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4 18:20:07

그랜드 호텔 타이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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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대만 최고층 마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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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1919년~1972년 1972년~1973년 1973년~1981년 1981년~1983년
대만총독부·개수관·총통부 힐튼 호텔(카이사르호텔) 그랜드 호텔 타이베이 제일상업은행 빌딩
60 m / 9층
1919년 완공
71 m / 20층
1972년 완공
87 m / 12층
1973년 완공
88 m / 22층
1983년 완공
타이베이 타이베이 타이베이 타이베이
<rowcolor=#FFF> 1983년~1988년 1988년~1990년 1990년~1992년 1992년
타이완전력 본사 빌딩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 툰텍스 타워(툰난타워) 아태금융플라자
127 m / 27층
1983년 완공
143 m / 34층
1988년 완공
144 m / 35층
1990년 완공
195 m / 42층
1992년 완공
타이베이 타이베이 타이베이 가오슝
<rowcolor=#FFF> 1992년~1993년 1993년~1997년 1997년~2003년 2003년~현재
장곡 세계무역센터 신광 라이프 타워 가오슝 85 타워 타이베이 101
222 m / 50층
1992년 완공
244 m / 51층
1993년 완공
378 m / 85층
1997년 완공
508 m / 101층
2003년 완공
가오슝 타이베이 가오슝 타이베이 }}}}}}}}}

파일:원산대반점.png

그랜드 호텔 / The Grand Hotel
원산대반점 / 圓山大飯店

공식 홈페이지(한국어)

1. 개요2. 건축3. 기타

1. 개요

대만 타이베이시 중산구 젠탄리(劍潭里)에 위치한 5성급 호텔로 표준중국어로는 위안산다판뎬(YuánshānDàFàndiàn, 원산대반점)이라고 하지만 영어권에서는 타이베이 그랜드 호텔로 알려져있으며 한국어 명칭도 그랜드 호텔이다. 대만일치시기에는 대만 내 국가신토의 중심지였던 대만신궁이 있던 자리였다.

국부천대 이후 대만신궁을 헐고 그 자리에 쑹메이링이 세운 영빈관을 보다 직접적인 기원으로 하며 외국 대사, 고관, 국가원수 등의 국빈들을 접객하기 위한 호텔로 지어졌는데, 이 때문에 1990년대 이전에는 국빈 외에는 투숙이 불가능했다.[1]

2. 건축

중화민국의 랜드마크 중 하나로서 전통적인 중화풍의 궁궐 디자인으로 건물이 지어졌다.[2] 꽃보다 할배 대만 편에서 등장해 유명해졌다. 유명세와는 달리 가격이 생각보다는 저렴한데 관광 진흥을 위해 국가가 비영리로 운영하기 때문이다. 1박당 10~20만 원 선이지만 성수기이거나 디럭스룸이라면 가격이 약간 더 비싸다. 신용카드 결제로 하면 할인을 받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투숙하지 않더라도 호텔 관람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등 점차 대중들에게 개방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본래 귀빈을 위한 레스토랑도 운영하였기에 음식 맛이 좋다고 한다. 겉으로는 크고 화려하지만 워낙 오래된 건물이기 때문에 숙박을 생각한다면 시설 노후화도 고려해야 한다.

주변 방공호로 연결된 콘크리트로 만든 미끄럼틀 형태 비밀 탈출 통로가 존재하는데 가끔씩 개방이 된다. 2021년 3월 추가 비밀통로를 개방하였다. 2022년 10월부터 전부 공개했다.#

가오슝 청칭후에도 가오슝점이 존재한다. 원래는 아이허에 있었는데 1971년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였다.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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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베이 쑹산 국제공항과 매우 가까운데 착륙하는 경로 바로 북쪽(비행기 좌석 기준 좌측)에 위치하고 있어서 기내에서 아주 잘 보인다.
  • 대만의 주요 정당 중 하나인 민주진보당이 여기서 창당되었다. 당시 창당 행위는 불법이어서 본래 목적을 숨기고 호텔 예약을 했다.[3]
  • 1975년 홍콩 RTV(현 aTV)의 범죄물 '십대기안(十大奇案)' 7화에서 잠시 등장했다.
  • 지붕에 기와를 얹어 놓았기에 부산광역시에 있는 코모도호텔과 비슷하게 생겼다는 평도 있다. 6070 시절 동아시아에서 유행한 동양식 외관 콘크리트 골조가 사실 대부분 저렇게 한데, 원산대반점과 코모도호텔은 용도도 똑같이 호텔이기도 하고, 과거 고급호텔이었다가 지금은 시설노후 문제가 있는 점도 공통점이고, 외관도 꽤 닮아 있긴 하다. 부산 코모도호텔의 경우는 설계자가 호주 사람이다.#
  • 호텔 위치가 대만 최고의 호텔이라는 명성과는 의외로 대중교통 연결이 많은 위치가 아니어서 차 없이 호텔로 갈 경우 타이베이 첩운 단수이신이선위안산역에서 내려 1번 출구에서 나가는 방향에 있는 셔틀버스 승차장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하지 않는 이상 택시 아니면 걸어서 이동하는 방법밖에 없다. 주말 한정으로 스린 야시장까지 갈 수 있는 젠탄역으로의 셔틀버스가 추가되지만 통상적으로는 위안산역에서 내리는 이 방법 뿐이다.
  • 대만신궁 터에 세워졌기 때문에, 대만으로 온 일본인 관광객들 중 일부가 신토 성지순례 차원에서 방문하는 경우도 있다.

[1] 이전에 종교시설이 있었고, 영빈관을 호텔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한국의 서울신라호텔과 역사가 비슷하다. 실제로 1950~1970년대 한국은 대만의 영향을 많이 받은 편이다.[2] 1960~70년대 동아시아 전체에서 유행한 '동양식 지붕 + 서양식 구조'의 건물이다. 원래 2차대전 직전 전간기 일본에서 유명한 제관양식, 화양건축(화식일본식+양식)이 2차대전 후 아시아에서 다시 유행한 것. 이런 스타일로 지어진 건물들이 1970년대 구 콘크리트 광화문, 그리고 평양의 인민대학습당 등이 있다. 좀 더 직접적으로는 부산의 코모도호텔도 원산대반점과 진짜 비슷하게 생겼는데, 이 쪽은 호주 사람이 설계했다.[3] 한국에서 10.26 사태 직후 집회가 일체 금지된 상황에서, YWCA 대강당에서 열린 결혼식이 실제로는 결혼식 하객을 위장하고 야권과 재야 인사들이 모여 정치 성명을 발표(일명 신부 없는 결혼식)했던 사례와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