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2020-21 시즌 | |||||
1라운드 | 2라운드 | 3라운드 | 4라운드 | 5라운드 | 6라운드 |
1. 경기 결과
1.1. 1월 4일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 승리
1.04 (월) 19:00 인천삼산월드체육관 | |||||
팀명 | 1쿼터 | 2쿼터 | 3쿼터 | 4쿼터 | 합계 |
<colbgcolor=#dcdcdc,#222222> 인천 전자랜드 | 21 | 26 | 19 | 12 | <colbgcolor=#dcdcdc,#222222> 78 |
울산 현대 모비스 | 19 | 15 | 18 | 27 | 79 |
4일동안 울산-전주-인천을 오가며 3경기를 펼치는 죽음의 일정이다. 전자랜드 역시 6일 4경기 중, 3번째 경기라 피곤한 상황이긴 하지만, 서울과 인천만 왔다갔다해서 이동거리에 따른 피로는 현대모비스가 더 심하다.
현대모비스가 21점차를 뒤집고 역전승을 올렸다. 조기에 작전타임을 모두 소진하고도 심스의 5반칙 퇴장, 상대 경기운영 미스를 활용한 덕.
하지만 이 경기에서 심판의 엄청난 오심이 나왔다.
1.2. 1월 7일 원주 DB 프로미 : 승리
1.07 (목) 19:00 원주종합체육관 | |||||
팀명 | 1쿼터 | 2쿼터 | 3쿼터 | 4쿼터 | 합계 |
<colbgcolor=#dcdcdc,#222222> 원주 DB | 12 | 18 | 21 | 22 | <colbgcolor=#dcdcdc,#222222> 73 |
울산 현대모비스 | 21 | 16 | 27 | 20 | 84 |
4일 동안 3경기를 치른 현대모비스가 전자랜드 전 이후, 3일을 쉬고 원주 DB를 상대한다. 경기 초반 DB가 분위기를 잡았으나 현대모비스는 1쿼터 중반 서명진의 활약을 바탕으로 역전에 성공해 21:12로 앞서나갔다.
2쿼터 현대모비스의 리드는 계속되었지만, 야투율이 극히 저조해 리바운드 싸움만 팽팽했다가 2쿼터 종료 3분 전, 얀테 메이튼이 공격을 책임진 DB가 두경민의 3점슛 두 개 포함 8점을 몰아치면서 29:31로 바짝 뒤쫓았다. 그럼에도 숀 롱과 서명진의 3점슛으로 2쿼터를 37:30 앞선 채 마무리했다.
3쿼터 초반 롱의 페인트존을 장악에 점수 차를 벌린 현대모비스는 김민구가 3점슛을 성공해 리드를 계속잡다가 김훈에게 3점슛을 얻어맞고 점수차를 크게 벌리지는 못한 채 34:42로 3쿼터를 마쳤는데, 한 쿼터 양팀 합산 9득점으로 저조한 점수 였다...가 아니라 DB가 21득점, 현대모비스가 27득점으로 많은 득점이 나왔던 쿼터였다. 그런데 네이버의 점수 표기에는 3쿼터 득점이 4점, 5점으로 표기되는 오류가 벌어졌다가 수정되었다.
DB 역시 당하기만 하지 않고 3점슛으로 추격했지만, 현대모비스의 최진수가 힘을 보태면서 추격의 흐름을 끊어냈고 3분을 남기면서 서명진의 노룩 패스가 숀 롱의 호쾌한 원핸드 덩크로 이어지면서 사실상 승기를 굳혔고, DB가 메이튼을 중심으로 끝까지 추격해 보았지만 승부는 현대모비스의 승리로 기울었다.
서명진은 데뷔 첫 20득점을 기록하면서 최고의 기량을 보였고, 숀 롱도 28득점이나 올렸다. 무엇보다 계속 부진하던 버논 맥클린이 9리바운드로 출전시간 대비 좋은 활약을 펼쳤다.
1.3. 1월 10일 안양 KGC인삼공사 : 승리
1.10 (일) 15:00 울산동천체육관 | |||||
팀명 | 1쿼터 | 2쿼터 | 3쿼터 | 4쿼터 | 합계 |
<colbgcolor=#dcdcdc,#222222> 울산 현대모비스 | 18 | 14 | 16 | 18 | <colbgcolor=#dcdcdc,#222222> 66 |
안양 KGC | 21 | 15 | 14 | 15 | 65 |
현대모비스가 지긋지긋하던 KGC 전 7연패를 끊는데 성공했다. 이번 시즌 네 번째 전구단 승리 기록은 덤.
변준형에게 22득점이나 얻어맞았지만, 김민구가 3점슛 5개를 성공시키면서 현대모비스의 승리를 견인했다. 최진수도 크리스 맥컬러를 상대로 강력한 블록 두 방을 연속으로 선보이며 기량을 뽐냈다. 덕분에 맥컬러는 무득점에 그쳤고, 라타비우스 윌리엄스도 단 3득점에 그쳤다.
