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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 뷸러/선수 경력/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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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 뷸러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7년 2018년 2019년

1. 개요2. 시즌 전3. 페넌트레이스
3.1. 4월3.2. 5월3.3. 6월3.4. 7월3.5. 8월3.6. 9월3.7. 10월
4. 포스트시즌5. 총평6. 관련 문서

1. 개요

워커 뷸러의 2018 시즌을 정리한 문서다. 이 문서에 나오는 날짜는 한국 시간이라는 명시가 없다면 현지 시각(PDT)을 기준으로 작성되어있다.

2. 시즌 전

3. 페넌트레이스

3.1. 4월

리치 힐의 부상으로 처음 콜업되어 처음 선발 등판한 4월 24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4피안타 5탈삼진 3볼넷 무실점 노디시전으로 94년생 24살짜리 유망주치곤 괜찮은 등판을 보였다.

4월 2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원정에서는 5이닝 6피안타 6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첫 승을 수확하며 4월을 2경기 1승 1.80으로 순조롭게 마무리했다.

3.2. 5월

5월 들어서도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는 중인데, 커쇼와 힐과 류현진이 모두 빠진 다저스 선발진에서 알렉스 우드로스 스트리플링과 함께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스트리플링과 뷸러는 불펜 혹은 유망주이기에 기대치가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5월 내내 기대 이상의 활약을 선보이며 다저스의 5월 후반 반등의 든든한 축이 되었다.

5월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원정 [1]에서 6이닝 무피안타 8탈삼진 3볼넷으로 호투하여 시즌 2승째를 수확하였고, 뷸러 뒤에 등판한 불펜들까지 노히터를 지켜내며 이 경기는 다저스 팀 사상 처음으로 합산 노히터를 기록한 경기가 되었다.

서비스타임 조절 차원에서 마이너로 다시 내려갈 예정이었지만 선발진의 줄부상, 특히 류현진의 사타구니 부상으로 로스터에 잔류하며 로테이션을 지키는 중.

5월 10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시리즈에서는 6이닝 5피안타 8탈삼진 무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음에도 다저스 물빠따의 대활약으로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다저스는 비교적 약체였던 레즈와의 시리즈에서 4패로 스윕당하며 지구 최하위로 잠시 추락했다 (...)

5월 16일 마이애미 말린스 원정에서는 5이닝 7피안타 7탈삼진 2볼넷 1피안타 5실점 4자책으로 이번 시즌 최악의 피칭을 선보였다. 홈런도 한 방 맞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타선 덕에 패전은 면했다. 하지만 팀은 또 졌다 (...)

5월 21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시리즈에서 7이닝 2피안타 무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를 수확하며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는데, 4월에 미친듯한 페이스로 치고나가다 5월에 추락한 DTD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누르고 지구 1위로 올라선 로키스에게 다저스가 위닝 시리즈를 잡아내고 지구 순위싸움에 다시 뛰어들 원동력을 마련한 중요한 경기였다는 점에서 활약이 배가 되었다. 갈수록 완성되어 가는 어린 에이스의 모습에 다저스 팬들은 행복 그 자체.

5월 2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7이닝 4피안타 무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거두었고, 맞은 안타가 모두 산발안타였고 유일한 실점도 2루타-폭투-희생플라이였다는 점에서 사실상 집중타 혹은 장작쌓기에 의한 실점패턴이 없다는 점이 무척 고무적이다. 최고 구속도 98마일까지 나왔다는 점을 보면 토미존 병력을 잘 고려해 관리만 해주면 속구를 뿌리는 능력에도 문제가 없다고 증명하였다.

4월 콜업되어 2경기를 잘 마무리한 후 5월 들어서는 제대로 각성하여 5월에만 2승 1패 평균자책점 2.32를 마크하였다. 최근 2경기 무볼넷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5월 6경기 31이닝을 던지는 동안 5볼넷만 내주었다는 점도 무척 놀라운 부분. 볼삼비도 신인임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매우 좋은데, 41이닝동안 탈삼진을 48개 잡으며 볼넷을 단 9개만 내주었다. 5월로만 한정하면 37K-5BB의 경이로운 기록. 홈런도 단 두 개만 맞는 등 피칭 자체의 질이 무척 높다. 5월까지 ERA+ 159에 bWAR 0.8, fWAR 1.1을 마크하며 리그 정상급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물론 시즌 초반이고 나이가 어린 점을 감안하면 페이스가 떨어지겠지만, 6월 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복귀하며 힐과 류현진 등 다른 선발자원들까지 돌아와 부담을 나누어 줄 수 있다면 장기적으로도 롱런할 가능성이 충분한 시즌.

3.3. 6월

6월 2일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에서는 웰컴 투 쿠어스 필드 투수에게 악명높은 콜로라도 원정 경기임을 의식한 것인지 5이닝 4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기고 노 디시전을 기록하였지만 4실점 후에는 안정적인 피칭을 보였다. 그 이후 팀이 7회에 8득점 빅 이닝을 기록하며 승리를 거뒀기에 그럴대로 값진 피칭.

