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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극
<colbgcolor=#7B506B> 엘리펀트 송 The Elephant Song | |
제작 | 나인스토리, 수현재컴퍼니 (2015~2016) 나인스토리 (2017~) |
극본 | 니콜라스 빌런 |
번역 | 김승완 |
작곡 | 서은지 |
공연장 | 초연: 수현재씨어터(DCF대명문화공장[1] 3층) 앵콜: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 재연: 수현재씨어터(DCF대명문화공장[2] 3층) 삼연: 예스24 스테이지 3관(구 수현재씨어터) 사연: 예스24 스테이지 3관 오연: 예스24 스테이지 3관 |
공연 기간 | 초연: 2015.11.13 ~ 2016.01.31 앵콜: 2016.04.22 ~ 2016.06.26 재연: 2017.09.06 ~ 2017.11.26 삼연: 2019.11.22 ~ 2020.02.02 사연: 2021.11.26 ~ 2022.02.13 오연: 2023.11.17 ~ 2024.02.25 |
관람 시간 | 90분 |
1.1. 시놉시스
저명한 정신과 의사 그린버그 박사는 돌연 흔적도 없이 사라진 동료 의사 로렌스의 행방을 찾기 위해 마이클을 찾는다. 정신과 환자 마이클은 이 사건의 실마리를 쥐고 있는 유일한 목격자이자 열쇠지만 알 수 없는 코끼리와 오페라 얘기만 늘어놓는다. 진실을 담보로 자신의 진료기록을 절대 보지 못하게 하는 마이클과 점점 그의 게임에 말려드는 그린버그 박사. 수간호사 피터슨은 그린버그 박사에게 그와의 게임을 조심하라며 여러 차례 경고하지만 그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마이클과 위험한 계약을 맺고 마는데...첫째, 나의 진료기록을 보지 말 것.
둘째, 진실을 말할 시 나에게 초콜릿을 줄 것.
그리고 셋째, 그 여자를 제외시킬 것.
과연 마이클이 던지는 아리송한 힌트 조각들은 그가 만든 미로를 빠져나갈 열쇠일 것인가!
1.2. 등장인물
- 마이클 알린
- 어윈 그린버그
- 피터슨
- 안소니[4]
1.3. 줄거리
크리스마스 이브, 병원장 그린버그는 사라진 의사 로렌스를 찾기 위해 로렌스가 마지막으로 만난 환자인 마이클과 상담을 진행한다. 로렌스의 행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대가로 마이클은 두 가지 조건을 제시한다. 첫째, 피터슨을 상담에서 제외시킬 것. 둘째, 주치의를 로렌스에서 다른 사람으로 바꿔줄 것. 그린버그는 거래를 받아들인다.[5]
하지만 마이클은 그린버그가 요구하는 정보가 아닌 코끼리 이야기만 연이어 늘어놓는다. 그린버그는 자기 이야기를 듣고 있는 것이냐며 답답해하지만 마이클 또한 자기 이야기를 듣고 있는 것이냐고 따진다. 마이클은 자신이 하고 있는 이야기들이 자신을 도와달라는 외침으로는 들리지 않느냐고 소리치지만, 알 수 없는 코끼리 이야기와 계속해서 자신을 가지고 게임을 하려는 듯한 마이클의 태도 때문에 그린버그는 일련의 행동들을 이해하지 못한다.
마이클의 이런 삐딱한 태도가 누그러질 때는 피터슨이 방으로 들어올 때뿐이다. 반항하던 마이클은 피터슨이 들어오자 바로 말이 없어지고 움츠러든다. 그린버그가 자리를 비우자, 마이클은 피터슨에게 농담하며 웃는 등 서로 끈끈한 모습을 보인다. 그린버그 앞에서는 피터슨을 헐뜯던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피터슨은 평소와 달리 상담에 유난히 비협조적이었던 마이클에게 어두운 속내가 있음을 직감하고 캐묻지만, 마이클은 끈질기게 회피한다.
이야기는 진전도 없고 아까운 시간만 버린다고 생각한 그린버그가 여러 번 상담을 파투내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마이클은 곧 알게 될 거라는 말로 질질 끈다. 그 와중에 마이클은 로렌스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주장을 내놓는다.[6] 일방적으로 마이클에게 휘둘리던 그린버그가 진료 차트를 보기 위해 손을 뻗자, 장난질을 하며 빈정대던 마이클은 한순간에 태도를 바꾸면서 진실된 태도로 이야기한다.[7] 이것을 빌미로 상담은 한층 진실에 가까워진다.
