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8 23:12:23

여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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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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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女cam

여성을 켜고 인터넷 방송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2. 상세

단어 그대로 여성이 캠을 켰다는 뜻 자체만 해석하자면 단순히 여성이 이끄는 개인 방송이란 뜻이 되는데, 이 방송이 꼭 방송인이 여성이지 않아도 재밌는 내용이라면 굳이 '여성'이란 점에 주안점을 맞출 필요가 없어진다. 그럼에도 여성을 강조하는 이런 신조어가 탄생했다는 점은 남성 시청자에게 여성으로서의 이성적 매력을 어필하는 것을 주 콘텐츠로 삼는 방송인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따라서 넓은 의미로선 '여성이 메인으로 등장하는 방송'으로 해석될 수 있겠지만, 좁은 의미의 여캠은 자신의 외모나 섹스 어필이 주 콘텐츠가 되는 여성 인터넷 방송인들의 방송을 의미하며 이쪽으로 부르는 경우가 대다수다.

여성이 캠을 켠 것이라 해도 음악, 그림, 게임 등을 주 콘텐츠로 삼는 경우는 보통 여캠이라 부르지 않는 경우가 많다.[1][2] 설령 본인이 여캠이라고 주장해도 시청자들이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저런 전문적인 콘텐츠가 아니라 일반적인 소통형 콘텐츠 방송을 하더라도 섹스 어필은 커녕 자신을 많이 내려놓고 망가뜨리는 스타일 또한 동일하다. 오히려 이런 방송들은 방송인이 여캠이라고 주장하면 시청자들이 타박하는 여캠 호소인이 되는 경우가 잦다.

주로 아프리카TV, 치지직, 하쿠나, 팝콘TV 등의 영상 송출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이용한다.

2010년대 초반을 지나 2010년대 중반부터는 엄청난 규모의 수익을 올리는 여캠들이 출현했고, 2021년 아프리카TV 기준 한 달 별풍선 1억 원 어치 이상을 버는 여캠만 20명 넘게 있다. 그 중에는 한 달 별풍선 5억 가량을 받는 여캠도 존재할 정도. 이런 높은 금액을 받는 여캠들 대부분은 리액션이나 식데(식사데이트), 뽑기, 셀카, 카톡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열혈팬을 관리한다고 보면 된다.

아프리카TV 남성 BJ들 사이에서 이런 여캠 방송들에 들어가는 것을 콘텐츠로 삼는 게 유행하기도 했다. 보통 그런 콘텐츠를 '여캠 탐방'이라고 부른다.

앞서 기술되어있듯 종합 게임 등을 다루는 일반적인 여성 방송인의 방송 스타일과 다르게 섹스 어필을 주력으로 남성 시청자를 끌어들이는 방송이 여캠으로 칭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대게 이런 방송이 그러하듯 시청자가 방송인을 이성으로 느끼는 등 유사연애 심리에 빠져 시청자 개개인이 조금이라도 더 방송인의 관심을 끌고 호감을 사기 위해 막대한 금액을 후원하고자 하는 이들이 생겨나고 때로는 이들끼리 서로 경쟁이 심화되어 상식적이지 않은 규모의 돈을 후원하는 사례도 매우 많다.

해당 여캠 방송인은 그러한 후원을 더욱 적극적으로 이끌어내거나 더욱 많은 시청자를 확보하기 위해 사실상 속옷에 준하는 복장이나 비키니같은 매우 자극적인 옷, 노출을 하는 벗방, 오토바이나 경운기같은 섹스 어필 춤 등을 통해 호객행위 내지 후원에 따른 리액션을 취하기도 한다.

이러한 방송 특성 때문에 여캠을 안 좋은 인식으로 바라보는 경우도 많고, 여캠이 '별창녀', '온라인 스트립쇼', '온라인 보도방' 등의 멸칭으로 불리는 경우도 많다.

반대로 남성이 캠을 켜고 인터넷 방송을 하는 경우는 남캠이라고 불린다.

상기한 요소들만 보면 상당히 부정적인 의미를 내포한 말이지만, 거꾸로 생각해보면 방송인으로서는 '여캠'이라 불린다는 것 자체가 이성적인 매력이 뛰어나다는 뜻이기도 하다. 때문에 딱히 섹스 어필을 주력으로 하지 않는 방송인들이나 그 팬들이 장난스럽게 '이 방송은 여캠 방송이다!'라고 말하는 경우도 많다.


[1] 일례로 쯔양같은 경우는 '먹방 방송인'으로서 정체성이 강하지, 여캠으로 분류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2] 물론 위에서 말한 좁은 의미의 여캠들 중에서도 저들 못지 않게 종합 게임, 그림 그리기, 음악 방송 등을 주력 콘텐츠로 매일같이 진행하는 이들이 적지 않으나, 워낙 섹스 어필의 인상이 강하다보니 저런 콘텐츠조차 여성스러움의 어필로 인식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