6월 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등판하여 5.1이닝 2피안타 4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하면서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옆구리 통증으로 투수코치와 감독과의 상의 끝에 강판되었다. 부상만 아니었으면 퀄리티스타트를 했을 수도 있던 상황이었으며, 커쇼와 류현진 등 선발 자원들이 대거 부상으로 없는 상황이라 더욱 청천벽력 같은 부상이다. 결국 갈비뼈 미세 골절로 부상자 명단에 갔다. 그래도 부상이 경미한 편이라 복귀까지 얼마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이후 원래 6월 27일에 트리플A에서 재활등판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불펜 투수들이 부족해지자 계획을 변경해 6월 28일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불펜으로 등판했으나 1이닝 5피안타(1피홈런) 5실점 5자책으로 완전히 무너지면서 패전투수가 되었다. 결국 다음날에 마이너리그로 강등되었으며, 컨디션을 되찾는 것이 우선 목표일 것으로 보인다.

3.4. 7월

이후 7월 13일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5이닝 동안 6피안타 2실점을 내주면서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2실점이 모두 피홈런이었다는 점이 아쉽다. 이후 7월 2경기에서 모두 패하면서 7월에 총 3경기 출전하여 2패 4.32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두었다...

3.5. 8월

8월 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시리즈 3차전에 등판하여 1회부터 조지 스프링어에게 초구에 홈런을 맞으며 불안한 출발을 했으나, 5.1이닝 동안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째를 챙겼다.

8월 11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이닝 동안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악명 높은 쿠어스 필드에서 무실점 호투를 펼쳤기에 오늘의 호투는 더욱 빛났다. 하지만 팀은 9회 2사에 라이언 맥마흔에게 끝내기 역전 스리런을 맞으며 역전패했다.

8월 한달 동안 커쇼와 함께 팀내 원투펀치로서 5경기 동안 평균자책점 1.53 29.2이닝 18피안타 11볼넷 35삼진이라는 좋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7월의 부진으로 3점대 중반까지 올랐던 평균자책점이 3.02로 떨어졌다. 하지만 뷸러가 따낸 승리는 단 2승에 불과할 정도로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는데, 그나마 패전은 없었기에 다행인 정도.[2]

3.6. 9월

9월 8일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에서는 6이닝 동안 6피안타 7삼진을 잡아냈으나 크리스 아이아네타에게 솔로 홈런, 찰리 블랙몬에게 2점 홈런까지 맞고 4실점을 하면서 패전투수가 되었다. 웰컴 투 쿠어스 필드

9월 1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원정에서 선발등판하여 8이닝 2피안타 9K 2볼넷 무실점으로 최고의 투구 내용을 보여주며 팀의 3-0 승리(개인 7승)를 이끌었다. 팀이 포스트시즌을 장담할 수 없는 살얼음판 상황에서 포스트시즌 최대 경쟁팀에게 해낸 호투였기에 더욱 더 값진 투구였다.

9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3연전 시리즈 3차전에 등판, 1회초에 제구가 흔들리고 저스틴 터너의 실책이 겹치며 무사만루에 몰린 뒤, 삼진 2개를 잡았지만 이안 데스몬드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안좋게 출발했다. 1회초를 어렵게 2실점으로 넘긴뒤, 3회초에 선두타자에게 이번에는 스스로 실책을 범했으나 침착하게 본인을 다잡으며 압도적인 구위로 투구를 진행했다. 결국 1회초에 35구를 던졌음에도 불구하고 최종성적 6이닝 12K 3피안타 1볼넷 2실점 무자책점으로 비록 노디시전을 기록했지만 위력적인 모습을 이어나며 팀의 3연전 스윕승의 발판을 만들어내었다.

3.7. 10월

10월 1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팀의 지구 우승이 걸린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 타이브레이커에 출전, 마운드에서 5.1이닝 노히트에 6.2이닝 3K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고 타석에서 커리어 첫 적시타까지 치는 대단한 활약을 해내며 다저스의 6년 연속 지구 우승을 이끌었다. 경기의 중압감 때문인지 3회초와 4회초에 다소 힘이 들어간듯 불안한 제구로 잠깐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지만 매니 마차도키케 에르난데스의 수비 도움도 받아가며 위력적인 강속구로 로키스 타자들을 윽박질렀다.

