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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시은/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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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1부
2.1. 최효만전, 하이바전2.2. 진태오전2.3. 유선전2.4. 안수호편2.5. 형신전
3. 2부
3.1. 김필영전3.2. 강학전(금성제전)3.3. 바쿠, 고탁편3.4. 대현전
4. 3부
4.1. 연합 대 주승진 전4.2. 진가율편4.3. 목하전4.4. 연합 대 천강 전4.5. 연합전 빌드업4.6. 탈옥전4.7. 배지훈편4.8. 금성제편4.9. 천강전4.10. 연합전 1부: 초기 전투4.11. 연합전 2부: 전간기4.12. 연합전 3부: 한강 결전4.13. 들개편4.14. 연합전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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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연시은의 작중 행적을 다룬 문서. 내용이 길어져서 별도의 문서로 분리했다.

2. 1부

2.1. 최효만전, 하이바전

1화에 이유 없이 시비 털던 최효만을 묶어놓고 싸대기를 갈겨 굴복시킴으로써 자연스레 5반 짱이 됐으며 같은 반 학생들은 물론이고 다른 반 학생들에게까지 알려지게 되었고, 박후민, 고현탁, 진가율이 연시은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2화에선 최효만이 자기 패거리인 민주철과 나홍석까지 데려가서 다구리를 놓으려고 하지만, 민주철에게는 다리 밑단을 잡아당겨 넘어뜨린 후 발차기, 나홍석에게는 이미 손에 쥐었던 모래를 뿌리고 스마트폰으로 얼굴을 찍어버린 후 곧바로 벨트를 풀어 최효만 머리를 깨버린다.

이후 하이바가 연시은의 머리를 때리며 도발하자 그 자리에서 적은 근력으로도 매우 큰 고통을 줄 수 있는 샤프를 이용해 하이바의 손등을 인정사정없이 찍어버린 후, 벽돌로 머리를 내리찍어서 기절시킨다.[1]

이후 다구리를 당하려던 상황에서 진가율이 난입하여 도와주고, 당구장에서 밖을 보다 우연히 유선고 패거리들과 싸우는 걸 본 박후민고현탁도 난입하며 즉석에서 유선고 VS 은장고 4인방 매치가 시작됐다. 난전 중에 정신을 차리고 일어난 하이바가 비겁하다고 씩씩거리며 연시은의 어깨를 잡자, "멱살은 잡으라고 있는게 아니야. 그냥 쳤어야지."라는 말을 하고는 하이바의 새끼손가락을 꺾고 머리를 잡아 벽에 찍은 다음에 "이만하면 됐잖아, 그만해. 지긋지긋한 새끼들아."라는 말로 상황을 종료시켰다. 싸움이 끝난 후 박후민이 같이 라면이나 먹고 가자며 말을 걸지만 "나 니들처럼 한가한 사람 아니야. 관심없으니까 니들끼리 엉켜."라며 차갑게 거절한 뒤 학원으로 간다.

최효만이 찌그러진 이후로 유영훈이 최효만에게 뒤에서 무게만 잡아주면 자기가 연시은을 잡겠다고 설득하여 같이 연시은을 밟으러 온다. 수학의 정석에 침을 뱉으며 시비를 털지만 연시은은 그걸 닦는데 유영훈이 연시은에게 싸대기를 때린다. 그러자 수학의 정석으로 유영훈의 얼굴을 후려갈기고, 유영훈의 친구가 제압하려 하자 수학의 정석을 펼쳐서 얼굴에 던진 후에 플라잉 니킥으로 쓰러뜨린다. 이후 유영훈 위에 앉아서 수학의 정석으로 얼굴을 마구 때려서 제압한 뒤, 무차별하게 작살낸 상대를 뒤로 하고 책상에 앉아 피 묻은 책을 닦는다. 결국 최효만을 포함한 5반 학생들은 모두 분위기에 압도되면서 더 이상 연시은을 건드는 학생은 없게 되었다.

하이바가 배지훈에게 까이고 고심하던 찰나에 영웅입시학원에 다니던 윤호영이 하이바에게 학원에 은장고 학생들이 있으니 수배를 때려볼 지를 묻는다. 하이바는 최소한의 모션이라도 보이기 위해서 직접 영웅입시학원으로 간다. 애꿎은 학생을 트집잡아서 두들겨 패는데, 연시은이 하이바를 부른다. 자기 이름을 부른 사람이 누군지 보려고 일어나서 확인하지만 연시은의 실루엣이 보이기 시작하자 겁에 질리고, 볼펜을 딸깍거리자 전의를 상실한다. 그 모습을 본 연시은이 그냥 나가버리자 하이바는 안도한다.

2.2. 진태오전

나홍석과 친척인 김필영이 자기 친척이 까인 것도 그렇고, 연합에 들어가려면 은장고를 먹어야 하기 때문에 계속 연시은을 까려고 벼르다가 진태오를 통해 연시은을 괴롭히기 시작한다. 진태오가 유리한 고지를 찾은 상태로 괴롭혔기 때문에 쉽게 공격할 상황이 나오지 않았고, 연시은은 이전과 달리 계속 인내하면서 싸움을 준비했다.

결국 허영심이 강한 진태오의 심리를 이용해 그의 가방을 빼돌린 후 비가 내리는 창밖에 떨어뜨리려고 한다. 결국 가방을 밖에 버리고, 분노한 진태오와 싸우지만 콜라캔을 이용해 진태오의 얼굴을 찍어버리고, 커튼으로 진태오의 얼굴을 감싸서 숨이 막히도록 조른 뒤 싸커킥으로 얼굴을 여러 번 걷어차며 리타이어시킨다. 덤으로 매직을 꺼내서 이전에 드론으로 하여금 본인 등에 X표를 그렸던 일을 진태오에게 직접 똑같이 앙갚음해 주었다.

2.3. 유선전

김필영박후민을 털고 동시에 연시은까지 끌어들이기 위해 그의 가방을 빼돌린다. 22화에서 김필영과 손을 잡고 은장에 쳐들어온 배지훈과 유선고 패거리들과 싸우게 된다.

유선고 학생 중 한 명이 자기를 깔보고 턱으로 깔아뭉개며 도발하자 머리를 그대로 턱에 들이받고, 와이셔츠를 뒤집어 얼굴에 뒤집어씌운 뒤 발을 걸어 넘어뜨리고 사커킥을 날려버린다. 나머지 한 놈은 플라스틱 쓰레기통에 상반신을 끼워넣어 철제 쓰레기통에 밀어넣은 뒤 플라스틱 쓰레기통의 바닥 부분으로 내리찍어 리타이어시킨다.[2] 이후 사커킥 날린 놈을 다시 발로 짓밟아 얼굴을 바닥에 깔아뭉개는 걸로 마무리.

이후 박후민에게 제대로 맞은 배지훈에게 다가가 가방 내놓으라고 말하자, 배지훈은 어이가 없어서 연시은에게 주먹을 휘두른다. 그러나 연시은은 배지훈의 공격을 전부 피하고, 이에 배지훈은 아래의 말마따나 연시은이 생각보다 좀 하는 놈이라 생각하고 제대로 임하려 한다. 하지만 타이밍 좋게 남은 패거리를 정리한 박후민이 달려오고, 박후민과 배지훈의 난타전이 시작된다. 결국 박후민의 승리로 은장고가 승리했다.

이후 가방을 되찾고 돌아간다. 이후 노량진 학원에서는 은장 백사라는 별명이 떠돌게 되어 유선고 사이에서 이름이 알려지게 된다.

2.4. 안수호편

25화에선 학원에서 돌아가던 중 누군가가 자신의 사진을 찍는 소리를 듣는다. 그리고 거기서 같은 중학교 출신인 송백규가 몰래 자신의 사진을 찍어 올린 것을 발견하고 분노한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여기서 연시은의 중학교 시절 과거, 왜 은장으로 오게 되었는지 등이 풀리게 된다.

다시 현 시점으로 돌아와 송백규에게 사진을 지우라고 요구하고, 돌아가려던 송백규를 다시 붙들고는 잡지를 말아 얼굴을 후려치며 사과 제대로 다시 하라고 살벌한 표정으로 위협한다. 와중에 잡지는 월간 입시 정보 잡지다. 그야 입시학원이니까. 이후 학원에서 눈에 띄지 말고 찌그러져서 다니라고, 눈에 또 띄면 진짜로 죽여버릴 수도 있다고 말한 뒤 쫓아내버린다.

2.5. 형신전

38화부터 정식으로 바쿠팸에 서준태와 같이 합류된다. 이후 같이 간 당구장에서 간단하게 원리와 규칙을 알려주자 빠르게 습득하며 센스를 보여준다. 아니 처음 치는 애가 쿠션을 봐... 이후 밖에서 나백진을 봤다는 고현탁과 진가율의 말에 기겁하는 서준태와 달리 아무것도 모르는지 물음표를 띄운다.

40화부터 나백진이 이세한(형신고 대가리)에게 네 선에서 해결해보라며 지시를 내리고, 그에 따라 형신고 일진들이 은장고 학생들을 위협하기 시작한다. 41화에서 서준태가 얻어맞은 걸 보고 진태오가 때린 것으로 오해한다. 물론 서준태의 설명을 듣고 준태를 구타한 형신 일진 중 하나를 가방을 목에 걸어 잡아당긴 뒤 넘어뜨리고 발로 여러 차례 밟아버린다. 이후 핸드폰을 돌려받은 뒤 싸우는 법 알려달라는 준태에게 상황에 맞는 부탁을 하라며 거절하고, 공부를 가르쳐달라고 하는 게 맞지 않겠냐며 정곡을 제대로 찌른다.

51화에 학원이 끝나고 서준태, 임주양과 돌아가던 중 행동을 개시한 형신 일진들에게 길거리 복판에서 다른 은장 학생들과 포위당한다.[3] 52화에서 준태가 끌려나가 얻어맞자 결국 허리띠를 빼들어 버클 부분으로 준태를 구타하던 형신 일진 동키를 후려친다. 56화부터 본격적으로 싸움이 전개되는데, 쓰레기봉투를 들어 쏟아붓고 비닐봉지를 상대의 얼굴에 씌운 뒤 니킥, 그리고 허리띠로 후려치면서 인정사정없이 여러 명을 상대로 버틴다. 그러나 임주양은 팔꿈치 원패턴이라 포도를 상대로는 밀렸고, 준태는 싸움에는 도움이 안 되는지라[4] 사실상 홀로 버티는 신세였다.

하지만 타이밍 좋게 도와주러 온 진가율 덕분에 포도를 진가율에게 맡기고 임주양과 같이 다른 이들을 상대로 싸운다. 도중에 벨트가 끊어지지만, 즉석에서 손수건과 음료수캔으로 블랙잭을 만들어 다시 싸움에 임한다. 임주양과 남은 패거리들을 처리한 후, 진가율에게 달려드는 포도의 뒤통수에 무기를 던져 마무리한다. 60화까지 이어진 형신과의 싸움은 이렇게 종료.

끝나고 진태오에게 콜라를 줬는데 본인은 악감정이 없었지만 진태오는 연시은에게 콜라로 맞았던 적이 있는 만큼 지레 겁먹었다.[5]

3. 2부

3.1. 김필영전

형신전이 끝난 이후에는 친구들과 어느 정도 선을 그었던 이전과는 달리 박후민을 바쿠, 고현탁을 고탁으로 부르면서 점점 친구들에게 마음을 여는 모습을 보여줬다. 형신전 때 함께했던 임주양과도 많이 친해졌는데, 임주양이 연시은 앞에서 엘보우 하는 모습을 시연해 보이기도 했다.

68화에서 김필영이 급식이 맛없다며 서준태의 식판을 치고 가는 바람에 연시은의 옷에도 음식이 묻었다. 가려던 김필영에게 닦고 가라고 하는데, 김필영은 역시나 또 회피하기 위해서 이빨을 까면서 가려고 했으나 연시은이 "내 말 안 들리냐 X발 새끼야? 닦고 가라고."라는 말로 절대 도망갈 수 없는 상황으로 만들어버렸다. 임주양을 꼬리내리게 함으로서 임도중 때의 자신감을 되찾은 김필영은 연시은에게 가서 말로 제압을 하기 위해서 입을 놀린다. 연장 없으면 못 싸운다고 계속 쐐기를 박았는데, 갑자기 김필영에게 엘보우를 꽂는다. 임주양에게 배운 것을 그대로 사용한 것.

