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4 19:56:10

월광천녀

<colcolor=#fff> 월광천녀
輝夜姫
파일:51jP7b9gKYL.jpg
<colbgcolor=#8b0000,#010101> 장르 SF, 순정
작가 시미즈 레이코
출판사 파일:일본 국기.svg 하쿠센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서울문화사
연재처 하나토유메
레이블 하나토유메 코믹스
연재 기간 1993년 ~ 2005년
단행본 권수 파일:일본 국기.svg 27권 (2005. 03. 05. 完)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7권 (2005. 12. 15. 完)

1. 개요2. 줄거리3. 발매 현황4. 특징5. 등장인물
5.1. 도너들5.2. 오카다 가5.3. 기타
6. 설정
6.1. 세계관6.2.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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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만화. 2001년 47회 쇼가쿠칸 만화상을 수상하였다.

2. 줄거리

주인공 오카다 아키라는 갓난아기 때 대나무숲에 버려져있었던 과거를 가진 소녀이다. 양모와의 관계나 의자매와의 관계에 괴로워하면서도 그를 타파할 뚜렷한 수단도 없이 짓눌려 지내던 어느날 밤, 양모의 집에 괴한이 습격해오고 아키라는 그들에게 납치 당해 미군 기지로 끌려간다. 기지에서 도망쳐 나오려고 하는 아키라에게 그들은 어릴 적에 잠시 맡겨져 지냈던 섬에서 같이 자란 친구임을 밝히고, 생존을 위해 미군의 특별훈련 캠프인 U.G에 참가하자고 말하는데...

3. 발매 현황

1993년~2005년에 걸쳐 하쿠센샤(白泉社)에서 발간되었다.

정발판은 서울문화사에서 번역 출간. 그러나 번역은 박련(...). 박련 번역답게 표기가 일정하지 못하다.( 예시 : 마기-> 매기 ) 그렇지만 그럭저럭 읽을만 한 수준으로 번역되었다.

그 시대 일본만화들이 흔히 그렇듯 정발판 전에 해적판이 나왔는데, 비교적 괜찮은 번역으로 같은 해적판 출판사에서 완결까지 나왔던 탓에 정발판이 손해를 많이 본 작품 중 하나다.

4. 특징

작중 시간대는 2013년대로, 당시 기준으로는 근미래를 다루고 있다.

카구야 공주 이야기를 중심으로 고립된 곳에서 긴장감있는 스토리를 연출하고 있는게 특징. 시미즈 레이코 왈 11인이 있다!15소년 표류기그리고 아무도 없었다같은 서스펜스물을 그리고 싶었다고 하는데 어째 다른 방향으로 갔다고 한다. 실제로 카부치 섬에 불시착한 직후에는 서스펜스+서바이벌의 양상을 보여주기도 했다.

참고로 시미즈 레이코가 이 만화를 그리게 된 계기는 '요즘 동성애를 다룬 작품이 많은데 어째 남남쪽으로 편향되어 있는 것 같다. 그럼 내가 한번 여여를 그려볼까?'라고 한다. 고로 여성간의 동성애 관계가 어느 정도 표현되는 만화.

일본 설화 카구야히메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한국으로 치면 선녀와 나무꾼을 재해석한 셈이다.

