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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경왕후(정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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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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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정도전의 등장인물로 이방원의 부인이다. 배우는 강세정[1]. 공식 발표 전 강세정이 정도전 카페에서 회원가입과 등업 신청을 했다는 사실이 관련 커뮤니티에 알려지면서, "그 나이에 그 정도 경력의 여배우가 정도전에서 할 역할은 원경왕후 밖에 없지 않냐?"란 추측이 돌았는데, 결국 사실이었다.[2]

2. 작중 행적

향처 한씨 사후 상가에서 문상객들을 대접하는 모습으로 처음 등장한다. 조영규에게 급박한 개경의 사정을 전해들은 이방원이 모친의 빈소를 떠나 이성계에게 가야 할지를 갈등하자 아들만 여섯을 남긴 어머님(한씨)이 즐비한 아들들 사이에서 곡을 하는 것과 일전을 앞둔 아버지 곁에서 칼을 쥐는 것 중 어느걸 효도라고 생각하시겠냐, 몸이야 어디있든 효도는 마음이라며 개경으로 가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이 한 장면으로 정도전 갤러리에서 킬방원 마누라 킬비라는 애칭을 얻었고 킬떡궁합(…)이란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39회에서도 겉으론 정몽주를 죽이자고 해도 막상 실행은 못하는 이방원에게 영감도 사실은 망설이는 것 아니냐면서 그러지 말고 행동으로 옮기라고 권하면서 남편을 킬방원으로 각성시킨다.
40화에서는 정몽주를 죽인 일로 이방원이 이성계에게 불리자 일단 핑계대서 부름을 피하자는 조언을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41화에서 세자가 되기 위해 중전 강씨의 도움을 받으라고 조언을 했지만 이는 자충수로 돌아왔고 중전 강씨의 반응에 매우 실망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이방원이 중전에게 항의하고 있을 때, 구차하다며 이방원에게 집으로 가자고 말하면서도, 차후 위로해주겠다는 중전 강씨의 말에 "정안군은 믿었던 어머니에게 배신당해 어머니를 잃은 기분일 것이다."라고 대놓고 말하면서 한 성깔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후 강씨가 승하했을 때 곁에서 경순공주 등이 곡을 하며 애통해하는 와중에도 차가운 표정을 지으며 곡을 하는 시늉조차 않는 패기를 보였다.

조선 건국 후 민제와 민무구 형제가 이방원의 측근으로 등장한 뒤에는 이방원과 함께 측근들이 전해주는 정보를 같이 들으면서 모의를 하는 모습을 종종 보인다.

47화에서는 이방원의 자택을 찾은 정도전을 대놓고 불청객이라 칭하는 패기를 보인다.
49화에선 궁수들을 배치해 정안군을 죽이려는 정도전 앞에 무릎을 꿇고 사병 명부를 드릴테니 정안군을 살려달라고 간청하고 정도전이 왕자들을 궁궐로 불러들이자 불길함을 느끼고 막기도 한다. 이후 거병을 대비해 집안에 무기를 숨겨놓았다는 것이 알려진다.
50회에선 이방원이 사병을 이끌고 나간 후 아버지 민제와 함께 조준을 찾아가 설득하는데, 조준이 그래도 이건 반역이라고 하자 이번 한 번은 넘어가겠다하고는 도당의 수장으로 이방원을 지지할 것을 반강요한다. 그리고 사병들과 함께 이지란도 찾아가서 지금도 정도전에게 붙은 자들이 죽어나가고 있는데, 금상과 작은 아버지는 해하고 싶지 않은 것이 정안군의 마음이라며 거사를 지지해줄 것을 요청하는 등 강력히 남편의 거사 지지 확보에 나선다.[3]

그리고 결국 이방원이 즉위하면서 그녀도 왕비의 자리에 오르지만, 이 장면에서 아내를 보는 이방원의 눈빛이 심상치 않다.

3. 기타

'킬비'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성깔있는 원래 원경왕후의 성격을 전반적으로 잘 연기하였다. 다만 배우의 외모와 나이 때문인지 부드럽고 나긋나긋한 이미지도 남아있는 편. 게다가 이전까지 원경왕후 연기의 대표 격인 최명길(용의 눈물, 대왕 세종)의 포스가 워낙 엄청나서 그 이미지를 기억하는 시청자들에겐 더 이미지가 부드러워 보이게 되었다.[4]

스탭이 개인 블로그에 댓글로 남긴 말에 의하면 젊은 여배우들이 사극을 기피하는 현상이 심해서 캐스팅에 난항을 겪었다고 한다. 사실 그럴만도 한 게 연기의 어려움도 있거니와 의상도 무겁고[5] 최종 보스는 가체. 중견 배우들도 가체라면 혀를 내두른다고 한다. 괜히 요새 사극에서 가체를 안 쓰는 게 아니다.[6]

[1] 한 때 고나은이란 예명으로 활동했으나 2017년 4월 소속사를 옮기면서 본명으로 활동한다.[2] 디시갤에서 감독이 원경왕후는 반드시 나온다고 언급했다.[3] 물론 조준을 대할때와는 톤이 다른데 이지란 본인도 정도전의 무례함에 당했을 뿐더러 아무래도 사실상 친삼촌이나 다름없는 사람인데다 이지란은 항상 이방원을 위하는 언행을 보였기에 진정으로 호소하는 차이를 보인다.[4] 물론 원경왕후가 본격적으로 성격을 드러내고 표독스러워진건 이방원이 세자가 된 이후 점차 왕위로 걸어갈 쯤이다. 용의 눈물에서도 당찬면은 초반부터 보여줬으나 효빈 김씨에게 모질게 군걸 빼면 전체적으로 포스가 그렇게 강하지는 않았으며, 후속작이라 볼수 있는 태종 이방원에서도 세자가 되기전까지는 오히려 나긋나긋한 성격에 속했다.[5] 특히 다가오는 여름에는 최악이다.[6] 실제로도 가체 때문에 사람들이 자주 죽자 영조와 정조는 가체를 금지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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