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25 07:45:33

엽기 과학자 프래니

엽기 과학자 프래니
Franny K. Stein: Mad Scientist
파일:프래니 표지.jpg
<colbgcolor=#BA55D3><colcolor=#fff> 작가 짐 벤튼
장르 아동 문학, SF
출판사 사이먼 & 슈스터
출판 기간 2003~2021년

1. 개요2. 특징3. 등장인물4. 줄거리
4.1. 1권4.2. 2권4.3. 3권4.4. 4권4.5. 5권4.6. 6권4.7. 7권4.8. 8권4.9. 9권4.10. 10권
5. 영화화

1. 개요

미국 만화가 짐 벤튼(Jim Benton)의 동화. 본 시리즈는 10권까지 있다. 일본에는 <キョーレツ科学者・フラニー>(강렬한 과학자 프래니)로 정발되었다. 아동들에게 특히 선풍적인 인기를 끈 수작.

저자 짐 벤튼은 만능 엽기 박사 빅터(Victor Shmud, Total Expert)라는 다른 작품도 만들었다.

2. 특징

매권 이야기가 시작할 때마다 프래니네 식구의 집에 대한 도입부로 이야기가 시작하는데[1] 그 후 이와 대비되는 프래니의 방을 소개하는 패턴으로 시작한다.[2]

시리즈의 전체 내용이 이어져 있으며 내용이 상당히 짧은 어린이용 동화임에도 복선을 여러 개 깔아둔다. 작중 초반에 깔아두는 복선이 종반에 중요하게 사용되며 어린이 동화치고는 복선이 치밀하고 떡밥 회수도 잘 된다.[3][4] 또한 어린이 동화인 것을 감안해도 약간 엽기적이자 영화적인 독특한 요소들이 존재한다.

물론 이고르 입양 같은 사건들은 시리즈 내에서 이어지지만, 프래니를 향하는 선생님과 주변인들의 태도는 시리즈 내에서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5]

2000년대 출생자이면 초등학교 도서관에서 한국어로 번역된 프래니 시리즈 1~7권을 읽어 본 경험이 많을 것이며 실제로 인기 책이다. 한국어 번역이 서술체가 아니고 직접 이야기를 듣는 듯하게 서술되어 있으며 각종 고유명사와 발명품 이름 등도 훌륭하게 번역되어 있다. 다만 아무래도 이건 미국 책이 원작이다 보니 원작의 발명품 이름들과 SF적 명사들을 잘 이해하려면 영어 원서가 일품이라 할 수 있겠다.

책마다 특유의 색깔이 있어(표지) 감각적으로 책을 색으로 감잡는 경우가 많다. 1권은 갈색, 2권은 파란색, 3권은 보라색, 4권은 초록색, 5권은 주황색, 6권은 남색, 7권은 흰색+빨간색+파란색[6]이다.