4. 포스트시즌

4.1. 디비전 시리즈

10월 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2018 내셔널 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는 5이닝 2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3볼넷 5실점으로 혹독한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치렀다. 단 5구로 1회말을 삼자범퇴로 장식하며 출발은 좋았지만, 2회말 2사만루 위기에 몰리자 힘이 부쩍 들어간듯 상대 투수인 션 뉴컴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고, 결국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에게 그랜드 슬램을 맞아버렸다.[3] 그나마 이후에 페이스를 다시 찾으면서 추가 실점을 기록하지 않고 5회말까지 막아내었고, 다저스 타선이 크리스 테일러, 맥스 먼시의 홈런포를 바탕으로 5회초에 5:5 동점을 만들며 뷸러의 패전을 지워주었다. 뷸러는 6회초 2사 1,2루 타석에서 야시엘 푸이그와 교체되며 등판을 마쳤다. 시리즈를 2:0으로 리드하고 있던 다저스는 5:5 동점에서 끝내 역전에 실패하며 결국 알렉스 우드프레디 프리먼에게 6회말 결승 홈런을 맞고 패배, 승부는 4차전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다행히 다저스는 다음날 4차전에서 6-2 역전승을 거두며 3년 연속 NLCS 무대에 진출했다. 3차전 후 뷸러는 자신의 피칭을 자책하면서 다음에는 더 잘 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5년 전에 같은 팀을 상대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치렀고 이 경기에서 부진한 뒤 CS에서 그 부진을 만회한 어느 괴물처럼 디비전 시리즈의 부진이 챔피언십 시리즈에서의 각성으로 이어지는 것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

4.2. 챔피언십 시리즈

10월 15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18 내셔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3차전에서도 저번 경기보다는 나았지만 7이닝 8K 5피안타(1홈런) 4실점으로 아쉬운 피칭을 했다. 타선도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0-4 영봉패, 패전 투수가 되고 말았다.


10월 20일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 경기에서 선발등판했다. 5회 2아웃까지 잡고 내려가면서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우지 못했으며, 1회에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는 등 비록 피안타는 6개를 내주었지만 삼진을 7개 잡는 등 좋은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면서 단 1점만을 내주었다. 그리고 후속투수인 매드슨, 잰슨, 커쇼의 무실점 피칭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4.3. 월드시리즈

10월 27일 2018년 월드 시리즈 3차전. 펜웨이 파크에서 커쇼-류현진을 내고도 2패를 하고 홈으로 돌아온 다저스에게 큰 힘이 되어야한다. 1회에만 26구를 던지면서 다소 힘겹게 시작했지만 삼자범퇴를 기록했으며, 2회에는 공 13개로 삼자범퇴를 잡아냈다. 다만 3회에는 선두타자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에게 안타를 허용하고, 도루 실패로 아웃카운트를 잡아냈지만, 후속타자에게 8구 승부 끝에 안타를 내주면서 다소 고전한다. 하지만 투수 릭 포셀로를 희생번트로 처리했고, 무키 베츠를 공 1개로 아웃시키면서 위기가 될 뻔한 상황을 잘 넘겼다. 이후 5회부터 7회까지 3이닝 동안 투구수 단 40개로 모든 타자를 아웃으로 돌려세우면서, 7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볼넷 무실점 108구 QS+[4]라는 놀라운 투구를 보여주었다. 3회말 작 피더슨의 솔로홈런으로 1-0으로 앞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교체되었다. 하지만 2이닝 세이브를 위해 8회초부터 등판한 구원투수 켄리 잰슨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에게 동점 홈런을 맞으며 승리는 하늘나라로... 경기는 연장 18회까지 가는 혈투끝에 맥스 먼시의 끝내기 홈런으로 다저스가 승리했다. 13회에 서로 실책으로 1점씩 주고받은 건 덤.

4.4. 포스트시즌 총평

비록, 팀은 시리즈 전적 1승4패로 밀려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뷸러의 월드시리즈 활약은 향후 다저스의 에이스로 성장할 수 있다는 확신을 보여준 호투였고, 다저스의 밝은 미래를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뷸러는 이번 포스트시즌 23.2이닝 10실점 3.80을 기록했다.

5. 총평

2018 시즌에는 클레이튼 커쇼, 리치 힐, 알렉스 우드, 류현진이 모두 크고작은 부상으로 결장하며 지구 최하위까지 찍던 폭망 초반기 다저스의 소년가장 느낌으로 선발진의 한 축을 든든히 맡아주었다. 등번호는 21번으로 바로 이전 번호 주인들이 극과 극의 모습을 남기며 다저스를 떠났던 걸 감안하면 이 등번호를 뷸러에게 준 것은 의미심장하다.

시즌 최종성적은 24경기(23경기 선발출장)에 나와서 8승5패 2.62의 평균자책점 137.1이닝 151k를 기록했다.

시즌 후 신인왕 투표에서 1위표 1장, 2위표 1장, 3위표 20장으로 신인왕 3위를 기록했다.

2018년 메이저리그 선발투수 최고의 포심으로 선정되었다.

6. 관련 문서


[1] 원정경기로 분류되지만 멕시칸 시리즈 경기였기에 실제 경기는 중립구장에서 진행되었다.[2] 이 시기 다저스는 클러치 레이팅이 거의 리그 최하위를 달리던 시기였다. 문제는 이를 언론에서도 제대로 짚어낸 곳이 몇 군데 없었을 정도로 불펜 쪽 이슈가 이걸 묻어버렸던 상황이었다는 것.[3] 이는 포스트시즌 역사상 최연소 만루 홈런이다.[4] 월드시리즈에서 7이닝 2피안타 이하 무볼넷 무실점 투구를 한 투수는 단 2뿐이었고, 그 중 한 경기퍼펙트 게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