쓰러지는 김필영에게 양쪽 발로 한 번씩 킥을 날린 이후에 따까리들이 제지하려 하자 김필영의 얼굴에 음식을 쏟은 다음에 "얼굴에 기스 나고 싶은 X끼만 튀어나와."라는 말로 상황을 종료시켰다.[6]

69화에서는 바쿠가 옥상에 가서 놀자고 하자 급 센치한 모습을 보여주게 되면서 바쿠가 연시은의 옥상 트라우마에 대해서 알게 되고, 연시은의 고민을 들어주기 위해서 박후민[7]이 같이 게임방에 가주고 치킨도 사주면서 상담을 해주자 처음으로 중학교 때의 이야기를 박후민에게 해주고 박후민은 그걸 담담하게 들어준다. 연시은도 이로서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음을 느낀다.

3.2. 강학전(금성제전)

임주양이 강학 쪽의 선종원과 트러블이 생기는 바람에 강학과의 마찰이 생기기 시작했으며 결국 80화에서 임주양이 자신의 가방을 들고 있는 것을 사진으로 보고 학원가 쪽으로 온 금성제와 길 건너편에서 우연히 마주치고, 눈이 3초 이상 마주쳐서 금성제는 어김없이 3초룰을 적용해 임주양과 더불어 연시은까지 족치기로 마음먹는다.[8]

결국 금성제임주양서준태를 불러들여서 패고 난 이후에 선종원으로 하여금 연시은을 7시까지 옥상으로 데려오라고 해서 옥상에 트라우마가 있는 연시은이 처음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84화에서 결국 옥상에 올라갔으며, 역시나 옥상 트라우마 때문에 움직이지도 못하고 금성제에게 일방적으로 맞기만 한다. 그대로 기절하는 것으로 끝나는 듯했으나, 김이 빠진 금성제가 "옥상 밑으로 확 떨어뜨릴까" 라고 말하는 바람에 트라우마가 재발해 이성의 끈이 그대로 끊어지고,[9] 무슨 말을 중얼거리면서[10] 뒤에서 금성제의 소매를 묶어버리고 일어선다.[11]자기 무덤 파버린 금성제

85화에서 눈에 초점까지 풀린 상태로 금성제를 바닥에 마구 찍어버린다. 그 상황을 정신줄 놓고 보고 있던 주황모가 선종원이 닦달하니 다급히 달려오려 하자 의자 비슷한 무언가를 그의 얼굴에 날려 제지하고[12], 금성제가 빡쳐서 일어서려 하지만 의자를 주워 머리에 체어샷을 찍어버린다. 그러나 금성제는 괴물 같은 맷집으로 버티고[13] 일어나 연시은을 발로 차 버린다. 금성제가 두 번째 킥을 시도하자 연시은은 다리 쪽을 타격해 금성제를 넘어뜨리고 사커킥을 날리지만 금성제를 쓰러뜨리긴 역부족이었고, 다시 일어난 금성제의 몸통박치기로 벽에 몰린다.[14]

이후 금성제는 연시은을 밀어낸 뒤 근처 기둥에 박혀있던 못을 이용해 자신의 옷을 찢어 묶인 소매를 풀고, 달려오는 연시은의 체어샷을 막고 다시 일방적으로 연시은을 공격해 날려버린다. 서준태와 임주양마저도 이 정도면 연시은이라도 못 일어날 거라 생각한 그 순간, 먼지 연기 속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금성제의 발등을 화분으로 찍어버린다.[15][16]

86화에서 그야말로 금성제를 완전히 잔인하게 박살내버린다. 금성제가 발등의 급소를 공격당해 고통으로 굳어버리자 그 틈을 놓치지 않고 화분으로 금성제의 얼굴을 때려 쓰러뜨리고 그 위에 올라타 연속으로 얼굴을 강타해 완전히 기절시키고 승리한다. 하지만 연시은은 이미 한계였고 "내가 말했잖아, 옥상은 싫다고."라는 절규를 계속 중얼거리며 금성제를 계속 때리다가 멈춘다. 박후민이 옥상 문을 박살내고 들어오자[17] 쓰러지기 직전이었던 연시은은 그를 안수호로 착각해 어디 갔었냐고 말하고 기절하고,[18] 바쿠는 쓰러지는 연시은을 공주님 안기로 받아주며 연합을 박살내버리겠다고 맹세한다.

87화에서 더 높은 건물에서 싸움을 지켜보고 있던 지학호에 의하면 폼이 완벽히 올라온 전성기 파이터의 움직임이었다고 하며 셔틀패치 랭킹이 15위에서 8위까지 단번에 올랐다. 그 후에 바쿠가 병원으로 데려가서 입원 대기 환자가 된다. 88화에서 나온 근황으로는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부상이 생각보다 크지는 않아 얼마 안 있으면 퇴원할 수 있다면서 여전히 노트를 놓지 않고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 바쿠, 진걀, 고탁을 놀라게 했다. 그들이 돌아간 뒤 준태, 주양과 함께 문병 온 진태오가 콜라를 봉지째로 선물하자 고맙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준태가 주문한 피자가 도착하자 셋과 함께 먹는다.

3.3. 바쿠, 고탁편

93~99화는 박후민과 고현탁의 은장중 시절 일을 다루기 때문에 미등장.

3.4. 대현전

100화에서 퇴원 이후 옥상에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괜찮냐는 서준태의 말에 이제 괜찮은 것 같다고 말한 걸 보면 옥상에 대한 트라우마도 극복한 모양이다. 제일 큰 약점이 사라졌다

101화에서 금성제를 잡은 소문이 퍼지면서 은장 내에서는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다. 정작 본인은 누가 시비를 걸어주길 기다리는 듯한 모습인데, 미묘하게 갈증을 느끼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고. 본인은 아직 인식하지 못했지만 아마도 싸움의 쾌감을 느끼게 된 듯하다.

104화에서 연시은이 금성제를 이긴 걸 믿지 못한 마석희가 본인이 연시은을 잡겠다고 주제파악 못하고 결심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후 학교 생활이 묘사되는데, 금성제를 잡은 게 널리 알려지며 박후민과 함께 은장고의 투탑으로 여겨지는 듯. 거의 언터처블급이 되었기에 교내에서 시비거는 학생은 이제 없다.

107화에서 고현탁과 진가율과 함께 박후민의 비둘기 쫓는 장풍을 보며 등장한다. 연시은의 퇴원 축하 파티 날짜를 정한 뒤 헤어진다.

108화에서는 독서실에서 공부는 안 하고 떠드는 유선 학생들에게 조용히 하라고 한 마디 하지만 연시은의 외관만 보고 유선 학생들은 무시한다. 박후민과의 약속시간이 다 되어 일어나고 나가는 사이 조금 전 독서실에서 떠들던 유선 학생들이 하희철에게 삥뜯기는 모습을 보게 되고 하희철에게 같이 데리고 사라지라고 명령한다. 독서실에서 나와 고현탁과 박후민을 만나지만 자신들을 뒤쫓는 듯한 기분에 고현탁이 나서고 박태기와 만나게 된다.

고탁이 박태기를 추궁하려 했으나 권혁진과 지학호가 나타나 대충 상황이 정리된다. 이후 학원에서 주양과 준태에게 지학호를 만난 것에 대해 얘기하고 자세한 건 다음날 이야기하기로 한 뒤 헤어진다.

110화에서 혼자 집으로 가던 도중 마석희가 연시은의 뒤통수를 치며 시비를 건다. 하지만 연시은은 오히려 이 상황을 기다려왔다는 느낌을 받고 마석희의 공격을 피한 뒤 일방적으로 턴다. 심지어 주특기인 연장은 쓰지도 않고 벽에 찍어버리거나 엘보우, 싸대기 등 육체적인 공격으로 턴다. 그러곤 자신의 이미지대로 몸이 움직여주며 수월하게 전투가 치러지자 전율감을 느낀다. 이때 담벼락 위에서 싸움을 구경하던 지학호[19]는 연시은에게 대강 '넌 이제 싸움을 즐기는거야. 싸움 후의 떨림이 이젠 쾌감으로 느껴지지?'라는 식의 말과 진가율을 이겨놓고 왔다는 말을 던지고 가버린다.[20]

116화에서 진태오가 바쿠가 위험하다는 말을 전해주고 바로 진태오, 임주양, 서준태와 함께 은장고로 이동하다가 같은 시각에 은장고로 이동하던 권혁진, 홍은찬, 박태기, 이공삼과 만난다.[21]

그리고 예상대로 권혁진과 붙게 되었다. 서로 대치 중에 임주양이 심리전으로 입을 털려다 홍은찬에게 기습당한 걸 방어하면서도 여전히 입을 털자, 심기가 거슬린 권혁진이 킥 한 방으로 임주양을 다운시켜 버리고 친구들에게 빨리 은장 일행을 제끼고 가자고 싸울 준비를 한다. 이에 조용히 지켜보다 자신이 앞으로 나선다. 서준태가 권혁진은 기술이 좋고 빠른 스타일이라 너와는 상성이 좋지 않다고 나서려는 연시은을 말리려 하자, 자신은 겁이 많아서 지는 싸움은 시작도 하지 않는다며 서준태를 안심시키고 권혁진 앞에 나서서 대치한다.[22]

118화에서는 권혁진과 대치, 상대가 무의식적으로 발을 자주 쓰고 있다고 분석하지만, 그게 100퍼센트라고 단정할 수는 없고 자신과 상극일 수도 있다는 준태의 말을 고려,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싸움을 끌어내기로 한다. 권혁진에게 다가가자 연시은의 겉모습만 보고 판단한 권혁진은 네가 낄 자리가 아니니 비키라고 무시하지만, 오히려 넌 여기에 낄 자리가 되는 새끼냐며 비웃고 도발한다.[23] 도발에 말려든 권혁진은 순간적으로 분노하여 평정심을 잃고, 그 틈을 타 권혁진의 모자를 벗겨서 눈을 가격해 시야를 흐린다.[24] 그리고 예상대로 권혁진이 오른발 발차기를 날리지만 이미 예측했기에 가볍게 피하고, 오른다리를 팔로 걸면서 동시에 권혁진의 왼다리를 자신의 발로 걸어버린다.

119화에서 권혁진을 넘어뜨린 뒤 발로 걷어찬다. 2타 째는 권혁진이 가까스로 몸을 피해서 실패. 이후 권혁진의 날아차기도 어렵지 않게 피한다. 그리고 사실 둘 다 랭크에 관심이 없어서 모르고 있었지만, 연시은이 8위, 권혁진이 9위라서 금성제 전 이후[25] 이 둘의 매치업도 셔틀패치에서 나름 큰 화젯거리가 된 모양. 아무튼 박태기에게 경고를 다시 듣고 권혁진은 자신이 상대를 잘못 본 것을 받아들이고 난방을 벗고 제대로 임한다.[26] 하지만 연시은이 달려드는 권혁진의 얼굴에 아까 뺏은 모자를 집어던지고, 순간 시야를 잃은 사이 턱에다 니킥을 날린다. 그러나 권혁진은 바로 쓰러지지 않고, 왼주먹을 날려 연시은의 왼쪽 어깨를 가격한다. 다만 큰 타격을 입지는 않은 듯 태연하게 어깨를 툭툭 턴다.[27][28]

120화에서 대치 중인 상황에서 임주양이 더블 엘보로 홍은찬을 쓰러뜨려 흐름을 바꾼 것을 보고 권혁진이 당황하여 자신 대신 임주양으로 타겟을 바꿔 달려가려 하자 연시은 본인도 이 흐름을 놓치지 않고 마무리지을 생각으로 권혁진의 뒤를 붙잡고 한눈팔지 말고 마무리 짓자고 도발한다. 흥분한 권혁진이 발차기를 날리고,[29] 이를 미처 피하지 못하고 복부에 허용해 뒤로 날아가서 주춤한다. 자신은 한 대만 맞아도 치명적이라고, 권혁진 이 놈에겐 특별한 약점이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하지만 약점이 없다면 만들 생각으로 권혁진이 벗어둔 남방을 얼굴에 집어던져 시야를 가려버린다.[30] 권혁진은 이미 흥분할 대로 흥분해서 이딴 놈에게 밀리는 게 말이 되냐고 급히 얼굴에 덮인 남방을 걷어내지만, 이미 권혁진의 코 앞까지 달려든 후 "말 돼."라고 되받아치며 권혁진의 얼굴에 박치기를 먹인다.[31]