반면, 현대모비스의 숀 롱은 19득점 17리바운드로 오늘도 더블더블을 기록했으며, 서명진도 15득점으로 두 자리수 득점을 올렸다. 그리고 주장 함지훈이 오세근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1점차 극적인 승리를 따내며 KGC를 밀러내고 단독 3위에 올랐다.
1.4. 1월 12일 창원 LG 세이커스 : 승리
1.12 (화) 19:00 창원실내체육관 | |||||
팀명 | 1쿼터 | 2쿼터 | 3쿼터 | 4쿼터 | 합계 |
<colbgcolor=#dcdcdc,#222222> 창원 LG | 18 | 18 | 9 | 19 | <colbgcolor=#dcdcdc,#222222> 64 |
울산 현대모비스 | 17 | 21 | 25 | 18 | 81 |
현대모비스가 휴식기를 앞두고 승리하면서 LG전 7연승 및 리그 4연승을 이어나갔다. 현대모비스의 순위는 3위지만, 2위 오리온과 게임차만 있을 뿐, 승차는 없기 때문에 사실상 공동 2위로 올라셨다고 볼 수 있다.
숀 롱은 23득점 15리바운드로 6경기 연속 더블더블 기록을 이어나갔다. 정성호도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전을 치러, 3점슛 2개를 포함 6득점 3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전반까지는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으나, 3쿼터에서 승부가 갈렸다. 현대모비스가 3쿼터에 25득점을 넣을 동안, LG는 단 9득점에 그치면서 점수차가 확 벌어졌다. 4쿼터에 김시래가 1분만에 3점 두 방, 자유투 2개를 한꺼번에 몰아넣으면서 10점차까지 점수차를 줄였으나, LG의 다른 선수들이 부진하면서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여담으로 현대모비스의 작전시간에 재미있는 상황(?)이 벌어졌는데, 서명진의 말을 알아듣지 못한 유재학 감독이 뭐라는 거냐고 묻자, 기승호가 친근한 말로 해석해준 상황인데, 전문은 아래 참조.
유재학: 뭐라고?
서명진: 뒤늦게 숀을 바가지고...(봐 가지고)
유재학: (기승호를 바라보면서)(서명진의 사투리를 못 알아들음) 뭐래?
기승호: (반말)그게 숀을 뒤늦게 봐서 쏠까 말까 고민했대
서명진: 뒤늦게 숀을 바가지고...(봐 가지고)
유재학: (기승호를 바라보면서)(서명진의 사투리를 못 알아들음) 뭐래?
기승호: (반말)그게 숀을 뒤늦게 봐서 쏠까 말까 고민했대
아마도 유재학 감독이 '봐 가지고'를 '바가지'로 잘못들은게 원인은 듯 싶다. 서명진이 부산 출신이라 그런 듯, 기승호는 경기도 부천 출신이지만, 창원 LG에서 10년을 지냈던 만큼 사투리를 알아듣고 설명해주는 과정에서 생긴 작은 해프닝이다. 팬들은 완전 재미있었다는 반응이다. 기승호 본인은 마지막에 '했대요'라고 말했는데, 카메라 감독이 마이크를 끄는 바람에 안 들린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1.5. 1월 23일 서울 삼성 썬더스 : 승리
1.23 (토) 15:00 잠실실내체육관 | |||||
팀명 | 1쿼터 | 2쿼터 | 3쿼터 | 4쿼터 | 합계 |
<colbgcolor=#dcdcdc,#222222> 서울 삼성 | 19 | 18 | 13 | 16 | <colbgcolor=#dcdcdc,#222222> 66 |
울산 현대모비스 | 14 | 28 | 21 | 18 | 81 |
현대모비스, KBL 최초 700승 달성
현대모비스가 KBL 역대 최초 구단 700승 달성 및 5연승 기록을 이어갔다. 전체적으로 현대모비스의 흐름이 좋았다. 숀 롱이 1쿼터만에 3반칙을 범하고 2쿼터 중반까지는 끌려가는 양산이었지만, 무려 5명의 선수가 두자릿 수 득점을 올리면서 15점차 여유로운 승리를 거뒀다..
1.6. 1월 24일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 승리
1.24 (일) 17:00 울산동천체육관 | |||||
팀명 | 1쿼터 | 2쿼터 | 3쿼터 | 4쿼터 | 합계 |
<colbgcolor=#dcdcdc,#222222> 울산 현대모비스 | 14 | 30 | 25 | 17 | <colbgcolor=#dcdcdc,#222222> 86 |
고양 오리온 | 22 | 16 | 21 | 26 | 85 |
2위 자리를 지키려는 현대모비스와 2위 자리를 빼앗으려는 오리온의 맞대결이다.