5.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5.1. 도너들

  • 오카다 아키라(岡田晶)
    이 작품의 주인공. 머리 색깔은 짙은 갈색. 미인이고 몸매도 여성적이지만 항상 숏컷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매우 보이시해 보인다. 덕분에 여자애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중학생 때부터 자칭 화가인 양어머니에게 동성 성관계를 강요당해왔다.
    사실은 유이, 미도리와 소꿉친구지만 아키라의 5살 이전의 기억은 봉인된 상태라 재회했을 당시에는 기억하지 못했다. 몸에서 기묘한 페로몬을 뿜어내는지 양모도, 양부도, 의자매도 아키라에게 비정상적으로 애정하고 집착한다.
    초반에 일본인이 아닌 것 같다는 둥의 떡밥이 있었는데 혈연적으로는 일본인이 아니다. 카부치 섬에서 탈출한 도너들은 세계 각국의 최정상급 자녀들의 스페어인데, 아키라는 중국 이씨 재벌의 후계자 이옥령의 스페어(여벌)이기 때문. 본체인 옥령은 아키라보다 남자답고 거만하고 도발적이다. 카구야히메에게 선택받은 2대 카구야히메지만 살인이라는 용서받지 못할 죄를 저질러 달에 남아있지 못하고[1] 지구로 가 밀러와 여생을 보내게 된다. 그러나...
  • 유이(由) 린드로스[2]
    마치 달빛같은 금색 머리카락에 같은 색의 눈동자를 지녔다.[3] 또한 속눈썹이 무척 길고 치아가 매우 깨끗하다는 식으로 서술되는 초특급 미남. 사회성이 떨어져서 말수가 거의 없으며 친구라고는 어릴적에 사귀던 두 사람(아키라, 미도리)밖에 없다.
    초인적인 신체능력에, 미도리와 아키라를 제외한 사람들에겐 거의 무관심한 성격 탓에 괴물이란 소리도 자주 듣는다. 육체적으로는 인간이 상대가 안 되는 강인함을 가졌지만 정신적으로는 그렇지가 못해서, 어릴 때 카부치 섬에서 탈출한 후 미도리와 둘이 살아왔기 때문에 미도리에게 병적으로 의존한다. 미도리가 죽으면 따라 죽겠다는 발언도 거침없이 해댄다. 동성애적인 의미는 아니고, 주인 따라 굶어죽는 충견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사실은 천인으로, 천녀 즉 카구야히메가 당시의 황제와의 사이에서 낳은 자식이다. 천인들은 긴 수명에 우주공간에서도 생존할 수 있고 높은 중력이나[4] 수압에도 견딜 수 있으며 상처 회복도 매우 빠르지만, 유이 이외의 천인들은 그 혈통을 지키려고 오랜 세월 카부치 섬에서 근친결혼을 해온 탓에 어딘가 결함이 있는 데 비해 유이는 1세대 자손이므로 그러한 약점을 갖지 않는다.
  • 마츠자와 미도리(松沢碧)
    겉보기에는 매우 평범한 일본인. 어릴 때는 소아 천식을 앓는데다 몸이 약해서 항상 친구들의 도움을 받으며 지내야만 했다. 카부치 섬에서 탈출한 이후로 유이와 둘이 자란 탓에 유이가 자신에게 정신적으로 의존하는 것에 대해 매우 불안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위암 말기 판정을 받은 후로는 자신이 죽으면 유이가 따라 죽을까봐 전전긍긍한다. 오카다 가에서 학대받고 지내는 아키라를 구하러 간 이유 중에는, 자신 외에 유이가 마음을 연 유일한 상대였던 아키라를 되찾아옴으로써 자신의 죽음 이후에도 유이를 외톨이로 만들지 않으려는 의도도 있었다. 사실은 유이보다도 먼저 아키라에게 반했고 그 사실에 대한 자각도 유이보다 빨랐지만 몸이 약해 언제 죽을지 모르다보니 말을 못했다.
