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13 12:22:45

영혼의 치유사

1. 개요2. 종족에 대해3. 무덤 부활과 후유증4. 여담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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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G 일러스트

Spirit Healer.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NPC로, 세계 각지에 있는 무덤에 자리잡고 있다. 플레이어 캐릭터가 사망하면 자동으로 무덤으로 이동하고, 그곳에서 영혼 상태로 존재하는 이들을 만날 수 있다. 가까이 가보면 끊임없이 무언가 속삭이는 듯한 소리를 낸다.

2. 종족에 대해

분위기나 주변 상황이 흑백에 가깝고 형체도 반투명하여 잘 느끼기 어렵지만, 확실히 여성형이며 단순한 구조물이 아닌 인격체다. 제각기 이름도 가지고 있는 듯한데, 대표적으로 아즈샤라의 영혼의 치유사 아나라는 푸른용군단아주어고스와 친밀한 관계이다.

이들의 정체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연대기 1권에서 오딘헬리아에게 패배한 후 헬리아를 따르지 않고 어둠땅으로 사라진 발키르로 기록되어 있다. 하지만 이후 설정이 한 번 변경되어 키리안 감시자(kyrian Watchers)가 되었다. 발키르와 영혼의 치유사의 선조 급인 승천의 보루의 키리안은 봉사하는 형태에 따라 영혼의 치유사로 전직할 수 있다고 한다(참조: ).

영혼의 치유사는 보통 인간이나 엘프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지만, 헬하임 지역처럼 브리쿨이 많은 지역에서는 '어둠의 발키르 치유사'라는 이름의 발키르 모습으로 등장하며, 스케티스에는 공포의 까마귀 모습의 영혼의 치유사가, 아즈스나에는 심해 멀록 모습의 영혼의 치유사가 있다.

지역에 따라서는 영혼의 치유사가 아닌 다른 존재가 같은 기능을 수행하기도 한다. 잔달라에서는 죽음의 로아 브원삼디영혼의 치유사 역할을 하며, 아르거스에서는 시초의 나루가 역할을 대신한다. 어둠땅에선 생물조차 아닌 방첨탑이 역할을 대신한다.[1]

3. 무덤 부활과 후유증

플레이어가 사망하면 무덤으로 이동되며, 해당 NPC에게 말을 걸면 부활한다. 다른 캐릭터의 도움을 받거나 시체를 찾지 않아도 그 자리에서 즉시 부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소지한 모든 장비(가방 포함)의 내구도를 25% 잃고 최대 10분[2] 동안 모든 능력치 및 공격력이 75% 감소하는 부활 후유증을 겪게 된다.

간혹 이 페널티를 활용하는 플레이어도 있다. 업적 달성 등을 위해 고렙 캐릭터로 이전 퀘스트를 수행할 때, 적을 일정 체력 이하로 약화시켜야 하는 퀘스트는 정상적인 방법으로 달성하는 것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다. 내 캐릭터와 적의 레벨 차이가 너무 나면 말 그대로 스치기만 해도 적이 죽기 때문이다. 레벨 차이가 일정 수준이 넘으면 장비를 모두 벗어도, 마법사가 맨주먹으로 때려도 적이 한방에 죽어버린다. 이럴 때 도움이 되는 것이 이 능력치 감소 페널티다. 우선 장비(인벤토리 안에 있는 장비 포함)를 모두 은행에 넣고 자살한 뒤, 영혼의 치유사에게 말을 걸어 부활하면 굉장한 약캐가 되어 적을 한방에 죽이지 않게 된다.

일반적으로 부활 후유증을 겪게 되면 정상적인 퀘스트 수행 및 사냥이 불가능해지고 수리비 부담도 심해지므로, 대부분의 플레이어는 직접 시체를 찾아 뛰거나 다른 플레이어가 부활해주기를 기다리는 것을 선호한다. 다만 시체 주변을 지키며 부활하는 족족 공격하여 다시금 플레이어를 죽게 만드는 상대 진영이 있다던가 하면 영혼의 치유사를 통해 부활한 뒤 피신하고 보는게 낫다. 오지를 탐험하다 추락사 하거나, 비행능력이 없으면 도달할 수 없는 지형에서 사망하는 경우는 부활 후유증을 감수하고 부활해야 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클래식에서 새로 추가된 하드코어 서버에서는 "저는 당신을 도와드릴 수 없습니다."라고 말하면서 부활이 불가능하다.

4. 여담

신성 사제는 '구원의 영혼' 능력을 습득하면 사망 시 영혼의 치유사와 똑같은 모습을 한 '구원의 영혼'이 되어 15초간 마나 소모 없이 모든 치유 주문을 사용할 수 있는데, 영혼의 치유사와 정확히 어떤 관계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불명하다. 판다리아의 안개 확장팩부터는 보조 문양을 통해 구원의 영혼의 모습을 발키르의 형태로 바꿀 수도 있다.

북미에서도 인기가 높은지 코스프레를 많이 한다. 한국 유저들 사이에서는 '영치사' 혹은 '치유사 누님'이라고 불린다.

하스스톤에서는 사제의 라스타칸의 대난투 모험모드 전용 카드인 '브원삼디의 치유사'로 구현된 바 있다. 일반적인 영혼의 치유사의 얼굴에 트롤 해골을 덧댄 모습이다. 코볼트와 지하 미궁성기사 주문석 카드로 소환되는 금빛 영혼들도 영혼의 치유사로 보인다. 이후 불모의 땅에서 직접 특급 카드로 등장했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는 파멸의 탑에서 이스터에그로도 나온다. 2018년 6월 알터랙 고개 패치에선 아우리엘 스킨으로 등장하게 되었다.

극초기 클로즈베타 시절엔 천사 형상이 아니라 그냥 인간 여캐 모델을 썼다. 무덤은 만남의 돌 모델링을 돌려썼고 /bind 명령어로 죽어서 돌아오는 지점을 묶을 수 있었다. 그리고 무덤부활을 할 경우 지금의 장비 내구도 하락 방식 대신에 일정량 경험치를 잃었다. 와우메카 클로즈베타 플레이 기록 인간 여캐 모델은 지금도 볼 수 있긴 한데 다름아닌 전장 무덤의 영혼의 인도자이다. 다만 전장이니만큼 호드의 무덤을 관장하는 모델링이 추가가 되었는데 타우렌 여캐릭으로 추가가 되었다. 클래식 당시 힐러 클래스가 많던 타우렌으로 정한 듯 하다.


[1] 사실 어둠땅에선 산 자가 거기 있을 일이 없고 영혼들은 죽으면 령이 돼서 소멸하기 때문에 나락에 있는 것과 비슷한 탑이 서 있는 것도 떡밥이라 볼 수 있다.[2] 캐릭터 레벨에 따라 지속시간이 달라지는데, 10레벨 이하의 캐릭터는 부활 후유증을 겪지 않으며 11레벨부터 1레벨당 1분씩 늘어나 20레벨부터 10분으로 고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