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5 20:31:55

오가타 햐쿠노스케


파일:Semi_protect3.svg   이 문서를 편집한 기록이 있어야 편집 가능한 문서입니다.
(~ KST )
오가타 햐쿠노스케
尾形 百之助/ Ogata Hyakunosuke
파일:골든카무이17.jpg
파일:Ogata_concept_art.png
원작 애니메이션
이 름 오가타 햐쿠노스케
성 별 남성
생 일 1월 22일
출신지 이바라키현[1]
소 속 제 7사단
계 급 상등병
연 령 20대 후반[2]
가족관계
하나자와 코지로
오가타 토메
이복남동생 하나자와 유사쿠
좋아하는 것 아귀전골
싫어하는 것 표고버섯
성 우 파일:일본 국기.svg 츠다 켄지로
파일:미국 국기.svg 오리온 피츠
실사판 배우 마에다 고든

1. 개요2. 행적3. 스펙4. 성격
4.1. 과거
5. 기타


[clearfix]

1. 개요

골든 카무이의 등장인물.

(전)제7사단 소속 군인으로 계급은 상등병. 30식 소총으로 300m에서 한 방에 머리를 꿰뚫는 엄청난 실력의 저격수.[3][4] 러일전쟁의 핵심 지휘관이자 전후 피해 책임을 물고 자살한 하나자와 중장과 게이샤 첩 사이에서 난 사생아이다.[5] 1월 22일 생, 도쿄 아사쿠사[6]에서 태어나 이바라키에서 자랐다.

츠루미 중위와 쌍벽을 이루는 죽은 눈 속성이다.[7] 또 시라이시의 말에 의하면 평소에도 안색이 심하게 창백한 편인 모양이다.

저격의 명수이며, 일견 시니컬하고 단독행동을 좋아하는 성격인 듯 보이나 작중 행적을 보면 의외로 진형을 읽는 눈이 밝고 다른 사람들을 지휘하는데 몹시 능숙하다. 직책은 상등병[8]이나, 타마이 '하사'[9] 등 오가타보다 직급이 높은 인물이 오가타를 지지하는 세력 안에 들어있는걸 보아[10] 실제 평가되는 능력은 상등병 이상일지도 모르겠다.

타마이 일당이 살해당한 후에도 남은 동조자들을 '그들'이라고 표현한 것을 보아[11] 향후 행보가 어찌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직까지 7사단 내부에 남아있는 오가타의 세력이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2. 행적

첫 등장 때는 스기모토 사이치아시리파의 적이었으며, 스기모토가 심문 중이던 남자를 사살했다가 스기모토와 격투를 벌이게 되었다. 오른팔이 부러지자 상황이 불리해졌다고 느끼고 도주하나, 던진 소총에 뒤통수를 맞고 강으로 떨어졌다. 일반적이라면 저체온증으로 죽을 테지만 끈질기게 살아남아서 7사단에게 구조받는다. 심한 부상을 입고 의식불명 상태이며 잠시 의식을 회복했을 때 둔전병 부대에 불사신의 존재를 알렸다.

그 이후 입원해서 한동안 등장하지 않았지만, 갑자기 병원에서 모습을 감췄다. 43화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니카이도, 타마이 하사, 노마, 오카다 등 7사단 멤버 중 일부와 공모해서 츠루미 중위를 배신하고 금괴를 가로챌 계획을 가지고 있었는 것으로 보인다.[12] 타마이 하사가 죽은 것을 타니가키를 회유하려다 죽은 것으로 추측하고 정보가 새 나갈 것을 우려해 아시리파의 마을에 머물고 있었던 타니가키를 죽이려고 했다.

한편으로 명백히 자신이 우위인 상황[13]에서 일단 한번 타니가키를 놓아주는 모습을 보였는데, 그 이유가 "아까 타니가키를 죽였으면 목격자[14]도 죽여야 하는데, 할머니 손에 자란 내가 그런 짓을 하긴 싫다."는 의외의 이유 때문이었다. 이후 타니가기를 추적하다 타니가키의 트릭에 걸려들어 역 저격을 당하지만, 운 좋게도 관측수인 니카이도에게 건네받은 쌍안경에 맞아 갈비뼈만 부러지는 선에서 끝났다. 그 이후 잠시 기절해 있었다가 타니가키를 쫓아온 7사단의 미시마를 저격하고, 추격해온 츠루미 중위의 병사들로부터 도주했다.

이후 바라토에서 문신 가죽을 두고 히지가타 일당과 일전을 치르는 듯하다가[15] 약삭빠르게[16] 히지카타 일행보다 먼저 문신 가죽을 회수 후, 히지가타에게 자신을 호위병으로 쓸 것을 제안한다. 그 후에 히지가타 일당과 스기모토 일행이 일시적으로 연합하면서 스기모토와 불편한 동거를 하게 된 상황.

연합이 감옥에 침입한 후 아무런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 키로란케의 신호를 받고 일격에 달걀귀신의 머리를 저격. 뒤이어 바로 스기모토를 저격하여 뇌골을 꿰뚫는다.(더블 헤드샷) 쓰러진 스기모토를 구하러 뛰쳐나온 타니가키를 저격하기도 했으나 연기 때문에 시야각이 불분명해지자 포기하고 재빨리 자리를 뜨며, 아시리파에게 '스기모토와 우이루크는 죽었다'라고 알린 뒤 충격받은 아시리파를 데리고 배를 타고 함께 카라후토로 도주한다. 그 와중에 태연한 얼굴로 아시리파에게 기운을 내라며 독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 그 진위는 아직 알 수가 없다. 아시리파를 이용해야 한다는 점을 키로란케에게 말하면서도, 막상 키로란케가 아시리파에게 우이루크의 이야기를 해줄 때 아시리파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어두운 표정을 짓는 장면들이 있다. 단순히 키로란케가 아시리파를 조종하려는 과정을 고요히 지켜보는 것인지, 아니면 우이루크를 죽인 것이 장본인이라 나름 정이 든 아시리파가 아버지의 일화를 듣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불편한 마음이 든 것인지 알 수 없다.[17][18]

이후 그 역시도 스기모토가 살아있으리란 추측을 하는데, 본래 스기모토의 이마 정중앙을 노렸으나 스기모토가 반사적으로 달걀귀신의 시체를 방패로 써서 이마 가장자리를 맞출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쓰인 총알은 일명 '불살 총알'이라 불리는 40년식이라 위력도 약해 운이 좋으면 살아날 수 있었다고.

모종의 이유[19]로 러시아 국경을 넘을 때 윌타족으로 위장하여 개썰매를 타고 넘어가는데, 이때 이미 일행이 올 것을 츠루미 중위를 통해 전달받은 러시아 국경 수비대가 저격하자 상대편의 저격수인 바실리와 정면 승부를 벌인다. 바실리는 허술하게 숨은 것처럼 보이는 사람의 형상을 더미라고 생각하고 나무 위에 있는 윌타족의 관을 쏘지만, 사실 오가타는 정말로 대놓고 보이는 더미인 척하면서 움직이지 않고 버티고 있다가 바실리가 관을 쏘자마자 역 저격에 성공해 치열한 수 싸움에서 승리한다. 하지만 그 와중에 입김을 없애기 위해 눈을 너무 먹어 심한 감기에 걸려 앓아눕는다.

몽롱한 와중에 머리에서 피를 흘리는 동생 유사쿠의 환영을 보는데, 동생에게 질투든 뭐든 감정이 희박한 것처럼 보였으나 실은 환영을 볼 정도의 죄책감은 있었던 모양이다. 유사쿠는 동정이었던지라 동정을 떼지 않은 군인이 기수를 하면 총알을 맞지 않게 해 줄 거라는 일본군의 미신과, 부친으로부터 사람을 죽이지 말라는 당부를 넌지시 받고 살상 무기를 사용할 필요가 없는 군기 기수로 참전했는데, 오가타는 츠루미 중위로부터 그를 포섭하라는 명을 받은 한편 그를 타락시키고 싶기라도 했는지 기생집에 데려가거나 러시아 포로를 죽이도록 권했다. 그러나 청렴하고 강직한 유사쿠는 그 제안을 모두 거절했고, 사람을 죽여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형에게 연민을 느껴 눈물을 흘리면서 안아주기까지 한다. 이런 점이 오히려 오가타에게는 거슬렸는지 죽이지 않고 포섭하려는 츠루미 중위의 명령도 묵살하고 뒤에서 쏴 죽여 버린 것.

덤으로 현재로써는 다른 주요 등장인물들과 달리 왜 아이누 금괴 추적에 끼어들었는지 그 진의를 전혀 알 수 없다.[20] 스기모토는 우메코의 안과 수술 문제가 있고 아시리파는 아버지에 대한 진실을 찾는다는 개인적으로 양보하기 어려운 목적이 있다. 반면에 츠루미 중위는 러일전쟁에서 버림받은 군인들의 쿠데타를 획책하며 히지카타 토시조는 에조의 독립을 목적으로 움직이고, 키로란케 역시 일본 제국과 러시아 제국으로부터 자유로운 극동 소수민족의 연맹체 독립을 바라고 있는 것이 밝혀지면서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것이 확실시되었지만 오가타만큼은 무엇을 원하는 것인지 한 번도 드러난 적이 없고, 딱 한 번 작중에서 다뤄지려고 한 적이 있는데, '아버지를 뛰어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내가 제7사단의 윗대가리에 앉는다니, 웃기지 마라. 귀찮게.'라고 말하며 다른 이야기로 어물쩍 넘어간다. 오가타가 무엇을 위해 금괴를 쫒고 있는지도 의도적으로 숨겨지고 있다.

흑막스러운 묘사가 자주 보인다. 예를 들면, 키 로란 케가 아시리파에게 우이 르크의 과거 이야기를 하거나, 새로운 것을 가르쳐 줄 때마다 날카로운 눈빛으로 그쪽을 바라보고 있는 묘사 등이 있다. 다른 인물들이 전부 한 곳을 보고 있을 때, 오가타 혼자 아시리파를 바라보고 있거나 눈 부분에 그림자 처리가 되어 시선이 보이지 않는다.[21]

최근 연재분에서, 금괴에 대한 힌트를 알아낸 아시리파를 키로란케 일행에게서 일부러 떼어낸 후, 금괴의 비밀에 대한 힌트를 떠올린 아시리파를 "나에게 알려주지 않겠어? 이때까지 목숨을 걸고 싸운 보수를 받고 싶은 것뿐이야. 나라를 세울 정도의 금을 바라고 있진 않아. 많은 양을 가지고 있으면 편히 살긴커녕, 내가 새로운 분쟁의 중심이 될 뿐이지."라며 회유한다. 이유는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꽤나 초조한 모습에 서두르고 있는 것을 보니 금괴를 찾는 중요한 이유가 있긴 한 듯. 아시리파가 금괴의 가장 중요한 힌트를 알아채자 자신에게만 힌트를 알려주고 홋카이도로 돌아가서 앞으로 전쟁 같은 것과 엮이지 않은 평범한 아이누로 살아가라고[22] 설득한다. 게다가 아시리파에게 키로란케가 우이루크와 스기모토를 저격하라고 누군가에게 신호했다며 키로란케의 진실을 자신에 대한 부분만 빼고 폭로하였다.

