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5 20:14:29

울산중앙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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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울산중앙고_전경.jpg
학교 전경
울산중앙고등학교
蔚山中央高等學校

ULSAN JOONGANG HIGHSCHOOL
파일:6605.jpg
교훈 성실 창의 봉사
분류 <colbgcolor=#d7d7d7,#282828> 일반고등학교
개교일자 1981년 3월 3일
교장 제17대 김종덕
소재 울산광역시 중구 난곡로 33 (태화동)
학생 수 20학급 494명
(2024학년도 기준)
교원 수 43명
(2024학년도 기준)
성별 남녀공학
교목 장생지조
교화 광명정열
웹 사이트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1. 개요2. 학교 연혁3. 상징
3.1. 교훈3.2. 교복3.3. 교가3.4. 한터?
4. 시설5. 교내행사
5.1. 축제5.2. 체육대회
6. 출신 유명인7. 총동문회8.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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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울산광역시 중구 태화동에 위치한 고등학교이다. 개교 당시에는 남고였으나 2023년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되었다.

1981년 개교했으며, 울산 최초의 공립 인문계 남자고등학교였다. 2011년 과학중점학교로 선정됐다. 이후 2022년 과학중점학교가 해지되었다.

2. 학교 연혁

연도 내용
1980년 11월 26일, 학년 당 7학급 계 21학급 인가
1981년 3월 3일, 울산중앙고등학교 개교[1]
2003년 6월 9일, 한터관(다목적 교실) 개관
2010년 6월 21일, 과학중점학교 지정
2011년 1월 7일, 자율학교 지정
2023년 남녀공학으로 전환(2학급 신설)
2024년 2월 7일, 제41회 졸업식(졸업생 118명, 누계 17,004명 졸업)
2024년 3월 1일, 제17대 김종덕 교장 취임
2024년 3월 2일, 제44회 입학식(남 91명, 여 77명 총 168명 입학)

3. 상징

3.1. 교훈

'성실 창의 봉사'

언제나 성실하고 모든일에 창의적이며 언제나 봉사하는 자세를 갖고 살아가자 라는 뜻이다.

교훈과는 별개로 정학정행(正學正行, 바르게 배우고 바르게 살자)이라는 '교시(敎示)'가 있어 교문 앞 교명비에 새겨져 있다.
교명비 옆의 동상은 2000년대 중반에 만들어졌다.

3.2. 교복


과거 울산중앙고의 동복은 남색 바탕에 특유의 체크무늬로 도배가 되어 있는데, 울산 내 학교들 교복 중에 최악이라고 알려졌었다.

그러던 것이 남녀공학으로 변경되며 현재는 무난한 형태로 바뀌었다. 여학생들의 치마가 인근 학성여자중학교랑 똑같이 생겼다는 지적을 받기도 한다.

3.3. 교가

보아라! 눈부시게 타오르는 저 태양을
겨레의 이름 앞에 밝은빛이 되고자
푸른 하늘 마음 열어 꿈을 키운다
높고 먼 곳 나아가는 희망도 크다
굳세게[2] 줄기차게 항상 새롭게
뻗어가는 우리 울산중앙고
영광영광 울산중앙고등학교
영광영광 울산중앙고등학교[3]


울산중앙고의 교가는 '한국의 차이코프스키'라고 불렸던 이상근 선생이 작곡하고, 청마 유치환의 마지막 제자인 효산 김석규 시인이 작사를 맡았다.

2절 없이 1절만 있고, 흔히 교가에 등장하는 산이나 강 이름 따위가 전혀 나오지 않는다는 게 특징이다.
대신 '영광'이라는 가사가 더 많이 등장하는데, 클래식 곡에서 자주 사용하는 단어 'Glory'에서 따 왔을 확률이 높다.

악보 상단에 '높은 기상으로'라는 다소 낯선 문구가 적혀 있다. 'alta tempo'라는 이탈리아로 적혀 있었으면 '그저 그러려니'하고 생각했겠지만, 한국어로 적혀 있어 학생들은 한 번쯤 다시 보게 된다.

4분의 4박자. 첫마디의 가사 '보아' 두 글자가 1박자, '라'가 3박자다.
즉 빠르게 '보아!'하고 부른 뒤 '라-아-아-'하고 끌어줘야 한다는 얘긴데, 처음 들어가는 호흡이 빠르기 때문에, 자칫하면 박자를 놓쳐서 전교생의 돌림노래가 된다.

3.4. 한터?

'중앙고'라는 교명만큼이나 '한터'라는 말을 많이 쓴다.
졸업생들은 이보다 더 많이 쓰고 있다.
동문들을 지칭할 때는 '한터인'이라고 부르는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한다.
'한터'라는 단어가 어떤 의미인지는 학교 중앙 현관에 걸린 글에 설명되어 있다.
한터란 "큰 터전"이다. 배움의 큰 터전, 이상의 큰 터전이다. 그리고 중앙은 곧 중심이요 나아가 만물의 가장 중요한 기본이 되는 부분을 뜻한다. 광대 무변한 우주 역시 그 바탕은 중심이 되는 어느 한 점으로부터 비롯되는 것이다. '중앙'은 세계를 주도하는 주체이다. 울산중앙고등학교는 세계를 향해 웅비의 나래를 펼칠 중앙인들이 필요한 자질과 소양을 갈고 닦는 배움의 큰 터전 즉 '한터'인 것이다.

