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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인물? |
1. 개요
화봉요원의 두 주인공 중 한 사람. 이름의 뜻은 '들판을 태우는 불꽃'이다.[1]타고나기를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특이체질이다.[2] 통각으로 대변되는 촉각 외에도 미각과 후각 또한 굉장히 둔하다. 내장까지 쏟아낼 정도의 라유를 병째로 원샷할 정도. 사실상 오감 중 살아있는 것은 시각과 청각뿐인데, 시각은 준수하며 청각은 비정상적으로 뛰어나다. 그야말로 살수로서는 안성맞춤인 인물. 어린 시절에는 이 재능으로 소매치기를 하며 연명했으나, 그의 능력을 눈여겨본 유대에게 거두어져 사마 가문의 암살집단 잔병의 일원이 되며, 유대가 떠나고 몇 년 뒤에는 두령 자리에 오른다.
2. 작중 행적
정확한 출생년도는 밝혀지지 않으나 일단 179년생인 사마의나 방통보다는 나이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3] 사마의와는 단순한 군신관계를 넘어선 우정과 신뢰를 나누는 친구, 혹은 가족과도 같은 유대관계를 가지고 있다. 친밀한 두 사람이지만 가치관만은 사뭇 달랐는데, 사마의는 자택에 머무르며 천하 대세를 관망하면서도 사마 가문의 일신과 이익만을 추구했다. 요원화 역시 처음에는 사마 가문의 이익만을 위해 싸웠으나, 명령을 수행하고자 움직이면서 유비, 제갈량 등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길에 의문을 품는다. 비록 암살자라는 어둠 속의 삶은 그대로였으나, 진정 천하를 위한 길은 무엇이고 자신이 그 길을 걸어갈 수 있을지 고민한다. 이 사고관의 차이는 차후 사마의와 요원화, 두 사람의 길을 갈라놓게 된다.2.1. 과거
과거에 아버지가 자신을 위해 굶으며 먹을 것을 갖다주다가 병에 걸린 탓에, 만두를 구하려 도둑질을 하다 상인들에게 구타당한다. 아버지에게 훔친 만두를 전해주며 자신은 아프지 않다고 중얼거리는데 그의 특이체질인,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체질때문, 이후 아버지는 병들어 사망했는지, 물건을 훔치며 목숨을 연명하다가,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특이체질임을 간파한 유대의 눈에 띄어 잔병에 들어오게 된다.2.2. 허임 암살로부터 반동탁 연합
동탁의 수하인 조현이라는 자의 양자인 조화라는 신분으로 잠입하여, 낙양으로 돌아가던 동탁의 지낭인 허임을 살하는 사마가문의 암살단체 잔병의 두령으로 등장하게 된다.[4][5] 이후 허임의 친구로 그의 복수를 할려는 여포에게도 접근하여 동탁군에 잠입하게 되었으며, [6] 이때 사마 가문의 목적은 동탁군에 인질로 잡힌 사마 가문의 장남인 사마랑의 구출이었고, 이를 위해 움직이다가 여포와 목숨을 건 혈투를 벌이며 끝끝내 사마랑을 구출해내는 활약을 보였다.[7] 세계관 최강자급의 무력을 보인 여포와 동급의 무력을 보여주며, 이미 세계관 최강자급 포스를 보여주었다. 이때 유비와 처음 만나게 되었으며, 유비가 이름을 묻자, 현재 아이덴티티이기도 하고, 본인의 본명이기도한 화(火)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불타는 낙양을 가르켰으나, 유비는 구름을 가리키는것으로 착각하여 운(雲)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2.3. 계교 전투
