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1. 8월 1일: 수원 한화전 [패]3.6.2. 8월 7일: 광주 KIA전 [승]3.6.3. 8월 13일: 대구 삼성전 [패]3.6.4. 8월 18일: 수원 두산전 [ND]3.6.5. 8월 24일: 문학 SSG전 [승]3.6.6. 8월 30일: 수원 LG전 [패]
광주 KIA전에 선발등판하여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3실점 9K를 기록했으며, KIA 수비진의 실책 퍼레이드와 타선지원으로 현재 가장 폼이 좋은 제임스 네일을 상대로 승리를 챙겼다. 경기 초반부터 제구가 잘 되지않고 이우성과 한준수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으며 흔들리는 듯 했으나, 탈삼진을 9개나 기록하고 5이닝을 막아냈다.
한화와의 시리즈 마지막경기인 9차전에 류현진과 맞붙게 되었다. 시리즈 내내 부진하던 KT선발들과 달리 엄상백은 달랐다. 6과 2/3이닝동안 7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QS+을 달성하기 직전 좌익수 김민혁의 투구 판단미스로 결국 1실점하며 이닝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김민으로 교체되었다. 시즌 초 6패를 하던 모습과 정 반대로 류현진과 최고의 투수전을 보여주었으나, 실책하나로 승리투수가 날라갔으며, 9회 박영현,이상동의 이어지는 방화로 패전을 면하려던 기회마저 날라가 패전투수가 되었다.
6회까지는 안정적으로 투구수를 관리하며 kt 주중 3연전 동안 뜨겁게 불타던 한화 타선을 꽁꽁 얼렸었단 점은 고무적인 부분이다.
6.1이닝 6피안타 2피홈런 1사사구 9K 5실점을 기록했다. 다소 애매한 성적이지만 타선이 NC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칠 정도로 폭발하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다만 지금까지의 성적에서 알 수 있듯이, 삼진능력은 눈에 띄게 좋아졌지만 피홈런이 상당히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오늘 경기 역시 피홈런만 없었어도 4실점이나 줄일 수 있었다.
초반부터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더니 결국 프로 데뷔하고 첫 10실점 경기를 기록하게 되었다. 평균자책점도 5.13으로 급상승했다. 이강철 감독으로서는 앞으로 있을 더위가 막심해서 힘겨울 8월 경기들을 앞두고서 초반 불펜 가동은 무리라고 봤는지 5회까지 투구수 100개를 넘겨가며 마운드를 지켰다.
3회까지는 안정적인 피칭을 보여줬지만 4회에 문보경과 오지환에게 백투백을 맞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2실점으로 막기는 했지만 한 이닝에만 투구수가 30개가 넘어가고 연속으로 안타를 맞는 등 불안한 모습이었다. 이후 5회는 잘 건너갔으나 6회에 다시 문보경과 오지환에게 연속 2루타를 허용하고 계속해서 안타를 맞으며 5점을 헌납했다. 바뀐 투수 문용익이 승계주자를 분식하며 5.2이닝 8자책을 기록했다.
정규시즌 성적 자체는 그닥 돋보이는 수치들은 아니지만 최원태를[3] 제외하면 마땅한 선발 매물이 없는 이번 FA 시장에선 나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피홈런이 많은 것이 흠이라고 생각될 수 있지만 KT 홈구장인 수원케이티파크는 상당한 타자친화형 구장으로 유명하기에 투수친화적 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는 팀들은 긁어볼 만한 복권으로 보일 것이다. 또한 한화 이글스가 노리고 있다는 소식도 들리는데, 엄상백이 유명한 한상바 중 하나라는 점을 생각하면 괜찮은 영입이 될 수도 있다.
그리고 결국 11월 8일 한화 이글스 구단이 4년 78억에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 팬들의 영입 직후 반응은 오버페이는 맞지만 선발이 워낙 귀하기도 하고 심우준이 어그로를 세게 가져갔다보니 심우준 계약건에 비해선 그러려니 하는 듯한 분위기이다.
[1] 선발 2경기 모두 패를 기록하면서 2패이다.[2] 여담으로 2위는 9개를 기록한 같은팀의 웨스 벤자민[3] 최원태는 고척, 잠실과 같은 대표적인 투수 친화 구장에서 커리어를 보냈으며 나이에 맞지 않게 잔부상이 매우 많은 편이다. 가을에 매우 약하다는 점도 윈나우팀들에게는 큰 단점. 다만 엄상백도 이제껏 가을에 약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