    본체인 라시드 9세의 장기를 역으로 이식받아 죽음을 회피했는가 싶더니, 마지막에는 부친에게 냉혹하게 버림받고 죽을 위기에 처해 절망한 마유를 위해 목숨을 바친다. 연애감정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사랑에 굶주린 채 버려진 어린아이 같은 마유를 보며 '누군가 한 명은 이 아이를 구해주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논리로. 마유를 버린 카시와기에게 부모의 도리를 설파(?)하는 장면은 압권. 사실 도너로서 자라난 아이들은 전원 태어나자마자 생물학상의 부모에게 버려진 거나 마찬가지이므로, 미도리가 마유에게 감정이입하는 것은 부자연스러운 일은 아니다.
  • 카에데(楓)/카츠라(桂)
    까까머리 쌍둥이 중. 약간 얍살맞은 구석이 있다. 사실은 일본인이 아니라 한국인 노벨상 수상자 김경원의 아들이자 소문난 천재인 '김석영'의 스페어로, 두 명이나 있는것은 반으로 나뉘었던 수정란이 다시 반으로 나뉘어져 쌍둥이로 태어났기 때문. 카에데는 김석영을 위해 심장을 적출당해 죽었고, 카츠라는 카에데의 죽음 후 반복되는 자살시도 때문에 장기를 손상시키지 못하도록 대뇌를 적출당했다.
  • 새튼
    과거에 운동을 했지만 부상으로 인하여 그만두고 카부치 섬을 찾아갔지만 사실은 돈 베라미라는 미국의 흑인 농구 슈퍼 스타의 스페어. 도너중 제일 먼저 본체에게 오른팔(과 몸의 70%이상)을 적출당했다. 밀러와의 동성애적 서사를 가진 캐릭터로서 도너의 한명으로 아키라에게 강력하게 끌리지만 마지막엔 스스로의 의지로 밀러를 선택한다. 비록 밀러와 이루어지지도 않았고 이루어질수도 없었지만...
  • 마모루(守)
    실눈에 주근깨가 있으며 가끔씩 미도리 괴롭히는 역으로 나오는 불량소년. 절도와 사기를 밥먹듯이 하다 카부치 섬에 왔다. 본체는 일본계 러시아인 유리 바바닌(스즈키 유리)으로 겉으로는 로열패밀리 회장이지만 마피아3세이다. 양쪽 다리와 골수가 본체에게 이식되었다.[5]
  • 브래드 밀러
    때로는 이 작품의 진 주인공(!)으로 평가되기도 하지만 결말에선 가장 슬픈 인물이다. 금발 벽안에다가 매우 수려한 외모를 가진 잘나가는 서양인 배우로 외모와는 달리 성격은 매우 더럽다. 본체는 영국인 쥴리앙 레드몽으로 자작의 작위를 가진 왕족이다.[6] 다른 도너들과는 달리[7] 본체인 쥴리앙이 밀러에게 자기 눈을 역으로 이식해주어서 자신의 몸을 난자당하진 않았다.[8] 도너들의 비극이 청산되고 달이 지구를 떠난 이후 왕위에 오르고, 아키라와 결혼하고 왕비로 맞아들여 행복하게 살았지만, 결국 막판 노년에 최대의 비극을 맞이하게 된다.[9] 이것 때문에 연재 완료 당시 밀러 팬들에게 작가가 엄청나게 까였는데 작가의 말로는 원래부터 카구야히메 전설에 나오는 노인(카구야히메를 주워다 애지중지 길렀으나 결국 달로 돌아가버려 슬퍼하는 그 가련한 노인...)의 역할이 밀러였다고 한다.[10]
  • 오다 사토시(小田聡)
    안경을 쓰고 비교적 부드러운 성격을 가지고 있는 모범생. 학생일때는 상위권의 성적을 올곧게 유지하고 있었다. 주로 책략가로서 활동한다. 본체는 히로키 러쉬튼이라는 일본계 미국인으로 피부의 60%와 내장 일부를 적출당했다.