그리고는 아시리파에게 스기모토의 유언을 들었다며 회유하는데, 스기모토가 좋아하는 여자의 이름을 묻자 '토메'라고 거짓말을 하고[23], 마지막에 먹고 싶었다는 음식으로 아귀 전골을 이야기하는 바람에[24] 오가타가 거짓말로 자신을 회유하려 한다는 것을 아시리파가 알아챈다.

이에 아시리파는 더 이상 오가타를 신뢰하지 않겠다며 활을 겨눈다. 오가타는 아시리파가 금괴 쟁탈전 속에서도 살인을 하지 않았고, 유사쿠는 러시아 포로를 죽여달라는 오가타의 부탁을 거절함으로써 손을 더럽히지 않았다는 공통점을 보고 아시리파에게서 이복동생 유사쿠의 모습을 보고 있었던 것. 이에 오가타는 이 세상에 '깨끗한 인간' 따위 존재하지 없고, 누구나 타인을 죽일 도리가 있다면 죄악감에 고통받을 일도 없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아시리파에게 그 '도리'를 준다며, 아시리파의 아버지를 죽인 저격수가 바로 자신이라고 고백한다. "죽여. 할 수 있다고... 너도 나와 똑같잖아?[25]"라고 도발한다. 그러나 아시리파가 살인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결국 활을 쏘지 않자 오가타는 '... 너희 같은 놈이 살아있어도 될 리가 없어.'라고[26] 말하며 결국 아시리파에게 총을 겨누는데, 그 순간을 스기모토가 목격하고 만다.

극도로 분노한 스기모토의 호통에 아시리파가 놀라 활을 놓치자 독화살이 오가타의 오른쪽 눈을 꿰뚫어버린다. 오가타는 드디어 아시리파를 자신과 같은 살인자로 타락시켰다는 점에 뒤틀린 승리감을 느껴 섬뜩한 미소를 지으며 쓰러지지만, 스기모토가 아시리파를 살인자로 만들지 않겠다며 중심을 잃은 오가타의 머리카락을 잡아 넘어뜨린다. 그리고 화살에 맞은 눈을 나이프로 도려내 독을 전부 입으로 빨아낸 뒤, 오가타의 외투 천을 찢어 만든 붕대를 감아 응급 처치를 한다.[27]

그 뒤로는 움직이지 못하는 오가타를 스기모토가 업고 이동하여 아항[28] 인근의 니브흐 민족의 마을에서 또 다른 부상자인 츠키시마와 함께 치료를 받고 있으며 여전히 의식이 없는 채로 식은땀을 흘리고 있다. 타니가키와 코이토 소위가 "오가타는 소수민족에 공감해서 독립을 도울 인물이 아닌데, 정말 순수하게 금괴를 원해서 움직인 걸까."라며 오가타의 행동 목적을 의심하고 있는 중, 스기모토는 "그랬으면 좋겠네. 그래야 죽여버리기 쉬우니까."라며 증오심을 표출하고 있다.

니브흐 사람들의 간호를 받던 오가타지만, 약초 등으로는 치료하기 어려운 중상이었다. 스기모토는 코이토의 반대를 무릅쓰고 러시아인 의사를 부르러 간다. 니브흐 마을로 온 러시아인 의사는 츠키시마의 상처를 치료해주지만, 오가타의 상처는 좀 더 청결하고 도구가 많은 자신의 병원에서 수술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코이토 소위가 우리들은 일본인 병사에다 밀입국 중이니 여기에서 치료를 하라고 하지만, 의사는 "그를 구하고 싶지 않은 건가?"라고 묻는다. 결국 스기모토의 결정으로 오가타를 병원으로 옮기기로 한다. 몸을 가누지 못하는 오가타를 썰매에 태우는 스기모토에게 코이토는 "오가타를 구한다고 해서 그놈이 갑자기 개과천선을 한다는 보장이 없는데, 그렇게 해서라도 놈을 구하고 싶은 거냐"라고 묻지만, 스기모토는 "내가 구하고 싶은 건 오가타가 아니야."라고 대답한다.[29][30]

아항의 병원으로 옮겨진 오가타는 수술을 받는다. 그러나 의사는 호흡과 혈압이 너무 떨어져서 곧 죽을 것이라고 말한다. 스기모토 일행은 일단 다음 날까지 기다려보기로 하고, 스기모토는 어떻게 다른 방법은 없냐고 물어보러[31] 의사에게 가지만, 의사는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고 침대에 누워있던 오가타가 사라진 채, 창문이 열려 있었다. 그것을 본 순간 스기모토는 아시리파, 시라이시, 타니가키와 함께 오가타를 쫒고, 코이토만 병원에 남아 의사의 의식을 확인하지만, 문 옆에서 간호사를 가위로 위협하며 인질로 잡은 오가타가 나타난다. 코이토 소위가 오가타에게 권총을 겨누지만, 오가타는 유창한 러시아어를 구사하며 "이 여자를 찔러버릴 거다! 그 남자를 때려눕혀!"[32]라고 의사에게 명령한다. 의사는 코이토를 때려눕히고, 오가타는 코이토의 손을 밟아 권총을 빼앗는다. 그리고 러시아어로 "철부지 도련님 주제에."[33][34][35]라고 말하며 코이토의 머리에 총을 겨눈다.

다만 코이토를 죽일 절호의 상황이었음에도 죽이지 않고 말을 빼앗아 도주하는데 이때 미친 사람처럼 행동하는 것을 보면 의사가 수술할 때 사용한 마취제의 영향이 남았거나[36] 코이토와 츠루미 중위의 사이를 이간질하려는 것으로 보인다.[37] 애니에서는 병원 주변에서 오가타를 찾아다니던 스기모토 일행의 목소리 때문에 들킬까봐 쏘지 않은 것으로 표현했다.

현재로써는 대부분의 인물들을 배신하고 어그로를 끌고 원한을 많이 사 나중에는 저격 싸움에서 지고 치명상을 입었던 러시아군 저격수 바실리까지 오가타를 잡기 위해 아시리파 일행에 합류했다.

그 후, 아시리파의 행적을 캐면서 스기모토 일행과는 다른 경로로 홋타이도에 귀환하는데, 항구에 정박해 있는 커다란 여객선의 선장에게 러일전쟁 카라후토 작전 때 부상을 입어 며칠 전까지 의식 불명이었다,[38] 현재 고향으로 돌아갈 여비가 없다, 고향에는 늙은 부모님이 내가 죽은 줄로만 알고 계실 거다, 뱃삯의 대신이라고는 뭐하지만 대구포[39]는 있다며, 이거라도 받아주시고 태워주면 안 되냐고 애절하게 부탁한다. 거짓말에 감쪽같이 속아 감동받은 선장은 울면서 배에 태워준다. 그리고 히지타카 세력에 합류해 카라후토에서 얻은 정보를 히지타카에게 전달한다.[40] 다만 배신의 아이콘답게 진실을 교묘하게 꼬아서[41] 거짓말을 숨 쉬듯이 내뱉는다.

223화에서 청둥오리를 총으로 잡으려다가 실패하고 큰 백조를 잡아오는데 큰 백조는 몸이 무거워서 잘 날지 못해, 총이 없어도 잡을 수 있다고 한다. 아무래도 한쪽 눈을 잃어 원근감이 떨어져 당분간 총알을 맞출 수 없는 모양이다. 백조를 잡아 돌아온 오가타는 방 안에 앉아있는 아리코를 만난다. 아리코에게 "네가 츠루미 중위를 배신할 줄이야"라며 말을 거는데, 아리코도 "저도 당신이 중위를 배신할 줄 몰랐습니다."라며 놀란다. 이후 히지카타 일행과 함께 행동한다.

224화, 히지카타의 '제7사단에서 흘러온 돌' 발언을 할 때 오가타가 클로즈업된다. 또 사격 연습을 하고 있는데, 전혀 맞지 않던 전과는 다르게, 총알이 스쳐 깃털을 흩날리게 할 정도까지 회복했다.

240화, 히지카타 일행과 잠입 조사를 하기 위해 변장을 하지만 하필 이 변장이 '효도'[42]. 수염과 주름을 그려 넣으니 자신의 아버지(...)와 똑같이 생긴 블랙 유머를 선보인다... 또 그 변장을 하고 하는 말이 "효행 하는 아들입니다"

243화에 재등장, 우사미의 언급으로 제7사단 시절의 과거 회상에 들어간다. 당시의 묘사를 보면, 오가타는 스스로가 정상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은연중에 눈치채고 있었다. 그것에 대해 우사미 상등병에게 상담을 하지만, 우사미는 선천적 사이코패스이기에 후천적 사이코패스인 오가타를 이해하며, 그가 하는 말은 다 옳다고 답한다. 결국 오가타는 모든 사람이 자신과 같은 종류의 인간들이라고 믿으며 오점이 없는 깨끗한 인간이란 있을 수 없다고 납득하게 된 듯하다. 시간이 흘러, 스기모토와의 첫 만남에서 화려하게 당하고, 제7사단에게 회수당해 입원한 시점이 된다. 오가타는 가위에 눌려 유사쿠의 환영을 보고 잠꼬대를 흘렸는데, 병문안을 와 있던[43] 우사미가 그 모습을 비웃는다. 그리고 대체 츠루미 중위의 무엇이 불만인지, 넌 그저 하나자와 중장을 죽이게 한 것과, 만철에 대해 조사한 것, 또 유사쿠가 죽어도 널 돌아보지 않은 아버지에 대한 불만, 그리고 그런 아버지를 죽여도 돌아보지 않은 츠루미 중위에게 토라진 것 아니냐며 추궁한다. 그리고 "난 물론 너도, 츠키시마 군조님도, 코이토 소위님도 모두 그저 장기짝에 불과한데, 감히 츠루미 중위에게 대든다."며 비틀어진 질투와 망상을 펼치는 우사미에게 "내가 장기말이면, 너는 그중에서도 농민 출신의[44] 가장 저렴한 말이다."라고 조소한다. 그 말을 들은 우사미는 오가타를 총검으로 죽이려고 하지만, 오가타는 요강으로 우사미의 안면을 가격해 때려눕히고 도주한다. 이 시점에서 우사미의 회상이 끝나고 오가타의 시점으로 돌아온다. 이제는 왼손 사격과 왼눈 저격에 익숙해져서 오리 사냥에 성공했다. 그것에 히지카타가 "저격병의 완전 부활인가?"라고 묻자, "저격병은 '사람을 쏘아야지만' 될 수 있는 것"이라며 가볍게 웃으며 답한다.[45]

246화, 히지카타 일행과 스기모토 일행이 우연히 마주쳤을 때, 오가타는 저만치 떨어진 망루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리고 아시리파를 조준하며, '널 죽이면 한바탕 난리가 나겠지?'라고 혼잣말을 하며 웃음을 흘린다. 그 순간, 자신의 등 뒤에서 인기척을 느끼고 뒤를 돌아본다.[46] 하지만 아무도 없었고, 무언가를 본[47] 오가타는 망루에서 내려간다. 때문에 오가타를 노리고 다른 망루로 올라간 바실리는 오가타를 놓치게 됐다.

