피안타 7볼넷이라는 보기 힘든 기록을 보였다. 특히 2회에 볼넷만 4개를 주면서 2아웃에 밀어내기 점수를 주는 당황스러운 피칭을 보여줬다.[1] 6회초 선두타자를 잡고 다음타자 이형종을 볼넷으로 보낸뒤 강판되었다. 이상동의 분식으로 자책점은 2점. 기록적으로 점점 나아지고 실점도 줄고 있지만 여전히 불필요한 볼넷이 많다.
6월 28일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5.2이닝 4실점(3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2.4. 7월
7월 5일 LG전에서 5.1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타선이 폭발하면서 승리 투수가 되었다.7월 11일 키움전에서 7.2이닝 11K 2실점으로 KBO 데뷔 이래 최고의 호투를 하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평균 자책점은 다소 높으나 9승으로 팀 내 다승 1위다.
7월 25일 LG전에서는 8이닝 3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으로 한 번 더 엄청난 투구를 보여주었다. 이번 경기로 벤자민은 페디, 플럿코, 알칸타라에 이어 4번째로 시즌 10승을 달성하였다. 시즌 초보다 확실히 기량이 좋아져 1선발의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다.
7월 30일 6이닝 2실점 QS피칭으로 시즌 11번째 승리를 따냈다.
구속 증가를 위해 내렸던 팔 각도를 다시 올리고 완벽히 부활한 모습이다. 7월 한달동안 4게임 27이닝 평균자책점 1.67을 기록했으며 나선 4경기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되었다.
이러한 7월의 좋은 성적과 함께 7월 월간 MVP 후보에 선발되었다.
2.5. 8월
8월 5일 1회부터 얻어맞다가 실책까지 겹치며 시작부터 어려움을 겪었고 5회엔 등판하지도 못하며 4이닝 5실점(4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이로써 팀의 7연승과 7경기 연속 선발 QS 기록이 끝났다.8월 11일 역시 초반부터 피안타를 주구장창 허용하며 5이닝 5실점(4자책)으로 또다시 패전투수가 되었다. 과도한 볼넷으로 이닝관리가 안되던 초반과 다르게 8월 들어선 초반부터 상대의 적극적인 배팅에 시종일관 당하고 있다.
8월 17일 두산전에서 5이닝 4실점으로 고전했으나 타선이 대량득점으로 브랜든을 공략하면서 아슬아슬하게 승리투수가 되었다.
현재 팀이 상승세를 타며 최근 10경기중 단 2패만을 기록하고 있는데 그 2패가 모두 벤자민 등판 경기다. 이렇게 된다면 내년 재계약이 힘들 수도 있다. 4경기 0점대 ERA로 극강의 상성을 기록중인 LG전이 아니었다면 슐서와 마찬가지로 중도 퇴출되었을 수도 있다.
2.6. 9월
9월 6일 LG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다가 고우석의 방화로 팀이 이겼다.9월 12일 SSG전에서는 7회 2사까지 단 한개의 안타와 볼넷도 내주지 않으며 KBO 최초 퍼펙트 게임을 달성할 뻔 했으나, 7회 최정의 2루타로 아쉽게 퍼펙트 게임은 못하게 되었지만, 8이닝 무실점 1피안타 무사사구라는 엄청난 투구를 보여주며 이번 시즌 2번째로 시즌 15승을 달성했다. 이후 9회에서도 SSG는 김재윤에게 출루를 따내지 못해 더욱 아쉬웠던 경기.[2] 이날 SSG는 최지훈을 제외하고 선발 타자들을 모두 오른손 타자로 내세웠으나 속수무책으로 벤자민에게 당했다. 2020년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함께 구단 한 시즌 최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시즌 초반 약간 주춤했지만 다승 2위도 기록하고 있고 평균자책점도 3.59로 12위라 이런 페이스로 계속 호투한다면 재계약할 가능성이 크다.
9월 22일 KIA전에서는 야수진들의 계속되는 수비실책과 꾸준한 볼넷과 피안타를 허용하며 실점의 위기를 맞았지만 그래도 5이닝 6피안타 7K 2실점으로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팀 타선이 파노니를 공략하지 못하면서 7연패 중인 KIA에게 쓰라린 1점차 패배를 당했고 벤자민 본인도 패전 투수가 되었다.
2.7. 10월
9월 22일 등판 이후 2주 만인 10월 6일 삼성과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 날 등판은 2회까지 1피안타 1탈삼진을 기록하며 무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투구를 이어갔으나, 2이닝만 투구 하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투구수는 20개. 왼팔에 불편함을 느껴 보호 차원에서 2이닝만 소화하고 내려갔다고 한다. 그리고 이 등판은 이번 시즌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 됐다.KT가 2위가 유력한 상황에서 정규시즌을 1주일 더 치르는 가을야구 팀(NC, SSG, 두산)보다 일찍 정규시즌을 마감하고 플레이오프까지 휴식일을 길게 갖는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3. 포스트시즌
3.1. 플레이오프
10월 31일 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5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적당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패넌트레이스와 달리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그대로 패전 투수가 되고 말았다.11월 5일 플레이오프 5차전에 선발 등판했다.5이닝 5피안타 5탈삼진 무4사구 2실점(1자책)의 역투를 펼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승리에 일조하였다.
3.2. 한국시리즈
11월 10일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하였다. 시리즈전적 1승 1패로 백중세인 상황에서 상대가 상대전 ERA 0.84로 극강이었던 LG였기에 승리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오스틴 딘에게 선제 쓰리런을 맞는 등 5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승부를 안개속으로 몰고간 주범이 되었다. 팀은 승리까지 아웃카운트 하나를[3] 남겨놓은 상황에서 오지환에게 역전 쓰리런을 맞으며 충격패를 당했다.4. 시즌 총평
개막전 완벽한 피칭을 바탕으로 박용택 해설위원이 괜히 MVP로 언급한게 아니구나 싶던것도 잠시 불안한 피칭이 이어지면서 퇴출설까지 나왔었다. 그러나 LG전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이며 생명연장에 성공했고, 7월부터 성적이 급격하게 안정되어 퍼펙트게임 도전도 할 정도로 준수한 모습을 보이며 복귀한 쿠에바스, 건재한 고영표와 함께 막강 3선발의 한축을 맡아주었다. 시즌 종료 후 15승으로 페디의 뒤를 이어 다승 2위를 기록, 시즌 초의 기대감에 비하면 부족한 편이지만 외국인 투수로서는 손색없는 성적을 기록하였다.[1] 이날 S존이 워낙 뒤죽박죽이였다는 점도 감안해야겠지만 심각한건 맞다..[2] 여담으로 최정이 벤자민에게 사과했다고 한다.[3] 심지어 지던 상황에서 8회말에 8회의 기적을 보여주며 역전한 상황이었기에 기대가 더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