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외모가 열등한 대상, 못생긴 것을 가리키는 인터넷 은어.
2. 역사
기원은 2009년 여름에 처음 인터넷에 올라온 어떤 글로 추정된다. (출처불명) 이후 두시탈출 컬투쇼에 소개된 인터넷 사연 중 하나에 소개되면서 널리 퍼졌는데, 사연인즉 "어느 날 남자친구와 함께 영화를 보러 가서 무대인사 나온 장동건을 보고는 '에이 장동건도 실물은 별거 없네' 했는데, 옆을 돌아보니 웬 오징어가 팝콘을 먹고 있었다"라는 것. 거기서 유명세를 타서 널리 퍼지게 되었다. 2000년대 초반 이전의 호박이나 감자와 비슷한 비유적 의미로 쓰인다. 그때도 못생긴 외모를 해산물에 빗대어 표현하기도 했다.무릇 사람뿐만 아니라 무생물에게도 종종 사용한다. 구형이 된 아이폰4나 갤럭시S2 등을 가진 사람이 신모델인 아이폰6+·갤럭시S6, S5에 비교해 유머스럽게 자학하는 표현으로, 자신의 기기를 오징어라고 부르는 식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이 경우에는 외형뿐 아니라 화면 크기나 성능을 기준으로 하기도.
유행어가 인터넷 게시판에 서서히 알려진 후에 영화 아저씨가 개봉했기 때문에, 어원을 원빈으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도 많다. 하긴 원빈이나 장동건이나 주변인들을 오징어로 만드는 능력이 있으니. 그래서 이런 사람들을 '오징어 공장 사장님'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성에게 과도한 외모지상주의를 강요 또는 강권하면서 정작 자신의 외모에는 관대한 이상한 존재들에게도 주제를 알라고 일침할 때 쓰이기도 한다.
모 성형외과 의사가 예능에서 한 말에 의하면 못생긴 사람을 오징어 같다고 하는 이유가 '말린 오징어처럼 얼굴이 평면적이다'라는 말에서 나온 거라고 한다.
롯데리아는 2024년 6월 24~30일에 롯리 사생대회 나만의 오징어 그리기 대회를 열었다.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자기 얼굴을 그려 출품할 수 있겠다 말하며 자조적인 반응을 보였다. 1~3위는 기안84가 그린 오징어 티셔츠를 받았다.
3. 여담
이런 유머도 있다.[1]
오징어가 못생긴 이유는 무척-추한 동물이기 때문이라는 말장난도 있다.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스핀오프 컨텐츠 프렌즈스토리 Chapter 5에 나오는 퀘스트 제목 중, <오징어가 되어버렸어>에서 오징어는 여기서 따왔다. 물론 외형은 일반 오징어. 원인은 궁극의 얼굴을 가진 교생 선생님으로, 호크아이는 그 교생을 직접 봤다가 오징어가 된다.[2] 남캐로 플레이하면 주인공도 교생과 대면했다가 오징어가 될 뻔했다. 오징어가 된 남학생들이 결성한 오징어인권협회(약칭 오인협)도 생긴다. 덧붙여 2회차 플레이 때 히든 스토리 제목은 '오징어 아닙니다'. 또한 셀라스, 별이 잠긴 곳의 몬스터 데네볼라가 흡혈오징어를 모티브로 했기 때문에 오징어 드립이 흥했다.
2015년 지구의 날을 맞아 구글 두들이 퀴즈를 냈는데 답변 중 오징어가 나오자 이 드립이 생각난다는 말이 있다.
인스티즈에선 EXO 관련 익명 게시판에선 익명 아이디로 '징어'란 단어를 붙여준다. 이렇게
오징어를 만들어주는 앱이 있다. 이렇게
오징어 틀이 있다고 한다. 남자 버전 1, 동물 버전, 여자 버전 1, 여자 버전 2, 여자 버전3 가운데 흰 공백에 본인 사진을 넣으면 완성이다!
위험한 신혼부부 91화 제목은 <꼭 오징어처럼 생겼구려>이다. 대서양그룹의 라이벌인 오성그룹 김 회장이 윤하를 자기 손녀사위와 비교하면서 막 까내리자 이 회장이 윤하를 치켜세워 주면서 김 회장의 손녀사위를 두고 한 말. 근데 당장 멀리 갈 것도 없이 윤하의 별명 중 하나가 '오징어 제조기'이다.
손발이 오그라들 때 쓰는 말이기도 한다.
일본에서는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치규(チー牛)가 있다.
2021년 오징어 게임이 유명해지면서 이 밈과 연관지어 동년 10월 경 '[○△□] 당신은 그냥 오징어입니다. 참가할 수 없습니다.'라는 문자가 불특정 다수에게 온 적이 있다. 링크, 기사
식당에서 오징어 덮밥 시켰는데, 아줌마가 "오징어 누구에요?"(Who's the inkfish?) 하길래, "저요"(I am the inkfish)했는데 뭔가 분했음...
3.1. 오징어 지킴이
상대방이 자신의 남자친구에게 호감이 있을것이라 생각하고 남자친구임을 과시하는 여성을 말한다. 실제로 상대방은 전혀 관심이 없는데 말이다.[3]남자친구의 외모가 별로인데 괜히 유난떤다고 비꼬는 단어다.[1] 사실 합성이다. 원본은 바깥은 혼자 돌아다니기엔 위험하단다. 이미지[2] 이름 밑에 진짜로 당분간 오징어가 붙어 있다.[3] 예시로 우연히 남자친구 쪽을 쳐다봤는데 여자가 째려보고 남친에게 안겨 견제하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