박치기를 맞고 적잖은 타격을 받은 권혁진은 마구잡이로 공격을 하지만, 심리전에 말린 것과 더불어 흥분이 극에 달한 상태라 패턴이 단조로웠고, 이를 배지훈의 공격을 피하던 방식으로 종이 한 장 차이로 모두 피해버린다. 다시 권혁진이 왼손 펀치를 날리려던 때 큰 빈틈이 보이자 놓치지 않고 바로 캐치하여 오른쪽 손바닥으로 권혁진의 턱을 올려쳐 제대로 카운터를 성공시킨다.[32]

121화에선 카운터 장타를 성공시킨 후, 이어서 권혁진의 오른쪽 대퇴부 외광근(오른쪽 측면의 허벅지 부분)에 니킥을 꽂아서 권혁진을 주춤하게 만들고, 오른 무릎 뒤 바깥 오금을 밟아서 권혁진을 무릎 꿇은 그로기 자세로 만든 후 결정타로 오른 뺨에 니킥을 꽂아 권혁진을 기절시키며 완벽히 승리했다. 싸움이 끝나지 않은 다른 4명이 한꺼번에 경악하는 가운데 이공삼이 분개하며 연시은에게 다가가려 하지만, 거기서 한 발만 더 움직이면 다음은 너라는 경고 한 마디로 이공삼을 겁먹게 해서 싸움을 끝내버린다. 직후 진태오를 불러 합류시키고 다른 일행들과 함께 은장으로 가려던 중, 박태기가 뒤에서 아무리 지학호라도 저 숫자를 상대론 무리라고 중얼거리자 그런 거라면 잘못 짚었다며, 바쿠는 너희처럼 숫자로 겁박하는 잡배가 아니라고 말한다. 만일 지학호가 혼자 왔다면 바쿠 역시 혼자 지학호를 상대할 거라고.

이에 박태기가 대현은 잡배도 아니고 우리는 다르다고 반박하자, 아무리 뭔가 다른 것처럼 고상한 척 하려고 해 봐야 니들은 싸울 의지도 없는 녀석을 다짜고짜 때린 건 그냥 습관이냐며 묻고[33], 결국 똑같은 양아치면서 애써 다른 척 하지 말라고 시원하게 팩트폭력을 날린다.이젠 도구를 넘어 팩트로도 폭력한다 그리고 진정성을 연기하는 것타고난 진정성은 다르다며, 상대가 누구던 간에 바쿠는 지지 않는다고 말하며 바쿠를 믿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다른 일행들과 함께 은장고로 향한다.

122화에서 다른 일행들과 은장에 도착하나, 이미 박후민과 지학호가 싸우는 장면을 보게 된다. 그런데 윤낙성과 낙성팸이 이미 도착한 상태라서 그들과 싸우게 될 가능성이 생겼다.[34][35]

123화에서 유일하게 지학호가 페이크를 넣는 것을 간파했다. 다음 화에서 박후민에게 안면을 맞고 넘어지는 와중에 한 팔로 중심을 잡고 킥을 꽂는 지학호를 보면서 저 녀석은 대체 뭐지 싶은 표정이 된다.[36] 이후 지학호의 공격을 견디는 박후민을 보면서 바쿠의 싸움 방식과 지학호의 싸움 방식은 상성이 좋지 않다[37]고 생각하면서도, 우리는 너를 믿는다고 독백한다. 그리고 125화에서 기어이 박후민이 승리를 거두나, 윤낙성이 각목으로 기습해 박후민을 기절시키면서 결국 또 싸우게 될 것으로 보인다.[38]

126화에서 진가율과 진태오가 낙성팸 멤버들 둘을 쓰러뜨리고, 그 둘의 뒤를 노린 낙성팸 한 명이 연장을 들고 달려들자 오랜만에 벨트를 사용해 얼굴을 후려치며 다운시킨다. 이후 끝난 싸움인데 판을 더럽히는 것에 분노하여 역겨운 ㅅ끼들이라고 쏘아본다. 그러나 윤낙성이 다시 일어나서는 고현탁을 부러진 각목으로 후려쳐 기절시키는데, 갑자기 박후민이 깨어나서는 낙성팸 2명을 펀치 한방에 쓰러뜨리고는 윤낙성의 멱살을 잡고 죽어라 패기 시작한다. 이에 그만하라고 바쿠를 말려보지만, 박후민은 이미 이성을 잃은 상태라 연시은의 말조차 들리지 않는 상태였다. 그러나 뒤늦게 깨어난 지학호가 끼어들어 주먹을 몸으로 막고,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면서 싸움은 막을 내리게 되었다.

싸움 이후에 바쿠팸과 모여서 당구를 치는데, 친 지 얼마 안 됐는데도 300을 치는 모습을 보였다.

4. 3부

시즌 2 마지막 화에서 나백진이 권석현으로부터 클포 문항집을 푼 게 은장의 연시은임을 알게 되는 것으로 시즌2가 마무리 되며 본격적인 여일과의 전쟁의 서막을 알렸다.

4.1. 연합 대 주승진 전[39]

129화에서 임주양을 찾으러 5반에 놀러 온 진태오와 만담을 나눈다. 연시은과 진태오가 화목하게 만담하는 것을 본 최효만과 유영훈은 학기 초에 커튼이랑 콜라로 혈투를 벌이던 놈들 맞냐고 경악했다.

4.2. 진가율편

136~143화는 진가율의 도의중 시절 일을 다루기 때문에 미등장. 다만 143화 중반부부터는 다시 현재 시점으로 돌아오기에 준태와 주양에게 연합의 수장이 누구인지 묻는 모습이 나온다.

4.3. 목하전

고현탁과 진가율이 도림상가에서 아지트를 꾸리는 사이 송백규의 낚시용 문자를 받게 되는데[40], 같이 있던 박후민이 '어려운 길일수록 쉽게 가자'라는 본인의 좌우명을 들며 내일 하루 가볍게 바람 쐬고 온다고 생각하라고 말해준다. 그리하여 박후민과 함께 KTX[41]를 타고 잠시 부산을 간다. 부산[42]을 다 둘러본 뒤 서울행 열차를 기다리며 본인을 이끈 건 미련이 남을까 혹시나 하는 마음 하나였다며, 박후민에게 같이 와줘서 고맙다고 말한다. 부산을 다녀오고 난 뒤 준태로부터 고현탁의 부상 소식을 전해듣는다.

4.4. 연합 대 천강 전

154~178화에서는 연합이 천강과 얽히면서 일어난 일들을 다루기에 비중은 별로 없다.

162화에서는 담임선생님이 봉사활동 장소를 알아보고 그에게 전달했다.[43] 입시 상담인 걸 보아 연합 일과는 별개로 내신도 잘 유지하는 모양. 그리고 163화에서 선생님이 알아봤다는 봉사활동 장소인 여의도 종합병원을 방문하는데 회전문을 통해 들어가면서 나백진의 옆을 지나게 되자 직감적으로 나백진을 알아본다.
164화에서는 연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필요성을 느끼는 모습이 나온다. 비록 송백규의 수작질에 걸려 직접 부산을 다녀왔기에 심화모의고사를 응시하지는 못했지만, 박후민과 연합 건을 먼저 생각하는 중이라 전혀 타격받지 않는다.[44]

178화 막컷에도 잠시 나오는데 이 부분은 179화와 이어지는, 연합전 빌드업 부분이다.

4.5. 연합전 빌드업

179화에서는 준태의 공모자료 정리를 돕기 위해 같이 PC방을 가서 기획안 자료를 출력해 보여준다.[45] 이때 준태가 구청 허가 지역 중 하나인 이모의 동물병원 앞에서 조명 샘플을 실적용했을 때 어째서인지 주변 상점들의 반응이 좋지 않았다고 하자 의아해하더니[46] 준태 이모의 동물병원 주변에 있는 상가들의 등기를 찾아보고, 지역 재개발 사업의 흐름이 왜 기형적이었는지를 간파했다.[47] 이를 보며 이춘길의 행보가 벽산중 시절 짚었던 양선창과 벽산중 윗선들의 행태와 닮았다고 생각한다.[48] 그리고 추측이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준태를 통해 준태의 이모가 상점 매입 의사를 받은 적 있었는지 확인하고[49], 매입 의사를 보낸 이가 이춘길임을 전해듣자 아직 상점을 팔지 않는 게 좋겠다고 의견을 전달했다.

180화에서는 준태와 함께 직접 동물병원을 찾아갔다. 준태의 이모가 상점을 팔기 위해 주변 시세를 보니 생각보다 터무니없이 낮았다고 하자 이 현상은 주변이 이미 담합이 끝난 상태에서 남은 점포들을 헐값에 매수하려고 허위 매물을 깔아둔 부동산 가두리라며 조금만 기다리라고 말씀드린다. 이걸 어떻게 잘 아나 했더니, 벽산중 시절 양선창이 정보 빼돌리기와 시세 모르는 어르신들을 속이는 방식으로 폭리를 취한 것을 본 적이 있어서 그랬던 것. 그리고 182화에서 동물병원이 있는 지역의 시세가 다시 오른 것이 확인되어 연시은의 판단이 옳았음이 밝혀졌다.

183화에서는 바쿠팸 8명[50]이 같이 롯머월드를 갔다. 태오가 빅드롭 예약에 실패하자 본인의 이용권을 양보했다. 혹성특급을 타고 난 뒤 자이로스윙을 타는데, 내리고 나서 잠시 상태가 안 좋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51] 다른 친구들이 빅드롭을 타러 간 사이[52] 많은 인파를 벗어나려다가 권혁진과 맞닥뜨리자 잠시 불쾌한 표정으로 변한다.[53] 지학호, 권혁진, 홍은찬, 박태기도 놀러 와 있었던 것. 지학호의 부탁으로 특이한 포즈[54]를 담은 단체 사진을 찍어준다. 이때 홍은찬으로부터 대현전 때 선빵 쳤던 일에 대한 사과로써 츄러스를 받고, 백동하를 조심하라는 말을 듣는다.[55][56]

186화에서는 심부름차 이모의 동물병원을 들르려던 준태[57]로부터 바로 건너편에 큰 자재 창고가 들어왔다는 소식을 듣는다. 이를 들으며 이것이 내부자들끼리 사전에 정보를 공유하고 비용 책정에 심사까지 다 끝내면서 벌어진 현상이고 자재 창고 소유 업체도 이춘길과 연관된 업체인 대광산업임을 간파한다. 이때 주민 정책 제안 공모 부분을 보고 풀이를 역으로 꼬면 오히려 쉽게 풀릴 수도 있겠다고 말한다.

4.6. 탈옥전

187화에서는 5반 대 8반의 발야구 시합에 참가했는데 8반에서 공을 차낼 때마다[58] 공이 떨어지는 곳에 미리 가서 타자들을 아웃시키는 맹활약을 한다. 이에 대한 박후민의 평은 재능이라기보다는 본능 같았다고.

188화에서는 준태의 공고 최종 합격 소식을 듣고 같이 또식 치킨을 찾는다. 189화에서 익숙한 실루엣을 보지만 바로 놓쳐 누군지는 확인하지 못하고 191화에서 준태가 남정아를 알아보자 무슨 일 있냐고 직접 정아에게 묻는다. 태오[59]의 제보를 듣고 정아, 준태와 함께 탈옥 8명이 들어간 노래방을 찾아가는데 그동안 과거 정아, 민지, 유진 사이에 있었던 일도 들은 것으로 보이며, 안수호를 잃었던 일을 떠올리면서 비슷한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60] 도착하자마자 신문지가 붙은 문을 보고 최정무가 있는 방을 바로 알아맞히고 들어갔다.[61] 민지가 정아의 일갈에 놀라 유진을 놓치자마자 정아에게서 유진을 잡아서 데려간 놈들이 최정무 일행이 맞는지 확인하고는 마이크를 집어들고 탈옥 멤버 3명에게 어디서 온 ㅅ끼들이냐고 묻는다. 공격에 앞서 마이크 테스트를 하자 이들은 아무것도 모른 채 방심하고 있었는데, 서 있던 탈옥 멤버 한 명에게 마이크로 강타를 날린다.[62] 앉아 있던 다른 탈옥 멤버가 이걸 보고 싸우려 하자 곧바로 책상을 발로 밀어 그의 복부를 눌러 구속시키고 2차 마이크 강타를 시전했다. 이어서 최정무가 돌진하자 유리병 하나를 굴려 그가 밟아 넘어지게 하고 두 번 짓밟는데 그를 싸늘하게 내려다보며 진짜 죽고 싶은 거냐고 말하자 최정무도 그의 위력에 쫄기 시작한다.[63][64] 혼자 튀던 최정무가 송상구와 함께 진가율에게 잡혀[65] 던져지고 분노의 주먹질을 당하는 것[66]을 본의 아니게 직관하게 되며, 친구들이 있는 걸 뒤늦게 안 가율이 당황하는 것을 본 최정무가 진가율을 헐뜯으며 정신승리를 하자 직접 걷어차며 "썩은 아가리 놀리고 있어, 진짜 짜증나게."라며 화를 내고, 먼저 털었던 탈옥 멤버에게 쓰레기들 치우고 다시는 눈에 띄지 말라는 명령을 내린 뒤 친구들과 함께 노래방을 나간다. 돌아가는 동안 진가율에게 이제 얼굴의 상처는 신경 쓰지 말라고 말해준다.[67]

4.7. 배지훈편

197~201화는 배지훈과 강정연의 길신중 시절 일을 다루기에 미등장.