상담을 이어가던 중, 마이클이 로렌스는 칭찬의 의미로 자신에게 초콜릿을 줬다고 얘기한다. 그린버그는 마이클이 고작 초콜릿으로 고분고분해진다는 것을 의심스러워하지만, 마이클은 병원에서 초콜릿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모를 거라며 웃는다. 마이클은 로렌스의 행방이 적힌 친필 쪽지를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린버그에게 진실만을 말하고 이 쪽지를 주는 대신, 로렌스의 아몬드 초콜릿 상자[8]를 받기로 거래한다.
거래를 통해 여러 이야기가 밝혀진다. 마이클과 로렌스는 사랑하는 사이라는 것,[9][10] 마이클이 8살 때 아버지를 만나러 아프리카로 떠났다가[11] 사파리에서 아버지의 총에 맞아 죽어가는 코끼리와 눈이 마주치는 순간부터 코끼리를 향한 애착과 트라우마가 생겨났다는 것, 마이클이 아끼는 코끼리 인형 '안소니' 는 유명 오페라 소프라노였던 엄마가 아프리카 여행을 다녀온 자신에게 준 것이며[12] 주면서 코끼리 노래를 불러 줬다는 것이다.[13] 항상 마이클을 제대로 챙겨 준 적이 없었던 엄마였지만, 그 순간이 자신의 존재가 엄마에게 인정받은 유일한 순간이었다고 회상한다. 자신에게 사랑받을 수 있다는 희망을 준 엄마를 용서할 수 없고, 자신을 사랑해 줬다면 자신도 더 큰 사랑으로 돌려줬을 거라며 울컥한다.
내가 원했던 건 그저 사랑이었어요. 그게 정신적이든 육체적이든 내게 사랑만 줬으면 뜨거운 관객이 되어 그 사랑을 다 받아들였을 거라고요. 그런데 엄마의 가장 큰 잘못이 뭔지 알아요? 나한테 희망을 줬다는 거야. 나도 좋은 엄마를 가질 수 있겠다는 희망. 나도 엄마한테 사랑받을 수 있겠다는 희망. 사랑을 지속해서 줄 수 있는 게 아니라면 아이에게 절대로 희망을 줘서는 안 돼요.
마이클과 아만다(엄마)의 이야기를 듣던 그린버그는 아만다가 이곳에 온 적이 있냐고 묻는다. 그러자 마이클은 자신이 이 병원에 온 이유가 15살에 엄마를 죽였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마이클은 그린버그의 시선이 존속살인을 저지른 살인마를 보는 눈빛으로 변했다며 화를 낸다.[14] 당황한 그린버그가 자신은 남을 함부로 판단하지 않는다며 해명하지만 마이클은 거짓말하지 말라고 소리친 뒤 계획한 살인은 아니었다며 말을 잇는다. 사건이 발생한 날, 마이클이 집으로 돌아왔을 때 엄마가 약병을 들고 쓰러져 있었다. 놀란 마이클은 자신 때문에 이렇게 된 거라고 자책하며 911에 전화를 걸고 무어라 어물거리는 엄마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데, 엄마가 죽어가며 마이클에게 내뱉은 유언은 '사랑한다' 나 '미안하다' 와 같은 말이 아닌 '음정 세 개를 틀렸다' 였다. 사건이 발생하기 전날 아만다는 공연에서 음정 세 개를 틀렸고, 자신의 오페라 인생이 끝났다는 기사가 난 걸 발견한다. 남들이 보기엔 별것 아닌 일일 수 있지만 아만다에게는 음악 인생이 전부나 다름없었기 때문에, 비관하여 약을 먹고 자살을 시도했던 것이다. 엄마의 유언을 들은 마이클은 911 전화를 끊어버린 후 이제는 푹 쉬라고 달래며 귓가에 코끼리 노래를 불러 준다. 그 사건을 겪고 나서 마이클은 자신의 가치가 음정 세 개보다 못하다고 생각하게 된다. 또한 이 이야기를 할 때마다 자유를 향한 갈망이 더 커진다고 말한다.