3. 등장인물

프래니 케이 스타인
Franny K. Stein[7][8]
파일:프래니.jpg
<colbgcolor=#BA55D3><colcolor=#fff> 성별 <colbgcolor=#fff,#000>여성
직업 학생, 매드 사이언티스트
관련 인물 이고르, 셸리 선생님
시리즈의 주인공이자 타이틀 롤. 수선화길의 평범한 집에 사는 평범하지 않은 아이.[9][10] 매드 사이언티스트라는 별명에 걸맞게 각종 기상천외하고 똘끼 넘치는 발명품들을 만들어낸다. 타임머신, 냉각 기계, 그림을 현실화시키는 기계, 본인을 본떠 만든 로봇 등... 심지어 본인의 발명품이 악용될 것을 염려해서 폭발하면 지구 절반을 날려버리는 자폭용 폭탄도 만들었다. 과학자답게 디폴트 의상은 흰 실험복 느낌의 흰 상하의. 거기다 특유의 보라색 머리카락에 인상 쓴 표정이 트레이드마크다. 성격은 좀 괴팍한 괴짜에 입도 조금 거침없는 편. 또한 또래들에 비해서 조숙하지만 아직 나이는 못 속이는지 순진한 면모도 종종 보여주며, 워낙 똘끼가 넘쳐서 그렇지 실제론 심성은 착한 아이이다. 은근히 서브컬쳐에서 볼 수 있는 모에요소를 뭉쳐놓은 캐릭터인데[11] 그래서 그런지 귀엽다는 평가가 많다.
이고르[12]
Igor
파일:이고르.png
<colbgcolor=#662400><colcolor=#fff> 성별 <colbgcolor=#fff,#000>남성[13]
잡종
관련 인물 프래니, 프래니의 엄마
프래니의 엄마가 프래니의 조수로 데리고 온 개이며, 2권에 처음으로 등장한다. 푸들, 치와와, 스파니엘, 비글, 셰퍼드 등의 개들과 다른 갯과 동물의 피(딩고,늑대 등)도 조금 섞인 잡종견이라고 한다. 처음 프래니는 이 녀석을 보고 마음에 영 못 들였지만 모종의 사건을 계기로 사이가 돈독해진다. 또한 처음 프래니를 도와줄 때 종종 사고를 치거나 민폐를 끼쳤지만 이후 조수일에 내공이 생겼는지 프래니의 조수역할을 제대로 한다. 프래니에게 멍청하다고 까이기도 하지만 이런 작품의 충견들이 대게 그렇듯 어지간한 사람보다 똑똑하다. 말만 못하지, 사람들의 대화를 알아듣고 바디랭귀지로 의사소통을 하는 것은 기본이고 각종 기계작동이나 실험을 돕기도 하고 목숨을 걸고 특수작전에 투입되는 등 가히 흰둥이에게 비견될 정도.
  • 셸리 선생님(Miss Shelly)[14]
    프래니의 담임 선생님. 독특한 것을 넘어 괴팍하다고까지 할 수 있는 프래니의 개성을 존중하고 사랑하며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게 도와주는 이상적인 선생님.
  • 프래니의 엄마
    다소 엄격하고 보수적인 어머니. 프래니가 별난 모습에서 벗어나 여성스럽고 조신하게 크길 바라며 교육열도 강한 편인지 프래니에게 과분한 사교육과 예체능을 가르치려 하기도 한다.[15] 다만 그렇다고 이것 때문에 큰 규모의 갈등까지 일어나진 않았으며 프래니의 엽기 실험도 존중해주는 편이긴 하다.
  • 프레디
    프래니의 남동생. 5권 설명에 따르면 온갖 것을 다루는 프래니도 제멋대로인 남동생은 도저히 어떻게 할 수 없다고.[16] 이쪽 역시 프래니의 엽기 실험에 별 관심을 보이지 않는지라 비중이 아버지 다음으로 적다.
  • 프래니의 아빠
    프래니 가족 중에서 비중이 가장 적다.

4.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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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1권