4.8. 금성제편

195~197화와 203~207화는 각각 금성제가 단독으로 설기주와의 재전을 뜬 일, 금성제의 제명과 과거 김필영과 엮인 계기를 주로 다루기에 비중은 거의 없다. 직접 나온 컷은 203화에서 준태가 문제를 풀다 저지른 기초적인 실수를 바로잡아주는 것과 206화에서 장인오락실에서 임주양, 서준태와 만나자고 하는 모습 정도.

4.9. 천강전[68]

202화에서 김도윤과의 대결 플래그가 떴다. 설기주의 행방을 묻는 김도윤이 금성제가 은장고 학생에게 패한 적 있음을 알게 되는데 이를 통해 은장 백사를 알게 되었다. 그리고 박후민, 고현탁과 같이 있다가 만회전을 앞두고 미리 박후민을 멀찍이서 보는 이주원을 제일 먼저 찾아냈다.[69]

평화롭게 지내던 도중 임주양과 서준태가 김도윤과 천강 일행과 시비가 붙어서 얻어맞게 되는 사건이 일어나고, 결국 연시은 본인이 나서서 그를 알아본 김도윤과 1대1로 대결해 가볍게 쓰러뜨린다.[70] 이때 진실을 담은 인증사진을 찍고는[71] "넌 체면을 가져가. 난, 진실을 가져간다."라고 답하고 뒷문으로 나와 주양, 준태와 재회한다.[72] 재회하기 전에는 111화에서 지학호가 했던 말을 떠올리고 있었다.[73]

4.10. 연합전 1부: 초기 전투

219화에서 각성에 대한 떡밥이 거하게 뿌려졌다. 서준태가 나백진의 돈줄인 영등포 개발에 관련되자[74] 돈귀신이라 불리는 백동하가 혼자 나서서 서준태를 기절할 정도로 거하게 패고[75] 대회에 출전한 출전작도 부숴버렸다. 게다가 회차 막판에 연시은이 기절한 서준태를 발견하고 큰 충격을 받는다. 이를 보고 독자들은 연시은이 이를 계기로 각성하여 목하듀오, 한패인 형신고, 나아가서는 연합과 대립각을 세울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221화에서 백동하의 짓임을 추론해내고 임주양에게 준태를 맡긴 뒤 백동하를 찾아내어 그와 맞붙는다.[76] 처음에 본인을 무시하는 백동하한테 돌을 던지고 이에 분노한 백동하가 넌 뒤졌다고 도발한 뒤에 달려들자, 우선 문을 밀어 데미지를 준 뒤[77], 땅에 착지한 백동하의 얼굴을 발로 차고, 너 뭐냐는 질문에 알 거 없다고 대꾸한다. 이에 백동하가 발차기를 날리지만 특유의 반사신경으로 피하고, 밑의 트래픽콘을 잡아서 어퍼컷을 날리고 다시 킥으로 데미지, 교통 콘으로 후려침 & 던지기로 큰 데미지를 줬다. 이에 백동하가 크게 분노해 진짜 죽여버린다는 말에 엄청나게 분노한 표정으로 왜 이리 빽빽거리냐고 아가리 닥치라는 말을 한다.[78]

222화에서는 백동하와의 대결이 계속되는데, 백동하의 발차기를 피하자마자 빈 맥주캔을 던지고 트래픽콘을 다시 들어 휘두른다.[79] 백동하가 계속 피하자 "피해다니지 말고 이리 와."라고 싸늘하게 한 마디 꽂는데, 백동하가 잡을 테면 잡아보라고 도발하자 빈 소주병을 던져서 피하게 유도하고 그의 긴 머리카락을 잡아 좀 전에 공격용으로 썼던 문의 뒤쪽 좁은 틈으로 그의 머리를 끼워버리고 문을 닫아 고정해버린다.[80] 서준태를 상대할 때 백동하 혼자만 온 것을 보며 "상대가 준태가 아니었다면 넌 같이 다니는 그 덩치 ㅅ끼랑 같이 왔겠지. 준태는... 주먹 들 줄도 모르는 놈이니까...그걸 아니까 폼 잡고 혼자 온 거잖아."라며 분노를 표출하고, 백동하가 자신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달아나려 하자 다시 그의 장발을 붙잡아 미친놈 연기 더 안 할 거냐고 쏘아붙이면서 뒤로 당겨 태클을 걸어 제압한다. 그리고 옥상에서 이성을 잃고 금성제에게 했던 것처럼 백동하의 머리채를 잡고 그의 머리를 바닥에 몇 번 세게 내리치며, "잘 들어. 넌, 미친놈도 아니고, 싸이코도 아니야. 상대 봐 가면서 쎈 척하는, 그냥 ㅈ밥일 뿐이야."라고 일갈한다.[81] 이때 지나가던 도성목이 이 현장을 목도하고 자신을 상대하러 접근하자 급소 위주로 도성목에게 타격을 가하려는데, 갑자기 도성목이 공격할 기회도 없이 금성제의 측면공격을 당해 쓰러지는 것과 금성제의 등장을 보고 의아해한다.[82]

223화에서는 혼자 목하 2인조를 상대하겠다는 금성제의 오더를 받은 주황모에게 잡혀서 뒤통수로 코피를 내고 잠시 나오지만 다시 잡혀 현장에서 강제로 이탈당한다. 224, 225화에서는 등장하지 않아서 이때 어디로 갔는지는 아직 알 수 없었지만, 226화에서 밝혀지길 일단 주황모의 발등을 연달아 밟고[83] 허벅지를 잡아당겨 속박을 순식간에 풀고 주황모를 털어버리고 어디론가 갔다고. 이때 주황모는 분명 자기가 연시은을 붙들고 있는데 도리어 본인이 연시은에게 잡혀 있는 듯한 기분을 경험했다고 한다.

227화에서 속박을 푼 뒤 어디로 갔나 했더니, 금성제의 목하 2인조 털이 때문에 잠깐 미뤄진 복수를 다시 하러 간 거였다. 아주 눈 돌아가서 금성제는 안중에도 없이 바로 백동하의 머리채를 붙드는데, 이 모습이 중학생 시절의 금성제와 유사하게 그려진다. 싸대기를 한 대 날리고 라이터 켜는 소리에 반응해 잠시 금성제를 보는데 당장은 적이 아님을 인지하고는 다시 복수에 집중한다. 그럼에도 백동하가 가오 잡으며 겁을 주려 하자 상종 못 할 개ㅅ끼란 거 확실히 알겠으니 개ㅅ끼 대우를 해줘야지라며 책임지고 아가리 다물게 해준다고 말하며 니킥을 날리는 걸 시작으로 다시 잔인하게 줘팬다.[84] 이때 벽산중 시절 오범석을 박살낼 때를 다시 떠올리는데, 안수호를 잃었던 것과 비슷한 일을 더는 되풀이하기 싫었던 것. 그러다 달려온 고현탁의 제지를 받고, 준태가 무사히 병원으로 갔다는 걸 듣고 나서야 분노를 가라앉힐 수 있었다. 이후 도착한 박후민이 나백진을 향한 선전포고를 하는 모습을 고현탁과 함께 지켜본다.

4.11. 연합전 2부: 전간기

228화에서는 준태가 입원한, 금성제 전 직후 본인이 입원했던 그 병원에서 가장 오랫동안 준태가 입원한 병실에 있다가 백동하가 손괴한 대회 출전작을 봉투에 담고 나가는데[85], 이때 준태의 이모를 만나 준태가 미리 사 둔 가죽 장갑을 선물받는다.[86] 그리고 준태는 꼭 건강하게 일어날 거라며 준태의 이모를 위로해드린 후 일행들에게 간다. 욱한 바쿠와 가율이 잠시 대립할 뻔하자 그러면 연합 좋은 일만 된다며 만류한다.

229화에서는 나백진과의 전면전에 앞서 은장과 연합의 전력 차를 차분히 언급하며, 그나마 은장에 호의적인 태도를 보였던 대현도 결국 연합인 이상 더 까다로운 적이 될 거라고 예상한다.[87] 바쿠가 전면전에 혼자 간다고 하는 걸 고탁이 나백진이 정말 1대1로 싸워주겠냐며 말리자 고탁에 동조하며 이대로면 전부가 어떻게든 보복당할 것이고,[88] 무엇보다 연합 전체를 죽여버리지 않는다면 화가 나 못 견디겠다고 한다. 태오와 바쿠가 김필영을 끌어들인 후 바쿠팸 멤버들과 함께 김필영이 대관한 곳으로 같이 모인다. 금성제가 도착했을 때 다들 놀라는 와중에 혼자만 태연하게 그를 본다.

230화에서는 고탁이 금성제의 합류를 꺼림칙하게 여기자 현재 상황을 설명하며 금성제와는 임시동맹 관계가 되었다고 보는 게 맞다고 말한다. 그리고 김필영이 싸움은 주먹만으로 하는 게 아니라고 말할 때 동조하며, 나백진도 결국 빈틈이 있음을 준태가 보여준 것이고 이젠 바쿠 혼자 싸우는 게 아님을 상기한다. 충분히 이길 수 있고, 모자란 확률은 예습으로 채우면 된다고 말한다.[89] 진가율이 예습은 뭘 말하는 건지 묻자, 상대의 전적, 약점, 강점, 기술을 분석하는 이들이 셔틀패치에 있다는 것을 말한다.[90] 장난이라기에는 너무 자세한지라 거기서 쓸 만한 정보를 추려보겠다고.[91]

231화에서는 준태가 선물한 그 장갑을 낀 모습이 나오며, 이때 늘 학교를 일찍 나와 예습을 하는 것이 본인을 더 유리하게 한다고 밝혔다. 일기예보를 보고 사전답사를 끝낸 후[92][93], 163화 당시 들러본 그 병원을 가본다.
대관 장소에 모여 있을 때 바쿠의 싸움패턴을 분석하길 기술 간 연계가 끊긴다고 평했는데, 공격 하나하나가 다 세기에 연계의 필요성을 못 느낀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리고 바쿠에게 연계기 루틴이 조금만 추가되어도 상대에게 지옥을 선사할 수 있다고 말해주며, 학업 계획 세울 때 쓴 방법을 응용하여 추상적인 연계 루틴에 이름을 붙이는 것을 바쿠에게 과제로 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나백진이 트라우마 치료를 받으러 다니는 그 병원을 미리 가서 그를 부르는 것으로 직접 처음으로 맞대면한다.