5.2. 오카다 가

  • 오카다 쇼코(岡田障子)
    자칭 예술가. 이 작품의 수많은 캐릭터들 중에서도 거의 탑급을 치는 인간 쓰레기. 남편이 주워온 아키라를 이혼 후 양육비 목적으로 입양했지만 사사건건이 친딸 마유와 비교하며 차별하고, 아키라가 사춘기에 들어서 중성적인 미소녀가 된 뒤로는 성적인 관계를 요구하고 자신의 그림에 누드 모델이 되기를 강요하는가 하면 옷장 속에 아키라의 누드사진을 산같이 쌓아놓고 있다. 작품이 시작된 시점에서 아키라는 고등학교 1학년인데 이 여자가 아키라에게 성적인 관계와 누드를 요구하기 시작한 건 벌써 3-4년 전부터이니 의심의 여지없는 아동 성추행/성폭행/성적 학대다.
    미소녀인 아키라의 누드를 자기 사업상대인 늙은이들에게 비싸게 팔아먹는 게 이 여자의 예술활동의 전부였으므로 이걸 예술가라고 부르는 것은 예술에 대한 크나큰 모독일 것이다.
    아키라가 사라진 뒤, 아키라를 찾아 집을 나가 캠프에 참가하려는 마유와 다투다 마유가 밀치는 바람에 계단에서 떨어져 중상을 입었고, 마유가 방치하는 바람에 계단 밑에 널부러진 채 (아마도 아사)사망. 어그로만 끌던 마유가 처음으로 독자들에게 칭찬받은 사건이었다고 한다.
  • 오카다 마유(岡田まゆ)
    쇼코의 딸. 아키라하고는 의자매 사이. 겉보기에는 사랑스러운 소녀의 전형. 강력한 남성 혐오증에 걸려있고, 성관계에 대한 혐오 역시 크고 아름답다. 마유 기준으로는 키스도 더럽다.
    의자매 아키라를 매우 좋아하며 아키라가 다른 사람하고 좀 친하게 굴면 손가락을 깨물고 손톱이 다 나갈때까지 자해하며 만약 아키라가 다른 사람하고 잔다면 그 상대를 죽여버릴거라고 말하는 등 매우매우매우 얀데레. 덤으로 가슴은 A 혹은 AA. 사실 이혼한 부모가 둘다 자신에겐 관심도 주지 않고 아키라에게만 관심을 줘서 엄청난 애정결핍증이 되는 결과를 낳았다. 그런 상황이라면 아키라를 미워할 법한데 역으로 아키라를 좋아하게 되었다.
    이름만 얀데레인 수많은 이기주의 캐릭터들과는 좀 다르게, 아키라 때문에[11] 얼굴도 모르는 남자에게 강간당하고 협박당하는 상황에서도 아키라를 지키기 위해 자기 몸을 내던져가며 최선을 다한다.
    본래는 아키라 이외의 모든 인간을 싫어했으나, 생명의 위기에 부모를 비롯한 온 세상에게 버림받고 온갖 저주까지 듣고 절망에 빠졌을 때 미도리가 목숨과 바꿔서 구해준 뒤로는 '세상에 나를 구하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사람이 한 명은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열심히 살아가려고 한다.
  • 카시와기 토시타다(柏木智忠)
    쇼코의 전 남편이지만 이혼했다. 아키라를 대나무 숲에서 주워온 장본인으로 미 해군 대장이다. 쇼코가 사고로 죽은 뒤 중국으로 아키라를 만나러 왔다가 마유를 미국으로 데려간다. 카구야히메와 인연을 맺은 황제의 후손이다.
    오카다 가의 비극은 사실 이 작자가 원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 작자가 아키라에게 지나친 집착을 보이며 친딸인 마유를 길거리 거지 대하듯[12] 하는 바람에 아내인 쇼코와 불화를 일으켜 가정이 깨졌으며, 이 작자가 (일방적으로) 아키라의 의사를 무시한 채 손에 넣으려고 온갖 음모를 꾸민 탓에 죽어나간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그렇게 아키라를 좋아하면 마유처럼 자기 자신보다 아키라의 안녕을 우선하는가 하면, 그렇지도 않다. 어디까지나 자기 보신이 최우선이고 아키라는 무슨 자기가 맘에 들면 가져야 하는 장난감 정도 취급밖에 안한다.

5.3. 기타

  • 노부오(信夫)
    매우 나이 많게 생긴 추남이지만 15살 후지오카 공고 1학년. 카부치 섬 출신이지만 도너는 아니며, 도너들로 하여금 "카구야히메의 보물"을 찾도록 하기 위해 UG 캠프에 투입된 미군의 스파이다. 어릴 때 카부치 섬을 탈출한 후 야쿠자 두목 집에서 하인으로 일하고 있었는데, 그 집 아가씨가 정략결혼을 피해 여친과 달아나는 것을 도왔다가 사고로 여친은 죽고 아가씨는 식물인간이 되자 죽도록 후회한다. 식물인간이 된 아가씨가 집안에서 버림받자 아가씨의 막대한 병원비와 생명 유지 비용을 대기 위해 미군의 스파이가 된 것으로, 아가씨와 닮은 밀러에게 숭배에 가까운 감정을 갖고 있다.
    후에 새튼들과 재회했을 땐 미군에게 받은 고문으로 인하여 안 그래도 노안이던 얼굴이 극심하게 변했다.
  • 코우(昴)
    유이하게 살아남은 천인으로(다른 한 명은 동생 야마토) 카구야히메의 보물을 찾는 미군과 손을 잡고 도너들을 죽이려 하며, 이옥령에게 공격당해 정신을 잃은 유이를 찾아 살려낸 장본인이다.(이 때 미군의 요청으로 유이의 클론 YUI를 만드는데 협조한다)