250화, 히지카타에 따르면 오가타는 스기모토 일행을 발견한 순간 돌아오고 있지 않다고 한다. 오가타는 히지카타+스기모토 일행이 삿포로 맥주 공장에서 작전을 펼칠 동안 어딘가에서 계속 그들을 주시하며 무언가의 찬스를 노리고 있다. 그런 오가타를 러시아군 저격수인 바실리가 바라보고 있다. 스기모토는 오가타가 보이지 않자 '오가타는 자신이 금괴를 손에 넣을 수 없다면 아시리파 씨를 죽여서 그저 우리들을 실망시키기 위해 계략을 짜는 것 같다'라며 아시리파에게 말한다. 아시리파는 조금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48]

252화, 맥주 공장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계속 멀리서 감시하고 있다. 그러다가 키쿠타와 아시리파의 대치 상황을 보고, 아시리파가 츠루미 중위에게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누군가를 조준한다. 순간, 등 뒤에서 다시 인기척을[49] 느낀 오가타는 흠칫 놀라며 몸을 뒤로 뺀다. 그러면서 운 좋게 바실리의 저격을 피하게 되고, 오가타는 실력 있는 저격수가 자신을 노리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253화~255화, 운 좋게 바실리의 저격을 피했지만 오가타의 38식 보병 총의 격침이 완전히 망가지고 만다. 오가타는 우사미가 흘리고 간 총을 떠올리고, 그것을 주우러 망루에서 내려간다. 그러나 아까 느낀 인기척을 향해 "나를 구한 건가? 설마... 당신은 그렇게 사람 좋지 않잖아? 나를 방해할 생각인 건가, 악령 주제에..."[50]라고 중얼거린다. 망루에서 나온 오가타는 주변에 있던 노숙자에게 돈을 쥐어주고 자신의 외투를 입힌 다음, 총을 대신 주워오라고 시킨다.[51] 노숙자는 머리에 총을 맞고 즉사, 오가타는 그 틈을 타서 재빨리 총을 주워 공장의 깨진 창문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스기모토가 자신을 경계하지 않은 것은 실력 좋은 저격수가 붙어있기 때문이라고 추리하고, 그 정체에 흥미를 가진다. 그리고 문득 러시아 국경지대에서 겨뤘던 대단한 실력의 러시아군 저격수(바실리)에 대해 떠올리며, 반격을 위해 높은 곳으로 올라간다. 그러던 도중, 문신 가죽에 대해 추궁하는 우사미와 우연히 마주쳐서 육탄전을 벌인다. 육탄전에 약한 오가타는 우사미에게 일방적으로 맞고 모욕을 당하면서도 입가에 웃음기를 머금으며 깔보는 태도를 취한다. 오랜 시간 오가타를 봐왔기에 그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우사미는, 오가타의 총에서 총알을 다 빼내고 업어치기로 던져버린다. 그리고 "넌 총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지! 창녀의 자식 주제에 누구한테 싸구려 말이라고 지껄여!?"라며, 이 이야기는 정말 말해주고 싶었다고 속 시원해하는 우사미가 방심한 틈을 타서, 오가타는 땅에 떨어진 총알을 입으로 주워 삽탄해 우사미의 오른쪽 배를 쏜다.

256화,[52] 오가타는 계단으로 굴러 떨어진 우사미를 재빨리 추격하지만, 이미 우사미는 도망친 뒤였다. 그러다가 스기모토가 잭 더 리퍼를 창문 밖으로 던지는 소리를 듣고 그쪽을 바라보고, 우사미는 말을 훔쳐 타고 도망치는 중인 것을 발견한다. 오가타는 "싸구려 말인지 아닌지 그렇게 불안하다면, 네 장례식에서 츠루미 중위가 어떤 표정을 짓는지 봐라"라고 비웃으며 원래 있던 탑의 창문에서 스기모토가 잭 더 리퍼를 내던져 깨진 창문→그것과 마주한 또 한 장의 창문을 통해서 사각에 있던 우사미의 심장을 쏘아 맞춘다. 그리고 만족한 얼굴로 "네 죽음이 나를 저격수로서 완성시켰다"라고 말하며 오른쪽 눈의 붕대를 푼다. 아시리파의 화살에 잃었던 오른쪽 눈은, 러시아 의사에 의해 깨끗하게 수술이 잘 되어 의안이 들어가 있었다. 그러다가 오른쪽 의안을 떨어뜨릴 뻔하는 개그 씬이 나오고[53] 오가타는 '어이쿠'라고 말하며 재빨리 다시 잡아챈다.[54]

258화, 오가타는 우사미를 처리하고 불이 난 맥주 공장에서 도망친다. 도중 키쿠타 특무조장을 마주치고 얼굴이 보이지 않는 잠시 동안 권총이 겨눠지지만, 서로의 얼굴을 확인하고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조용히 지나친다. 공격은 물론 한 마디의 말도 하지 않는다. 이것으로 오가타가 키쿠타처럼 중앙에 발을 담그고 있다는 것이 아주 농후해졌다.[55]

292화에서 재등장. 그동안 스기모토-히지카타 일행이 자신을 버리는 대신 동맹을 맺고 러시아인들까지 끌어들이면서 구막부 최후의 항전 장소였던 하코다테의 고료카쿠에서 농성하고, 7사단이 해군의 구축 함대까지 끌고 와 공성을 실시하자 난전이 벌어지는데, 이때 메이지 중앙정부로부터 받았던 진짜 임무[56]를 상기하면서 아시리파를 저격하면 임무를 완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어쩌면 자신을 추격하고 있는 러시아인 저격수 바실리가 자기 위치를 알아내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후 303화에서는 하코다테행 열차 위에 서있는데 그 앞을 달리던 순록떼 중 한 마리가 열차에 치여 목숨을 잃는다.

304화 하코다테행 열차에서의 전투에서 오가타의 정체가 확실하게 드러났는데 바로 키쿠타와 함께 중앙정부에서 파견한 첩자였다. 정부의 반란 분자 일당 체포와 토지 권리서 획득에 기여하는 대가로 오가타는 육군사관학교, 육군대학의 엘리트 코스를 약속받았던 것이다.[57] 지금까지 자신을 장기짝으로 써 온 츠루미에게 이번엔 자신의 출세를 위한 장기짝이 되어달라고 협박한다.[58]

308화에서 츠루미로부터 스기모토와 아시리파를 저격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하지만 예상치 못하게 불곰이 열차 지붕에 올라와 오가타를 공격하고 이에 정신이 팔린 사이 스기모토의 총검이 오른쪽 늑골을 아슬아슬하게 비껴나간다. 이에 둘이서 개싸움을 벌이다가 승기를 잡으나 아시리파의 독화살에 맞고 독에 중독[59]되어 착란이 온 것 인지, 아시리파를 쏠려고 겨누다 자신이 죽인 동생 하나사와 유사쿠가 보임과 동시에 자가당착, 자문자답에 빠진다. 곧 아시리파에게 총부리를 겨눌 때마다 유사쿠를 겹쳐보고 있었다는 걸 깨닫는다. 자신에게 호의를 보이며 가리지 않고 잘해주던 아시리파를 쏘는 것에 이복형제임에도, 유일하게 자신을 따르며 사랑해주었던 유사쿠와 겹쳐져 보였으며 이미 유사쿠를 살해했던 자신의 죄책감이 아시리파를 쏘지 말라고 유사쿠의 형태로 나오고 있었던 것이다. 죄책감이 있다는 건, 부모의 사랑과 아버지로부터 인정받지 못한 사생아라는 것 때문에 "결여된 인간"이 되었으며, 자신을 그러한 인간 즉, '사이코패스'[60]라고 굳게 믿고 있었으나 오가타의 마음 한 구석에서 죄책감이 꿈틀거리며 더욱 자가당착에 빠지기 시작한다. 유사쿠가 아시리파를 쏘지 못하게 방해하는 건 왜지? → 유사쿠만이, 나를 사랑해주었고 아시리파 또한 자신의 태도에도 불구하고 사랑해주었으니까. 소중한 사람을 쏘는 건 죄책감이 드는 일이다. → 죄책감이 있다는 건, 나는 애정이 있는 부모가 만나서 태어난 '결여되지 않은 인간'인가? → 그놈은 어머니 장례식에 오지 않았어! → 사랑했던 순간이 있었단 말이지? → 아버지께 사랑이 있는지 궁금해, 어머니를 죽이고, '결여된 인간'이 7사단장이 됨으로써 자신을 부정했던 아버지와 모두에게 증명하기 위해 온갖 더러운 일을 하며 홧김에 유사쿠까지 자신의 손으로 죽였는데. 자신이 실은 '결여된 인간'이 아니었다면.. 전부 허사가 아닌가? → 난 '결여된 인간'같은 게 아니라 '결여된 인간'에게 어울리는[61] 길을 선택해 온 건 아닐까? → 유사쿠와 겹쳐 보이는 아시리파가 자신에게 죄책감을 느끼게 해 주며 이 모든 것을 속죄할 광명, 죽음을 주며 나는 살해당한다... 더 이상 죄를 쌓기 전에,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이에게 죽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주마등과 의식의 흐름에 저항하던 이성은 점차 밀려나가며 의식에 잠겨 이미 스스로 자살하려고 스스로의 총을 눈에 갖다 대고 검으로 방아쇠를 당기려고 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유사쿠의 환영으로부터 형님은 축복받으며 태어난 아이입니다.라는 말을 듣고, 자살한다.[62][63] 외면해왔던 죄책감에서 해방되어 편안한 표정으로 기차에서 떨어지면서 오가타에 매달려 웃고 있는 유사쿠의 모습이 압권이다. 정말 죄책감의 형태인지, 망령인 건지 소름 돋는 연출이다.