쉽게 말해 '중앙'이란 단어를 순우리말로 바꿔놓은 것이 '한터'. 전국에 '중앙고등학교'라는 교명을 가진 학교가 많다 보니 차별화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강조한 듯.

4. 시설

본관 건물을 기준으로 우측에 별관과 체육관(한터관)이 있다. 별관은 2000년, 체육관은 2003년에 각각 완공되었다.
별관에는 급식소와 매점, 정독실이 있으며 정독실은 야자 공간으로 운영된다.

여담으로 버스정류장에서 정문까지 약 150m 거리는 가파른 언덕길이라서 학생들의 장딴지를 아주 튼실하게 만들어준다.

봄이면 정문에서 본관까지 늘어선 벚나무에서 만개한 벚꽃을 보며 등교할 수 있다.

1970년대 말에 울산시가 신설 학교를 만드는 과정에서 당시 현 중앙고 자리에 '난곡여고'를 만들려 했으나, 울산에 공립 남학교가 없었다는 점을 상기하여, 준비 기간을 거쳐 남자 학교로 바꿔 개교했다고 한다.

난곡여고(현 울산중앙여자고등학교)는 이후 울산시 반구동 자리에 1979년 울산중앙고보다 먼저 개교했다. 여기서 '난곡'은 다운동태화동 사이에 있던 마을의 옛 지명이므로, 원래 난곡여고는 현 중앙고 자리에 만들려고 하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5. 교내행사

5.1. 축제

1984년부터 매년 11월 정기 축제인 '한터제'가 열리고 있다. 2022년부터 한터제라고 이름을 바꿨으며 전시회와 축제가 열리고 있다.

5.2. 체육대회

매년 5월 반 대항으로 체육대회를 열고 있다.

후술할 '중앙체고' 시절에는 체육대회가 아니라 '올림픽'을 방불케 했다는 주장이 있을 정도로, 상당히 치열한 경기였다고 한다.

현재 종목에는 게임 요소가 더해져 '학교 운동회'에 가깝다.

6. 출신 유명인

- 백운찬(1964) : 1회. 대한민국의 정치인. 前 울산광역시 시의원.

- 이원익 : 2회. 대한민국의 공무원. 前 주튀르키예 대사. 前 국방부 국제정책관.

- 이수영(정치인) : 2회. 대한민국의 정치인. 울산광역시 동구의회 의원.

- 이혁 : 3회. 대한민국의 금융인. 現 KB국민은행 부행장

- 안치용(언론인) : 3회. 재미교포 언론인. 탐사 기자

- 윤덕권

- 천명수(1966) : 3회. 대한민국의 정치인. 前 울산광역시 시의원.

- 최진원(군인) : 4회. 前 대한민국 공군 소장. 前 공군본부 군수참모부장.

- 박기성(정치인) : 4회. 대한민국의 정치인. 現 TBN 울산교통방송 사장.

- 오상택 : 16회. 대한민국의 정치인. 前 청와대 국가안보실 행정관. 現 더불어민주당 울산광역시 중구위원장, 22대 총선에서 울산광역시 중구 지역구에 출마하여 국민의 힘의 텃밭에서 43%의 득표율을 얻었다.

- 테이(Tei) : 19회. 가수, 뮤지컬 배우. 햄버거집 사장 본명은 김호경. [4]

- 이완 : 배우. 본명은 김형수. 1999년 입학[5]. 1학년을 마치고 그 유명한 친누나를 따라 서울 마포고등학교로 전학을 갔기 때문에 졸업생은 아니다. 하지만 이 인연으로 인해 테이의 4집 타이틀곡인 <같은 베개> 뮤직비디오에 노개런티로 출연했다. 이후 후속곡인 <눈물에 잠기다>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하는 등 연예계에서 끈끈한 의리를 과시하기도 했다.

- 정순원 : 28회. 뮤지컬 배우.

- 최완식(1977)

7. 총동문회

비교적 동문회 운영이 잘 되고 있는 편이다. 매년 여러 가지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모교에서 열리는 '한터인한마당제전'이 가장 큰 행사다. 이 자리에 졸업생인 테이가 초대가수로 온 적도 있다.