6. 설정

6.1. 세계관

기본적으로 SF 대체역사적인 부분이 있기 때문에 작중(2013)년대는 현대 독자들이 볼 때는 현실과 다른 부분이 조금씩 있다.
  • 태국이 미국조차 무시하지 못하는 나라로 발전한 강대국이 되어 있다. 작중묘사로 봐서는 동남아시아 일대를 태국이 병합하여 꽤 커다란 나라를 만든 듯하다.
  • 중국은 공산당이 무너지고 민주화되긴 했으나 이씨 일족이라는 재벌가에 의해 거의 사유화되어 있다. 일개 재벌 총수가 여제를 자칭하고 전세계에 중계되는 즉위식까지 올리는데도 아무도 태클을 거는 자가 없으며, 여제의 부군 후보로 간택되면 미 상원의원이 아들을 파혼시켜가며 중국으로 보낼 정도다.
  • 한국도 언급이 되지만 딱히 현대보다 변한 건 없고 인지도가 좀 많아진 수준인 모양이다. 덤으로 노벨상 수상자가 좀 늘어났다. 도너들 중 태반이 일본인으로서 위화감 없이 생활하던 전력이 있다보니 오리지널이 되는 고위층 자녀들도 동아시아 혈통이 많아야 이야기가 맞는고로...
  • 영국은 따로 바뀐 건 없지만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는 1961년이 아니라 1951년 출생, 2명의 아이가 아니라 3명의 아이를 낳고 사망한 설정이다.