여러모로 아서 모건, 우사미 상등병과 비슷한 부모를 잘못 만났거나 스승을 잘못 만나 비뚤어진 캐릭터[64]라고 볼 수 있다.

3. 스펙

스기모토만큼은 아니지만 회복력이 뛰어난 편이고 위기상황에서도 놀랄 만큼 평정심을 유지하는 일면이 있다. 작중에서 크게 당황하는 모습은 딱 두 장면뿐이었는데, 첫 번째는 아시리파의 덫에 총이 걸렸을 때였고, 두 번째는 아네하타 시톤이 곰에게 박았을 때였다.[65][66] 그 외의 온갖 생사의 기로에서는 절대 의연함을 잃지 않았다. 물론 추적을 당하거나 예상치 못한 상황 등에는 놀라거나 당황한 듯한 제스처는 보인다. 스기모토에게 팔이 부러지고 개머리판으로 머리를 맞아 절벽 아래 차가운 호수로 떨어졌어도 근성으로 헤엄쳐 결국 구조되었으며, 타니가키에게 저격당해 갈비뼈가 부러졌어도 이후 침착하게 츠루미 중위의 부하들과 전투를 벌여 후퇴했고 다시 히지가타에게 저격당해 족히 몇 미터는 되는 망루에서 추락했어도 다음 장면에서 멀쩡하게 걸어 다녔다. 이 정도면 초인 수준이다. 우스갯소리로 우시야마보다 맷집이 더 강하다란 소리도 있다.

육체적 능력도 나쁘지는 않다만 백병전에서는 묘하게 약한 모습을 보인다. 스기모토와의 첫 만남에서 백병전을 벌이다가 패배해 팔은 골절되고 턱은 부서지는 수난을 겪었고, 이후에 스기모토가 단신으로 무쌍을 찍는 모습에 감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에도가이의 집에 침입했을 때, 츠루미 중위의 부하를 기습했는데도 불구하고 바로 반격을 당해 나가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깔린 상태로 죽도록 처맞다가 스기모토에게 구출되는데 안면에서 피를 흘리는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웃고 있었다(...).[67] 다만 스기모토 같은 인외급 괴수에 비해 파워가 약할 뿐이지, 싸우는 도중 노리쇠를 뽑아 상대의 총을 고장 내는 등 전투에 대한 감각은 비범한 축에 속한다.

하지만 역시 백병전에는 다른 인물에 비해 비교적 약한 묘사가 많은데, 키로란케의 회상에서 나온 스첸카 장면에서는 이미 많이 맞아서 시라이시와 함께 피떡이 되어 있거나 우사미와의 재회하여 개 패듯이 두들겨 맞기도 했다. 하지만 자신을 그렇게 백병전에서 능가한 상대를 작전과 지략으로 위기로 몰아넣는 등 지능파 전투타입이다.

사격술에 있어선 작중 최고의 실력자이다. 전술한 대로 스스로의 입으로 스코프 없이 300m 거리 내에서 사람 머리를 맞출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으며[68][69][70] 그 말이 거짓은 아니었는지 히지카타와 첫 만남에선 수백 미터 밖의 종을 맞춰 종소리를 내는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총알 한 발로 사슴 두 마리를 맞히기도 했다. 그리고 이동하는 광차 위에서 탄환으로 선로 변경 레버를 맞춰 레일의 방향을 바꾸는 신기를[71] 아무렇지도 않게 해낸다.

또 앞이 보이지 않아도 소리만으로 목표물의 위치를 가늠하고 적중시키기까지 하는 등, 거의 사기 수준의 사격 실력을 갖췄다. 시대를 앞질러 니카이도를 관측수로 운용하거나, 나무에 칼을 박아 넣어 삼각대 대용으로 사용하거나,[72] 일부러 적병의 부상을 노려 추적을 늦추는 등 저격수로서 매우 유능하다. 그 외에도 일반 총에 대한 식견도 풍부해서 총알 종류로 상대방의 무장을 파악하는가 하면, 총을 무식하게 사용해서 망가뜨린 스기모토에게 망신을 주기도 했다.[73] 그리고 타니가키에게도 총을 몸에서 절대로 떼 놓지 말라고 충고했듯이 총을 아주 소중하게 여긴다.

여담으로 타니가키를 저격할 때 자세가 상당히 특이한데[74] 작가가 이 사진을 참조한 것 같다.[75] 무릎은 벌려 앉았지만 파지법은 똑같은 사진 12

주의력과 관찰력도 상당히 뛰어난 편으로, 인카라맛이 우이루쿠 살해범으로 키로란케를 고발했을 당시, 고발 내용 자체의 충격성에 휘둘리지 않고 다른 사람들은 생각지도 못 하던 지문에 대한 정보를 잡아내어 인카라맛이 츠루미 중위와 내통하고 있음을 밝혔다. 또한 후일, 가짜 문신 가죽을 만들던 박제장이인 에도가이의 집에 쳐들어 갔을 때 슬쩍 지나쳤던 박제들 사이의 북극곰이 사라진 것[76]을 토대로 에도가이가 도망쳤음을 바로 캐치해낸다.

현재 시점에서는 총을 조준할 오른쪽 눈을 잃은 상태이기에 더 이상 저격수로서 활약할 수 없게 되었지만, 한동안 왼쪽 눈과 왼손으로 하는 저격에 다시 적응하며 재차 부활의 징조를 보였다.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256화에서 다시 '저격수'[77]로서 화려한 부활을 하게 된다.

4. 성격

그러나 이런 뛰어난 능력과는 별개로 이 만화의 수많은 인격파탄자들에게 꿀리지 않을 정도로 성격이 안 좋다(...) 일단 다른 일행들과 거의 섞이지 않는 아웃사이더 성향과 시니컬한 성향이 극단적으로 강한 편이다. 기본적으로 츠루미 중위조차도 파악하지 못했을 정도로 꿍꿍이를 알 수 없는 인간인 것으로 표현된다. 남들의 분위기에 전혀 맞춰주지 않아서 형무소 죄수들이 점령하고 있었던 코탄에선 소동을 마무리한 뒤 여자들이 맛있게 요리를 준비하는 화기애애한 장면에서 여자들에게 "그 절구는 아까 죄수들 뒷통수를 깨부수는데 사용한 거 아니냐"고 딴죽을 걸고, 아시리파가 아이누 전통 사냥법을 열심히 가르쳐줘도 혼자 총으로 사냥을 해오기도 하며, 아시리파의 은연중의 압박에 굴하지 않고 아이누 어도 사용하지 않는다. 또한 놀라울 정도로 대담한 편이라서 7사단 병사에게 두들겨 맞다가 스기모토한테 구출되었을 때는 가장 먼저 '왜, 고맙다는 인사라도 바라는 거냐?'라고 말했고, 히지카타 일행에게 포위되었을 때에도 당황하기는커녕 웃으면서 협상을 성공시켰다. 겉도는 성격에 더해 전우를 살해하면서까지 7사단을 배신한 경력까지 있어서 히지카타 일행과 스기모토 일행과 동행하는 와중에도 박쥐라고 불리는 등 전혀 신뢰받고 있지 못하고 있다. 물론 본인도 신뢰받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개의치 않아한다. 사실 아웃사이더 성향을 넘어서 남에게 공감하지 못하거나 장기말 이용하는 모습이 자주 보여서 반사회적 성향이 높은 것에 가깝다. 생사고락을 함께 한 7사단을 거리낌 없이 쏴죽이거나, 계산적인 의도로 불곰에게 습격당한 전우를 선뜻 구하지 않는다거나 하는 묘사가 자주 나와서 사이코패스 또는 소시오패스가 아닌가 하는 의혹이 다분하다.[78]

그래도 필요할 때에는 전력적으로 조력을 하는 편이며, 주변에 휘둘리지 않는 성격 덕분에 군인으로서는 누구보다도 우수한 편이다. 감정에 얽매이지 않고 주변을 항상 의심하는 성격인 탓에 아이누 행세를 한 탈옥수들의 정체를 제일 먼저 간파했으며, 온천에서 습격을 당했을 때에도 혼자 총을 챙겨온 덕분에 훌륭하게 스기모토의 서포트를 해냈다. 또한 러시아 국경 수비대의 저격수 바실리와의 전투에서는, 다음날 동이 틀 때까지 몇 시간을 입김을 없애기 위한 눈만 먹어가면서 잠복해 결국 이긴다. 결과적으로는 감기로 앓아누웠지만, 전투 실력은 인정받고 있다.

그리고 종종 아시리파가 만들어주는 육회를 스기모토 일행과 나란히 받아먹거나,[79] 치타탑을 만들면서 '치타탑'이라고 작게나마 드디어 말하고, 아바시리 형무소 사건 이후로 '힌나'라고 말을 하기도 한다! 또 처음에는 거절했던 뇌골을 받아 먹는 등 조금씩 변화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행동들은 후일 아시리파에게서 동생을 겹쳐 보게 되는 것을 보면 오가타 내면에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겠으나, 스스로는 아시리파에게 자신이 스기모토처럼 신뢰를 얻기 위한 연기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듯 하다.[80]

츠루미 중위가 기획한 과거 16살이었던 오토노신의 납치극에서 오토노신의 아버지 코이토 소장이 납치된 오토노신에게 납치범들의 조건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나라를 위해 죽으라는 통보를 하자 우는 오토노신의 등에 손을 얹어주고 이를 다른 동료들이 의외인 듯이 쳐다보는 장면이 있다. 연민을 느끼지 못하는 소시오패스의 특징과는 대비되는 행적으로 과거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자신과 비슷한 처지라 생각하여 연민을 느낀것으로 추정된다.[81] 그후에 코이토 소장이 아들의 이름을 외치며 구하러 온 걸 보고는 혀를 찬다.

4.1. 과거

그의 반사회적 성격은 어느 정도 타고나기도 했지만 그의 불우한 어린시절으로 비롯되었다.