232화에서는 우선 나백진을 직접 알아보기 위해 대화를 시도한다. 처음 꺼낸 대화의 목적은 행동의 이유와 사과, 그리고 다시는 은장에 손대지 않겠다는 확답을 받는 것. 나백진이 그런 애ㅅ끼 장난 같은 말을 하러 온 거냐고 묻자 장난질은 니들이 온갖 것들로 치고 있는 거라며 대꾸한다. 직후 나백진이 그의 진짜 의도는 그런 게 아닐 거라며 본인의 본론을 먼저 말하는데, 은장의 연합 입성. 그리고 준태 일은 유감이나 내부 불만을 돌리기 위한 불가피한 일이었다고 둘러대는 것이다. 그걸 보며 이걸 충분히 예상했기에 당황조차 하지 않고, 이것은 예습이고, 가공 없는 진짜 정보를 얻음으로써 전략적 우위에 서고 상대에게는 거짓 정보를 심을 것을 다짐하며 거짓으로 나백진의 손을 잡더니 수학책을 그에게 집어던졌다. 당연히 튕겨나가 실패하지만.[94]
나백진은 연합이 없어지면 모든 게 나아지는 것이 아니고 연합이야말로 질서라고 주장하지만, 이에 그런 질서는 아무도 원한 적 없다고 응수하고 끝까지 항쟁하겠다고 답한다. 잠깐의 대화가 끝나며 나백진이 금요일에는 진짜 모습으로 올 것을 기대하겠다고 말하자 111화 중 지학호가 했던 말을 다시 떠올린다. 그리고 이후 최종 회의에 함께한 듯.

233화에서는 최종 회의에 가장 마지막으로 참석. 누굴 상대할지 정하는 것도 좋지만, 나백진과 나머지 인원들을 떼어놓는 것이 중요하니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움직인다고 생각하자고 말한다. 이때 본인은 딱히 누굴 상대할지 정해놓지 않는데, 무언가 떠올린 그림이 있는 듯.[95]

4.12. 연합전 3부: 한강 결전

234화에서 박후민이 권석현의 계락에 걸려 납치당해 하늘공원 쪽으로 이동당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진가율 등이 다른 이들을 막는 사이에 김필영의 오토바이를 빌려 박후민을 직접 데려오기로 하고 하늘공원 방향으로 출발한다.

235화에서 독백을 통해 밝혀지길, 전체 상황에서 나백진의 의지만이 반영될 것이라고 생각했었다고 한다. 즉 권석현의 과열된 충성심이 벌일 변수는 미처 계산에 못 넣은 것. 일단은 부피가 큰 탑차가 눈에 안 띄게 주차할 수 있을 곳이 많지 않으므로 최단 경로로 모두 돌아보러 간다.

236, 237화에서는 미등장.

238화에서는 결전에 앞서 배지훈의 특징들을 알아본 뒤, 그를 공략할 기술들을 정리하여 진가율에게 알려줬음이 밝혀졌다.[96] 다만 배지훈이 스스로 각성할 가능성은 미처 계산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239, 240화에서는 미등장.

241화에서 드디어 재등장. 박후민이 갇혀 있는 탑차에 도착하여 자물쇠를 클립으로 따는 데 성공한 뒤 그를 뒷좌석에 태우고 마포대교 남단으로 돌아가기 시작한다.

244화에서 박후민과 함께 오토바이 전조등을 후광으로 받으며 재등장. 권석현은 그를 보고 나서야 박후민 탈출의 내막을 알 수 있었다.

246화에서는 231화에서 수행한 사전조사를 토대로 박후민이 활용할 주변요소를 체크해둔 후, 나백진이 활용하는 공간에 제약을 걸도록 전광판 쪽으로 유인하게 하였음이 밝혀졌다. 그리고 머리와 상체를 넘나드는 레벨체인지를 핵심으로 한 지옥차 루틴이 제대로 먹히는 것을 지켜본다.

248화에서 나백진을 공포로까지 몰아넣었던 박후민이 결국 패배하는 걸 지켜본 반 연합세력들이 더 덤비고 싶은 놈들이 있다면 지금 덤비라는 나백진의 외침에 절망하여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그 순간 앞으로 나섰다. 사실 연시은은 박후민이 패배하는 순간까지도 감정의 동요없이 냉철하게 분석을 하고 있었고, 박후민의 패배 직후 분석을 완벽히 끝내고 나백진을 이길 수 있다고 확신하여 나선 것. [97]

이후 연합과의 결전 전의 회상에서 바쿠와 나눈 대화에 의하면, 바쿠에게 모든 것을 쏟아부어도 힘든 상대가 나백진일 것이라며, 만약 바쿠 선에서 끝나지 않는다면 마지막 카드는 자신이 던지겠다며 바쿠에게 미리 말해두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앞으로 나선 연시은을 보고 마석희가 또 분위기 파악 못하고 여기서 나백진 눈에 들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연시은을 막아서서 분위기 파악 안되느냐고 연시은에게 선빵 싸대기를 날리나, 누구든 나오라고 말한 게 나백진이었다고 받아친 후, 마석희의 목젖에 펀치를 꽂아넣고[98] 이어서 안면에 엘보우를 꽂아 단 두 방 만에 마석희를 쓰러뜨린 후 나백진과 대치한다.[99] 직전에는 이세한이 하민조, 이공삼을 데리고 무모하게 3대1을 뜨려다가 나백진에 의해 구원제지됐다.[100]

나백진 역시 네놈이 나올 줄 알았다며 크게 광소할 정도로 기대하고 있었으나, 직전에 바쿠와 나백진의 엄청난 스케일의 싸움을 본 직후인지 압도감에 눌려서 숨이 가빠지고 몸의 떨림이 멈추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를 본 나백진이 나서놓고 싸울 마음이 없는 것이냐며 연시은이 떨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핀잔을 주자, 이 느낌을 떨쳐버리려면 먼저 선빵을 날려야 한다는 결론을 신속하게 내리고 나백진에게 자신과 2:1로 싸울 생각이냐며 비겁한 새끼라고 나백진을 도발하고 이에 바쿠 납치 건으로 걸리는 게 있는 나백진이 또 권석현이 수작질을 부렸나 의심하며 뒤돌아보지만 권석현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즉 이 모든 게 그의 시선을 돌리기 위한 블러핑이었던 것.

그동안 왼발로 땅바닥의 흙자갈을 차올려 나백진에게 뿌리고 재빠르게 반응한 그가 흙더미를 막기 위해 안면을 가리자 그의 명치에 발끝을 꽂아넣어 선제공격을 성공시킨다.[101]

250화에서 갑자기 정타를 여러 대 맞는 듯한 모습이 나오나, 바쿠도 버거워한 주먹을 버티는 것에 배지훈이 뭔가 이상함을 눈치챈다. 지학호의 분석상으로는 맞는 것이 아니라, 아주 미세하게 타격을 최소화하는 지점으로 미리 움직여 피해를 최소화한 것이었다. 그사이 연시은은 나백진의 왼주먹을 피해 그의 무게중심과 방향을 우측으로 쏠리게 만든 후 니킥을 꽂는다. 곧장 얼굴을 다시 맞으나 이것도 아까와 같은 원리로 미리 예측해 맞아준 듯. 이 때문에 나백진은 처음부터 이동 폭이 한정된 몸통을 노리나, 어째서인지 멀쩡하게 버텨내고 몸통에 펀치를 날리며 반격한다. 사실은 점퍼와 장갑 안에 방검복 조끼와 석고 붕대를 감았던 것. 그래서 손목이 꺾이지 않으면서 펀치를 날릴 수 있었던 것이다. 오로지 이기기 위해서 비겁하다고 까일 각오를 미리 하고 이 준비를 했다는 듯.[102]

251화에서는 이젠 숨길 필요 없겠다며 장갑을 벗어 석고붕대를 공개하고는, 박후민이 분전을 치를 때 나백진이 보인 행동들을 다 꿴 채로 주먹을 한 번 피하고 펀치를 날리나 가드에 막힌다. 이어서 날아오는 킥과 변칙적인 싸대기까지 피하자 나백진은 어깨를 잡으려 하지만 점퍼의 어깨에 기름칠을 해놓은 까닭에 파훼할 수 있었다. 이 틈에 명치를 또 노리나 이미 3번이나 맞아본 나백진도 이걸 예상하고 손으로 막아 공격에는 실패, 다시 날아오는 왼주먹을 가드로 흘려내자마자 가드 사이로 같은 주먹이 다시 날아오자 고개를 움직여 스쳐내는데 그래도 타격을 꽤 받은 듯하며 기존 패턴을 벗어나면 공략하기 어려울 것을 체감한다. 물론 나백진이 각인 효과가 큰 퍼포먼스를 원함을 알기에 수동적으로 움직이는 자신이 답답할 것임을 간파하고, 5년 전[103] 나백진이 온갖 혜택을 다 받았음에도 초등학교를 왜 자퇴했는지를 일부러 묻더니 가까운 사람이 죽기라도 했냐며 알면서도 모르는 것처럼 말해 흥분시키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아래쪽으로 빠져나가자마자 나백진의 빠른 속도와 큰 힘을 역이용하기 위해 훅 들어서 공중에 띄워 방향을 틀기 어렵게 만들고, 어깨 쪽 옷을 잡아 땅에 찍어 발목을 삐게 하자마자 얼굴을 세게 차는데 나백진이 고개를 움직여 스치게 해 얼굴 정타는 먹이지 못하고 앉은 상태 그대로 나백진이 날린 오른주먹에 방검복을 맞아 직접적인 충격을 꽤 받는다.

252화에서는 어째서인지 계속 같은 동작을 반복하는데, 이미 그 동작을 충분히 학습한 나백진에게 공격으로는 먹히지 않는다. 발목을 삐게 한 것이 나름 효과는 있었고 여전히 정타는 맞지 않지만 공격을 스쳐내는 동안 대미지가 누적되고 있어 연합 측도 은장 측도 슬슬 연시은이 가망이 없다고 생각하는 상황.[104] 그러나 손의 석고가 살짝 깨지는 순간 슬쩍 미소를 짓더니 이제 나백진의 강점이 약점이 된다는 독백과 함께, 나백진의 변칙 싸대기 흉내를 내며 연막을 치고 시야에서 벗어나더니 그의 왼어깨를 잡고 박후민이 대미지를 누적시켜 놓은 왼팔에 니킥을 세게 박는다.[105]

253화에서는 다시 나백진의 오른주먹을 피하고 방금 전 삐게 한 그의 발목에 로우킥을 박는다.[106] 이때 순간적으로 분노한 나백진의 쌍욕 고함에 움찔하고 얼굴에 정타를 허용해 전광판 앞에 몰리고, 나백진이 설계한 미세한 회피로 함정 때문에 본인이 권혁진에게 써보기도 했던 장타까지 연속으로 맞는다. 하지만 나백진이 지학호, 박후민과 싸울 때의 이주원처럼 입을 놀리는 순간, 내가 널 여기로 끌고 온 것이었다며 수리해서 숨겨둔 준태의 조도조절장치를 집어 전광판을 최대 밝기로 켜 버린다. 그리고 오른쪽을 노린 공격은 가드에 막히지만 박후민이 지옥차 때 큰 대미지를 입혀 둔 왼쪽 턱에 엘보우를 제대로 박는다.

254화에서는 전광판이 꺼진 후 반쯤 그로기 상태가 된 나백진의 얼굴에 킥을 박고 이에 은장 측이 진짜로 연시은이 해냈다며 환호하는데, 박후민이 저놈은 나백진이라며 다급히 주의를 주고 이에 돌아보니 나백진은 또 일어나 있었다. 나백진은 자신이 185화 시점에 낸 마지막 문제를 어떻게 풀었냐며 묻고 달려오는데, 이에 거리를 계산하고 현재 나백진이 떠안은 핸디캡을 고려해 뒤로 물러서지만 그가 발목의 고통을 씹고 계산을 넘어서는 것을 보고 당황한다. 그래도 정해진 방향과 궤적을 고려해 오른팔 공격을 주의하려 했으나, 나백진의 왼팔이 고통을 이기고 다시 올라가는 바람에 결국 쓰러지고 말았다.[107] 다만 금성제 전 때의 전적을 고려하면 정말 이대로 패배한 것인지는 다음 화가 나와야 알 수 있을 듯하다.[108]

255화에서 박후민의 부축을 받으며 은장고 학생들과 같이 길을 걷는 모습이 나오며 끝내 반전 없이 패배한 것이 확정됐다. 정타를 대여섯 번이나 맞았음에도 끄덕없는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바쿠팸과 함께 돌아가는데, 그들이 떠난 후 나백진이 스스로 연합 해산을 선언해서 결과적으로 최종전에서 패했음에도 연합 해체라는 목적은 이루고 간 셈이 되었다.[109] 이후에는 바쿠팸 구성원들하고 마포대교를 건너 무슨 이유인지 마포 쪽으로 가고 있는데 박후민이 우동을 쏜다고 하여 거기서 야식을 먹는 모양. 천강과 만날 가능성이 생김에 따라 214화 때 한창희가 남긴 재전 떡밥이 회수될 가능성이 생겼다.[110] 그러나 이는 256화에서 부정되었다.