원판 출판일: 2003년 9월 1일

프래니는 특이한 성향 탓에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 아이들과 어울리기 위해 똑같이 행동해보지만 엽기 과학자인 자신과 평범한 아이들 사이의 보통에 대한 인식은 하늘과 땅 차이이고 어머니는 프래니의 개성을 이해하지 못하며 오히려 프래니에게 압박을 준다. 결국 프래니는 큰 맘먹고 '평범'해지기 위해 약까지 발명해 먹으며 자신의 개성을 완전히 죽여 평범한 소녀처럼 외형과 말투를 바꾸고 그 과정에서 싸왔던 엽기 과학자의 기준으로 '평범한' 호박 게 라비올리 도시락을 쓰레기통에 버린다. 익숙지 않은 평범함에 꽤나 힘들어하지만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해 프래니는 그 괴로움을 꾹꾹 참아낸다. 하지만 셸리 선생님은 프래니의 원래 모습도 사랑해주었고 오히려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해 자신의 개성을 죽이는 프래니의 모습을 슬퍼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예전에 프래니가 도시락을 버렸던 쓰레기통이 갑자기 격렬하게 움직이고, 그 심상치 않은 움직임에 프래니는 친구들에게 쓰레기통에 무엇을 버렸는지 묻는다. 일단 평범한 것이라는 것에 안도하지만 한 녀석이 공업용 쓰레기를 버렸다는 말에 그건 괴물 탄생 조합임을 깨닫고 크게 놀란다. "이런 맙소사! 그, 그건 사악한 괴물을 만들 때 쓰는 금단의 조합이야!"라고 당황하는 프래니. 그러나 또 다시 평범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였기에 친구들의 얼굴이 굳자 프래니는 자신이 엽기 과학자였다면 그렇게 생각했을 것이라고 얼버무리고, 그제야 친구들은 씩 웃지만 프래니는 여러모로 걱정이 많다. 불행히도 프래니의 예상대로 그것은 사실이었고, 프래니의 도시락과 반 친구들이 버린 물건의 우연한 조합으로 호박머리에 게의 몸통이 섞인 괴물이 정말로 탄생한다. 이 괴물은 셸리 선생님을 납치해 깃대를 타고 올라간다.

프래니는 소녀스러운 목소리로 아이들을 설득해 괴물을 물리치기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려 하지만, 패닉에 빠진 아이들이 말을 듣지 않자 원상복귀 약을 먹어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 후 아이들에게 명령하여[17] 도시락을 가져오게 한다. 그녀가 직접 도시락 속 샌드위치의 햄을 이어 붙여 만든 괴물로 호박 괴물을 물리치게 되고, 빵은 괴물이 셸리 선생님을 놓쳤을 때 받아주는 쿠션 역할을 하기 위해 프래니의 지시 하에 깃대 밑에 쌓아놨다. 결국 선생님과 학교는 구했지만, 이 과정에서 매드 사이언티스트로서의 본색을 드러내 친구들은 물론 셸리 선생님까지 자신을 무서워하게 되었다고 절망한다.

그러나 다음 날 학교로 가니 친구들은 프래니를 무서워하며 거리를 두긴커녕 오히려 그녀를 환영하며 반겨준다. 얼떨떨해하며 자신이 무섭지 않냐고 물어보는 프래니에게, 친구들은 햄으로 괴물을 만들어내는 프래니가 무섭긴 하지만 동시에 자신들을 구해주었기에 굉장하다고 생각한다며 심정을 밝힌다.[18] 이후 프래니는 선생님의 조언을 통해 자신의 개성을 죽이지 않고 적절한 선에서 타협하며 잘 어울리게 되었다.

4.2. 2권

원판 출판일: 2004년 1월 1일

엄마가 데려온 조수 강아지 이고르를 처음에 만난 프래니는 이고르를 싫어하고 이고르에게 고무공만 갖고 놀게 한다. 며칠 뒤 있을 발렌타인데이를 기념해, 셸리 선생님은 큐피드 편지를 프래니에게 준다. 원래도 발렌타인데이를 싫어했던 프래니는 편지를 방안에 대충 던져둔다. 어느 날 이고르가 고무공을 놓쳐서 실수로 프래니의 기계[19]를 건드려 엽서 속의 큐피트를 살아 움직이게 하고, 커지게 한다. 프래니는 이것을 알고 큐피드를 공격하지만 역부족이었다. 이고르는 최선을 다해 프래니를 돕고 결국 큐피드를 다시 사진 속에 집어넣는다. 이 일로 인해 도와준 이고르와도 사이가 좋아진다. 발렌타인 데이 당일, 프래니는 친구들에게 엄청 큰 초콜릿 알사탕을, 직접 큐피드를 그린 엽서를 선생님에게 선물한다.