여포가 슬슬 야심을 보이며, 잔병을 끌여들여 동탁 암살을 계획하고, 이에 잔병에서 소맹을 파견하였으나 이들이 계교전투에 휘말리며 소맹이 원소의 수하인 자왕에게 납치되는 사건이 일어났고, 뒤에서 따르던 요원화는 납치된 소맹을 추적하여 자왕을 죽였고, 이후 자왕의 투구를 쓰고 문추군과도 싸우게 되었고, 문추가 이름을 물어도 현재 자신의 신분을 들키면 안되는 상황이라 묵묵부답으로 싸워나갔으며, 곧이어 도착한 안량이, 그가 자왕이 아님을 눈치채고"혹시 자왕의 동생 자룡이냐?" 라고 물었고, "그래 내가 자룡이다" 라고 대답하는 것을 유비가 들었다.[8] 이후 유관장 삼형제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나게 된다.2.4. 연환계
소맹도 성공적으로 구출해서 잔병일당과 모두 여포의 초빙으로 장안에 잠입하게 되고[9], 음지에서 여포와 손을 맞추며 황제의 곁에서 계략을 진행해 갔으며[10], 동탁암살의 당일, 동탁의 호위이며, 이름모를 전설의 두 자객을 홀로 쓰러 뜨리는 무용을 보여줬으며, 초선의 아이덴티티로 잠입해있던 소맹까지 데리고가며 성공적으로 사마 가문으로 귀환하게 된다. 보너스로 유비를 황숙으로 인정하는 칙명까지 받아냈다.2.5. 서주대학살에서 연주공방전까지
조조의 수하이지 수경팔기의 일원인 곽가의 지휘아래 서주 대학살이 이어지고 사마 가문은 친하게 지내온 서주의 상인출신 담현교위 진등을 구하기 위해 움직였고, 이에 요원화를 파견했으며, 요원화는 황제의 칙사를 위장하여 이전에 받은 칙명을 가지고 도겸을 방문하여, 칙명을 근거로 유비를 황숙으로 공표하고, 그가 서주를 구원할수 있도록 계책을 꾸민뒤, 담현으로 가서 곽가와 맞서 싸우게 된다. 선봉인 공성왕 전성을 가볍게 전사시키고 농성하나 세계관 최강의 책사 수경팔기인 곽가의 계략에 힘겨운 싸움을 벌인 끝에, 자객답게 곽가를 죽이러 그를 습격하였고, 이곳에서 자신이 죽였던 허임의 아들 허저와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이게 된다.[11] 여기서 장비와 유비가 난입하여 전투는 멈추게 되었으며, 유비 역시 그가 단순한 조운 자는 자룡의 무명장수가 아닌, 자신을 이쪽으로 오게 만든 거짓 칙사이며, 사마 가문의 암살단체 잔병의 수령이라는것 까지 모두 알게 된다. 이후 자신이 지키고 있었음에도 기습으로 도겸을 살해한 또하나의 자객 출신 고수 전위와 만나게 되었으며, 속으로 반드시 그를 죽이겠다고 맹세를 하게 되었다.[12] 이후 피를 토하며 다음 임무를 향해 갈려는 때 고향사람들이 모조리 참살당해 슬픔에 빠져있던 제갈량과 처음 만났으며 합심하여 조조의 병참을 끊어서 여포의 기습과, 군량부족이라는 두가지 위기에 빠진 조조군을 후퇴하여 서주를 지켜내는데 많은 공을 세운다.[13] 이후 사마의와 만나, 작품 1화에 나온 꿈에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사마의와 자신이 같은 꿈을 반복해서 꿔옴을 알게 되었으나, 아직까진 별다른 감정없이 이전처럼 잔병의 수령으로 살아가는것을 택한 요원화.이후 여포와 조조의 전쟁이 시작되고, 거짓 죽음으로 승부를 보다가 간파당해 곤경에 처한 조조를 구하러 오며, 사마 가문과 조조간의 끈을 다시 연결 했으며, 여포와 재대결을 벌여 일격을 먹여, 조조를 온전히 구출해 낸다.] 도중에 잔병의 전 수령이자 패장의 수령유대, 그리고 손견의 딸 손숙과도 재회한다.