그린버그는 진실을 털어놓는 마이클에게 잘하고 있다고 칭찬하며 대가로 아몬드 초콜릿 상자를 주고, 마이클도 로렌스의 쪽지를 건넨다.[15] 드디어 초콜릿을 얻어낸 마이클은 좋아하며 '로렌스는 어제 누나가 뇌졸중으로 입원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고 이야기해 준다. 누나를 만나러 가기 위해 마이클의 상담을 중간에 끊고 떠났으며, 쪽지를 마이클이 숨기는 바람에 다들 이 사실을 알지 못했던 것이다. 로렌스의 행방도 어느 정도 파악되자 그린버그가 한숨을 돌리고, 마이클도 이제 각자 갈 길을 가야 한다며 상담을 끝낼 기미를 보인다. 마이클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겠다며 그린버그에게 나중에 아이가 생긴다면 그 아이에겐 아주 커다란 사랑을 쏟아부어 달라 당부하고,[16] 못되게 군 건 진심이 아니었다고 사과한다.
마이클은 로렌스에게도 사과하겠다며 전화해 달라고 부탁한다. 그린버그가 로렌스에게 전화를 건 사이 마이클은 초콜릿을 하나씩 먹는다. 로렌스와 그린버그가 통화하는 동안 마이클은 목 주변을 긁으며 빨리 바꿔 달라고 재촉한다. 그린버그가 전화기를 건네자마자 마이클은 로렌스에게 보고 싶다고 말하고, 그린버그에게서 칭찬의 의미로 아몬드 초콜릿도 4개나 받았다며 활짝 웃는다. 전화기 너머 로렌스의 반응이 어째 심상찮은 듯하지만, 마이클은 그런 로렌스에게 노래 하나만 불러 달라고 부탁하고 그가 불러주는 코끼리 노래를 듣는다.[17] 마이클은 지금 자기를 위해 울어 주는 거냐며 감격하고는, 사랑한다고 말한 뒤 다급하게 전화를 끊는다. 그린버그는 어쩐지 다급해 보이는 마이클의 행동과[18] 갑자기 울었다는 로렌스 때문에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인지 이해하지 못한다. 어리둥절한 그린버그에게 어차피 로렌스가 피터슨한테 전화를 걸 테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말하는 순간 마이클이 쓰러진다.
사실 로렌스가 사라지기 전인 하루 전날 밤, 마이클은 누나의 소식을 접한 로렌스가 우는 걸 목격했다.[19] 그러고는 로렌스가 자신을 위해 울어 준다면 어떨지 궁금해하게 되었다. 상담실에서 소란이 벌어지자 피터슨이 방으로 뛰어들어오고, 쇼크 상태인 마이클을 보고는 그린버그에게 초콜릿을 줬냐고 소리친다. 마이클은 견과류 알러지가 있었다. 마이클의 진료 차트를 보지 않았던 그린버그는 이 사실을 몰랐다. 애초에 자살할 계획으로 거래를 시작했던 마이클은 그린버그가 진료 차트를 열어 보려고 할 때마다 필사적으로 보지 못하게 막았고, 이를 알고 있는 피터슨이 들어오지 못하게 한 것이었다.[20][21]
아수라장 속에서 마이클은 그린버그에게 미안하다고 또다시 힘겹게 사과한다. 그린버그가 치료제를 찾으러 방을 나가고, 피터슨과 마이클만 방에 남는다. 피터슨은 오열하며 마이클의 정신을 다잡게 하지만, 마이클은 평소 자신에게 잘해 주었던 피터슨에게 메리 크리스마스라 인사하고는 안소니를 건넨다. 피터슨이 안소니는 네가 지켜야 하지 않겠냐며 거부하지만 끝까지 안소니를 안겨 주며 마지막 말을 남기고 숨을 거둔다.
안소니가 사랑한대.