오리온의 외인 로슨이 33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숀 롱도 35득점을 올리면서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 그리고 현대모비스 선수들의 자유투가 전반적으로 좋지 못했다. 이 경기에서 현대모비스는 자유투를 30개나 던졌지만, 17개만 성공시키면서 59%의 저조한 성공률을 보였다. 유재학 감독도 이 점을 언급, 자유투만 잘 들어갔어도 좀 더 여유롭게 이겼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작 자유투에 운 건 상대팀 오리온이였다. 33득점으로 맹활약한 로슨이 86:85 상황에 마지막 기회였던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치면서 1점차로 경기를 놓치고 말았다. 오리온의 강을준 감독은 '그 친구(로슨)도 얼마나 넣고 싶었겠냐'고 로슨을 감쌌다.
1.7. 1월 26일 부산 kt 소닉붐 : 승리
1.26 (화) 19:00 울산동천체육관 | |||||
팀명 | 1쿼터 | 2쿼터 | 3쿼터 | 4쿼터 | 합계 |
<colbgcolor=#dcdcdc,#222222> 울산 현대모비스 | 18 | 16 | 32 | 26 | <colbgcolor=#dcdcdc,#222222> 92 |
부산 kt | 25 | 15 | 23 | 25 | 88 |
현대모비스의 숀 롱이 43득점 13리바운드로 대활약하며 7연승을 이어갔다. 장재석도 20득점으로 시즌 최다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kt도 허훈과 양홍석, 브랜든 브라운의 활약으로 역전과 재역전이 반복되는 승부가 계속되었다. 하지만 브라운과 김현민이 일찍 4반칙에 걸리면서 높이에서 밀리던 kt는 결국엔 김현민이 파울아웃되자, 무너지기 시작했다.
이 경기의 승리로 현대모비스는 단독 2위 자리를 지켰고, 1위 KCC와의 승차를 3으로 줄이면서 선두권 싸움에 불을 지폈다.
1.8. 1월 31일 서울 SK 나이츠 : 패배
1.31 (일) 15:00 잠실학생체육관 | |||||
팀명 | 1쿼터 | 2쿼터 | 3쿼터 | 4쿼터 | 합계 |
<colbgcolor=#dcdcdc,#222222> 서울 SK | 36 | 24 | 13 | 20 | <colbgcolor=#dcdcdc,#222222> 93 |
울산 현대모비스 | 23 | 9 | 22 | 20 | 74 |
7연승을 질주하며 분위기 좋은 현대모비스였으나, SK의 화력 앞에 아쉽게 연승을 마치고 말았다.
SK의 화력이 불을 뿜었던 경기였다. SK는 1쿼터에서만 3점슛 6개를 던져 모두 성공시키면서 36득점을 쓸어담았다. SK는 이 경기에서 3점슛 17개를 던져 11개나 적중시키는 무시무시한 화력을 선보였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외곽슛 성공률이 좋지 못했고, 3쿼터에 SK가 죽을 쑤기 시작하면서 득점차가 2:20까지 벌어지면서 추격하나 싶었지만, 2쿼터 때 단 9득점(...)에 그친 것이 화근이 되어 10점차 미만으로 점수차를 줄이진 못했다. 숀 롱이 27득점, 함지훈이 14득점, 부상에서 복귀한 전준범이 13득점을 올리는 등 선수 개인의 기록은 나쁘지 않았으나, 전반에 얻어맞은 점수가 너무 큰 바람에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4라운드 전승의 꿈도 멈추고 말았다.
1.9. 2월 4일 전주 KCC 이지스 : 승리
2.04 (목) 19:00 울산동천체육관 | |||||
팀명 | 1쿼터 | 2쿼터 | 3쿼터 | 4쿼터 | 합계 |
<colbgcolor=#dcdcdc,#222222> 울산 현대모비스 | 18 | 15 | 29 | 15 | <colbgcolor=#dcdcdc,#222222> 77 |
전주 KCC | 26 | 22 | 20 | 4 | 72 |
시즌 1~2위팀 간의 맞대결로 주목 받았다. KCC는 다시 연승 중이며, 현대모비스는 SK에게 패하면서 연승이 끊긴데다가 홈에서 KCC에게 고전하는 모습을 많이 보였기에 KCC의 우세를 점치는 팬들이 많았다. 바로 직전 경기에서도 현대모비스가 KCC에게 역전패를 당했었다.
현대모비스는 숀 롱이 부진한 가운데 전반전 내내 턴 오버를 남발하면서 점수차가 15점까지 벌어져 일찍이 가비지 게임이 되는 듯 했으나, 이현민과 장재석의 눈부신 활약 속에 3쿼터 29득점을 넣으면서 6점차까지 점수를 좁혔다.
그리고 대망의 4쿼터에 KCC가 단 4득점에 그치는 느그프를 시전하면서 현대모비스는 15점차를 뒤집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전반을 지배하고 후반에 역전당하면서 KCC에게 패했던 지난 3라운드 때와는 반대로 전반 내내 부진했던 현대모비스가 후반에 역전하면서 KCC에게 역전승을 거두는 성과를 이뤘다.
이 경기에서 이현민과 장재석은 나란히 20득점을 기록하며 도합 40득점을 합작했다. 그리고 그동안 부진했던 외국인 선수 버논 맥클린이 숀 롱이 부진한 사이에 제대로 활약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공교롭게도 이 세 선수는 모두 고양 오리온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