2.6. 손책의 거병
요원화 인생의 가장 큰 전환점이 된것이 이 시기로, 사마 가문의 잔병과 산 가문의 패장이 합심하여, 원술의 휘하에 지내던, 손책을 구출해내는 임무에 돌입하게 된다.[14] 요원화는 유대와 동행하며 원술휘하에 있는 손책군에서 활약을 하게 된다. 사마 가문의 사마의와, 산 가문의 산무릉까지 총출동하여 진행되었으며, 요원화는 여기서 손책과 옥새를 호위하는 임무를 맡게 되었다. 그렇게 합류점에 도달했으나, 대부분의 계책을 간파한 원술의 이름없는 군사[15]에 계책으로 손책은 이미 치명상에 가까운 부상을 입었고, 손책에게 원한을 가진 군대가 합류지점에 몰려오는 사면초가의 위기에서 손책을 구출하기위해 분투하지만, 손책이 감녕에게 살해당하는걸 막지 못했으며.[스포일러] 요원화의 탈출을 돕기 위해 나타난 소맹이 감녕에게 붙잡히게 되었으며, 요원화는 절벽에서 떨어지려는 소맹을 붙잡으며 그녀를 구하려 하였다. 소맹은 요원화를 살리기위해 키스를 한후 스스로 절벽으로 떨어지는 선택을 하게 되었으며[17] 요원화는 소맹의 생존을 확인하게 위해 잔병을 떠나게 된다. 이 둘사이의 자세한 사정은 아래쪽 소맹과의 관계 참조.2.7. 여포의 서주 접수
조조의 구호탄랑 계책에 의한 칙령으로 원술 토벌을 하게된 유비의 앞에 뜬금없이 나타나게 되었으며, 이때 유비를 잠시 섬기게 된다. 전에 도와준 진등의 도움을 빌려, 소맹을 찾아달라고 하는 대신, 유비에게 도움을 주기로 한것. 유비와 관우가 원술을 토벌하러 떠났을 때, 장비와 함께 서주를 지키게 되었고, 여포를 서주로 꾀어내는 계책을 꾸몄으나, 요원화 본인은 장료와 맞딱뜨리게 되었으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계략전에서도 패해, 서주를 잃게 된다.[18][19] 이때 유비와 합류하지 못했고, 진등 휘하의 어떤 이의 도움으로 서주를 탈출하는데 그는 바로 자신의 뒤를 이은 잔병의 다음 두령인 허정이었다.[20]2.8. 방통의 연환계
서주를 떠나 노양성에서 암살업을 하고 있었는데, 조조를 죽이기 위해 연환계를 꾸미는 방통과 첫 만남을 가지게 되었고, 그의 의뢰를 받게 된다. 요원화 또한, 자신은 사마 가문과 잔병을 떠났지만, 사마 가문의 안위를 위해 반드시 조조를 죽여야한다고 생각하였기에 방통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장수의 항복으로 완에 온 조조의 진영의 잠입을 하게 되었다가, 소맹과 닮은 어떤 이를 보았고[21]로 위장하여, 조조의 암살을 시도 하고 있었다.] 그녀를 쫓다가, 전위에게 발각되어 정체를 들키게 되었다.[22] 서로 찌르고 찌르는 처절한 사투끝에, 전위의 팔을 자르고, 그의 허리를 베며 예전에 했던 자신의 맹세는 지키게 되었으나, 본인도 내장이 다 튀어나오는 큰 부상을 입었기에 암살은 실패하게 되었다.이후 조조의 명으로 사마 가문 숙청이 시작되었고, 곽앙이 죽고, 장뢰는 다리가 잘려 사마랑이 허정의 손에 죽게될 찰나에 등장하여, 장뢰와 사마랑을 구출하면서, 그는 지금까지 없었던 삶의 목표를 찾게 되었다.[23] 사마의와 재회 후, 둘은 더 이상 자신들이 같은 길을 걸을 수 없음을 깨닫고 헤어진다.[24] 마지막으로 사마의가 내린 명령은 사방으로 흩어진 사마 가문의 자산을 이용해 새로운 주군을 찾아내어 그가 조조와 맞설 수 있도록 지원하고, 나아가 자신이 조조의 왕좌를 탈취할 기회를 만들라는 것이었다.