대외적으로는 생물학적 아버지인 하나자와 중장이 자살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103화에서 오가타 본인이 자살을 가장해서 배를 갈라 죽인 것으로 밝혀졌다. 자신의 친어머니와 의붓동생[82]의 죽음도 오가타의 짓이었다. 버림받은 것을 계기로 실성한 어머니는 중장이 좋아했다는 아귀(앙코나베)탕을 쉴새없이 만들고 아버지가 오기만을 기다렸다. 정작 오가타는 거의 방치하다시피 해서, 미처 솜털도 안 가신 나이의 어린 오가타가 총을 들고 나가 직접 새고기를 잡아왔음에도 거들떠도 보지 않았다. 이에 오가타는 어머니가 죽으면 사랑했던 아버지가 장례식에 찾아올 것이라고 생각해, 어머니가 아버지를 만나게 해주기 위해 아귀탕에 쥐약을 탔다. 참고로 어머니를 살해했을 때 오가타는 아직 어린아이였다.[83][84]

의붓동생 하나자와 유사쿠 소위는 러일전쟁 시 적군의 공격을 가장해서 머리를 날려버렸다. 소위임에도 자신에게 살갑게 굴며 형님이라 부르는 동생을 보고 '이게 부모에게 축복받고 태어난 자식이구나.'하며 질투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죽이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아니었다. 동생의 죽음 소식을 들으면 혹시나 아버지가 버렸던 첩의 자식인 자신을 떠올리지 않을까, 자신에게도 축복받은 길이 있었을까하는 희미한 바램 때문이었다.[85]

즉 어릴 적 어머니의 관심을 끌기 위해 새를 잡았던 것처럼 아버지의 관심을 끌기 위해 동생을 죽인 것. 아귀탕을 하염없이 끓이던 어머니의 편집증적 애정표현과 친자식과 아내를 버리는 아버지의 비정함을 동시에 물려받은 셈이다. 감정 표현이 적고 냉철한 오가타가 과거에는 작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가족의 정을 갈구하던 인물이라는게 아이러니. 문신가죽을 두고 벌인 야쿠자 항쟁에서 "부모를 죽이는 것은, 둥지를 뜨기 위한 통과 의례다."라고 발언했던 것도 어찌 보면 복선이었다.

사랑 없는 부모 사이에서 태어나 본인도 사랑받지 못했던 것이 타고난 성격과 상사를 잘못 만난 것이[86] 맞물리면서 제대로 비틀어진 케이스. 다만 할머니 손에서 자란 정으로 후치를 죽이지 않았다거나, 좋아하는 음식이 여전히 아귀탕인 것으로 보아 가족과 어머니에 대한 애정은 비틀렸을지언정 여전한 듯하다. 츠루미 중위의 말에 의하면 하나자와 중장뿐 아니라 중장의 아버지 역시 군인이었기 때문에 오가타는 훌륭한 군인의 혈통을 타고났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혐오하는 혈통 덕분에 치밀하고 속내를 알 수 없으며, 좀처럼 방심도 하지 않는 군인 자질이 매우 뛰어난 편이다.

5. 기타

처음으로 등장했을 때와 이미지가 상당히 달라진 편인데, 1권에서는 군인답게 빡빡머리[87]였지만, 스기모토에게 호되게 당하고 나서 입원해 있는 동안 이발을 못해서인지 머리카락(주로 앞머리)이 상당히 길어져서 슬릭백 언더컷이 되었다.[88] 머리 모양이 아직 익숙지 않은 탓인지 손으로 머리를 뒤로 넘기는 행동을 자주 취한다.[89] 그리고 1권에서 스기모토에게 패배했을 때 턱에 부상을 입는 바람에 양 뺨에 수술 자국이 생겼다. 초기에 평범하게 생겼던 모습에 비해 임팩트가 꽤 세졌다.

항상 외투를 걸치고 다닌다. 이 외투는 어깨의 실루엣을 둥글게 보이도록 하기 위해 입고 있다. 자연 속에서 인간의 머리와 어깨의 실루엣은 눈에 띄기 때문에 표적이 되기 쉽다고. 연재분과 단행본에서는 톤 처리가 안되기 때문에 항상 흰색으로 보이지만, 애니판에서는 겨울에는 배경에 눈이 있기 때문에 흰색을, 봄이 되면 주변에 초록이 많아지니 녹색 외투로 색을 바꾸는 등[90] 위장 성능에 제대로 신경을 써서 그려지고 있다.

오가타는 작가 언급에 따르면 '개성적인 미형'의 인물로, 즉 공식 미남이다. 일반적인 미남과는 다른 개성을 내야 해서 그리기가 어렵다고.[91]

오가타는 20대 초반인 스기모토보다 연상이고, 30대 초반인 시라이시보다는 조금 어린 20대 중후반의 나이이다. 얼굴과 작중 행적을 보면 사실 꽤 나이가 있어 보이는데, 이것은 수염의 영향이 크다. 실제로 오가타의 수염과 턱의 상처를 가려보면 갑자기 엄청난 동안이 탄생한다. 다음은 17권 표지의 오가타의 수염과 상처를 수정/비교한 것이다.

파일:오가타 수염 비교.jpg

초기에는 눈이 초롱초롱했는데 설정이 바뀐 건지 죽은 눈이 되고 눈매가 진해졌다. 오가타나 타니가키의 과거에서도 죽은 눈으로 나온다. 이 초롱초롱한 오가타를 팬들은 '초기 오가타'라고 부른다.

탈영병이지만 여전히 군복을 입고 다닌다. 당시의 군인을 영웅이라고 생각하는 시대상을 보면 군복이 이것저것 편리하긴 하다.

공식적인 별명은 고독한 살쾡이 스나이퍼(일본어로는 山猫[やまねこ] 야마네코). 살쾡이(스라소니, 산고양이)는 게이샤의 은어이며, '산고양이의 아이는 산고양이'[92]라는 속담에 따라 오가타를 조롱하는 단어로 사단 내에서 은밀히 돌던 말인 듯. 공식의 고양이스러운 행동 묘사도 이 별명과 연결된 것 같다. 제7사단의 전 동료로부터 '본부의 애완 고양이'라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는데 이를 보아하니 살쾡이 운운하는 호칭이 군 관계자들에게는 어느 정도 널리 퍼져있는 별명인 것 같다.[93]

별명답게 작중 고양이스러운 행동을 자주 보인다. 목욕을 싫어한다거나[94], 나비를 쫓아다닌다거나, 고개를 갸웃거리며 손 냄새를 킁킁 맡고, 싫거나 부담스러운 상대에게 말을 걸리면 영혼이 빠져나간 표정으로 벽 쪽으로 붙는다거나... 가끔 눈동자가 고양이 특유의 길고 가느다란 형태로 그려지기도 한다. 그 외 아시리파가 사냥해온 쥐를 보고 다른 캐릭터에 비해 무척 갸웃거리며(...) 집중하고[95] 또 새카만 어둠 속에서 얼굴은 안 보이고 안광만 빛내거나 무표정으로 움직이는 나비를 좇고, 151화에서 사향 냄새를 맡고 입을 벌리며 멍 때리는 모습[96]을 보이기도 한다. 야숙 중 부스럭 거리는 소리에 스기모토가 시선을 그쪽을 향하자 풀숲에서 오가타가 고개만 내놓고 빤히 쳐다보고 있는 등의 묘사도 있는걸 보아, 스기모토 일행도 길들여지지 않는 야생동물로 취급 중인 모양이다.

그리고 쿨한 성격에 비해 의외로 표정이 꽤 다채로워서 당황하는 표정도 많이 짓고 가식이긴 하지만 웃는 모습도 많이 보여준다. 다만 활짝 웃고 난 다음에는 높은 확률로 매우 과격한 행동을 저지른다.[97] 그리고 성욕에 약한 것인지, 해달 전골을 먹고 다른 남자들이 욕구를 주체 못 하고 날뛰던 와중 머리가 어질어질하다며 처음부터 끝까지 강제로 옷이 벗겨진 채 바닥에 뻗어 있었다. 하지만 가장 먼저 녹다운했기 때문에 쓰러지는 오가타를 본 다른 캐릭터들의 대사가 가관이다. [98]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의 친부인 하나자와 코지로와 얼굴이 무척 닮았다. 특히 눈썹과 눈매가... 240화를 보면 변장으로 그린 주름과 수염 때문에 그냥 코지로를 빼다 박은 것처럼 생겼다.

원래 다른 캐릭터들과 확연히 구별될 정도로 피부가 하얀데[99], 애니판에서는 좀 더 어두운 피부색이 되었다.

좋아하는 음식은 아귀 전골(앙코나베)[100]. 어머니가 생전에 자주 해주시던 음식이기도 하며, 지금은 사망한 그의 생물학적 친부가 좋아하던 음식이기도 하다.[101] 아귀 전골을 제외하고는 팥밥, 만쥬 등[102]을 좋아한다. 싫어하는 음식은 표고버섯.[103]

트위터에서 실시한 공식 인기투표에서 초반에는 1위를 달리다가, 막판에 스기모토에게 추월당해 총 12,771표로 2위를 차지했다. 참고로 가짜 아이누 마을에서 오가타가 쫓아다니던 나비가 15위(2,669표)를 차지했다.

여담으로 에도가이의 집에서 이에나가가 만든 난코나베를 먹을 때 나온 최후의 만찬 패러디에서는, 예수의 12사도마태오의 위치에 있다. 마태오의 직업은 세리였다. 당시 세리는 로마의 앞잡이와 같은 것으로, 민중에게 창녀와도 비슷한 멸시를 받았다. 군에서는 이미 하나자와 코지로 중장의 첩(게이샤)의 자식이라 알려져 있었고, 야마네코[104]라 불리며 은근히 백안시당했던 것을 생각하면, 꽤나 의미 깊은 패러디일지도 모른다.

오가타가 아시리파를 자신의 남동생인 하나자와 유사쿠와 겹쳐 보거나, 고열에 시달릴 때 아시리파 대신 남동생의 환영이 보여 착각을 하는 묘사가 있다. 오가타가 아시리파에게 비교적 친절하게 대하고 은근히 챙기는 이유 중 하나일 가능성이 있다.[105]

오가타의 상태가 좋지 않을 때마다 보는 유사쿠의 환영은 유령이 아니라, 그가 자각하고 있지 못한 죄책감이었다. 246화 시점에서 봤을 때 괜찮은 컨디션일 때도 아직 시야의 사각에 있지만 서서히 보이기 시작했고, 점점 등 뒤로 가까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그가 죄책감에 대해 자각할 날이 가까이 다가온 것일지도 모른다. 이 환영을 느끼기 시작한 후로 오가타는 목숨의 위협으로부터 아슬아슬하게 살아남고 있다. 결국 310화에서 자신은 유사쿠를 죽인 것에 대해 죄책감을 가지고 있음을 인정하고 스스로 자살한다.