6.2. 용어

  • 제물, 또는 제물이 된(될) 아이들: 카부치 섬의 제사 때마다 희생물이 되는 소년소녀들, 희생물이 되기 위해 카부치 섬에 보내진 고아들을 가리키는 말. 성인이 되면 부잣집에 입양되어 갔다는 말과 함께 행방불명이 된다. 이는 카부치 섬에서 탈출한 아이들도 예외가 아니어서, 작품 시작시를 기준으로 카부치 섬에서 탈출한 아이들 중 도너들보다 연장자였던 아이들은 전원 목을 잃고 사망한 상태다.
  • 도너: 본래는 장기 기증자를 뜻하는 말이나 카부치 섬 관련으로는 전세계 정치, 경제와 관련된 고위 인사들에게 장기를 제공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클론(복제인간)을 말한다. 두 가지 패턴이 있어서 보험처럼 스페어 장기를 확보해두려고 만들어둔 경우(아키라, 미도리, 사토시, 카츠라&카에데, 마모루)와, 본체가 장기를 필요로 하게된 후 만들어진 경우(새튼, 밀러)가 있다. 어느 쪽이든 체세포 복제가 아니라 수정란의 분열시에 만들어진 케이스이며, 나중에 만들어진 경우는 수정란을 냉동상태로 보관해두었다가 도너가 필요해진 후 성장시키는 방식을 썼다.
  • 본체(레시피엔트): 위 도너 항목에 열거된 캐릭터들의 유전자와 동일한 유전자를 갖는 개체. 생물학적으로는 도너와 본체는 단순한 일란성 쌍둥이이나, 수정란 분열 후 모체의 자궁으로 돌려보내져 생물학적 부모의 자식으로서 태어난 쪽은 본체가 되고, 클론으로서 카부치 섬에 보내진 쪽은 도너가 되었다.
  • 캠프U.G. : 캠프 언더그라운드. 미군 주최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훈련캠프. 언더그라운드라는 이름대로, 미군은 캠프 중에 벌어지는 일체의 사건사고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는 대신, 우승자에게는 고액의 상금과 희망하는 나라의 국적이 주어진다. 개최지는 매년 변경.
  • 카부치 섬: 작중 주요 인물이 되는 도너들이 자란 아마미 제도의 외딴 섬. 섬의 고유종으로 판단되는 특이한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그 생태는 비밀에 싸여 있다. 사실은 달에서 온 천인들이 격리되어 살던 곳으로 천인들의 고향에 비교적 가까운 환경이라고 한다.
  • 천인: 달에 살고 있던 지구 외 생명체. 겉보기에는 인간과 똑같지만 인간의 몇십 배에 달하는 강인한 체력과 생체 재생능력, 중력에 대한 내성을 가지며 우주공간에서 호흡 없이도 생존할 수 있고 수명도 길다. 천인들 중에는 모습을 바꾸는 능력을 가진 개체도 있다고 한다. 전설에서는 천인은 여성끼리만 교미하기 때문에 지상의 남성과 성관계를 가질 경우 하늘로 돌아갈 수 없다고 한다. 실제로는 남녀가 모두 존재하며, '월광천녀' 즉 카구야히메 이외의 천인은 작중시점에서 몇 세대나 세대 교체가 이루어진 상태다. 카구야히메는 천인들 중 가장 신분이 높은 인물이나, 수명을 늘리기 위해 인간을 잡아먹는 괴물로 전락한 탓에 두 번 다시 달에 돌아갈 수 없게 되었고, 그에 절망한 천인의 자손들은 카구야히메의 아들인 유이에게 희망을 걸고 있었다.
  • 카구야히메: 카구야히메 전설의 주인공이자 달에서 온 천인. 작중설정으로는 전설과 달리 황제가 무장한 병사들을 동원해 카구야히메를 맞이하러 온 천인들을 공격한 탓에 달로 돌아가지 못하고, 태평양의 외딴 섬인 카부치 섬으로 도망쳤다. 오랜 세월을 살아남기 위해 지구인을 잡아먹으면서 점점 정신이 이상해져 작중시점에서는 이미 미친 식인귀에 불과한 상태. 제물이 될 아이들이 제사를 훔쳐보다가 그 이상성을 깨닫고 탈출하면서 넘어뜨린 횃불로 카부치 섬은 불바다가 되었고, 그 과정에서 대부분의 천인들(엄밀히 말하면 천인의 자손들)과 함께 사망했다.
  • 월석: 아폴로 계획에 의해 우주비행사들이 달에서 가지고 돌아온 돌. 물론 현실의 월석과는 전혀 다르다. 작중 설정으로는 분석 결과 생성된 지 70억년 이상 지난 인공물로, 6개로 분할되어 세계의 강대국들이 각각 엄중히 은폐,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 월석의 곰팡이: 월석에 부착해 있던 곰팡이. 또는 그 곰팡이를 병원체로 하는 질병. 천인과 거의 비슷한 수준의 생명력을 가지며 진공 속에서도 번식하는 탓에 한번 이 곰팡이에 감염되면 답이 없다. 카부치 섬에서 자라난 도너들은 카부치 섬의 공기 중에 떠도는 극미량의 곰팡이와 어릴 때부터 접촉하면서 면역력을 갖게 된 것으로 보인다. 도너들을 제외하고 이 곰팡이에 감염된 자는 캠프 U.G의 교관이었던 매기 맥거번 이외에는 단 한 사람도 살아남지 못했다.
  • 이씨 재벌: 중국을 거의 사유화한 거대 재벌. 별명은 '이제국'. 모계제로, 역대 여제들은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잔학한 성품을 내포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후계자는 성인이 될 때까지 후궁에 감추어진 채 자라며, 후궁의 궁녀들과 내시들 외에는 거의 그 모습조차 알지 못한다. 18세에 성인이 되면 즉위식을 올리고 공적인 자리에 나서게 되며, 5명의 약혼자를 간택하여 후궁에 들인 후 임신할 때까지 매일밤 그들과 검열삭제를 할 의무가 발생한다. 임신하면 태아의 아버지가 정식으로 남편이 되고 혼례를 올리게 된다. 아키라의 본체인 옥령은 이씨 재벌의 후계자였으나 난소와 자궁을 암으로 절제했기 때문에 아키라를 절실히 필요로 했고, 결국 곰팡이에 감염되어 사망한 옥령 대신 아키라가 강제로 이 의식에 동원된다. 기록에 의하면 역대 이씨 제국의 여제들은 잔학해서 5명의 약혼자 중 몇 명은 항상 시체가 되어 궁에서 나갔다고 한다.
  • 올페우스 계획: 표면상으로는 달이 지구로 추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그 원인으로 생각되는 월석을 달에 돌려놓기 위한 계획. 실제로는 달의 추락을 막지 못했을 때를 대비해 핵폭탄으로 달을 조각낼 수 있도록 폭탄과 원격 스위치를 달에 설치하는 계획이다.