4.3. 3권

원판 출판일: 2004년 9월 1일

학교에서 자신의 취미를 발표하는 시간때 프래니의 같은 반 친구들은 춤, 아코디언 연주, 우표 수집 등 자신의 취미를 발표한다. 프래니는 발표를 할 때마다 그들의 취미를 과학과 엮으려 하지만 아무도 흥미를 보이지 않았다. 프래니는 자신의 차례에 자신이 개발한 머리가 두 개 달린 미완성 로봇을 가져와 제2의 조수를 뽑으려고 하지만 아무도 조수를 하려 하지 않았다. 프래니는 결국 투명인간으로 변해 친구들에게 로봇을 손보게 하는 식으로 엽기 과학에 흥미를 가지도록 유도한다. 하지만 친구들은 그날 밤, 마구잡이로 로봇을 손봐 통제를 벗어나게 된다.[20] 결국 프래니는 친구들과 함께 친구들의 취미를 살려서 바보 멍청이 로봇을 물리친다. 바보 멍청이 로봇은 오븐으로 만들어서 빌리라는 아이와 함께 타르트를 구워 먹는다.

참고로 바보 멍청이 로봇 설계도에 재밌는 유머들이 있는데, '발전기'의 영어 단어가 'Power Plant'임을 이용한 Real Plant('Plant'는 식물이란 뜻도 있다.)도 설계도에 들어가 있다(...).

4.4. 4권

원판 출판일: 2005년 3월 1일

프래니는 과학 대회에서 타임머신으로 상을 받지만 미들네임[21]이 너무 웃겨서 사람들이 웃자,[22] 미들네임을 바꾸기로 결심한다. 결국 그 타임머신으로 과거로 돌아가서 미들네임을 Kaboom[23]으로 바꾼다. 이 때, 아기 프래니가 가지고 놀고 있던 코끼리 인형에 눈을 추가로 3개를 그려줘서 아기 프래니가 미친 과학자로 성장하게 한다. 프래니는 또한 자신의 미래 모습이 궁금해서 미래로 가게 되지만, 미래에 있던것은 미들네임에 대한 트라우마로 타락한 청소년 프래니가 있다.[24] 청소년 프래니는 눈이 5개 달린 코끼리[25] 괴물들을 무한으로 복제하는 기계로 세상을 정복해 다시는 아무도 자신을 향해 웃지 않게 한다고 한다. 프래니는 공포에 질렸지만,[26] 기지로 탈출한다.[27] 다시 과거(상을 받던 시점)에서 한번 더 상을 받게 되지만, 이번에는 프래니도 자신의 미들네임을 보고 함께 웃고, 상을 벽에 걸어둔다.

4.5. 5권

원판 출판일: 2005년 12월

TV를 보던 이고르가 프래니가 만든 지구 멸망 시한폭탄을 포도로 착각하고 실수로 먹어버린다.[28][29] 설상가상으로 폭탄을 물면서 스위치도 켜진 상태였다. 프래니는 작아지는 기계를 만들어 자신이 이고르의 위 속으로 들어가 폭탄을 해제하기로 한다.[30] 문제는 자신이 작아지면서 같이 들고 온 드라이버도 작아져서 해체가 불가능했다. 이고르에게 드라이버를 삼키라는 명령을 하려 해도 자신의 성대 역시 작아저 이고르가 무전을 들을 수 없었다. 결국 TV에 나온 건 전부 따라하는 이고르의 버릇을 생각하곤 TV를 조작해 탄산음료를 마시게 한 뒤 안에서 춤을 춰 트림을 하게 해 폭탄과 함께 탈출한다.[31] 60년대 유명 SF 영화 마이크로 결사대를 모티브로 하며 적절히 프래니스러운 트위스트와 꽤나 긴장감 넘치는 전개의 에피소드. 영문판 제목부터가 마이크로 결사대의 제목인 "Fantastic Voyage"의 패러디인 "Frantastic Voyage"이다.