연재분 189화의 일 때문에, 오가타가 더 이상 스나이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 논쟁이 분분하다. 하지만 본인은 일단 계속 왼쪽 눈으로 사격 연습을 계속하고 있다. 하지만 256화, 깔끔하게 저격수로서 부활한다.

오가타의 생각이나 예상은 세우는 족족 모든 것이 빗나가고 틀린다. 어머니가 죽으면 아버지가 올 것이다, 유사쿠가 죽으면 아버지는 나를 떠올릴 것이다, 우사미가 죽어도 츠루미 중위는 아무렇지도 않을 것이다, 등. 그가 세운 가설은 모든 것이 결국 거짓이 되고 있다. 이것은 오가타가 스스로는 인정하고 싶어하지 않지만 결국은 근본부터 잘못되었다는 것을 표현하는 장치일 수 있다. 또 러일전쟁에서는 상처 하나 없이 깨끗하게 살아돌아온 오가타지만, 금괴 찾기 경쟁에서는 부상이 늘어나며 신체의 일부 또한 조금씩 잃어가고 있다.[106] 그가 인간적인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는 그에 상응한 무언가를 잃어야한다는 것이 표현되고 있다.[107]

공식적으로 노다 사토루가 발표한 "현대를 살아간다면 가질 직업"에서 오가타는 대도시가 아닌 작은 마을의 치과의사라고 한다.[108]

2차 창작에서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는 인기 캐릭터이다. 이것은 오가타가 특유의 박쥐 같은 습성으로 이곳저곳 다양한 그룹에 속한 적이 있어서, 다른 캐릭터들과의 접점이 많고,[109] 그의 별명의 뉘앙스[110] 때문이다. 스기모토와의 커플링이 골든 카무이 전체에서 가장 인기가 많고, 시라이시, 아시리파, 타니가키, 키로란케, 우시야마, 히지카타, 츠루미, 츠키시마, 코이토, 우사미, 키쿠타, 또 서로 얼굴도 잘 모른채 잠깐 싸운 바실리나 심지어는 이복동생인 하나자와 유사쿠까지[111] 작 중 거의 대부분의 캐릭터들과 엮인다(...). 해달 고기 에피소드를 보면 작가 마음속의 오가타의 이미지가 혼란스러워진다.

결국 오가타는 공식에서건 팬덤에서건 여러가지 의미로 꽤나 사랑받는 인물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공식의 경우 오가타에 대한 복선이 세세하게 설정된 점이나 몇 번이나 생명에 위협이 되는 큰 부상을 당하고도 죽지 않고 다시 화려하게 부활하는 점, 과거 회상이 그 어떤 캐릭터보다 길고 세세하게 묘사되는 점[112], 또 그의 아픔과 비틀어진 심리, 성장이 작 중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점 등을 생각할 수 있다.[113] 즉 오가타는 주인공 스기모토 사이치의 안티테제 격 캐릭터인 것.[114] <골든 카무이>의 표면적인 스토리가 스기모토와 아시리파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했을 때, 오가타의 스토리는 '스토리의 그늘 속 또 한 명의 주인공의 이야기'라고 판단할 수 있다.