[1] 작중오류로서 이미 아키라는 첫혼례날에 '국화님'을 잔인하게 살해한 전적이 있다. 그런고로 카시와기를 하나 더 죽였다고 더러워져서 달로 못간다는 건 말이 안된다.[2] 린드로스는 후견인이 되어준 미군 장교의 성임.[3] 토파즈를 연상시키는 그 눈동자는 잘 보면 살짝 녹색빛을 띄고 있다고 서술된다.[4] 카시와기 대장을 죽이기 위해 중력을 15G까지 높였을 때, 20G에서도 하품을 할 정도라고 언급된다.[5] 본체가 IED에 당해 허리부터 아래가 다 날아갔다고 한다.[6] 더군다나 아버지가 왕위에 오르면서 1순위 왕위 계승자가 된다.[7] 미도리는 예외다. 미도리 역시 본체인 라시드 왕자의 장기를 역으로 이식받아 살아난 케이스.[8] 쥴리앙은 이미 죽을 병에 걸려 손발이 썩어들어가는 상태였고, 밀러의 장기를 이식받아봐야 살 수도 없고, 그는 밀러의 존재를 알고 자신과 피를 나눈 그에게 가족애를 느꼈기에 애초에 이식받을 생각조차 없었다. 그래서 죽기 전에 시력이 매우 나쁜 밀러에게 자신의 눈이라도 주고 죽으려고 했던 것이었다. 쥴리앙은 이것을 위해 가발을 써서 자신을 밀러로 위장하고 밀러의 머리를 검게 물들여 자신으로 위장한 후에 도너 관리 시스템에 안구 이식 요청을 넣어놓은 후, 도너를 찾고 있던 동료들에게 고의로 발각되어 사살당한다. 동료들이 안구는 사후 7시간 이내에 적출하면 쓸 수 있다는 언급을 하며 머리만 잘라갈까 생각한 것으로 보아 머리만 잘라 가져가고 남은 몸은 카부치 섬에 유기된 듯 하다. 밀러는 쥴리앙으로써 깨어난 뒤 쥴리앙이 남겨둔 편지를 읽어 이 사실을 알고 반드시 쥴리앙의 시체를 찾아 제대로 장례를 치러주려고 했지만 어디에 유기되었는지 알 수조차 없어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9] 아키라는 숨을 거두고, 진짜 천인의 후손 유이가 과거 젊은 시절의 모습 그대로 돌아와서 아키라의 과거 젊은 모습의 영혼을 데리고 달로 돌아간다. 아키라의 시신도 사라진다.[10] 둘의 사이에서 에드워드 왕자가 태어나지만 이상하게 에드워드가 마치 유이를 닮은 것처럼 운동신경이 매우 뛰어나다. 하지만 밀러는 아키라에게 에드워드는 아키라와 자기의 아이라고 말하고, 아키라도 밀러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내용이 나온다. 작품상 에드워드가 마치 유이의 아이인것처럼 헷갈리게 나오지만 사실은 밀러의 아이가 맞다고 한다.[11] 아키라에게 죄가 있는 건 아니고, 아키라 없을 때 방에 몰래 숨어들어가서 같이 자려고 기다리다가 아키라를 강간하려고 침입한 범인의 희생자가 되었다.[12] 부모에게 사랑받고 싶어하는 아주 기본적인 바램조차 '구걸'이라며 노골적으로 경멸하는 막장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더 웃긴 건 친딸에게 그따위로 대하고서는 아키라에게 너 때문에 내가 너한테 빠져서 내 아내와 딸을 버리게 됐다는 식으로 책임전가까지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