256화에서 후련히 돌아가며 준태의 병문안을 계획하던 중 나백진의 재전 신청을 듣는다. 이때 트럭[111]이 달려오는 것을 보고 다급히 경고하지만, 사고를 예방해주지는 못한다. 사후 현장을 내려다보며 비록 연합 해체 직전까지 가장 적대하던 인물이었지만 그가 허무하게 사고를 당한 것이 안타까웠는지 떨면서 '이...미친 새끼야...'라고 말하며 256화가 끝났다.[112] 그리고 본인은 앞자리여서 몰랐지만 사실 중3 때 올림피아드에 나갔을 때(33화 시점) 나백진과 같은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렀다는 게 밝혀졌다.[113]

4.13. 들개편

257~263화는 나백진의 2016, 2019~2022년까지의 과거를 주로 다루기에 262화까지는 미등장했고, 263화에서 나백진과 일기토를 뜨는 모습이 박후민과 함께 다시 나오며 사실 그와 박후민이 대결의 승패와 관계없이 강박적으로 폭풍우 속으로 자신을 내몰던 나백진을 이미 멈춰 세웠고 덕분에 나백진이 가여웠던 그의 과거를 다시 마주할 수 있었다고 한다.

4.14. 연합전 이후

264화에서 나백진의 장례식에는 참석하지 않았으나 지학호와 박후민의 대화에서 그 상황에서 누구보다 빠르게 신고하고 구조대에 상황 설명을 했다고 언급되었다. 바쿠팸 멤버들의 대화로 보아 며칠 동안 학교에도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후 본인의 집 화장실에서 말없이 세수를 하다가 누군가로부터 '다 너 때문이잖아.'라며 원망하는 소리를 듣는다.

265화에서 전 화 마지막 순간이 악몽이라는 것이 밝혀졌는데, 내용을 보아 안수호, 서준태, 나백진 모두 본인과 엮이고 나서 불행해졌다는 죄의식에 시달린 나머지 며칠째 학교를 못 가고 있었던 모양이다. 그런데 265화 마지막에 박지환이 동해휴게소에서 안수호를 본 듯한 느낌을 남겼는데, 어쩌면 머지않아 안수호와 재회할 수도 있어 보인다.

266화에서 박지환으로부터 온 메시지를 받고 놀라는 모습을 보인다. 정황상 안수호로 추정되는 인물을 봤다는 내용인 듯.

267화에서 나백진의 유해가 안치된 납골당을 찾아 256화 때 말 못 한 답을 해주고 또 온다는 말을 남기고 간다. 이후 바쿠팸과 함께 동해휴게소로 찾아와 박지환과 만나고, 그가 말한 카페로 들어가 멀쩡히 회복한 안수호와 재회하는 것으로 시즌3가 끝난다.