[1] 출생은 도쿄 아사쿠사다.[2] 스기모토 사이치보다 나이가 많지만, 우사미 상등병보다 어리다.[3] 심지어 러일전쟁 당시를 제외하면 저격하는 장면마다 망원 조준경 없이 저격한다.[4] 확실히 첫 등장 직후 스기모토에게 패해 턱뼈가 박살 나고 영하의 기온에서 긴 시간 동안 계곡에 빠져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아 꽤 빠른 회복력을 보여준 것을 보면 정말로 시모 해위해를 모티브로 한 것일지도 모른다. 국경지대에서 러시아 저격수와 대치하던 장면에서도 위치 노출을 막기 위해 입에 눈 뭉치를 집어넣어 입김이 세지 않도록 하는 것 또한 시모 해위해가 써먹은 노하우다.[5] 츠루미 중장은 타고난 군인 혈통이라고 평했다.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모두 군인이기 때문.[6] 아사쿠사는 원래 도쿄를 대표하는 전통적인 유흥가였다. 즉 오가타는 그의 어머니가 지내던 유곽에서 태어났다고 예상할 수 있다.[7] 눈이 매우 크고 아이라인은 마치 이집트의 고대 벽화(...)를 연상시킨다.[8] 일등졸에서 상등병으로 승진할 때에는 상사의 직접적인 추천이 필요했다. 상사의 추천받으면 상등병 후보가 되고, 거기에서 인정을 받아야지만 진짜 상등병이 될 수 있었다. 사족으로 당시 일본군은 상등병 내에서의 계급 텃세가 심했다고 한다.[9] 러일전쟁 당시 일본군의 계급으로 따지면 '오장'. 일반 병졸의 윗 계급인 하사 계급 중 가장 아래 계급. 괄호는 1중대 당 인원수이고, 일반 병졸은 이등졸(70)-일등졸(36)-상등병(14) 순으로 계급이 높고, 상사는 오장(4)-군조(5)-조장(1)-특무조장(1) 순이다.[10] 단순히 서로 목적이 맞아서 동조했다고 보기에는 오가타 자체의 능력을 높이 사는듯한 표현을 수차례 했으며, 세력의 중심이 어디까지나 상등병인 오가타이다.[11] 니카이도가 남은 모반자가 어찌 되든 상관없다고 하자, 오가타가 '그들'을 그냥 버릴 셈이냐고 반박한다. 아마도 니카이도가 알고 있던 모반자는 코미야뿐인 듯하다.[12]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추측이고, 진짜 이유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13] 타니가키가 머물던 아이누 마을에 니카이도와 함께 들어와 후치(아시리파의 외할머니)와 오소마를 사실상 인질로 잡은 데다가 타니가키의 총에서 노리쇠를 빼놓은 상황이었다.[14] 후치와 오소마[15] 바라토 까지 온 것은 문신 가죽에 대한 소문을 들어서지만, 이발소 앞에서 히지카타와 나가쿠라를 발견한 뒤 그 정체를 알아보고 바로 시나리오를 짠 듯하다.[16] 오두막에 불을 지른 후 여주인이 비밀창고에서 숨겨둔 진짜 문신 가죽을 꺼내도록 종용했다.[17] 혹은 아버지의 사랑은커녕 오히려 버림받은 오가타의 과거 특성상 복잡한 감정이 든 것일 수도 있다.[18] 오가타의 어두운 표정이 나온 장면들은 그가 아시리파를 자신의 동생인 하나자와 유사쿠, 즉 '깨끗한 인간'으로 보고 있어서 불쾌감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19] 러시아에선 키로란케에게 현상금이 걸려 있다.[20] 하지만 에도가이의 집에서 츠키시마에게 "너희들은 반란 분자다."라고 하는 걸 보면...?[21] 따라서 오가타 스파이설이 부상하고 있다. 실은 중앙의 스파이라던가, 메이지 신정부의 스파이라던가. 츠키시마 군조가 말한 "본부의 애완 고양이 놈"과 맞물려 가능성은 더 높아지고 있다.[22] "암호를 푸는 열쇠를 나에게 가르쳐주면, 아시리파는 이 죽고 죽이는 금괴 쟁탈전에서 손을 뗄 수 있어. 코탄으로 돌아가서 할머니께 건강한 얼굴을 보여드려. 고향의 산에서 사슴을 잡고 자유롭게 살아. 아이누는 키로란케와 소피아에게 맡기면 되잖아?"[23] 토메(오가타 토메)는 그가 어릴 때 살해한 어머니의 이름이다.[24] 진짜 스기모토는 원래 아시리파에게 고향에 돌아가면 곶감을 먹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어서 가짜라는 것을 알아챈다.[25] 이 말은 자신의 동생에게도 했던 말이다.[26] 이것은 '죄악감을 느끼지 못하는 인간이 살아 있어도 될 리 없습니다'라던 유사쿠의 말을 반대로 인용한 것이다. 또 '너희 같은 놈들'이란 아시리파뿐만이 아닌, 이미 자신이 살해한 남동생마저 포함시키고 있다.[27] 119화쯤에서 복선이 있었는데, 스기모토가 도망치는 올빼미를 총으로 쏘아 눈을 맞추어 잡은 적이 있었는데, 아이누 전설 중에 올빼미의 눈을 상하게 하면 눈을 잃을 것이라는 전래가 있었다. 이때는 미신일 뿐이라며 오가타에게는 말하지 말고 넘어가자고 한 적이 있었는데, 오가타가 아시리파를 설득하기 위해 스스로 스기모토의 역할을 하며 스기모토에게 이입하다가 결국 눈을 잃고만 것이다.[28] 亜港, 알렉산드로프스크 사할린스키의 일본어 줄임말[29] 오가타가 죽으면 아시리파가 살인자가 되어버린다. 결국 스기모토가 구하고 싶은 건 아시리파인 것은 변함없다. 연재분 마지막 페이지에는 "테이네포쿠나모실(사람을 죽인 존재가 떨어지는 지옥)에 가는 것은 우리들만으로 충분해."라고 적혀있다.[30] 그런데 그 와중에 그것을 들은 오가타가 입꼬리를 끌어올려 살짝 웃는다. 지금까지 의식이 없이 쓰러져있던 것처럼 보였지만, 이미 의식은 회복했던 것.[31] 이 장면에서, 스기모토는 말을 시작하기 전에 안광이 죽고, ...라고 말줄임표를 붙이고 있다. 그리고 병원에 들어가 병실 문을 열기 전에 스기모토를 잘 보면 왼손으로 군도를 빼들고 있다. 즉, 오가타가 이대로 죽으면 결과적으로 활을 쏜 아시리파가 오가타를 죽인 것이 되기 때문에, 어차피 곧 죽을 목숨이라면 자신이 먼저 확실히 목숨을 끊어 놓겠다라는 의지가 엿보인다.[32] 러시아어 원문: Я ее зарежу! Вали его с ног! (야 이요 자레주, 발리 이고 스 노그) 이런 말을 급박한 상황에서 자유롭게 말할 수 있다는 것은, 오가타의 러시아어 능력이 꽤나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영어로 이 말을 하려면...?[33] 러시아어 원문: Барчонок(바르초나크). 이 단어는 러시아인도 '처음 보는 단어'라도 언급한 바가 있다. 무척 고풍스러운 뉘앙스의 단어로 현대에서는 사어가 되어 안쓰지만, 작중 배경인 1900년대 당시 러시아 제국때 사용하던 단어다.[34] 일본어 원문은 "ボンボンが". 197화의 소제목이 '철부지 도련님(ボンボン)'이다. ボンボン은 '도련님'의 칸사이 사투리로, 평범한 도련님의 의미보다는 철부지라는 의미를 담아 얕잡아 부르는 뉘앙스가 강하다. 코이토가 처음 등장했을 때의 언급으로 보면, 오가타는 처음부터 모종의 이유로 코이토를 도련님이라고 부르며 얕잡아 봤다고 한다.[35] 코이토가 자신과 달리 부모의 사랑을 받고 자랐다는 걸 과거 코이토의 납치극에서 실감했기 때문으로 추정.[36]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는 의약에 대한 과학기술이 지금과 같이 고도로 발달하지 않아 마취제로 지금은 마약으로 취급되는 아편, 코카인, 모르핀등을 부작용을 무릅쓰고 진통제로 사용하였다.[37] 실제로 210화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병원에서 제압된 코이토에게 ‘만철’에 대해 언급하였고, 이로 인해 코이토는 츠키시마로부터 츠루미 중위를 따르게 된 계기였던 납치 사건과 하나자와 7사단장 할복 사건의 내막을 알게 된다.[38] 이 말은 현재 오가타의 부상 상태를 보면 누구나 속을 거짓말이다. 누가 전쟁 이외의 이유로 턱이 박살 나고 한쪽 눈을 잃었다고 생각할까...[39] 棒鱈보타라. 대구의 등뼈를 잘라 말린 것이다. 참고로 대구포의 일본어인 보타라에는 '연기를 못하는 배우, 얼간이'라는 은어로도 쓰인다. 따라서 오가타는 '나 같이 배우도 아니고 연기도 못하는 놈에게 속는 너는 얼간이다'라는 비웃음 섞인 연기를 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다음 컷에서 웃고 있는 오가타를 보면 확인 사살.[40] 오랜만에 등장을 할 때, 이때까지 보다 고양이스러운 부분이 한 층 강화되어서, 난로 옆에서 뒹굴거리거나 주먹으로 물건을 통통 건드린다...[41] 전체적으로 스기모토 일행의 행적과 소피아에 관한 이야기는 사실이나, 스기모토와 달걀귀신은 그가 저격했음을 숨기며 유탄에 맞았다고 거짓말했고, 키로란케는 스기모토가 죽였다고 거짓말했다. 정작 키로란케는 코이토와 타니가키에 의해 죽었지만. 물론 오가타는 그때 눈에 화살을 맞아 기절하다시피 해서 오해한 걸 수도 있지만 이 인간 성격상 알고도 일부러 스기모토를 위험인물로 인식케 하려고 거짓말했을 수도 있다.[42] 親孝行(오야코우코우, 부모님께 효도)。 인형을 배에 매달아 마치 아들에게 업힌 듯한 모습을 연출하는 변장. 당시의 거지들이 구걸을 위해서 한 변장이다.[43] 감시 목적일 확률이 높다.[44] 자신은 군인 집안 핏줄을 가지고 있다며 농민 집안의 우사미를 무시한 것. 자신의 혈통을 은근히 과시하는 일면을 보였다.[45] 이 말로 인해 우사미 사망 플래그가 떴다... 결국 256화...[46] 오가타는 보지 못했지만, 이 장면에서 독자들은 오가타 바로 뒤에 서 있는 인물의 검은 군화와 검은 바지를 보았다. 자신의 남동생인 하나자와 유사쿠이다.[47] 수상한 인기척을 느끼고 뒤를 돌아봤을 때, 망루에 올라가고 있는 바실리를 보았을 확률이 높다.[48] '(누군가를) 실망시킨다'라는 대사가 또 다른 문신의 탈옥수인 우에지와 오버랩된다.[49] 남동생 유사쿠의 환영.[50] 즉, 오가타는 이때까지 느끼고 있는 인기척이 자신의 동생 유사쿠라고 이미 인식하고 있었다는 것. 아니면 자신의 아버지로 생각했을 수도 있는데 유사쿠는 평소에 인격 바른 사람으로 살면서 죽기 전까지 배다른 형인 오가타를 친근하게 대했고 하나자와 중장은 죽기 전에 오가타를 저주했다.[51] 미끼로 써먹은 것.[52] 256화의 가장 첫 페이지에 소개글에는 먹잇감의 생사는 (저격수인) 내가 정한다라고 쓰여있다.[53] 많은 팬이 이 개그 신을 평소 같은 텐션으로 받아들이지 못했다...[54] 이 장면은 유바리의 박제사 에도가이의 집에서 츠루미 박제 모형 눈알이 튀어나오는 부분과 거의 똑같다. 일종의 복선이었던 셈.[55] 츠키시마 군조는 유바리의 에도가이의 집에서 오가타와 교전했을 때 "중앙의 애완 고양이가!"라고 말한 바가 있는데, 이것이 거의 사실로 밝혀진 것. 하지만 오가타의 특성상(...) 그가 사실은 중앙 쪽 인물이라고 해도 그것이 정말 진심인지 아닌지 알 수 없다...[56] 구막부의 잔당인 에조 공화국이 멸망하기 직전 국제 열강들의 외교관들을 초청하여 아이누에게 군자금을 받고 약조한 에조 땅의 권리서 때문에 구 막부의 승계자인 일본제국은 국제 열강이 보는 앞에서 아이누에게 홋카이도 땅을 양도해야 하는데, 이를 지키지 않고 발뺌하기 위해 그 증거인 에조 권리서를 히지카타 일당과 츠루미 중위의 7사단의 난전 중에 파괴하는 것이 오가타의 진정한 임무였다.[57] 그런 엘리트 코스를 거쳐 아버지처럼 7 사단장이 되는 것이 오가타의 목표였다.[58] 이에 츠루미는 어머니를 버렸던 아버지나 배다른 동생을 제치고 그 자리를 차지함으로써 열등감을 해소하려냐며 비꼰다.[59] 왼쪽 옆구리에 맞은걸 바로 빼내긴 했다.[60] 문신 죄수였던 마이클 오스트로크, 우에지 케이지처럼 출생이나 부모 때문에 비뚤어진 케이스와 비슷하다. 헨미 카즈오는 죽음과 살인에 흥분하던 변태였기에 제외.[61] 문신 죄수 마이클 오스트로크, 우에지 케이지와 비슷한.[62] 어차피 화살촉을 바로 빼냈어도 몸에 독이 돌아 착란이 오고 죽기 직전이었다.[63] 오가타는 자신의 동생인 유사쿠는 물론이고 자신과는 반대로 부잣집 도련님으로 인정받고 자라온 코이토, (결여된 인간이라고 스스로 생각하는)자신과는 반대로 올바른 길을 나아가려고 하는 아시리파의 위신을 깎아내리려는 행동을 보였었다. 특히 아시리파의 경우 이상론에서 벗어나 자신을 죽이고 자신과 같은 살인자로 추락하는 것 또한 노림수로 생각해왔던 것을 보면, 죄책감으로 인해 최후에 나마 참회하여 자신이 독으로 인해 죽게 되어 아시리파를 살인자로 만들지 않기 위해 자살을 택한 것으로 추측된다.