1.4. 캐스팅
초연마이클: 정원영, 박은석, 이재균
그린버그: 정원조, 김영필
피터슨: 정영주, 고수희
앵콜
마이클: 정원영, 박은석, 전성우
그린버그: 이석준, 고영빈
피터슨: 정재은, 고수희
재연
마이클: 전성우, 곽동연, 박은석
그린버그: 이석준, 김영필, 고영빈
피터슨: 고수희, 윤사봉
삼연
마이클 : 곽동연, 정일우, 강승호
그린버그 : 이석준, 고영빈, 양승리
피터슨 : 고수희, 박지아, 이현진
사연
마이클: 전성우, 김현진, 강승호, 신주협
그린버그: 이석준, 정원조, 정상윤
피터슨: 박현미, 고수희, 이현진
오연
마이클: 전성우, 김현진, 정휘, 김리현, 곽동연
그린버그: 이석준, 고영빈, 정상윤, 박정복
피터슨: 고수희, 이혜미, 이현진
1.5. 기타
- 복선이 많은 작품이다. 결말을 보는 순간, 난해했던 마이클의 대사 하나하나가 유의미한 복선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그래서 처음 관람할 때와 두 번째 관람할 때 와닿는 의미가 다른 작품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 오로지 결말의 반전만을 향해 치닫는 전개와 마이클의 너무나 불우한 인생 때문에 정신적으로 보기 괴로운 작품
멘탈 탈곡극으로 손꼽힌다. 실제로 가정폭력, 사망, 성적인 암시, 총소리 등의 트리거 요소가 있으니 관람 시 주의를 요한다.
- 극의 결말로 인해 연뮤덕들이 머글을 데려갈때 아몬드 초콜렛을 먹이는 일종의 문화가 있다.
간접스포...
박은석 - 별(초연/앵콜/재연)
정원영 - 해(초연/앵콜)
전성우 - 종->음표(앵콜/재연/사연/오연)
곽동연 - 불꽃(재연/삼연/오연)
정일우 - 개구리(삼연)
강승호 - 강아지발바닥(삼연/사연)
신주협 - 레몬(사연)
김현진 - 고래(사연/오연)
김리현 - 달(오연)
정휘 - 물방울(오연)
- 재연에는 '안소니 카드'라 하여 초연, 앵콜, 재연의 표를 한 장씩 가져오면 주는 상시 30% 할인 카드가 있었다.
- 안소니 외에도 '안대니'라는 어깨깡패 코끼리 인형도 있다. Don't be late 안대니가 드리는 초콜릿
- 김지호 연출 Q&A
- 삼연 디자인 티켓
- 삼연 하이라이트 영상
1.5.1. 재관람 혜택
앵콜 아몬드 초콜릿 카드 | ||
5회 적립 50% 할인권 | 10회 적립 R석 예매권 | 9회 적립 R석 예매권 2장 |
※아초카 1장 채울 시 인화사진 A세트, 2장 채울 시 인화사진 B세트 수령 가능# |
재연 안소니 발도장 카드 | |||
3회 적립 40% 할인권 | 6회 적립 50% 할인권 | 9회 적립 초대권 | 9회 적립 엽서 28종 세트 |
※12회 적립에 보너스 발도장 적립 시 안소니 발바닥 심볼 3종 배지 세트 수령 가능 |
삼연 닥터 로렌스의 진료 카드 | |||
3회 적립 40% 할인권 | 6회 적립 50% 할인권 | 9회 적립 초대권, 50% 할인권 2장 중 택1 | 9회 적립 상시 3만원 관람 카드, 마이클 미니 파일 |
사연 Purple File | ||
4회 적립 40% 할인권 | 6회 적립 40% 할인권 | 8회 적립 50% 할인권, 대사 머그컵 |
오연 재관람 적립 카드 | ||
4회 적립 40% 할인권(안소니) | 6회 적립 50% 할인권(로렌스의 쪽지) | 8회 적립 대본집 |
1.5.2. MD
공연 | 제품명 | 가격 | 실물/링크 |
초연 | 프로그램북 | 5,000원 | # |
앵콜 | 프로그램북 | 7,000원 | # |
안소니 인형 | 50,000원 | # | |
재연 | 프로그램북 | 8,000원 | # |
손수건 | 5,000원 | # | |
코끼리 북엔드 | 8,500원 | ||
안소니 자수 양말 | 5,000원 | # | |
마스킹테이프 2종 | 4,500원 | # | |
삼연 | 프로그램북 | 8,000원 | # |
사연 | 프로그램북 | 10,000원 | # |
자수 손수건 | 8,000원 | # | |
오브제 키링 | 20,000원 | # | |
오연 | 오브제 키링 | 20,000원 | # |
경첩뱃지 | 16,000원 | # | |
프로그램북 | 12,000원 | # |
2. 영화