이후, 여포와 원술의 전쟁에서 유비군이 난입했으며, 이때, 요원화는 원술군의 유훈을 생포하여 유비에게 넘겨주며 유비의 부하로 합류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을 조운이라고 불러달라고 하며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다. 유비를 만나러온 방통을 목격하고 활을 쏴서 그를 죽일려고 했다가, 그의 뛰어난 능력이 나중에 사마의를 위해 쓰일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나중을 기약하게 된다.[25]
2.9. 여포 토벌전
이후 서주에 머물며 유비를 섬기는 한편, 소맹의 행방을 찾고 있지만, 여포가 급습, 그의 부하 조성의 화살을 맞기도 했으며, 이후 고전하던 장비를 구출하여 다시 유관장 삼형제를 재회시키는데 공헌을 한다. 이후 유표를 방문하여 유비가 형주로 갈수 있는 통로를 만드는 역할을 하였고, 제갈량과도 접선하여, 그가 유비와 뜻을 함께 하도록 만든다. 이후 여포 토벌전내내 등장이 없고, 여포가 토벌된 이후, 어떤 경로를 통해 소맹이 죽었고 그 과정에 사마의가 개입했음을 알게 되었다.다시 만난 사마의는 어쩔 수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요원화는 자신의 분노 역시 어쩔 수 없다고 차갑게 답하고는, 그래도 그가 내린 임무는 끝까지 수행하겠다고 밝힌다. 마지막으로 작별하기에 앞서, 그는 앞으로 단 한번의 패배도 용납하지 않고 유비를 권좌에 올릴 것이라 맹세하고는, 그 이후의 일에 대해서는 말끝을 흐린다. 그렇게 사마의와 완전히 결별하게 된다
2.10. 관도대전
관도대전의 전초전으로 청주의 원담이 군을 이끌고 서주의 하비성으로 남하할때 등장. 소맹의 유해를 찾아 땅을 파고 있는데 군대가 와서 상당히 화가 난 요원화는 그대로 원담군을 단신으로 급습해 쫓아내버린다. 그래도 결국 소맹의 유해 일부와, 유품인 활을 찾아내는데는 성공. 정과 의를 중히 여기던 그이. 몇 년 후 장판의 영웅은 천하를 놀라게 한다.라는 캐치프레이즈와 함께.[26] 이후 장뢰와 함께 소맹의 무덤을 만들어주었고, 목표가 이루어지면 어떻게 할거냐는 장뢰의 질문에 대답하지 못하고 떠나게 된다. 이후 다시 유비군에 합류했으며 동승 사건으로 인해 유비가 조조에게 털릴 때, 단신으로 호표기와 조조 대군을 막아선 장비를 구하기 위해 홀로 출격하는 모습을 마지막으로[27], 장장 1년하고도 1개월 동안 극 중에 등장하지 않았다.[28]그리고 조조군에 있던 관우가 유비를 향해 떠나갈때 쯤 재등장하는데, 가후가 영수관에서 관우를 습격하여 유비를 끌어내 같이 일망타진할려는 계획을 세우지만, 영수관에 있던 영주태수 심량들을 암살하고, 주창을 관우에게 보내 길안내를 맡기며 다시 퇴장.
관도대전이 거의 끝나가고 곽원이 패배한 후에 등장. 그동안 형주에 유비가 오면 거처할 터를 닦고 있었다.
2.11. 장판파 전투
역사의 조운의 역할대로 진손과 장무를 장비와 함께 토벌하러 나아가 장무를 쓰러뜨리고, 진손의 말인 적로를 획득한다. [29], 이후 유비를 암살할려는 채모의 계략을 드러내는 역할에서도 활약을 하였고, 제갈량이 내려오기전 먼저 내려온 서서와 함께 일을하나, 실은 그는 사마의와 완전히 결별하지 못했고 제갈량 암살을 명령받은 상황이었으나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었다. 이후 유표가 죽고, 조조군이 침공해오며 장판파 전투가 시작되었으며, 유대가 패장을 이끌고 나타나 감부인과 미부인, 아두를 죽이려 하자 먼저 감부인을 구해낸다. 그 사이에 유대가 미부인과 아두를 인질로 삼아 협박하자, 미부인을 칼로 찔러서 아두를 안고 있는 유대의 팔을 꿰뚫어 아두를 구해낸다. 이후 죽어가는 미부인에게 죽을 때까지 유씨를 지키겠다고 맹세하고, 내 인생[30]은 이제부터 시작했다는 간지폭풍의 대사와 함께 조조군의 팔진도를 돌파하며 무쌍을 찍는 모습을 보여준다. 