4.6. 6권

원판 출판일: 2006년 12월 26일

프래니는 엄마가 강제로 들으라고 한 축구, 요리, 백파이프 수업을 빼먹고 연구 시간을 늘리기 위해 세 대의 복제 로봇들을 만든다. 그러나 이 로봇들은 처음에는 편리했지만 프래니의 통제를 점차 벗어나고, 나중에는 프래니와 이고르를 없애려고까지 한다.[32]

그러나 프래니는 기지를 발휘해 로봇들을 부순다. 로봇으로 변장한 뒤 백파이프 로봇에게 다가가 존재하지 않는 엄청나게 높은 음(J 노트)이 있다고 거짓말을 해서 로봇이 무리해서 백파이프를 불다 망가지게 하고, 축구 로봇에겐 더 높이 킥을 날리는 연습을 하게 하다 킥으로 자신의 머리를 날리게 한다. 하지만 마지막 남은 요리 로봇은 프래니가 로봇이 아니란 걸 눈치 챘었다. 설상가상으로 로봇은 이고르를 참치 샌드위치로 만들어 버린 뒤 상어에게 줘버리겠다는 협박을 해서 함부로 다가갈 수도 없었다. 이때 프래니는 다시 기지를 발휘해 로봇에게 참치 샌드위치밖에 못 만드냐는 도발을 하고, 이에 자존심이 상한 로봇은 무슨 요리든 만들 수 있다며 화를 낸다. 이에 프래니는 유니콘 구이처럼 존재하지 않는 음식 이름을 대고, 그런 건 못 만든다는 로봇을 다시 도발한다. 그러다 "멍키 스패너를 곁들인 살아있는 잡종개" 요리를 만들라 하고, 로봇은 이고르를 원상태로 복구시키곤 멍키 스패너를 잔뜩 뿌려났다. 프래니는 거기다 피클도 추가하라 하고, 피클이 생기자마자 이고르는 피클로 로봇의 음식을 만드는 광선이 나오는 부분을 막아버리고, 프래니는 멍키 스패너로 로봇을 분해했다. 나중엔 프래니의 엄마는 프래니에게 너무 많은 방과 후 활동을 하게 한 걸 사과하고, 프래니와 엄마는 합의를 해서 결국 수업을 적당히 듣게 된다.

80년대 로봇 SF물을 연상케 하는 기발하고 흥미진진한 전개와 알찬 구성으로 평가가 꽤 높다. 동화 치고 은근히 심오한 편.

4.7. 7권

원판 출판일: 2008년 9월 2일

프래니는 아침 일찍부터 TV 리모콘과 파괴 광선 리모콘을 혼동하는 바람에 소파를 망가뜨리고 만다. 이 사태를 목격한 엄마에게 프래니는 처음에는 거짓말로 상황을 모면하려 하나, 마치 진실을 원하는 듯한 엄마의 강렬한 눈빛에 순순히 잘못을 시인한다. 며칠 후 프래니는 반장 선거에 나가려고 한다. 그러나 친구들은 프래니의 첫 공약이나[33], 친구들이 좋아하는 것을 조사해서 만들어진 괴물을 선물한다는 두번째 공약을 좋아하지 않는다.[34] 그래서 프래니는 인조 피부를 만든다. 이 피부는 보는 사람이 원하는 모습으로 변한다. 프래니는 이것으로 반장에 당선되고 나아가 대통령도 되고 싶다고 생각한다. 이 인조 피부는 역할을 충실히 해내지만[35], 어느 순간부터 자아가 생겨나면서 통제를 잃고, 지킬수도 없는 공약[36]까지 세우며 아예 세상의 왕이 되려고 까지 한다.[37] 거기다 비단뱀 유전자를 이용해 프래니를 힘줄로 조여 죽이려고 한다. 다행히 이고르가 프래니의 정직함을 원하는 엄마의 모습을 텔레비전으로 보여 주어 인조피부는 사실대로 자신이 그저 남 듣기 좋은 말만 했다고 시인하고, 프래니는 인조 피부에서 탈출할 수 있게 된다. 프래니는 대통령 선거를 포기하고 이 인조 피부로 소파를 고친다.[38]