[1] 당연히 현실에서 이렇게 하면 죽을 수도 있다. 하이바 머리통에 하이바가 들어있어서 망정이지[2] 서준태는 이 행동을 보고 얼굴이랑 너무 안 어울린다고 한다.[3] 노량진 쪽을 맡은 건 포도. 박후민은 하민조, 진가율은 전갈, 고현탁은 이세한이 맡았다.[4] 그래도 중간에 직접 락을 걸어 상대 1명의 행동에 잠시 제약을 건다.[5] 하필 연시은이 한 말이 진태오를 캔으로 치기 전에 한 말과 같은 말이기도 했다.[6] 이 사건으로 김필영이 쌓아 유지해 오던 모래성, 즉 일진으로서의 명성이 완전히 무너지게 되었고, 그 잔해마저도 얼마 안 가 진태오가 뭉갰다.[7] 고탁 심리상담사 10년차라고 한다.[8] 물론 연시은은 금성제가 누구인지 모른다. 금성제는 다른 패거리들의 말을 듣고 연시은을 알아보았다.[9] 검은색 배경에서 하얀색 끈이 끊어지는 것으로 이성의 끈이 끊어지는 장면이 연출되었다.[10] 뭐라는지는 안 나왔으나, 저 때가 실성한 상태라는 걸 감안하면 이 말도 86화에서 외치는 그 절규와 같은 말이었을 듯하다.[11] 박후민이 알려준 고탄력 밴드 스트레칭 자세와 같다. 다음 화에서 밝혀진 중간 회상 중에 매듭법을 공부하는 모습이 있었는데 이것도 합쳐 써먹은 듯.[12] 이 때 초점이 풀리고 이성을 잃은 연시은의 얼굴이 백사의 형상과 함께 나온다. 의자를 맞은 주황모는 이런 연시은을 보고 거의 실성했다며 겁을 먹었다. 그걸 뒤에서 보던 선종원도 덩달아 쫄았다. 심지어 강학고 No.1이자 연합 간부인 금성제가 당황하며 미친 ㅅ끼라며 혀를 내두를 정도.[13] 당연히 멀쩡한 것은 아니다. 머리에 피가 철철 흐르고 있으며 표정에도 여유가 싹 사라지고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14] 물론 이 때의 연시은은 이성을 잃고 피로가 축적된 상태라 못 피한 것이다. 정확함이 무기인 배지훈의 주먹도 피하는 연시은이 피투성이가 된 금성제의 몸빵을 못 피할 이유가 없잖은가.[15] 본격적으로 벌어진 엄청난 사투에 베스트 댓글 중 하나는 "숨도 못 쉬고 봤다."였다.[16] 과거 연시은이 본 책에 발등에 태충혈이 있다는 내용이 있었다. 맞으면 온 신경이 마비되는 급소.[17] 맨 아래 있던 2인조와 옥상 문을 지키던 마석희는 진작에 개털려 쓰러져 있었고, 박후민의 등장을 본 주황모도 이에 당황하다가 박후민에게 처맞았다. 선종원은 현장 뒤에 숨어 벌벌 떨다가 쥐새끼마냥 빠져나갔는데, 이때 금성제의 패배 가능성을 계획에 상정하지 않았다는 게 밝혀졌다.[18] 이 때 연시은의 초점이 다시 돌아오며 눈물을 흘린다.[19] 싸움을 걸려고 한 건 아니고 금성제를 제낀 놈이 어떤 놈인가 궁금해서 직접 확인하고 싶었다고. 또한 112화 중 진가율에게 한 말로는, 박후민을 자극하기 위해 칠 다른 은장 랭커 둘 중 연시은을 제외한 이유는 금성제 전 이후 회복이 덜 된 것도 있고, 뭔가 아껴두고 싶은 그런 게 있다고 한다. 어쩌면 3부에서 진행 중인 은장 대 연합 에피소드에서 연시은 대 지학호 전이 나올지도 모를 일.[20] 원래는 진가율을 이겨놓고 왔다는 말을 먼저 전하려 했는데 까먹어서 연시은이 떠는 걸 집어내 "아마 처음엔 익숙하지 않았을 거야. 조금...두렵고. 조금 무섭고. 그랬을 테고. 그런데, 그 떨림. 이젠 즐기고 있지? 그- 묘한 긴장감. 승부를 걸 때의 짜릿함. 매번 싸워가면서 익숙해지고, 능숙해지는. 너도 모르게 끊임없이 강해지는 너 자신. 결국에 네가 생각한 그림 그대로 상대를 밟고 이겨냈을 때...그, 쾌감. 너와 비슷한 향내를 풍기는 녀석을 하나 알고 있지. 넌 아마 그 쾌감에 늘 목마르게 될 거야. 속이지 마. 난, 너의 진짜 얼굴이 보여."라고 말한다.[21] 인원수가 딱 맞아서 붙게 된다면 한 명씩 맡아서 붙게 될 거란 의견들이 많은데, 베플에는 권혁진과 붙게 될 거 같다는 의견이 압도적이다. 바쿠의 경우는 지학호와 붙게 될 거라는 건 거의 확정적이고 윤낙성은 싸움에 참가한다기보단 변수에 가까운 편이라...[22] 눈빛이 소름끼치게 냉정한 눈빛으로 변해 있는데 서준태는 연시은의 눈빛을 보고 이제까지의 연시은과는 다른 은장 백사 그 자체를 느꼈다고.[23] 이 모습에 서준태와 임주양은 연시은이 웃었다며 놀라고 진태오는 연시은과 싸울 때 가방을 인질로 잡혀서 심리전을 당했던 일을 떠올리며 공포를 느낀다.[24] 발차기 정확도를 떨어트리려는 것. 동시에 일부러 발로 차기 좋은 간격을 내주어 권혁진의 습관을 유도했다.[25] 연시은은 그 전까지는 15위였다.[26] 만약 박태기가 연시은이 금성제 상대로도 이겼던 것을 말해줬거나 이공삼이 같이 경고했다면 이 상황이 더 빨리 나왔을 것이다.[27] 잘 보면 원래 얼굴에 들어갈 공격이었다. 그나마 대미지가 덜한 어깨 쪽으로 받아낸 것.[28] 맨정신의 연시은이 1대1 상황에서 정타를 맞은 최초 사례. 이 싸움에서 연시은은 권혁진 상대로 정타를 총 2번 맞았다.[29] 권혁진이 이때 갑자기 으아악 거리며 소리를 지르는데 이것 때문에 놀라서 못 피한 것으로 보인다.[30] 이 독백과 전개를 좀 매끄럽게 해석하자면, 급소를 노릴 수 있는 상황이 이때까지는 나오지 않았으나 다른 요소를 개입시켜 상황을 뒤흔들어서 급소 공격이 가능한 상황을 만든 것이라고 볼 수 있다.[31] 자세히 보면 얼굴, 그 중에서도 급소 부분들만 집요하게 공격하고 있다. 이전 화에서 얼굴에 니킥을 날릴 때도 그렇고 박치기를 날릴 땐 입술 부분에 정확하게 날렸다. 실제로 입술에 박치기를 제대로 맞으면 입술이 바로 퉁퉁 부어오르는 건 기본에 심하면 앞니들 몇 개 너덜너덜해지는 건 흔하다. 후술할 카운터 공격도 정확히 급소인 아래턱을 공략했다.[32] 권혁진 자신도 빈틈이 생긴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자신을 붙잡던 연시은의 손목을 보고 저 얇은 손목으로 뭘 어쩌겠냐고 생각한 걸 보아 그냥 맞아주고 반격할 생각이었던 듯하다. 그게 펀치가 아닌, 급소인 아래턱을 노려 손바닥으로 밀어 올려친 공격이라 판단이 완전히 틀렸다는 게 문제지만. 게다가 카운터로 정확하게 꽂혔다.[33] 권혁진이 박태기의 미행을 추궁하는 고현탁에게 냅다 발차기를 날린 일, 홍은찬이 서준태에게 선빵을 친 것.[34] 낙성팸은 윤낙성을 포함해 5명인데, 연시은 일행 중 서준태를 빼면 임주양과 진태오가 남고, 박후민과 같이 있던 진가율과 고현탁까지 포함하면 딱 5명이 된다. 임주양은 준태의 부축을 받아야 할 정도로 심각한 대미지를 입었으며, 진태오 역시 포도와의 싸움에서 꽤나 고전하였고 연시은도 복부에 권혁진의 정타를 한 번 허용한지라 낙성팸과 싸우게 된다면 상당한 난항이 예상되지만 바쿠, 고탁과 친구인 8반의 안경 남학생도 있기에 임주양의 데미지를 감안해도 5:6이다.[35] 그런데 지학호와 박후민의 전투 중간에 연시은 일행에게 털린 대현팸 4인도 은장에 도착했다. 이렇게 되면 지학호 vs 박후민에서 박후민이 승리하고, 전투를 계속 치를 만큼의 체력이 남는다 해도 그리 멀쩡한 상태가 아닐 텐데 양측에서 서준태, 박태기와 데미지가 심한 임주양을 빼면 실질적 전투인원은 8:6이다. 거기다 은장 측의 안경 남학생은 제대로 된 전투력도 불분명한 상태고 낙성팸 5인 각각의 전투력도 알 수 없는 상태라 어떻게 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36] 과거 자신에게 네 진짜 얼굴이 보인다고 한 것에 대해서도 같이 생각하는 걸 보면, 지학호에 대해서 자신이 처음 했던 생각과 많이 달랐던 모양이다.[37] 박후민은 체력을 바탕으로 모든 공격에 최대한 힘을 쏟아부어 공격하지만, 지학호는 기본적으로 에너지 소모가 거의 없이 싸우는 타입이라 결국 장기전으로 가면 체력 소모가 큰 바쿠가 불리하다.[38] 박후민은 사실상 더 싸울 수 없는 상황이기에 이제 윤낙성을 마크할 수 있는 건 연시은과 고현탁, 진가율 정도밖에 없다. 진태오의 경우 더 싸울 여력이 남아있긴 하지만 이공삼을 상대로도 다소 열세였기에 윤낙성을 상대하기는 버겁다. 그리고 진태오의 경우는 일전에 낙성팸과 시비가 붙었을 때 도망가면서 낙성팸 중 한 명의 머리를 후리고 튀었기에 자신이 통수를 때렸던 낙성팸 멤버와 싸울 가능성이 더 높아보인다. 게다가 이미 위의 다른 각주에 쓰여있지만 권혁진과 홍은찬, 이공삼도 가세할 가능성이 있는지라 경우에 따라서는 최악의 구도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홍은찬이 가세하려 했으나, 다행히 권혁진이 학호 깰 때까지 기다리는 게 맞다며 은찬과 공삼의 개입 가능성을 없애고 결정은 학호가 한다며 윤낙성을 제지하려고 했다.[39] 시기상의 분류이다. 바쿠팸이 직접 주승진과 맞붙은 건 아니다.[40] 안수호와 비슷한 뒷모습을 한 친구의 뒷모습을 인강용 공기계 아이폰으로 찍은 뒤 그럴듯하게 편집해서 보냈다. 본인 왈 예전에도 비슷하게 사기쳐 본 적이 많았다고.[41] 그런데 이때 연시은이 들고 있는 MS형 승차권을 잘 보면 열차 번호가 KTX 1159이다. 주말에 운행하는 하행 KTX는 실제로는 001~179번 중 결번인 081, 181, 187, 189, 199를 제외한 홀수 번호를 부여받으며, 애초에 4자리 번호를 쓰는 KTX는 임시열차(4000번대)나 복합열차(9000번대)밖에 없으니 실존하지 않는 열차 번호인 것.[42] 정확히는 서면시장이 있는 부산진구 부전동. 박후민은 저녁까지는 찾아볼 것을 염두에 두고 주변 맛집을 알아봤는데 동만 보고 검색했는지 엉뚱하게도 전라북도 정읍시 부전동 쪽을 찾아봤다.(...)[43] 담임도 딱히 수시가 달갑지는 않지만 정시만 파고들지는 말고 수시도 같이 대비하라는 의미로 준비하셨다고.[44] 아무것도 모르는 송백규는 승리감에 도취한 나머지 유선고 학생한테 똥통이라며 괜히 시비걸다가 윤호영한테 물리적으로 털리고, 성적표가 까여 대외적으로도 개망신당했다. 자업자득인 셈.[45] 이때 준태는 연시은은 뭘 해도 성공할 거 같다며 속으로 감탄했다.[46] 준태도 이해가 안 갔다고 한다. 예전에 있던 점포 주인분들도 다 안 보였다고.[47] 이춘길이 헐값에 주변을 다 사들이고 있었던 것. 준태도 이춘길의 얼굴을 보고 은장고에 새로 온 이사장 이춘몽을 떠올렸다. 이춘길과 이춘몽 간 연결고리는 이때까지는 심증이었으나 186화에서 나백진의 언급을 통해 물증도 밝혀졌고, 218화 중 진행된 조사에서 같이 발각되었다.[48] 곧 밝혀지길, 이춘길은 양선창과 친분이 있어서 이런 행보를 밟는 데 있어 양선창의 조언을 많이 받았다고.[49] 마침 이때 준태의 이모는 옆에서 분식집을 운영하는 할머니와 같이 있었는데, 두 사람은 주변 상인들이 다 팔고 나가는데 이제 어찌 할지 얘기 중이었다.[50] 8반 안경학생이 같이 있어서 8명이다.[51] 이때 바쿠는 10살 때 자존심 때문에 억지로 같이 탔다가 고생한 고탁을 떠올린다.[52] 이때 태오가 샀던 콜팝도 같이 받는다.[53] 뒤이어 지학호가 친근하게 인사할 때부터는 불쾌감을 숨긴다. 다들 놀러 온 상황에서 굳이 충돌할 이유가 없기에 시비로 인식될 수도 있는 행위는 자제한 듯.[54] 파일:약영 대현팸.jpg[55] 저번 총회 때 주승진과 내통했던 전갈이 공개처형될 때 백동하에게 털리는 걸 봤기 때문. 다만 홍은찬도 연시은은 금성제까지 제낀 이니 괜한 오지랖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긴 한다.[56] 이 말이 연시은과 백동하의 대결 플래그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는데 221화에서 현실화됐다.[57] 이때 대광의 송 사장에게서 팁을 전해받는 목하 2인조를 목격하기도 했었다.[58] 등장한 타자는 바쿠, 고탁. 5반의 투수는 최효만.[59] 김필영과 어울릴 때 이민지를 본 적 있어서 이민지를 바로 알아봤다.[60] 이 생각이 227화에서 백동하를 후려팰 때도 다시 나오는 것을 보면 확고한 신념으로 박혀 있다고 봐야 한다.[61] 이때까지만 해도 탈옥은 연시은 일행을 찐따 3인방인 줄로만 알았다.[62] 이때 연시은의 표정이 무섭게 변한다.[63] 이때 남정아는 연시은이 순식간에 분위기를 바꿔버리는 것을 보며 정체가 뭐냐고 속으로 놀라워했다.[64] 그러나 탈옥 3명이 연시은의 겉모습을 보고 여전히 얕보면서 빈틈을 엿보며 다구리를 시도하려 하자 서준태가 은장 백사를 언급하며 유리하게 끌어낸 분위기에 쐐기를 박아준다. 그제야 인상착의를 알아본 셋은 기겁해서 전의를 상실했는데, 그 와중에 이민지는 연시은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는지 아니면 마석희처럼 연시은의 겉모습만 보고 착각했는지 여전히 연시은을 얕보는 듯한 뉘앙스로 최정무보고 빨리 연시은을 족쳐달라는 망언을 내뱉는다. 혹여나 저 때 정아가 열받아서 이때 바로 손절 선언을 하고 민지까지 같이 패도 된다고 말했다면 이민지도 멀쩡히 나가긴 글렀을 것이다.[65] 최정무와 재회하는 순간 진가율이 네가 거기서 왜 나오냐며 둘을 함께 잡아던졌다.[66] 최정무가 본인의 고충만 강조하면서 적반하장으로 화를 내자 진가율이 본인과 차현진이 겪었던 아픔을 상기하며 폭발했다.[67] 이 전투는 이후 에피소드에서도 언급된다. 203화에서는 그가 마지막 킥을 날리는 모습을 한 찐따부심 은장고 학생이 우연히 영상으로 남겼다는 것이 밝혀졌다. 208화에서 윤호영을 통해 밝혀진, 이 전투를 다룬 셔틀패치 게시글에는 연시은과 진가율이 팀 먹고 탈옥 멤버들을 다 쓸어버렸고, 탈옥 멤버들은 아예 팔다리가 다 부러져서 기어서 도망갔다고 살짝 왜곡되어 올라와 있다.[68] 천강 간부 4명을 바쿠팸이 다 상대한 건 아니지만 같은 날에 천강 2명이 바쿠팸 소속 2명에게 1대1로 각각 깨졌기에 두 전투를 퉁쳐서 기재했다.[69] 천강전 빌드업이긴 하지만, 단독 문단으로 분리하기에는 화수가 적어 천강전에 같이 적었다.[70] 써밍까지 나간 김도윤의 손가락을 잡고 머리로 들이받고는 그가 고개를 들기 전 오락실 내 조명을 꺼 버린다. 그리고 금성제 전 이후 바꾼 생각을 곱씹으며 요금표 액자를 꺼내 종이와 유리 부분을 분리하여 그걸 자신이 없는 쪽에 던져 김도윤을 속이자마자 원래 있던 데서 그의 목을 액자로 걸고 당겨서 넘어뜨린다. 