[64] 아서 모건은 본질은 선량한 사람이었으나 의적의 페르소나를 뒤집어쓴 위선자인 더치 반 더 린드에 의해 무법자로서 온갖 범죄를 저질렀고 우사미 상등병은 좋은 부모에게 자랐으나 츠루미 중위를 동경하면서 내재된 광기가 표출되었다.[65] 첫 번째의 경우 연재 초반이다 보니, 여러모로 캐릭터성이 확립이 되지 않은 모습을 보인다.(이때만큼은 오가타도 특유의 죽은 생선 눈깔이 아닌 생기 있는 눈동자를 하고 있다.) 그 점을 감안하면 진짜 진심으로 놀란 것은 두 번째가 유일.[66] 다만 총이 생명인 저격수의 입장에서 듣지도 보지도 못한 트랩으로 총을 갈취해 가버리니 그때만큼은 당황하지 않을 수가 없다. 후술 하듯이 백병전에 약하다는 약점이 있다는 점도 한몫할 듯.[67] 스모 씬이나 온천 씬 등 남자들이 훌렁 벗는 씬에서 오가타는 스기모토, 타니가키, 키로란케들에 비해 근육이 다소 적은 슬렌더한 몸매를 보여준다.[68] 이는 마찬가지로 실전에서 스코프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고, 냉전 이전의 저격수들 중 최강의 저격수로 손꼽히는 ‘시모 해위해’의 최장 저격 기록(480m)과 유사한 수준이다. 그마저도 시모 해위해는 정말 불가피한 상황에서 역 저격으로 소련군 저격수를 사살한 것이고 운이 좋았다고 회상한다. 그런데 평소에는 주로 150m 내외의 짧은 거리에서 저격하는 것을 선호하던 시모 해위해에 비해 오가타는 밥 먹듯이 장거리 저격을 잘 해내는 모습을 보면 그 이상일지도 모른다.[69] 최대 사거리가 2,400m까지 나오는 신식 총기는 자신에게 어울리기 때문에 양보할 수 없다는 대사도 나온다. 자기라면 2,400m 거리에서도 목표를 맞출 수 있다는 뉘앙스.[70] 사격술이 별로인 스기모토에게 "너에겐 돼지 목의 진주 목걸이지."라고 비꼬았다.[71] 7사단의 츠키시마가 추격자(스기모토와 시라이시)들을 따돌리려고 순간적으로 레버의 방향을 바꿨으나, 뒤따라오던 오가타가 그걸 보고 곧바로 광차 위에서 다시 한번 방향을 바꾼다.[72] 다만 이는 위험한 행동이다. 망원 조준경에 반사되는 작은 불빛 하나라도 노출되면 위험한 저격수의 세계에서 햇빛이 반사되기 쉬운 대검을 꽂는 행위는 자살 행위이기 때문이다. 작가가 잘 몰랐거나 오가타 본인이 햇빛의 방향을 미리 파악하고 꽂았다는 정도의 설정으로 무마하는 수밖에 없다. 실제 일본군은 중일전쟁 당시까지 미도색 상태의 30년식 총검을 계속 사용하다가, 태평양 전쟁이 발발하면서 야습 시의 은폐 상태 유지를 위해 총검에 검은색 도료를 도색한다.[73] 이 때문에 스기모토도 총을 다루다가 실수를 저지르면 아시리파에게 '오가타에게는 알리지 말아 달라.'라고 부탁하게 되었다.[74] 사격법에 정석이 있는 건 아니지만 썩 권장되는 자세는 아니다. 총끈(sling)을 이용하지도 않을 뿐더러 양팔 근육과 한쪽 무릎만을 이용하기에(다리를 꼬고 앉기에 cross legged 혹은 indian sitting style이라 불린다) 양 무릎을 벌려 앉아 팔을 받치는 자세(open legged) 보다 반동을 줄이기 힘들기 때문. 다만 작중에서 오가타는 저격수다 보니까 군의 제식 사격자세와 달리 반동을 줄이는 것보다 호흡에 의한 조준의 떨림을 최소화하는 자세를 사용하고 있는 것.[75] 저격수 문서 맨 위에서 세 번째에도 나오는 사진이다.[76] 둘러본 것은 정말 방 안으로 들어가면서 지나친 짧은 순간이고, 구태여 지적하지 않으면 무슨 변화가 있었는지 인식하기 어려운 수준이다.[77] 오가타는 '저격수'라는 것은 '인간을 쏘아야 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78] 후천적 사이코패스는 불우한 어린 시절과 학대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오가타 또한 어린 시절에 정신적 학대를 받았기에 아예 부정하기에는 힘들어 보인다.[79] 타니가키 왈, 새모이를 받아먹는 것 같다고.[80] '역시, 나로는 안되나...'라는 대사로 미루어 볼 수 있다.[81] 저항하다 죽는 걸 각오한 듯 날뛰는 코이토 소위의 박치기에 부상을 당했다.[82] 이미 본처가 있는 입장임에도 게이샤를 첩으로 들여 낳은 서자가 오가타이고, 본처가 그 후에 낳은 자식이 하나자와 소위이다.[83] 존속살인이 끔찍한 행위인 건 명백한 사실이나 오가타 본인도 일종의 피해자이다. 유년기의 아이들은 부모의 애정은 물론 행동 하나하나에 영향을 받아 성장 하기 마련인데, 때리지 않고 먹여주고 재워주기만 했을 뿐 준 아동학대 수준으로 애를 방치해서 길러 왔기 때문이다. 또한 자신이 버려진 첩의 게이샤의 아들이라는 점 때문에 동네 사람들의 따돌림과 험담 또한 있었을 것이고 거기에 자신을 버리고 실성해버린 어머니에 대한 분노로 인해 성숙한 사고가 불가능한 유년기에 어머니를 살해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84] 일각에서는 "어머니에게 아버지를 만나게 해주기 위해"서는 핑계이고 보호자(=본인을 방치하는 어머니)가 사라지면 또 다른 보호자(=아버지)가 자신을 만나러 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인해 저지른 행동이라는 시각이 있다. 물론 오가타 본인의 주장이 맞든, 이쪽 가설이 맞든 아동 방임으로 인해 극단으로 치닫은 사건임에는 틀림이 없다.[85] 하지만 이는 애정결핍을 가지고 있던 오가타에게 같은 사이코패스였던 우사미 상등병이 접근하여 조장한 것으로 밝혀진다. 이후 오가타는 죄책감이 투영되어 무의식중에 유사쿠의 환영을 보면서 살게 된다. 처음에는 자기가 정상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한 모양이지만 하필 상담 상대가 같은 사이코패스였던 탓에...[86] 하나자와 중장을 살해한 후 츠루미 중위와 합류하는데, 츠루미 중위가 7사단의 사기를 올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아버지 살해를 사주했음이 밝혀진다. 다만 츠루미가 다른 장정들에게 했듯 오가타를 하나자와 중장의 자제로써 추대할 거라며 띄워줘도 넘어가기는커녕 오히려 속으로 아첨꾼이라며 비웃는다.[87] 당시 일본군은 원래 일반병부터 장교까지 모두 빡빡머리가 디폴트였다. 골든 카무이의 장교계급(츠루미 중위, 코이토 소위 등등)은 빡빡머리가 아닌 사람이 많은데, 캐릭터성을 살리기 위한 만화적 허용이다.[88] 작가의 Q&A 답변에 따르면, 오가타의 머리스타일 변화는 해방감을 나타낸다고 한다.[89] 이 행동은 굳이 머리를 쓸어 넘기지 않아도 될 만한 장면, 즉 머리가 흐트러지지 않은 장면이나 모자를 쓰고 있는 장면에서도 볼 수 있다. 또한 무엇인가를 성취했을 때(저격에 성공했을 때 등) 자주 취하는 자세이기에, 팬들은 애정결핍인 오가타가 스스로를 칭찬하듯 머리를 쓰다듬는 자기 위안 행동의 일종이라고 해석하는 사람들이 많다.[90] 주변이 다 초록인데 혼자 흰색이면 눈에 무척 잘 띄기 때문에 의미가 없어진다...[91] 오가타 이외의 공식 미남은 스기모토와 코이토가 있다.[92] 즉, 천한 게이샤의 아들인 오가타도 결국은 천한 게이샤 같은 존재.[93] 코이토 소위도 이 별명을 써서 비아냥거린 적이 있고, 타니가키도 곤란한 표정을 짓는 것을 보니 원래부터 알고 있었던 듯하다. 하지만 연대가 다른 스기모토는 몰랐던 것을 보니, 사단 내에서의 한정적 별명이었던 것 같다.[94] 공식 트위터 계정 Q&A의 답변. 뜨거운 걸 싫어하기 때문에 목욕 시간이 짧다고 한다. 반대로 츠키시마는 목욕을 좋아해 오래 한다고 하는데 실제 츠키시마의 입욕시간이 긴 편일 수도 있고 오가타가 느끼기엔 '쓸데없이 오래 있는다.'라고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한다. 온천 편에서도 첫 등장 시 한쪽 발 밖에 담그고 있지 않는 등의 묘사가 가끔 보인다.[95] 집중해서 냄새를 맡을 때도 눈이 세로로 가늘어지는 듯하다. 아시리파가 뱀을 만진 뒤 혹시 냄새가 나느냐며 손을 내밀었을 때 눈이 고양이처럼 날카롭게 가늘어지며 킁킁거렸다.[96] 고양이들이 주로 보이는 플레멘 반응.[97] 예를 들면 가장 활짝 웃은 장면 중 하나인 바라토 야쿠자 편에서, 경찰서장이 이발소에 들어와 오가타에게 우마 키치 쪽에 붙으라고 명령하자 활짝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고는 서장의 엉덩 턱을 가위로 잘라버린다. 그리고 끌고 가며 하는 말, "그 엉덩 턱, 엉덩이까지 빙 돌려 잘라내서 전신 엉덩이로 만들어 줄까?" 또 가짜 아이누 마을에서 아주 싱긋 해맑게 웃는 뒤 키사라리로 스즈카와의 새끼발가락을 찍어버린 것 등...[98] "괜찮은 거냐 오가타!! 누워라 지금 당장!!" "가슴을 풀고 편하게 있는 것이 좋다!" "아래도 벗겨! 아니 그냥 전부!! 전부 다 벗겨!!" 그리고 한 술 더 떠서 원작에서는 작가가 일부러 오가타의 옷이 과연 훈도시까지 다 벗겨졌는지 아닌지의 묘사를 절묘히 숨기고 있다.[99] 진짜 하얗다기보다는 창백한 정도로, 여성진과 비슷한 피부색이다.[100] 이바라키의 서민요리로, 오가타는 이바라키에서 성장했다. 한국의 아귀탕과는 다르게, 아귀를 미소된장이나 간장 육수에 넣고 채소와 아귀 간으로 맛을 낸 음식. 특히 아귀간이 진미라고 여겨진다.[101] 아시리파가 구운 생쥐를 주며 오가타는 뭘 먹으면 힌나할 수 있겠냐는 말에 대답 없이 아귀 전골을 회상하는 걸 보면 여러 의미에서 진심으로 마음에 두고 있는 음식인 듯하다.[102] 팥이나 단 것을 좋아하는 것일지도...[103] 사실 표고버섯은 일본인들 중에서도 호불호가 꽤나 갈리는 식재료 중 하나다. 타니가키 겐지로도 표고버섯을 싫어한다.[104] 야마네코는 게이샤의 은어.[105] 187화에 따르면, 오가타는 아시리파를 '깨끗한 인간'으로 보고 있었다. 즉 동생과 아시리파를 겹쳐보는 것이 맞았던 셈이다.[106] 턱뼈가 박살나고, 저격수의 생명인 눈을 잃는 등.[107] 오가타의 부상 등의 경우, 그가 인간으로서의 마음, 즉 죄의식을 깨닫기 위한 상실의 과정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다르게 말하면, 러일전쟁 중의 오가타는 '잃은 것이 없다=얻을 수 있는 것조차 없다'가 성립한다.[108] 이때까지 언급된 저런(...) 인상의 치과의사를 상상하고 많은 팬들이 여러 가지 의미로 떨고 있다. 눈썹 하나 깜짝 안 하고 신경치료를 할 것 같다, 비웃으며 치료할 것 같다는 등.[109] 제7사단(및 모반 조), 히지카타 그룹, 스기모토 그룹, 키로란케 그룹 등등.[110] 게이샤 문서 참조.[111] 유사쿠는 작중에서 오가타를 형제로서 순수하게 사랑하긴 했다... 심지어 유사쿠와의 커플링은 스기모토와의 커플링 다음 정도로 인기가 많다...[112] 가족 관계나 어린 시절, 등장이 없던 동안 저지른 일들에 대해 오가타만큼 직접적으로 세세히 표현된 캐릭터는 아직까지 없다. 회상 씬의 빈도만을 따지면 주인공인 스기모토나 아시리파보다도 많다. 말이 없고 수수께끼에 둘러싸인 오가타의 캐릭터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의 배경을 알아야하기 때문에 더욱 자세히 묘사되는 듯.[113] 특히 255화에서는, "누구에게서 태어났는지 보다도 무엇을 위해서 태어났는지가 중요하다"라는 것이 중요하게 언급되고 있다.[114] 특히 스기모토의 자리를 대신하던 카라후토 편에서부터 이런 면이 두드러진다.


파일:CC-white.svg 이 문단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문서의 r205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파일:CC-white.svg 이 문단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다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 펼치기 · 접기 ]
문서의 r205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