4.8. 8권

원판 출판일: 2019년 7월 23일
자신이 만든 약으로 너무 길어진 프레니의 머리카락이 자아를 가지게 되어 괴물로 변해,[39] 사람의 머리카락과 털을 먹어치우는 난동을 부려 결국 프레니가 직접 나서서 해결한다.[40] 다만 원인이 원인인지라 다 끝나고 나서 엄마한테 한 소리 들었다.

4.9. 9권

원판 출판일: 2020년 7월 21일

4.10. 10권

원판 출판일: 2021년 8월 31일
서로 다른 물건이나 생물을 융합시키는 기계를 만들었지만, 정작 그 결과물이 마음에 들지 않던 프레니는 화풀이를 하다 이고르의 퍼즐을 망가뜨린다. 결국 이고르와 프레니는 크게 다투게 되었고, 이 일로 인해 프레니는 자신의 감정인 겁먹음, 분노, 의무감, 슬픔, 황당함을 자신과 분리한다. 그러나 자기의 실험물인 두꺼비 바이러스가 전 세계에 퍼지게 되는데도 감정들이 분리된 탓에 무기력에 놓여있다가 프레니의 실수로 기계 안에 혼자 있던 의무감이 그녀를 끌고 나가 다른 감정들을 모아오고, 프레니의 할머니의 고함 섞인 설득 끝에 다시 하나로 뭉쳐진다. 이후 치료제를 개발하고 모기와 치료제가 담긴 주사기를 융합시키고, 그 모기들을 80억이나 복제해서 두꺼비 바이러스를 사멸시킨다. 모든 일이 종료된 후엔 이고르와 함께 기계에 들어가 아수라 백작 같은 모양새가 되는 것으로 마무리.

5. 영화화

2007년에 애니메이션 영화 시리즈를 제작할 계획이 발표되었으나 영화 감독, 작가, 시리즈 진행 상황 등이 2020년대 현재도 추가로 발표되지 않는다.

