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설명
가수이자 작곡가이던 윤항기가 여동생 윤복희를 위해서 작곡[1]한 곡으로, 1979년 제3회 서울국제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노래다. 이후에 윤복희가 유튜브 댓글을 통해 밝힌 바에 의하면 윤복희 詞 ⦁ 윤항기譯 ⦁ 윤복희, 윤항기 曲 ⦁ 복기호 編曲의 작품이라고 한다. 원래는 영어 가사로 먼저 씌여졌고, 나중에 국제가요제에 출품되면서 1절인 한국어 가사가 2절인 영어가사를 번역하여 씌여졌다고 한다.
윤복희의 특유의 음색 때문에 개그맨들이 종종 윤복희의 흉내를 내면서 따라 부르는 노래지만, 그렇다고 아무나 소화할 수 있는 곡은 아니다. 기교적인 부분도 그렇지만, 가사도 그렇고 노래 자체가 인생의 굴곡이 있는 사람만이 갖고 있는 그 무언가가 없으면 노래를 제대로 살려내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게 중론(衆論)이다.[2]
윤항기는 두 번이나 이혼을 한 굴곡을 겪은 동생을 위로하기 위해서 이 노래를 만들었다고 한다. 또 한 기독교 단체의 수련회에서 윤복희 자신이 밝힌 바로는, 자신의 개인적인 신앙고백의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이 경우 화자는 하나님이고, '너'는 윤복희 자신을 뜻할 것이다[3]. 윤복희는 후두염 때문에 고생하면서도 서울 국제가요제에 나갔고, 무대 위에서 혼신을 다해 이 노래를 불러낸 끝에 대상을 수상했다.
현재까지 이 노래를 완벽하게 리메이크했다고 평가받는 것은 임재범이 《나는 가수다》에서 부른 것인데, 임재범의 굴곡진 인생의 사연이 더해져서 엄청난 극찬을 받았다. 청중평가단은 물론 동료 가수들, 자문위원들까지 울렸을 정도. 나는 가수다 역대 경연 최다 득표를 기록했으며, 원곡의 작곡자인 윤항기는 "지금까지 윤복희보다 《여러분》을 제대로 소화한 가수를 보지 못했다. 윤복희보다 더 잘 부른다" 라고 했으며, 윤복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남겼다.
박수! 박수! 대단하네요. 정말 대단해요. 이 친구에게 제일 정말 고맙다고 말해야겠어요. 전 지금 이 동영상[4]을 봤어요.
라고 글을 남기자, 윤복희의 지인이 "이 동영상은 예행연습이다. 임재범님이 감기로 기침을 할 때에 버전이며 예행연습 버전은 서로 서로 한 발 물러서기 버전이라 올인을 하지 않는다. 자기 컨셉이 100% 반영되는 것이 아니다" 라고 하자
그런데 정말 잘했어요. 저 친구 제가 무슨 뜻으로 이 가사를 만든 것을 곡도 그렇고 정확히 알고 노래하네요.
정말 방송하는 날에는 관객분들이 다 '스탠딩 오베이션(기립 박수)'을 하셨다니 다들 울고 대단했대요.
저 친구 다음에는 영어로도 하겠다고 했어요. 저 친구 공연에도 한번 가봐야겠어요.
정말 방송하는 날에는 관객분들이 다 '스탠딩 오베이션(기립 박수)'을 하셨다니 다들 울고 대단했대요.
저 친구 다음에는 영어로도 하겠다고 했어요. 저 친구 공연에도 한번 가봐야겠어요.
라는 글을 남겼다. 이 정도면 원곡의 작곡자와 가수가 얼마나 감격을 했는지 알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1절의 가사만 알고 2절의 가사는 모르는 듯하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 곡은 국제가요제에 나왔던 곡이다. 1절은 한글가사, 2절은 영어가사이다. 2014년 8월 9일 방영된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윤복희 편에서 에일리가 처음으로 영어가사가 포함된 오리지널로 불렀다.영상
임재범이 《나는 가수다》에서 이 곡으로 1위를 했고, 《불후의 명곡》에서는 알리[5]와 에일리[6]가 각각 이 노래로 우승을 했다. 경연대회, 오디션 등에선 이 곡의 전적도 꽤 화려하다고 볼 수 있다.