졸업생들은 학교를 방문하여 수능 응원 선물, 개교기념일 선물, 장학금, 도서 등을 증정하고 있다. 1998년부터는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을 마련하기 위해 '한사모(한터를 사랑하는 모임)'라는 모임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울산중앙고등학교 총동문회 BAND

서울 경기권에 살고 있는 졸업생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재경동문회' 역시 상당히 활발하다. 울산 지역 고교의 재경 동문회 가운데 가장 활동이 많은 것으로 손꼽을 수 있다. 봄과 가을 정기 모임 및 신입생 환영회, 송년의 밤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수도권에 재학 중인 고교 후배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재경울산중앙고 동문회 BAND

8. 여담

  • 재학생들의 상당한 운동 능력으로 인해 중앙체고로 불리던 시절이 있었다. 2000년대 초반까지 학교 재량 과목으로 구기라는 과목이 존재했었다!!![6]심지어 '이수 과목'이었기 때문에 시험 없이 'Pass'와 'Fail'로만 결정되었다[7]. 동시대 다른 학교들이 영어나 수학 같은 주요 과목들을 추가 배치하는 것과 비교된다. 수업의 내용이라곤 과목 이름 그대로 단지 '공을 가지고 운동'을 하면 되는 것이었기 때문에 사실상 전원 수료...였지만 몇몇 '광합성 족'들을 제외하고 대부분 전력질주하며 시간을 보냈다. 덕분에 일주일에 최대 4~5시간을 체육시간으로 보낼 수 있었고, 체육시간 다음 수업은 어김없이 수면시간(...)이 되었다.
  • 사실상 전국 마지막 '교련' 수업 학교였다. 군사 관련 교과목으로 만들어진 '교련'은 1986년 이후 학도호국단 폐지 이후 고교생들의 군사 훈련이 대부분 없어지면서, '보건'에 가까운 실습 과목으로 바뀌게 된다. 그나마도 제7차 교육과정이 시작된 2002년 고교 입학생부터는 과목 자체가 사라졌다. 그러나 당시 오랜 경력을 지닌 몇몇 교사들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흐트러진 기강을 바로 잡는다는 취지에서 80년대 교련에 가까운 수업이 종종 이뤄졌다. 실제로 총검술이나 각개전투 같은 군사훈련을 했던 것은 아니고, 과거 국내외 명장들에 대한 이야기나 전쟁사를 듣거나 제식훈련, 호신술 등을 실습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마지막 교련 수업이 있던 2002년 이 과목 담당 교사는 실제로 장교 출신.
  • 위의 내용 때문인지 90년대~2000년대 중반의 교내 공식 단체 인사법은 '거수경례'였다. 앞에서 언급한 '한터'를 그 구호로 삼았다. 신입생들은 입학할 때까지 이러한 인사법을 몰랐기 때문에, 입학식 때 갑작스러운 2~3학년 선배들의 예상치 못한 거수경례로 당황했고, 이런 후배들의 모습을 선배들이 즐기는 것이 일종의 신고식처럼 이어져왔다. 그러나 이런 인사 방식이 군국주의의 잔재처럼 남아 경직된 학교 분위기를 만든다는 의견이 있어 2000년대 후반 없어지게 됐다[8]. 놀라운 사실은 80년대 학교를 다녔던 졸업생들은 이 인사방식에 대해 잘 기억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군사 교육의 잔재도 아니었던 셈.
  • 울산중앙고는 2016년 1월 교육인적자원부가 발표한 과학중점학교 운영 평가 결과에서 2014/2015년 2년 연속 우수학교로 선정되었다. 특히 2015년 결과는 전국의 과학중점학교 100개교 중 상위 3개교에만 수여됐기 때문에 훌륭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학생 중심 프로그램 운영과 영어, 역사 등 타 과목과 연계한 수업 내용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다고 한다. 실제로 이과 쪽은 학교에서도 잘 밀어주고 면학 분위기도 우수하여 진학 실적이 옥동 학군 못지 않게 좋았던 편이다.

* 남녀공학으로 전환된 이후로 성적이 급격히 하락하였고 각종 불건전한 행위가 난무하는 등 면학분위기가 저하되었다. 교내에서는 다시 남고로 전환을 바라는 여론이 형성되었다.

* 교내에서 도난사건이 종종 일어나니 귀중품 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
[1] 울산 최초의 공립 일반계 남자고등학교로 설립[2] '큰 세계'로 불리기도 한다. 학교 여기저기 표기가 다르게 되어 있다.[3] 참고로 마지막 두줄이 가사가 같지만 앞줄은 영-광|영-광|울산중앙|고등학교 이고, 뒷줄은 영광영광|울산중앙|고-등|학-교 다.[4] 2005년 MBC예능 브레인 서바이벌에서 우승하여 받은 장학금을 학교에 기부했다. 테이가 전성기였던 2004~2005년 당시에는 울산 시내 노래방에서 남학생들의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 떼창이 들려온다면 십중팔구 울산중앙고 학생이었다. 전언에 따르면 교가보다도 많이 불렸다고... 테이가 방송에서 자주 언급한 밴드 '청산가리'와는 별개로 교내에서 활동했던 밴드의 이름은 'IF(이프)'.[5] 테이와 입학 동기였으나, 학창시절 가까웠던 친구는 아닌 듯.[6] 실제로 6차 교육과정 전문 교과과목 중 '구기'가 있었으며, 가장 최신 개정 교과과정인 2018년 이후 과정에도 개설돼 있다.
대한민국의 고등학교 교과목
[7] 보통 이런 채점 방식은 대학교 수업에나 볼 수 있다.[8] 재학생들은 실망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