[1] 프래니네 식구들은 수선화 길 끝에 자리한 집에서 살았어요. 창문마다 귀여운 자줏빛 덧문들이 달린 예쁜 분홍색 집이죠. 집 안은 구석구석 밝고 산뜻했어요.[2] 명탐정 코난 극장판에서 도입부가 반복되는 것과 유사한 느낌이다.[3] 일례로는 프래니의 미들네임.[4] 또 4권에서 처음에 프래니의 엄마가 "방에 떨어진 바나나 껍질 그대로 두면 몇 십 년이 지나도 그대로 놔둘 정도가 될 것"이라고 했는데 실제로 시간이동해서 그 자리에 있자 미래의 프래니를 방해하는 데에 사용한다.[5] 이건 권의 시간대 문제일 수도 있다. 무조건 1권이 2권보다 앞선 이야기일 필요는 없을 테니.[6] 성조기에서 나타나는 3가지 색깔인데, 프래니가 학교 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내용이라 미국 대통령 선거를 패러디하느라 그렇다.[7] 이 K는 작중 경과하는 시간에 따라 Kissipye에서 Kaboom으로 바뀐다. 한국 도서는 '키스키스'에서 킹콩으로... 국내판에서는 ㅋ이라고 현지화되었는데 원어판 이름이라도 Kisskiss, King Kong 이런 식으로 둘 다 K로 해석할 수 있어 위화감이 전혀 없다.[8] 이름은 프랑켄슈타인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9] 오버테크놀로지 저리가라 하는 수준의 발명품들을 종이접기 하듯 만들어내는 건 둘째치고, 1권부터 엄마가 프레니의 방을 꾸며놓아도 얼마 못 가 원상태로 돌아오며 8권에선 엄마가 패션이나 외모에도 신경쓰라는 말에 시큰둥하게 대꾸하는 것을 보면 일반적인 여자아이들과는 많이 다르다.[10] 머리카락 색깔도 자연적으로 날 수 없는 색인 보라색인데, 본인이 직접 염색하거나 포션으로 색을 바꿨을 가능성이 있다.[11] 매드 사이언티스트, 음침녀, 츤데레 등등... 거만하고 허세부리기도 하지만 외로움을 잘 타서 친구를 사귀려고 하거나 주변에 잘 보이려고 어울리지 않게 여성스럽게 꾸미는 등 2000년대 중반 동화 캐릭터라고 믿기 힘든 수준의 갭모에다.[12] 영화 영 프랑켄슈타인에 프랑켄슈타인 박사의 조수 이고르라는 캐릭터가 나오는데, 거기서 이름이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13] 원어판에서 he/him 인칭대명사를 쓴다.[14] 이름이 《프랑켄슈타인》의 원작자인 메리 셸리로부터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15] 이것 때문에 프레니가 불평을 늘어놓은 적도 있고, 6권의 소동도 어머니의 열정에 부담을 느낀 것이 원인이었다.[16] 다만 4권의 설명을 보면 누나를 좋아하는 건 맞다.[17] 말 그대로 명령을 내린다. "Do as I command!(내가 명령하는 대로 해!)"라는 첫마디부터가 압권.[18] 참고로 이후 해당 햄 괴물은 나중에 학교의 관리인으로 취직한다. 힘도 좋고 성격도 착해서 취직이 가능했던 모양. 일을 잘한다고 한다.[19] 사진 속 물체를 실제 물체로 바꾼다.[20] 프래니가 투명해진 상태로 귓속말을 마음의 소리마냥 속여서 엽기 과학을 자기들 손으로 실행하도록 유도해 자신들이 엽기 과학에 재능이 있다는 착각을 심어주는 식으로 흥미를 준 거라서, 프래니가 귀띔해주지 않았을 때는 당연히 엽기 과학에 대한 지식이 없는 일반인이었다. 그래도 이미 엽기과학에는 흥미가 생겨서 뭐라도 해야겠으니 닥치는 대로 뜯어고쳐 버렸던 것. 그 결과 원래는 두 배로 똑똑한 로봇을 만들려 했지만 두 배로 멍청한 로봇이 만들어졌다.[21] Kissipye. 한국판은 '키스키스'로 번역[22] 계속 놀려대는 것에 화가 나서 발명품으로 난동을 부리려다가 과거로 가기로 결심한다.[23] 한국판은 '킹콩'으로 번역[24] 가족들과 항상 곁에 있는 이고르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데, 그림 속 묘사를 미루어보아 아마도 늙어 죽었거나 자신이 직접 죽인 것으로 보인다. 