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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ᠺᠦᠯᠠᠨ/ᠬᠠᠲᠤᠨ Хулан Хатан 홀릉 하틍(몽골어)忽蘭 可敦 홀란 가돈
?~1220년?
칭기즈 칸의 제2카툰(황후). '카툰(하틍)'은 '칸'의 여성형으로 황후라는 뜻이다. 원 태조 칭기즈 칸의 황후 중 大카툰(정궁황후) 보르테 우진 다음가는 2위였으며, 제2오르도(내명부)를 관리했다.
본명은 우와스 쿨란(兀洼思 忽蘭 을와사 홀란)이었으며, 칭기즈 칸의 손자 쿠빌라이 칸이 올린 시호는 홀란황후(忽蘭皇后)였다.
2. 생애
메르키트 부족을 이루는 3개 씨족 중 우와스氏의 씨족장 다이르 오손의 딸로 태어났다.1204년 카마그 몽골 부족 보르지긴 오복 키야트씨 씨족장 테무진이 몽골 고원을 거의 통일했다. 이에 서부의 동나이만부와 중부의 메르키트부가 칭기즈 칸의 몽골과 일대 결전인 차키르마우트 전투를 벌인 결과, 몽골이 승리했다. 메르키트 대족장 토크토아 베키는 도망갔고, 우와스 씨족장 다이르우순은 테무진에게 항복했다. 다이르우순이 항복하면서 우와스씨 여자들은 보르지긴 왕족들에게 약탈혼을 당했는데, 쿨란은 테무진에게 범해진 뒤 테무진의 몫이 되었다.
1206년 오논 강에서 쿠릴타이를 열고, 칭기즈 칸으로 즉위한 테무진은 쿨란을 보르테 우진과 함께 카툰으로 봉했다. 쿨란 카툰은 칭기즈 칸과의 사이에 콜겐이라는 아들을 낳았다.
몽골군이 호라즘 제국을 멸하고 인도 방면을 침공하던 와중에 병으로 죽었다.
3. 기타
- 푸른 늑대와 흰 사슴 시리즈에서 시나리오에 따라 왕비로 등장한다. 푸른 늑대와 흰 사슴: 원조비사에서는 시나리오 1(1184년 몽골고원의 통일)에서 메르키트족 땅에 딸린 후궁이며 보르테, 랏치와 함께 전용 초상화와 오르도 CG를 받았다.[1] 시나리오 2(1206년 징기스 칸의 웅비)에선 처음부터 징기스칸의 왕비로 나온다. 징기스칸 4에서는 테무진으로 몽골을 통일한 뒤 이벤트를 통해 부하로 등용되는 나야아와 함께 후궁으로 들어오며, 초상화는 3편 쿨란의 초상화를 조금 바꾼 것을 받았다.
- 크루세이더 킹즈 2에서는 테무진의 후궁이며 다이르 우순도 가계도에서 찾을 수 있다.
- 최근 국뽕 유튜브를 중심으로 고려인이라는 잘못된 정보로 인터넷에서 퍼지고 있다.# 해당 내용은 한국외대 김기선 교수가 황금사를 통해 주장한 내용인데, 황금사는 고려 시대가 아닌 청나라 때 지어진 책으로 사료적으로 매우 근거가 부족하다. 현재 연구에 따르면 '솔롱고드'는 고려가 아니라 몽골 왼편[2]에 있는 세력을 뜻하는 단어였다는 주장이 있으며,# 무엇보다 칭기즈 칸은 생전 고려와 접한 적이 없다.
- 천막의 자두가르에서 등장한다. 아버지 다이르 우순의 후처가 된 퇴레게네와 가까운 사이가 되는데 메르키트 부족의 미래를 위한 아버지의 결정에 따라 칭기즈칸에게 시집가게 된다. 이를 이해하며 ‘메르겐의 딸이 늑대를 잡아보이겠다‘고 말한다. 그녀의 아들 콜겐이 등장하기도 한다.
[1] 다른 왕비들은 예수이, 예수겐이나 시나리오 시작시 등장하는 왕비가 아니면 전용 초상화는 있어도 오르도 CG는 문화권별 공용 이미지를 쓰며, 시작시 배치된 왕비가 아닌 다른 왕비를 얻을 경우 초상화가 다를 수 있다. 하지만 보르테, 쿨란, 라찌는 전용 초상화 및 오르도 CG를 모두 받았다.[2] 지도상 동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