2. 가사
네가 만약 괴로울 때면 내가 위로해줄게 네가 만약 서러울 때면 내가 눈물이 되리 어두운 밤 험한 길 걸을 때 내가 내가 내가 너의 등불이 되리 허전하고 쓸쓸할 때 내가 너의 벗되리라 나는 너의 영원한 친구야. 나는 너의 형제야 나는 너의 영원한 노래야 오~ 나는 나는 나는 너의 기쁨이야 |
When you walk through the cloudy days. 앞이 보이지 않는 날들을 지나고 있을 때, He said I'll be the one to be your cane. 그가 말했지, 내가 너의 지팡이가 되어 주마. When you need someone to share your love. 내게 누군가의 사랑이 필요할 때, He said I'll be the one to be your love. 그가 말했지, 내가 그 사랑이 되어 줄게. So smile and look at me. And I will tell you what 그러니 이제 웃고 나를 봐. 내가 말해 줄게 있어. Every Every Everybody's passing through this way[7]. 모든 사람이 다 이 길을 지나간단다. So have faith and be tall. You can't stop now. 그러니 믿음을 가지고 당당해져. 여기서 그만 둘 순 없어. Now is the start[8]. This is the way[9]. And only way. 이제 시작 이고 이것이 길이야. 이 길 하나 뿐이야. We've got to march and go to a high up there. 우리 함께 저 높은 곳 까지 행진해가자. He is the start and He is the way and only way. 그가 시작이고 길이며 유일한 길이니까. |
3. 커버 버전
3.1. 임재범
나는 가수다를 넘어 역대 대한민국에서 방영된 모든 서바이벌 경연 프로그램을 통틀어 최고의 무대로 평가받는다.
해당 영상은 나는 가수다 1,2,3 등 전체 영상 중 최초로 1,000만뷰를 달성한 영상이다.
3.2. 이선희
3.3. 김경호
3.4. 김재중
3.5. 소향
3.6. 테이
테이가 3라운드에서 당시 죠스 가면을 쓰고 이 곡을 훌륭하게 소화해냈고 호평도 많았으나, 하필 3라운드 상대가... 때문에 좋은 경연 후에도 받은 표가 38표에 그쳤다.
3.7. 손승연
《보이스 코리아》 시즌 1에서 손승연이 결승에서 이 곡을 부르며 우승했다.
3.8. 김기태
《너의 목소리가 보여》 레전드 무대 중 하나로 꼽힌다.
3.9. 정소리
정소리가 판소리 버전으로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서 부른 것이다. 여담으로, 이 편의 초대 가수였던 최민수는 증거를 보지 않고, 그녀의 솔로 무대를 보고싶다며 탈락시켰다.
3.10. 김장훈
3.11. 김연자
2020년 6월 21일 복면가왕 130차 경연에서 2라운드 곡으로 선곡하여 불렀다. 특히, 마이크를 거의 바닥까지 닿을 정도로 떼어냈음에도 쩌렁쩌렁한 성량이 포인트.
[1] 다만 2011년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윤복희는 이곡이 자신의 자작곡이라고 밝혔다. 당시 윤항기는 이 곡을 좋아하지도 않았지만 가요제 대상수상이후 그가 저작권자가 되었고 윤복희는 선물이라 생각하기로 했다고. 윤복희가 이전이나 이후에도 같은 주장을 한 공식적인 기록이 없어 진위를 알기는 어렵다. 다만 '여러분'은 확실히 윤항기의 다른 곡들과는 스타일이 상당히 다른 것도 사실이다.[2] 이런 탓인지 이 노래를 리메이크한 가수는 별로 없다. 김경호가 자신의 콘서트에서 부른 적이 있고, 이적도 이 노래를 불렀지만 곡을 완전히 소화하지는 못했다는 평이 많다. 원곡에 필적하거나 오히려 능가한다는 평을 받은 케이스는 거의 임재범 정도 뿐인데, 임재범이 출생의 비밀도 있고 조울증 투병을 한 적도 있는 등 인생사에 굴곡이 굉장히 많은 가수였기에 이 노래를 그렇게 부를 수 있었다는 평이 많다.[3] 이사야 41:10[4] 윤복희의 지인이 올린 《나는 가수다》의 중간 점검 동영상. 이날 임재범은 감기에 걸려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불러서 음이탈이 일어났지만, 출연자들의 극찬을 받았다.[5] 2012년 5월 26일 방영분, 윤향기&윤복희 편.[6] 2014년 8월 9일 방영분, 윤복희 편.[7] 윤복희가 병상에서 이 가사를 썼기에 질병, 인생의 험로, 최종적으로는 죽음을 의미한다.[8] 정관사가 붙어 종교적 유일신을 의미. (요한의 묵시록 22:13)[9] 요한의 복음서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