일단 40대 인간이 10년만에 늙어 죽었을 리는 없으니 부모님은 직접 죽인 게 맞는 듯.[25] 앞서 아기의 프래니 입장에서 미래의 프래니(현실이자 원래 주인공인 그 프래니)가 준 코끼리 인형의 모습이다.[26] 서로 싸우면서 여긴 내 연구실이라고 외치나, 청소년 프래니는 너와 나는 같은 사람이니 당연하다고 인정하면서도 나는 너보다 나이가 더 많을 뿐더러 우리가 이러는 동안에도 저 코끼리 괴물들을 끝없이 태어나고 있으니 넌 절대로 날 이길 수 없다고 비웃는다. 그러나 이건 후술된 것처럼 미래의 자신이 그렇듯이 과거의 자신이 과거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이기도 하며, 결국 이로 인해 이 시간선의 일은 없던 것이 된다.[27] 코끼리 괴물에게 붙잡혔을 때, 목소리로 작동하는 치즈 대포를 보곤 치즈 덩어리를 손에 넣는다. 미래의 프래니는 자신이 프래니의 계획을 간파했다며, 치즈를 미끼로 쥐를 불러들인 뒤 쥐를 보고 겁을 먹은 코끼리가 도망가게 할 속셈이냐고 비웃는다.[41] 하지만 프래니는 "네 말이 다 맞지만, 그건 내 계획이 아니야."라며 치즈 덩어리를 코끼리 코에 쑤셔 박았고, 이 때문에 코끼리가 휘청이다 프래니가 치우지 않은 바나나 껍질을 밟고 미끄러지며 프래니를 놓게 된다.[28] 이고르가 외계인이 침공한다고 알려주자 지구 멸망 시한폭탄을 만든다. 하지만 후에 외계인 침공이 그냥 TV 프로의 내용이었다는 걸 알곤 황당해한다.[29] 여담으로 실제론 포도는 개가 먹으면 매우 위험한 음식이다.[30] 원래 몇 가지 방법을 생각해봤지만, 전부 효과가 없을 것 같아 직접 들어가기로 한다. 이고르를 로켓에 태워 달에 보내는건 달도 같이 폭발하게 되니 기각, 이고르를 콘크리트 상자에 가두는것도 폭발력이 너무 커서 기각, 응급수술을 하는 것도 수술도구를 조금만 잘못 건드렸다간 폭발할 위험이 있어서 기각되었다.[31] 원래 이고르가 TV에 나온 탄산음료 광고를 보곤 음료수를 너무 많이 마셔 하루 종일 트림을 한 것 때문에 프래니가 트림 금지를 시켰다. 결국 프래니가 탄산음료를 마시게 한뒤 댄스 프로를 틀어 춤을 추어 몸을 흔들게 한 뒤에야 이고르가 트림을 참지 못하고 트림을 했다.[32] 프래니는 로봇을 만들었을 때 "우리가 최고가 되는 걸 누구도 막지 말게 하라!"라는 명령을 내렸다. 로봇들은 전부 그 분야의 최고가 되지만, 그 여파로 너무 열성적이게 되고, 로봇들의 과제를 도와주던 엄마도 너무 지치기 시작했다. 로봇들이 자신들에게 주워진 수업 말고 더 많은 걸 하려 하자 프래니는 거절하며 프로그램을 수정해 로봇들을 진정시키려 했다. 하지만 로봇들은 프래니가 자신들이 최고가 되는 걸 막으려 한다며 그녀를 없애버릴 계획을 세운다.[33] 프래니가 모두를 위해 발명하겠다며 "머리가 나쁜 아이를 위한 뇌 확대 광선", "시끄러운 아이들을 잡아 가두는 병", "날마다 건한 점심을 먹게 해주는 로봇", "틀린 답을 쓰면 폭발하는 분필"을 만들겠다 말하지만, 아이들은 모두 겁을 먹었다.[34]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고양이, 광대, 축구공, 케이크, 강아지를 전부 섞었지만, 결과는 고양이 얼굴에 축구공 눈을 하며 귀에서 케이크가 나오고 강아지까지 뱉어내는 광대모양 괴물이었다. 당연히 아이들은 비명을 지르며 도망간다.[35] TV로 인조 피부를 보는 사람마다 자신의 호감형인 모습으로 보이고, 각자가 원하는 공약을 말한다.[36] 노인들이 전부 아프지 않게 하겠다, 모두에게 유니콘은 한 마리씩 주겠다, 법으로 양배추를 못 먹게 하겠다 등 온갖 공약을 다 세웠다.[37] 거기다 유권자들에게 반대 하는 사람은 전부 없에버리 겠다는 공약까지 선언한다.[38] 이때 인조피부도 소파가 된 게 싫지는 않은지 씨익 웃는다.[39] 가위를 이용해서 프레니의 머리에서 벗어난 것.[40] 이 과정에서 이고르가 잡아먹히기도 했다, 다행히 금방 풀려났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