조조군 병사들이 최강전신이라며 두려워할 정도. 기어코 포위망을 뚫고 하후은에게서 청강검을 빼앗지만 장료의 추격을 받아 어려운 지경에 처한다. 장비의 도움으로 다리를 건너고 도중에 의식을 잃고 쓰러진다.이때 과거에 나온 아버지와 훔친 만두에 대한 꿈을 꾸게 되었고 자신은 아프지 않다고 중얼거리는 와중 유비의 목소리를 듣고 깨어난다. 유비에게 아두를 건네지만, 유비는 아두를 땅에 내동댕이 치면서 이 아이 때문에 자신의 형제, 대장을 잃어버릴 뻔 했다고 말한다. 요원화는 눈물을 흘리고 유비는 조용히 포옹해준다.[31]
2.12. 적벽대전
적벽대전에서는 조조군의 후방에 의무병인 척 잠입해 조조군의 의원의 수를 크게 줄어들게 하며, 독군인 하후금(夏侯金)의 병세를 보살피는 척하면서 조조군의 암구호와 영패를 손에 넣었다.2.13. 계양 전투
형남 정벌전에서 조범을 상대하는데, 조화의 이름을 쓰던 시절에 번씨와 정을 통했으며, 둘 사이에 아들이 있었고 그 이름이 조통임이 드러났다. 번씨를 인질로 삼은 수경의 8기와 대치하여 조범을 인질로 삼고, 기싸움을 벌인 끝에 승리하는데, 유비군이 계양에 입성한 것을 파악하자 조범을 죽인다. 이후 8기와 1대 1로 결투를 벌이는데, 서로 똑같은 방식으로 싸워 부상을 입는다. 이에 요원화는 8기의 이름을 묻는데, 8기는 하늘의 구름을 가리키며, 자신의 이름이 조운임을 암시한다!그러나 곧 그 자 역시 조운을 가명으로 써왔으며 본명은 조승이라는 것이 밝혀지고 결국 번씨가 죽자[32] 드잡이질을 벌이지만 그를 놓치고, 조통과 대화를 나눈 뒤 번씨의 무덤을 만들고 잔병 요원화는 죽었다며 검을 그 위에 꽂아놓는다.
3. 예정된 비극?
사마의는 오래 전부터 백여 차례 넘게 자신을 주공이라 부르는 괴물이 권좌에 앉은 미래의 자신을 살해하는 꿈을 꿔왔다. 처음에는 두려워하긴 커녕 흥미롭게까지 여겼던 꿈이었으나, 훗날 요원화 또한 그 자신이 분노와 증오로 가득 차 사마의를 죽이는 꿈을 몇 번이나 꿨다는 사실을 그에게 고백하였고, 소맹이 죽은 후 자신에게 작별을 고하는 요원화의 모습과 꿈 속 괴물의 모습을 겹쳐 본 사마의는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33]허나 아직까지는 사마의를 향한 원망이 친구로서의 정을 완전히 덮은 것이 아니며 유비를 주군으로 모시면서도 사마의에 대한 충심 또한 잃지 않았다.
4. 소맹과의 관계
잔병의 두령답게 부하들을 아끼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소맹에 대해서는 더 각별한 태도를 보인다. 이는 소맹의 회상을 통해 직접적으로 드러나는데, 둘의 관계를 암시하는 복선이라고 볼 수 있다.[34]소맹 역시 요원화를 의식하는 듯한 행동을 많이 보인다. 환관 출신이었던 소맹은 사마가의 아이들이나 곽앙이 자신을 '누나'라고 부를 때면 다시는 그렇게 부르지 말라며 화를 내고, 남성성이 결여되어 '남자'로서 인정받지 못한다는 사실에 절망하고 있음이 작중에서 드러나고 있다. 그런데 그렇게나 남성으로 인정받고 싶어하던 소맹이 요원화 앞에서 만큼은 여성스러운 모습을 드러내려고 한다. 예를 들면, 자신을 데리러 온 화를 보자마자 마비약을 먹어 몸이 안움직이니 안아달라고 애교를 부리는 데 평소의 소맹이라면 결코 하지 않았을 행동이다.[35]
이렇게 간접적으로만 묘사되던 둘의 관계는 환성군과의 전투에서 제대로 드러난다. 소맹이 감녕과 교전 중 붙잡히고 요원화가 격분하여 뛰어드는데, 소맹은 이를 막기 위해 감녕을 끌고 절벽으로 투신한다. 그러나 기어코 적진을 뚫고 온 요원화가 소맹을 붙잡고 "이 여편네야! 꽉잡고, 절대로 놓지마!"[36]라고 소리치며 숨겨왔던 자신의 진심을 토해낸다. 그러나 소맹은 자신이 줄곧 품어왔던 어떤 마음에 대해 보답 받았다며, "고마웠어..."라는 말과 함께 입을 맞추고 절벽 밑으로 떨어진다. 이후 소맹을 찾는데 실패한 요원화는 손씨에게 "요원화는 이미 사그라들었다"라는 말을 전해달라고 한 뒤 잔병을 탈퇴한다.
