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color=#FFF><colbgcolor=#8f001d> 열화청춘 (1982) 烈火青春 / Nomad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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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드라마, 멜로, 로맨스 |
감독 | 담가명 |
출연 | 장국영, 엽동, 탕진업, 하문석 外 |
개봉일 | |
상영 시간 | 93분 |
영상물 등급 제도 |
1. 개요
장국영, 엽동, 탕진업, 하문석 주연의 1982년 홍콩 영화로, 담가명이 연출했다.
2. 예고편
3. 시놉시스
루이스(장국영)와 그의 사촌 캐시(하문석),
토마토(엽동), 아퐁(탕진업) 네 사람은 자유로운 사랑과 우정을 나눈다.
어느 날, 캐시의 전 남자친구 신스케가 홍콩으로 돌아오며 위험에 처하는데...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토마토(엽동), 아퐁(탕진업) 네 사람은 자유로운 사랑과 우정을 나눈다.
어느 날, 캐시의 전 남자친구 신스케가 홍콩으로 돌아오며 위험에 처하는데...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4. 줄거리
루이스(장국영)는 부유한 가족에서 생활하는 구김살 없는 청년으로 죽은 친엄마를 항상 그리워한다. 그는 사촌 캐시(하문석)와 토마토(엽동)를 만나, 토마토는 루이스의 연인이 되고 퐁(탕진업)은 캐시의 연인이 되어 진한 사랑을 나눈다. 넷은 같이 휴가를 보내고 홍콩의 섬들을 여행하는 등 자유분방한 생활을 한다. 그렇게 서로의 꿈과 열정, 그리고 어려움에 대해 공유하며 매우 친하게 지낸다.
캐시는 과거 일본 유학 도중 신스케라는 남성과 사귀었는데, 그는 일본 적군파의 일원으로 적군파의 생활이 자신과 맞지 않다고 느껴 조직을 그만두려 하나, 당시 웬만한 적군파는 모두 제압당해 사라져 과격한 인물들만 남아 쉽게 빠져나오지 못한다. 이러한 신스케의 행동이 조직원들을 분노시켜 신스케에게 복수를 가할 준비를 하자, 신스케는 어렴풋이 위험을 느껴 홍콩으로 와 캐시에게 도움을 구하려 한다. 그러나 그는 홍콩으로 파견된 적군파의 여성 킬러에 붙잡혀 캐시와 퐁은 킬러의 일본도에 살해당하고, 신스케는 강제 할복으로 사망한다. 토마토는 작은 쪽배 안으로 들어가 숨으나 여성 킬러가 밖에서 일본도로 찔러버린다. 여성 킬러는 마지막으로 루이스를 죽이려 칼을 들이대나, 사망했다고 여긴 토마토가 쪽배를 박차고 나와 여성 킬러를 작살총으로 살해한다. 둘은 시체가 널브러진 바닷가에서 살았다는 안도감에 진한 포옹을 한다.
5. 음악
영화에서 루이스와 캐시가 레코드점을 운영해 영화의 배경인 1981년 당시의 음악이 흘러나온다.- Grace Jones - Walking In The Rain (A One Man Show Version)
주로 퐁과 캐시가 레코드점에서 만나 진한 키스를 나눌 때 흐르는 음악으로, 당시 홍콩 젊은이들의 자유로움을 표현한 곡이다.
- Central Line - Breaking Point
- 유랑(Vagabond)
장국영이 부른 타이틀곡이자 테마곡으로 오프닝과 엔딩을 장식한다. 마지막에 홍콩을 벗어나 아라비아로 가겠다고 결심한 젊은이들의 꿈과 희망을 잃게 하는 죽음의 비극을 담았다.
6. 평가
담가명에게는 홍콩 뉴웨이브 선구자의 명성을 안긴 영화로, 장국영에게는 단역과 조연을 전전하다 단숨에 주연으로 올라서게 만든 영화다.제2회 홍콩 영화 금상장에 작품상, 감독상(담가명), 남우주연상(장국영), 신인상'(하문석, 엽동), 각본상, 음악상(임민의), 미술상, 촬영상 등 총 8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7. 여담
- 개봉 당시 홍콩인들을 충격에 빠트린 이유는 동성애의 은유적 묘사, 진한 섹스신, 피가 낭자한 엔딩의 살인 장면들 때문이다. 퐁과 루이스의 동성애적 묘사를 찾아보면,
퐁과 루이스가 레코드점에서 처음 만났을 때, 루이스는 기생오라비처럼 생겨 여자들과 자매 아니냐는 놀림을 받자 잠시 웃는데 퐁이 루이스에게 키스한다. 이에 열받은 루이스가 퐁을 잡고 공격하는데 자세가 성관계를 연상시키고, 후에 루이스는 퐁에게 언니라고 부르며 도망간다.
외딴 섬 나무 아래 루이스와 퐁은 야릇한 분위기를 풍긴 채 속옷만 입은 채 누워 잠을 청한다.
![파일:nomad3.jpg]()
섬에 모기장을 치고 남녀 4명이 잠을 청하는데, 루이스는 퐁의 배 근처에 머리를 대고 포옹하며 잠을 잔다.
![파일:nomad4.jpg]()
성적 묘사도 굉장히 진한데, 당시 탕진업과 장국영은 20대 초반과 중반이었기에 상관없었으나, 하문석은 16세, 엽동은 18세였다. 후에 장국영이 회고하기를 엽동이 신인에 남자 스탭들이 많은 현장에서 너무 많은 고생을 한 것 같다고 이야기하며 매우 훌륭한 배우라고 치켜세웠다.
- 퐁과 캐시가 식구들이 나긴 뒤 빈 집에서 섹스를 하려다가 두 차례나 누군가가 초인종을 누르고 들어오고 세번째 섹스를 시도하는 장면의 배경으로 해변이 그려져 있고 'Good Clean fun!'이라고 씌여있는 포스터가 벽에 붙어있는데, 마치 불청객을 다 내보냈으니 이제부터는 깔끔하게 섹스할 수 있다는 두 남녀의 심리를 대변하기도 하는 미장센 역할을 한다.[1] 이 포스터는 영화가 만들어진 1980년대 초반 전세계적으로 높아지던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에 따라 해변 정화를 독려하는 당대에 유행하던 포스터였고, 'Good Clean fun!'도 당시에 흔하게 쓰이던 메시지 중 하나였다.
- 적군파 여성 킬러가 통화하는 장면에서 창밖의 가운데 큰 원형 돔이 있는 도시 전경이 나오는데, 여기 나오는 큰 원형돔은 우주 박물관인 홍콩 태공관의 동관 건물이다. 영화의 홍콩 개봉 시점인 1981년으로부터 1년 전인 1980년 10월 경에 개장한 당시 신축 건물이었다.
- 영어 제목 Nomad는 극중 루이스가 소유한 배의 이름이다.
- 한국에는 2007년 제1회 충무로 국제 영화제에서 상영했으며, 2025년 3월 31일에 정식 개봉했다.
[1] 물론 이 장면 직후에도 들이닥쳐서 그 바람은 그저 바람으로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