그리고 액자를 휘둘러 한 방 날리고 발로 목을 두 번 차고, 다시 달려드는 김도윤을 슬쩍 피하면서 잡아 태클을 걸며 넘어뜨렸다. 그리고 의자를 들어 그의 머리 앞에 놓아 승부를 종결지었다.[71] 한창희 대 나백진 전에서 나백진은 자기 폰으로 한창희의 이마에 칼자국을 내는 것을 녹화했고, 이후 대등하게 협상한 척하기 위해 자기 이마에도 똑같은 칼자국을 남겼다. 연시은은 나백진의 행동을 김도윤에게 비슷하게 재현한 셈.[72] 김도윤은 이걸 계기로 나백진이 한창희와 대결할 때 그를 봐줘도 한참 봐줬다는 것을 깨달았다.[73] 참고로 이 일이 있고 얼마 안 있어 이주원이 지학호에게 졌던 거 만회한답시고 박후민에게 싸움을 걸었다가 압도적으로 패한다.[74] 영등포 개발에 관한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고 이에 따라 나백진이 쌓아둔 영등포 쪽 개발에 대한 공든 탑이 무너지게 된 것.[75] 단순 기절뿐 아니라 앞니 두 개가 나갈 정도였다.[76] 준태가 쓰러진 자리에 있던 담배꽁초의 상태와 주변 길에 대한 정보를 토대로 백동하를 한 방에 정확히 찾아냈다.[77] 그 전에 문이 열리는지 손잡이를 돌려서 확인했다.[78] 이 때 팬들도 진짜 무섭다, 초창기의 연시은이 생각난다는 말을 남길 정도. 그럴 만도 한 게, 준태는 중학교 시절 친구의 추락사고로 마음이 망가지기 직전이었던 연시은이 고등학교에 들어와서 처음 만난 친구였다. 농담이 아니라 이때 연시은은 과거 오범석 등을 족칠 때처럼 백동하를 진짜 죽일 기세로 팼다. 애초에 임주양에게 서준태를 맡길 때부터 백동하를 잡아 죽이고 오겠다고 말하기도 했고.[79] 이때 백동하는 연시은에게서 나백진의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80] 그 상태에서 백동하의 주먹을 피하며 백동하를 샌드백 다루는 것처럼 두들겨패는데, 장타와 엘보우는 기본이고 백동하가 속박을 풀려고 문고리에 손을 대려 하자 팔에 킥까지 박는다. 그렇게 실컷 때려주고 다시 싸늘하게 "야, 뭐 해. 아까처럼 미친 척하면서 실실 쪼개봐, ㅆ발놈아."라고 말한다.[81] 이 말은 문자 그대로 딱 들어맞는데, 방금 전 백동하는 연시은의 눈빛에서 나백진의 느낌을 받고 오싹해하고 그의 공격을 예측하지 못해 곤란해하면서도 센 척 도발을 했다. 그리고 나중에 잠시 이탈됐다가 돌아온 연시은한테 2차로 구타당할 때도 한결같이 센 척을 시전하다가 치아 4개를 털리고 면상도 아작나는 참교육을 당했다. 금성제에게 패했을 때에도 겁주기를 시도하긴 하나 이때는 연합과 나백진을 들먹였지 본인이 센 척하지 않은 것과는 대조적. 아마도 백동하는 연시은의 공격을 어떻게든 뚫고 정타 몇 대 꽂으면 본인이 혼자 이기고도 남을 거라 생각해[114] 연시은이 본인보다 강하다는 것을 인정하기 싫었던 게 아니었나 싶다.[82] 이때는 금성제가 연합에서 제명된 걸 몰랐기에 같은 연합끼리 싸우는 줄 알고 의아했던 게 아닐까 싶다.[83] 이때 주황모가 태충혈을 얻어맞았던 금성제와 똑같은 반응을 보이는 걸 보아 태충혈 부분을 힘을 실어 밟은 것 같다.[84] 잘 보면 이 공격들로 백동하의 앞니를 4개나 날려먹었다. 각인을 확실하게 하려는 의도를 보면 날아간 치아를 이식 복원조차 못하게 본인이 직접 가져갔거나 그 자리에서 밟아 못쓰게 만들고 갔을 수도 있다. 도성목이 백동하의 치아를 보존시켜 치과로 가 다시 이식시키면 준태의 치아가 털린 걸 복수한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85] 이게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아직 불명이나 수리한 뒤 다시 돌려주려는 것일 수도 있고, 추후 있을 은장 대 연합 전면전에서 쓰려는 것일 수도 있다.[86] 어쩌면 안수호를 잃은 것에 대한 복수로 장화를 신고 오범석 패거리를 밟은 그때처럼 그 장갑을 끼고 전면전에 임할지도 모를 일이다.[87] 지학호는 탈퇴 플래그가 꽤 나오긴 했지만 나백진에게 진 빚 때문에 쉽게 배신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반응이 독자들 사이에서도 많이 나온다. 일단은 대현도 연합 측에 서 있을 것을 계속 전제하고 있는 듯.[88] 이때 준태가 겪은 참변도 사례로 언급한다.[89] 이때 그와 초면인 문진환이 연시은이 나백진을 너무 쉽게 보는 것 같아서 저 ㅈ만이는 모양 안 나오게 왜 처나대지라며 볼멘소리로 대꾸하자, 기겁한 김필영이 연시은의 별칭과 그의 금성제 제낀 전적을 얘기해준다. 그러자 문진환도 기겁해서 쫄았다. 연시은이 검증해보고 싶으면 따로 보던가라고 말하자 완전히 꼬리를 내린다.[90] 이때 본인 폰으로 셔틀패치에 접속해 있는데, 모든 글을 읽기 위해 준태나 주양의 아이디를 빌렸을 것 같다.[91] 나백진의 경우는 직접 싸워본 바쿠의 경험도 같이 참조해보겠다고 하는데, 이것들로는 부족하여 언젠가 직접 대면해봐야겠다고 마음먹는다. 어쩌면 박후민 대 나백진 전에 직접 함께하거나, 박후민 대 나백진 전에 앞서 본인이 천강전 당시 나백진이 한창희에게 했던 것처럼 먼저 싸움을 떠보고 박후민에게 나백진의 기술들을 전해줄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92] 그 장소에서 어떤 요소들을 활용할 수 있을지, 인원 배치는 어떻게 할지를 확인하러 갔을 것 같다.[93] 사실 은장 측이 직접 활용할 수 있는 또다른 변수가 있는데, 바로 준태가 남긴 조도출력장치다. 나백진의 생김새와 161화 중 나백진이 햇빛 때문에 선글라스를 쓰는 것 때문에 알비노 설이 돌고 있기도 하고, 219화 중 준태의 장치가 밤에 작동시켰는데도 5분 동안 환한 빛을 냈던 것 등을 토대로 이미 일부 독자들이 연시은이 저 장치를 수리한 뒤 박후민 대 나백진 전에서 그걸로 빛 공격을 해 나백진에게 빈틈을 만들지 않을까라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도 나백진은 낮에 실외를 돌아다닐 때는 선글라스를 늘 끼고 다녔으며, 나백진이 재대결 시각을 밤으로 잡은 것도 본인의 신체적 약점을 방지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그런데 박후민이 장치가 연결된 가로등을 등지고 있는 상태에서 빛에 눈이 약한 나백진에게 강렬한 빛을 쬐면? 밤이라고 선글라스나 자외선 차단제를 준비하지 않았을 나백진의 입장에서는 권석현 등 다른 누군가가 조도출력장치를 조종하는 이를 방해해 빛을 끌 때까지 필연적으로 빈틈이 생길 테고, 그 틈에 박후민에게 공격당할 것이다. 이때 이 전투가 다수 대 다수로 벌어질 경우, 아군이 빛 때문에 행동에 제약이 걸리지 않게 연시은은 조도출력장치를 다룰 때의 아군의 행동지침을 따로 마련할지도 모른다.[94] 정보들을 수집하러 간 것이 진 목적인 만큼, 이것은 나백진의 주먹 튕기기 기술이 어떤 것인지 학습하려는 목적에서 나왔을 수 있다.[95] 일부 독자들은 같은 화에서 권석현이 모종의 수작질을 해놓은 것을 연시은이 간파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는, 권석현과의 두뇌싸움 전개가 아닐까라는 추측을 내놓았다. 잠깐 나오는 은장 대 연합 단체짤에서도 연시은은 박후민의 바로 옆에 서 있고 권석현도 나백진의 옆에 서 있어서 엮어볼 법하다.[96] 숄더롤을 사용하는 복싱 스타일은 킥으로 공략할 수 있다. 유선전 때는 높게 날렸다가 막힌 적이 있었기에 로우킥을 먼저 쓰게 했고, 그 뒤로는 반사 신경을 역이용한 스위칭 펀치와 브라질리언 킥을 쓰도록 했다.[97] 이는 대현전에서 권혁진과 싸우기 위해 나선 자신을 서준태가 만류하자, 자신은 겁이 많아서 질것 같은 싸움은 하지 않는다며 준태를 안심시킨 것과 일맥상통한다. 그리고 두뇌로는 나백진을 능가하는 연시은이니만큼 허세로 한 말은 결코 아닐 것이다.[98] 90화에서 나백진이 금성제를 제압할 때 날린 첫 타를 오마주한 것 같다는 반응이 많다.[99] 이를 본 금성제가 '저놈 펀치가 강한 타입이 아니었는데.'라고 독백하는 것을 보아 연시은이 장갑 안에 뭔가 넣은 거 아니냐, 너클을 낀 거 아니냐는 추측이 많았다. 연시은은 본인의 약한 피지컬로 인해 펀치를 잘 쓰지 않는 데다, 마침 신발도 운동화가 아닌 워커를 신은 것을 보면 나름 설득력 있는 추측. 공교롭게도 90화에서 금성제를 압살할 때의 나백진 역시 손에 두꺼운 반지들을 여러 개 낀 채로 주먹질을 했었다. 이후 250화에서 장갑 속에 석고붕대를 착용했다는 것이 드러났는데, 마석희가 이걸 봤는지는 불명. 저걸 봤다면 또 연장빨 운운하며 깝치다 또 발릴 듯[100] 연시은의 3명 공략법을 생각하면 완전 미친 짓이었다. 이공삼이야 첫 치명타 한 방에 훅 갈 테고 하민조도 조금 버틸 뿐 결국 바로 썰릴 것이므로 여기부터는 말이 필요 없다. 독자들 사이에서는 마석희를 또 연시은 손에 순삭시킬 거면 이 셋도 이렇게 된 김에 연시은 손에 바로 순삭시켰어야 했다는 반응도 은근히 나왔다.[101] 이 때 연출은 싸움 이전부터 그가 작정하고 준비했다는 걸 알 수 있는데, 우선 신고 있는 신발부터 가벼운 운동화가 아닌 발끝 부분에 철판이 들어간 작업용 워커임을 알 수 있다. 거기에 흙을 차올려 그가 알아서 안면을 방어하게 하며 시야를 가리게 하면서, 그 사이 자신은 그 워커를 신은 채 나백진에게 정타를 꽂아넣은 것. 평소의 나백진이면 읽을 만한 수이긴 했으나 연시은의 블러핑에 넘어가느라 시간을 허비한데다가 바쿠의 펀치를 막은 왼팔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는지 제대로 움직이지 못한 점까지 겹쳐 결국 연시은의 정타를 어이없을 정도로 쉽게 허용했다.[102] 독자들 사이에서 박후민에게 방검복과 석고 붕대를 주면 나백진을 이기지 않았겠냐는 이야기도 나오는데, 작품 내적으로 연시은이 박후민에게 장비를 주지 않은 것에는 전투의 승리에 대한 변명과 합당성 때문이기도 하다. 박후민이 방검복과 석고 등 장비를 착용하고 싸움에 임해서 이겼다면 그런 승리를 연합이 쉽게 받아들일 리가 없다. 하지만 애초부터 도구를 활용한 싸움으로 비겁함을 드러내 온 은장 백사 연시은 자신이라면 연장 사용이 비교적 자연스럽게 보여질 것이며 또 나백진이나 박후민보다 훨씬 약하고 왜소한 피지컬로 싸움에 임하는 것을 커버하기 위해서라는 합당한 변명 또한 될 수 있다. 다만 작품 외적으로는 지형 지물이나 지략 등으로 싸우는 연시은다운 전투방식은 별로 느껴지지 않았다는 평도 많다. 물론 연시은이 순간판단이 아닌 철저한 예습과 밑준비, 저런 온전히 전투를 위한 장비를 필요로 할 만큼 나백진이 강하다는 의미이기도 하지만.[103] 즉 2017년, 나백진이 세는나이로 12살일 때다.[104] 연합 측에서는 대부분 연시은을 속으로 비웃고 있었지만 지학호, 권혁진은 그래도 비웃지는 않는다.[105] 나백진도 그 전까지의 공격 튕겨내기와 박후민과의 접전을 떠올려 이를 알아는 냈지만, 한 발 늦었다. 연시은이 막힐 걸 알면서도 계속 같은 동작만 한 것은 하나의 작전이었던 것. 계속 가망이 없어지는 모습을 위장으로 보여온 까닭에 배지훈은 말할 것도 없고 지학호도 이것만은 제대로 분석하지 못했다.[106] 한창희도 이 공격을 한 적이 있었는데, 이 묘사를 보아서는 그때의 부상이 완전히 낫지는 않았던 모양.[107] 독자들은 254화만 다른 작가가 쓴 거 아니냐는 얘기를 낼 정도로 이 전개를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253화에서 나백진의 왼팔은 부상 누적으로 못 올라갔다고 했는데 얼마 되지도 않아 또 멀쩡하게 쓰니 납득이 어렵긴 하다. 굳이 설명하자면 나백진의 상처 회복 시간이 빨라서 다시 쓸 수 있는 수준으로 금방 회복이 되었다고도 볼 수는 있지만. 그러나 반대로 말하면 253화에서의 마지막 자막대로 왼팔의 큰 부상 때문에 못 움직였다가 전 화 자막의 확인사살을 깨고 다시 움직인 것처럼 254화에서 쓰러진 연시은이 이변은 없었다는 확인사살을 깨고 몰래 일어나 발등을 기습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특히 금성제 전 때 이성을 잃은 걸 감안해도 또 일어나 발등을 찍는 기습을 했었고 나백진에게 발등 공격은 안 했던 걸 생각하면 더더욱.[108] 두 가지 가능성을 고려할 수 있었는데, 첫 번째는 천강의 개입을 위한 빌드업으로 나백진이 지친 상태에서 다시 한 번 한창희와의 싸움을 위한 그림으로 나백진을 일으켜 세웠다는 것. 두 번째는 배지훈이 금성제와 싸울 때 기절한 상황에서 자신의 패배를 보았던 것처럼 나백진 역시 연시은에 의해 기절한 순간 상상 속에서 자신이 연시은을 꺾는 모습을 보았다는 것이다.[109] 지학호가 '녀석들(연시은, 박후민)이라면 언젠가는 분명히...'라는 독백으로 2차전의 가능성을 남겨 두었다.[110] 이때 나백진은 금속 배트로 무장한 주승진 패거리를 박후민, 연시은과의 연전으로 인한 핸디캡을 작게나마 떠안고 홀로 맞이하는지라, 여기서 나백진이 그들을 다 꺾더라도 곧장 한창희가 개입한다면 한창희는 나름 유리한 상황에서 싸움을 시작하게 될 것이다.[111] 너무 뜬금없이 등장해서 256화의 평가를 깎아먹는 요인이 되었으나, 최종전 중에 등장하지 않은 천강 측에서 나백진을 잡으려고 준비한 게 아니냐는 설도 돌고 있다.[112] 나백진에 대해 철저히 알아볼 때 그의 과거까지 다 알게 되었던 걸 보면 나름 동질감이 없지는 않았을 것이다. 아니면 자신보다 더한 부정적인 과거를 겪으며 타락한 그가 끝내 갱생하지 못한 채 간 것을 두고 내린 평일 수도 있다.[113] 직전의 나백진의 독백과 256화 끝부분에서 연시은과 나백진의 얼굴이 교차되는 걸 보면, 둘은 완전히 다른 길을 걸었고 동질감을 느꼈으며 나백진도 심경의 변화는 있었지만 결국 친구가 될 수 없었고 같은 길을 갈 수 없었음을 그려내고자 한 모양이다. 실제로 네이버 웹툰의 대댓 중 하나가 이를 짚기도 했다. 다만 그 수단으로 쓰인 트럭 교통사고 때문에 256화에 대한 반응은 영 별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