잔병 탈퇴 후, 만두집에서 조조 암살의뢰를 받은 요원화는 조조의 진영에 잠입한다. 그런데 작전 중 마차에서 내리는 추씨(소맹이 분장)를 보자 이성을 잃고 달려가다가 전위에게 발각당해 한바탕 전투를 치른다. 조금만 신중했다면 만날 수 있었을지 모르기에 상당히 안타까운 장면. 이후, 조조 암살미수로 소맹이 사망하고 요원화는 사망한 소맹의 유체를 찾는데, 원소군의 원담부대와 시비가 붙어 이들을 개박살내고 그 와중에 발견한 소맹의 활과 유체를 수습한다.
요원화는 진심으로 소맹을 사랑했으며 이 점은 작중에서 분명하게 묘사된다. 특히 장판파에서 수많은 창에 꿰뚫려 죽기 직전 소맹의 환상을 보고 돌파하는 장면은 소맹을 향한 요원화의 진심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사실상 진히로인의 환상을 보고 버프 받은 주인공...
[1] 유래는 마오쩌둥 어록 중, '한 점의 불꽃도 요원(燎原)의 불길로 타오른다'이다.[2] 다만 이것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행동양태가 보이는데, 창에 몸통이 꿰뚫리거나 화살이 고슴도치마냥 수십 발이 꽂혀도 그냥 쑥 뽑아내고 움직이는 데 지장도 없어보인다. 거의 좀비 수준. 아무리 고통을 못 느낀다 해도 주요 장기나 근육이 손상되면 움직이기 어려울 텐데...[3] 이 인물의 실제 모델의 생년은 미상이지만, 170~171년으로 추정하고 있다.[4] 동탁이 부호들의 재산을 빼았는 행보를 보였기에, 이에 대응한 사마가문의 계책이 허임 암살이었다.[5] 이후 조화라는 신분을 자주 애용하게된다.[6] 이 과정에서 손숙과 만나게 되었다. 손숙에겐 최악의 악연이 시작되었다.[7] 고통을 모르는 요원화는 여포를 보며 처음으로 공포라는 고통이라는걸 알게되었다[8] 참고로 진짜 자룡은 이미 몇 년 전에 죽었고, 안량은 이를 이용해 한번 떠본 것. 한자도 자룡(紫龍)으로 조금 달랐는데 이걸 알 리가 없는 유비는 우리가 아는 그 자룡으로 알아들었다.유비는 대충 이 시점에서 그의 이름을 조운, 자는 자룡이라고 착각하게 된다.[9] 물론 여포와 요원화는 이익 때문에 손잡은 것이고, 일이 끝나면 서로 죽일 생각으로 가득차 있었다[10] 이때 장료와 처음 만나게 된다. 단번에 장료가 자신과 같은 자객 출신임을 꿰뚫어봤다.[11] 여기서 조조에게 정체를 들키게 되며, 조조는 사마 가문이 자신을 배신하고 서주의 편을 들게되었음을 인지하게 된다.[12] 놀랍게도 전위는 요원화와 같이 통증을 못느끼는 체질이었기에, 요원화는 전위를 보고 자신과 싸우는것 같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13] 제갈량은 이때 사마의가 어떤 존재인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요원화와 헤어지면서 어찌하여 불의한자를 위해 희생하냐는 말을 남기며, 이상한 꿈을 자주 꾸던 요원화의 마음에 의구심을 들게 만들었다. 요원화가 표현하기를, 마음속 사슬이 온몸에 독이 퍼진것처럼, 점점 녹슬어 삭는 느낌이라고.[14] 손숙은 이를 위한 손가가 사마 가문에 바치는 인질에 가까우며, 요원화와 약혼을 하게 된다[15] 작중내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스포일러] 그동안 손책이라고 나온 인물은 실은 손책이 아닌 능조였다. 손책의 종제로 나온 손보가 진짜 손책이며, 이미 안전한 곳에서 거병에 성공한다. 요원화도 능조의 유언을 듣고 계책의 전말을 파악했으며, 이름없는 군사도 이것만큼은 파악을 하지 못했다.