[1] 현재 예스24스테이지 3관[2] 현재 예스24스테이지 3관[3] 마이클에게 코끼리 이야기를 들려 주거나 코끼리 농담을 해 달라고 부탁하는 등 여러모로 챙겨 준다. 다만 마이클은 웃으면 돼지 같은 소리를 내며 웃는다고 질색한다.[4] 엄연히 캐스팅 보드에도 사진이 있는 정식 배우다. 안소니의 연기가 탁월했다는 후기가 자주 올라온다. 팬들은 '대배우님'이라고 부른다.[5] 그린버그는 다른 의사들과 달리 마이클의 진료 차트를 보지 않았고, 마이클은 그 말을 듣더니 흥미를 보인다.[6] 이 병원은 예전에도 성추행 사건이 벌어져 환자로부터 소송을 당하고 폐업할 뻔한 적이 있었다.[7] 개인정보를 물어도 아무 대답도 안 하더니 차트를 보려고 하자 바로 개인정보를 분다. 그리하여 마이클이 오타와 출신이며 이 병원에 8년째 입원 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8] 로렌스의 서랍에 들어 있어 마이클은 손댈 수 없었다.[9] 로렌스와 마이클은 서로 다른 결의 사랑을 하고 있었다. 로렌스는 플라토닉 러브였지만 마이클은 그렇지 않았다. 마이클도 이 사실을 알고 있고, 자신에게 성적 매력까지 느꼈다면 더 행복했을 거라고 말한다. 더불어 사랑받는다는 건 완전 새로운 경험이었다며 벅찬 감정을 드러낸다. 참고로 정신과 의사와 환자 사이에 사적인 관계를 맺는 것은 그게 플라토닉하든 아니든 상관없이 의사에게는 절대적인 금기이다. 사적인 관계가 되면 오히려 의사에게 자신의 내밀한 이야기를 솔직히 털어놓기 어려워하는 일도 생기고, 최악의 경우 의사가 환자의 심리 상태를 악용해 착취하는 사건도 있기 때문. 유튜브 닥터프렌즈에서는 이를 교사로서 학생을 사랑하는 것에까지 비유한 바 있다. 이건 상담사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직업윤리.[10] 로렌스가 마이클을 성추행했다는 건 마이클의 거짓말이었다. 로렌스의 서랍 안에 마이클의 나체 사진이 들어 있어 그린버그를 당혹스럽게 만들었지만, 로렌스는 그 사진을 전혀 성적으로 보지 않았다고 한다. 엄마로부터 독립적인 인격체로서 인정받고자 하는 마이클의 심리를 분석하는 데 사용했을 뿐이었다.[11] 마이클은 부모님의 원나잇 스탠드로 태어난 아이였으며, 이때 아버지에게 초대받은 것을 제외하면 한 번도 아버지를 만나지 못했다.[12] 원래는 엄마 대신 매니저가 마중을 나왔지만, 코끼리 사냥을 보고 충격을 받은 마이클의 상태가 심상치 않다는 걸 눈치채서인지 엄마가 직접 맞아줬다.[13] 그래서 마이클은 안소니를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에게 줄 거라고 말한다.[14] 마이클은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편견을 갖거나 가식적으로 대하는 걸 굉장히 싫어한다. 하지만 아직 진상을 모르기 때문에 그린버그의 시선이 달라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볼 수도 있다.[15] 급한 일이 있으니 모든 일정을 취소하라는 내용이다.[16] 그린버그와 아내는 현재 사이가 좋지 않으며, 특히 아이를 갖는 문제로 갈등하고 있음이 암시된다.[17] 이때 무대에 코끼리 노래의 반주가 흘러나온다. 초연에서는 실제로 로렌스의 허밍이 흘러나왔으며, 이는 이상이 배우의 목소리였다.[18] 마이클이 전화를 끊은 뒤 전화가 한 번 더 걸려 오는데 마이클이 로렌스일 거라며 바로 전화를 끊어 버린다.[19] 앞서 말했듯 누나를 보러 가기 위해 마이클의 상담을 중간에 끊고 황급히 떠난 것이었다.[20] 마이클이 자유를 갈망하고 있다는 사실은 극중에서 여러 번 언급되었다. 또한 정신병원에서는 만년필조차 치명적인 도구가 될 수 있기에 소지할 수 없다며 분노하는 마이클의 모습에서 그가 자살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었음을 추측할 수 있다.[21] 마이클의 대사 중 "사람은 자기 손으로 목 못 졸라요!"라고 그린버그에게 핀잔을 주는 듯한 대사가 있는데, 본인이 해봤기에 아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