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국내판 코믹스에서는 요술문으로 나왔다. 문을 설치한 후 문을 열면 다른 장소로 통한다. 대나무 헬리콥터와 함께 도라에몽이란 작품을 상징하는 도구. 쉽게 말하면 들고 다니는 포탈 문이라고 볼 수 있다. 지구에서 반경 10광년 이내의 거리라면 미래 지도에 입력된 곳으로 갈 수 있는 것 같다.[2] 원래는 우주쓰레기 회수용이었는지 엄청 커다란 형태였다. 그런데 어떻게 가고 싶은 곳으로 갈 수 있는지 의문.[3] 입력하는 방법도 본편에서 잘 나오지 않았다. 도라에몽 도구 카달로그에 의하면, 카달로그번호 M-05, 상품번호 MD401-E, 가격 64만엔[4]. 도라에몽의 도구 대부분이 거의 그렇지만 이것도 도라에몽이 가진 모델은 상당히 구식이라서 미래의 고물상에서도 취급 안 하는 물건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수리나 점검을 보내는 일이 잦은 편이다. 하지만 진구랑 도라에몽은 모두의 추억이 담겼다며 절대로 신종으로 바꾸지 않는다.[5]
2. 작중 묘사
진구와 도라에몽은 이것으로 이슬이의 샤워실이나 욕조에 수시로 들락거릴 때가 많다. 특히 진구가 아무 생각 없이 문을 열었을 때는 거의 100%로 샤워실에 연결되고는 한다.미래에서는 이 도구가 개발된 이후로 은하철도가 폐업했다고 한다. 은하철도 티켓 관련 에피소드에서는 어디든지 문이 있으면 불편하게 은하철도를 타서 이동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다만 관광용으로 개편되어 미스테리 여행같은 걸 운영해서 장편시리즈 '노비타와 은하초특급'에서 보면 은하철도는 열차 여행으로 다시 운행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일부 에피소드에서는 심지어 시간여행기능도 있다.
그러나 차원 간 이동기능은 없는 것으로 묘사된다. 지평선테이프 에피소드에서는 지평선 공간은 다른 차원이기 때문에 어디로든 문이 먹히지 않았다. 시간 여행 기능도 없지만, 극장판에서 문고리에 부착하는 도구를 통해 양쪽 공간 사이에 시간차를 두거나, 도라에몽 플러스에 수록된 에피소드에서는 타임머신의 출구에 어디로든 문을 연결해서 시간여행을 구현하기도 했었다.
진구와 친구들이 살고 있는 마을을 비롯한 지구 내의 모든 세계를 오갈 수 있기 때문에 진구 일행한테는 간편 교통수단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문이 잠기거나 파손된 경우에는 사용을 못하기 때문에 진구와 친구들이 어디로든 문을 사용해야 하는 상황에 문이 잠기거나 파손되면 곤란함을 겪게 된다.
도라에몽의 다른 사기적인 도구와 마찬가지로, 일부 극장판, 에피소드에서는 스토리를 성립시키기 위해서 모종의 이유로 수리를 보냈다는 핑계로 자주 봉인되거나 아예 언급조차 안되는 도구이기도 하다. 즉슨 반대로 말해서, 이 도구가 어지간한 도라에몽 도구들을 대신할 수 있을만큼 큰 효용성이 있는 도구. 애초에 이 도구 자체가 에너지 보존 법칙을 그냥 완전히 무시하는 어처구니 없는 도구다.
소인족 마을 에피소드에서는 거인소녀가 어디로든 문을 밟고, 은하철도 에피소드에서는 전자파로 먹통이 되었다. 아프리카 모험에서는 이동하고 나서 도라에몽이 주머니에 넣었는데도 반대쪽이 그대로 있다가 불에 탄다. 어떤 에피소드에서는 열쇠가 없어졌다는 이유로 사용하지 못하는데, 어디로든 문에 열쇠 기능이 있다는 내용은 해당 에피소드 이전에는 찾아볼 수 없었다는 걸 생각하면 다소 특이한 이유이다. 백악기 지도는 입력이 안 되어있다, 우주에서는 사용 가능 범위를 초과한다[6] 등의 이유도 나오곤 한다.
3. 여담
진구가 늦잠을 자 지각했을 때 이 문을 잘 사용할 수 있음에도 작중에서 이걸 쓴 적이 매우 드물다.[7]도라에몽 이벤트 중 어디로든 문 4개 중 도라에몽이 숨어 있는 어디로든 문을 찾는 이벤트가 나온 적이 있다.
도라미도 오빠인 도라에몽과 똑같은 모델의 어디로든 문을 갖고 있다. 모양이나 크기는 똑같고 성능도 다르지 않지만, 색깔은 오빠와 다르게 주황색이다.
도에이 오에도선 전구간 개통 기념 광고에도 등장했다.
hap Inc.의 '미친 프리킥'이라는 게임에서 이 문을 패러디하였다.
농협 광고에서도 활용했다. 여기서는 또 연두색이다.
'어디에든 문'도 있는데 말 그대로 사막, 정글 등 어디에든 간다.[8]
픽사 애니메이션 몬스터 주식회사 시리즈에서도 이거랑 비슷한 문이 나온다.
[1] 신 도라에몽에서는 저 문을 열어서 가자 너와 손잡고 지금 당장(어디로든 문!)[2] 10광년은 장편 시리즈에서 언급되었다.[3] 도라에몽 시리즈에서 몇 가지 도구들에 대한 설명이 나온 적이 있는데, 문을 사용할 사람이 가고 싶은 곳을 생각하면서 문고리를 잡으면 문고리에서 그 장소를 인식, 문과 그 공간을 이어준다.[4] 약 640만원[5] 다만 신 도라에몽에서는 도라미를 비롯한 다른 고양이형 로봇들도 이 모델과 색깔만 다른 것으로 나오거나 색깔까지 똑같이 나오는 등, 모두 이 모델을 사용한다. 즉, 신 도라에몽에서의 설정은 위에 나온 설정과 다를 수도 있다.[6] 문단 상단에 언급된 10광년이 해당 극장판에서 어디로든 문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언급한 설정.[7] 스탠바이미 극장판에서 딱 1번 썼다. 다만, 이는 도라에몽이 노진구가 도구에 의존하지 않게 하려고 했을 가능성이 높다.[8] 어디로든 문이 고장나서 못 쓸 때 직접 만드는데… 1호기는 폭8 2호기는 너무 작고 3호기는 랜덤