[17] 본디 소맹은 남자였고, 그럼에도 요원화에 대해 연심을 품고 있었는데, 요원화는 그런 그녀의 마음에 응답해 그를 여자취급해주었고, 그를 여편네라고 부르면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되는 시점이었다.[18] 물론 이는 장비의 계략으로, 무모한 침공으로 인망을 잃고 있던 유비를 일꺠우기 위해 일부러 서주를 잃은 것이다. 유비를 자신의 주군으로 생각하고 있던 수경팔기의 제갈량조차도 이때 유비를 보고 다시 등을 돌리고 있었던 시점.[19] 또한 서주는 어차피 지키기 힘든 곳이라 언젠가는 조조에게 빼았길 것이라고 앞을 내다봤기에 과감하게 서주를 버리기 위한 책략이었다.[20] 이때는 잔병의 다음두령이라고만 나왔지.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다.[21] 소맹이 맞았으며, 소맹은 이때, 추씨[22] 요원화 인생의 최악의 실수로, 조조가 사마 가문을 멸족시킬 구실을 제공하게 되었다.[23] 동시에 일족들이 멸족당하던 사마의도 삶의 목표를 찾게 된다.[24] 소맹의 죽음에 대한 책임이 사마의에게도 있었기 때문에 이를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다. 물론, 요원화의 착각은 소맹은 이때는 죽지 않았었다는 것.[25] 아직도 기억한다. 그자와 다시 만나게 된 그날을. 그 강줄기 위에 널린 시신은, 이때보다 수백 배 더 많았지라는 글을 진모가 남겼다.[26] 근처에서 죽은 여포군의 동료들의 시신을 수습하던 장료 역시 캐치 프레이즈를 받았으며, 이때 원담을 수행하던 장합 역시 캐치프레이즈를 받는다.[27] 이때 날린 대사가 또 명대사, "제가 있는 한 셋째 아우님은 죽을 일이 없습니다."[28] 딱히 장기 휴재가 있었던 것도 아니다. 단행본 상으로 3권 가량 등장하지 않은 셈. 참고로 이 기간동안 또다른 주인공인 사마의도 거의 등장하지 않았다.[29] 진손이 여기 있는 자들은 모두 약장잔병(弱將殘兵)이라 말하며 사기를 끌어올리고자 했는데, 이후 자신을 약장이라고 칭하는 장비에게 죽고, 장무는 자신을 잔병이라고 칭하는 조운에게 죽는다[30] 유비군의 장군 조운으로서의 인생을 말한다.[31] 이때 조운이 우는 모습은 하비에서 유비가 장료를 설득해 울리는 장면의 오마쥬다.[32] 하지만 번씨는 요원화가 진실로 자신을 사랑했음을 깨닫고 웃으며 죽는다.[33] 1권 프롤로그에서도 사마의 자신을 죽이러 오는 꿈 속의 괴물이 잔병의 깃발과 요원화의 해골 안대를 끼고 나오는 것으로 보아, 그 괴물이 훗날의 요원화라는 모습인 것을 암시하는 장면이다.[34] 과거 추격하는 적들에 의해 사지에 몰린 요원화는 소맹을 끈으로 묶어 폭포 쪽으로 내려놓은 체 적들과 싸운다. 요원화는 끈을 놓으라는 소맹의 외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이를 붙들고 망신창이가 되어가면서까지 버티다 소맹이 땅에 닿을 쯤에 폭포 밑으로 떨어지는데, 간신히 살아남은 요원화는 끈을 놓지 않았다며 너스레를 떨고 소맹은 그런 요원화를 끌어안고 오열한다.[35] 구판에서는 초선으로 변장했을 때 요원화를 "화 오빠"라고 불렀으나, 길찾기에서 출판한 전자책에서는 '화 형'으로 수정되었다. '화 오빠'라는 말은 전자책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36] 원문 표현대로는 '婆娘'인데, 한국어로 가장 가까운 뉘앙스의 단어를 찾는다면 마누라 혹은 여편네 정도다. 구판에서는 '부인'이라고 되어 있었으나, 길찾기에서 발매한 전자책에서 원문 표현대로 수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