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니토수쿠스 Ornithosuchus | |
학명 | Ornithosuchus Newton, 1894 |
분류 | |
<colbgcolor=#FC6>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계통군 | 석형류Sauropsida |
계통군 | 위악류Pseudosuchia |
과 | †오르니토수쿠스과Ornithosuchidae |
속 | †오르니토수쿠스속Ornithosuchus |
종 | |
히페로다페돈을 잡아먹는 오르니토수쿠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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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생대 트라이아스기 후기에 스코틀랜드에서 살았던 육식성 지배파충류의 일종으로, 속명의 뜻은 '새 악어'다.2. 상세
끝 부분이 아래로 휘어진 주둥이와 독특한 발목 구조가 특징인 오르니토수쿠스과(Ornithosuchidae)를 대표하는 파충류로, 몸길이 4m에 몸무게는 70~100kg 정도 나가는 덩치였다. 골반뼈 바로 아래에 긴 뒷다리가 붙어있어 두 다리로 서서 걷는 것이 가능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두개골의 형태도 수각류 공룡을 연상시키기 때문에 한때는 카르노사우루스류(Carnosauria) 수각류의 조상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다만 5개의 발가락과 등에서 꼬리까지를 덮는 두 줄의 골판 때문에 현재는 위악류의 일종으로 분류되는 상태. 아마 평소에는 네 발로 걷다가 먹이를 추격할 때처럼 순간적으로 빠르게 움직여야 하는 상황에서는 두 다리로 뛰었을 것이며, 일어선 자세로 위에서 아래를 향해 공격하는 방식으로 사냥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모식종이 무엇이냐를 두고 다소 복잡한 변화를 거친 사연이 있다. 고생물학계에서 오르니토수쿠스라는 학명이 인정받기 이전인 1877년에 토마스 헉슬리(Thomas Huxley)가 같은 지역에서 화석을 발견해 다시그나토이데스[2]라는 속명을 붙여줬는데, 1964년에 이 녀석이 오르니토수쿠스와 같은 녀석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 이 때문에 본디 오르니토수쿠스속의 모식종이었던 우드와르디종(O. woodwardi)은 한동안 롱기덴스종(O. longidens)이라는 이름으로 오르니토수쿠스속의 모식종 자리를 차지한 다시그나토이데스에게 종속되거나, 아예 다시그나토이데스속의 동물이명으로 통합되는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다 2016년에 다시그나토이데스의 화석 표본에서 위악류의 특성을 발견할 수 없다는 점을 근거로 이 녀석의 계통분류학상 위치가 불분명하다거나 아예 의문명으로 취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고, 그 영향으로 우드와르디종을 다시금 오르니토수쿠스속의 모식종이라고 인정하는 것이 최근 학계의 추세다.
[1] 이 녀석이 오르니토수쿠스속의 일종인지 아니면 별개의 속인지에 대한 논란이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후술할 내용을 참조.[2] 원래 헉슬리가 붙여주려던 속명은 다시그나투스(Dasygnathus)였으나, 이 속명은 이미 딱정벌레목에 속하는 어느 곤충에게 부여되어 있었기 때문에 약간의 바리에이션을 가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