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7 10:00:33

요우 공주

파일:external/www.nuramago.jp/main_yohime.jpg
프로필
키 : 151cm
몸무게 : 42kg
생일 : 3월 10일
소지품 : 머리꽂이, 벚꽃무늬 기모노

[ruby(珱姫, ruby=ようひめ)]. 누라리횬의 손자의 등장인물. 성우는 쿠와시마 호우코[1]/크리스티나 발렌주엘라.

누라리횬의 부인으로 누라 리쿠오의 할머니이다.

교토의 어느 다이묘(大名) 가문 저택의 딸. 교토 제일의 미녀라는 소문이 돌 정도로 절세의 미녀로, 모든 난치병과 상처를 순식간에 고치는 신비한 힘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생명을 노리다 죽은 요괴의 명복을 빌어줄 정도로 자비 깊고 마음씨가 상냥한 성격의 소유자이기도 하다.[2]

그 미모와 신비한 능력에 의해 영험한 힘이 담긴 그녀의 간을 노리는 요괴들로부터 표적이 되어 케이카인 가문음양사들에게 엄중하게 지켜지고 있었다. 자신의 능력 때문에 함부로 나갈 수도 없으며, 아버지도 능력을 이용해 돈을 버는 등 탐욕스럽게 변해버린 것에 슬퍼하고 있었다. 본인도 그것이 자신의 운명이라며 어느 정도 단념한 채 하루하루를 보내던 중, 어느 날 밤에 카라스 텐구에게 그녀의 이야기를 전해들은 누라리횬과 만나 바깥 세상의 즐거움을 알게 되고 조금씩 그에게 매료되어간다. 여담으로 맨 처음 누라리횬이 요우 공주에게 한 짓은 명백한 보쌈이다.

처음에는 누라리횬을 자기의 힘을 노리는 자들과 같이 여겨 그의 청혼을 거절하지만, 하고로모기츠네에게 납치당한 뒤 자신을 구하러 온 누라리횬의 진심을 받아들이고 그의 아내가 된다. 독자 코너에 따르면 이때 15세.

유약한 공주님처럼 보이지만 실은 외유내강형 캐릭터이며, 결혼해서 애까지 낳고 난 뒤 백귀야행의 주인인 누라리횬도 꼼짝 못하는 호랑이 마누라가 된다.[3] 소설판에서는 혼례를 망쳐놓는 요괴들을 호통을 치며 꾸짖기도 했다.

벚꽃을 좋아하며 작중에서 벚꽃에 자주 비유된다. 말 그대로 꽃처럼 아름답다는 의미도 있지만, 짧은 인간의 삶의 덧없음도 의미하는 듯. 누라리횬과 50여년을 함께 하다 죽었고, 누라리횬은 그 후 몇백여 년 동안 단 한 번도 재혼하지 않았다. 리한의 활약이 나오는 과거편의 시기에는 등장하지 않는데, 미토 고몬이 언급되는 걸 토대로 시대를 계산해보면 이 시점에선 이미 늙어서 사망한 듯하다.

당연히 손주는 보지도 못하고 죽었지만, 그래도 요괴들 속에서 사는 인간으로서는 대요괴인 남편, 반요괴 아들 사이에서 살아생전 순한 며느리까지 본 것이 용한 것이다. 게다가 50년을 더 살았다 하니 67~68세로 거의 70세에 사망한 셈인데, 전국시대에 인간이 이 정도로 살다 간 거면 정말 무병장수를 누린 셈. 요괴들 사이에서 홀로 인간으로서 살다 간 것만 빼면 가장 최강의 요괴 군단의 대장 마누라로 결혼 잘 했지, 남편이 바람 안 피우고 자기에 대해 일편단심이지, 아들은 반요임에도 불구하고 웬만한 요괴들보다 더 힘이 쎈 먼치킨이지, 어떻게 보면 인생의 승리자다.

마지막화에서 생사를 건너기 직전이던 누라리횬의 사경에 갓난 아이 모습의 누라 리한과 함께 나타나 "아직 오면 안 된다" 며 누라리횬을 살려주고[4] 그 아이(아마도 리쿠오)를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한 뒤 사라진다.

누라리횬과의 사이는 단순히 좋다는 정도를 넘어서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하고 진심으로 사랑한 부부였다. 아무것도 무섭지 않던 누라리횬이 생사를 건너기 직전 요우 공주와 만나자 "나를 혼자 두지 마! 난 그대가...!" 라며, 평소의 누라리횬이라면 절대 보이지 않을 절박한 모습으로 애원했을 정도.[5]

최종화의 번외편에서 드러난 의외의 사실인데, 알고 보니 누라 리한은 성불하지 않은 채로 하고로모기츠네와 누라 리쿠오가 치료된 호수 밑에 묻혀져 있었다. 그러나 모든 일이 끝나고 오토메와 같이 그제서야 성불했다. 요우 공주도 어쩌면 저승에서, 아니면 아직 성불하지 않은 채로 누라리횬을 기다리고 있는 걸지도...

덧붙여 리쿠오가 소지하고 있는 검 네네키리마루는 요우 공주가 호신용으로 지니고 있던 칼이 바탕이 된 것이다.

제 1회 인기투표 결과는 9위(386표). 서비스가 적은 배틀물 소년만화에서 여성 캐릭터가, 그것도 단기 출연한 것에 비하면 나쁘지 않은 득표율이다. 무엇보다 작품의 (인간 측) 히로인이라 할 수 있는 케이카인 유라이에나가 카나는 10위권 밖이다(...) 작가의 유부녀 모에 두번째

여담으로 이누야샤의 등장인물인 이자요이와 공통점이 많다. 요우 공주와 이자요이 둘 다 고상한 분위기의 귀족영애면서 남편이 세계관 탑급 대요괴, 아들이 반요, 며느리가 인간, 손주가 사반요다. 다만 요우 공주는 남편을 일찍 잃고, 불행한 삶 속에서 어린 아들을 두고 요절한 이자요이와는 정반대의 삶을 살았다.


[1] 모 요괴애니에서도 요괴 퇴치사를 맡았다.[2] 반대로 그녀의 아버지는 돈에 욕심이 많은 탐욕이 많은 아버지로 자신의 딸의 치유능력을 이용하여 돈벌이에 이용하는 작자인데, 돈을 내지도 않는 자는 치료받을수 없다면서 바로 내쫓는 등 인성이 나쁜 아버지다. 심지어 하고로모기츠네의 부하들에게 자신의 딸을 가지기 위해 많은 돈을 내자, 더 얻기 위해 있지도 않은 부성애를 흉내내다, 부하들에게 맞아 죽었다.[3] 사실 혼나는 건 오해 때문이었지만.[4] 신기하게도 실제로도 상처가 전부 나았고 비실비실하던 누라리횬이 생생해졌다. 누라리횬도 정신을 차리고 자신의 상처가 다 나은 것을 보고 요우 공주가 한 번 생명을 더 줬다고 확신했다.[5] 아내를 만난 반가움에 이승마저 잊었는지, 요우 공주에게 '아직 오면 안 됩니다. 당신에겐 지켜야 할 것이 있지 않나요?'라는 말을 듣지만 오히려 웃으며 '지키다니 그대 말이냐?'라고 되묻는다. 현실세계에선 손자가 실시간으로 구르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